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286건

'맹물'에서 옥동자로 돌아온 러시아 백신 그 비결은?
  • '맹물'에서 옥동자로 돌아온 러시아 백신 그 비결은?
  •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백신 1차 임상시험 접종 모습. (사진=타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맹물’이 아니냐는 조롱까지 받았던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옥동자로 돌아왔다. 다른 백신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뛰어난 임상 효과를 나타내서다. 정부도 스푸트니크 V 도입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전문가들은 플랜 B 차원에서도 러시아 백신을 배척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도입시 인종간의 차이 등을 고려할 때 소규모의 가교 임상(브릿지 스터디)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9일 외신 및 복수의 감염내과 교수들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센터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럴 벡터 방식의 백신이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돌기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설계도)를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안정된 바이러스 운반체(벡터)에 담아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과 같은 계열이다. 백신 개발 방식은 비슷하나 스푸트니크 V 효능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보다 뛰어나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 논문에서 면역 효과가 91.6%로 나타났다. 지난해 만 18세 이상 1만 986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다. 이는 화이자(95%)나 모더나(94.1%)와 비슷하고 아스트라제네카(62~70%), 얀센(66%)을 크게 앞지르는 성적이다. 여기에 스푸트니크 V는 가격도 20달러(2회 기준)로 모더나(50~74달러)·화이자(40달러)보다 싸고 상온 유통(2~8도)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도 “(러시아가) 임상 3상도 없이 백신 허가를 내주는 과정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는 신뢰할 수 있는 좋은 과학 잡지에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며 “91.6%라는 아주 좋은 면역 효과를 거짓말이라고 볼 필요는 없고 그대로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차이를 러시아 백신이 서로 다른 타입의 전달체 바이러스를 사용한 영향으로 봤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러시아 백신은 운반체로 사용한 바이러스가 1차(아데노바이러스 타입 26)와 2차(타입5)가 다르다”며 “면역원성을 높이기 위한 그들만의 노하우로 보이는데 그게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1·2차 접종 때 운반체로 같은 유형의 침팬치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는 것과 다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1차 접종 후 침팬치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 2차 접종 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을 방해한다”며 “러시아는 서로 다른 유형의 아데노바이러스를 쓰기 때문에 항체 형성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바이럴 벡터는 운반체가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를 세포내로 전달해줘야 그 안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몸에 아데노바이러스 항체가 있는 경우 백신 접종으로 몸에 넣어준 아데노바이러스(항원)가 이와 결합해 중화되면서 세포내로 침투를 못하게 된다. 이 경우 당연히 세포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자체를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못한다. 전달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러시아 백신의 효능을 좀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적어도 발표된 내용에 근거해보면 지금까지 러시아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발표에 허가 당국 승인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표시돼 있는 것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스푸트니크 V 백신에 포함된 아데노바이러스 5형 또는 26형에 대한 기존 면역 반응 수준이 높은 그룹의 반응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백신을 도입할 때 가교 임상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우주 교수는 “란셋 논문이 3상으로써 충분히 인원도 포함된 데다 국내 백신 공급 계획에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플랜 B 차원에서 러시아 백신의 도입을 고려해볼 만하다”며 “다만 그냥 백신을 들여오기보다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소규모라도 브릿징 스터디(가교 임상)를 해서 란셋 테이터와 비교되는 효능이 있는지 한번 볼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9 I 노희준 기자
"백신 한방울까지"...최소잔여형주사기 年2억개 美수출 신아양행
  • "백신 한방울까지"...최소잔여형주사기 年2억개 美수출 신아양행
