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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중저신용자대출·서민금융, 총량관리 제외"
  • [고승범 100일]①"중저신용자대출·서민금융, 총량관리 제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가계부채 성장세를 연 4~5%대로 묶되 중저신용자 대출과 서민금융상품의 경우 총량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총량관리 한도 역시 성장률과 물가변수 등을 봐가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가계부채 총량 관리 시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에 대해 충분한 한도와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며 “한도, 총량 관리 한도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따른 실수요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같은 맥락에서 금리 상승에 따른 저신용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서민금융 공급목표를 올해 9조6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고 중금리대출 공급도 32조원에서 내년 35조원으로 늘릴 예정이다.고 위원장은 “총량 관리 과정에서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이 취급하는 정책금융 상품과 정책서민 상품이 위축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센티브를 적용할 것인지는 금융권과 협의를 거쳐서 12월 중에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내년에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큰 폭으로 확대된 가계부채 증가세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다.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4~5%대’로 잡았다. 올해 목표치보다 1%포인트 더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현재 금융권 자체 계획을 바탕으로 금융권 협의를 거쳐 이달 중 관리계획을 확정한다. 내년에는 대출 중단이 없도록 분기별 공급계획도 마련한다.고 위원장은 “당분간 총량관리를 지속하겠지만 내년도에는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가 시행되기 때문에 총량 관리 목표를 정하더라도 올해보다 훨씬 유연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총량 관리 목표 역시) 내년도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과 금융시장 동향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11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5조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7월 중 15조3000억원을 기록한 뒤 넉달째 감소세다. 7월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강도높은 총량관리 강화 노력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주택시장 불안 완화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고 위원장은 “(가계대출 증가율이) 7월 10.0%로 최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11월 중 7.7%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급격한 증가 추세가 꺾인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에 차주단위 DSR 규제가 확대되면 상환능력 만큼 빌리는 관행이 정착될 것이라 가계부채 증가세도 점차 안정돼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12.05 I 노희준 기자
②"유예된 자영업자 부실 대비 필요"
  • [고승범 100일]②"유예된 자영업자 부실 대비 필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리 상승기 전환, 코로나 지원조치 정상화 등과 맞물려 유예된 자영업자 부실이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일 온라인으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지원조치가 장기화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가 큰 폭 증가했고, 장기유예 차주의 부실누적 등 문제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부채는 최근 4년간 연평균 6.8% 증가했지만 2020년에는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내년 3월에는 2020년 4월부터 2년간 유지돼 온 전(全)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된다. 앞서 정부는 2020년 4월부터 전 금융권이 동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유예 조치를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 9월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지원 조치를 세번째 추가 6개월 연장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보증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규모는 355조2000억원 수준이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재무 상황을 미시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금융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자영업자 자금애로 확대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면서도 적시에 질서정연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재무상황 점검·분석에 나서는 한편, 대출 만기연장 등 조치 종료시 차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거치·상환기간을 부여하고 컨설팅 등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로부터의 회복속도가 느린 소상공인 등에 대해서는 상환여력 범위 내에서 재기지원을 충분히 제공하면서 정상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잠재부실이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채무조정도 지원한다. 그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금애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05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급여선지급 대출 출시…'긱 워커'용
