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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협상 앞두고 단단히 벼르는 EU국 정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연합(EU) 정상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앞두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EU 정상들이 영국이 EU로부터 점진적인 탈퇴를 바란다면 현 EU의 법률과 이사회, 예산 비용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FT가 입수한 EU의회 초안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국을 뺀 EU 27개국 정상은 내달 정상회담에서 2019년 EU 탈퇴 이후의 영국과의 관계보다는 EU 원칙에 더 충실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론 단일 국가만으로도 큰 경제권인 영국을 아예 포기할 순 없지만 당장은 EU의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EU의 추가 와해를 막겠다는 것이다. 영국으로선 EU 탈퇴 후 각국과 무역 협정을 맺기 전까지 과도기적으로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혼란을 피할 수 없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9일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에 탈퇴 협상 개시를 알리는 서한을 전달했다. 2년 시한의 브렉시트 협상이 공식 개시된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수주 후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FT는 “EU의 브렉시트 협상 공식 초안은 EU 외교관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치열한 논쟁과 함께 수정할 것”이라면서도 “프랑스, 독일 같은 EU 주요국은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3.31 I 김형욱 기자
인공지능(AI) 신기술 경연장 된 '2017 서울 모터쇼'
  • 인공지능(AI) 신기술 경연장 된 '2017 서울 모터쇼'
  •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7 서울 모터쇼’에서 IT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네이버(035420)의 기술기업인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3차원 실내지도 등 생활환경지능 기반 기술을 공개했고,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은 각각 음성인식 AI 스피커인 ‘기가 지니’와 ‘누구’를 현대차와 기아차 부스에서 말로 원격시동을 시연했다.우리나라에서 완전한 의미의 자율주행차는 2020년 쯤 상용화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보다 개발 속도가 빠른 커넥티드카는 센서 등을 부착한 자동차가 통신망을 통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AI 분석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으로 음악·영화·게임·TV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이나 내비게이션, 원격 시동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네이버, 실험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 전시2017 서울모터쇼 전시장 내 네이버 부스에전시된 자율주행자동차 (사진=김유성 기자)네이버랩스는 이번에 완성차 업체를 뺀 최대 공간인 1000㎡에 별도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IT기업 중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는데, 이 차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췄다. 최종 완전자율주행레벨4)의 바로 전 단계다.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도로 위의 사물과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해 차량의 경로를 계획하고 측후방 영상에서 빈 공간을 판단해 차선 변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도 선보였다.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사용자를 둘러싼 공간과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지능적인 이동성(intelligent mobility)이 만들어 낼 수많은 가능성에 주목하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네이버랩스는 차량공유·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차량 내 개인 환경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인 ‘IVI 플랫폼’과 이를 구현한 시제품도 공개했다. 네이버랩스의 IVI는 운전자 개인 성향에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한 로봇 ‘MI’는 실내 공간 지도를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다. M1는 실내를 자율주행하면서 지도를 입체적으로 만든다. 네이버 관계자는 “부동산 정보·게임·광고를 비롯한 여러 공간 기반 서비스들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KT(030200)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가 현대자동차 부스에 설치돼 있다. 이날 프레스데이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기가지니를 통해 자율주행차 위치를 파악하고 제어했다. 기가지니는 자율주행차를 제어하는 인터페이스로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김유성 기자◇KT-현대차, SKT-기아차와 음성인식 AI 차량 제어 시연KT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에 ‘기가지니’를 연동하여 원격시동, 위치안내 등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제어를 시연했다.상용화 될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전통적인 텔레매틱스 방식에서 ‘기가지니’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훨씬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T는 현대자동차와 국내 최초로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이번 모터쇼 시연을 시작으로 Home to Car 및 Car to Home 서비스 등 협력을 더 강화 할 계획이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는 현대자동차 ‘블루링크’의 오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KT의 인공지능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차량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5G 자율주행 시대에는 더욱 풍성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차량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SK텔레콤은 기아차 부스에서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H2C(Home to Car)’ 서비스를 선보였다.