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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EDPF로 우즈벡과 종합 협력기반 구축
  • 수출입銀, EDPF로 우즈벡과 종합 협력기반 구축
  • 방문규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이 15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Sardor Umurzakov) 우즈벡 투자대외협력부총리와 ‘우즈벡 지방의료기관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에 7400만달러의 원조자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신북방정책의 중점 협력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경협증진자금’을 통한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은행장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투자대외협력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 장관과 EDPF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협증진자금(EDPF)이란 원조사업만으로는 대형사업 추진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조와 상업적 특성을 복합한 자금으로 2016년 수은이 도입한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우즈벡 정부주도 공공사업과 민관협력사업(PPP)까지 포함해 성장잠재력이 큰 교통, 에너지, 수처리, 산업단지 등의 인프라 및 IT, 보건?의료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방 행장은 “이번 MOU 체결로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우즈벡과 경제협력 지원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면서, “최근 우즈벡이 민관협력사업형태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우리 기업들의 동국 사업 진출기회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12.19 I 노희준 기자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내일 발표
  •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내일 발표
  • 서울 시내 주택단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오는 2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해 발표한다. 치솟는 물가 안정을 위해 전기요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기획재정부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요금인상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기재부와 산업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일 2022년 1~3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한 연료비 연동제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전기료를 인상하는 것이 타당하다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하는 요인이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하는 요인보다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배럴당 23.38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80달러까지 올랐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들어간 연료비를 전기요금과 연동하는 제도다. 이 제도하에서는 최대 kwh당 5원 범위에서 1회당 3원까지만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물가가 변수다. 기재부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을 동결할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4조에 따르면 공공요금을 변경하려면 기재부 장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올해 4분기에 이미 한차례 요금을 인상한 것도 부담 요인이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요금을 3원을 낮췄다가 2~3분기엔 동결했고 4분기에는 3원 올렸다. 전기요금을 인상한 것은 8년여 만이었다. 다만 올해 연간으로 보면 내린 것을 다시 올렸기 때문에 상승 폭은 제로(0)다.
2021.12.19 I 노희준 기자
3세대 실손보험 할인특약 종료 검토 건의
  • 3세대 실손보험 할인특약 종료 검토 건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보험업계가 2017년 이후 판매한 3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 적용되는 한시 할인을 종료하는 방안을 금융당국에 건의했다. 한시 할인이 종료되면 2017년 4월 이후 실손보험 가입자 보험료가 1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1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에 실손보험 보험료 ‘안정화 할인 특약’ 종료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안정화 할인이란 2019년말 금융당국과 보헙업계 합의에 따라 3세대 실손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1~2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 인상분만큼 3세대와 4세대 실손보험료를 9.9% 할인해주는 내용이다. 애초 금융당국과 업계는 안정화 할인을 2020년 1년간 한시 적용되기로 했지만 올해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손보험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는 게 보험업계 주장이다. 안정화 할인에 따른 보험료 할인 규모는 연간 약 1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3세대 실손의 위험손해율(보험금/보험료)은 2019년만 해도 안정적인 수준이었지만 올해 9월 말 기준 112%까지 올라갔다. 보험료 100원을 받아 112원을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썼다는 얘기다. 안정화 할인이 종료된다면 내년 3세대 실손 가입자 보험료 인상률은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3세대 실손보험은 현재까지 연령 상승에 따른 상향 조정 이외에 일괄적인 보험료율 인상이 이뤄진 적이 없다. 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비중은 개인 가입자의 25% 내외로, 올해 7월 출시된 4세대를 합쳐 850만명가량이 안정화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안정화 할인을 업계가 건의한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21.12.19 I 노희준 기자
OK금융그룹, '신입사원케어 프로그램' 도입