  • 신한은행, 급여선지급 대출 출시…'긱 워커'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하는 경제상황) 시대 긱 워커를 위해 근로 데이터를 활용,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금융상품 ‘신한 급여선지급 대출’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플랫폼 발전 및 개인 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변화로 인해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본인의 역량에 맞게 일하는 근로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다양한 근로 형태의 금융 소비자를 위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서비스 ‘신한 급여선지급 대출’을 출시했다.‘신한 급여선지급 대출’은 급여업무 자동화 서비스 플랫폼 ㈜뉴플로이의 급여 정산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업장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월 급여액의 70%, 주급·일급의 60%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출 기간은 1개월이며 고객의 급여일에 급여가 입금되면 대출금은 자동으로 상환된다. 특히 퇴사 및 급여 입금 지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따라 급여일에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대출 잔액을 3개월 원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연장해 매월 원금과 이자를 나눠 상환할 수 있도록 긱 워커의 근무 특성도 고려했다.대출은 신한 쏠(SOL)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50만원 이상의 소득 입금 시, 신한카드(체크카드 포함) 3개월 동안 50만원 이상 사용 시, 예적금 및 청약상품 등 적립식 상품 잔액 30만원 이상 거래 시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설문 및 급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직 및 소득 확인이 어려웠던 단기·비정규직 긱 워커 고객이 긴급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출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금융·비금융 데이터 활용을 통해 더 쉽고 편안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새로운 금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12.02 I 노희준 기자
KB 쏘아올린 세대교체 인사...금융권 인사태풍 오나
  • KB 쏘아올린 세대교체 인사...금융권 인사태풍 오나
  • 신임 은행장으로 추천된 이재근 KB국민은행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왼쪽)·허인 현 KB국민은행장.(사진=KB금융지주)[이데일리 노희준 김미영 전선형 황병서 기자]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인사 시즌 막이 올랐다. 서막은 KB국민은행 차기 행장 후보에 이재근 이사부행장을 낙점한 KB금융그룹이 열었다. 젊은 행장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가 키워드로 풀이된다. 그간 호실적을 이룬 금융권 인사 기조는 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디지털 경쟁에 직면한 금융권이 대선을 앞두고 KB처럼 세대교체 키워드를 앞세워 혁신을 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국민은행 차기 행장 후보에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현 허인 행장의 유력한 후임자를 선임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본격적으로 차기 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새 행장은 행추위 심층 인터뷰 등 심사ㆍ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나 이변이 없는 한 이 행장 후보자 선임이 확실시된다. 허인 현 행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KB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가 꼽힌다. 이 행장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만 55세다. 1960~1964년생이 포진해 있는 주요 은행 CEO 중 최연소격이다. 대추위 역시 ‘젊은 리더십’을 강조했다. 대추위는 “빅 블러(Big Blur, 경계 붕괴) 시대에 KB 시장지위 공고화와 차기 디지털 경쟁력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경쟁자들이었던 1964~1967년생 부행장 가운데 젊은 인재다.KB가 안정보다 변화를 선택하면서 다른 금융권 인사에도 쇄신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우선 하나금융지주는 ‘포스트 김정태’ 체제를 선택해야 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12년에 취임한 후 올해 3월 4연임에 성공했지만, 내년 3월에는 후임자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 회사 내규상 회장 자격은 만 70세 이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꼽힌다. 함 부회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박 행장은 만 57세로 올해 초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아직 가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거취도 관심사다. 올해 우리은행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어 성과면에서는 연임에 무리가 없다는 평이다. 다만 우리은행이 최근 완전 민영화된 것은 변수다. 기존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3대 주주로 내려앉으며 정부 입김이 차단되고 ‘민간 중심의 과점 체제’ 지배구조가 공고화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자추위는 통상 임기가 끝나기 한 두달 전쯤 시작됐다”고 말했다.카드업계에서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CEO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이 유일하다. 그는 2018년 1월 사장 자리에 오른 뒤 두 차례 연임을 통해 4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검증된 CEO인 만큼 카드 사장 연임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허 행장과 동반으로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선다. 현재 지주에서 보험·글로벌부문과 브랜드홍보 등을 총괄하고 있는 양종희 부회장과 함께 허 행장, 이 사장이 부회장 3인방 체제를 구축해 윤종규 KB지주 회장 후계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시각이다.보험사에도 임기 만료 CEO가 꽤 있다. 허정수 KB생명 사장,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이 올해 12월 말 임기가 끝난다. 허정수 사장은 이미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성과를 검증받은 데다 향후 푸르덴셜생명과의 통합작업에 적임자로 꼽힌다. 다만 2년 연속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실적이 변수라는 평가다. 최창수 사장은 반대로 뛰어난 실적으로 연임이 점쳐진다. 취임 첫해 순이익을 전년 대비 580.9%나 증가시킨 데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도 전년대비 78.2% 개선시켰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과 권태균 하나손보 사장도 양호한 실적 면에서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윤열현 사장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재무적투자자와 풋옵션 분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IPO(기업공개) 등의 큰 경영전략도 산재해 있다”며 “조직안정화를 위해 연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각 사 취합.