‘H2C’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과 자동차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연동해 집에서 ‘누구’를 통해 ▲자동차 위치 찾기 ▲시동 켜고 끄기 ▲전조등/미등 켜고 끄기 ▲온도설정 등을 하는 서비스다.향후 ‘H2C’에 이어 차에서 집 안의 조명이나 온도, 가스 등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C2H(Car to Home)’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SK텔레콤 김성한 누구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11번가 쇼핑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신규 기능들을 ‘누구’에 30일부터 업그레이드 했다”며, “차량 소통뿐 아니라 연내 말 거는 AI를 출시하는 등 누구가 사람에게 먼저 필요한 것을 제안하고 원활히 소통 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아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 2017 서울모터쇼 전시장 내 기아자동차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로 K5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고 있다. 이날 기아차 관계자는 누구를 통해 자동차 시동 걸기, 위치 파악 등의 기능을 시연했다. 김유성 기자
2017.03.30 I 김현아 기자
KT 기가지니, SKT 누구..차량을 만나다
  • KT 기가지니, SKT 누구..차량을 만나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0일 개막한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7 서울 모터쇼’에서 KT와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차량과 연동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KT(030200) ‘기가 지니’는 현대자동차(005380)와, SK텔레콤(017670) ‘누구’는 기아자동차(000270)와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KT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에 ‘기가지니’를 연동하여 원격시동, 위치안내 등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제어를 시연했으며, 상용화가 될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전통적인 텔레매틱스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기가지니’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훨씬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2017 MWC에서 KT는 “기가지니를 가정의 홈 허브로 시작했지만 단계적으로 오피스, 숍, 기업, 자동차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라고 밝히며 ‘기가지니’의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함을 강조한 바 있다.. KT는 현대자동차와 국내 최초로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이번 모터쇼 시연을 시작으로 Home to Car 및 Car to Home 서비스 등 협력을 더 강화 할 계획이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는 현대자동차 ‘블루링크’의 오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KT의 인공지능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차량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5G 자율주행 시대에는 더욱 풍성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차량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KT(030200)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가 현대자동차 부스에 설치돼 있다. 이날 프레스데이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기가지니를 통해 자율주행차 위치를 파악하고 제어했다. 기가지니는 자율주행차를 제어하는 인터페이스로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김유성 기자기가 지니SK텔레콤도 ‘2017 서울 모터쇼’ 기아차(000270) 부스에서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H2C(Home to Car)’ 서비스를 선보인다.‘H2C’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과 자동차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연동해 집에서 ‘누구’를 통해 ▲자동차 위치 찾기 ▲시동 켜고 끄기 ▲전조등/미등 켜고 끄기 ▲온도설정 등을 하는 서비스다.향후 ‘H2C’에 이어 차에서 집 안의 조명이나 온도, 가스 등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C2H(Car to Home)’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SK텔레콤 김성한 누구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11번가 쇼핑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신규 기능들을 ‘누구’에 30일부터 업그레이드 했다”며, “차량 소통뿐 아니라 연내 말 거는 AI를 출시하는 등 누구가 사람에게 먼저 필요한 것을 제안하고 원활히 소통 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아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 2017 서울모터쇼 전시장 내 기아자동차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로 K5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고 있다. 이날 기아차 관계자는 누구를 통해 자동차 시동 걸기, 위치 파악 등의 기능을 시연했다. 김유성 기자누구
2017.03.30 I 김현아 기자
도시바 반도체 결국 미국 품으로?(종합)
