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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6판까지 팔려요"...'편의점 피자 시대' 활짝
  • "하루에 26판까지 팔려요"...'편의점 피자 시대' 활짝[르포]
  • [성남(경기)=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가장 많이 고피자가 팔렸을 때 하루에 26판까지 나갔습니다. 대부분 ‘맛있다’거나 ‘편의점에서 피자도 파니 신기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요. 고객 소리 게시판에는 ‘꿀맛’이라고 적어놓은 분도 있네요.”국군수도병원 내에 있는 GS25 (사진=노희준 기자)1인 피자 대표 스타트업 고피자와 전국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 GS25 간 ‘편의점 내 피자’ 협업이 순항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피자를 구워 팔고 먹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내에 있는 GS25에서 만난 GS리테일 관계자(직영점 점장)는 “5월 말 현재 한 달에 평균 15.4판의 고피자가 팔렸다”라며 “많이 팔릴 때는 하루에 20판 넘게도 적게 나갈 때에도 10판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국군수도병원 내에 있는 GS25 (사진=노희준 기자)이날 찾은 국군수도병원 GS25 지점은 고피자가 ‘매장내 매장’ 형태로 GS25에 입점해 있는 수도권 지점 중에 가장 고피자 판매량이 높은 곳이다. 고피자는 지난해 11월 말 GS25와 손을 잡고 편의점에서 고피자를 판매했다. GS25더관악점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시민들 반응이 좋아 올해 연말까지 판매 매장을 1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초 고피자와 협업한 국군수도병원 GS25 판매량은 시범사업격인 GS25더관악점의 5월 하루(1~10일) 평균 판매량(8.4개)보다 83% 많다.국군수도병원 GS25 지점에서 고피자를 주로 찾는 이들은 병원에 상주하는 의사나 간호사,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현직 군인들이다. 이날 병원에 진료차 왔다가 식사 대용으로 고피자 ‘미트치즈피자’를 먹었다는 현직 군인 오씨(20대 중반)는 “가격이나 맛이 괜찮다. 시중에서 먹는 다른 피자보다 이렇게 먹는 게 1인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거 같다”면서 “주문하고 5분 정도면 나와 느리지도 않아 세 번째 먹게 됐다”고 말했다.왼쪽 상단에 ‘고피자 꿀맛’이라고 평가가 눈에 띈다.(사진=노희준 기자)병원 검진에 왔다가 편의점에 들른 또 다른 군인 방씨(20대 중반)도 고피자에 대해 “가성비가 좋고 편하게 먹기 좋은 거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18평의 GS25매장 한편에 마련된 라면 시식대에서 고피자를 먹었다. 점장인 GS리테일 관계자는 “외래 진료는 화요일이나 목요일 등 특정 날에 집중돼 실제로 군인은 일회성 고객”이라며 “진짜 수요는 상주 의사나 간호사 등이 더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고븐 미니 (사진=GS리테일)고피자는 일반 매장과 동일한 피자 품질을 GS25 매장내 매장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 피자와 동일한 ‘크리스피 빠싹 도우’와 치즈를 사용해 매장 판매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며 “매장에서는 주문 즉시 토핑을 해 굽지만 편의점은 제공 속도가 중요해 토핑까지 완료된 상태로 급속 냉동한 제품을 즉석에서 구워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GS25편의점에 피자를 5분 내에 빠르게 구워낼 수 있는 초소형, 저전력 ‘고븐 미니’(고피자 독자 개발 오븐)를 제공하고 있다. 점주는 이를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피자를 즉석에서 구워줄 수 있다. 이와 함께 고피자 구매 시 적용되는 카드사 할인 혜택 등 각종 판매촉진(프로모션)전략도 가격 부담을 낮춰 수요를 견인하는 요소로 풀이된다. 국군수도병원 GS25 지점에서도 프로모션이 적용되면 저렴하게는 4000원대로도 피자 한 판을 즐길 수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현재 전국 219개 지점(수도권 114개, 지방 105개)에서 GS25 내 매장을 운영 중”이라며 “현재 샵인샵 매장은 연말 1000개를 향해 실시간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사진=GS리테일)
