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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급등에 한계기업 선별 촘촘해져…구조조정 기업 늘어난다
  • 금리급등에 한계기업 선별 촘촘해져…구조조정 기업 늘어난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한계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기간 일시적으로 완화했던 부실기업을 가려내는 절차가 다시 정상화되고 평가가 더욱 엄정해지기 때문이다. 은행권이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코로나 기간 일부 완화했던 신용위험평가 운용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신용위험평가는 은행권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부실징후기업을 골라내는 절차다. 은행은 일정 신용공여액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상황 등에 평가를 거쳐 기업을 네 등급(A B,C,D)으로 분류해 C와 D기업에 각각 워크아웃과 회생절차를 추진하고 있다.‘코로나 2개년’(2021·2022년) 동안 은행은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영향을 배제하고 기업을 평가해왔다. 기업에 대한 최종 등급을 부여하기 전에 기업 상황이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영향 때문이 아닌지를 따져봤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과정 없이 그대로 기업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가려내는 절차가 최근 2개년보다 깐깐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기를 맞아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 갚는 한계기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부실징후기업이 늘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외감기업 1만7827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은 일시적(당해연도) 한계기업 비중은 34.1%였다.특히 금리변동으로 조달금리가 3%p 상승하면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이 47.2%까지 13.1%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업 대다수(84.3%)가 일시적 한계기업이 되고, 대기업도 35.4%가 한계기업이 된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기준으로 지난 4월 중소기업 기업대출 금리는 3.67%로 지난해 4월(2.82%)보다 0.85%포인트 뛴 상황이다. 적어도 올해까지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금리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기업대출 금리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은행권은 지난 3월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별개로 구조조정 기업 선별 과정을 보다 엄정하게 하기 위해 신용위험평가 운영협약을 개정했다. 신용위험평가에 최근 경제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세부평가 대상 기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정량지표를 많이 포함한 게 주된 내용이다. 그간 신용위험평가는 정성평가 항목이 많아 은행간 평가 편차가 크거나 반대로 세부 평가 항목인 사업위험이나 산업위험에서 평가값이 중간값에 수렴하는 문제점이 등이 있었다. 이밖에 올해부터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가 각각 다른 시기에 이뤄져 평가가 엄정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2개년 동안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에 여력이 없었던 은행의 부담을 고려해 대기업 중소기업을 같이 평가하게 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다른 시기에 각각 평가가 이뤄져 좀더 해당 기업에 집중해서 신용위험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부실 기업을 가려내는 절차마저 촘촘해져 부실징후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위험평가 기준이 보다 엄격해진 데다 금리 상승으로 부실징후기업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채권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증가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자료=전경련)
2022.06.20 I 노희준 기자
우리은행,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정산은행 서비스 실시
  • 우리은행,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정산은행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은행은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IATA’)의 항공결제대금 정산은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IATA는 각국 민간항공사의 운임 결정과 정산을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로 120여개국 290개의 회원 항공사를 보유하고 있다. IATA 아시아태평양본부는 작년 6월 한국시장 정산은행으로 우리은행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연 12조원에 달하는 항공결제대금 정산업무를 단독 수행하게 됐다.앞서 2015년 3월 우리은행은 IATA의 항공권 신결제시스템인 ‘이지페이 솔루션(Easy Pay Solution)’을 단독 시행, 현재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ATA EASYPAY’는 항공사에 정산하는 대금의 입금 기일을 단축해주고 여행사들의 발권과 환불 절차를 간소화한 결제서비스다.우리은행은 선진시스템과 금융서비스로 IATA와 함께 안정적인 정산서비스를 운영하고, 정산에 참여하는 항공사와 여행사, 화물대리점에 대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에서 IATA 정산은행 서비스를 시행하게 됨으로써 항공사와 여행사, 화물대리점들의 자금 정산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IATA가 주관하는 신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0 I 노희준 기자
