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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혁신성 기본, 임상 통한 입증이 성패 가른다
  • [기술수출 성공비결]①혁신성 기본, 임상 통한 입증이 성패 가른다
  • [이데일리 왕해나 노희준 기자] 유럽 바이오 산업의 선두주자인 벨기에 갈라파고스는 ‘기술수출’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 대표적 기업으로 손꼽힌다. 2005년 상장 당시만 해도 900억원 남짓이었던 기업가치는 2019년 기준 9조5000억원으로 100배 넘게 치솟았다. 2009년 1000억원을 밑돌던 이익(revenue)은 2019년 1조원을 돌파했다. 비결은 기술수출에 있었다. 갈라파고스는 길리어드사이언스, 애브비,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와 45건의 기술수출 및 공동연구를 일궈내며 이들로부터 37억유로(4조900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챙겼다. 기술수출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요 수익원에 그치지 않고 기술력을 입증,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필수 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128940)이 지난 2015년 조단위 ‘빅딜’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대형 계약 물꼬가 터진 이후, 지난해 기술수출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제약ㆍ바이오기업 기술수출 실적 (이미지=문승용 기자)이데일리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년 간 국내 제약·바이오사 40개 기업이 이룬 기술수출 102건을 전수조사해 분석했다. 이들의 기술수출 규모(비공개 제외)는 2015년 6조7164억원에서 2017년 1조3885억원으로 감소하며 주춤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8년 5조6981억원으로 310% 뛰어오른 이후 2019년 8조3764억원(47%↑), 2020년 10조1461억원(21%↑)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 올해는 1분기 만에 4조원을 넘어섰고 연간으로는 20조원 규모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대다.이미 기술수출한 후보물질들도 대부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들이 현재 진행상황을 명확하게 밝힌 92건 중 79건(85.9%)이 기술수출 이후에도 현지 임상이 진행되거나 품목허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완제품을 수출을 제외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수출한 경우 중 임상 3상이나 허가단계에 진입해 이른 시간 내 상업화가 예상되는 기술수출 건수는 5건이었다. 특히 이중 유한양행(000100) 레이저티닙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 기대가 큰 의약품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이후에도 순항할 수 있는 수출계약을 이뤄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혁신성과 시장성을 갖춘 후보물질 발굴을 첫손에 꼽았다. 환자 수가 많아 시장규모가 큰 약물, 기존 경쟁제품과 작용하는 방식이 차별화돼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인 약물,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약물, 제형을 변경해 투여 편의성을 높인 약물, 환자 수가 적어도 희귀병을 타깃으로 한 약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은 3세대 표적항암제로, GC녹십자(006280)의 헌터라제는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알테오젠(196170)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개발돼 기술수출 이후에도 순항하고 있는 사례다. 더불어 임상 진입을 통해 도출된 명확한 데이터, 총 계약금액의 5~10% 이상의 초기 계약금 비중, 정부 지원 등은 후보물질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핵심 요소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다만 순항 사례만 있는 것은 아니다. 92건 중 13건(14.1%)은 기술이 반환되거나 계약이 종료돼 원래 기업으로 돌아왔다. 대부분 기술을 수입한 기업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지만, 유효성이 증명되지 않았거나 기업 간 적응증(어떤 약에 의해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질병) 개발에 이견이 있었던 경우도 있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기술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며 향후 더욱 활발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술수출을 통해 쌓은 임상, 특허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자체 미국 시장 진출, 글로벌 마케팅까지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02 I 왕해나 기자
이노엔, 코로나19 백신 국내 임상1상 신청
  • 이노엔, 코로나19 백신 국내 임상1상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노엔(inno.N)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B009’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측은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IN-B009는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조해 투여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inno.N은 지난해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CEVI)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을 이전 받고, 융합연구단 바이러스 예방팀과 함께 비임상 연구를 진행해 왔다.회사측은 백신 후보물질 ‘IN-B009’이 영장류 비임상시험에서 유효한 중화항체 형성률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IN-B009 투여 후 면역세포 활성이 유도된 백신 시험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이 일어나지 않았고 영국, 남아공 등에서 발견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inno.N 정은주 BIO기술센터장은 “inno.N은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2가 수족구, 두창, 폐렴구균 백신 등을 연구 중으로, 백신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위험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4.30 I 노희준 기자
토종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적용 '비교임상', 어떻게 진행?