  • 방상혁 신아양행 대표 (사진=신아양행)[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주로 미국 수출용 생산을 위해 주간만 돌리던 공장을 조달청 공급 물량까지 생산하기 위해 주야간 모두 돌리고 있습니다.”지난달 조달청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하는 최소잔여형(LDS, Low Dead Space)주사기 1250만개를 공급하는 수의계약을 맺은 신아양행 방상혁 대표는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방상혁 신아양행 대표는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생산 물량이 증가하면 플라스틱, 스테인리스강, 합성고무 등의 원부자재나 숙련된 노동력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성공적인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LDS 주사기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하는 LDS 주사기는 투약 후 남아 버리는 주사 잔량을 일반 주사기보다 크게 줄인 주사기다. 값이 비싸거나 생산량이 부족한 치료제를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투약하는 데 적합하다.(자료=식약처)실제 이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접종될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 백신의 경우 LDS 주사기를 사용하면 5회분으로 만들어진 백신 한 병에서 1회분을 더 추가할 수 있다. 전세계는 현재 코로나 백신 생산이 지연되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방울의 백신이라도 아껴야 하는 상황이다.방상혁 대표는 “LDS 주사기는 주사완료 시 주사기 내부의 빈 곳이 없게 개발됐다”며 “약물 주사 완료 후 내부 잔류량을 일반 주사기의 21분1로 줄여 일반주사기에 비해 버리는 약물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주사기는 주사완료 후 주사기 내부 잔류량이 약 0.084mL다. 반면 신아양행의 LDS 주사기는 KTR(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잔류량 시험에서 0.004mL로 확인됐다.신아양행은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LDS 주사기의 조달청 수의계약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먼저 연락을 받았다. 당국이 믿고 생산을 맡길 수 있을 만큼 기술력과 품질이 뛰어난 곳이다. 미국 수출에 필요한 FDA(510K)인증과 유럽 수출에 필요한 CE인증 등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좌측 일반 주사기 우측 LDS 주사기 (사진=신아양행)신아양행은 1987년에 설립된 의료용 주사기 전문 생산 업체다. 처음에는 일반 주사기를 주로 만들다가 7~8년 전부터 수익성이 높은 LSD주사기만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수출이 생산된 주사기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실제 1995년부터 25년간 1회용 LDS 주사기 연 2억개를 미국으로 수출해오고 있다.방상혁 대표는 “인슐린 주사기, LDS 주사기, 안전 LSD 주사기 등 모두 LDS 주사기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LSD 주사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에서 안전 LDS 주사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 LDS 주사기는 사용자가 주사기를 사용한 후 바늘 찔림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기능이 있는 제품이다. 미국의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 백신주사용으로 안전 LDS 주사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신아양행은 현재 안전 LDS 주사기를 월 250만개씩 미국으로 수출 중이다. 회사측은 이 물량이 향후 월 400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최근에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LDS 주사기 생산을 요청하는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 방상혁 대표는 “유럽, 중동, 동남아 등 여러 국가와 백신 주사용 LDS 주사기 수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두어 납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신아양행 LSD 주사기
2021.02.08 I 노희준 기자
테라젠바이오, 저비용 고효율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개발
  • 테라젠바이오, 저비용 고효율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개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테라젠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생물군 유전 정보) 검사에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미생물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일반적으로 미생물의 종(種, species)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롱리드 시퀀싱(Long read sequencing) 플랫폼을 활용한 전장(Full length) 유전체 분석을 실시하는데, 쇼트리드(Short read) 플랫폼으로도 이를 대체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테라젠바이오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기반의 실험을 통해 이 같은 분석법을 규명, 그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테라젠바이오와 단국대 바이오의료공학핵심연구지원센터 한규동 교수팀이 공동 주관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정원형, 남영도, 임미영 박사팀이 참여했다.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3명의 장내 미생물 샘플 24건에 대해 기존 쇼트리드 플랫폼 방식과 신규 분석 기법인 ‘sFL16S’를 적용한 방식으로 각각 스크리닝을 실시했다.이 분석 자료를 NCBI(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 미생물 분류 체계와 비교한 결과, 신규 분석법이 89.9%의 일치율을 기록해 기존 방법의 일치율 76.2% 대비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계통(Strain) 구분도 용이하다는 것을 입증했다.이에 대해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논문 연구를 통해 정확도와 경제성이 뛰어난 장내 미생물 분석 신기술 검증에 성공했다”며 “유전체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최적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테라젠바이오는 지난해 유전체 기반의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테라바이옴’을 출시하고, 현재 병·의원 및 제휴사, 온라인 등을 활용해 실시하고 있다.