  • OK금융그룹, '신입사원케어 프로그램' 도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계열사를 둔 OK금융그룹이 신입사원 대상으로 ‘베테랑 금융인’으로의 성장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OK금융그룹은 2022년 신입사원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재육성프로그램인 ‘신입사원 케어 프로그램(Care Program)’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입사원 케어프로그램은 △인재육성 △인재검증 △비즈니스 기본역량 △직무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마련된 교육이다. 프로그램은 △사전학습 △입문과정 △듀얼멘토링(업무·조직)△과제 해결 △직무기본·심화 △자기인식 및 개발계획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OK금융그룹은 교육 전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의 조직 이해 및 조기적응을 돕고, 직무역량과 전문성 강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기간 내에 조직과 함께 성장할 차세대 베테랑 금융인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8주 과정의 입문과정 교육을 1년 코스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확대·개편한 것으로 이를 통해 우수한 금융인재를 양성하는 ‘금융인재 사관학교’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OK금융그룹 측 설명이다. OK금융그룹은 ‘변화와 성장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이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전 임직원에게 전파하는 ‘이단에서 출발해 정통이 되고 정통으로 올라선 뒤 다시 새로운 이단에 도전한다’ 신념과도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OK금융그룹은 럭비에서 영감을 얻은 ‘원팀(One Team)’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이를 실천하는 8가지 행동원칙인 ‘원팀8스피릿’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인재 육성뿐 아니라 OK금융그룹은 MZ세대 직원들과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출범한 주니어보드는 올해 입사 1년을 맞이하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구성된 차세대 리더 협의체이다. 이들은 조직문화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창의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임직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주니어보드 1기로 활동하는 임직원은 매월 조직문화와 업무환경 개선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니어보드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경영 및 업무 환경에 반영하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우수 금융인재를 배출하는 ‘금융인재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전략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라며 “당사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임직원들이 최고의 금융인재로 성장해 대한민국 금융산업에 일조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되는 2022년 신입사원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인센티브·현금성 복리후생비 등 포함 5000만원 수준)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 임직원의 건강복지 향상을 위해 본인 및 가족에 대한 보장성 보험과 실손 의료비, 연 1회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1.12.19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글로벌 최우수 무역금융 혁신은행 선정
  • 신한은행, 글로벌 최우수 무역금융 혁신은행 선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 세계적 금융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가 주관하는 ‘2022년 최우수 무역금융-공급망금융 시상(World’s Best Trade Finance and Supply Chain Finance Awards for 2022)’에서 ‘최우수 무역금융 혁신은행(Most Innovative Bank for Trade Finance)’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시상 주관사인 글로벌 파이낸스는 1987년 뉴욕에서 창간된 이래 전세계 193개국 5만 여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와 금융전문가가 구독하는 금융전문매체다.이번 시상에서 글로벌 최우수 무역금융-공급망금융 은행으로 선정된 은행들은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북미, 유럽계 글로벌 선진은행들이다. 국내 은행 중에는 신한은행만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신한은행은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 매입외환 등 무역금융 관련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함께 외환 사업 추진에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무역금융 혁신은행으로 선정됐다.신한은행은 2016년에 ‘외국환부문 대한민국 최우수 혁신은행(2016 The Innovators -Foreign Exchange)’,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외국환부문 글로벌 최우수 혁신은행’, 2020년 ‘글로벌 최우수 무역금융 혁신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선진은행을 포함한 전세계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무역금융 분야 최우수 혁신은행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수출입기업에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무역금융 분야 선도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지난 9월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이 금융에 바라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가치인 편리성, 안정성, 혁신성을 모두 담은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선포했다. 신한은행은 이에 발맞춰 혁신적이고 편리한 무역금융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중심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21.12.17 I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 국내 최초 데이터 담보대출 1000억원 돌파
