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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신산업 혁신기업에 4.4조원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성공가능성이 높은 신산업 혁신기업에 지난해 연간 100건 2조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신산업 혁신기업 심사체계’를 2018년 8월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 186건 4조4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재무 열위 등으로 일반 심사로는 금융지원이 곤란한 신산업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ㆍ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미래 성장잠재력 등을 종합분석하는 신산업 혁신기업 심사체계를 도입했다. 산업은행 그간 국내 영업점 등에서 혁신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지난해 1월 신산업 전담 심사부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여신심사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디지털·그린 분야의 혁신기업에 대한 시설자금대출 및 투융자 복합금융을 중점적으로 지원했다.주요 지원 분야로는 지식서비스(플랫폼, 컨텐츠 등), 첨단제조·자동화(수소·전기차, 우주항공 등), 에너지·환경(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폐자원에너지 등)이었다. 해당 혁신기업에 거액 시설자금대출, 투·융자 복합금융 위주로 금융지원을 실행했다.
- 캠코, 2022년 안전경영 책임 계획 발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 신흥식)는 안전사고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경영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2022년도 안전경영 책임 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캠코는 올해 안전경영 책임 목표를 9년 연속 ‘중대재해 및 사망사고 제로(Zero)’로 정하고, 작업장, 건설현장, 시설물 등 4개 분야 17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캠코는 외부 안전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CEO 현장 밀착 안전경영 활동, 비상상황 및 재난대응 훈련과 함께 유해․위험요인 사전 발굴, 관계자 안전교육 등 폭 넓고 촘촘하게 안전경영을 추진한다. 특히, 캠코는 올해 현장 근로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장 안전의견 수렴, 시설관리 근로자를 포함하는 안전보건협의체 구성, 모바일 안전소통창구 개설, 시공사 안전활동 역량평가 등 6개 추진과제를 신설했다.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은 “현장안전은 근로자 보호, 국민 생명과 직결된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의와 세심한 점검에 더해 안전관리 체계를 공고히 해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꼼꼼히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캠코는 지난해 자율적 안전문화 확산 노력을 통해 ‘8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 ZERO’를 달성했으며, 안전경영시스템, 안전문화 확산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혁신연구원 등이 주최하는 안전혁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고승범·정은보, 금융안정 3대 과제 최우선 대처 한목소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감원장이 가계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관리 등 금융안정 3대 과제를 올해 양 기관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뜻을 모았다.(왼쪽부터)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당국)고승범 위원장과 정은보 원장은 새해를 맞아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2022년 신년 회동을 가졌다. 고 위원장이 금감원을 직접 찾았다. 금융위원장이 금감원으로 직접 움직여 금감원장과의 회동에 나서는 것은 2015년 3월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의 진웅섭 금감원장 방문 이후 7년 만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금융정책 정상화 기조, 국내외 금융불균형 누적 등 경제·금융이 처한 불확실성과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두 수장은 특히, 가계부채 위험, 자영업자부채 누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올해 양 기관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의견을 모으고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리스크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회동 직전 기자들을 만나서도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의 통화정책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금융안정 3대 과제는 가계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관리이며 이런 현안을 이날 회동에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가 하락하고 환율이 오르는 등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두고는 “어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측면이 있고 최근 (증시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측면도 있는 거 같다”면서 “그 부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고 필요하다면 그 다음 컨티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 위원장은 최근 금감원의 인력 보강 및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정 원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고 위원장은 금감원의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 및 배치돼 최근 금융의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금감원은 2022 회계연도 예산안 승인으로 80명의 인력이 충원됐고, 금융데이터실 등이 신설됐다. 고 위원장은 인력 확충 및 조직 신설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한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서 빈틈없는 금융감독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정 원장은 인력과 조직 보강을 계기로 금감원의 감독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앞으로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사후적 감독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사전 예방적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역설했다.두 수장은 이와 함께 2022년 새해에도 금융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의 양 기관 공조와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금융위와 금감원이 갈등도 하고 의견대립도 있었지만, 저와 금감원장이 취임한 후 상호협력하는 관계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고 위원장은 이날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는 3월로 종료 예정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서 “금융안정 3개 과제 중 하나”라며 “금융사와 더 협력하면서 현황을 파악하고 어떻게 갈지 검토하겠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상황도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실물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 다 고려하면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직원 횡령 사건이 불거진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상황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를 하니까 그 부분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사법적 절차와 별개로 주식시장 교란 행위 문제, 투자자 보호 문제, 소액주주 문제는 면밀히 볼 것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그것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머니버스’ 본격 이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API 방식의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에 따라 신한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버스 (MoneyVerse)’를 본격 이행한다고 5일 밝혔다.‘머니버스 (MoneyVerse)’는 지난해 12월 1일 시범 서비스 오픈 이후 통합 인증이 가능한 API 방식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데이터 참여 기관들과 지속적인 데이터 송수신 환경 테스트를 진행해 현재는 120개 금융사로 참여 기관을 확장했다. 또한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SOL)의 월간 이용자수도 지난 12월 앱 마인더 집계 기준 1000만명을 돌파해 본격 이행하는 ‘머니버스’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특히 ‘머니버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본인의 예상 금융일정, 예상잔액뿐만 아니라 공모주, 아파트 청약, 리셀 할 수 있는 나이키 드로우 일정까지도 보여주는 ‘MY캘린더’와 카드, 페이, 멤버십 등의 다양한 포인트 현황을 한 눈에 제공해 자투리 자금을 찾을 수 있는 ‘포인트 모아보기’는 특히 MZ세대들에게 관심이 높다. 신한은행은 진옥동 은행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누구나 동등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의 플랫폼” ‘머니버스’의 본격 이행을 기념해 1월 1일부터 내가 정의하는 모든 게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미코노미(me+economy)’의 브랜드 컨셉으로 정호연씨를 모델로 선정, TV광고를 시작했다. 또한 19일부터는 ‘모든 게 돈이 되는 세상, 자신만의 머니버스’를 주제로 댄스, 랩, 연기, 메이크업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머니버스 틱톡 챌린지’를 시작한다.주제를 가장 잘 표현하거나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크리에이터에게는 최우수상 1명(300만원), 우수상 3명(각 100만원), 참가상 100명(각 3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며 우수 콘텐츠는 저작권을 구입해 유튜브 광고로 활용, ‘콘텐츠만 잘 찍어도 돈이 되는 세상’이라는 ‘머니버스’의 컨셉을 이벤트에도 구현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머니버스’에 들어오기만 하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