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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조선 저가 수주에 RG발급 금지 방안 검토"
  • 이동걸 "조선 저가 수주에 RG발급 금지 방안 검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7일 국내 조선 3사의 저가 수주를 막기 위해 저가 수주에 선수금환증보증(RG)발급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책당국과 협의를 해봐야 알겠지만, RG를 발급할 때 수익성이 100% 미만인 것은 발급을 안 해주면 어떨까 한다”면서 “수익성이 안 되는 RG발급을 산은부터 중단해보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RG는 조선업체가 선박을 적기에 만들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겠다는 지급보증을 말한다. RG가 없으면 조선사는 수주를 받기 어렵다. 은행들은 과거 원가율이 100%를 넘는 조선업 수주에 대해서도 RG를 발급해줬다.그는 “조선업의 산업재편이 필요하다. 국내 조선 3사는 붕어빵처럼 모든 부분에서 같은 구조를 갖고 경쟁하고 있다”며 “하지만 EU의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합병)반대로 산업재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져 이론적으로 3사가 케파(생산능력)를 3분의 1씩 축소해 과잉경쟁을 안 해야 하는데 자율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RG발급 (통제)수단도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대선 후보의 산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과거 2019년에 ‘산은 지방이전’은 퇴보라고 말한 적 있다”며 “부산뿐만 아니라 타지역이전 논의도 있었지만, 그것이 바람직한 결론이 아니라는 게 제 입장이다. 산은은 금융경제 수도 서울에서 전체를 아우르면 산업을 지원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추진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기업 인수·합병에서 제일 안 좋은 구조가 차입매수(LBO) 방식인데 LBO로 가는 것 같아 우려된다”며 “회삿돈으로 회사를 인수하고 자기 돈은 안 들이겠다는 구조”라고 말했다. LBO란 인수 기업 자산을 담보로 금융회사에서 빌린 자금을 이용해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기법이다. 그는 “인수주체에서 재무적 투자자(FI)가 충실히 들어오는지, 전락적 투자자(SI)는 얼마를 집어넣는지, 자기능력으로 얼마나 외부자금을 끌어들이지 면밀히 보겠다“고 말했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차기 정부로 넘어간 대우조선 '새주인 찾기'(종합)
  • 차기 정부로 넘어간 대우조선 '새주인 찾기'(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대중공업(329180)과의 인수합병이 좌초된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새 주인찾기’가 차기 정부로 넘어갔다. 상황변화에 따른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산업은행은 오는 3월에야 나올 예정인 대우조선에 대한 경영컨설팅 결과를 기초로 최종 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이동걸(사진) 산업은행 회장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조선 처리 방안과 관련, “(플랜B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 영업손실, 대내외 여건 변화 등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경영컨설팅 결과를 보고 대우조선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체질 개선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컨설팅을 진행중이다. 결과는 3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매각 작업은 사실상 차기 정부 손에 맡겨지게 됐다. 20대 대통령선거는 오는 3월 9일에 실시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임기는 2023년 9월까지다. 앞서 EU는 13일(현지시각)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간 기업결합을 불허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의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간 기업결합에 나서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 필요한 절차를 추진해왔다.이 회장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결정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지만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U가 유럽내 액화천연가스(LNG)선 가격 상승과 배값 상승 등을 우려해 ‘자국 이기주의’에 기초한 판단을 내렸다는 이유에서다.그는 “대한민국 산업이 일방적으로 EU 결정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현대중공업이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더불어 불승인 취소소송까지 제기해 법적 다툼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EU의 기업결합 불승인에 대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구체적인 매각 방안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했다. 조선사든 비조선사든 모든 인수주체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해외 매각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우조선이 군함 등 특수선과 고도의 LNG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매각시 기술유출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구주매각보다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신주발행 방식의 주인찾기를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자의 매각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그는 다만 ‘대우조선 민영화’에는 당위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현중과의) 합병이 취소된다고 해도 국책은행 관리 체제가 장기화되는 것은 대우조선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관 관리 체계가 길어질수록 시장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야성을 잃어버리고 의타성이 커져 조선업 발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부실화된 대우조선을 떠안아 20여년 넘게 관리해오고 있다. 