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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부동산플랫폼 '우리원더랜드' 모바일앱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은행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 부동산플랫폼 ‘우리원더랜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우리원더랜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동산정보와 청약,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금융 특화 앱이다. 아파트 단지정보, 주변 편의시설·학군·교통정보 이외에도 퀵앤이지(Quick&Easy) 대출상담서비스 , 주택도시기금 특화서비스, 부동산 컨시어지서비스 등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퀵앤이지 대출상담서비스’는 간편하게 대출한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부동산대출이 필요한 경우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비대면으로 전문적인 대출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은 청약상품 가입, 청약가점·순위정보 확인 관심지역 맞춤 분양정보 등을 제공하는 ‘청약 Total 컨설팅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특히 다방, 밸류맵, 부동산R114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체와 제휴해 해당 업체 서비스 이용자도 원더랜드 대출상담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들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각종 금융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우리원더랜드’앱 출시를 기념해 신규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우리 원더랜드’가입 고객이 부동산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연 0.1%p 금리우대 혜택도 11일부터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으로서 차별화된 부동산정보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비금융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이 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도에서 내 부동산·금융 규제 알고 싶다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복잡한 주택금융 정보를 하나의 앱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주택금융 종합 플랫폼, ‘주택금융포털 앱’ 서비스를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이 앱을 이용하면 지도기반 부동산 시세정보 등 제공, 이용자의 소득·부채 정보를 활용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의 정보 확인,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가능금액, 주택연금 예상 월지급금을 조회할 수 있다. 우선 이 앱의 위치정보를 활용한 지도기반 맞춤형 주택금융정보로 이용자의 현재 위치나 관심 지역의 주택시세, 규제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도 내 필터 기능 및 주소검색 기능을 다양화해 이용자의 목적에 맞는 맞춤형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 이 앱을 이용하면 이용자의 소득 및 부채정보를 활용해 LTV 및 DSR 등을 산출함으로써 관심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가능금액, 금리수준 등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세대출 가능금액, 보증한도 및 보증료, 주택연금 예상 월지급금 등 생애주기별 금융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신청 시 0.02%p 금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리할인쿠폰’도 발급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포털 앱 서비스는 ‘주택금융포털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안심住Money 앱’ 이용자의 경우 해당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최준우 사장은 “주택금융포털 앱이 금융 소비자들의 내 집 마련과 중장기적 주택금융 이용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앱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 의견수렴을 통해 제공정보 확대, 이용 편의성 향상 등 주택금융포털 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상하위 20% 소득격차 5.23배…4년래 가장 커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상위 20% 고소득층과 하위 20% 저소득층 간의 소득 격차가 최근 4년간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한 양극화가 심화 현상이 확인된 셈이다.가구소득 1구간과 5구간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 비교 (자료=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신한은행은 전국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통해 경제 활동을 조사 및 분석해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64세 경제활동가구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493만원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던 2020년보다 15만원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는 7만원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하지만 코로나19로 감소했던 가구 총소득은 지난해 상위 40%인 4구간(상위20~40%, 583만원)과 5구간(상위20%, 948만원)만 각각 4.5%, 5.9% 늘어 2019년 수준 이상을 회복했다. 반면 소득 1구간(하위 20%, 181만원), 2구간(하위 20~40% 305만원) 총소득은 지난해에도 각각 1.6%, 1.1%로 감소해 지난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상태 불안정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3구간은 지난해 2020년보다 0.9% 증가했으나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소득 1구간과 소득 5구간 간 소득격차는 5.23배로 지난 4년 중에 가장 커졌다. 2020년까지 1구간과 5구간의 소득 격차는 4.8배 수준을 유지했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이다. 가구소득 구간*별 월평균 가구 총소득 (자료=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가구 소득 구간은 가구 총소득을 순서대로 20%씩 5개로 나눈 구간으로 나눈 것이다. 1구간은 가구소득 하위 20%, 5구간은 가구소득 상위 20%를 의미하며 구간이 올라갈수록 가구소득은 높아진다.가구의 총자산은 지난해 5억 1792만원으로 1년새 7983만원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부터 매년 2000만원 가량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4배 가까이 증가폭이 커졌다. 가구의 자산 부동산 쏠림 현상은 심화됐다.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지난해 가구의 자산 가운데 부동산은 79.9%를 차지를 차지했다. 반면 금융자산, 기타 실물자산 비중은 각각 13.8%, 6.3%로 줄었다.가구 소득 1~5구간 모두 지난해 부동산 자산 규모가 2020년보다 커졌다. 특히 자산 규모가 큰 3~5구간의 상승폭은 더 컸다. 3구간과 5구간의 부동산 자산은 2020년보다 1억원 이상 급증해 각각 4억 1968만원, 8억 3130만원으로 증가했다. 4구간은 5억 2394만원으로 2020년보다 8654만원 늘었다.다만, 모든 소득 구간에서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2020년까지 10배 이상이던 1-5구간의 부동산 자산 격차는 지난해 9.5배로 다소 줄었다.
- 코인거래소, 증권사보다 수수료 4배, 사고는 2배 많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증권사에 비해 4배에 가까운 거래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는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국내 4대 코인거래소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4대 증권사의 온라인 거래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4대 거래소의 사고 건수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업비트 32건, 빗썸 19건, 코인원 39건, 코빗 10건이다. 사고 내용은 주로 서비스 장애로 통신·작업 오류, 긴급 서버 점검, 메모리 부족 등이 원인이다. 해킹 등 보안사고도 총 4건 발생했다. 이 중 3건은 해킹을 통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탈취였고, 나머지 1건은 약 3만 1,000여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였다. 같은기간 증권사의 경우 키움증권 18건, 삼성증권 16건, 미래에셋증권 15건, 한국투자증권 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반면 4대 코인거래소는 거래금액의 0.05~0.25%, 평균 0.16%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대 증권사가 주식 거래시 0.014~0.1%, 평균 0.04%의 수수료율의 약 4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증권사의 경우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내는 수수료율 0.004%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 경우도 많아 증권사와 코인거래소 간 실제 수수료 차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해외 주요 거래소들의 평균 수수료율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인 바이낸스(0.065%)와 미국의 FTX(0.033%), 중국의 후오비글로벌(0.135%)은 국내 거래소들보다 모두 낮은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다.결국 국내 이용자들은 코인을 거래하기 위해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 부담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게 유 의원 지적이다. 문제는 이처럼 잦은 사고와 높은 수수료를 제재할 수 있는 법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현재 가상자산은 주식 등과 같은 금융상품으로 정의돼 있지 않다. 금융위원회의 설명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명시하고 있는 현행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은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 방지에 목적을 두고 있어 수수료 부과 기준 및 절차, 사고 대응에 관한 규정이 없다.유경준 의원은 4대 거래소의 높은 수수료 부담과 사고 수치를 두고 “이용자가 비싼 돈 주고 사고를 산 셈”이라고 꼬집었다. 가상자산 투자자 대부분이 4대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이들 거래소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유경준 의원의 주장이다. 유 의원은 또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은 과세만 서두를 것이 아니라 투자자 보호와 과세 시스템 마련을 통해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육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