유준원 상상인 대표, ‘사회공헌 공로’ 기재부 장관상 수상
  • 유준원 상상인 대표, ‘사회공헌 공로’ 기재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상상인은 유준원 대표가 16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2022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經營大賞)‘에서 사회공헌부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유준원 대표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상상인그룹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다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2018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6~18세 아동 및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신체 활동과 긍정적 삶의 태도 형성을 목표로 수동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2,000명 이상의 아동에게 지급됐다. 여기에 휠체어 사용 아동의 재활과 운동을 지원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재능 발굴·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상상 아지트’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이 외에도 청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간 AI 문자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용품 지원, 착한상상인 소비자 운동, 산불피해 복구숲 조성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경제적 이유로, 무겁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아이들의 더 행복할 수 있는 권리가 방해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우리 아이들과 그 가족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 이제는 상상인그룹과 임직원 가족에게도 큰 기쁨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2.06.17 I 노희준 기자
김소영 부위원장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앞으로도 중요"
  • 김소영 부위원장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앞으로도 중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은 16일 “오프라인 금융서비스는 세 가지 측면에서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4대 시중은행과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이 우체국에 대한 업무위탁을 확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째, 복잡한 금융거래,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위해서는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 및 관계 형성이 필요하며 대면 채널이 보다 효율적”이라며 “고령층을 포함한 디지털 취약계층은 일상적인 금융거래를 위해 대면 채널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기준 70대 이상은 현금을 지급수단으로 이용하는 비중이 68.8%에 달한다. 또 금융기관 창구를 통한 인출 비중도 53.8%로 상대적으로 높다.김 부위원장은 또 “셋째, 현금은 여전히 중요한 지급수단”이라며 “디지털 거래가 가능한 소비자들도 예산 관리와 지출 통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현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르면 11월 중으로 전국 우체국 지점 2500개에서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4대 시중은행 고객도 입출금 및 잔액조회가 가능해졌다.그는 “우체국의 경우 시도 지역까지 지점망이 고르게 분포해 있고 직원들도 금융업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총 8개 은행(4대은행+기존 씨티·산업·기업·전북은행 고객)은 전국 2482개 금융취급 우체국 지점에서 입출금, 조회 및 ATM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은행 이외 편의점, 백화점 등 은행이 아닌 제3자가 단순 은행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은행 대리업 제도’ 도입과 관려해선 “이렇게 되면, 단순한 은행업무의 경우에는 반드시 은행 지점을 찾지 않더라도 가까운 우체국, 편의점 또는 은행대리기관에 가서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질 유지는 고령층 등 취약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소비자가 본인이 처한 상황과 선호에 맞춰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거래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2.06.16 I 노희준 기자
우체국서도 은행 업무 본다…사라지는 점포 대안될까
  • 우체국서도 은행 업무 본다…사라지는 점포 대안될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전국 2500개의 우체국 지점에서 4대 시중은행 고객도 은행 계좌의 입출금 및 잔액 조회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또 편의점, 여행사 등 은행이 아닌 제3자가 단순한 은행 서비스를 대신 제공할 수 있도록 ‘은행 대리업’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은행 대리업이 도입되면 단순 은행 업무는 은행이 아니더라도 대리기관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자료=금융당국)◇우체국에서도 시중은행 입출금·잔액조회 가능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은 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주재로 우체국에 대한 은행의 업무위탁을 이같이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디지털 전환 등에 따른 급속한 점포 폐쇄에 다각도로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국내 은행점포는 2017년 7101개에서 지난해 6094개로 줄었다. 