  • 산업은행, 국내 최초 데이터 담보대출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특별자금’이 출시 1년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2020년 12월 한국신용데이터(캐시노트 상권분석)에 처음으로 50억원을 지원했다. 이후 오늘식탁(당일배송), 디에스솔루션즈(선정산 서비스업) 등 테크-스타트업에서 쏘카(차량공유), 직방(부동산 임대 플랫폼) 등 국가 대표 유니콘 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했다.데이터는 다양한 활용 가능성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 시대의 원유라고 할만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금융기관은 유형자산 담보 위주의 보수적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데이터 혁신기업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구축한 데이터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업은행은 데이터 자산을 담보로 하는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특별자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해 데이터 혁신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부가가치 창출 기여도를 고려해 데이터 자산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치평가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산업은행은 또한 이를 통해 산출된 데이터 가치를 대출한도에 연동함으로써 전통적인 대출한도 산정방식으로는 지원이 어려웠던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가치평가 결과가 양호한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중점심사하는 ‘신산업심사체계‘를 적용해 담보와 재무성과가 부족하더라도 원활하고 신속한 심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1.12.17 I 노희준 기자
코로나에도 구조조정 기업 21%↓…금융지원 착시 우려
  • 코로나에도 구조조정 기업 21%↓…금융지원 착시 우려
  • (자료=금감원) 2021년 정기 신용위험평가[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금융지원 등의 영향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부실징후기업 숫자가 이전보다 5분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금융지원이 끊어질 경우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금융감독원은 기업에 돈을 빌려준 채권은행이 ‘2021년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160개사를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회생절차)가 필요한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개사가 늘었다.정기신용위험평가는 채권은행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전체 신용공여(대출+보증 등) 기업 중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기 위한 절차다. A부터 D까지 네 등급으로 나뉘는데, 통상 C등급은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하고 D등급은 사실상 법정관리에 들어간다.C등급은 79개사로 전년 대비 13개사 증가한 반면, D등급은 81개사로 전년 대비 10개사 감소했다. 부실징후기업 가운데 금융권 신용공여가 500억원 이상의 대기업은 3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157개사로 전년 대비 4개사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가공업이 21개사로 가장 많고, 기계장비(17개), 자동차부품(16개)순이다. 올해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지난해와 함께 살펴보면, 코로나 이후(2020~2021년) 부실징후기업 평균 수는 158개로 코로나 이전 3년(2017~2019년) 평균 200개에서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구조조정 필요 기업이 코로나 이전 3년보다 5분1이 준 셈이다. 이는 직접적으로는 같은기간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 업체 수가 138개에서 86개로 37.7%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부실징후기업 수의 감소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유예 등 유동성 지원 조치, 기업 실적개선 등이 원인”이라며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등으로 기업 자금사정이 개선되면서 연체율은 최저 수준이며, 회생신청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금융지원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10월말 0.3%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법원통계월보를 보면 2019년 829개까지 치솟았던 회생 신청 기업수도 올해 10월까지 576개로 30.5% 감소했다. 기업 실적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황 개선과 수출 증가세 덕분으로 개선됐다. 올해 9월 상장기업 영업이익은 90조원을 기록, 2019년 대비 75.4% 급증했다. 부실징후기업이 줄어든 이유 가운데 코로나 금융 지원에 주목하는 시각에서는 은행의 정기신용위험평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신용위험평가는 코로나19 피해를 감안해 잣대가 느슨해진 측면이 있다”며 “여기에 금융지원에 따른 착시 현상까지 더해져 금융지원이 종료될 경우 부실 기업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2020년 4월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유예를 시행 중이다. 정부는 내년 3월 이 조치를 끝낼 예정이다.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보증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규모는 355조2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드러난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는 9월말 기준 1조3000억원이며, 은행권 신용공여(8000억원)가 대부분이다. 부실징후기업 선정에 따른 은행권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1124억원으로 추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가 크지 않고, 국내은행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말했다.정기 신용위험평가 개요 및 절차 (자료=금감원)
2021.12.16 I 노희준 기자
③전금법 개정안 논의 어디까지 왔나