현재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지분 55.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이 회장은 대우조선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도 당분간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대우조선)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확인이 없는 한 산은의 추가 자금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신규 자금 지원은 부실의 이연과 확대를 초래한다. 산은은 채권단 추가 지원 없이 대우조선 생존력 강화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산은 등 채권단은 지금까지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중 산은은 2조6000억원을 부담했다.그는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329180)의 결합 실패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인수합병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두 시장은) 명확한 차이가 있다. (항공사 결합은) 90% 고객이 한국 국적이고 한국 고객에 주안점이 있는 시장”이라며 “(항공기 시장은) 대형 항공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EU가 반대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이 회장은 이날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우조선 합병 무산에 대한 산업은행 책임론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그는 “(조선 시장은) 통상의 공산품과 달리 간헐적 입찰이라는 상황에서 경쟁이 발생하고 낙찰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변경되기에 점유율로 독과점을 말하기 어렵다”며 “현대중공업은 이런 자료를 경쟁당국에 제출했고 산은도 EU 공정위원장과 화상회의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중국, 싱가포르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조산사 ‘빅2’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지난 3년의 세월을 허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3년은 중요한 시간을 잃은 게 아니라 대우조선 노사의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기간이었다”며 “대우조선 노사가 2018년 채권단과 주주 몰래 이면계약을 통해 한달치 월급을 지급한 적이 있었지만 합병(추진)기간에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쌍용차가 제출할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두고는 철저하게 채무변제계획만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알려진) 회생계획안 가운데 상거래 채권자에 대한 부분에 채권자가 동의할지 의심이 간다”며 “상거래 채권자 채무 중 3~5%만 변제하고 나머지는 탕감하겠다고 알려졌는데 납득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이동걸 "대우조선 처리방안, 3월 컨설팅 결과 보고 결정"
  • 이동걸 "대우조선 처리방안, 3월 컨설팅 결과 보고 결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7일 현대중공업과의 인수합병에 실패한 대우조선해양의 처리 방안과 관련, “3월까지 마무리될 경영컨실팅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가 마련할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여부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안과 별개로 채무변제계획만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가담회에서 이런 입장을 내놨다. 이 회장은 우선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결합 불승인으로 무산된 현대중공업과의 대우조선 합병 추진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지만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U가 유럽내 액화천연가스(LNG)선 가격 상승과 배값 상승 등을 우려해 ‘자국 이기주의’에 기초한 판단을 내렸다는 이유에서다.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이 일방적으로 EU 결정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현대중공업이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더불어 불승인 취소소송까지 제기해 법적 다툼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하지만 대우조선 처리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바로 내놓지는 않았다. 그는 “(플랜B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 원자재 가격 급등, 영업손실, 대내외 여건 변화 등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경영컨설팅 결과를 보고 대우조선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체질 개선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컨설팅을 진행중이다. 결과는 3월에 나올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각 방안 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했다. 