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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中 헌터증후군 시장 독점하는 GC녹십자
  • 3000억 中 헌터증후군 시장 독점하는 GC녹십자
  • [용인=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안에 중국에서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첫 치료제 ‘헌터라제’를 출시합니다. 3~4년이면 3000억원 규모의 중국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이데일리가 2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GC녹십자(006280) 본사에서 헌터라제 개발을 주도한 이규현 GC녹십자 ‘프로젝트 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roject&Portfolio Management) 팀장(이학박사)을 만나 녹십자 자체 기술로 개발한 헌터라제의 중국 시장 진출 의미와 계획 등을 들었다. 이 팀장은 “현재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는 3000여명으로 예상되지만, 정식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헌터라제 중국 승인을 통해 중국 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헌터라제는 IDS라는 체내 내 특정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과 지능 저하 등이 나타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헌터증후군은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15세 이전에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이다. GC녹십자는 지난 9월 초 중국 내에서 최초로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곧 현지 회사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를 통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08년 국내에서 개발에 착수해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아 헌터라제를 출시했다. 헌터라제는 2006년 출시된 일본 다케다제약의 ‘엘라프라제’에 이은 세계에서 두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GC녹십자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한 축인 희귀의약품의 대표선수이기도 하다. 이 팀장은 과거 헌터라제 개발을 주도했고 현재는 헌터라제뿐만 아니라 모든 GC녹십자 파이프라인의 전체적인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팀장은 “헌터증후군은 유전병으로 중국 인구를 고려했을 때 3000~4000명의 헌터증후군 환자가 중국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중국 약가를 보수적으로 잡아 국내의 4분1 정도로 봤을 때 시장 규모는 3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헌터증후군 환자는 70~80명 정도다. 헌터증후군 환자 1년간 약값은 4억원(급여 해당)으로 국내 시장은 300억원 안팎이다. 그는 “아직 중국의 헌터라제 약가가 결정되지 않았고 급여 등록 절차가 남았다”라면서도 “중국에서 헌터라제 매출은 내년부터 1000명 정도의 환자를 시작으로 본격화돼 해마다 5% 정도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헌터라제에 주목하는 점은 이 약이 희귀의약품이라는 점이다. 희귀의약품은 희귀 · 난치성 질환을 고치는 약으로 의약품 시장 측면에서는 질환의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으로 선도자가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이익을 누리는 시장으로 본다. 이 팀장은 “희귀질환은 후발주자가 들어오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임상 자체가 어려워 통상 희귀질환 하나당 한 개의 치료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희귀질환은 환자수 자체가 적다. 또한 이미 치료제가 있는 경우 기존에 복용하던 약을 끊고 새롭게 개발 중인 약을 투여하는 위험을 무릅쓰려는 환자가 적어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 자체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런 특성으로 실제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헌터증후군 시장은 다케다의 엘라프라제가 연 7000억원의 매출을 싹쓸이 하고 있다. 다만, GC녹십자는 헌터라제 출시로 다케다를 제치고 최대 시장인 중국에 먼저 진입하게 돼 다케다와 한판 승부를 벌여볼 수 있게 됐다. GC녹십자는 중국과 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알제리, 브라질,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세계 11곳에 헌터라제를 공급하거나 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지난해 기준 헌터라제의 수출 매출이 내수 매출을 앞서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헌터라제는 일본 진출도 임박한 상황이다. GC녹십자는 뇌실 투여 방식의 ‘헌터라제 ICV’를 지난 3월 파트너사인 ‘클리니젠(Clinigen)’를 통해 일본 식약처(PM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헌터라제는 혈관에 맞는 정맥주사형이 기본이다. 하지만 정맥주사형은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헌터증후군이 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지적발달 장애 등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기기(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이 팀장은 “이르면 올해 연말에는 헌터라제 ICV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약인 엘라프라제에는 ICV형이 없어 뇌실투여 헌터증후군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라고 했다. 헌터라제 ICV형이 치료 대상으로 삼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는 전체 환자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10.20 I 노희준 기자
K바이오, 쪼개고 붙이고...키워드 신약개발·생산시설 확보