2021.02.08 I 노희준 기자
파미셀, 작년 영업익 3.7배로 급성장...사상 최고 실적
  • 파미셀, 작년 영업익 3.7배로 급성장...사상 최고 실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파미셀(005690)이 지난해 원료의약품 성장 덕에 영업이익이 3.7배로 불어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파미셀은 지난해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6%, 268%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줄기세포치료제를 판매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원료의약품(뉴클레오시드, mPEG) 등을 생산하는 케미컬사업부문은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케미컬사업부문은 연간 매출액 35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7%, 68%의 증가세를 보였다.품목별로는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성장한 137억원을 기록,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진단키트 및 백신의 수요 증가와 글로벌제약사들의 RNA 핵산치료제의 치료 범위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원료물질의 매출 상승세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mPEG 유도체 치료제 시장도 본격 성장하면서 관련 매출 역시 전년 29억원에서 94%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원료의약품은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 급증과 신규 고객사 확보로 실적 확대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내 울산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바이오사업부문과 관련, 간경변치료제(셀그램-LC, 3상), 발기부전치료제(Cellgram-ED, 2상), 난소암 및 전립선암 항암면역세포치료백신(Cellgram-DC, Cellgram-DC-PC, 1상)에 대해 상업화 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케미컬사업부문의 계속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사업부문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임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
2021.02.08 I 노희준 기자
메디포스트, 기능성 콜라겐 ‘더 콜라겐-C’ 출시
  • 메디포스트, 기능성 콜라겐 ‘더 콜라겐-C’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를 통해 식약처에서 피부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콜라겐 ‘더 콜라겐-C’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콜라겐 제품은 크게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나뉜다. 식약처에서 피부건강 관련 기능성을 인정해 주는 콜라겐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더 콜라겐-C’의 콜라겐은 식약처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콜라겐이다. 분자량이 매우 적은 평균 512달톤의 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해 체내 흡수율이 뛰어나다. 또한, 피부 속 세포와 동일한 구조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며,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그 효과는 확인됐다. 건조한 피부를 가진 30~60세 한국인 여성 79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시험군과 대조군이 동일한 음식 섭취 조건에서 제품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 눈가 주름과 피부 거칠 및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더 콜라겐-C’에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C는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도 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더욱 효과적이다.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 엘라스틴도 부원료로 배합돼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30세 이상이 되면 체내 콜라겐 생성능력이 떨어지고, 자외선, 건조한 날씨 등 외부 자극으로 이미 생성된 콜라겐마저 분해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기능성을 인정받은 콜라겐 섭취가 필요하다”며 “‘더 콜라겐-C’는 30~60대 한국 여성의 피부 타입 등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으로 콜라겐의 효과와 흡수율까지 모두 갖춘 프리미엄 콜라겐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1.02.08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제약, 램시마SC 국내 본격 판매 개시
  • 셀트리온제약, 램시마SC 국내 본격 판매 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복부와 허벅지에 스스로 주사를 놓을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 개최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회사측은 류마티스 관절염(RA)과 염증성 장질환(IBD) 등 적응증별 주제를 나눠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달 6일 1차로 RA적응증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고, IBD적응증 심포지엄은 이달 26일 열 계획이다.램시마SC는 TNF-α 억제제(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다.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및 강직성 척추염(AS) 환자 치료 등에 사용한다. 셀트리온은 국내 출시를 위해 지난해 2월 RA 치료제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IBD, AS 적응증을 추가 확보한 바 있다. 국내 출시된 램시마SC는 펜타입(Auto Injector)과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2가지 형태다. 1회 투여분 약가는 28만2677원이다. 산정특례 10% 적용 시 환자부담 금액은 2만8268원이다.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램시마SC 국내 론칭을 계기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셀트리온제약은 의료진과 환자들의 램시마SC 치료 환경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8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 변이 파고 넘을까...해외선 '적과의 동침'까지
  • 셀트리온, 코로나 변이 파고 넘을까...해외선 '적과의 동침'까지