조선사든 비조선사든 모든 인수주체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해외 매각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구주매각보다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신주발행 방식의 주인찾기를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자의 매각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그는 다만 ‘대우조선 민영화’에는 당위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현중과의) 합병이 취소된다고 해도 국책은행 관리 체제가 장기화되는 것은 대우조선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관 관리 체계가 길어질수록 시장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야성을 잃어버리고 의타성이 커져 조선업 발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도 당분간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대우조선)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확인이 없는 한 산은의 추가 자금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신규 자금 지원은 부실의 이연과 확대를 초래한다. 산은은 채권단 추가 지원 없이 대우조선 생존력 강화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329180)의 결합 실패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인수합병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두 시장은) 명확한 차이가 있다. (항공사 결합은) 90% 고객이 한국 국적이고 한국 고객에 주안점이 있는 시장”이라며 “(항공기 시장은) 대형 항공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EU가 반대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우조선 합병 무산에 대한 산업은행 책임론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그는 “(조선 시장은) 통상의 공산품과 달리 간헐적 입찰이라는 상황에서 경쟁이 발생하고 낙찰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변경되기에 점유율로 독과점 말하기 어렵다”며 “현대중공업은 이런 자료를 경쟁당국에 제출했고 산은도 EU 공정위원장과 화상회의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중국, 싱가포르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조선사 ‘빅2’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지난 3년의 세월을 허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3년은 중요한 시간을 잃은 게 아니라 대우조선 노사의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기간이었다”며 “대우조선 노사가 2018년 채권단과 주주 몰래 이면계약을 통해 한달치 월급을 지급한 적이 있었지만 합병(추진)기간에는 그럴 것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쌍용차가 제출할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두고는 철저하게 채무변제계획만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알려진) 회생계획안 가운데 상거래 채권자에 대한 부분에 채권자가 동의할지 의심이 간다”며 “상거래 채권자 채무 중 3~5%만 변제하고 나머지는 탕감하겠다고 알려졌는데 납득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 자추위 개편...권광석 행장 등 CEO 8명 인선 준비
  • 우리금융, 자추위 개편...권광석 행장 등 CEO 8명 인선 준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신용환 전 신영증권 대표와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 등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은행장 등 자회사 대표 후보를 천거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도 새롭게 구성됐다. 이르면 자추위는 내달 초 가동될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점 시너지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 신임 사외이사는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에 따라 우리금융의 과점주주가 된 유진PE가 추천했다. 윤 전 의장은 기존 과점주주인 푸본생명이 추천한 인물이다. 사외이사 진영이 바뀌면서 이사회 7개 분과 위원회 중의 하나인 자추위 역시 새롭게 재편됐다. 기존 멤버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자추위원장)과 노성태(한화생명 추천), 박상용(키움증권 추천), 정찬형(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IMM PE 추천) 사외이사에 이어 신요환(유진 PE 추천), 윤인섭(푸본생명 추천) 사외이사까지 총 7명 체제로 확대됐다.자추위는 이르면 내달 초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자추위는 오늘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총 8개 자회사 CEO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 해당 자회사는 우리은행 외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이다. 이 중에서 특히 권광석 행장의 연임 여부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그는 2020년 3월 이례적으로 1년 임기로 취임한 뒤 지난해 1년 추가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1년 전보다 70.9% 끌어올려 1조9930억원으로 만들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추위는) 임기 만료 대표에 대해 1개월 전에 통보해야 한다”며 “다음달이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된 것이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꿈과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해 더 큰 이익으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 [인사] 신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신보□ 승 진◇ 부서장 승진▲ 4.0창업부 손종욱 ▲ 고객지원부 강영철 ▲ 기업개선부 