  • 도시바 반도체 결국 미국 품으로?(종합)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플래시 메모리 점유율 세계 2위인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 지분 인수 예비입찰이 29일 마감했다. 일본 정부는 인수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인수의향이 있는 미국 기업과 공동 출자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올 6월로 예정된 우선협상대상자도 미국 기업이 되리란 전망이 나온다.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따르면 이번 예비입찰엔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타이완의 애플 납품사인 훙하이(鴻海·폭스콘)와 반도체수탁회사 TSMC, 미국 플래시메모리 기업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미국계 헤지펀드 실버레이크 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 10여곳이 참여했다.일본 정부는 지분 인수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대신 인수 기업과 공동 출자해 앞으로의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일 정부가 최대주주인 관민 펀드 산업혁신기구(DBJ)나 일본정책투자은행(INCJ) 같은 정부 측 자본은 이번 인수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기로 한 대신 미국계 입찰 참여자와 공동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대 1조5000억~2조엔(약 15조~20조원·지분 100% 기준 시장 전망)이라는 막대한 인수 자금을 직접 떠안기보다는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의 지분만 확보한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가 일본 펀드와 손잡았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시바의 사외이사인 고바야시 요시미츠(小林喜光)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도시바는 미국 기업과 제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과 손잡는 게 좋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대만·중국 등 다른 입찰기업의 인수 성사 가능성은 그만큼 낮다. 일본 정부는 외환법·외국무역법을 토대로 매각을 강제 중단하는 방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실제 지난 2008년 영국 헤지펀드가 자국 원전 개발사 J파워 주식을 매수하려 했을 때도 이를 근거로 매각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특히 낸드 플래시는 스마트폰이나 PC는 물론 기업이나 관공서의 데이터 센터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바가 중국 같은 경쟁국에 넘어가 악용된다면 시장 경쟁력 손실은 물론 의도적인 데이터 파괴나 관광서 등의 국가 기밀정보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일본 내 주장도 있다.한편 도시바는 2015년 회계부정 사건으로 큰 손실을 입은 데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손실이 7000억엔(7조원) 이상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역대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았다. 도시바는 이에 이달 중순 WH 매각과 반도체 부문 분할 매각 등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을 발표했다. 도시바는 30일 이사회에서 반도체부문 도시바메모리 기업 분할을 의결하고 4월1일 분사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이에 앞선 29일 현 위기의 원인이 된 WH의 미 법원 파산보호 신청(챕터11)을 승인했다.
2017.03.29 I 김형욱 기자
"2400원 내고 10만원…" 日, 어린이보험 도입 검토
  • "2400원 내고 10만원…" 日, 어린이보험 도입 검토
  • 모의 투표를 체험 중인 일본 어린이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이 국회 차원에서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보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NHK가 29일 보도했다.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소위원회가 구상한 어린이보험은 공적연금(일본판 국민연금)처럼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보험료를 걷어 육아 가정에 아동수당 등을 지급해줌으로써 육아를 지원해준다는 것이다. 사실상 육아 지원을 위한 새로운 사회보험제도다.일본은 이미 고령자를 위해 공적연금과 함께 간호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자민당 내 젊은 의원을 중심으로 한 위원회가 이 안을 구상했다.보험이라고 이름 붙기는 했지만 후생연금과 국민연금 보험료에 가산하는 방식으로 직장인과 기업으로부터 폭넓게 징수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가 있는 가정에 아동수당 명목으로 지급한다는 것이다.소위원회는 연 수입 400만엔(4000만원)이고 입학전 자녀가 2명 있는 30대 가정을 기준으로 월 240엔(약 2400원)의 보험료를 부담하면 아동수당을 1만엔(10만원) 높이는 수준의 보험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 자녀가 없는 가정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신중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당 내에선 무상 교육을 목표로 교육 분야에서만 쓸 수 있는 새로운 빚, 이른바 교육국채를 새로이 만들자는 안이 나오는 등 육아와 교육 지원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 논의하고 있다.
2017.03.29 I 김형욱 기자
英메이 총리, 브렉시트 통보 서한에 서명…29일 EU의장에 전달
  • 英메이 총리, 브렉시트 통보 서한에 서명…29일 EU의장에 전달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의장에게 보낼 EU 탈퇴 서한에 서명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지난해 6월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영국과 EU는 앞으로 2년 동안 구체적인 탈퇴 방식에 대해 협상하게 된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EU에 보낼 서한에 서명했다고 29일 외신이 전했다. 이 서한은 29일 주 영국 대사가 도날드 투스크 EU 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영국과 EU는 이후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탈퇴방식 등에 대해 2년 동안의 협상을 거쳐 2019년 3월에 정식 탈퇴한다. 20여 가맹국 전체가 동의하지 않는 한 협상기한 연장은 없다.본격적인 협상은 5월 중순부터로 전망된다. 핵심 쟁점은 EU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게 왕래했던 사람과 상품, 자본의 이동을 어디까지 남겨둘 것인지가 될 전망이다. EU는 영국의 선례에 따른 탈퇴 러시를 막기 위해서라도 협상에 엄격하게 임할 것이란 전망이 크다.메이 총리는 이와 함께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의회에 서한을 보냈음을 선언할 계획이다. 영국 방송 BBC는 메이 총리가 통보와 함께 브렉시트가 영국인을 위한 결정이었으며 영국 내 결속을 당부하리라 전망했다.한편 EU 역시 서한을 받는 즉시 영국에 대한 답신을 공개할 예정이다. 투스크 의장은 전날 영국을 뺀 27개 회원국 정상에 답신 초안을 공유했으며 이날까지 수정 의견을 받기로 했다.
