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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셀과 국산화 바이오 부품 장기 공급계약 체결
  • 셀트리온, 이셀과 국산화 바이오 부품 장기 공급계약 체결
  • 양현주 셀트리온 글로벌SCM본부장(왼쪽) 김두현 이셀 대표이사[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4일 바이오 의약품 소재, 부품, 장비 (이하 소부장) 전문 업체 이셀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자재 국산화 협약식을 개최하고 국내 바이오 소부장 자립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했다.이 날 협약식에서 셀트리온은 바이오 소부장 분야 중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싱글유즈백(일회용 버퍼제조용기)과 소모품 커넥터 키트(배양 공정에서 심층여과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국산화를 기념하며 해당 장비 전문 제작 업체 이셀과 3년 간 장기 공급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기술로 탄생한 고품질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해당 자재는 그 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만 의존해 왔었다.셀트리온은 그룹의 ‘비전2030’의 일환 및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보호 강화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 차질에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의 소부장 및 원부자재 국산화를 추진해왔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국산화 과정의 첫 결실을 맺었다”라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업체를 발굴 및 지원하고 국산화의 영역을 확대해 긍정적인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셀 관계자는 “지난 7년여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한 고품질의 국내산 자재를 셀트리온에 장기 공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포배양기 및 mRNA 소부장 분야의 자립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06.04 I 노희준 기자
파미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취득
  • 파미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취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파미셀(005690)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설명이다.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설과 기준을 갖추고,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은 기업만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등을 취급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허가를 취득하면서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 및 생산뿐만 아니라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업계를 선도해 온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술력과 식약처 인증 GMP 생산시설 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시설 및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CDMO는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이 결합된 사업으로, 단순히 임상시험 및 상업용 의약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개념을 넘어 파트너사와의 협업 구조로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시판 허가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돕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2021.06.04 I 노희준 기자
동아ST "스텔라라 시밀러, 오리지널과 효과 같아"
  • 동아ST "스텔라라 시밀러, 오리지널과 효과 같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유럽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유럽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296명을 대상으로 DMB-3115와 유럽, 미국에서 사용되는 스텔라라의 피하 투여 시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 DMB-3115는 스텔라라와 약동학적 변수 지표 기준에서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됐다. 또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치료에 쓴다. 얀센의 2020년 경영 실적 보고 기준 77억 700만 달러(8조 6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지난 2013년부터 DMB-3115의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돼 현재는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이어 유럽은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 임상 3상을 개시하며 순조롭게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총 9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글로벌 임상 3상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디엠바이오에서 생산한 임상시료를 사용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DMB-3115와 스텔라라의 피하 투여 시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을 비교하기 위해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평행 비교, 활성 대조 시험으로 실시된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유럽 임상 1상 결과에서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가 스텔라라와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쳐 우수한 품질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04 I 노희준 기자
조아제약 "여름철 치질 악화 주의해야"
  • 조아제약 "여름철 치질 악화 주의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조아제약(034940)은 3일 여름철 치질이 악화되기 쉽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회사는 먹는 치질약 ‘조아디오스민캡슐’을 팔고 있다. 치질은 한해 환자 수가 약 64만명(2019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항문 혈관이 확장되고 땀 분비량이 많아(체내 수분 부족으로 인한 변비 발생) 치질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질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조직이 덩어리를 이뤄 돌출되거나 출혈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표적으로 혈관과 결합조직이 덩어리를 이뤄 돌출되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에 구멍이 형성되는 치루 등이 치질의 종류에 속한다.치질은 증상으로는 출혈, 탈홍, 통증, 가려움, 불쾌감 등이 있는데 예민한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를 고민하다 시기를 놓치고 악화되는 악순환을 겪는 경우가 많다. 조아제약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조아디오스민캡슐(이하 조아디오스민)’은 경구용 치질 치료제로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감소시키고, 정맥 탄성을 증가시켜 치질뿐만 아니라 하지 부종, 하지 중압감 등 정맥 관련 증상 및 모세혈관 취약증에 의한 출혈 증상인 자반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치질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경구용 치질치료제 조아디오스민과 더불어 국소 부위에 직접적으로 사용함으로서 치질 증상(가려움, 통증, 불쾌감 등)을 완화시켜 주는 헤모프란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치질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복용하고 바르는 요법을 적극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조아디오스민은 1일 2회, 1회 1캡슐 복용하면 된다.