이에 따라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 국내 은행 지점수는 14.4개로 OECD 평균(18.3개)은 물론 미국(29.7개), 일본(33.9개)보다 낮은 상황이다. 우선 전국 우체국 지점에서 입출금 및 잔액조회가 가능한 은행을 4대 시중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점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씨티·산업·기업·전북은행 고객만 우체국에서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지난해 말 기준 1만689명의 4대 시중은행 고객도 올해 중으로 전국 2482개 우체국 지점에서 입·출금 및 조회업무와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우체국은 시도 지역까지 지점망이 고르게 분포해 있고 직원도 금융업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질 유지는 고령층 등 취약계층만을 위한 게 아니라 소비자가 상황과 선호에 맞춰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거래를 선택할 수 권한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우체국 직원이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력은행 직원이 교대 근무하며 상담을 제공하는 ‘뱅크허브’ 서비스를 2개 지역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4대 시중은행과 우체국은 업무위탁 확대를 위해 우체국 통장과 시중은행 통장 모두 사용 가능한 통합 리더기 약 8380대를 전국 우체국 금융창구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의 전산망 중계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올해 중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고도화해나가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르면 11월부터 우체국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금융당국)◇백화점·편의점, 거스름돈 입금해준다금융당국은 비금융회사나 유통업체(편의점·백화점) 등 은행이 아닌 자가 단순·규격화된 예금, 대출, 환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 대리업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은행 대리업이 도입되면 인가를 받은 우체국, 저축은행, 백화점, 여행사, 항공사 등이 규격화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가령 우체국 등이 예적금 통장개설 등을 해주거나 여행·항공사가 외국환 매매신청이나 매매대금을 수납 및 전달할 수 있게 된다.이를 위해 금융위는 관련 TF를 통해 은행법 개정안을 올해 중으로 마련키로 했다. 다만, 은행 대리업에서 금융소비자 피해 및 서비스 품질 저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 대리업을 인가제로 운영키로 했다. 또 은행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자본금 등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도록 하고 대리업자 전문성에 따라 업무범위와 서비스 유형을 제한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우체국뿐만 아니라 편의점, 백화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면서 거스름돈을 입금하는 서비스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서비스의 1회 한도를 현재 1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가령 5만원권을 내고 300원치 물품을 구매하면 4만9700원을 고객 계좌로 입금받는 식이다. 또 편의점 등에서 물품을 구매하면서 현금 인출을 함께 요청하는 캐시백 출금 서비스도 당국의 업무위탁규정을 개정해 대상 가맹점을 확대키로 했다.(자료=금융당국)
2022.06.16 I 노희준 기자
연봉3천 20대초반, DSR개선으로 대출 50% 더 받아
  • 연봉3천 20대초반, DSR개선으로 대출 50% 더 받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3분기(7~9월)부터 무주택 청년층(20~39세)이 금융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장래소득 반영폭이 늘어나 대출을 더 많이 빌릴 수 있게 된다. 연봉 3000만원인 20대 초반 무주택자가 30년 만기로 주담대(연 3.5%)를 빌린다면 50% 가량 더 빌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새정부에서도 유지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하에서 청년층 등 실수요자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자료=금융당국)금융당국은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중 대출규제 개선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DSR 산정시 장래소득 반영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DSR은 소득(갚을 수 있는 능력)에 맞춰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규제다. 한 차주의 총대출 원리금상환액을 소득의 일정 비율(은행 40%, 비은행 50%)로 묶는 규제다. 따라서 소득이 늘어나면 대출을 더 많이 빌릴 수 있다.문제는 현재 DSR을 산정할 때 청년의 장래소득을 반영하지 않거나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상환능력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대출시점과 만기시점 소득간 단순평균’을 통해 상환능력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이는 대출시점과 만기시점간 소득이 일정비율로 늘어난다고 편의적으로 가정한 것으로 실제 젊었을 때 소득이 더 많이 증가하는 점 등을 반영하지 못한다. 혹은 이런 장래소득마저 아예 반영하지 않는 금융기관이 많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DSR의 장래소득 반영 방식을 ‘대출부터 만기시점까지의 각 연령대별 소득 흐름의 평균’으로 바꾸고 이를 금융회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또한 기존에는 만기를 최대 20년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20년(현행 최대만기)이나 실제만기(예:30년) 중 차주에게 유리한 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장래소득 증가 가능성이 높은 연령층의 대출한도가 크게 늘어난다.