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美서 이슬람 증오 2명 살해사건…트럼프도 비난·애도
  • 美서 이슬람 증오 2명 살해사건…트럼프도 비난·애도
  • 지난 26일 미국 포틀랜드 통근열차 안에서 이슬람 여성들을 괴롭히고 이를 막으려던 사람 2명을 살해, 1명에 중상을 입힌 용의자 제레미 조셉 크리스천.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에서 이슬람 증오 살인이 벌어졌다. 이슬람 국가의 입국을 막으려고 하는 등 인종차별 성향을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를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6일 포틀랜드에서 벌어진 잔혹한 공격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다”며 “피해자는 증오와 편견에 대항했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얘기를 전해 온 계정 @realDonaldTrump 대신 @POTUS 계정에 이 글을 올렸다. 이 계정 팔로어도 1200만명이다.앞선 26일 미국 오레건 주(州) 포틀랜드의 한 통근열차 안에서 용의자 제레미 조셉 크리스천(35)은 이슬람교도로 보이는 여성들을 괴롭혔고 이를 제지하려던 사람 둘이 흉기에 찔려 죽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트럼프의 이 트윗은 미국-이슬람 관계 위원회가 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을 규탄하고 지지자들에게 반(反) 이슬람 정서를 갖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지 수일 만에 나온 것이다. 위원회는 이 사건 직후 “트럼프가 인종주의를 부추기며 소수자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미국 내 반 이슬람 사건은 지난 한해 전년보다 1.5배 늘었다.
2017.05.30 I 김형욱 기자
비엣젯항공, 베트남 기업 최초 해외 상장 추진
  • 비엣젯항공, 베트남 기업 최초 해외 상장 추진
  •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의 응우옌 티 푸옹 타오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기업 최초로 해외 상장을 추진한다고 29일 블룸버그통신이 이곳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 후 보도했다. 해외 상장을 통해 수십억달러(수조원)의 자금을 마련해 항공기 추가 구매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비엣젯항공의 응우엔 티 푸엉 타오 CEO는 지난 2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런던, 홍콩, 싱가포르를 포함해 각국 거래소에서의 상장 추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에서도 우리에 관심을 두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타오는 이번 주 후반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도 만날 계획이다.비엣젯항공은 자수성가형 여성 창업주이자 현 CEO인 타오가 6년 전 설립한 항공사다. 초기엔 비키니를 입은 승무원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후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LCC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올해는 약 17000만명의 승객이 비엣젯항공을 이용할 전망이다. 지난해는 1500만명이었다. 타오는 “해외 증시 상장은 우리가 더 많은 자금원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상장하는 첫 베트남 기업이 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고 덧붙였다.비엣젯항공은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3개월 만인 현재까지 주가가 약 5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블룸버그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인덱스가 6.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상승세다.
2017.05.29 I 김형욱 기자
  • KT, 경기도시공사와 지능형 스마트홈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 www.kt.com)가 29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시공사(사장 직무대행 이부영, www.gico.or.kr)와 ‘공공주택 지능형 스마트홈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공주택에 IoT 기반 지능형 스마트홈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공주택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KT의 홈IoT 플랫폼을 연동하여 스마트폰 APP 하나로 가정 내 각종 IoT 기기들을 제어하고 더 나아가 음성인식 기반의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KT(030200)와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테스트 배드 단지를 지정하여 성공적 기술개발 및 검증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정동선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안전본부장은 “지능형 스마트홈 공공아파트 도입 협약을 계기로, 최근 사회적 화두인 차세대 스마트홈 시대가 한 걸음 더 앞당겨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도민들의 생활 편의개선과 복지정책 확대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IoT-인공지능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아파트와 같은 우리 생활 속 주거 공간에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KT와 경기도시공사의 사업협력을 바탕으로 홈IoT 서비스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5.29 I 김현아 기자
日아베 “한미 협력해 北 추가제재”
  • 日아베 “한미 협력해 北 추가제재”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오후 참의원 본회의에서 이날 새벽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후루카와 슌지 자민당 참의원의 대응 질문에 “미국, 한국과 협력해 더 강력한 대북 제재, 국제연합(UN)을 통한 대북 압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특히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특히 미국과 함께 구체적인 행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 러시아 등과 손잡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도 앞서 이날 방일하는 양제츠(楊潔지(저 이름 지)) 중국 국무위원과 30일 회담하고 대북 제재의 성실한 이행을 직접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은 최근 들어 매년 20여차례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발사하며 주변국을 자극하고 있다. 아베 총리를 중심으로 한 일본 우익은 특히 북한의 도발을 부각시켜 자국 자위대의 역할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개헌하는 데 정당성을 부여하려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편 북한은 이날 새벽 5시40분께 동해안에 있는 원산에서 스커드 형태의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 상에 발사했다. 약 400㎞를 날아 일본 육지 500㎞ 인근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05.29 I 김형욱 기자
