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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기업 미디어 플랫폼으로 홈페이지 개편
  • JW중외제약, 기업 미디어 플랫폼으로 홈페이지 개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JW중외제약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미디어 플랫폼 형태의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업개요, 제품, 연구개발(R&D)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경영활동, 제약·바이오 트렌드, 질환정보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뉴스룸을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공식 기업 홈페이지를 미디어 채널로 전면 개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된 헬스 앤 테크(Health & Tech), 제이더블유 스토리(JW Story) 카테고리가 JW그룹의 콘텐츠 허브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Health & Tech’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질환 정보를 비롯해 JW그룹의 R&D·글로벌 성과, 제약·바이오 산업 트렌드 등의 콘텐츠로 꾸며진다. ‘JW Story’는 환자 치료에 가치를 부여하는 경영으로 창업이념인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현하고 있는 JW와 임직원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또한 텍스트 정보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과 연계한 임직원·전문가 인터뷰, 현장 브이로그(Vlog) 등을 제공하고, 콘텐츠 검색과 SNS 공유·구독하기 기능을 강화해 고객과의 미디어 소통 환경을 강화했다.
2021.01.06 I 노희준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 눈앞인데...할 준비 산더미
  • 코로나 백신 접종 눈앞인데...할 준비 산더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달로 가시권에 들어왔다. 성공적인 접종을 위해서는 국내 공급 일정 확정, 접종 계획 수립, 정온 유통체계(골트체인)구축 등 관련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 계획은 수립되지 않은 데다 지난해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 이후 내놓기로 한 백신 운송 체계 개선책도 오리무중이다.6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접종 계획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은경 질병청장은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이달 중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일단 정부는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냉장 보관·유통(2~8도)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을 접종 기관을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령 화이자 백신 등은 정부가 지정한 거점 장소에서 접종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은 독감 백신처럼 일반 병원에서 맞히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 전병율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국 시군구 보건소별로 하나씩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 센터를 지정하면 좋을 것 같다”며 “이때 1곳의 접종 센터는 1가지 백신만 접종하고 절대로 병원을 접종 센터로 지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가령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가 지정하는 접종 센터는 화이자든 모더나든 특정 백신 한 가지만 취급해야 하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접종 센터로 지정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전 교수는 “특성이 다른 백신이 절대로 섞이면 안 된다”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려는 많은 사람이 줄을 서기 때문에 (화이자 등의 접종 센터는) 체육관을 지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모더나, 화이자 백신 접종 기간은 덥고 비가 오는 시기라 일반병원 등 의료기관을 접종센터로 지정하면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접종 후 부작용 여부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단 정부는 모더나 백신은 5월, 화이자 백신은 3분기에 공급된다고 했다.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백신 유통 체계는 지난해 상온 노출 사태가 터진 독감 백신 운송 체계와는 다소 다를 전망이다. 초기부터 모든 시민이 일괄적으로 접종하는 게 아니라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 등 우선 접종자부터 선별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기반으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불안정하다. 따라서 초저온 보관 설비가 없는 일반 병원으로는 전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 등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250대를 1분기에 구비하고 별도 접종센터 100∼250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별도 접종센터까지 어떻게 콜드체인을 유지하면서 백신을 배송할지는 아직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은 일반 병원에서까지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지난해 탈이 난 독감 백신과 유사한 유통 체계가 가동될 수 있어 이에 대한 특별 점검이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석구 충남대 의대 교수(예방의학과)는 “도매상 단계까지는 (콜드체인) 관리가 잘 되더라도 최종 의료접종기관에 소분(작은 물량 배분)될 때 영세업체에 배송이 위탁될 수 있다”며 “이 단계에서 배송 용기에 대한 표준화 등 기술적 표준을 분명히 해주고 훨씬 더 강력하게 콜드체인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을 빨리 확정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생산 과정의 유동적인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몇 월에 어느 회사의 백신이 얼마만큼 들어온다는 게 정해져야 나머지 계획이 따라갈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러면 이런 것이고 저러면 저런 식”이라고 말했다.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논의는 가변적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3분기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의 2월 국내 공급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신 부작용이나 사건 사고에 대한 대응 체계 구축도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과정에서 문제나 가짜뉴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국민을 안심시키고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전국민 무료 접종이 아니라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접종이라도 공적인 펀드 등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접종 비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코로나 백신은 무료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우선순위에 따라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백신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평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잘 세워 주기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도 무료 접종 필요성이 거론된다.