  • K바이오, 쪼개고 붙이고...키워드 신약개발·생산시설 확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 바이오업계의 사업 분할과 인수합병이 한창이다. 일정 정도 걸음마를 뗀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종합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쪼개고 붙이기’는 새판짜기가 시작됐다는 평이다. 특정 후보물질에 대한 신약개발을 강화하거나 특히 위탁생산(CMO) 사업을 키우거나 생산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본격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이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제조부문을 단순ㆍ물적분할해 코오롱바이오텍을 신설키로 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사업부문인 화학합성 의약품 사업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사업에 전념하고 신설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CMO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성분 뒤바뀜 논란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허가 취소된 뒤 충주 공장의 세포 유전자치료제 라인이 사실상 유휴시설이 됐다. 회사측은 이를 활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으로 CMO사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그 뒤 지난해 9월 첫 성과로 국내 바이오벤처 에스엘바이젠과 난치병의 일종인 신생아 HIE(허혈성 저산소 뇌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지금도 여러 회사와 CMO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분할인 뜻하는 스핀오프 역시 눈에 띈다. 특정 신약개발 후보물질 권리를 신설회사에 넘겨 투자유치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해당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한다는 차원이다. 헬릭스미스(084990)는 지난달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스핀오프 하고 특허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회사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을 만들었다. 뉴로마이언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카텍셀은 카티(CAR-T)세포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티 세포는 면역계 소총수로 불리는 ‘T세포’를 추출·분리해 암세포를 잘 찾아 파괴하도록 유전자를 바꾼 것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도 지난 7월 조직이 딱딱해지는 현상인 섬유증 치료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마카온을 100% 출자로 세웠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별도로 자회사를 설립해 해당 분야에 도전을 결정한 회사의 의지”라고 언급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쪼개기와 반대 방향인 인수합병도 활발하다. 가장 굵직한 인수합병은 셀트리온(068270)이 지난 6월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약품 사업을 3324억원에 인수한 건이다. 이는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를 주축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이 부족한 화학합성 의약품을 보완해 명실상부한 종합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4분기내 사업 인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한발 더 나가 지주사 체계로 전환을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에도 본격 나섰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글로벌 빅파마와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복안이다. 최종 통합이 이뤄지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제약을 각각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셀트리온홀딩스와 판매처 격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쪽으로 지배하는 구조가 새로운 지주회사 1개를 통한 지배구조로 전환된다.바이오회사에서는 인수를 통한 생산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지난달 14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중소 제약사 메디포럼제약 최대주주(17.19%)에 올랐다. 메디포럼제약은 복제약 위주의 사업을 하던 곳으로 향후 에이치엘비 그룹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에이치엘비제약으로 사명을 바꿨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제약회사를 인수해 그룹 생산시설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약속을 해왔다”며 “다만, 아직 개발중인 신약을 향후 어디서 생산할지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메디포럼제약은 경기도 남양주에 의약품 생산공장이 있다.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비보존 역시 지난달 23일 계열사 루미마이크로를 통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전격 인수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완제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중견 제약사로 지난해 매출 6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비보존이 자체 생산 역량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제약사업에 진출한다는 취지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약개발부터 완제의약품 생산·판매까지 가능한 글로벌 종합제약그룹으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0.10.19 I 노희준 기자
"도매상 선정으로 끝…백신 배송 과정 사각지대 방치"③
  • [탈많은 백신]"도매상 선정으로 끝…백신 배송 과정 사각지대 방치"③