곽영남 ▲ 미래전략실 겸 일자리추진단 정현호 ▲ 인프라보증부 김후정 ▲ 홍보실 임재형◇ 지점장 승진▲ 경기스타트업 유춘광 ▲ 고양 박주현 ▲ 김포 강현구 ▲ 대전재기지원단 김경락 ▲ 동대문 김진도 ▲ 동래 김성원 ▲ 성남 전춘형 ▲ 성서 류길하 ▲ 시화 정우성 ▲ 창원 김동원□ 전 보◇ 본부장 전보▲ 대구경북영업본부 유광희 ▲ 서울서부영업본부 이주영 ▲ 신용보증부 김성헌◇ 부서장 전보▲ ACSIC회의추진단 조현영 ▲ 경영기획부 이정윤 ▲ 기업컨설팅부 전승민 ▲ 리스크관리실 오세권 ▲ 비서실 김종수 ▲ 신용보험부 염정원 ▲ 업무지원부 양정일 ▲ 인재경영부 조준우 ▲ 자본시장부 정효태 ▲ 플랫폼금융부 정희주 ▲ 감사실 감사부장 김정목 ▲ 감사실 감사부장 박건철 ▲ 감사실 감사부장 황현귀◇ 지점장 전보▲ 강남 황인덕 ▲ 강동 이우철 ▲ 강북 김선철 ▲ 경기광주 이성재 ▲ 경기신용보험센터 임정주 ▲ 경주 김현수 ▲ 고양재기지원단 강명수 ▲ 광주재기지원단 강경탁 ▲ 광주첨단 박환삼 ▲ 광진 서주호 ▲ 군산 백정일 ▲ 군포 조용현 ▲ 김해북 심행주 ▲ 남대문 유동현 ▲ 달성 문일재 ▲ 당진 길기남 ▲ 대구 이건수 ▲ 대구스타트업 정기호 ▲ 대구혁신 김현익 ▲ 대전 황의구 ▲ 대전중앙 채병호 ▲ 동대문재기지원단 오재수 ▲ 동해 전재훈 ▲ 마산 김정열 ▲ 마포 이인수 ▲ 마포재기지원단 김태형 ▲ 마포청년스타트업 임효진 ▲ 목포 김선옥 ▲ 반월 이철하 ▲ 보령 박만진 ▲ 부산스타트업 우병관 ▲ 부산신용보험센터 우정수 ▲ 부산재기지원단 이헌두 ▲ 부평 원종환 ▲ 사상 정동일 ▲ 서부신용보험1센터 윤응식 ▲ 서산 임장순 ▲ 서울동부스타트업 유희준 ▲ 서울서부스타트업 최수영 ▲ 송파 권원정 ▲ 시흥 오수경 ▲ 아산 이상우 ▲ 안동 이동경 ▲ 안산 장준집 ▲ 양재 이동호 ▲ 여수 신용화 ▲ 영등포재기지원단 강희석 ▲ 영주 김준성 ▲ 오산 임유훈 ▲ 울산 강기철 ▲ 울산북 정영훈 ▲ 울산스타트업 조성웅 ▲ 유동화보증센터 최태진 ▲ 익산 이종노 ▲ 인천스타트업 임택규 ▲ 인천신용보험센터 이재휘 ▲ 인천재기지원단 박성모 ▲ 전문심사센터 오영권 ▲ 전주 전홍렬 ▲ 전주서 조선익 ▲ 진주 김덕곤 ▲ 진천 배효경 ▲ 청라 황찬득 ▲ 청주 반기정 ▲ 춘천 김은희 ▲ 충주 최정규 ▲ 칠곡 홍일택 ▲ 파주 황재규 ▲ 평택 허건 ▲ 포천 권석찬 ▲ 포항 박성국 ▲ 하남 안미경
2022.01.27 I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 "금융시장 불안심리 과도한지 점검 필요"(종합)
  • 금융당국 "금융시장 불안심리 과도한지 점검 필요"(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27일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관련, 불안심리가 과도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장 및 수출 등 실물경제 여건은 양호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회의에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비은행권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닷새째 하락하며 2700선 아래로 추락했다..이세훈 사무처장은 “오늘 새벽에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비교적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면서도 ”이후 이어진 연준의장 기자회견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반전되고 우리 증시도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종료한 뒤 성명을 통해 미 연방 금리를 현 수준인 0.00∼0.25%로 유지하지만, 고용상황 개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파월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며 여러 차례 금리를 올릴 수 있음도 시사했다.. 이 처장은 그러면서 “최근 미국 긴축 가속화, 오미크론 확산, 중국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 다양한 국내외 변수에 따라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성장·수출 등 실물경제 여건이 양호한 상황에서 시장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고 있지 않은지 면밀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변화가 금융시장 및 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점검했다. 참석기관들은 주가·환율 등 주요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화나 국내외 금융투자자의 디레버리징 등이 가계·기업부채, 금융회사 재무상황 등에 미치는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시장 모니터링 단계를 지난 25일 ‘주의’로 상향했다”며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금융부문 잠재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우리은행,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DT! 우리의 미래' 발간
  • 우리은행,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DT! 우리의 미래' 발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단행본‘DT!(Digital Transformation) 우리의 미래(WOORI가 알아야 할 DT 지식)’를 출간해 전 직원에게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책은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디지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디지털 지식 전반과 우리은행의 디지털 사업 및 전략을 담고 있다.우리은행은 이번 단행본 발간과 더불어 전 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협력으로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직원들을 디지털 전문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데이터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수준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우리은행 DT테스트’를 시행해 직원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를 점검한다.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발간사에서 “최근 환경 변화는 우리은행의 존재 이유인 ‘고객’의 금융생활 방식을 크게 바꾸었다”며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던진 '합종연횡' 의미는?