2021.01.06 I 노희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GSK 주요 백신 5종 공동판매(종합)
  • SK바이오사이언스, GSK 주요 백신 5종 공동판매(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GSK와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K가 개발한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국내에 판매 및 유통한다. 대상 제품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등 5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스트릭스’, ‘멘비오’, ‘하브릭스1440’, ‘프리오릭스’의 경우 성인 시장 판매를,‘서바릭스’는 영유아 포함 전체 시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GSK는 해당 백신의 영유아 시장에 자체 영업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판매를 통해 성인 백신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80억원이다. 회사측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감염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스트릭스는 만 10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에서 접종되며 국내 Tdap백신 중 유일하게 65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이 가능하다. 또 멘비오는 가장 광범위한 연령층에 접종 가능한 수막구균 백신으로 유일하게 생후 2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다.세계 최초의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는 100개국 이상에서,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항문암에 대한 예방도 가능한 서바릭스는 1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안준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백신 시장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자체개발 백신과 공동판매 백신을 다양하게 확보해 시장을 확대하고 선도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등과 백신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의 지원 아래 글로벌 기구 PATH와 소아장염 백신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IVI(국제백신연구소)와는 장티푸스 백신의 품목허가를 준비하고 있고 사노피 파스퇴르와 미국에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 개발 중(임상 2상)이다.
2021.01.06 I 노희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GSK 주요 백신 5종 공동판매
  • SK바이오사이언스, GSK 주요 백신 5종 공동판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GSK와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K가 개발한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국내에 판매 및 유통한다. 대상 제품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등 5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스트릭스’, ‘멘비오’, ‘하브릭스1440’, ‘프리오릭스’의 경우 성인 시장 판매를,‘서바릭스’는 영유아 포함 전체 시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80억원이다. 회사측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감염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안준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백신 시장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자체개발 백신과 공동판매 백신을 다양하게 확보해 시장을 확대하고 선도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6 I 노희준 기자
 의료용 N95 첫 국산화..."우리 기술로 의료진 호흡기 보호해요"
  • [인터뷰] 의료용 N95 첫 국산화..."우리 기술로 의료진 호흡기 보호해요"
  • 신병순 케이엠헬스케어 대표 (사진=케이엠헬스케어)[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제 국내 의료진이 비싼 수입산 의료용 N95를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염병 대유행(펜데믹) 상황에서도 우리 기술로 만든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겁니다.” 국내 최초로 의료용 N95 국산화에 성공한 신병순 케이엠헬스케어의 대표의 말이다. 신병순 대표는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전량 수입인 의료용 N95는 코로나19사태가 터진 후 공급마저 부족해졌지만 의료진으로서는 대안이 없었다”며 “이달부터 국내 양산 체제에 들어가 앞으로 해외 수출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의료용 N95는 의료진이 병원과 방역 현장에서 코로나 환자를 진료, 치료할 때 쓰는 호흡기 보호구를 말한다. 통상 병원에서 쓰는 N95 마스크라고 부르는 그 제품이다. 이는 일반적인 산업용 방진 마스크인 N95에 혈액과 체액 차단 기능(인공혈액 침투 저항성)을 추가해 업그레이드 한 의료용 전용 제품이다. 케이엠헬스케어는 지난달 2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용 n95와 동일한 안전성과 성능을 가진 국산 제품 ‘도우3D써지컬N95마스크’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100% 전량 수입하던 의료용 N95를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게 된 셈이다. 