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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 자추위 개편...권광석 행장 등 CEO 8명 인선 준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신용환 전 신영증권 대표와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 등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은행장 등 자회사 대표 후보를 천거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도 새롭게 구성됐다. 이르면 자추위는 내달 초 가동될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점 시너지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 신임 사외이사는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에 따라 우리금융의 과점주주가 된 유진PE가 추천했다. 윤 전 의장은 기존 과점주주인 푸본생명이 추천한 인물이다. 사외이사 진영이 바뀌면서 이사회 7개 분과 위원회 중의 하나인 자추위 역시 새롭게 재편됐다. 기존 멤버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자추위원장)과 노성태(한화생명 추천), 박상용(키움증권 추천), 정찬형(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IMM PE 추천) 사외이사에 이어 신요환(유진 PE 추천), 윤인섭(푸본생명 추천) 사외이사까지 총 7명 체제로 확대됐다.자추위는 이르면 내달 초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자추위는 오늘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총 8개 자회사 CEO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 해당 자회사는 우리은행 외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이다. 이 중에서 특히 권광석 행장의 연임 여부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그는 2020년 3월 이례적으로 1년 임기로 취임한 뒤 지난해 1년 추가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1년 전보다 70.9% 끌어올려 1조9930억원으로 만들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추위는) 임기 만료 대표에 대해 1개월 전에 통보해야 한다”며 “다음달이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된 것이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꿈과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해 더 큰 이익으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금융,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 4년 연속 편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7일 글로벌 금융정보기관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2 양성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이하 BGEI)’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BGEI는 블룸버그가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차별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지수 편입을 통해 그룹의 관리자급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신한 쉬어로즈(SHeroes) 운영, 여성 승진 규모 확대, 급여·복지제도 개선, 그룹 공동어린이집 증설 및 임신 기간 단축 근무 도입 등 다양한 양성 평등 관련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BGEI 4년 연속 편입은 신한금융이 여성 인재 육성 및 경력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의 역량강화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 노력과 더불어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류 신한금융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를 담아 금융권 최초로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를 출범했다.‘신한 쉬어로즈’는 매년 대상 지역 및 직급, 선발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개 그룹사에서 총 186명의 여성리더를 육성했다. 특히 올 해에는 쉬어로즈 출신의 그룹 최초의 여성 CEO(신한DS 조경선 대표이사 사장, 쉬어로즈 1기)를 배출하는 등 여성 리더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또한 신한금융은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3년 간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5460명의 취업을 지원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신한꿈도담터’ 123개소를 설립하는 등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