2021.06.03 I 노희준 기자
GC녹십자웰빙, 먹기 편한 셀레늄 보충제 출시
  • GC녹십자웰빙, 먹기 편한 셀레늄 보충제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웰빙(234690)이 체내 필수영양소인 셀레늄을 먹기 편한 방식으로 개발해 출시했다.이 회사는 최근 구강용해필름(ODF, Orally DisintegratingFilm) 제형을 적용한 ‘지씨웰빙셀레늄ODF(아셀렌산나트륨오수화물 100μg)’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ODF제형의 셀레늄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ODF제형은 정제 복용을 어려워하는 노인, 소아, 연하장애(삼킴장애)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액상형 제제 대비 함량 정확성, 휴대 편의성이 개선돼 치료 효과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회사 측은 복용이 편리한 필름제형에 천연레몬향 맛을 첨가하는 등 환자들의 복용편의성 개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체내 필수영양소인 셀레늄은 면역력 증강뿐 아니라 독성물질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데 주로 사용된다. 실제로 암요양병원에서는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및 항암제 내성 경감과 치료 부위에 발생하는 정맥염 및 부종 예방을 위해 셀레늄을 함께 처방하고 있다.김재왕 GC녹십자웰빙 본부장은 “‘지씨웰빙셀레늄ODF’는 간편한 섭취방법과 휴대성을 강점으로 기존 제품 대비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03 I 노희준 기자
무허가 의약품 '아로마테라피오일' 판매업자 구속
  • 무허가 의약품 '아로마테라피오일' 판매업자 구속
  • (자료=식약처)[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무허가 의약품인 ‘아로마테라피오일’을 제조한 뒤 신장염·폐렴 등에 효과가 있다며 판매한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업체 대표 B씨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B씨는 의사가 아니면서 환자들의 의무기록지를 검토한 후 오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복용 중인 약을 중단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B씨는 신문 광고, 자사 홈페이지 등에 환자들을 대상으로 “1일 8~10방울씩 음용하거나 환부에 바르면 신장 감염, 투석에서 완전히 해방된다”며 신장염과 폐렴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다.B씨의 말을 듣고 해당 제품을 구입해 복용한 환자 중에는 오히려 신장질환이 악화되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 피해 사례도 발생했다. 수사 결과 B씨는 2013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비위생적 공간에서 화장품에 주로 사용되는 ‘라벤더오일’ 등 19종을 사용해 ‘장기계 알비엔브랜딩 아로마테라피 오일’ 등 6개 제품 약 1400개를 제조했다. B씨는 이중 신장염 환자 등에게 약 1100개, 시가 1억 5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은 277개는 수사 과정에서 압수됐다.식약처는 중증 환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한 불법 제조·판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위반업체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허가받지 않고 의약품을 불법 제조·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2021.06.02 I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스라엘 바이오기업과 CDMO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스라엘 바이오기업과 CDMO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KAHR메디칼(KAHR Medical)사의 면역 항암제(물질명 DSP502)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DSP502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원료의약품(DS)생산 및 완제 생산 서비스,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KAHR메디칼사는 융합 단백질 분야의 바이오 제약사로, 암 세포와 T-세포를 결합시켜 종양을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다기능 면역 강화 단백질(MIR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야론 페레그(Yaron Pereg) KAHR메디칼 최고경영자(CEO)는 “DSP502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동시에 이중결합 단백질로 면역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원리로 암세포 치료를 수행한다”며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통합형 CDMO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오로지 새로운 의약품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것” 이라며“바이오 의약품의 품질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2 I 노희준 기자
  • [기자수첩]바이오는 백신 생산허브인데 케미컬은 또 불법제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본질에서는 같은 의약품 위탁생산(CMO)인데 왜 다를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체결 소식이 전해진 뒤 며칠 만에 화학합성의약품의 불법제조 업체가 적발되자 떠오른 생각이다.식약처는 25일 동인당제약이 제조한 13개 품목의 제조·판매를 중지했다. 이 회사는 변경허가를 받지 않고 첨가제를 임의 사용한 데다 원료 사용량을 맘대로 증감했고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했다. 모두 약사법 위반이다. 바이넥스(053030), 비보존제약, 종근당(185750),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이은 여섯번째 제조 관련 불법 사례다. 이들 업체는 안전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한올바이오파마를 제외하고는 적발 내용도 판박이 수준이다. 여섯 업체는 또 모두 자사나 다른 회사의 화학합성의약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 국내 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며 세계의 백신 생산 공장으로 떠오르는 것과 비교된다.업계는 같은 의약품 생산에서 바이오의약품(백신)과 화학합성의약품이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를 제네릭(화학합성의약품 복제약)의 ‘무제한 공동위탁생동’에서 찾고 있다. 공동위탁생동이란 복제약이 개발 과정에서 오리지널과 효능·안전성에서 동등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생동시험)을 여러 제약사가 한 제조소에서 공동으로 실시하고 이 자료를 이용해 여러 위탁사 모두 허가를 받게 한 제도다.현재 국내는 제네릭 개발에서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받을 수 있는 의약품 개수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무제한 위탁공동생동에서는 제네릭이 쉽게 생산돼 의약품 품질 관리가 책임성 있게 이뤄질 수 없다. 다수의 제네릭 품목을 붕어빵 찍듯이 양산하는 수탁사(제조소)는 제한된 인력으로 품질관리를 신경쓰기 어렵다. 여러 위탁사도 수탁자의 관리 감독 위험 부담을 나눠지게 돼 수탁사 관리감독도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의약품 생산에서 한쪽은 세계 진출로, 다른 한쪽은 불법제조로 엇갈린다면 진정한 의약품 생산강국이 될 수 없다. 백신 위탁생산 수주 성과만 강조할 게 아니라 불법으로 얼룩지고 있는 화학합성의의약품 위탁생산 현실에도 관심이 필요할 때다.