2021.12.02 I 노희준 기자
수출입銀,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 가동
  • 수출입銀,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 가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고객기업과 중개금융기관이 온라인에 접속해서 실시간으로 대출 가능 여부와 심사진행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해외온렌딩은 수은이 약정이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시중은행 등)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 중소·중견기업에 운영·시설·해외사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수은의 해외온렌딩 지원실적은 올해 약 4300개사, 6조원을 돌파했다.이날 수은의 온라인 서비스가 가동되면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디지털 플랫폼에 접속하면 대출가능 여부와 맞춤형 상품안내 등을 비대면 서비스로 손쉽게 알 수 있게 됐다.특히 ‘수출입실적 간편 서비스’ 도입으로 그동안 수출입실적 증명 서류를 제출했던 고객기업들의 부담이 줄 전망이다. 서비스에 연계된 BankTRASS(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수출입통계 정보 서비스) 정보 제공에 기업이 동의하면 수출입실적에 관련된 서류 제출없이 신속한 대출심사가 가능해진 것이다.중개금융기관 입장에서도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수은과 중개대출 약정이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은 앞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상품별 대출가능한도와 금리정보, 심사진행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수은 관계자는 “이번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 가동을 통해 인력이 제한된 중소기업이 중개금융기관에 여러 번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대출 지원요건 및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온라인 서류제출이 가능해진 만큼 영세 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 및 업무 편의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01 I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 2030년까지 100조 '통 큰'지원
  • [기승전ESG]우리금융, 2030년까지 100조 '통 큰'지원
  • ‘탄소중립’을 전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해 공존을 모색해야만 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ESG 경영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데일리는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현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기사를 게재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굿 파이낸스 포 더 넥스트(Good Finance for the Next’, 금융을 통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우리금융지주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7월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이 같은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천명했다. ‘금융’이라는 산업의 특성과 ‘우리’라는 그룹 아이덴티티(정체성), 그리고 ESG경영 지향점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의중이 들어 있다. 우리금융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오는 12월 구축 완료 예정인 ‘그룹 환경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부여하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ESG금융 또한 자체 개발한 ‘ESG금융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자회사별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에 대해서 경영진 성과 및 보상체계와 연동하는 등 실행력을 강화해 중장기 ESG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런 활동을 지배구조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ESG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말 그룹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 및 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그룹사 CEO들을 위원으로 하는 ‘그룹ESG경영협의회’도 설치했다. 그룹 ESG 경영에 대한 효율적 의사결정 및 실행력 강화를 담보하기 위해서다. ESG 거버넌스 구축은 이사회에도 이어졌다. 우리금융은 이사회 내 위원회인 ‘ESG경영위원회’를 3월말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 후 추가했다. ESG경영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사내·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했고 그룹 ESG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이미지=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의 ESG채권 발행 실적도 뛰어나다. 올해 새로 발행한 규모만 지주는 2000억원, 우리은행은 ‘3000억원+5억5000만달러’, 우리카드는 ‘8300억원+2억8000만달러’수준이다. ESG관련 대출 실적도 눈에 띈다. 우리은행은 올해 4월 신·기보 ESG 관련 특별출연 협약을 통한 보증서대출에 나서 10월말 대출 잔액이 5727억원에 달한다. 5월부터 녹색·사회적 경제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은행의 ‘우리 ESG 혁신기업 대출’도 10월말 잔액이 3194억원에 이른다. 이런 조직적 차원의 노력과 관련 실적 등을 평가받아 우리금융그룹은 2021년 국내외 주요 ESG 평가 전 부문에서 점수 및 등급 상향을 달성했다.