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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내주 여름철 농업재해예방 추진대책 발표
- 한국농어촌공사 직원이 저수지 콘크리트 강도 측정 점검하는 모습. (사진=한국농어촌공사)[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4일 태풍, 호우 피해가 많은 여름철을 앞두고 농업재해 예방을 위한 추진대책을 발표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유관기관에 이를 알린다.또 오는 7일에는 1등 상금 1억원이 걸린 2018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나는 농부다’ 개막을 앞두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한다.다음은 농식품부 내주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6월5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세종)△6월7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주간보도계획△6월4일(월)06:00 ‘태안달래’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명품 도약!11:00 한-필리핀 농업협력 MOU 체결11:00 농식품부, 여름철 농업재해 추진대책 발표11:00 ICT 적용 느타리버섯 재배 정밀관리 신기술 확산△6월5일(화)06:00 농산물 안전관리 수준 한층 높아진다△6월6일(수)11:00 한-인니 농업협력작업반(6.7~8, 인니 자카르타) 회의개최11:00 참당귀·일당귀, 같은 당귀지만 이용법은 달라요11:00 ‘18년 6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결과 보도11:00 한국식품연구원,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참가△6월7일(목)11:00 제4회 농식품창업콘테스트(나는 농부다) 개최11:0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 발간(빵류편)11:00 베트남(하노이) K-Food FAIR 행사 개최11:00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복지 업무 전담 부서 신설△6월8일(금)06:00 식품산업 스마트팩토리 발전방안 학술행사 개최(6.8, aT센터)△6월10일(일)11:00 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 농식품부, 호두·양송이버섯 등 5개품목에 FTA 손실분 지원
-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판매 중인 견과류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호두, 양송이버섯, 도라지, 귀리, 염소 농가에 대해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손실을 지원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자유무역협정 이행에 따른 농업인등 지원위원회’를 열고 올해 피해보전 직접지불금(직불금) 지급 품목과 폐업 지원 대상 품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직불금 지급 품목은 호두, 양송이, 버섯, 도라지, 귀리, 염소 다섯 개다. 이중 호두와 양송이, 염소는 폐업 지원 대상에도 포함됐다.피해보전 직불금 제도는 정부가 FTA에 따른 농작물 수입 증가로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게 예상 손실의 일정 부분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또 폐업 지원 대상 품목 농가가 폐업하면 3년 동안의 순수익을 지원해준다.‘자유무역협정 이행에 따른 농업인등 지원센터’는 앞서 피해가 예상된 6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원위원회는 이 결과를 토대로 품목을 선택했다. 또 재배 기간이 2년 이상이어서 단기간 수익을 얻기 어려워 폐업 지원요건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했다.호두는 FTA 협정 이후 수입이 늘어 국내 평균가격이 최근 5년(최고·최저치를 뺀 3년) 평균에서 90% 미만으로 하락했다. 또 수입이 가격 인상에 미친 ‘수입기여도’도 98.6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부는 FTA농어업법에 따라 대상 농가에 가격 하락분의 95%를 최대 3500만원(법인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대상 농가는 오는 7월까지 담당 읍·면·동사무소에서 지급 대상자 자격 증명서류와 직불·지원금 지급 신청서를 내면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8~9월 서면·현장조사를 거쳐 지급 여부와 지원금 규모를 결정하고 연내 실제 직불·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대상 농업인은 기한 내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며 “지자체 역시 관내 농업인에게 잘 알려 대상 농가가 신청을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 허리 휘는 가계..식비·교통비·주거비만 월 100만원(종합)
- 꽉 막히는 고속도로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지난해 식료품 등 식비, 교통비, 주거비 지출만 가구당 월 100만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은 지출 규모가 소득을 역전해 적자 상태였다. 소득은 큰 폭으로 늘지 않는데 기름값, 임대료, 장바구니 물가만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출도 양극화..하위 20% 115만원 Vs 상위 20% 433만원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교통(14.4%), 식료품·비주류음료(14.1%), 음식·숙박(13.9%), 주거·수도·광열(11.1%)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세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 비용 등 비소비 지출까지 포함하면 실제 지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비는 36만9100원, 식료품·비주류음료비는 36만300원, 음식(외식비)·숙박비는 35만4200원, 주거·수도·광열비는 28만3000원, 통신비는 13만7800원이었다.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교통비, 식료품·비주류음료비, 주거·수도·광열비를 더하면 월 101만24000원에 달했다. 전년도(2016년 4분기 기준)에는 각각 31만2300원, 35만8200원, 25만9800원으로 총 93만3000원이었다. 식비, 교통비, 주거비가 높다 보니 저소득층은 버는 것보다 지출이 많았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월 지출은 110만7000원이었다.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는 전체 1952만 가구 중 355만(18.2%) 가구다. 월 소득 100만~200만원 미만 가구의 월 지출은 164만7300원이었다. 