  • [기울어진 운동장]③전금법 개정안 논의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순섭(왼쪽)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기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류영준 핀테크산업협회장, 류재수 금융경제원 상무이사.[이데일리 노희준 황병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에게 종합지급결제사업자 자격을 부여해 은행처럼 이용자에게 계좌 발급을 허용해주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처리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기 국회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지만 논란이 많은 법안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은 데다, 내년은 대선 정국이라 여야 논의 시점을 전망하기도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15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만 된 상태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현재 (전금법 개정안) 논의 일정이 연말까지 잡힌 게 없다”며 “내년에야 추가적 논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12월 국회는 예산안이 통과되기 직전에 법안 심의에 주력한다. 대표적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으로는 지난해 11월 발의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안과 지난달 초 이를 기초로 내용을 보완한 같은 당 김병욱 의원 안이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이 애초 금융당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을 모태로 한 사실상의 ‘청부입법’으로 정부 의견이 대폭 반영된 법안이다.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키는 부분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가운데 종합지급결제사업자를 도입하는 부분이다. 종합지급결제사업은 빅테크 플랫폼에게 은행처럼 이용자에게 계좌를 개설해 주고 결제·이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일 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헐거운 규제를 받는 종합지금결제업자로서 빅테크가 사실상의 은행, 카드사 역할을 하는 것을 우려하면서 전금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 안은 이런 금융권 반발을 의식한 듯 종합지급결제업자 제도를 디지털금융협의회 심의를 거쳐 시행토록 했다. 다만 이는 도입 여부 자체가 아니라 시행 시기만을 정하는 절차다. 아직 참여주체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운영되는 디지털금융협의회와 크게 다르지 않게 당국, 금융사, 빅테크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 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법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노조는 윤관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과 관련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투쟁을 전개해왔으며, 추후 국회 일정에 따라 전금법 개정안 투쟁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융노조 관계자 “전금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금산분리 원칙이 무너지고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이 훼손돼 기존 금융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해진다”고 말했다.핀테크 업계 관계자도 “종합지급결제사업 시행 시기에 대해 디지털금융협의회의 별도 심의를 한 번 더 거치는 것은 혁신 사업자를 육성하기보다 규제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사업자 입장에서는 예측가능성이 낮아져 종합지급결제 사업 진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전금법 개정안도 금융권과 빅테크 간의 1차 격전장으로 꼽히며 유야무야 되고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처럼 시행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게 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당초 지난 10월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업권 간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출범을 위한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장 큰 선거인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언제 법안 논의에 나서는 시점을 합의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1.12.16 I 황병서 기자
①토스 타다 인수가 '그림의 떡'인 금융회사
  • [기울어진 운동장]①토스 타다 인수가 '그림의 떡'인 금융회사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류창원 하나금융 경영연구소 연구위원·노희준 기자] 동남아시아에는 ‘그랩(Grab)’이라는 슈퍼앱이 있다. 차량호출서비스에서 시작한 그랩은 확보한 이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음식배달, 핀테크(IT기반의 금융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 간편하게 제공하고 있어 슈퍼플랫폼의 지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최근 핀테크 기업 토스가 차량호출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 지분 60%를 취득했다. 토스의 향후 행보는 ‘그랩’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타다를 토스앱에 통합해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이용자의 이동 정보를 확보해 타다를 이용할 때 토스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국내 은행은 슈퍼플랫폼 ‘그랩’이 될 수 있을까.은행처럼 보이는 토스는 비금융회사를 인수할 때 금융당국인 금융위원회의 승인과정이 필요 없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전자금융업자’일 뿐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의 적용을 받는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은행들은 타다를 인수할 수 없다. 타다와 같은 비금융회사 지분 취득이 금산법에 따라 15%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금융앱에 접목하려고 노력했지만, 단순 제휴 수준에 그치는 건 이 때문이다. 토스나 빅테크는 한국판 ‘그랩’을 꿈꿀 수 있지만 국내 은행은 규제에 걸려 이런 꿈을 사실상 꿀 수 없다. 국내 은행들이 ‘기울어진 운동장’ 즉 빅테크와 금융회사간 역차별이라며 반발하는 이유다. 스마트폰 시대에 소비자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금융회사인지 비금융회사인지 상관하지 않는다. 금융이든 비금융이든 보다 편리하고 나를 알아주는 서비스에 열광할 뿐이다. 많은 서비스 영역에서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Big-Blur) 시대다. 금융당국도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정보기술(IT)기업이나 핀테크에 금융업의 문턱을 낮추었다. 이미 많은 빅테크(대형정보기술기업)가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다. 그런데 전통 금융회사가 밖으로 나가는 문은 여전히 잠겨 있고 규제도 많다.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면 치우침이 없도록 게임의 룰을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경기장은 자꾸 한쪽으로만 기울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정정당당하고 재미있는 경기는 사라지고 피해는 국민경제와 소비자에 돌아갈 것이다.