  • 셀트리온 연구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068270)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제약사의 항체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렉키로나주도 검증대에 올라 있다. 해외에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경쟁회사간의 ‘적과의 동침’까지 이미 나온 상태다.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 및 이로 인한 집단 감염이 코로나 정국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에선 전날 12명이 늘어 총 51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났다.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37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9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5명이다. 일각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4차 대유행’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약 1.5배 전파력이 증가됐다고 보고됐고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문제는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일(현지시각) “GSK의 항체 치료제가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에 효과가 없고 릴리 항체 치료제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도 한 가지 이상 변이에 효과가 없다고 했다.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것은 항체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달라지면서 변이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인체 세포 결합 부위(스파이크 단백질)에 항체가 대신 결합해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를 막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치료제는 특정 스파이크 단백질에 (항체가) 붙어 세포내 침투를 막는데 돌기에 변이가 생기면 어느 돌기에 변이가 생기느냐에 따라 치료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외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방지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 센터장은 지난 2일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 온라인 토론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돼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가 달라질 경우 변이 바이러스와 애매하게 결합해 세포 침투와 증식을 도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아직 렉키로나주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여부는 확인된 게 없어 검증을 기다리는 게 합리적이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셀트리온과 합동으로 영국이나 남아공 변이에 대한 렉키로나주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 실험실 수준에서 살아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렉키로나주가 어떤 효능을 나타내는지를 보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에 검증을 의뢰해놨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셀트리온이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타이틀에 안주하지 말고 ‘렉키로나주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파력이 높은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자체도 변이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해외 경쟁사들은 이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일부에서는 협력 대응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릴리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변이 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해 개별 회사의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의 병용요법 개발(이중항체 치료제)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항원 부위와 결합하는 항체를 결합하면 치료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이라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하기 아직 이르다”고 했다.
2021.02.07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발돋움'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발돋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당국에서 정식 허가를 획득하면서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신약을 보유한 회사로 한단계 도약하게 됐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대상이 기대했던 것보다 제한돼 아쉬움이 남게 됐다. 여기에 이번 허가는 3상 결과가 뒷받침돼야 하는 조건부 승인인 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부각하고 있어 후속 임상이나 변이 검증대를 넘어서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마지막 전문가 자문회의인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쳐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레그단비맙)’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국산 첫 코로나19 치료제 타이틀을 거머쥐는 동시에 2002년 설립 이후 19년 만에 첫 신약을 보유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그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해왔다.렉키로나주는 세계 세번째 허가 당국의 승인을 얻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다. 앞서 릴리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 있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해당 유전자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숙주 세포에 삽입(재조합)한 뒤 세포 배양을 통해 대량 생산한 약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단 치료제가 워낙 쓸만한 게 없는 상황에서 옵션(선택사항) 자체가 하나 늘었다는 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렉키로나주가) 고위험군에서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 그런 데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중증환자다. 렉키로나주의 투여 가능 대상이 기대보다 좁혀진 것은 아쉬움을 낳고 있다. 이날 식약처는 앞서 2차 전문가 자문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와 3차 최종점검위원회 권고에 따라 렉키로나주 처방 대상을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18세 이상 성인 환자로 결정됐다. 중앙약심은 경증 환자에 대한 렉키로나주의 임상적 의미는 결론 내리기 어렵다고 봤다. 1차 전문가 자문기구인 ‘검증 자문단’이 제한 없이 경증과 중등증에 렉키로나주를 쓸 수 있다고 본 것과 다른 결과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은 경증 환자로 알려져 있다. 