  • 토종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적용 '비교임상', 어떻게 진행?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황에서 임상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이 기존에 허가 받은 백신과의 ‘비교 임상’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넥신(095700), 진원생명과학(01100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셀리드(29966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 5개 업체와 간담해를 열고 임상 3상 시험은 기존 백신과의 ‘비교임상’ 방식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등 기존 백신은 개발 백신 투약군을 시험군으로, 위약(가짜약)을 대조군으로 해서 감염 여부를 확인해 예방 효과를 본다. 반면 비교임상은 대조군을 위약이 아니라 기존에 허가 받은 백신을 접종한 군으로 설정해 면역원성 대리지표를 비교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면역원성 대리지표란 바이러스 감염률 외에 중화항체가 등 예방효과와 상관관계가 있는 다른 지표를 말한다. 또한 비교 임상에서는 수만명을 대상으로 예방 효과를 비교하는 일반적인 임상 시험과 달리 피험자 역시 4000명 이상(가령 시험군 3000명, 대조군 1000명)이면 충분하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이 아니더라도 원래 다른 백신들도 신약이 개발된 후에는 후발주자의 경우 비교임상을 진행한다”며 “어떤 면역원성 지표가 예방 효과를 대신 나타날 수 있는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중화항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가령 개발 중인 백신의 중화항체가가 기존에 허가 받은 백신의 중화항체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코로나 백신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다만 이 수준이 국제적으로 아직 확립되지는 않았다. 정부는 국제 사회 표준이 확립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비교임상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1.04.28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유럽 CE 인증
  • 셀트리온,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유럽 CE 인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테키트러스트(TekiTrust)’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테키트러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효소면역 분석법(ELISA)을 활용한 진단키트다. 회사는 지난 2월 개발을 시작했고 최근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테키트러스트는 효소면역 분석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역가(효력)를 정량화할 수 있으며 임상 결과 민감도 94.4%, 특이도 100%를 확보했다.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항체 생성여부를 진단하는 기존 항체 진단키트와 달리 백신 접종 후 실제 방어작용을 하는 중화항체가 생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특징이다.셀트리온은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중화항체 형성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해 테키트러스트 개발을 추진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미국을 비롯해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허가 절차를 밟는 등 테키트러스트 글로벌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9일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항원신속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DiaTrust)’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고 미국 시장에 디아트러스트 공급을 본격화했다.회사는 또 지난 23일 휴마시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에 대해서도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테키트러스트는 항원 내지 항체에 발색 효소를 결합시켜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다량 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는 국가에는 테키트러스트를,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는 국가에는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8 I 노희준 기자
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50억...전년비 18%↓
  • 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50억...전년비 18%↓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006280)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같은기간 매출액은 28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부진한 실적에 대해 백신 부문의 일시적인 매출 공백 탓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를 맡던 외부 도입 백신 계약이 지난해 말로 종료됐다. 종료된 계약은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과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판매 계약이다. 또한 독감백신 남반구 국가 공급 시기가 지난해와 달리 2분기로 잡혔다.반면 주력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의 올 1분기 해외 매출은 4배 이상 커졌다. 일본과 중국에서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측면에서는 연결 기준의 매출총이익률이 4%포인트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판관비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매출 외형이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계열사는 준수한 실적을 내놨다.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 키트 분야 매출 증대로 영업이익이 222% 증가했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 검진 사업 호조와 기술 이전료 유입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6%)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올렸다.GC녹십자웰빙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주사제 및 건기식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실적 결정변수 쏠림 현상으로 올해는 분기별 실적 편차가 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1.04.28 I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 1Q 영업익 299억…전년비 4.2%↑