2021.12.16 I 노희준 기자
②은행 앞마당 털리고 빅테크 정보는 '반쪽'만
  • [기울어진 운동장]②은행 앞마당 털리고 빅테크 정보는 '반쪽'만
  • [류창원 하나금융 경영연구소 연구위원·노희준 기자] A카드사 대표는 3년 마다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문제 때문이다. 현재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전체의 96% 이상인 영세 중소 가맹점에 대해 정부가 우대수수료율을 정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빅테크는 회사가 임의로 수수료율을 정한다. 이 결과 네이버(035420)페이는 가맹점 결제액의 1.1~2.5%를, 카카오페이는 0.96~2.24%를 받고 있다. 카드사의 올해 수수료율(0.8~2.06%)보다 훨씬 높다. 포털·검색·메신저 등 디지털 세상으로 진입하는 인프라를 독점하고 있는 ‘디지털 게이트키퍼’(문지기)인 빅테크의 금융 진입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이 ‘디지털 독점’에서 나오는 막강한 영향력을 기반으로 금융에 손쉽게 접근하고 있어서다. 카드수수료 문제처럼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분 아래 상대적으로 헐거운 규제를 받고 있어 ‘소비자 보호’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라이센스 없는 은행’…소비자 보호는?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전금법 개정안은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사업자에 ‘종합지금결제사업자’ 자격을 부여해 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빅테크들은 그간 금융회사만 할 수 있었던 자체 계좌 발급과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금융업 라이센스가 없는 유사 은행과 카드사가 나오게 되는 셈이다. 먼저 전금법 개정으로 새롭게 도입되는 ‘종합지급결제업자’는 이용자 계좌를 발행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월급 통장 계좌를 만들고 해당 계좌로 급여를 이체받아 결제, 송금, 카드대금이나 공과금 납부를 할 수 있게 된다. 고객 입장에서보면 사실상의 ‘은행 아닌 은행’이 되는 것이다. 전금법 개정안에서 도입하는 후불결제는 소비자가 온라인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부족분을 나중에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네이버페이에 10만원만 충전돼 있어도 40만원짜리 상품을 살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후불결제는 지금까지 카드사가 신용카드를 통해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였다. 문제는 전금법 개정으로 은행과 카드사와 유사한 기능을 하게 되는 종합지급결제업자에게 금융권과 같은 수준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종합지급결제업자에게는 은행법과 여신전문금융업법의 엄격한 자기자본 규제나 건전성 규제가 뒤따르지 않는다. 종합지급결제업자는 금융회사가 판매 규제를 어기면 소비자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금융회사는 관련 수익의 최대 50%까지 과징금을 물어야 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적용받지 않는다. 금융회사 대주주 자격을 깐깐하게 검증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의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건너뛴다. 빅테크의 금융 진입으로 금융소비자보호나 금융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금융업을 영위하는 빅테크 그룹과 금융지주회사의 업무범위도 공평하지 않다.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323410)를 모두 운영하는 카카오(035720)그룹이 대표적이다. 카카오톡에 들어가면 다양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이는 카카오와 그 자회사가 금융과 비금융사업을 자유롭게 영위할 수 있어 가능하다. 