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인 DJSI는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의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측면을 토대로 지속가능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량기업을 선정·발표하는 ESG 평가이자 사회책임투자 벤치마크다. 우리금융은 또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에서도 전년대비 2등급이 상향된 ‘A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통합 A등급(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을 받아 전년대비 1등급이 좋아졌다. 우리금융의 ESG경영이 국내 금융그룹 내 상위 수준임을 입증한 셈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ESG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에 공표했다. 권광석(왼쪽부터)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 그룹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ESG경영체계 구축 TFT를 중심으로 과거 ESG평가 결과 분석을 통해 단기·중장기 ESG 개선과제를 도출했고 유관부서 및 자회사에 세부 개선과제를 부여해 실행에 옮겼다”며 “일부 미흡했던 ESG관련 원칙·정책 및 제도는 상반기 중 제·개정했고 그룹 ESG경영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그룹 홈페이지 내 공개 확대를 통해 대외 ESG평가에 전략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협의체) 가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월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가입과 ‘TCFD(기후변화관련재무정보공개)’ 지지선언을 완료했다. TCFD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로 기업이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평가하고 이를 재무정보에 반영해 공시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CDP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를 말하며 기업에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경영 관련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공시정보를 분석해 투자자와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곳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월과 9월에는 그룹 중장기 환경목표(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도 가입했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2021.11.29 I 노희준 기자
"부행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신한은행 퇴직연금 홍보영상 대박난 사연
  • "부행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신한은행 퇴직연금 홍보영상 대박난 사연
  • 신한은행 퇴직연금 공식 SONG 연금을평생내편으로 (자료=유튜브 캡처)[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가사와 멜로디가 중독성이 있어 귓가에 맴돌아요.”, “노래가 너무 신나네요. 영상도 너무 재밌어요.” 50세 임원(부행장)이 직접 출연한 ‘B급 정서’의 신한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 홍보 영상이 화제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재치있는 가사, 우스꽝스러운 영상이 어우러져 ‘광속 클릭’을 부르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유튜브에 ‘신한은행 퇴직연금 공식 SONG(노래), 연금을 평생 내편으로’라는 4분27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풀린 지 9일 만에 조회수 27만8000회를 뛰어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퇴직연금 슬로건을 새로 만들었다. “연금을 평~생 내편으로, 신한 퇴직연금 IRP”다. 조기은퇴와 노령화로 연금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연금을 은퇴 시점까지 유지해 은퇴 후 행복한 생활을 위해 연금을 활용하자는 취지다. IRP는 직장 이동 경우에도 퇴직연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받은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상품이다.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연금저축 합산) 최대 16.5%가량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절세상품으로도 꼽힌다.앞서 신한은행은 배우 조승우가 출연한 퇴직연금 관련 영상도 찍은 바 있는데, 이번 영상은 조승우 버전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영상은 이전 ‘모범생 영상’과 달리 ‘B급 정서’(황당함·재미)와 ‘레트로(복고)’ 콘셉트 속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재치있는 가사로 ‘연금의 중요성과 신한은행 IRP’를 강조하고 있다. 신한은행 퇴직연금 공식 SONG 연금을평생내편으로 (자료=유튜브 캡처)무엇보다 현직 담당 임원(부행장)이 직접 출연, 아이돌 춤을 따라 추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금융권에서는 화제를 낳고 있다. 이병철 신한은행 퇴직연금사업그룹 부행장은 영상에서 신돈철, 래퍼, 할아버지, 이병헌 패러디, 톰크루즈 패러디, 틱톡 남, 분위기 메이커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팔색조 연기(?)’를 펼친다.