렉키로나주는 또 조건부 허가를 받은 상태라 대규모 3상 결과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 조건부 허가는 임상 3상 결과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에서 허가를 먼저 내주는 제도다. 생명을 위협하는 등의 심각한 질병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때문에 3상 결과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3상 결과가 좋지 않으면 조건부 허가는 취소될 수 있다. 렉키로나주는 올해 12월 31일까지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제출돼야 한다.셀트리온은 현재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1172명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모집을 목표로 이미 임상 3상에 착수한 상태다. 회사는 렉키로나주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유효성에 대해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상 결과가 우연이나 실수에 의해 나온 게 아니라 신뢰할 만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얘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3상의 단독 주평가지표(임상에서 입증하겠다고 설정한 지표)로 사용하는 것은 중증환자 발생률(입원·산소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는 비율)”이라고 말한 바 있다.1차 검증 자문단은 렉키로나주의 중증환자 발생 비율과 관련, “이 약을 투여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또는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 비율이 감소되는 경향은 보였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었다. 임상시험 계획수립 단계에서 해당 항목이 보조지표(부평가지표)라 별도로 통계 검정 방법을 정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역시 렉키로나주가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해외에서 개발된 항체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서 효과가 제한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어서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셀트리온과 합동으로 영국이나 남아공 변이에 대한 렉키로나주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 실적 차원에서도 셀트리온이 제대로 된 신약 효과를 보려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해외 수출길을 열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해외 긴급사용승인 등은 사전협의 과정이 길고 심사 기간이 짧아 현재도 사전협의 중”이며 “미국(FDA), 유럽(EMA), 일본, 캐나다, 중동 등 여러나라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1.02.05 I 노희준 기자
JW중외제약, 608억 규모 화성시 토지 매각…‘시설 재투자’로 수익 창출
  • JW중외제약, 608억 규모 화성시 토지 매각…‘시설 재투자’로 수익 창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토지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 창출에 나선다.JW중외제약은 유휴자산이었던 토지를 ‘코람코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6호(이하 코람코 신탁)’ 신탁사인 신한은행에 매각한다고 5일 공시했다.매각 대상은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46-38번지 일대 6만7433㎡(20,398평) 규모이다. 매각 대금은 약 608억 원이며, 이달 8일 입금 완료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보유자산 유동화를 통한 투자재원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자산 매각을 추진했다. 코람코 신탁은 매입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JW중외제약은 이번 확보한 608억 원 중 100억원을 코람코 신탁에서 추진하는 물류센터 사업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이외 508억 원은 차입금 상환과 R&D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화성시 토지는 비핵심 자산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대규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회사의 수익 창출 재원으로 활용해 재무 건전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의 화성시 안녕동 부지는 1977년부터 2011년 JW당진생산단지 준공시점까지 30여 년간 회사의 생산기지로서 사용됐다. 2014년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제우스에 전체 토지 중 절반가량인 7만9347㎡를 225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2021.02.05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최종 승인…국산 1호(종합2)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최종 승인…국산 1호(종합2)
  • 셀트리온 연구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당국에서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 국산 첫 코로나19 치료제 탄생이다. 세계에서는 세번째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다. 처방 대상은 고위험군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제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마지막 전문가 자문회의인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쳐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레그단비맙)’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걸정했다고 밝혔다. 조건부 허가는 임상 3상 결과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에서 허가를 먼저 내주는 제도다. 생명을 위협하는 등의 심각한 질병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렉키로나주는 올해 12월 31일까지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가 결정됐다.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허가 당국 승인을 받은 것은 렉키로나주가 처음이다.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규제당국 검증을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앞서 릴리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날 오후 2시로 렉키로나주에 대해 허가를 내줬다. 따라서 이시간 이후부터 실제 처방 및 사용이 가능해졌다. 셀트리온은 이미 렉키로나주 10만명분을 생산한 상태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허가 이후에 질병관리청에서 우선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절차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장 관심이었던 렉키로나주 처방 대상은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18세 이상 성인 환자로 결정됐다. 