반면 금융지주회사는 카카오그룹과 구조적으로 다를 바가 없으나 금산법에 따라 금융과 금융 관련 업종만 제한적으로 영위할 수 있다. 업무범위의 차이는 데이터의 양과 질의 차이로 나타나 기업가치에서 반영되고 있다. 현재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64조원 수준으로 4대 금융지주사의 시가총액 합산과 맞먹는다. 최근 상장한 카카오페이나 카카오뱅크도 금융지주사를 뛰어넘는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데이터 개방’ 비대칭성 문제 논란빅테크와 금융회사간 데이터 공유 범위도 차이가 크다. 금융회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빅테크에 금융거래와 관련된 많은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빅테크는 ‘주문 내역’ 등 전자상거래 내역 데이터가 개인신용정보가 아니라는 이유로 금융회사에 제공할 의무가 없다. 업계간 협의를 통해 빅테크도 가전·전자, 도서·문구, 패션·의류 등 12개 항목으로 주문 내역을 제공하지만 정보 공개를 꺼리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대부분 ‘기타’로 분류해 데이터 분석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BIS(국제결제은행)는 2019년 보고서에서 금융회사는 오픈뱅킹 제도 등을 통해 데이터를 개방하는 반면 비금융회사는 금융회사에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비대칭성을 지적했다. 게다가 시너지가 큰 목적인 금융지주사 내에서마저 데이터 공유에 제약이 많다. 경영관리 목적으로만 공유가 가능할 뿐 마케팅이나 영업 목적으로는 데이터를 공유할 수 없다. 반면 빅테크의 경우 사업 초기부터 개인정보의 마케팅 활용 동의를 받아왔고, 관계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데이터 통합도 어렵지 않다. 해외에서는 핀테크나 빅테크라고 해서 금융업을 영위하는 데 특별한 우대가 별로 없다. 대부분 기존 금융회사와 동일한 법체계에서 인허가를 받고 규제도 받는다. 동일한 기능이면 규제도 같아야 한다는 ‘동일기능-동일규제’ 개념도 보편화 돼 있다. 빅테크에 대해서는 과도한 독점력을 막기 위해 규제가 더 가중되고 있기도 하다. 향후 빅테크와 금융회사와 관계는 사업영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겠지만, 모두 금융산업을 건전하게 발전시킬 의무가 있다. 신뢰와 자본을 가진 금융회사와 뛰어난 정보역량과 대규모 고객기반을 가진 빅테크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협쟁(Co-opetition)’이 바람직하다. 물론 이를 위한 기본 조건은 경쟁의 룰이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다.◇류창원 연구위원은....△ 1994~1998 서울대 공과대학 학사 △ 2001~2003 KAIST 경영대학원 석사 △ 2003~2008 IBK기업은행 △ 2009~2012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수석연구원 △ 2012~현재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경영팀장, 금융산업팀장 현)디지털금융유닛 유닛리더 △ 2011년 지식경제부 지식서비스분과 기획위원
2021.12.16 I 노희준 기자
주담대 금리 오를듯...코픽스 0.26%p 역대 최대 상승
  • 주담대 금리 오를듯...코픽스 0.26%p 역대 최대 상승
  • (자료=은행연합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역대 최대치로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55%로 전월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0.26%포인트 상승폭은 2010년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대치라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다.이에 따라 당장 오는 16일부터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11월말 잔액기준 코픽스 1.19%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94%를 기록, 전월대비 0.05%포인트 튀었다.