가령 당국이 시뮬레이션 한 자료에 따르면, 월 급여가 300만원인 만 30세 무주택 근로자가 30년 만기로 주담대(연 3.5%)를 빌린다고 가정하면, 현재는 대출 한도가 DSR40% 규제하에서 2억 6723만원인데, 앞으로는 최대 3억 1452만원으로 17.7%늘어난다.(DSR 계산시 만기 20년 가정) 바뀐 DSR 장래소득 반영 방식에 따라 이 차주의 예상소득증가율이 그만큼 늘어나 장래소득이 4237만원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20대 초반의 근로자라면 예상소득증가율이 더 늘어나 대출한도가 더 증가할 수 있다. 월 급여가 250만원인 만 24세 무주택 근로자가 주담대(연 3.5%)를 30년 만기로 빌린다면, DSR 40%에서 현재는 2억 2269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대 3억 3760만원으로 51.6%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바뀐 DSR 장래소득 산정식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경우는 무주택자가 만기 10년 이상의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을 받을 때다. 주담대를 생활자금으로 받는 경우는 제외되는 것이다. DSR장래소득 반영은 차주의 의무사항은 아니다.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DSR 장래소득을 DSR산정시 활용해달라고 하면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통계자료(통계청 고용노동통계) 활용시 20~39세인 차주가 만기 10년 이상 대출을 받는 경우 장래소득을 활용하는 것이 대출한도 확대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2022.06.16 I 노희준 기자
50년 만기 보금자리론·적격대출 도입..한도 는다
  • 50년 만기 보금자리론·적격대출 도입..한도 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8월부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최장 만기를 현행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한다. 만기 확대로 월 상환 부담이 줄고 빌릴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늘어난 전망이다. 정부는 대출 초기에 원금 상환 부담이 적은 ‘체증식 상환방식’을 40년 보금자리론까지 확대키로 했다. 청년층 상환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다.(자료=금융당국)금융당국은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중 대출규제 개선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최장 만기는 40년이다. 정부는 이런 정책 모기지의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기가 늘어나면 월 상환 부담이 줄고 최대 대출한도가 늘어난다. 가령 부부소득이 연 3000만원인 신혼부부가 신용대출 5000만원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을 통해 3억원 정도를 대출 받으려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보금자리론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지 않고 총부채상환비율(DTI) 60%가 적용된다. DTI는 주담대의 원리금과 기타 대출의 이자액을 차주 소득의 일정 비율로 묶는 규제다. DSR이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에 견주는 것과 달리 주담대 외 대출은 원리금이 아니라 이자만 더해 소득에 견준다. 이달 40년 만기 보금자리론 금리는 4.6%다. 따라서 월상환 부담은 40년 만기로 보금자리론을 빌리면 137만원이며 최대 대출한도는 2억9000만원이다. 반면 50년 만기로 이용하면 월상환 부담은 128만원으로 9만원이 절약된다. 최대 대출한도 역시 3억1000만원으로 2000만원 불어난다. 다만, 만기가 늘면 총이자와 총상환액이 늘어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자료=금융당국)50년 만기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을 이용하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보금자리론은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시각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적격대출은 소득 제한이 없고 주택가격이 시가 9억원 이하로 대상이 더 넓다. 또한 50년 만기 정책모기지는 만 34세 이하 또는 7년 이내 신혼부부여야 빌릴 수 있다. 초장기 모기지는 상환부담 경감뿐 아니라 소득흐름과 상환능력에 부합하는 주거사다리 지원을 위해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득 발생기간이 긴 청년층으로 이용 대상을 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다음달(7월) 청년·신혼부부 대상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도 체증식 상환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소득이 적은 청년층 등의 대출 초기 상환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체증식 상환방식이란 대출 초기에는 상환하는 원금이 적고(이자 비중이 큼),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상환하는 원금 규모가 커지는 방식을 말한다. 통상 원리금균등 분할이나 원금균등 분할 방식은 만기 내 원리금과 원금이 동일해 소득이 적은 사회 초년생 등 청년의 초기 상환 부담이 큰 편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기존 10·15·20·30년 보금자리론에 적용하던 체증식 상환 방식을 만기 40년에도 적용키로 했고 50년 만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며 “체증하는 비율은 대외비로 공개가 안되지만, 대출 상담시 상환방식을 선택하면 만기 동안 상환스케줄(월별 상환액 등)이 어떻게 되는지 공개되가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금공은 다음달(7월)부터 보금자리론·적격대출의 조기상환수수료를 현행 1.2%(3년 슬라이딩 방식)에서 0.9%(3년 슬라이딩 방식)으로 25%(0.3%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조기상환수수료는 약정 만기 이전에 대출을 갚을 때 내야 하는 일종의 벌금 수수료다.