  • 이석구 충남대 의대 교수(예방의학과) (사진=노희준 기자)[대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백신 물류(보관-운송-배달-취급) 관리에 정부가 별로 개입하지 않습니다. 백신을 전국에 배송할 도매상 업체 선정만 하고 그들이 알아서 콜드체인(정온배송)을 준수하라고 맡겨둡니다. 사실상 배송 과정에 모니터링도 관리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가 상온 노출이라는 문제가 터진 것입니다.”보건정책 전문가 이석구 충남대 의대 교수(예방의학과)는 15일 충남대 의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국가예방접종사업(NIP)용 독감 백신은 국가가 총량 구매를 하고 도매상을 통해 배분하는데 이때 계약업체 수송이 적정하게 이뤄지는지 현재로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백신 배송 과정이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는 얘기다.현재 접종 대상과 백신 접종 수량 등 국가예방접종 사업 전반은 질병관리청이, 독감 백신 품질 검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도매업체 선정은 조달청, 도매업체에 대한 허가 및 관리감독은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형식적으로 보면 지자체가 도매상을 관할하지만 실제로 콜드체인 준수 등에 대한 감시 기능은 작동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단적으로 이번 독감 백신 배송 과정의 상온 노출 문제는 정부가 아니라 제보를 통해 드러났다.정부가 백신 배송의 콜드체인과 관련해 개입한 지점은 권고사항일 뿐인 ‘백신 보관 및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을 지난 7월 발표한 게 사실상 유일하다. 하지만 내용에 빈틈이 많은 데다 그마저도 지키지 않아도 그만이다. 이 교수는 “백신 적재를 위한 시설기준이나 백신 배송자에 대한 교육훈련, 배송차량기준 등 배송업체 준수 사항을 좀더 촘촘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콜드체인 준수를 위한 도매업체의 시설 투자 및 인력 수준을 백신 조달 업체 평가 과정에 질적 평가 요소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달청의 NIP용 독감 백신 조달업체 선정은 가격 위주로 이뤄진다. 조달청은 먼저 기준가격 이상의 최저가 입찰가를 제시한 업체를 1순위로 선정한다. 이후 적격심사평가(경영상태+입찰가격+신인도)와 5개 이상의 제조사에서 발행한 공급확약서 확보 여부를 확인해 낙찰자를 최종 선정한다. 만약 최저가 1순위자가 적격심사와 확약서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면 차순위 최저 입찰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정부의 콜트체인 가이드라인 준수 역량은 애초 평가요소가 아니다. 이 교수는 “백신 보관과 유통에 대한 연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백신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색하는 ‘온도감지 표시라벨’을 백신에 붙이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며 “하지만 중간 배송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 없이 온도감지 표시라벨만 부착하면 당장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많은 양의 백신을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도감지 표시라벨(VVM. Vaccine Vial Monitor)은 유통 과정에서 백신 변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장치다. 맥주병에 붙어있는 온도표시 종이가 온도 변화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것처럼 백신이 적정온도를 넘어서면 변색하도록 만든 장치다. 백신 업계에 따르면, 이는 국내보다 콜드체인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은 저개발국가에 나가는 수출용 백신에 주로 부착하는 장치다. 국내 백신 물류 시스템이 저개발 국가 수준과 다르지 않다는 이 교수의 뼈아픈 지적이다.이 교수는 일단 전문가와 업계,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부실한 백신 배송 체계 전반을 진단하고 향후 여러 부처로 쪼개진 백신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도 메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문위원회가 질병청, 식약처, 조달청, 지자체 등 백신과 관련한 다양한 정부 조직 사이의 간극을 줄여줄 수 있다”며 “백신 운송 과정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에도 나서 제조사와 유통사의 현실적인 문제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백신 관련 정부 조직이 분산된 것은 전문화를 위해 불가피하다”며 “백신 생산, 도입, 안전성 검토, 공장 보관은 식약처에서 담당하고 백신 구입 결정과 도매상에서 보건소와 의료기관까지의 배송은 질병청에서 책임지는 게 낫다”고 했다. 다만 의료기관의 백신 보관 상태나 백신 관리 담당자의 교육 훈련, 주기적 모니터링 등 콜드체인 점검은 시도와 시군구 보건소에 위임할 수 있다고 봤다.이 교수는 또 “과거보다 정부의 무료 접종이 확대돼 질병청에 백신수급과가 생겼듯 조달청에도 백신 조달 관련 전문조직이나 인력이 배치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조직은 단순히 백신 배송을 담당할 도매업체 선정에 그치는 게 아니라 비 입찰 시즌에는 다른 국가의 백신 조달시스템을 연구하고 백신 적정가의 원가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백신 업계에서 요구하는 정부 제시 입찰가 상향에 대해서도 콜드체인 규정 강화와 준수를 전제로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시장가 70%까지 상향해보는 것은 괜찮을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을 촘촘하게 만들고 정부가 지키도록 해 물류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영세업체의 입찰 참여를 막야야 한다”고 했다. 이번에 정부가 독감 백신 입찰에서 제시한 가격은 1도즈(1회 접종분)당 8620원으로 유로로 접종할 때 가격인 시장가 1만6000~1만7000원의 50~60% 수준이다. 그는 “백신 가격은 너무 깎지 말라고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백신은 관리가 까다로운 생물학적 제제로 국가 안보와 비슷한 측면이 있어 백신 개발 회사에 적정한 연구비를 지원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노피,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독감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 가격은 시장가의 70∼80%다.