日상장기업 배당 5년 연속 사상최고…올해 124조원
  • 日상장기업 배당 5년 연속 사상최고…올해 124조원
  •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집계한 일본 상장기업의 연도별 배당성향(위) 및 배당액 추이. /닛케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상장기업의 배당액이 5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업 수익성 개선 여파다. 그러나 배당 성향은 2년 연속 감소했다. 일본 내수 경기 회복과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주주 환원 확대 정책이 반영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더디다는 것을 의미한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29일 일본 내 모든 상장기업의 배당실적과 계획(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한 결과 올해 배당(예정)액은 12조4000억엔(약 125조원)으로 전년보다 4% 늘었다. 총액으론 8년 연속 증가, 5년 연속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일본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라는 걸 고려하면 개인도 약 2조5000억엔(약 25조원)을 배당받을 전망이다. 투자신탁 회사 뮤추얼펀드를 통한 간접 보유분을 포함하면 실제 배당액은 이보다 더 클 전망이다. 닛케이는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일본 이동통신회사 NTT도코모는 올해 배당을 주당 150엔으로 30엔 늘렸다. 배당성향도 5.5%포인트 높였다. 생활용품 회사 카오(花王)도 28기 연속 배당을 늘렸다. 배당성향도 1.5%포인트 높였다. 엔화 강세 흐름 속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등 수출주도 배당을 늘리는 추세다.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수익성 감소 예상되는 가운데 연간 배당액을 각각 주당 53엔, 5엔 늘렸다.전체 배당액은 늘었지만 평균 배당 성향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닛케이는 올해 배당성향이 33%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내리리라 전망했다. 배당 증가 속도가 기업의 이익 증가 속도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후지쯔(富士通)는 연결순이익이 64% 늘 전망이지만 안정성을 중시하며 배당은 11엔으로 2엔(22%) 늘이는 데 그쳤다. 배당 성향은 15.6%로 자연스레 5%포인트 내렸다.주가 부양을 통해 주주 가치를 실현하는 자사주 매입 움직임도 더뎠다. IN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4월부터 5우러24일까지 설정된 자사주 매입 계획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적었다. 닛케이는 닛케이225지수가 2만을 육박할 정도로 주가 상황이 좋으므로 자사주 매입 카드는 증시가 안 좋아질 때를 대비해 남겨두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했다.닛케이는 이와 함께 상장 기업의 올해 순이익 역시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리라 전망했다. 기업의 현금 보유량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주식전략가 기쿠치 마사토시는 “설비투자를 이유로 주주환원 정책을 제한하는 기업이 많다”며 “풍부한 보유 현금을 잘 활용한다면 투자와 주주 환원을 양립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5.29 I 김형욱 기자
트럼프에 실망한 메르켈 "유럽 스스로 운명 맞서야"(종합)
  • 트럼프에 실망한 메르켈 "유럽 스스로 운명 맞서야"(종합)
  • 앙겔라 메르켈(오른쪽)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한 행사에서 맥주잔을 들고 건배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방성훈 기자] “유럽은 스스로 운명에 맞서야 한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전통적인 동맹 관계는 더 이상 확고하지 않다. 유럽은 자신의 이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메르켈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내린 결론이다. 메르켈 총리는 나토 방위비 분담금 문제, 러시아, 기후변화 및 글로벌 무역 등에 대한 대다수 유럽 국가들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이 앞으로는 자주성을 길러야 하며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다가올 문제들을 마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우리가 다른 나라(미국)에 완전하게 의지할 수 있었던 시기는 끝났다”며 “우리의 미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 싸우는 건 결국 우리 유럽인이다. 유럽은 스스로 이익을 위해 일어서야 하며 자신감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이 ‘홈런을 쳤다’는 그의 주장과는 달리,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과 불협화음을 냈다는 것을 방증하는 또다른 증거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 간의 거리를 좁히기 보다는 오히려 멀어지게 만들어 외교 관계를 더욱 악화시고 돌아왔다는 얘기다. 메르켈 총리는 기후변화와 자유무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에 특히 우려를 표했다. 2015년 195개국 대표는 파리에 모여 기후 온난화 등에 대응해야 할 의무를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부담하는 신(新)기후체제에 합의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대선기간부터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공언해 왔다. 메르켈 총리는 “파리기후협정은 과거 어느 협정과도 다르다. 세계화를 위한 핵심적인 합의”라고 강조하며,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기후에 대한 모든 논의는 매우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불만족했다고 볼 수도 없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 지도자들의 주장을 들어본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을 떠나겠다는 영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독일 다음으로 유럽에서 큰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인 만큼 “브렉시트는 범대서양 국가들의 결속을 약화시키고 유럽을 (외부 압력에) 예전보다 더 노출시키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유럽은 앞으로 미국과 영국은 물론 심지어 러시아까지 우호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유럽을 함께 이끌어나갈 파트너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꼽으면서 “독일은 힘닿는 한 (마크롱을) 도울 것”이라고 덕담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내 반(反)EU 후보인 마린 르펜 후보를 압도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메르켈 총리는 프랑스 대선 전 “(EU에서 탈퇴하겠다는) 르펜 후보가 프랑스 대통령이 되면 독일은 고립되고 EU는 심하게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도널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다소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투스크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에서 비록 상식을 벗어난 감정과 행동들이 있었지만 분명한 건 지난해 11월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보다 (미국과의) 신뢰가 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 등을 통해 자신의 첫 해외순방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나토 대사 출신의 이보 달더 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회장은 “미국이 이끌고 유럽이 뒤따르는 시대는 끝이 났다.