이병철 부행장은 “후배들이 직접 출연을 요청해왔다. ‘노후는 빨리 준비할수록 좋다’는 내용을 알릴 좋은 기회라 흔쾌히 수락했다”며 “‘몸빵(몸으로 때우는 일)’이라 힘든 부분은 없었고 노래가 실제로 경쾌해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서 임원이 직접 출연한 홍보 영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신한은행에서는 신한그룹 퇴직연금 최고 수장이며 직장인 로망인 임원까지 승진한 이 부행장이 ‘성공한 인생 뒤에는 연금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는 내용을 말하는 데 적격이었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이 부행장은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있을 줄을 예상치 못했다”며 “젊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다 보기 때문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055550)그룹 내부에서도 영상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장이 이렇게 직접 나와서 ‘몸빵’하니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게 직원들 반응이란다. 그룹과 은행의 최고경영진 사이에서도 “홍보가 잘 되겠다”는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한은행 퇴직연금 ‘파격 광고’와 관련,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IRP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은행과 증권사간의 뜨거운 유치경쟁이 펼쳐지는 등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는 현상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255조5000억원이다. 전년에 비해 34조3000억원(15.5%) 늘었다. IRP는 총 적립금 중 34조4000억원(13.5%)에 불과하지만 전년말에 견줘 35%나 불어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신한은행 퇴직연금은 적립금 기준 은행에서는 1위, 전업권에서 삼성생명(032830) 다음 2위를 기록 중이다.신한은행 퇴직연금 공식 SONG 연금을평생내편으로 (자료=유튜브 캡처)
2021.11.28 I 노희준 기자
"신한銀, 한국 최우수 개인 자산관리 은행 수상"
  • "신한銀, 한국 최우수 개인 자산관리 은행 수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싱가포르 금융 전문지 아시안 뱅커(The Asian Banker)가 주관하는 ‘The Asian Banker Korea Awards 2021’에서 한국 최우수 개인 자산관리 은행(Best Private Wealth Management Bank in Korea)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아시안 뱅커는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리서치와 컨설팅 등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금융 전문지로 매년 은행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수익 성장 등 재무 성과와 윤리 경영 등 비 재무 성과를 평가해 국가별 금융 상품 및 금융 서비스 분야 최우수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신한은행은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기업금융, IB금융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PIB센터, 신한 쏠(SOL)을 통해 비대면으로 자산관리, 투자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프라이빗 뱅킹 쏠(SOL) PB 등 자산가를 위한 다양한 혁신 활동을 인정받았다.현재 신한은행은 2011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증권을 결합한 금융복합점포 모델 신한PWM을 선보인 이후 PWM센터 24개, 초고자산가를 위한 프리빌리지(Privilege)센터 2개, 기업가 고객을 위한 PIB센터 1개를 운영 중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PWM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를 제공하고자 서비스 혁신을 거듭했던 점을 인정받고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자산관리 부문의 혁신을 지속해 WM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한국표준협회 주관 KS-PBI(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PB부문 14년 연속 1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K-BPI(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PB부문 4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자산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1.11.26 I 노희준 기자
"4분기 9.3조 잔금대출 계획...차질없이 취급"
  • "4분기 9.3조 잔금대출 계획...차질없이 취급"
  • (자료=금융당국)[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권에서 4분기(10~12월) 9조3000억원의 잔금대출이 공급되며 현재까지 차질없이 취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26일 은행연합회와 수분양자(분양권 획득자) 잔금대출 관련 ‘입주사업장 점검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점검결과 4분기 입주 예정 사업장은 117개로 26일 현재 입주 진행 중인 88개 사업자에서 대출 가능 요건을 충족하는 입주자에 대해 자금대출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금융권은 117개 사업자에 대해 9조3000억원의 잔금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다. 10월 입주 사업장의 경우 2조원, 11월에 5조6000억원, 12월에 1조6000억원이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10∼11월 입주 사업장의 경우 입주자 잔금대출 신청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금융권의 해당 사업장에 대한 대출 취급계획(7조6000억원) 대비 42.1%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장에서는 수분양자 신규 잔금대출 신청이 없는 경우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봤다.12월에 입주가 시작되는 29개 사업장도 금융권에서 잔금대출이 1조6000억원이 계획돼 있다. 