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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재수생' 韓진단법, 6년만에 국제표준 됐어요"
  • [인터뷰]이종화 "'재수생' 韓진단법, 6년만에 국제표준 됐어요"
  • 이종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기준·정보화팀 과장[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2014년에 처음 유전자 증폭 방식의 체외진단검사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최초 논의 단계에서 낙방했죠. 2016년에 재도전 끝에 채택된 것입니다.”이종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기준·정보화팀 과장은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 제안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검사기법이 국제표준으로 등록되는 과정이 험로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검사법이 국제표준이 된 것처럼 알려졌지만 실은 6년 간의 노력과 ‘재수’ 끝에 표준화 채택의 열매를 맺었다는 얘기다.ISO는 대표적인 국제사회 표준화 기구다. 과학, 기술, 경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을 보급하려는 비정부기구(NGO)다. 세계 협력을 증진하고 나라마다 다른 표준의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1946년에 설립됐다. 16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일 ISO에서는 2016년에 우리나라가 또 다시 제안했던 ‘유전자 증폭 방식의 체외진단검사법’이 4년의 산통 끝에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 K진단의 쾌거다. 특정 사안이 ISO표준이 됐다는 것은 구속력은 없지만, 세계적으로 권장할 수 있는 지침이 됐다는 의미다.이 과장은 “ISO 채택에는 6단계가 있는데 2014년에 첫번째 제안을 했을 때 ISO에서 신규 프로젝트 작업으로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신규작업표준안(NP New work item Proposal)단계에서 탈락했다”며 “2016년에 다시 표준안을 제안할 때 ISO의 체외진단을 다루는 TC(기술위원회) 내 독일인 기술위원과 협력해 최종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ISO의 국제표준 제정절차는 NP→작업반초안(WD)→위원회안(CD)→국제표준안(DIS)→최종국제표준안(FDIS)→국제표준(IS) 제정 등 총 6단계를 밟는다.이 과장은 “ISO표준안 채택 6단계 중 4단계는 투표를 거치고 치열한 논의를 거쳐 통상 최종 결정까지 36개월이 소요된다”며 “ISO 투표를 통과하려면 투표권이 있는 회원국의 3분2의 이상 찬성에 4분1 이상의 반대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2016년 두번째 도전 이후 4년 동안 식약처와 표준화 작업의 전체 컨트롤 타워인 산업자원부는 표준안 제정을 주도한 박애자 당시 중앙대 의대 교수 등 전문가들을 지원하고 ISO 기술위원들을 설득하는데 공을 들였다.그는 이번 국제 표준안의 내용에 대해 “유전자 증폭 방식으로 미생물 병원체를 검출할 때 검사의 품질 확보와 검사자 안전을 위해 요구되는 절차와 방법을 정의한 것”이라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신종 감염병이 출현했을 때 유전자 증폭 방식으로 진단검사를 할 때 모두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번 ISO 표준안이 되면 향후 5년까지 지위가 유지된다.이 과장은 “우리가 특정 내용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했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기술우위에 있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우리 감염병 진단이 국제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는 의미도 돼 국내 진단기기 업체가 수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와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세계 170여개국으로 2조5000억원치(4억9679만명분)가 수출됐다.그는 유전자 증폭 방식의 진단검사 표준화 필요성에 대해 “유전자 증폭 검사는 절차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의 작은 차이로 품질 차이가 크게 난다”며 “진단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검사 실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는 드라이브 스루(자동차 이동)·워크 스루(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등 K방역과 관련한 18종의 국제표준화를 추진중이다. 이 과장은 “진단검사(Test), 역학조사(Trace), 조치(Treat)등 3T 과정을 K방역으로 묶어 표준화를 추진중”이라며 “우리나라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고 기술우위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0.12.06 I 노희준 기자
파미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3상 승인(종합)
  • 파미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3상 승인(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파미셀(005690)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엘씨’(Cellgram-LC)의 임상 3상 시험계획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파미셀은 총 200명의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자가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시험군’과 최선의 지지요법만 시행하는 ‘대조군’으로 각 100명 무작위 배정해 시험할 계획이다. 셀그램-엘씨는 ‘자가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통해 알코올로 손상된 간조직의 섬유화 개선과 간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사제다.회사 관계자는 “셀그램-엘씨는 연구자 임상 결과가 세계 간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리버 인터내셔널(Liver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며 “임상 2상 결과도 미국 간학회의 공식학회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게재돼 세계 학계의 집중과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간경변증은 간 기능의 손실을 막는 보존적 요법 외에는 간 이식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간 이식술은 공여자 부족 및 합병증 발생위험 등 많은 한계점이 있다. 손상된 간 기능을 구조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이유다. 파미셀 관계자는 “임상을 빠르게 진행하면 36개월 내 마무리해서 2024년에는 임상을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기간 내 현재 소송 진행 중인 ‘조건부 허가’를 통해서도 시판허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파미셀은 식약처를 상대로 셀그램-엘씨의 조건부 허가 신청 반려처분 취소소송을 진행중이다. 조건부 허가는 암, 희귀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질병에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 등의 경우에 허가에 필요한 자료 일부(3상)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에서 허가를 먼저 내주는 제도다. 파미셀은 2017년 임상 2상 후 셀그램-엘씨의 조건부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 식약처는 2019년 2월 이 신청을 반려했고 파미셀은 이를 취소해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7월 항소했다.