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새로운 현실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강력한 동맹국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가치관을 추구하는 것인데, 유럽과 정반대로 나아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순방에서 내렸던 결정들은 미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드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2017.05.29 I 방성훈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4당 원내대표가 오늘(29일) 오전 10시부터 주례회동을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를 논의한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해 협조를 당부한다. 같은 시각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선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린다.◇경제·금융10:00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코엑스)◇정치·사회10:00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여야 4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이낙연 총리 인준 논의10: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확대간부회의(세종청사)10:00 박근혜·최순실 공판11:30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촉구 기자회견 및 농성(정부서울청사 앞) 14: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공여 공판(서울중앙지법)14:00 서울대 비학생 조교 노조, 무기계약직 전환 등 최종 합의안 조인식(서울대 관악캠퍼스) 15:00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 농어촌공사 재해대책상황실 방문(나주)오전 산업부, 케이팝 그룹 빅스 대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오전 고용노동부, 옥외 작업 열사병 재해예방 점검오전 보건복지부, 아동학대예방 인식개선 위한 아이지킴콜 112 대국민 공모전오전 해양수산부, 제3차 세계 젊은 과학자 콘퍼런스 개최
2017.05.29 I 김형욱 기자
北, 올들어 아홉번째 탄도미사일…핵개발 계획 가속?
  • 北, 올들어 아홉번째 탄도미사일…핵개발 계획 가속?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면 올 들어 아홉번째 도발이다.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미 언론은 북한이 한동안 뜸했던 핵개발 계획을 가속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정부와 일본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39분 원산에서 스커드 미사일의 변종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약 450㎞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 스가 요시히데 일 관방장관은 이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경계수역(EEZ) 이내에 떨어졌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도 발사 직후 이를 인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밝혔다.북한은 특히 최근 들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14일엔 최소 미군 기지가 있는 괌까지 닿을 수 있으리라 평가되는 새 미사일 ‘화성 12형’를 발사했다. 사정거리는 최소 4500㎞다. 1주일 뒤인 21일에도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를 발사했다. 발사 후엔 발사 당시 모습을 북 관영매체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미국을 직접 타격하려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계획에 속도가 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2006년 첫 핵폭발 실험 이후 다섯 차례 핵폭발 실험을 감행했다. 이중 세 번은 2011년 집권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체제 아래에서 이뤄졌다.
2017.05.29 I 김형욱 기자
메르켈, 트럼프 만난 후 “유럽 스스로 운명 맞서야”
  • 메르켈, 트럼프 만난 후 “유럽 스스로 운명 맞서야”
  • 앙겔라 메르켈(오른쪽)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한 행사에서 맥주잔을 들고 건배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후 유럽 스스로 운명과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트럼프 정부 아래의 미국은 더는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26일(현지시간)까지 아흐레 동안 중동·유럽을 순방했다. 이 과정에서 벨기에 브뤼셀을 만나 유럽연합(EU) 수뇌를 만났다. 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해 메르켈 총리 등과 회담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자유무역을 수호하자는 데는 동의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을 비판하고 2015년 파리기후협정 지지를 거부하며 서방 동맹의 와해 우려를 키웠다.메르켈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의 경험 끝에 우리 유럽은 스스로 우리 운명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물론 미국, 영국, 심지어 러시아까지 우호 관계를 가져야 한다”면서도 “우리의 미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 싸우는 건 결국 우리 유럽인”이라고 역설했다.메르켈 총리는 이와 함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독일은 힘닿는 한 (마크롱을) 도울 것”이라고 덕담했다. 마크롱은 최근 프랑스 내 반EU 후보인 마린 르펜 후보를 압도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한편 도널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트럼프의 이번 방문에 좀 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투스크 의장은 28일 “트럼프와의 이번 회담은 비록 이상한(extraordinary) 감정과 행동들이 있었지만 분명한 건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보다 (미국과의) 신뢰가 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2017.05.29 I 김형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