  •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던진 '합종연횡' 의미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합종연횡(合從連橫)하자”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26일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해외점포장과의 신년 간담회에 나섰다. 이날 손병환 회장은 간담회를 직접 주관해 해외점포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그룹 산하 9개국 16개 해외점포장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손병환 회장은 “금융지주 설립 10년차인 올해, 글로벌사업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자”며 합종연횡 화두를 제시했다. 이는 신남방시장 개척(합종 :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 글로벌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연횡 : 홍콩, 뉴욕, 런던 등)을 연결하고 확장하며 농협금융이 지닌 농업금융과 디지털 역량을 더해 차별화를 완성하자는 의미다..손 회장은 또 농협금융지주의 ESG 비전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해 글로벌 현지에서도 농협금융의 가치와 신뢰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일례로 농협은행은 올해 베트남 협동조합연맹인 VCA(Vietnam Cooperative Alliance)와 ‘한-베 협동조합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농업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문과 시장진출을 지원한다.특히 농협금융은 지난 연말 인사를 통해 그룹 내 글로벌 전략통으로 알려진 김용기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장을 그룹 사업전략부문장(부사장)으로 발탁하며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하는 등 농협금융의 핵심 성장동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손 회장은 “해외점포장은 주재국의 상황과 현지 금융업의 속살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특단의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사업을 이끌어달라”고 주문했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 4년 연속 편입
  • 신한금융,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 4년 연속 편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7일 글로벌 금융정보기관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2 양성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이하 BGEI)’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BGEI는 블룸버그가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차별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지수 편입을 통해 그룹의 관리자급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신한 쉬어로즈(SHeroes) 운영, 여성 승진 규모 확대, 급여·복지제도 개선, 그룹 공동어린이집 증설 및 임신 기간 단축 근무 도입 등 다양한 양성 평등 관련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BGEI 4년 연속 편입은 신한금융이 여성 인재 육성 및 경력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의 역량강화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 노력과 더불어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류 신한금융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를 담아 금융권 최초로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를 출범했다.‘신한 쉬어로즈’는 매년 대상 지역 및 직급, 선발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개 그룹사에서 총 186명의 여성리더를 육성했다. 특히 올 해에는 쉬어로즈 출신의 그룹 최초의 여성 CEO(신한DS 조경선 대표이사 사장, 쉬어로즈 1기)를 배출하는 등 여성 리더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또한 신한금융은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3년 간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5460명의 취업을 지원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신한꿈도담터’ 123개소를 설립하는 등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학자금대출과 금융대출 한번에 채무조정 받는다
  • 학자금대출과 금융대출 한번에 채무조정 받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27일부터 학자금대출과 금융대출을 통합해 한번에 원금이나 이자 감면 등의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통합한 채무조정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행하는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은 지난해 11월 교육부, 금융위원회, 한국장학재단, 신복위 간에 체결한 청년 채무부담 경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그동안 청년 다중채무자는 금융채무와 학자금대출을 신복위와 한국장학재단에 각각 신청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앞으로는 신복위에서 통합해 채무조정을 할 수 있다..청년 채무자가 학자금대출 채무조정을 신청할 경우 채무부담 경감을 위해 원금감면, 연체이자 전부 감면, 최장 20년 이내 분할상환기간 적용 등을 지원한다.또한 신복위는 취업난 등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학자금대출 연체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 수수료 (5만원)를 면제하기로 했다.신청 대상자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을 3개월 이상 연체한 경우이며, 금융채무와 통합해 신복위에 신청 가능하다.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채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이 채무 문제에서 벗어나 취업과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이후 에도 신용관리, 서민금융지원, 취업활동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대출지형 새판짜기…우대금리·한도복원·저금리상품 재등장