당국은 이들 사업장에 대해 금융회사들이 내년에 자금배정을 추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잔금대출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일부 사업장에서 잔금대출 취급여부 안내 미흡이나 잔금대출 조기 소진 등에 대해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입주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조합 등에서 잔금대출 취급여부에 대한 안내가 없거나 잔금대출 신청자가 몰려 선착순으로 잔금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금융권은 영업점 등을 통해 잔금대출 일정을 안내하는 한편, 대출 여력이 있는 금융회사가 잔금대출을 추가 취급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입주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취급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 4분기 중 수분양자 입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26 I 노희준 기자
막내린 초저금리 시대…"빚부터 갚진 마라"
  • 막내린 초저금리 시대…"빚부터 갚진 마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재테크 전략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대출은 자제해야 하나 적정 수준의 부채를 활용하는 것은 유효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일반적인 금리 인상기에 적용되는 ‘빚부터 갚아라’가 정답이 아니다는 의견도 많았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8월에 이어 석 달 만에 하는 추가 금리 인상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1.00%로 올라서면서 0%대 금리 시대가 끝났다.◇ 대출 혹한기 속 금리↑…‘빚부터 상환’ 정답 아냐금리 인상기에는 빌린 돈을 일부러라도 상환하는 게 일반적인 빚테크 원칙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도 올라 이자 부담이 늘어나서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 이자부담액은 6월말 기준 12조5000억원 불어난다. 금리가 높은 단기 변동금리 대출부터 갚는 게 일반적이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내년부터 ‘갚을 능력만큼만 빌려주겠다’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대출 보유’가 미덕인 측면이 있어서다. 대출을 무턱대고 갚았다가 향후 정작 돈이 필요할 때 대출을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성진 KB국민은행 양제PB센터 팀장은 “현재는 금리보다 대출을 갚았다가 나중에 대출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가장 큰 리스크(위험)라고 보고 있다”며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늘어나긴 하지만 본인의 자금 스케줄을 잘 세워 상환에도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대출을 전혀 쓰지 않을 경우라면 갚는 게 정답이지만, 대출을 추가로 내야 할 입장이라면 금리뿐만 아니라 추가 대출 가능성, 한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최홍석 신한은행 PWM잠실센터 팀장도 “금리가 오르는 구간이긴 하지만 워낙 저금리에서 올라가는 상황이라 ‘투자 수익 대비 비용’ 측면에서 비용이 비싸져 빚투를 줄여야 하는 단계는 아니다”며 “국내 주식은 박스권이지만, 해외 글로벌 선진 주식은 신고점을 갱신하면서 상승하고 있는 과정이고 원자재, 대체자산 등도 상승하는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주식 등 자산시장이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 빚투를 조심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없진 않다. 양미희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전문자문위원은 “향후 신용대출 금리가 연 6% 이상 올라가면 물가상승률 2.6%(3분기)를 고려했을 때 현재 상황에서 10%대 수익을 내 부채를 상환하면서 이득을 보기는 쉽지 않다”며 “내년에도 대선 전에 3차 추가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뤄져 기준금리는 1.25%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의 신용대출(1등급·1년 만기 기준) 금리는 연 3.40~4.63% 수준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고정·변동 금리 축소…고정금리 유리신규 대출을 받는다면 금리 변동 위험에 노출되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로 받는 것이 낫다는 조언도 많았다. 고정금리가 다소 높지만 변동금리와 차이도 많이 줄어든 데다 추가 금리 인상도 예상돼서다. 실제 4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는 지난 6월 말 상단 기준 0.533%포인트에서 이날 기준 0.27%포인트까지 좁혀졌다.손희정 우리은행 잠실본동지점 부지점장(PB)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가 너무 많지(1%포인트) 않다면 고정금리를 추천하고, 고정금리가 많이 높다면 변동금리로 가져가다 고정금리로 갈아타가는 게 좋다”며 “0.3%포인트 정도로 고정금리가 높다면 처음부터 고정금리로 가져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박현식 하나은행 자산형성본부 투자전략유닛 팀장은 “금리가 오르고 있어 예금은 이자가 좀 더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는 게 좋겠지만, 예금해야 할 자금이 있다면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만기를 6개월~1년 정도로 단기로 가져가 예금금리 상승 수혜를 온전히 누리라는 얘기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11.26 I 노희준 기자
제2의 머지사태 막아라… "선불업자 등록 대상 확대" 전금법 발의
  • 제2의 머지사태 막아라… "선불업자 등록 대상 확대" 전금법 발의