신병순 대표는 “코로나19로 의료용 N95가 부족하게 된 데에는 국내 생산업체도 없고 국내 허가 항목도 없어 미국에서 큰 비용을 들여 허가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학병원에서도 수입산 의료용 N95에 대한 제품 개선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케이엠헬스케어가 이번에 내놓은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의 한 항목으로 최근 신설한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여름철을 대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높지만 침방울을 차단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의약외품의 한 항목으로 신설해 제품 생산과 허가를 원활하게 한 것과 유사하다.신 대표는 의료용호흡기보호구와 보건용 KF94 마스크 차이에 대해 “의료용호흡기보호구는 침방울과 달리 압력이 있는 혈액과 체액 침투를 막아준다”며 “0.3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의 입자를 95%이상 차단해 여과 효율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KF94 마스크는 0.6μm의 입자를 94% 이상 차단한다. 또 의료용호흡기보호구는 의료기기로 분류돼 의약외품인 보건용 마스크보다 제조공정과 허가 과정이 까다롭다. KF94 마스크는 일반인용이며 의료용호흡기보호구는 의료인용이다.케이엠헬스케어의 의료용 N95 국산화 성공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식약처의 발 빠른 허가 항목 신설과 조기 허가 심사가 한몫을 했지만 회사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8년부터 자체 개발을 준비해왔다. 케이엠헬스케어는 1998년에 설립돼 25년 넘게 감염병 의료용품(수술 가운, 수술포, 수술용 장갑, 마스크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회사다. 실제 린넨을 재사용해 감염 위험이 높았던 국내 의료 현실에서 1990년대 후반 개념조차 없었던 일회용 수술 가운과 수술포를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곳이다. 케이엠헬스케어는 삼성, SK(034730), LG(003550), 인텔 등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기업에 무진복 등 클린룸 용품을 공급하고 있는 케이엠(083550)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상사회사와 동아제약 의료기기 사업부 등을 거친 심상훈 대표가 1989년 케이엠을 설립했다. 신 대표는 “인류 및 사회 건강에 일조할 수 있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대부분 외국산이 주를 차지하고 있는 의료기기 디바이스와 소모품 시장에서 국내 후배들이 경쟁할 수 있는 베이스(기반)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N95를 생산하는 세계적 의료용품, 사무용품 다국적 회사 3M에 못지않은 회사를 만들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감염병 관리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다.국내외 의료용호흡기보호구와 보건용마스크 비교 (자료=식약처)
2021.01.05 I 노희준 기자
코로나 치료제 차별화...편의성 높이고 대상 넓히고
  • 코로나 치료제 차별화...편의성 높이고 대상 넓히고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이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경증 환자’와 ‘주사제’ 형태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다른 제약사들은 더 나은 복용 편의성(경구용)과 다른 치료 대상(중증)으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자 모집에서도 제약사간 차이가 드러나는 형국이다.4일 대웅제약(069620)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DWJ1248’(호이스타정)의 중증 환자 대상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대웅제약이 앞선 경증(mild)·중등증(moderate)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다른 임상 2/3상에 사용하고 있는 같은 후보물질이다. 특히 회사측은 이번 임상에서 호이스타정과 현재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 중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병용투여하는 시험에 나섰다. 같은 후보물질을 가지고 치료 대상을 중증(severe) 환자로 넓히고 단독투여 용법에서 병용투여로 치료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치료제로 대웅제약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이스타정 임상 2a상에서 주평가변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지만, 임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렘데시비르 병용 투여 임상은 앞선 임상을 보완하는 성격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경증과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와 타깃 시장도 구별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여타 국내 치료제 개발 선두 그룹 역시 치료 대상을 셀트리온과 달리하고 있다. 종근당(185750)은 중등증 및 중증(severe) 환자를 대상으로, GC녹십자(006280)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러시아 임상에서 투약을 완료하고 곧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기존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이며 100여명 환자 등록과 투약을 마쳤다. 코로나 혈장 치료제를 개발 중인 녹십자도 지난 연말 60명 환자 모집을 마쳤다. 녹십자 관계자는 “환자 모집과 투약을 모두 끝냈다”고 말했다. 반면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제약사도 여전히 있다.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신풍제약(019170)은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지난해 12월 중에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증,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라맥스 임상 환자모집에 난항을 겪어 임상시험 기간을 올해 6월까지로 연장했다. 