2020.10.18 I 노희준 기자
플렉센스 코로나19 진단키트, 필리핀 식약청 긴급사용 승인
  • 플렉센스 코로나19 진단키트, 필리핀 식약청 긴급사용 승인
  • 액셀 엘라이자 코로나19 진단키트[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플렉센스는 30분만에 94명의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액셀 엘라이자(ACCEL ELISA COVID-19 Total antibody kit) 진단키트가 필리핀 식약청(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플렉센스의 액셀 엘라이자는 효소면역반응을 통해 환자의 체내 코로나 항체 생성 유무를 판별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항체 진단키트다.이 제품은 지난 6월 플렉센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실시한 임상결과에서 코로나19 진단 표준인 분자진단법(RT-PCR) 대비 98.7%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또 기존 제품대비 보다 빠른 조기진단이 가능한 제품이다. 타 제품이 감염 10~14일이 지난 이후 90~100% 정확도를 보이는데 비해 액셀 엘라이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5일이 지난 환자 시료에서 100%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플렉센스는 액셀 엘라이자가 감염초기부터 매우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데다 검사 비용은 PCR검사 비용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해 감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량 선별검사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렉센스는 현재 필리핀 정부 및 동남아 최대 제약회사인 UNILAB과 필리핀 내 판매를 협의 중이다. 내년 말까지 필리핀 시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기범 플렉센스 대표는 “미국 FDA와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서도 빠르면 다음 주 중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렉센스의 특허기술을 통한 제품으로는 △식품내 잔류 항생제 진단 키트 △소변내 방광암 마커 진단 키트 △메르스 및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 △타액내 코티졸 진단 키트 등이 있다. 특히 플렉센스는 2017년부터 꾸준히 미국 농무성에 오렌지내 잔류 항생제 조기진단키트 판매를 지속해왔다. 현재 3000억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오렌지녹화병 조기진단용 효소면역법 진단키트의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해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20.10.15 I 노희준 기자
큐렉소, 개발사로 발돋움 3년만에…종주국 美 진출 성큼
  • 큐렉소, 개발사로 발돋움 3년만에…종주국 美 진출 성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술로봇 국산화의 길을 연 큐렉소(060280)가 이르면 올해 연말께 수술로봇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수술로봇 유통사에서 2017년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을 인수한 후 개발사로 발돋움한 지 3년 만의 성과가 될 전망이다.14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큐렉소가 자체 개발한 척추 수술로봇인 ‘큐비스 스파인’이 이르면 올해 연말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FDA 본심사가 9월 말부터 시작됐고 그 전에 필요한 서류 보완을 이미 마쳤기 때문에 특별히 추가 보완 요구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큐비스 스파인은 척추 수술로봇이다. 척추질환 환자의 척추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해 척추뼈에 나사못을 삽입하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에 사용한다. 지난해 12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올해 5월 유럽 수출에 필요한 CE인증도 획득했다. 의사 손 떨림을 잡아주고 눈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밀함(1㎜ 미만)으로 정확한 수술을 도와준다. 또한 최초 수술 계획을 세울 때를 제외하면 뼈를 촬영하는 방사선 영상촬영장치를 사용하지 않아 수술 중 방사선 피폭을 줄여 의료진과 환자 안전성까지 높였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큐비스 스파인을 활용해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큐비스 스파인이 FDA 허가를 받게 되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첫 국산 척추 수술로봇이 된다. 척추 수술로봇을 만드는 것은 국내에서는 큐렉소가 유일하다. 여타 국내 주요 로봇 회사인 미래컴퍼니(049950)의 ‘레보아이’는 복강경 수술, 고영(098460)테크놀로지의 ‘카이메로’는 뇌 수술로봇이다. 큐렉소로서도 사실상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로봇이 FDA 허가를 받게 된다. 큐렉소는 그간 주로 해외 수술로봇의 도매상 역할을 해왔다. 회사가 투자한 관계사 티에스아이(TSI)에서 연구개발해 FDA 허가를 받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에 주력해왔다. 그러다 2017년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자체 수술로봇 개발에 착수해 첫 결실을 본 게 큐비스 스파인이다. 이전 큐렉소의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가 FDA에 등록된 적은 있지만 이는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아니다.