앞서 2차 전문가 자문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의 권고 사항과 같다. 중양약심은 1차 검증 자문단 의견과 달리 경증 환자에 대한 렉키로나주의 임상적 의미는 결론 내리기 어렵다며 처방 대상을 좁혔다. 최종점검위 역시 렉키로나주 사용 범위를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성인 환자로 결정했다.식약처는 고위험군 경증 환자에 대해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을 가진 경증 환자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중등증 환자에 대해 “폐렴의 임상적 증상이 있거나 폐렴을 영상학적으로 관찰된 환자가 포함된다”며 “중증 폐렴환자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경증과 중등증 기준은 폐렴 증상 유무로 나뉘며 폐렴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중등증과 중증으로 또 구본된다고 보면 된다. 구체적인 투여 대상은 실내공기에서 산소포화도가 94%를 초과하고 보조적인 산소공급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투약 이전 7일 이내에 증상이 발현된 경우다. 세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가 이런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 성인(18세 이상)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렉키로나주의 용법·용량은 성인 체중 1kg 당 약 40mg을 90분(±15분)간 정맥으로 주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렉키로나주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면, 앞으로 국내에서 사용될 백신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강립 처장은 다만 국내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수와 전체 대비 비율에 대해 “지금 중증과 경증 환자가 어느 만큼 되는지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계속 상황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통계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9일 식약처에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식약처에서 2상과 3상을 동시에 승인받은 다국가 임상시험 가운데 2상을 완료하고 허가를 요청했다. 2상은 경증~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3중의 전문가 자문단 검토를 거쳐 렉키로나주 허가를 결정했다. 지난 17일에는 검증 자문단의 자문을, 27일에는 중앙 약심 자문을, 이날에는 최종점검위원회를 회의를 거쳤다. 최종검검위 회의에는 오일환 중앙약심 생물의약품분과위원장 등 외부 전문가 3인과 식약처장 등 식약처 내부 5인이 참석했다.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 있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해당 유전자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숙주 세포에 삽입(재조합)한 뒤 세포 배양을 통해 대량 생산한 약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인체 세포 결합 부위에 항체치료제가 대신 결합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되는 것을 막아 효과를 낸다. 식약처는 영국발, 남아공발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주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김강립 처장은 “현재까지는 이 부분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며 “연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요청되면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질병청은 셀트리온과 합동으로 영국이나 남아공 변이에 대한 렉키로나주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외국의 유수한 연구기관에서도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1172명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모집을 목표로 이미 임상 3상에 착수한 상태다. 회사는 렉키로나주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유효성에 대해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 전 임직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 하에 지난 1년간 한 마음 한 뜻으로 기울인 노력이 조건부 허가 획득으로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전국에 렉키로나주를 가능한 빨리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른 시일 내에 임상결과 관련 상세내용, 해외 허가 상황 및 국내외 공급 계획 등에 대해 별도로 설명할 계획이다.
2021.02.05 I 노희준 기자
국산 1호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종합)
  • 국산 1호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당국에서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 국산 첫 코로나19 치료제 탄생이다. 세계에서는 세번째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다. 처방 대상은 고위험군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제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마지막 전문가 자문회의인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쳐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레그단비맙)’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걸정했다고 밝혔다. 조건부 허가는 임상 3상 결과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에서 허가를 먼저 내주는 제도다. 생명을 위협하는 등의 심각한 질병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렉키로나주는 올해 12월 31일까지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가 결정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허가 당국 승인을 받은 것은 렉키로나주가 처음이다.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규제당국 검증을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앞서 릴리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날 오후 2시로 렉키로나주에 대해 허가를 내줬다. 따라서 이시간 이후부터 실제 처방 및 사용이 가능해졌다. 셀트리온은 이미 렉키로나주 10만명분을 생산한 상태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허가 이후에 질병관리청에서 우선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절차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관심이었던 렉키로나주 처방 대상은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18세 이상 성인 환자로 결정됐다. 