2017.03.29 I 김형욱 기자
도시바 반도체 입찰 오늘 마감…日정부지분 불참할듯
  • 도시바 반도체 입찰 오늘 마감…日정부지분 불참할듯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플래시 메모리 부문 세계 2위인 도시바 반도체사업부문 지분 인수 입찰이 29일 마감한다. SK하이닉스(000660)가 일본 펀드 입찰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일본 정부 지분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정책투자은행과 일본 정부가 최대주주인 관민 펀드 산업혁신기구가 도시바 반도체 지분 인수 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시장 일각에선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을 우려한 정부가 도시바 인수에 직·간접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직접 입찰하지는 않지만 기술 해외유출에 제동을 걸기 위해 미국 입찰기업과 공동출자하는 안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마감하는 이번 입찰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약 10개 진영의 참가가 예상된다. 도시바 미국 공장을 공동 운영 중인 미 플래시메모리 기업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헤지펀드인 실버레이크 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이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애플 납품사인 대만 훙하이(鴻海·폭스콘)와 대만 반도체수탁회사 TSMC 등도 참여 의사를 밝힌 후보군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경제계는 기술유출을 이유로 중국·대만 기업 인수를 막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다. 도시바의 사외이사인 고바야시 요시미츠(小林喜光)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시바는 미국 기업과 제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과 손잡는 게 좋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7.03.29 I 김형욱 기자
도시바 원전 자회사, 美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 도시바 원전 자회사, 美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바의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가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다.WH가 28일(현지시간) 미 연방파산법11조 적용을 신청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전했다. 도시바는 이와 관련 29일 오전 이와 관련해 공식 발표하고 기자간담회도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도시바는 2015년 회계부정 사건으로 큰 손실을 입은 데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원전 4기를 건설 중인 WH의 손실이 7000억엔(7조원) 이상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역대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았다. 도시바는 이에 이달 중순 WH 매각과 반도체 부문 분할 매각 등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을 발표했다. WH의 파산보호 신청은 이 계획의 첫걸음이다. 도시바 반도체 매각 입찰도 이날 마감이다.WH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 도시바의 연결 대상에서 제외돼 7125엔이라는 손실 규모가 실질적으론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손실 위험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WH 자체의 현 사업을 고려했을 때 파산보호 신청이 상책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지만 도시바 자체의 신용회복 노력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와 함께 30일 반도체 부문 분사 이사회 의결에 앞서 이를 미리 결정해두고 싶었을 것이란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도시바는 그러나 2016년 3월 기준 WH에 7934억엔의 채무 보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당장 사라지는 건 아니다. 원전 공사 지연에 따른 위약금 등을 고려했을 때 부담은 현 7000억엔에서 1조엔(10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어찌 됐든 2016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2017년 3월 기준 자기자본이 마이너스가 되는 채무초과는 피하기 어렵다.
2017.03.29 I 김형욱 기자
연준 금리인상 재확인에 美국채가격 하락
  • 연준 금리인상 재확인에 美국채가격 하락
  • 2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FT[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하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지 재확인에 미 국채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상승 중이다.스탠리 피셔 연준 부총재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한다는 계획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이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한 차례 인상하면서 올해 총 세 차례 인상하겠다는 전망을 꾸준히 해 왔다. 기준금리는 0.75~1.00%다.피셔의 발언 후 2년물 미 국채금리는 4.5bp(0.045%) 오른 1.298%, 10년물은 3.2bp 오른 2.411%가 됐다.미 국채 가격은 2주 전부터 상승하며 금리 가격을 떨어뜨려 왔다.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를 트럼프케어로 대체할 수 있을지, 즉 경기부양 정책을 이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케어는 공화당 내부 반발로 표결이 연기되며 사실상 무산됐다. 그러나 월가 일각에선 트럼프 경제 정책에서 가장 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법인세 감면의 의회 통과는 좀 더 수월하리라 보고 있다.그러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달 초 2.6% 전후였던 걸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곤 할 수 없다.
2017.03.2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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