2024.06.06 I 노희준 기자
KCC글라스, 초고단열 더블로이유리 관공서 시장 공략
  • KCC글라스, 초고단열 더블로이유리 관공서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CC글라스가 단열 성능이 높은 ‘컬리넌(CULLINAN)’을 앞세워 관급 공사 시장을 공략한다.1. kcc글라스 ‘컬리넌 mzt152’가 시공된 서울시 관악구 서울난향초등학교 (사진=KCC글라스)KCC글라스는 최근 서울시 관악구 서울난향초등학교와 강서구 등명중학교에 초고단열 더블로이유리 컬리넌의 라이트블루 색상 제품인 ‘MZT152’를 시공했다고 5일 밝혔다. 로이유리는 판유리 한면에 금속 코팅 처리를 통해 열 이동을 최소화한 에너지절약형 기능성 유리다. 더블로이는 한면을 두번 코팅한 제품으로 태양열 차폐 효과가 크다.컬리넌은 단열 및 태양열 차폐 성능을 강화한 더블로이유리 제품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28mm 복층유리 기준 전 세계에 현존하는 더블로이유리 중 최고 수준의 열관류율(낮을 수록 좋은 열통과율, 0.97W/㎡K)을 자랑한다.또한 컬리넌은 가시광선 투과 대비 태양열 차단 효율을 나타내는 LSG(Light to Solar Gain) 계수도 2.25로 높아 여름철 냉방부하를 효과적으로 줄이면서도 실내를 밝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 사용 규제가 강화되면서 관공서 건물을 중심으로 단열 성능이 뛰어난 더블로이유리 시공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교육부가 올해부터 29조원을 투입하는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실시해 학교 리모델링 현장에서도 더블로이유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했다.
2024.06.05 I 노희준 기자
"1100여개 국내기업, CBAM 대상...상품 제조만 대상 아냐"
  • "1100여개 국내기업, CBAM 대상...상품 제조만 대상 아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100여개 국내기업이 철강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을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경우 생산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입해야 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서린(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선임연구원 (사진=중기부)신서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은 4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언론과의 CBAM 관련 간담회에서 “CBAM 상품을 제조하는 업종만이 CBAM 대상인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CBAM 상품을 이용하는 업종이나 무역 업종도 모두 포함된다”며 “지난해 4분기 기준 CBAM 대상 기업은 1100여개”라고 소개했다. CBAM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할 때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매해야 하는 일종의 관세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다. 이는 EU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생산시설 역외 이전이나 역외 탄소 다배출 제품이 역내산 제품을 대체하는 탄소누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2025년까지 배출량 보고만 하면 되는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CBAM을 적용받는 기업은 우선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으로 탄소 집약적 제품을 제조나 가공하는 업종이다. 철강 제조업이나 알루미늄 제조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서린 선임연구원은 다만, “여기서 전력은 EU 영역내로 전기를 수출하는 기업”이라며 “일반 제품 과정에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업이나 지게차 제조업 등 CBAM 상품을 이용하는 업종도 CBAM 대상이다. 아울러 이런 제품을 EU로 수출하는 무역업종(상사)도 CBAM 대상이다.