  • 대출지형 새판짜기…우대금리·한도복원·저금리상품 재등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강도 높은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관리 정책에 맞춰 시행했던 대출 제한 조치를 하나둘씩 풀고 있다. 대출 한도 확대와 우대금리 복원, 저금리 상품 재출시 등 대출 정상화 조치가 그것이다. 특히 은행간에는 ‘대출 영업 복원’ 조치를 두고 눈치 싸움도 벌어지는 모양새다.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대출 문턱을 너무 낮춰서도 안되지만, 고객 확보 경쟁을 위해서는 문턱을 너무 높여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우대금리 줄줄이 복원에 ‘마통’ 한도도 상향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마통) 한도를 연소득 범위 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당국의 가계대출 틀어막기 주문에 따라 같은달 27일부터 마통 한도를 1인당 최대 5000만원으로 제한한 지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하나은행이 직장인 마통 한도가 제일 커졌다. 다른 4대 은행의 마통 한도는 모두 5000만원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강화’와 ‘개인 연소득 범위 내 취급’ 등으로 신용대출 투기적 수요가 감소했다”며 “연중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효율적 가계대출 운용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구두 설득을 통해 은행권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100% 이내로 축소토록 유도했던 조치를 지난해 연말 행정지도로 형식을 바꿔 올해 상반기(6월3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은 “마통 한도 변경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3일부터 이미 마통 한도를 5000만원으로 복원했다. 농협은행은 앞서 가계대출 증가 속도에 제동을 걸기 위해 지난해 11월 신용대출과 마통을 합쳐 총 2000만원으로 한도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하나은행 외 다른 은행도 시기의 문제일 뿐 한도 확대를 사실상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이다.실제 은행권은 우대금리 복원을 두고도 며칠의 시차를 두고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사례가 있다. 우대금리 복원의 경우 우리은행이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23일 선제적으로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 등 신용대출 10개 상품에 대한 우대금리폭을 0.1~0.5%포인트에서 0.5~1.0%포인트로 확대했다. 당시 다른 은행들은 우대금리 확대 조치와 관련 “결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이내 며칠 뒤인 같은달 29일 가계 전세자금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2~0.3%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게다가 오는 26일부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우대금리를 복원해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출 계획도 내놨다.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대출 상품이라는 게 결국 금리 싸움이지만,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관리가 강도높게 진행되면서 차별화 포인트로 한도 중요성도 부각됐다”며 “총량을 관리하면서도 고객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은행으로서는 다른 은행의 대출 조건 변화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잔액 코픽스 상품판매도 재개은행권은 신잔액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를 적용하는 가계대출 상품 재출시를 두고도 ‘눈치 게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이 상품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지난해 수요가 몰리자 은행들이 판매를 중단했던 대출이다. 신잔액코픽스는 신규취급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상황이 천천히 반영돼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에게 유리한 상품일 수 있다. 반면 신규취급 코픽스는 한 달간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비용을 산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르게 시장금리 상황이 반영된다. 실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 신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 0.89%에서 1.03%로 0.14%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1.29%에서 1.65%로 0.4%포인트 뛰었다. 국민은행이 전날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신잔액 코픽스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다만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신잔액 코픽스 기준 대출 상품 재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개별 대출 상품의 운영은 은행의 자율 경영 사항이지만, 월별 가계대출 관리 수준에서 가계대출 동향은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 상품 정상화 조치는 개별 은행이 상품단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월별로 가계대출 모니터링 상황에서 갑자기 튀는 것은 없는지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27 I 노희준 기자