2022.06.16 I 노희준 기자
우리PE자산운용, 500억 유상증자 실시
  • 우리PE자산운용, 500억 유상증자 실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PE자산운용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첫 유상증자다.우리PE자산운용은 이번 유상증자 결의로 납입자본금이 총 800억원으로 증가해 사모펀드 운용사 중 최상위 수준의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증자는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비은행부문 확대 전략과 더불어, 최근 우리PE자산운용의 우수한 투자 성과 창출을 기반으로 향후 선제적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우리PE자산운용은 지난 2005년 10월 우리은행 사모펀드팀을 분리·법인화해 설립된 국내 1세대 PEF(사모펀드) 운용사다.이후 사업 영역 확대를 목적으로 2016년 7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일반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고, 현재는 기업투자 중심의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물론, 인프라·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 중심의 일반사모펀드 운용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특히, 2018년 설립한 우리신영그로쓰캡 제1호 PEF는 크래프톤·직방·포커스미디어코리아 등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높은 IRR(내부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에는 총 4건 3,904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현재 운용중인 펀드의 약정총액은 약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김경우 우리PE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업기회를 한층 더 확대할 수 있는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내 IB조직과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 활동 전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16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서울디지털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 신한은행, 서울디지털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디지털재단과 고령층 고객의 디지털 적응력 및 금융접근성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신한은행 박현주 소비자보호그룹장과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이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 서울시의 디지털화와 스마트 서울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신한은행과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령층의 디지털 적응력 및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교육활동 추진 ▲디지털 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 및 서비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기획 등의 공동사업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신한은행은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운영중인 어르신 디지털 강사단 ‘어디나 지원단’과 함께 신한은행의 금융콘텐츠를 결합한 ‘디지털 금융 노노(老老)케어 프로젝트’를 7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디지털 금융 노노(老老)케어 프로젝트’는 ‘어디나 지원단’을 시니어 고객이 많은 신한은행 영업점에 파견해 ▲은행 앱 ▲ATM기 ▲금융사기 예방 등 1대1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금융ㆍ사회서비스에 소외되지않고 동등하게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와 디지털 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5월 말부터 디지털 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어르신들의 실제 디지털 경험에 대한 사연을 받고 우수작에 대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어르신 디지털꽃길 체험수기 공모전’을 진행 중에 있다‘어르신 디지털꽃길 체험수기 공모전’은 신한 쏠(SOL)및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접수가능하다.
2022.06.16 I 노희준 기자
'역머니무브'에 예적금담보대출도↑…가산금리 '고정'
  • '역머니무브'에 예적금담보대출도↑…가산금리 '고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A은행에 ‘금리 연 2%에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1억원이 있다. 만기를 한달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급전 5000만원이 필요해진 김씨는 정기예금을 해약하려고 은행에 문의했다. 그러자 은행 직원은 “지금 해약하면 아까우니 예적금담보대출을 잠깐 쓰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다. 이자 31만원 가량을 더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금리 상승기를 맞아 A씨처럼 은행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빌리는 예적금담보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예적금담보대출은 지난해 말 4조5687억원에서 지난 10일 4조7268억원으로 6개월 새 1581억원(3.5%)불어났다. 상대적으로 저리로 빌릴 수 있는 데다 금리 급등에 따른 역머니 무브 현상에 따라 담보로 삼을 은행 예적금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잔액은 3월말 833조4593억원으로 지난해 8월말(779조2591억원)에 견줘 54조2002억원 증가했다.예적금담보대출은 예적금을 담보로 납입액의 90~100%수준까지 저리로 빌릴 수 있다. 금리는 통상 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에 1~1.3%포인트 금리를 얹어 산출한다. 한은에 따르면,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4월 은행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연 2.92%로 연 3%에 바짝 다가섰다. 전달 2.77%에 비해 0.15%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올해에만 0.3%포인트 올랐다. 