2021.06.01 I 노희준 기자
국내 코로나 백신, 3000명 비교임상으로 3상 가능
  • 국내 코로나 백신, 3000명 비교임상으로 3상 가능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피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수만명의 환자 모집이 필요하지 않은 ‘면역원성 비교 임상 3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임상은 개발 중인 백신과 허가받은 백신의 중화항체가와 같은 면역원성 지표를 서로 견줘 평가하는 방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백신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 그 일환으로 비교임상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진입한 국내 5개사의 3상 임상시험 진입과 국산 백신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 전문가들에게도 자문을 거쳐 길잡이가 될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을 3가지로 마련했다. 임상 1·2상, 임상 3상(일반적인 유효성 임상), 임상 3상(비교임상) 등이다. 그동안 일반적인 백신 임상은 수만 명의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백신의 방어 효과를 측정하는 유효성 임상 3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위약 대조군을 모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방식은 국산 백신 개발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 백신 심사 전문가들은 이미 허가된 백신과 개발 중인 백신을 중화항체가와 같은 면역원성 지표 등으로 비교하는 면역원성 비교임상 3상 설계를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이용하면 대규모 피험자수와 위약 대조군 모집 없이도 임상 3상이 가능하다.표준안에는 임상단계별로 임상 디자인, 시험대상자 선정·제외기준, 평가변수(면역원성/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상세 기준을 구체적인 예시를 담아 제시했다. 특히 비교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에는 대조백신 선정, 임상디자인(비열등성 또는 우월성), 평가변수, 성공기준(마진), 시험대상자 수 산출근거, 통계분석방법 등 상세 기준을 제시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표준안이 국내 연구개발자의 백신 개발 과정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임상시험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 식약처 브리핑실에서 “면역원성지표를 통한 3상 임상시험에서 부작용 등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을 3000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설계안에 최소한 3000명 이상의 피험자, 시험군을 넣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경원 원장은 또 면역원성 비교임상이 국내 백신의 해외 수출 때도 해외에서 인정할 만한 효력을 지닌 검증된 방법이냐는 기자단 질의에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또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 해외 규제기관에서도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면역원성 비교임상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식약처는 비교임상으로 검증한 우리 백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WHO 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면역원성 지표를 활용한 비교임상 3상의 과학적 타당성과 규제에 대한 유연한 적용을 설득하면서 해외 규제기관과 논의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앞으로 비교임상과 변이주 대응 백신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맞춤형 전주기 품질관리 지원, 개발 품목별 1:1 맞춤형 기술 지원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2021.05.31 I 노희준 기자
국내 코로나 백신, 면역원성 비교임상으로 3상 가능
  • 국내 코로나 백신, 면역원성 비교임상으로 3상 가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피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수만명의 환자 모집이 필요하지 않은 ‘면역원성 비교 임상 3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임상은 개발 중인 백신과 허가받은 백신의 중화항체가와 같은 면역원성 지표를 서로 견줘 평가하는 방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백신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 그 일환으로 비교임상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진입한 국내 5개사의 3상 임상시험 진입과 국산 백신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 전문가들에게도 자문을 거쳐 길잡이가 될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을 3가지로 마련했다. 임상 1·2상, 임상 3상(일반적인 유효성 임상), 임상 3상(비교임상) 등이다. 그동안 일반적인 백신 임상은 수만 명의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백신의 방어 효과를 측정하는 유효성 임상 3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위약 대조군을 모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방식은 국산 백신 개발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 백신 심사 전문가들은 이미 허가된 백신과 개발 중인 백신을 중화항체가와 같은 면역원성 지표 등으로 비교하는 면역원성 비교임상 3상 설계를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이용하면 대규모 피험자수와 위약 대조군 모집 없이도 임상 3상이 가능하다.