앞서 2차 전문가 자문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의 권고 사항과 같다. 중양약심은 1차 검증 자문단 의견과 달리 경증 환자에 대한 렉키로나주의 임상적 의미는 결론 내리기 어렵다며 처방 대상을 좁혔다. 최종점검위 역시 렉키로나주 사용 범위를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성인 환자로 결정했다.식약처는 고위험군 경증 환자에 대해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을 가진 경증 환자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중등증 환자에 대해 “폐렴의 임상적 증상이 있거나 폐렴을 영상학적으로 관찰된 환자가 포함된다”며 “중증 폐렴환자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경증과 중등증 기준은 폐렴 증상 유무로 나뉘며 폐렴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중등증과 중증으로 또 구본된다고 보면 된다. 구체적인 투여 대상은 실내공기에서 산소포화도가 94%를 초과하고 보조적인 산소공급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투약 이전 7일 이내에 증상이 발현된 경우다. 세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가 이런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 성인(18세 이상)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렉키로나주의 용법·용량은 성인 체중 1kg 당 약 40mg을 90분(±15분)간 정맥으로 주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렉키로나주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면, 앞으로 국내에서 사용될 백신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강립 처장은 다만 국내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수와 전체 대비 비율에 대해 “지금 중증과 경증 환자가 어느 만큼 되는지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계속 상황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통계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9일 식약처에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식약처에서 2상과 3상을 동시에 승인받은 다국가 임상시험 가운데 2상을 완료하고 허가를 요청했다. 2상은 경증~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3중의 전문가 자문단 검토를 거쳐 렉키로나주 허가를 결정했다. 지난 17일에는 검증 자문단의 자문을, 27일에는 중앙 약심 자문을, 이날에는 최종점검위원회를 회의를 거쳤다. 최종검검위 회의에는 오일환 중앙약심 생물의약품분과위원장 등 외부 전문가 3인과 식약처장 등 식약처 내부 5인이 참석했다.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 있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해당 유전자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숙주 세포에 삽입(재조합)한 뒤 세포 배양을 통해 대량 생산한 약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인체 세포 결합 부위에 항체치료제가 대신 결합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되는 것을 막아 효과를 낸다.
2021.02.05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승인...고위험군 경증·중등증용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승인...고위험군 경증·중등증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당국에서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 국산 첫 코로나19 치료제의 탄생이다. 처방 대상은 고위험군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제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마지막 전문가 자문회의인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쳐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레그단비맙)’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걸정했다고 밝혔다. 조건부 허가는 임상 3상 결과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에서 허가를 먼저 내주는 제도다. 생명을 위협하는 등의 심각한 질병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허가 당국 승인을 받은 것은 렉키로나주가 처음이다.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규제당국 검증을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앞서 릴리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가장 관심이었던 렉키로나주 처방 대상은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18세 이상 성인 환자로 결정됐다. 앞서 2차 전문가 자문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의 권고 사항과 같다. 중양약심은 1차 검증 자문단 의견과 달리 경증 환자에 대한 렉키로나주의 임상적 의미는 결론 내리기 어렵다며 처방 대상을 좁혔다. 최종점검위 역시 렉키로나주 사용 범위를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성인 환자로 결정했다.식약처는 고위험군 경증 환자에 대해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을 가진 경증 환자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가 이런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 성인(18세 이상)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렉키로나주의 용법·용량은 성인 체중 1kg 당 약 40mg을 90분(±15분)간 정맥으로 주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렉키로나주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면, 앞으로 국내에서 사용될 백신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9일 식약처에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식약처에서 2상과 3상을 동시에 승인받은 다국가 임상시험 가운데 2상을 완료하고 허가를 요청했다. 2상은 경증~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3중의 전문가 자문단 검토를 거쳐 렉키로나주 허가를 결정했다. 지난 17일에는 검증 자문단의 자문을, 27일에는 중앙 약심 자문을, 이날에는 최종점검위원회를 회의를 거쳤다.최종검검위 회의에는 오일환 중앙약심 생물의약품분과위원장 등 외부 전문가 3인과 식약처장 등 식약처 내부 5인이 참석했다.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 있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해당 유전자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숙주 세포에 삽입(재조합)한 뒤 세포 배양을 통해 대량 생산한 약이다.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인체 세포 결합 부위에 항체치료제가 대신 결합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되는 것을 막아 효과를 낸다.