  • 은행 점포폐쇄, 고령층만의 문제 아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기자님이 하루아침에 내일부터 지방으로 출근해야 한다면 어떻겠습니까?”(은행권 관계자)최근 지방에서 은행 점포가 사라져 서울 지점으로 ‘강제 발령’을 받은 은행원들을 취재하다 맞닥뜨린 질문이다. 기자는 부끄럽지만 저 질문에 머리를 둔중하게 맞은 기분이었다. “아 점포 폐쇄가 이런 문제구나” 통상 은행 점포 폐쇄는 디지털 앱 사용 능력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거래 불편을 초래하는 금융접근성 제한 문제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점포 폐쇄는 ‘고용 문제’와 직결돼 있다. 은행직원 입장에선 근무하던 지점이 사라지면 지방에서 서울 등 권역간 강제 이동을 해야 한다. 삶의 터전이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다. 통상 폐쇄된 지점 직원은 인근 점포에서 흡수하지만 점포 폐쇄 속도가 빨라지면서 권역 내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이렇게 지난해와 올해 점포 폐쇄로 지방에서 서울로 ‘권역간 이동 발령’을 받은 직원이 한 대형은행에서만 300명이 넘는다. 점포 폐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후유증도 커지고 있다. A은행의 경우 서울로 강제발령을 내렸던 10여명을 1년 만에 다시 지방점포로 돌려보냈다. 직원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점포 폐쇄에 나섰다가 뒤탈이 난 것이다.점포 폐쇄는 젊은층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구직자 일자리를 앗아간다.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신규채용 규모는 1983명에서 871명으로 56% 급감했다. 점포 폐쇄는 은행의 경영 자율성 사항이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지점을 통한 금융거래 수요가 줄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금융거래를 어렵게 하는 이슈일뿐더러 아버지와 어머니의 일터를 불안하게 하고, 동생들의 일자리 문을 비좁게 만드는 우리 모두의 이슈다. 해법은 문제를 다르게 볼 때 나온다. 점포 폐쇄 뒤에 있는 노년층과 장년층, 청년층의 ‘살아 있는 얘기’를 금융당국 관계자와 은행도 들어봤으면 좋겠다.
2022.01.26 I 노희준 기자
'C등급' 금융위, 가계부채 관리 일관되게 추진
  • 'C등급' 금융위, 가계부채 관리 일관되게 추진
  • [이데일리 노희준 황병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위원회가 2021년 정부업무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승범 위원장은 이날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가계부채 관리 과정에서 실수요자 보호라든지 서민취약계층 보호 문제는 같이 신경 쓰겠다는 말을 일관되게 말씀 드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계대출 관리 과정에서 대출 실수요자 보호와 서민취약 계층에 대한 피해는 최소화하되 강도높은 관리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는 등 ‘긴축 모드’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는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국무조정실은 ‘2021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금융위는 통일부, 법무부, 방통위와 함께 장관급 기관 가운데 C등급을 받았다.국조실은 이와 관련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서민·실수요자의 불편·피해가 발생하는 등 정책효과에 대한 세밀한 예측과 관리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대출억제 과정에서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가산금리 상승, 우대금리 하락), 대출 축소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잔금대출 등 실수요자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지적이다. 국조실은 “가계부채 위험해소를 위한 관리강화 방향은 바람직하나, 서민 실수요자 피해가 없도록 정책 미세조정 및 소통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 위원장은 지난해 8월 31일 취임 이후 ‘가계부채와의 전쟁’에 매진했다. 가계부채 증가세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하는 과정에서 2020년에 전년도(4.1%)의 2배 수준인 7.9%까지 급증한 상태였다. 하지만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5~6%로 끌어내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이에 고 위원장은 강도높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과단성 추진했다. 약발은 다행히 먹혔다.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은 7.1% 수준으로 전년(8.0%) 대비 증가세가 다소(0.9%p포인트) 둔화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도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도 2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권의 경우 가계대출이 2000억원 감소하기까지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난해 9월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대출 중단’ 사태 등의 부작용도 발생했다. 밀려드는 수요를 막기 위한 은행별 우대금리 축소와 시장 금리 상승이 합쳐져서 과도하게 대출금리가 급등하는 현상도 빚어졌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국조실 평가에 대해 “코멘트 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2022.01.2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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