2021.12.15 I 노희준 기자
'연 5%' 저축은행 잇단 특판 노려볼까…한도·요건 주의해야
  • '연 5%' 저축은행 잇단 특판 노려볼까…한도·요건 주의해야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저축은행의 고금리 특판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대부분 가입할 수 있는 한도가 제한돼 있어 가입할 마음이 있다면 요건 등을 잘 확인해 서둘러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0일 최고 연 5.0%의 고금리 특판적금 ‘위드정기적금’을 출시했다.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완전 민영화를 기념해서다. ‘위드정기적금’은 연 2.1%(세전) 금리를 기본으로 준다. 여기에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연 2.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를 더해준다. ‘우리WON저축은행’ 앱을 설치한 후 마케팅 동의를 하면 된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 월 1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영업점은 물론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SB톡톡플러스)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총 계약 금액 기준 300억원 한도로 판매를 하고 있다”며 “비대면 가입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가입 의사가 있다면 서둘러 가입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 역시 지난 9일부터 연 2.2%(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369’의 특판 연장 판매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가입 시 자행 모바일뱅킹으로 타행 잔액을 바로 가져올 수 있는 ‘원샷 개설’ 서비스를 저축은행 업계에서 최초로 시행한 것을 기념해서다.이 상품은 3개월 단위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정기예금 상품이지만, 파킹통장처럼 자유롭게 입출금도 가능해 단기자금 운용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영업점 방문, 인터넷뱅킹(PC), 모바일뱅킹(앱)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가입한도 3000억원에서 1000억원이 추가돼 현재 한도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가입 금액은 10만원부터 30억원까지 가능해 가입 한도에 제약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 지난달 시작된 모아저축은행의 특판 상품 역시 아직 가입할 수 있다. 모아저측은행은 지난달 10일부터 연 3%(세전)의 고금리를 주는 ‘모아 삼프로’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내놨다. 모아디지털뱅크 앱 출시를 기념해서다. 이 상품은 1인당 1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1계좌를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모아저축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액으로 1000만원을 넣는다고 했을 때 연 3%를 6개월로 하면 세전이자로 15만940원을 받게 돼 수익률로 따지면 1.5% 수준”이라며 “500억원 한도 소진시까지 판매하는데 일주일 내로 한도가 소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연말 연초에 특판 상품이 나오는 게 보통”이라며 “기본 금리에 더해지는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을 확인해 본인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21.12.14 I 노희준 기자
우리은행, 대한민국광고대상과 온라인광고대상 수상
  • 우리은행, 대한민국광고대상과 온라인광고대상 수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자회사 우리은행은 ‘2021대한민국 광고대상’ 프로모션 부문 금상과 ‘2021대한민국 온라인 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2021대한민국 광고대상’은 올해 28회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으로 매년 약 2000여편의 엄선된 작품들이 출품된다. 우리은행은 온·오프라인 캠페인 대상 크리에이티브를 중점 평가하는 ‘프로모션부문’에서 ‘기억하_길’ 캠페인으로 금상을 수상했다.또한 이 작품은 ‘2021 대한민국 온라인광고대상’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온라인광고대상’은 한 해 동안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온라인 광고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3개 부문 총 129개 점 출품, 10개의 작품만이 선정됐다.‘기억하_길’ 캠페인은 72시간 만에 누적 참여자 73만명 돌파,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3만4000개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7월 ‘대한민국 디지털 애드어워즈’를 시작으로 총 4개의 광고제에서 수상하게 됐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소비로 신념을 드러내는 MZ세대의 ‘미닝아웃’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14 I 노희준 기자
신보, 조건부지분인수계약으로 게임사 투자
  • 신보, 조건부지분인수계약으로 게임사 투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을 통해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에이시티게임즈’에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기업에 먼저 투자하고 벤처 캐피탈 등으로부터 후속투자 유치 시 결정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이 결정되는 투자방식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시행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을 통해 국내에 도입됐다.SAFE 투자를 활용할 경우 창업자는 사업 초기 투자 유치로 지분이 과도하게 희석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투자자는 적정 밸류에이션 추정에 대한 부담 완화로 신속한 투자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벤처투자법 시행 이후 몇몇 기관이 후속투자에서 결정된 기업가치를 활용하는 투자 상품을 도입했지만, 투자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등 실리콘밸리의 SAFE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에 신보는 선행 투자 실적이 없어도 성장유망기업에 투자가 가능한 SAFE 투자방식을 국내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도입하고, 투자자의 권리보호와 투자대상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투자계약서를 마련하는 등 국내 SAFE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당초 신보는 주식, 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만 투자가 가능했으나, 지난해 6월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이 대표 발의한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올해 6월 시행됨으로써 SAFE 등 다양한 투자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한편, 신보는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으나 민간투자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혁신 중소기업을 선정해 시드에서 시리즈A 단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총 516개 기업에 3833억원을 투자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장유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65억원 규모로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SAFE 방식의 투자 상품 도입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업과의 이견을 줄이고, 고성장 스타트업에 신속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신보는 투자시장에서 소외된 창업초기·지방소재 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한편, 민간이 투자하지 않은 유망기업을 집중 발굴해 벤처 투자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14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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