시장금리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및 수신금리가 연동해 뛰었기 때문이다. 은행 정기예금 1년 금리는 한은 가중평균금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4월 연 2.10%로 처음으로 2%대로 올라섰다. 다만, 예적금 금리에 가산하는 1~1.3%포인트 금리는 금리 상승기에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은 피할 수 있다. 특히 예적금담보대출은 주로 예금보유 고객 중 만기를 앞두고 급전이 필요할 경우에 쓰면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예적금담보대출은 고객이 예금을 만기시까지 유지했을 때 이자보다 (예적금담보대출)대출이자가 적을 경우에 대부분 이용한다”며 “예금 중도해지 이율과 만기 이율과의 차이가 클수록 단기 예적금담보대출을 통해 급전 수요를 충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가령 앞의 김씨가 만기까지 연 2% 정기예금을 1년간 보유했을 때 이자는 세후 이자(이자소득세 15.4%)로 169만2000원(1억원X2%X84.6%)이다. 반면 11개월이 지나 중도해지 했을 때 이자는 약정이율 80%만 적용돼 124만3620원(1억원X2%X80%X11/12X84.6%)으로 줄어든다. 김씨가 예금을 중도해지하면 44만8380원의 이자를 손해보는 셈이다. 이때 예적금담보대출(연 3.3%)로 5000만원을 한달만 쓰면 이자는 13만7500원(5000만원X3.3%X1/12)이 된다. 따라서 중도해지시 손해보는 이자 44만8380원과 예적금담보대출 한달 이자 13만7500원을 비교하면 예적금담보대출 이자가 31만880원 더 적다. 예적금담보대출을 받아 급한데 쓰고 한달 후 만기된 예금을 찾아 예적금담보대출을 갚으면 31만원 정도의 이자를 챙길수 있는 것이다. 예적금담보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에서도 빠진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해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시점에 따라 중도해지 이율이 다르고 대출금액에 따라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도 다르다”며 “지점에서 상담을 받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6.15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대출 출시
  • 신한은행,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대출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5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대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대출’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상품으로 대출대상은 온실가스 감축 할당 대상업체 및 목표관리제 관리업체 등 온실가스 다량 배출기업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대출한도는 최소 30억원 이상으로, 총 소요자금 중 온실가스ㆍ에너지 감축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등 적용하며 대출기간은 원금분할상환 방식의 경우 3년이상 10년이내(거치기간 3년이내), 일시상환 방식은 3년이다.대출금리는 온실가스 예상 감축 비율에 따라 신한은행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각 연 1.1% ~ 1.5% 대출 이자를 지원해 최고 연 2.2% ~ 3.0%의 이자를 우대받을 수 있다.또한, 신한은행은 기업에서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서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 받고 이에 따른 평가수수료도 전액 부담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금리 우대 혜택 제공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해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녹색금융정책에 부응하고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올해 ‘ESG 컨설팅 셀’을 신설했으며, ESG 컨설팅을 받은 기업고객에게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저탄소 전환 금융상품 등 실질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22.06.14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퇴근후 및 토요일에도 일부 영업점 오픈
  • 신한은행, 퇴근후 및 토요일에도 일부 영업점 오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 평일(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저녁과 토요일(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 금융상담 및 은행 업무가 가능한 ‘신한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를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은행 방문에 제약을 받고 있는 직장인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신한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는 데이터에 기반해 대중교통 승하차 인원 분포(이브닝플러스) 및 급여소득자 거주지 정보(토요일플러스)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이브닝플러스’는 오후 4시까지는 대면창구와 디지털라운지로 동시 운영되며 그 이후부터 오후 8시까지는 디지털라운지 디지털데스크 창구를 통해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토요일플러스’는 기존 디지털라운지 점포를 활용해 평일 영업시간외에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일을 확대했다.디지털라운지에서는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예적금 신규 ▲신용 및 전세대출 상담 및 신청 ▲제신고 업무 등의 대부분의 개인금융업무가 가능하며 향후 대면창구와 동일한 수준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브닝플러스’는 여의도중앙점과 강남중앙점 2개점의 운영을 15일부터 시작해 8월말엔 가산디지털점을 추가하고, ‘토요일플러스’는 18일 우장산역점을 시작으로 7월 2일엔 서울대입구역을 추가할 계획이다.또한, 신한은행은 점포별로 컨시어지 2명씩을 상주해 디지털 채널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안내하고 일부 점포엔 60세 이상 연령의 ‘시니어 전담 컨시어지’를 배치해 일자리 창출과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고객중심에서 대상 점포 및 고객층을 분석했다”며 “방문하신 고객들이 다양한 채널을 경험하고 보다 편하고 새로운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점포를 확대하고 가능한 서비스를 넓히는 등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4 I 노희준 기자