2024.06.04 I 노희준 기자
"올 여름 더 덮고 비 많다"...냉감 침구 시장 '후끈'
  • "올 여름 더 덮고 비 많다"...냉감 침구 시장 '후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여름을 앞두고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냉감 침구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 여름은 평년 대비 더 더울 것으로 예상돼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한 침구업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자료= 기상청)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비는 더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된다. 강수량 역시 6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7~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씩으로 예상된다.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보이자 침구업계 등에서는 차가운 느낌의 냉감 소재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웰크론(065950)은 냉감 성능이 전작대비 30% 향상된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냉감 원단에 공기가 지날 수 있는 ‘에어터널’ 층을 형성해 통기성을 높였다. 냉감 원단 내부에 공기가 지날 수 있는 터널을 만들어 전도된 열이 에어터널을 통해 침구 외부로 배출해 냉감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게 했다. 웰크론은 또 대리점 브랜드 ‘세사리빙’을 통해 기존 냉감 제품 ‘아이스터치’ 시리즈 개선하고 △패드 △시트 △베개커버 △메모리폼 베게 △원통쿠션 등 여러 아이템을 출시했다.세사리빙 2024 아이스침구 ‘아이스터치’. (사진= 웰크론)까사미아는 고기능 접촉 냉감 소재 ‘듀라론-쿨’(DURARON-Cool) 사용한 ‘쿨린’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면과 나일론 등 일반 섬유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사용자 체온을 빠르게 침구로 전달해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수면 시 배출한 땀과 수분도 효과적으로 건조해 끈적임 없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준다. 까사미아는 침대와 소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냉감 기능 패드, 베개 패드, 스프레드, 소파 패드 4종을 출시했다. 까사미아 ‘쿨린 ’시리즈이브자리도 접촉 냉감, 자연 냉감 등 여러 냉감 소재를 활용해 접촉 냉감 소재 제품 ‘쿨링미’를 선보였다. 쿨링미는 단순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대부분의 접촉 냉감 침구와 달리 다채로운 패턴과 색이 특징이다. 회사는 나뭇잎을 본뜬 다이아 형태의 배열로 제직하고, 화이트와 그레이 2가지 색으로 출시했다.이브라지 ‘쿨링미’ (사진=이브자리)침대업계도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시몬스는 시원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트리스 쿨링 패드’을 제안했다. 이 제품 앞면은 폴리에스터 51%, 폴리에틸렌 49%가 함유된 소재가 적용됐다. 뒷면은 60수 면 100%가 적용돼 포근함을 선사한다.에이스침대는 ‘쿨링 바디필로우’를 추천한다. 제품은 열전도율이 뛰어난 폴리에틸렌을 54% 함유한 ‘포르페(FORPE)’ 냉감 원사가 사용돼 피부 표면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장시간 시원함을 유지한다. 제품에는 ‘웰크론’이 국내 생산한 웰로쉬 원단이 사용됐다.에에이스침대 쿨링 바디필로우 &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 (사진=에이스침대)
2024.06.03 I 노희준 기자
중견련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아쉬워"
  • 중견련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아쉬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3일 정부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에 대해 중소기업 성장 부담 완화에 과도하게 집중돼 중견기업을 포함한 기업 전반의 혁신과 도전을 촉진할 로드맵으로서는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 방안은) 경제 역동성 제고의 핵심 동력인 기업 성장사다리의 중요성을 환기한 측면에서 유의미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강조한 정부의 인식은 바람직하다고 봤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지원이 감소하고 규제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중견련은 정부가 졸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것을 두고는 안정적인 미래 성장 가능성을 축적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봤다. 정부는 이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에 진입해도 투자, 연구개발(R&D), 고용세액공제 등 세제상 중소기업 혜택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또한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에는 2년의 추가 유예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중견련은 다만 과도한 입시경쟁 완화, 사회적 이동성과 여성 고용률 및 출산율 제고, 국가균형발전 견인의 핵심인 기업 전반의 규모화 전략이 동시적으로 모색되지 못한 것은 한계라고 봤다.중견련 관계자는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이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단절의 연속이 아닌 흐름으로서 성장의 원리를 엄밀히 고려해야 한다”며 “어제의 중소기업이자 내일의 대기업인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강화하는 추가적인 정책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중견련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이 제시한 유망 중소기업 100개 집중 육성책인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 임박한 많은 중견기업의 역량에 걸맞은 금융, 인력, 해외 진출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 패키지를 가동하는 한편, 과도한 상속증여세 등 중견기업의 지속성장 부담을 전향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4.06.03 I 노희준 기자
고피자,  김포공항점 오픈...피자 브랜드 '최초'