월 소득 200만원 미만 대다수가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에 속한다. 지출 규모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1분위 가구는 월 평균 114만6000원을 지출했다. 반면 5분위(소득 상위 20%)는 433만1900원을 지출해 4배 가량 차이가 났다. 1분위는 식료품·비주류 음료(월평균 23만2600원)에, 5분위는 자동차 구입비·연료비 등 교통비(71만7800원)에 각각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저소득층은 장바구니 물가에, 고소득층은 유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늘어나는 1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비지출이 13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주거·수도·광열비가 24만89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숙박비(22만7900원) △교통(17만6600원) △식료품·비주류음료(17만4500원) 순이었다. 1인 가구 연령별로는 60세 이상(평균 73.0세) 비중(31.4%)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출 규모를 보면 60대 이상은 87만3500원에 불과해 지출 규모가 가장 큰 30대(176만8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근로장려금 지원 확대 검토..빠르면 내달 발표김정란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조사 대상을 농어촌 가구까지 늘리고 조사 대상·방식을 달리했기 때문에 시계열로 전년도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1분위, 1인 가구의 소득·지출 실태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층 등 1분위 가구의 지출이 소득을 뛰어넘을 정도로 생계난이 심각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참석자들은 1분위 소득 성장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1분위 소득을 올리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1분위 소득을 높이려면 결국 정부 재정이 필요하다”며 “이미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카드를 썼기 때문에 EITC(근로장려금) 지원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EITC는 저소득 또는 자영업 등 근로빈곤층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기재부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달까지 최저임금 제도를 EITC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내용은 빠르면 6월 말께로 예정된 ‘2018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될 수 있다. 전국의 월 소비지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교통비, 식료품비, 주거비 등의 지출 비중이 컸다. 2017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전국가구 기준. 단위=만원.[출처=통계청]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월 지출은 110만7000원으로, 버는 것보다 지출이 더 많았다. 2016년 연간 경상소득을 기준으로 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지출 부문) 전국가구 기준. 단위=만원.[출처=통계청]
- 농진청, 국내 첫 토종 유색 밀 '아리흑'…통밀 쿠키·빵으로 '변신'
- 김용철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장이 29일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에서 국내 최초로 유색 우리 밀 ‘아리흑’을 소개하고 있다.. 아리흑(왼쪽)은 일반 밀(오른쪽)보다 검붉고 건강 기능 성분이 많은 게 특징이다.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검붉은 빛을 띠는 토종 밀 ‘아리흑’을 개발했다. 빵, 과자 상품화까지 마치고 중국 수출 계약도 맺었다.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은 29일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리흑’을 개발하고 올 하반기부터 통밀 빵·통밀 쿠키 등 상품으로 판매할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나라에서 색깔 있는 밀이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리흑은 노란빛을 띠는 보통 밀과 달리 흑자색(검붉은)이다. 통밀가루도 보통의 흰색보다 어둡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소비자-산업체-학계가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를 개발하고 산업재산권(식물특허·특허번호 제10-2017-0101244)를 출원했다.단순히 색만 다른 게 아니다. 건강 기능성분인 안토시아닌, 탄닌,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 밀보다 많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항산화 능력도 열 배 크다. 통밀가루에 비타민 B1, B2, 칼슘, 철, 아연 같은 무기질이 많을 뿐 아니라 밀 껍질(밀기울)도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농진청은 이 재배 기술을 제빵업체 (주)유스마일, 도시락업체 훈민푸드, 지방자치단체인 밀양시에 이전하고 통밀 쿠키와 통밀빵, 도시락 등 시제품을 개발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실제 가공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이미 중국 업체와 통밀 과자 2만개를 선계약했다.아직 재배량은 많지 않다. 재배면적은 현재 1.6㏊다. 다른 밀 품종과 섞이는 걸 막고 기술 이전업체와 계약 재배농가의 판로·소득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를 올 하반기엔 30㏊, 내년엔 50㏊까지 늘릴 계획이다.밀은 국내에서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농작물이다. 그러나 정부의 보호를 받는 쌀은 대부분 국내산을 쓰는 것과 대조적으로 밀은 대부분 수입산으로 국산 자급률이 1.8%(2016년)에 그치고 있다. 국내 밀 생산량은 연 2만t으로 쌀의 15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정부는 이에 밀 자급률을 높이고 밀 농가 수익을 높이고자 경쟁력 있는 품종 개발과 상품화에 힘 쏟고 있다.김용철 농진청 식량원 남부작물부장은 “독특한 특성이 있는 아리흑을 계기로 우리 밀 산업이 더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상남도 밀양시의 아리흑 생산단지 모습. (사진=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