큐비스 스파인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상용화된 척추 수술로봇이라 후발주자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여 볼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간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의 ‘다빈치’가 꽉 잡고 있는 복강경 수술 중심의 수술로봇 시장이 인공관절과 척추수술 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재준 대표는 “이전에 관절 수술로봇 시장은 2013년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강자 스트라이커가 정형외과 로봇회사 마코 서지컬을 인수한 뒤 몇 년 후에 활성화됐다”며 “마찬가지로 척추 수술로봇 시장도 2018년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이 이스라엘 척추 수술로봇 개발사인 마조 로보틱스를 인수했기 때문에 인수합병이 마무리된 2019년부터 3년 정도안에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시장조사기관 윈터 그린 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3000만달러(344억원)인 글로벌 척추 수술로봇 시장은 2022년에 27억 7000만달러(3조 2000억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5년 기준으로 약 7800만명의 잠재적 척추수술 환자가 있는 데다 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술로봇 분야는 수술 시 절개부위를 줄여 인체에 상처를 최소한으로 남기는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수요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척추 수술로봇 시장의 선도 기업은 이스라엘의 마조 로보틱스다. 2017년 마조 엑스(Mazor X) 로봇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2017년 약 6485만달러(74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큐렉소는 로봇의 사용 편의성 면에서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꾀할 전력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큐비스 스파인은 로봇을 사용하는 절차가 간단하고 워크 플로우(작업 절차)도 유연하다”며 “수술도구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환자의 움직임 모니터링, 충돌 감지 기능, 응급 대응 기능 등 다양한 기술적 요소도 갖춰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 큐비스-조인트, 이재준 큐렉소 대표, 큐비스-스파인 (제공=큐렉소)
2020.10.14 I 노희준 기자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추가 생산...‘치료목적’ 대비
  •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추가 생산...‘치료목적’ 대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006280)가 임상 시험용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생산에 이어 의료진의 치료 목적 사용을 위한 추가 혈장 치료제 생산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생산 분은 주로 의료 현장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사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의료진의 사용 신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실제 지난 8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임상 2상 승인 직후부터 의료진의 혈장 치료제 사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생산에 사용된 혈장은 240리터에 달한다. 이는 첫 번째 임상시험 목적을 위한 혈장 치료제 생산에 투입된 양보다 4배 더 많은 수치다.혈장 치료제는 제제 특성상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확보한 만큼만 생산할 수 있다. 사실상 향후 생산 지속 여부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완치자의 혈장 공여에 달려있는 셈이다.GC녹십자는 혈장 확보를 위해 보건당국, 적십자 등과 협력해 혈장 채혈 기관을 기존 4곳의 의료기관에서 전국의 46곳의 ‘헌혈의 집’으로 확대한 상태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혈장 치료제는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치료제”라며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치료제가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0.10.14 I 노희준 기자
 이의경 식약처장 "보유 주식, 직무 관련 없다....백지신탁위에 재심 청구"
  • [2020국감] 이의경 식약처장 "보유 주식, 직무 관련 없다....백지신탁위에 재심 청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 직무 관련한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의경 처장과 남편이 보유한 10억원대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주식의 직무 관련성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보에 등록된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처장과 배우자는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주식을 각각 6400주, 21만9136주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해당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로 직무관련성이 전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자회사들”이라며 “자회사 원방테크 기업은 음압병동 관련 기업이고, 자회사 GH신소재 기업은 마스크 소재 제조기업으로 이 처장이 맡고 있는 업무와 관련성이 아주 높은 기업”이라고 주장했다.이 처장은 “해당 주식은 처장 부임할 당시 갖고 있던 주식”이라며 “자회사 GH신소재는 마스크 회사로 우리가 착용하는 마스크가 아니라 자동차나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필터를 만드는 회사라 제 업무와 무관하고 원방테크도 반도체 클린룸 설계 시공업체라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사업내용이 처장 업무영역과 연관이 없다는 것을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면서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주식을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심사 받아볼 의향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처장은 오후 질의가 시작되자 “식약처장으로 취임할 때 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직무 관련성이 없음을 확인받았지만, 의혹을 해소하고자 저와 배우자가 보유한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주식에 대해 주식백지신탁심의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3 I 노희준 기자