  • 고피자, 김포공항점 오픈...피자 브랜드 '최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인 피자 전문 회사 고피자가 김포공항 1층에 위치한 푸드코트 ‘플레이보6 라이트(FLAVOUR6 LIGHT)‘에 ‘고피자 김포공항점’을 지난달 31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고피자는 앞서 인도 뱅갈루루 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입점했다. 올 3분기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입점도 앞두고 있다.김포공항 ‘플레이보6 라이트’ 내 고피자 매장 (사진=고피자)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지금껏 쌓아온 고피자만의 컨셉트과 푸드테크 역량, 그리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공항 특성 상 전세계의 고객들에게 균일한 맛과 뛰어난 품질의 피자를 선보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한편 고피자는 특허 받은 오븐인 ‘고븐(GOVEN)’, 직원이 토핑만 하면 자동으로 피자를 굽고 잘라주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GOBOT STATION)’, 어느 매장에서도 일정한 피자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교육을 도와주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AI Smart Topping Table)’ 등의 푸드테크 기술을 개발하고 외식사업에 접목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해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S25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글로벌 1200호점을 돌파할 예정이다.
2024.06.03 I 노희준 기자
삼표그룹,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으로 신사업
  • 삼표그룹,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으로 신사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건설기초소재 기업 삼표그룹이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의 국내시장 진출을 통해 신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기계식 주차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인 ‘엠피시스템’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로봇이 직접 차량을 들어 주차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사람이 직접 차량을 입고할 필요가 없는 만큼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한 것이 큰 특징이다. 엠피시스템은 또 이송장치가 결합돼 건물 내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병렬 주차가 가능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소한의 설비구조로 동일한 공간 내 더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하 심도와 층고 감소가 가능해 공사비도 절감할 수 있다. 또 기계식 주차는 차량 종류에 따른 팔레트가 필요하지만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은 세단, SUV, 벤, 슈퍼카 등 모든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에스피앤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는 제도적 문제 등으로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 증대가 필요해 기계식 주차장치 규제를 그대로 적용받다 보니 시스템 특장점을 완벽하게 발휘하기 어렵다”며 “업계와 정부부처 간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6.03 I 노희준 기자
"구몬 하는 할머니" 액티브 시니어를 공략하는 이유
  • "구몬 하는 할머니" 액티브 시니어를 공략하는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김경은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김모(52·女)씨는 최근 구몬 학습지로 유명한 교원의 시니어 학습지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신청했다. 50대를 넘은 나이지만 영어 간판을 읽지 못해 그간 구몬 영어로 공부해온 그는 이번에는 영어에 더해 놀이 학습을 통해 두뇌 발달을 자극하는 ‘브레인쏙쏙’까지 2과목을 선택했다. 김씨는 “영어 공부를 어느 정도 하고 나면 중국어도 배울 예정”이라며 “남양주라 중국 손님도 많다”고 했다.중소·벤처업계가 시니어 대상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동 및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하던 교원, 대교(019680) 등은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시니어 학습지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나 시몬스 등은 시니어 특화상품을 내놓거나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저출생 못지않게 한국사회의 주요 트렌드인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시니어 마켓의 활성화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밀접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영유아(0~5세)와 초등학생 학령인구(6~11세)를 합한 규모는 2022년 458만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현 추세를 반영하면 2033년에는 138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향후 10년 정도는 기존 학습지 시장의 잠재 수요가 점점 더 없어질 것으로 추산된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98만명에서 1426만명으로 59% 늘어날 전망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대교·교원 “시니어 학습지가 새로운 수익원”교원은 지난달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지 패키지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 출시 4주 만에 구몬 회원이 계약을 맺은 총 과목 수가 1만개를 달성했다”며 “유치원 및 초등학생 대상 신규 학습지의 월평균 신청 과목수가 5만개인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교원은 월간 매거진 ‘원더풀 라이프’를 더해 시니어 세대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읽을거리와 두뇌 훈련에 도움을 주는 인지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비용은 월 6만~7만원 수준이다. 대교는 영·유아에서 시니어로 주력 타깃층을 변경했다. 