표준안에는 임상단계별로 임상 디자인, 시험대상자 선정·제외기준, 평가변수(면역원성/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상세 기준을 구체적인 예시를 담아 제시했다. 특히 비교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에는 대조백신 선정, 임상디자인(비열등성 또는 우월성), 평가변수, 성공기준(마진), 시험대상자 수 산출근거, 통계분석방법 등 상세 기준을 제시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표준안이 국내 연구개발자의 백신 개발 과정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임상시험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식약처는 또 비교임상으로 검증한 우리 백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 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면역원성 지표를 활용한 비교임상 3상의 과학적 타당성과 규제에 대한 유연한 적용을 설득하면서 해외 규제기관과 논의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앞으로 비교임상과 변이주 대응 백신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맞춤형 전주기 품질관리 지원, 개발 품목별 1:1 맞춤형 기술 지원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2021.05.31 I 노희준 기자
지놈앤컴퍼니 자회사,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FDA 1상 승인
  • 지놈앤컴퍼니 자회사,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FDA 1상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지놈앤컴퍼니(314130)의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가 30일(현지시각)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신시네티 어린이병원에서 이르면 7월부터 자폐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위한 첫 투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위약 대조 이중맹검 방식의 ‘무작위시험’ 형식으로 4주 투약을 포함해 총 17주 간 진행할 계획이다.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SB-121’은 전임상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분비를 장시간 유지시켜주는 것이 확인됐다. 회사는 작년 11월에 건강인 대상 신생아괴사성장염(NEC) 적응증으로 미국 FDA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2022년에 자폐증(ASD) 임상 2상 및 신생아괴사성장염(NEC) 환자를 대상으로 한 ‘SB-121’의 임상 1/2상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SB-121은 강한 산모의 모유 안에 있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actobacillus.reuteri) 균주로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효능을 극대화하는 독자 플랫폼 ABT플랫폼 (Activated Bacterial Therapeutics 기술이 적용돼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장-뇌-축 (gut-brain-axis) 이론을 바탕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뇌신경 질환 치료제 개발 영역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분야”라며 “특히,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해 자폐증 핵심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해결한다면, 정신과 분야에서 블록버스터 급 치료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31 I 노희준 기자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3대 추가 공급
  •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3대 추가 공급
  • 큐비스-조인트 (사진=큐렉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최근 진주세란병원, 울산하이본병원, 연세무척나은병원 등 인공관절 전문병원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3대를 공급했다다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국내에 8대, 해외에 3대 등 5월 현재 누적으로 11대의 큐비스-조인트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진주세란병원은 인공관절 전문병원으로 2010년부터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을 도입한 후 누적으로 로봇수술을 4000회 이상 달성한 곳이다. 이 병원은 수기 수술 대비 큐비스-조인트 수술결과가 좋고 환자 회복력이 빨라 추가적으로 큐비스-조인트 설치를 결정했다.큐비스-조인트는 지난 해 6월 국내 식약처 인허가를 받았고 올해 3월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미국의 경우 현재 FDA 인허가 제출 단계에 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큐비스-조인트는 완전 자동 수술로봇으로 집도의와 환자 모두에게 최적의 수술결과를 제공하고 수술오차, 부작용, 재수술 가능성 등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많은 인공관절 전문병원에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 플랫폼의 특성에 따라 국내 인공관절 임플란트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메이저 임플란트 기업과의 계약 체결로 인공관절 병원으로의 공급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5.31 I 노희준 기자
바이오니아,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국내허가
  • 바이오니아,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국내허가