  • 머지포인트(사진 = 뉴시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은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자 등록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자로 등록해야 하는 요건은 발행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 복수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해 범용성이 인정되고 총 발행잔액이 30억 초과인 경우로 제한적이다. 최근 미등록 영업으로 큰 피해를 발생시킨 머지포인트가 범용성 요건을 근거로 등록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사업 구조가 복잡한 경우 등록 요건 판단 자체가 어려워 막대한 규모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을 발행하면서도 금융당국의 감독조차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전재수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서 자사 또는 1개 업종에서만 거래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을 발행하는 경우에도 금융위원회에 등록하게 했다. 업종 구분의 모호성을 이유로 미등록 영업을 영위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전 의원은 나아가 총 발행잔액이 소규모이더라도 총발행액의 규모가 큰 경우 등록대상으로 포함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감독이 가능하게 했다.그는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실시된 금융감독원의 실태 조사에서 미등록 전자금융업자가 50곳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리 금융당국이 선불전자지급수단 시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은 제2의 머지사태를 막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2021.11.25 I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5억 기부
  • 우리금융,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5억 기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책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우리금융그룹은 지역사회를 위한 소상공인,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 10월 코로나19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인해 매출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5억원을 기부했다.지원대상은 전년 대비 매출 감소폭이 크고 소득수준이 낮은 소상공인이며 나눔, 기부, 봉사 등 선한 활동 사례가 있는 소상공인이 우대된다. 최종 선발된 약 500곳은 긴급생활자금 100만원과 우리금융그룹의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한 가게, 사업 홍보를 지원받게 된다.우리금융그룹은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4월 본점 인근 식당 선결제 캠페인 전개를 시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1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등 ‘착한 소비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펼쳤고, 소상공인 판매 지원을 돕는 기획전도 개최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나눔, 기부, 봉사활동 등 선한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노력하는 소상공인 100곳을 ‘우리동네 선(善)한가게’로 선정해 최대 1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영업점을 활용한 디지털포스터 홍보, 우리카드 오픈마켓인 ‘위비마켓’ 기획전 등 마케팅 지원도 하고 있다.우리은행도 작년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도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등 지속적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코로나19사태 이후 소득감소로 가계대출 상환이 곤란해 연체(우려)가 있는 채무자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4월 29일부터 코로나19 관련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신용대출 119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세스로 진행하되, 그 신청대상과 상품을 확대했다”며 “올해 9월말 기준 104건, 20억2900만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2021.11.25 I 노희준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제1차 UNEP FI 리더십위원회 참석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제1차 UNEP FI 리더십위원회 참석
  •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24일 오후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의 공식 파트너십 기구인 ‘리더십 위원회(Leadership Council)’ 초대 회의에 참석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이 24일 오후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의 공식 파트너십 기구인 ‘리더십 위원회(Leadership Council)’ 초대 회의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더십 위원회는 제26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이하, COP26) 이후 글로벌 금융이 환경 이슈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신설된 UNEP FI의 최고 권위 위원회로 지난 18일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멤버로 선정됐다.제1차 위원회는 UNEP 사무총장 잉거 안데르센의 환영사와 UN 사무총장인 안토니오 구테흐스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금융업 전반에 걸친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의 회장들이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와 IFRS 재단의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위원회(ISSB)에서 추진 중인 ESG 공시 강화에 대한 준비와 탄소중립금융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앞으로 UNEP FI 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 신한의 탄소중립을 향한 핵심 키워드를 ‘Transition Finance’로 삼고, 국내의 탄소 고배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인프라 구축 및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노희준 기자