지난해 7월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기업 ‘대교뉴이프’를 분사해 시니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장기요양센터 운영, 노인장기요양보험서비스 사업부터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취미·여가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대교뉴이프가 작년 9월부터 제공 중인 ‘대교뉴이프 시니어 인지케어 서비스’는 주로 인지저하, 경도 인지 장애, 경증 치매자 등을 겪는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지 기능 집중 훈련과 이를 통해 사회 적응과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는 과정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대교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국내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며 “2025년이면 노인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는 계속 증가해 적극적인 예방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별 인지 상태에 맞춰 일대일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주 만나는 인지케어 지도사가 정서 관리(케어)까지 담당해준다”며 “이르면 7월 말께 인지장애나 치매 등을 겪지 않는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중소·벤처 스타트업계도 시니어 사업 강화바디프랜드는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 로보 등 헬스케어로봇 주요 제품에 ‘시니어 모드’를 탑재했다. 강한 자극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50대 이상 연령대를 위해 목, 어깨 부위를 가볍게 주무르고 두드리는 등 낮은 강도의 마사지를 제공한다. 실제 헬스케어로봇 제품 구매자의 34%는 50대 이상으로 타깃 고객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 시몬스는 시니어를 겨냥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3’에 우승 상품으로 자사 침대 ‘뷰티레스트 지젤’을 내걸었다. 방송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업계에선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액티브 시니어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실버 이코노미 시장규모는 2012년 27조 3808억원에서 2020년 72조 830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16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니어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의 활동도 활발하다. 요양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케어링은 지난 2월 SV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케어링의 누적 투자금은 750억원으로 국내 요양서비스 스타트업계 최대 규모다. 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장기요양(방문요양·주야간보호·방문목욕·방문간호)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 사회복지사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을 운영하는 에이치엠씨네트웍스도 같은 달 삼성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로부터 각각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총 50억원으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이 305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간병·가사돌봄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업계에서는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초고령사회 진입,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 등 시장발전 가능성은 크지만 아직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은 업체가 없는 만큼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진 스타트업들의 등장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03 I 노희준 기자
정수기도 나만의 스타일…SK매직, 위글위글과 손잡고 협업
  • 정수기도 나만의 스타일…SK매직, 위글위글과 손잡고 협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매직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과 손을 잡고 색다른 디자인 정수기 2종을 선보였다.SK매직·위글위글 콜라보. (사진=SK매직)31일 SK매직에 따르면 위글위글은 톡톡 튀는 색감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SK매직은 정수기 하나로 나만의 주방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위글위글과 협업을 진행했다.이번 제품은 작은 크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초소형 직수 정수기(WPU-JAC104S) △미니 정수기(WPU-GBC102S) 총 2종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은 제품이다.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출시 한 달 만에 1만 5000대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진공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성을 높이고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60% 로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넓고 여유로운 주방 공간을 원하거나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 정수기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DEA(동상)와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제품이다. 전력 없이 수압을 이용한 정수 전용 제품으로 전기 요금과 소음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별도 전기가 필요 없어 공간 제약 없이 설치 가능하고 폭 9.4㎝로 종이컵보다 작고 슬림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SK매직은 위글위글과 콜라보 정수기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소형 직수 정수기 계약 고객에게 위글위글 시그니처로 포인트를 준 4만원 상당의 ‘스마일 위 러브’ 쿠션 담요를 사은품으로 준비 물량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미니 정수기 계약 고객 전원에게는 정수기 상단 다이얼에 부착해 보다 스타일리쉬한 정수기로 꾸밀 수 있는 ‘스마일 위 러브’ 다이얼 커버를 제공한다.
2024.05.3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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