  • 한미약품, 1Q 영업익 299억…전년비 4.2%↑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29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703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순이익은 232억원을 기록해 101.5% 불어났다. 회사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부 호흡기 제품 및 수출 부문이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주요 개량·복합신약이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287억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266억원) 등 10여종의 전문의약품들이 한미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회사는 1분기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는 지난 3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 회사측은 미국 FDA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평택 바이오플랜트 현장 실사를 오는 5월에 받을 예정이다. 또 한미약품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2종이 FDA 임상 2상 승인을 획득했다.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포지오티닙’은 FDA의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한미약품의 주사 항생제 ‘타짐’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중국 정부의 일치성 평가를 통과해 중국 전역 의료기관들의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됐다.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중반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성장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92억원이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1분기 2151억원의 매출과 137억원의 영업이익, 11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0.3%, 영업이익은 59.5%, 순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2021.04.27 I 노희준 기자
대원제약, 고지혈증 신약 후보 물질 임상 2상 승인
  • 대원제약, 고지혈증 신약 후보 물질 임상 2상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고지혈증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DW-4301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이번 2상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DW-43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이다.대원제약은 2018년과 2019년에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경구 투약 시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DW-4301의 임상 1상을 완료한 바 있다.DW-4301은 LDL-콜레스테롤(LDL-C)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콜레스테롤(HDL-C)를 증가시키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 신약 물질이다. 회사측은 기존 스타틴 계열의 치료제들과 비교해 효능은 높이면서도 간독성이나 근육병증 등의 부작용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스타틴 계열 단일제의 작년 국내 시장 규모는 1조 97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특히 고지혈증 치료제의 경우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에 따라 병용처방되는 고혈압 시장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시장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국산 12호 신약인 펠루비의 뒤를 이을 차세대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스타틴 계열 국산신약 개발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 2상 승인으로 대원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2종이 모두 임상 2상에 돌입하게 됐다.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4902 또한 작년 10월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21.04.26 I 노희준 기자
딥바이오, 美 에디슨 어워드 은상 수상
  • 딥바이오, 美 에디슨 어워드 은상 수상
  •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에서 은상을 수상한 딥바이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딥바이오는 23일 의사의 전립선암 진단을 도와주는 자사 체외진단용 소프트웨어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DeepDx® Prostate)가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미국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의 이름을 딴 미국 최고 권위의 혁신상이다. 1987년 이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신제품 및 서비스에 관련 상이 돌아가고 있다.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3000여명이 7개월간 평가해 선정한다. 딥바이오가 올해 은상을 수상한 분야는 ‘세포연구 및 질병 예방분야(cellular research & Disease prevention)’다. 올해 해당분야의 금상은 Merk(머크)사의 세계 최초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에르베보’(Ervebo)가 그 영예를 안았다. 딥바이오의 뒤를 이어서는 올림푸스사가 동상을 수상했다.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립선 암의 유무를 검출하고 글리슨 등급 분류 및 정량화를 제공하는 알고리즘 솔루션이다. 병리학 전문의의 전립선 암 진단시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병리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가 이번 에디슨 어워드에서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매우 영광”이라며 “딥바이오는 진단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처리 시간을 줄여 병리 진단 플로우를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의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 및 헬스케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딥바이오는 대표주관사로 NH를 선정하고 올해 기술성 평가 진행 및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사진=딥바이오 제공)
2021.04.23 I 노희준 기자
동아ST, 스텔라라 시밀러 유럽 3상 신청
  • 동아ST, 스텔라라 시밀러 유럽 3상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럽 9개국 임상 3상 신청에 나서면서 8조 규모 스텔라라 복제약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23일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체코, 에스토니아, 조지아 등 유럽 9개국에 신청했다. 동아ST 관계자는 “1월 27일 체코를 시작으로 이날 조지아까지 유럽 9개국에서 임상3상 신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앞서 동아ST는 2019년 11월부터 DMB-3115의 유럽 임상 1상에 나서 현재 임상을 끝내고 결과를 분석 중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1월 DMB-3115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됐다. 회사는 지난 3월말부터 미국에서 환자 모집에 나섰다.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한해 기준 전세계 매출 8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스텔라라 물질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3년 9월과 2024년 7월에 만료될 예정이라 개발 경쟁이 뜨겁다.바이오시밀러 강자 셀트리온(068270) 역시 지난해 12월 이 약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2022년 하반기 임상 3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지난 2월부터 프랑스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9월에 1상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등을 내놓은 암젠도 스텔라라 개발에 뛰어들었다. 암젠은 내년 8월을 목표로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바이오업체 ‘바이오테라솔루션’ 역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에 최근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동일한 효능이 있는 약들 간의 경쟁이기 때문에 시장 진입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선도자의 이점을 누리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3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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