2021.02.05 I 노희준 기자
부광약품, FDA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IND 승인
  • 부광약품, FDA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IND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에 대해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으로 진행된다. 중증을 제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40명에게 레보비르와 위약을 투약해 레보비르가 위약 대비 코로나 환자 체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어느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부광약품은 이미 국내에서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레보비르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투약완료 이후 결과 분석을 앞두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1월부터 레보비르의 코로나 바이러스 세포배양 검사를 통해서 살아있는 전염력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량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레보비르는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용도 특허가 2020년 8 월 11일 등록돼 있다. 회사측은 미국을 비롯한 150여 개국에 대해 우선권이 있는 국제특허(PCT)도 8월 5일에 출원했다. 부광약품은 이미 글로벌로 진행된 항바이러스제 및 중추신경계 약물, 당뇨병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을 통해 풍부한 임상경험이 축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소를 증명해 기존 국내임상뿐 아니라 미국 임상자료를 확보해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증명해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2.05 I 노희준 기자
SK케미칼이 점 찍은 테고사이언스, FDA 2상 노크
  • SK케미칼이 점 찍은 테고사이언스, FDA 2상 노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파열된 어깨 힘줄을 재생하는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TPX-115)의 임상 2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올해 중으로 승인받는 게 목표입니다.”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191420)가 타인 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FDA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전세화(사진)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현지 임상시험대행기관(CRO)에서 FDA와 임상시험 계획서 제출을 위한 사전 미팅 일정을 잡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상 단계는 FDA 협의를 거쳐 확정할 문제지만, 회사측은 같은 TPX-115로 국내 임상 1상과 2상을 진행하고 있어 CRO 판단대로 미국에서 2상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TPX-115는 타인의 피부세포를 이용(동종유래)한 세포치료제로, 배양한 건강한 세포를 환자에게 주입해 망가진 ‘어깨와 팔’ 연결 근육과 인대(회전근개)를 재생하는 치료제다. 통상 회전근개파열은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거나 수술을 통해 끊어진 어깨 힘줄을 연결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크고 치료 과정에 고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TPX-115는 피부 진피세포에 있는 섬유아세포를 주입해 힘줄 자체의 재생을 꾀해 완치를 목표로 한다. 아직 동종유래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국내 5000억원, 해외 1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테고사이언스는 이미 2005년 동종유래 세포로 만든 2도 화상 치료제 및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병 합병증으로 발이 썩어들어가는 질환) 치료제 ‘칼로덤’을 개발한 바 있다. 칼로덤은 국내 1호 동종유래 세포치료제이자 국내에서 40만건 이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세포치료제다.특히 최근 칼로덤의 우수성에 주목한 SK케미칼(285130)의 선(先) 제안으로 이달부터 공동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칼로덤은 SK케미칼의 우수한 판매 인력을 통해 대형병원 등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전 대표는 “SK케미컬이 시장은 크지만 제대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당뇨성 족부궤양 시장과 종합병원을 맡아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칼로덤 매출의 큰 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뇨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의 20~25%가 앓은 합병증이다.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900억원 정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 당뇨성 족부궤양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는 2019년 기준 1만 5287명으로 2015년 대비 9.6% 증가했다. 국내에서 화상과 당뇨성 족부궤양에 대해 보험급여가 되는 세포치료제는 칼로덤이 유일하다. 전 대표는 “로스미르(자기유래 세포를 이용해 만든 눈밑 주름개선 세포치료제)도 아주 초기 단계이지만 공동 프로모션 논의를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세포치료제 관련 스타트업들에서 CDMO(위탁개발생산)에 대한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세포 배양과 인허가 트랙에 들어가기 위한 자료 준비, 시험방법 개발 등을 테고사이언스가 대신해줄 수 없느냐는 ‘러브콜’이 들어온다는 얘기다. 테고사이언스는 마곡 본사에 공장을 갖고 있다. 해당 공장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세포치료제의 5~10배 정도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상태다.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CDMO 시장 추세를 봐 가면서 적극적으로 본격 진출을 위한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2021.02.04 I 노희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