신풍제약측은 “4월 중 환자모집이 완료될 것”이라며 “향후 경증, 중등도환자의 입원비율이 높은 임상기관을 추가로 확보해 임상시험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부광약품(003000)도 60명 환자 모집을 아직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 시험계획대로 이달 중으로 환자 모집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광약품 외에도 엔지켐생명과학(18349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동화약품(000020), 이뮨메드가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환자 모집과 관련, “환자 모집이 거의 다 완료돼 1월 안으로는 종료될 것”이라며 “추후 계획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제넥신(095700)(국내임상)과 뉴젠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에 진입해 있다. 뉴젠테라퓨틱스 모회사 뉴지랩 관계자는 “환자 32명 모집에 8명을 모집했다”고 말했다. 임상에 진입한 회사 가운데 대웅제약, 부광약품, 신풍제약, 동화약품, 엔지켐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뉴젠테라퓨틱스 등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대부분 기존 약을 사용해 약물재창출 기법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경우다. 가장 먼저 국내 치료제 허가 신청을 한 셀트리온은 이달 중으로 해외 긴급사용승인 절차도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과 승인신청서 제출 관련 협의를 개시하고 이달 중으로 이들 국가 대부분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04 I 노희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아셀렉스’ 신약 허가 신청
  • 크리스탈지노믹스, ‘아셀렉스’ 신약 허가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에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 신약 판매를 위한 허가 신청(NDA)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회사측은 러시아 임상 3상 시험에서 250명의 무릎관절 환자를 아셀렉스 1일 1회 2mg 투약군과 화이자(Pfizer)의 쎄레브렉스 200mg 투약군으로 나눠 비열등성 검정 방식으로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회사측은 톱라인(주요 지표) 데이터 결과 유효성 평가 척도인 ‘관절 통증, 기능, 뻣뻣함 평가척도(WOMAC OA Index), 시각통증척도(VAS), 15미터 이동시간, 증상개선평가(OMERACT-OARSI), 통증, 기능 및 장애 종합척도(Lequesne index) 등 모든 부분에서 비열등성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건의 심각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8년 러시아 제약사인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아셀렉스 2mg캡슐의 약 1억 2150만달러(1950억원)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아셀렉스가 속한 COX-2저해제 시장이 가장 높은 연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캐쉬카우 역할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4 I 노희준 기자
큐렉소, 12월 의료 로봇 7대 공급
  • 큐렉소, 12월 의료 로봇 7대 공급
  • 큐렉소 의료로봇 공급 현황[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가 지난달 한달 총 7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한해로는 총 18대를 납품해 관련 매출로만 60억원 이상을 기대했다. 큐렉소는 지난달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2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2대 및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1대 등 총 7대의 의료로봇을 국내외 전문병원 및 의료기업에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12월 국내 매출처는 세브란스병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와 양산 부산대병원, 임플란트캐스트코리아 등이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처는 인도 메릴헬스케어를 비롯해 호주 LMT, 인도네시아 3K 등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한해 ‘큐비스-조인트’ 8대, ‘큐비스-스파인’ 3대, ‘모닝워크’ 5대, ‘인모션’ 2대 등 총 18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국내가 13대, 해외가 5대이다. 회사측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수와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환자수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인구 고령화 심화, 소득 수준 및 삶의 질 향상 등으로 관절수술 수요가 늘고 있다는 관측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수는 2015년 약 350만 명에서 2019년 404만 명으로 연평균 3.5% 성장하고 있다.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환자수는 2015년 5만6390명에서 2019년 7만7579명으로 연평균 8.3%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해외 의료로봇 시장 역시 블루오션이다. 수술로봇 시장은 2016년 42억 달러에서 2022년 130억 달러로 연평균 20.7%의 성장이 예상된다. 척추수술로봇 시장은 같은 기간 3000만 달러에서 27억7000만 달러로 연평균 117.7% 성장이 관측된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2021년은 미국 FDA와 유럽 CE 인허가에 대한 결과가 하나 둘씩 나올 예정”이라며 “세계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서두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유럽 CE,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미국 FDA,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은 유럽 CE 및 국내 MFDS에서 인허가를 심사 중이다.