신협 3차 캐릭터 광고, 1262만 응답
  • 신협 3차 캐릭터 광고, 1262만 응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올해 “좋은 금융을 부르는 주문, 평생 어부바”신협 3차 캐릭터 광고를 1262만명이 시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협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어부바 3차 캐릭터 광고를 공개했다. 업로드 7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는 110만 뷰를 돌파하고 두 달 만에 500만 뷰를 넘어섰다. 지난 9월에는 1000만 뷰를 달성, 현재 1200만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해당 광고는 신협 모바일뱅킹 앱 온뱅크에서 나온 어부바 지니가 왕자나 슈퍼맨이 되기를 꿈꾸는 아기 어부바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함께 어부바 양탄자를 타고 방방곡곡으로 모험을 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구성됐다. 아기 어부바들의 소망을 이루어주는 어부바 지니를 통해 ‘전국민의 소망을 모두 이루어주는 좋은 금융이 되겠다’는 신협의 의지를 전달했다.신협중앙회 박규희 홍보본부장은 “올 하반기에 선보인 신협의 어부바 광고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평생 힘이 되겠다는 어부바의 기운을 전해 받아 저마다의 꿈을 함께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신협은 ‘어부바 지니’망토 4종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신협중앙회 공식 유튜브에서 신협 ‘나눔’ 광고와 ‘어부바 캐릭터(지니편)’ 광고를 시청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나만의 방법은’ 등 주차별 주제에 맞는 댓글을 남기면 된다.
2021.11.23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제휴 카드 출시
  • 신한은행,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제휴 카드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 (주)넥슨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에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몰리’가 직접 트랙을 달리는 뛰라이더 카트 ‘몰랑몰랑 몰리’ 레전드 카트 바디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신한은행은 ‘몰랑몰랑 몰리’를 11월 22일부터 신한 앱 쏠(SOL)에서 사전 오픈하고 쏠을 통해 ‘몰랑몰랑 몰리’를 수령한 쏠 기존 회원 9만명에게는 문화상품권 1000원권을, 쏠 신규 회원 1만명에게는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카러플 라이더는 25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카러플 게임을 통해 ‘몰랑몰랑 몰리’를 수령할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모든 대전을 진행하면서 ‘M’, ‘O’, ‘L’, ‘I’ 4종류의 알파벳 조각을 20개씩 수집 완료하면 된다.추가로 신한은행은 또 다른 대표 캐릭터 ‘쏠’을 카러플 캐릭터로 다음달 10일에 출시 예정이다.뛰라이더 카트 ‘몰랑몰랑 몰리’ 출시 광고 영상은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몰랑몰랑 몰리’ 카트 출시가 카러플 라이더에게 신한 헤이영 브랜드와 몰리 캐릭터를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고객과 소통하는 신한 헤이영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11.23 I 노희준 기자
종이 사라지는 점포...신한은행, 상품 서류 디지털화 시행
  • 종이 사라지는 점포...신한은행, 상품 서류 디지털화 시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경영실천을 위한 제로페이퍼(Zero-Paper)운동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류를 단계적으로 디지털화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9월 10일부터 1차 단계로 시행했던 단순 입금확인증의 태블릿PC 확인에 이어 22일부터는 2차 단계로 신탁, 펀드 상품의 투자설명서 및 계약서를 모바일 전자통지 또는 이메일 방식을 통해 교부하고 있다. 현재 신탁, 펀드 같은 투자상품의 경우 고객에게 제공되는 투자설명서 및 계약서류의 출력물이 약 100여장으로 다량의 실물 종이 사용은 물론, 상품 신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디지털화를 통해 출력시간 감소 등의 업무 간소화가 가능하고 고객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투자설명서와 계약서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교부서류 디지털화 1,2차 단계의 시행으로 신한은행에서 발생되는 종이를 연간 약 5000만장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 기반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ESG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교부서류 디지털화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창구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종이 발생량이 많은 신규 업무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디지털화해 탄소배출 감소에 앞장서고 ESG 경영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2021.11.23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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