테라·루나만 아니라 데터 USDT도 취약
  • 테라·루나만 아니라 데터 USDT도 취약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테라 쇼크’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1위인 테더의 ‘USDT’ 역시 구조적 취약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USDT는 무담보 알고리즘 기반의 테라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법정 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이 역시 손실 가능성과 구조적 취약점도 있어 스테이블코인의 금융안정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다. 실제 테라 사태 이후 USDT에서 시가총액 2위인 ‘써클’의 USDC으로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자료=코인마켓캡13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테더는 미 달러 담보를 통해 1달러 가치를 가지는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더사는 테더재단인 테더리미티드에서 보유한 법정화폐 가치만큼 USDT를 발행한다. 1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은 차익거래 유인을 통해서다. 만약 1USDT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자는 USDT를 사서 테더리미티드에 전송해 1달러를 받고 이 과정을 통해 괴리율이 사라진다.테라 사태 이후 USDT는 1달러와의 페깅(pegging, 연동)이 깨진 상태다. USDT는 0.995달러까지 하락한 5월 10일 이후 현재까지 1달러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테더사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USDT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이 USDT가 페그가 깨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영증권은 테라 사태 후 테더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라고 봤다.특히 테더 USDT 역시 구조적인 취약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테더 준비자산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지적이다. 테더 준비자산은 현금성 자산(현금, 은행 예금, MMF, 미 국채)뿐만 아니라 기업어음(CP)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담보 대출, 회사채, 디지털 토큰 등 위험자산 등이 포함돼 있다. 임민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CP와 CD 비율을 낮추고 미 국채, 현금 자산 비중을 높였지만 여전히 가격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며 “단기 충격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또한 테더의 준비자산 공시에 대한 신뢰도도 낮다는 지적이다. 과거 실제 예치한 달러보다 테더를 과도하게 발행됐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2016~2018년 USDT보다 은행계좌 준비자산이 부족했다는 점을 밝혀내고 관련 혐의로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사에 벌금 4100만 달러를 부과했다.테더는 실질적으로 법정화폐로 바꾸는 데도 제약이 있다. 테더를 환매하려면 최소 10만 달러 인출부터 가능한 데다 테더 인출에는 1000달러나 0.1% 중 큰 금액이 수수료로 청구된다. 임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는 현실적으로 테더와 직접 거래하기보다는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밖에 없다”며 “테더는 표면적으로 머니마켓펀드(MMF)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폐쇄형 펀드 형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 특성에 따른 유동성 취약점도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운영된다. 반면 준비자산인 CP, MMF, 회사채 등은 마감 시간이 존재해 대량의 USDT 매도가 미 금융시장 종료 이후 일어난다면 현금을 조달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 존재하지 않아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 그는 “데더 등 법정화폐가 담보된 스테이블코인은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대비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면서도 “규제당국의 규제나 안전장치 없이는 투자자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며 금융안정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6.13 I 노희준 기자
7월부터 신용대출 연봉 2~3배까지 빌린다
  • 7월부터 신용대출 연봉 2~3배까지 빌린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달부터는 신용대출을 자신의 연봉(연소득)보다 더 많게 빌릴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은행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규제를 이달 말로 끝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의 일정비율로 묶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예전처럼 자신 연봉의 2~3배에 달하는 마이너스통장 등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자료=금융당국) (단위=조원)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한 행정지도를 이달 말로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폐지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연봉 이내 한도 규제가 경직적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당시 연소득 200~300%까지 나오던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100% 이내로 축소토록 은행권에 권고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한다는 차원에서였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아예 행정지도를 통해 명확하게 올해 상반기(6월30일)까지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했다.