2021.01.04 I 노희준 기자
"면역체계 이상 난치병 '자가면역질환'… 조기진단 중요"
  • "면역체계 이상 난치병 '자가면역질환'… 조기진단 중요"
  • [자가면역질환 항체의 역할 모식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은 25일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자가면역질환이 치료법 없어 조기진단 및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몸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기 자신을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이 질환은 자가 면역 반응이 표적으로 삼는 수많은 분자, 세포 및 조직들과 관련이 있다. 표적 항원의 분포에 따라 전신성이거나 특정 장기에 특이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이 있다. 그 종류는 80여 종에 이른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조직에 발생하는 만성염증질환으로 관절 파괴와 변형을 일으키며 주로 40대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병한다. 또한 전신홍반루푸스는 결합조직과 피부, 관절, 혈액, 신장 등 신체의 다양한 기관에 이상이 생기는 전신성 질환으로 가임기를 포함한 젊은 나이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뺨 발진, 구강궤양, 관절통, 장막염, 폐렴 등 개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쇼그렌증후군의 경우 주로 눈물, 땀, 침 등 외분비샘에 서서히 진행돼 그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30~40대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안구건조 및 구강건조가 대표적 증상으로 꼽힌다.자가면역질환의 원인으로는 크게 유전적 인자와 성별, 환경적 요인이 꼽힌다. 어떤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여러가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특정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국의 약 2350만이 넘는 자가면역질환 환자 중 약 75%가 여성일 정도로 성별도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적 요인의 경우 여러 감염성 질환이 풍토병으로 있는 지역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이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 이외 흡연, 약품, 식단 등도 일부 자가면역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추정되고 있다.문제는 아직까지 자가면역질환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과잉면역반응을 억제하고 통증이나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NSAID)와 면역역제치료제 등의 치료제를 처방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또한 통증과 부기, 피로, 발진 등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와 함께 균형 잡힌 식단도 유지해야 한다권애린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자가면역질환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작은 증상이라도 몸의 이상을 감지했다면 자가면역질환을 포함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문의 상담 후 관련 진단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 관리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2020.12.25 I 노희준 기자
GC녹십자 혈장치료제,임상2a 이후 임상2b까지 거쳐야
  • [단독]GC녹십자 혈장치료제,임상2a 이후 임상2b까지 거쳐야
  •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006280)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는 현재 진행 중인 2a상 임상으로는 조건부 허가를 받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제 출시가 늦어진다는 얘기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 관계자는 “이번 (녹십자의) 2상이 끝난다고 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3상 조건부 허가를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녹십자 현 임상은) 초기 2상인데다 피험자 수도 적다”며 “임상시험 설계도 치료적 확증이 아니라 탐색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GC녹십자를 포함해 국내 기업들이 개발중인 코로나 19 치료제가 조건부 허가를 받기 위해서 팬데믹에 걸맞은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건부 허가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질병에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 등을 대상으로 허가에 필요한 자료 일부(3상)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에서 허가를 먼저 내주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들은 대부분 조건부 허가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환자에게 투여할수 있도록 기존 일반적 조건부 허가 기준을 대폭 완화해야 조기 출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GC녹십자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60명을 대상으로 혈장 치료제(GC5131)의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에서 a와 b는 통상 각각 해당 임상의 초기(전기)나, 후기 단계 정도로 이해된다. GC녹십자는 지금까지 피험자 50여명을 확보했다. 식약처의 임상시험승인 현황 등을 보여주는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를 보면, 녹십자의 코로나19 2a상에 대해 “본 임상시험은 GC513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의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제2a 상 임상시험”이라며 “통계적 가설검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이어 “따라서 임상시험의 목적을 충족시키는 범위 내에서 경험적으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대상자 수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각 시험군 당 15명의 시험대상자로 진행한다”고 설명돼 있다.GC녹십자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국책 과제로 선정됐고 그 과제의 목표가 조건부로 허가를 신청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만 했다.GC녹십자가 혈장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국책 과제로 선정된 것은 2개다. GC녹십자는 지난 5월 당시 질병관리본부(현 질병청)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및 임상평가 계획’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에 선정됐다. 이 과제는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게 목표였다. GC녹십자는 임상 시험 계획 승인 이후에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의 ‘코로나 고면역글로불린 GC5131의 임상 2상 연구’를 위한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녹십자 지원 국책 과제는 2상 전체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2a상이 아니라 2b상까지 다 끝내고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 있는 면역 단백질만 걸러낸 뒤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