  • 바이오니아가 국내 제조·판매허가를 받은 국내외 주요 유전자증폭(PCR) 장비용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 (사진제공=바이오니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국내외 주요 유전자증폭(PCR) 장비용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인 ‘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조·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 제품은 대형 검사센터·병원 등에 널리 보급된 분자진단용 PCR 장비인 미국 써모피셔·바이오래드 제품(ABI 7500, QuantStudio 5, CFX96)과 바이오니아 제품(Exicycler 96과 384)에 쓸 수 있다.앞서 바이오니아는 자사의 핵산(RNA·DNA) 추출 장비와 PCR 장비를 하나로 묶은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ExiStation)’용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에 대해서도 지난달 30일 국내 제조·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받은 ‘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는 서울대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녹십자의료재단에서 실시한 비교임상시험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판매허가를 받은 독감 진단키트 대비 99% 이상의 정확도(민감도·특이도)를 보였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우리제품은 코인두 면봉 검체에 대해서만 판매허가를 받은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다”며 “국내 코로나19 진단 수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독감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시진단키트 2종은 이미 수출허가와 유럽 등록(CE 마크), 남미 주요국 등 판매허가를 받았다. 남미 등 남반구의 겨울(6~8월) 동시진단 수요에 대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북반구의 겨울 동시진단 수요에도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바이오니아는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1470억원의 코로나19 진단 관련 키트·장비를 판매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모두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기침·인후통(목 아픔) 등 증상이 매우 비슷하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높은 정확도의 PCR 동시진단키트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021.05.27 I 노희준 기자
휴메딕스, '6개월 약효 지속' 관절주사제 유럽 CE 획득
  • 휴메딕스, '6개월 약효 지속' 관절주사제 유럽 CE 획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휴메딕스(200670)는 자체 개발한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주(HUMIA)’가 최근 유럽 수출 등에 필요한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휴미아주는 1회 투여로 6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다. 기존 동일 제제의 골관절염 치료제들이 1주 1회씩, 3회 또는 5회를 투여해야만 지속됐던 약효를 1회 투여로 줄여 여러 차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했던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이 치료제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 ‘하이히알원스’ 등의 이름으로 출시됐다. CE 인증은 유럽연합이 제시한 품질과 성능, 내구성, 안전성에 대한 규정으로 엄격한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을 때만 획득할 수 있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휴미아주의 CE 인증 획득은 선진 제약 시장인 유럽에서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휴메딕스는 CE 인증 획득을 기점으로 휴미아주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휴미아주는 휴메딕스의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을 집약해 개발해낸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편의성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인정 받고 있다”며 “약 2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세계 히알루론산 제제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을 리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한편, 휴미아주는 지난 2015년 중국 기업 하이빈과의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러닝 로열티를 수취하고 있다.
2021.05.27 I 노희준 기자
조아제약, '천연물의약품 개발 동향 및 전망' 심포지엄 개최
  • 조아제약, '천연물의약품 개발 동향 및 전망'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조아제약(034940)이 지난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조아제약 본사 강당에서 ‘천연물의약품 개발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조아양병천연물연구소의 개명과 조아제약 본사로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주상 조아양병천연물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약용식물 활용 식의약소재 개발(김동선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천연물 기반 질병 맞춤형 바이오 신소재 개발 연구(유영춘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특허 기반 천연물 유래 생리활성 물질 연구(김영호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소목 유래 사파논A의 항염증 활성(민병선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천연물의약품 개발의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조성환 부회장은 “연구소 이전을 통해 학계, 공공기관 등과 더욱 활발하게 협업이 이루어져 연구 수준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이라며 “해외 천연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신규 약물작용점을 기반으로 천연물의약품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아제약은 지난해 11월 기술적·사회적으로 급변하는 제약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1세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서 양병학 중심의 천연물의약품 개발로 연구 개발 부문을 과감히 전환했다. 조아양병천연물연구소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해 조아제약 고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조아제약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2021.05.27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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