2020.12.03 I 노희준 기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1월 1~2개 기대
  •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1월 1~2개 기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가 순조롭게 개발된다면 내년 1월께는 1~2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068270)과 대웅제약(069620), 종근당(185750), GC녹십자(006280)가 연말 안에 조건부 허가를 위한 임상2상 결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개발에선 늦었지만 1월께는 국산 치료제로 ‘빼앗긴 일상’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셀트리온, 창립 19년만에 첫 신약 내놓나3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날짜를 특정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연말까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달력 기준(공휴일 포함 의미)으로 180일 소요되던 심사기간을 빠르면 40일까지로 단축해서 신속하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12월 넷째 주인 21일부터 40일째는 내년 1월29일이다. 12월 마지막주 28일부터 40일째는 2월2일이다. 따라서 셀트리온의 임상2상 결과 도출과 연내 조건부 허가 신청, 식약처 심사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면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는 내년 1월말이나 2월 초 이전에 허가가 예상된다. 제약업계는 사안의 중요성, 국내 백신 개발의 뒤처짐 등을 감안할 때 정부가 40일의 심사 기간을 더 단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327명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현재 2상 결과를 도출 중이다.조건부 허가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질병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 등의 경우에 허가에 필요한 자료 일부(3상)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에서 허가를 먼저 내주는 제도다. 때문에 3상 결과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3상 결과가 좋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조건부 허가라도 원래 개발 계획상의 처방 대상에 따른 제한 외에 의약품 처방에 다른 조건이 붙진 않는다. 일각에서 국내 조건부 허가 신청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고 표현하지만 잘못된 표현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이라는 표현은 의료기기 체외진단시약(진단키트)에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불꽃 경쟁…1월 치료제 개발 성패 갈려셀트리온의 강력한 경쟁자는 대웅제약, GC녹십자, 종근당 등이다. 대웅제약은 2상 환자 모집(90명)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마쳤다.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호이스타정)는 경구용 치료제라 복용 편의성이 클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연내 임상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1월 (조건부)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GC녹십자는 혈장 치료제(GC5131A)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정부는 원래 올해 안에 혈장 치료제 허가를 목표로 했지만, 환자 모집에 시간이 걸리는 모양새다. 환자 60명 모집에 현재 16명(지난 23일 기준)을 등록했다.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나파벨탄)를 개발 중인 종근당은 최근 임상 2상 중간평가 결과 임상적인 유용성을 확인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100여명의 전체 피험자 등록과 투약을 마쳤다”며 “내년 1월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식약처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이밖에 부광약품(00300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신풍제약(01917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동화약품(000020)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095700)과 뉴젠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에 진입했다. 해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리제네론, 릴리, GSK,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에 ‘특례 수입’ 등의 형식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없진 않다. 특례 수입에는 질병관리청장의 신청과 식약처 승인이 필요하지만 아직 식약처에 신청된 게 없다. 산업적 측면에선 내년 1월이 지나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의 성패가 어느정도 갈릴 전망이다. 조건부 허가를 받은 곳과 환자 모집조차 하지 못한 곳 사이에 격차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치료 대상에 따라 경쟁 구도도 갈린다.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은 모두 경증(mild) 및 중등증(moderate) 코로나19 환자 대상, 종근당은 중등증 및 중증(severe) 환자, GC녹십자는 중증 환자 대상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로 비상한 지 19년 만에 ‘신약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2020.12.03 I 노희준 기자
파미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3상 승인