2020.12.24 I 노희준 기자
알테오젠,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 IND 신청
  • 알테오젠,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 IND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통증 완화제 등으로 사용하는 신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완제품 테르가제(Tergase) 품목 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테르가제를 단회 투여했을때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평가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작년 말 미국에서 테르가제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진행해 올해 8월 시험을 마쳤다.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은 통증 완화, 부종 완화의 효과가 있어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에서 필러와 같이 쓰는 제품이다. 기존에는 동물에서 유래된 히알루로니다아제 동결건조 주사제 및 액상 주사제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신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통해 이종단백질의 부작용을 피하고 순도가 높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아제 완제품의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볼 때 국내시장은 약 300억 수준으로 적지만, 전세계 8000억 시장이다. 이중 동물유래 히알루로니다아제 시장이 6000억, 재조합 인간히알루로니다아제 시장이 2000억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1조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테르가제의 임상시험을 통해 2021년 하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24 I 노희준 기자
메드팩토, 희귀의약품 임상 자금 위한 1000억 조달 추진
  • 메드팩토, 희귀의약품 임상 자금 위한 1000억 조달 추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희귀난치성 질환 허가용 임상 진행을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전환우선주(CPS)와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자금 조달 규모는 약 1000억 원으로 300억 원은 제3자배정 전환우선주로, 700억 원은 전환사채를 사모 형태로 발행한다. 회사는 확보된 자금을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허가용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종양 치료 목적의 백토서팁-이마티닙 병용요법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메드팩토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7년간 시장 독점권을 확보하는 한편 패스트트랙 및 신속심사도 진행할 계획이다.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적은 환자 수로도 조기에 승인받을 수 있다. 메드팩토는 내년 상반기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과 함께 패스트트랙 및 한국과 미국 등 다국가 허가용 임상을 위한 IND 승인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메드팩토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골육종을 포함한 2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해서도 허가용 임상을 개시해 적응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데스모이드종양 등 희귀 암종에 대해서는 허가용 임상을 통해 조기에 상용화하는 등 투트랙 사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24 I 노희준 기자
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주평가변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 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주평가변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기존 만성 췌장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대웅제약(069620)이 임상 2a상에서 주평가변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코로나 19 치료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2a상 임상 톱라인 결과를 이같이 23일 공개했다. 톱라인은 임상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대략적인 데이터다.대웅제약은 이번 임상을 코로나19로 입원한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임상에서는 위약 대조,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을 사용했고 중도탈락자를 제외하고 총 81명(호이스타군 환자 41명, 평균 연령 55세, 위약군 환자 40명, 평균 연령 43세)을 비교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대웅제약은 “주평가변수인 바이러스 음전까지 걸린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는 호이스타군이 위약군보다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호이스타의 작용기전이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키는 약제가 아닌, 바이러스의 세포내 진입을 막는 기전임을 감안할 때 이는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회사측은 또 환자의 임상 증상이 개선되기까지 걸린 시간도 서열척도(ordinal scale)와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수치화한 척도인 뉴스점수(NEWS score) 분석 결과 호이스타군에서 회복이 더 빠른 경향을 보여 증상척도의 개선 결과는 임상적 의미가 큰 만큼 세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임상시험에 참여한 연구진들은 “이번 임상 2a상 시험 결과 호이스타정은 환자의 증상 개선과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치료적 탐색시험의 목적에 부합하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대규모 2b/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치료 효과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회사측은 현재 결과는 톱라인 결과로 아직까지 모든 수치를 분석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따라서 추가 분석 및 임상참여 연구진 및 감염내과 전문가들과의 면밀한 고찰을 통해 최종결과를 학술지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의 2상 임상시험을 2/3상 임상시험으로 병합 승인받아 경증 대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2020.12.23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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