 여야, 침전물 독감 백신 사태 집중 질타
  • [2020국감] 여야, 침전물 독감 백신 사태 집중 질타
  • 이의경 식약처장 (사진=식약처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모두 상온 노출에 이어 터진 독감 백신 침전물 사태와 관련한 질타를 쏟아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감 인사말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선 침전물이 확인된 한국백신의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보고된 이상사례가 1건 늘어나 총 2건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지난 9일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일부 제품에서 침전물이 발생했다며 해당 백신 총 61만 5000개의 리콜을 알렸다. 식약처는 같은날 오후 3시 기준 코박스플루4가PF주 접종자수 1만7812명 가운데 보고된 이상사례는 1건(국소통증)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주요업무 보고서에서는 이상사례를 2건으로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2건 이상사례에 대해서도 “인체영향에 대해 의사 등 전문가 자문 결과 주사부위의 통증·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다”고 강조했다. 식약처가 영덕군 보건소에서 백색 침전물 발생 사실을 6일 오후 2시에 보고받은 후 3일이 지난 9일 오후 6시에 발표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일부터 9일 오후2시까지 총 6479명이 백색 침전물 독감백신을 접종받았다. 정춘숙 의원은 “수거검사와 제조사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을 종합할 때 백색 입자로 인한 효과와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식약처 늑장대응으로 맞지 않아도 될 백색입자 독감백신을 국민이 접종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과거에 있었던 사례처럼 안전성 우려가 없다는 판단 아래 조치의 수준과 범위를 정확히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를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상온 노출과 침전물 발생으로 100만명분 가량이 회수돼 국내 유통 물량이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폐기된 독감 백신에 대한 추가 확보 방안이 있느냐”며 “독감 백신이 부족하면 대체 누가 책임을 질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처장은 “지난 9월 독감백신 제조·생산업자 조사 결과 애초 생산계획은 2964만개였으나 현재 출하승인을 신청한 물량은 40만개 늘어 3004만개”며 “추가 생산물량으로 일부를 충당하겠다”고 답했다.이 처장은 백색 침전물 발생 원인을 묻는 질의에 “출하 단계에서는 백색입자가 발견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생겼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특정 원액과 특정 주사기가 상호반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해당 주사기는 과거 식약처 의료기기로 허가가 난 제품으로 주사기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2020.10.13 I 노희준 기자
 정춘숙 의원 "식약처 늑장대응, 최소 6479명 백색입자 백신 접종"
  • [2020국감] 정춘숙 의원 "식약처 늑장대응, 최소 6479명 백색입자 백신 접종"
  • 침전물 발생으로 회수된 독감 백신[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늑장 대응으로 백색 침전물이 발견돼 회수된 한국백신을 최소 6479명이 접종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약처가 보건소에서 문제를 보고받은 후 3일이 지난 후에 발표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13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총 6479명의 국민이 백색 입자 독감백신을 접종받았다. 이 숫자에는 시간 단위로 확인이 불가능해 백색 입자 보고가 접수된 6일 중 오후 2시 이후에 접종받은 국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식약처는 지난 6일 오후 2시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은 후 긴급 수거·검사와 제조사에 대한 현장조사, 콜드체인 분석, 전문가 자문, 관련 제품 추가 수거검사 등을 9일 오후까지 진행하고 9일 오후 6시에 리콜 사태를 알렸다.정춘숙 의원은 “수거검사와 제조사 현장점검 그리고 전문가 자문을 종합할 때 백색 입자로 인한 효과와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식약처 늑장대응으로 맞지 않아도 될 백색입자 독감백신을 국민이 접종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독감 백신 상온 유통 등으로 안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상황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사태를 알린 후 각종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알렸어야 했다는 지적이다.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 현장에서 “과거에 있었던 사례처럼 안전성 우려가 없다는 판단 아래 조치의 수준과 범위를 정확히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를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2020.10.13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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