  • 파미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3상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파미셀(005690)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엘씨’(Cellgram-LC)의 임상 3상 시험계획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파미셀은 총 200명의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자가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시험군’과 최선의 지지요법만 시행하는 ‘대조군’으로 각 100명 무작위 배정해 시험할 계획이다. 셀그램-엘씨는 ‘자가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통해 알코올로 손상된 간조직의 섬유화 개선과 간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사제다.회사 관계자는 “셀그램-엘씨는 연구자 임상 결과가 세계 간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리버 인터내셔널(Liver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며 “임상 2상 결과도 미국 간학회의 공식학회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게재돼 세계 학계의 집중과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간경변증은 간 기능의 손실을 막는 보존적 요법 외에는 간 이식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간 이식술은 공여자 부족 및 합병증 발생위험 등 많은 한계점이 있다. 손상된 간 기능을 구조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이유다.
2020.12.03 I 노희준 기자
레고켐, ADC항암제 美에 3255억 기술이전
  • 레고켐, ADC항암제 美에 3255억 기술이전
  • 김용주 레코켐 대표이사[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가 총 3255억원 규모의 ADC(항체-약물 복합체)항암제 후보물질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수출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레고켐바이오는 ADC 항암제 후보물질 ‘LCB67’의 개발 및 전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미국의 바이오기업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 픽시스)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을 접합하는 기술이다.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약물 효과를 높인다.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계약금) 약 105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 3150억을 포함 총 3255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또 별도의 로열티(경상 기술료)를 지급받는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료생산에 대한 비용도 완료되는 내년에 전액 지급받을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이와 별도로 추후 픽시스사의 지분 일부와 제3자 기술이전 발생시 수익의 일부를 배분받는 옵션행사 권리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파트너인 와이바이오로직스에 이번 기술료 수익을 사전합의 된 비율로 배분할 예정이다.LCB67은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차세대 ADC플랫폼 기술에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DLK1 항체를 결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DLK-1은 소세포폐암, 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 대상의 신규 종양표적이다.픽시스는 미충족 의학적 요구가 높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픽시스는 보스톤 소재 바이오기업으로 항체 중심의 신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의 김용주 대표이사는 “픽시스의 주요 멤버들은 다수의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국의 대표적 전문가들”이라며 “LCB67을 누구보다도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계약은 ADC 분야에서의 두번째 국내 바이오벤처 간 협력 성공 사례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10월 국내 ABL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항암제 ROR1 ADC를 중국의 바이오기업 시스톤 파마수티컬스(CStone)사로 기술이전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에만 4개의 ADC 분야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공했다.
2020.12.02 I 노희준 기자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1상 투여 完
  •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1상 투여 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력도둑’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를 개발하고 있는 알테오젠(196170)이 임상 1상에서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에게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투여해 안전성, 유효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아일리아와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ALT-L9)를 1대1로 무작위 배정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약물 관련한 이상 반응이 전혀 없음이 확인돼 안전성이 확보됐다”며 “이 결과를 2020 한국망막학회 총회학술대회에서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일리아는 백내장, 녹내장 등과 함께 주요 노인성 실명 질환 중의 하나인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제다. 의약품 실적 데이터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최근 5년간 176.1% 성장해 2019년 글로벌 시장 매출은 65억5100만 달러(7조 8149억원)에 달한다. 알테오젠은 최근 아일리아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허가 수행을 위해 자회사인 알토스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회사측은 아일리아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상반기까지 유럽 등록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2020.12.02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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