은행권은 행정지도 일몰 시점이 이달 말로 다가왔지만 추가 논의가 없는 것으로 봐 사실상 행정지도가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 한도 제한 규정 연장과 관련해 별다른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아직까지 연장 얘기가 없는 것으로 봐 일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과 판이하게 달라진 은행권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 상황도 ‘신용대출 연봉 내 제한조치’를 끌고 갈 이유를 약하게 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 기타대출은 1월부터 5개월까지 다섯달째 줄어 총 9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기타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합한 은행권 총 가계대출도 1~5월 중에 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조3000억원이 늘었던 것에 견줘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감한 셈이다. 금융권 예상대로 신용대출 족쇄가 풀리면 예전처럼 연소득의 200%, 전문직 같은 경우 300%까지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을 빌릴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DSR 40%한도 내 규제는 충족하는 선에서다. DSR은 차주 소득의 일정 비율로 총대출의 원리금을 제한하는 규제다. 가령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라면 신용대출과 주담대 등 전체 대출의 연 원리금이 2000만원에 상응하는 대출만 빌릴 수 있다. 특히 7월부터는 현재 총대출 2억원 이상 차주에게만 적용되는 ‘DSR40% 규제’가 총대출 1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신용대출 한도 확대는 실수요 성격이 큰 전세대출 수요자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오는 7월말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골자로 하는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2년을 맞는다. 임차인은 임대차법에 따라 전세 계약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고 계약 갱신시 임대료 인상을 5%로 묶을 수 있다. 하지만 계약갱신청구권은 한 번만 쓸 수 있다. 때문에 2020년 8월 이후 청구권을 이미 행사한 세입자는 올해 8월 이후 다시 계약하려면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 처지다. 전세대출 최대한도는 5억원이라 추가 대출이 필요한 사람은 한도가 확대되는 신용대출이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신용대출 규제 완화로 어렵게 잡은 가계대출 불씨를 키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다만 DSR규제가 확대되는 데다 신용대출 금리도 오르는 상황이라 급격한 가계대출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기준상 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연 5.62%로 1년 전(3.65%)보다 1.97%포인트나 뛰었다. 이는 2014년 6월(5.62%)이래 7년 10개월 만의 가장 높은 금리이기도 하다. 여기에 주식시장과 코인시장 조정이 길어지면서 신용대출을 활용한 빚투(빚내서 투자) 여지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기준 은행 일반신용대출 금리(단위=%), 자료=한국은행
2022.06.12 I 노희준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 창업 40주년 '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행사 참여
  • 진옥동 신한은행장, 창업 40주년 '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행사 참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이촌 한강공원부터 망원 한강공원 일대에서 창업 40주년을 맞이해 ‘함께 런(RUN, 달리기) 할래? 플로깅 데이(DAY)’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플로깅(Plogging)이란 스웨덴어의 플로카업(Polcka upp 줍다)과 조가(Jogga 조깅하다)의 합성어로 조깅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의미한다.이번 행사는 신한은행 오피니언 리더(S-Force, Young-Force)가 창업 40주년을 맞이해 신한과 함께 걸어온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했던 창업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들은 60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함께 걷고 뛰며 한강 주변 쓰레기를 줍는 ESG 활동을 몸소 실천했다.특히 이날 플로깅에는 진옥동 은행장도 깜짝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진 행장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전예고 없이 방문했다. 그는 평소에도 플로깅을 즐겨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활동했다는 후문이다.플로깅 행사 후 이어진 소통의 자리에서도 일회 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라벨 없는 음료수,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기 등 ‘쓰레기 제로’를 실천하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행사의 마지막은 지난 40년간 함께 걸어온 역사의 발자취에 오피니언 리더가 함께 발을 내딛는다는 의미를 담은 ‘발자국 남기기’ 세리머니로 장식됐다.진옥동 은행장은 “오늘 플로깅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에게는 자긍심을, 다른 직원들에게는 인식의 깨우침을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었다”며 “우리 사회와 상생하고자 했던 창업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인류의 행복을 위한 신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11일 이촌 한강공원부터 망원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한 ‘함께 RUN 할래?’ 플로깅 DAY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가운데)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2022.06.12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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