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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로 본 K바이오] 셀트리온, 국내 제약 두번째 큰 M&A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다케다 제약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권 인수는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 인수합병 규모에서 2위로 기록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의 사상 첫 인수합병건에 대해 당장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글로벌 종합제약사 변모하기 행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업계의 가장 큰 인수합병 건은 2018년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한 경우다. 한국콜마는 미래에셋PE,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려 CJ헬스케어를 품었다. 화장품과 제약 사업을 동시에 하는 한국콜마는 제약 부문을 강화를 위해 CJ헬스케어를 인수했다. 당시 CJ그룹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CJ헬스케어의 매각을 추진했다.셀트리온은 지난 11일 다케다제약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판매하는 18개 제품의 특허와 상표, 판매권을 3324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이번 인수 규모는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합병 규모의 4분1정도로 역대 2위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국에서 판매하고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매출 1700억원)의 특허, 상표, 판매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제약업계 3위 인수합병건은 GC녹십자헬스케어가 지난 2월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기업 유비케어를 2088억에 인수한 건이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 최대주주 유니머스홀딩스, 2대주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유비케어 지분 52.7%를 확보했다.규모면에서 역대 4위 제약업게 인수합병건은 2014년 미국 알보젠의 국내법인 알보젠코리아가 비만치료제에 강점을 갖고 있던 한화그룹 계열사 드림파마를 1945억원에 인수한 경우다. 알보젠은 앞서 지난 2012년 300여억원을 들여 근화제약을 인수하기도 했다. 5위 국내 제약업계 인수합병건은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인수다. 대웅제약은 2015년 구주 600만주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950만주를 통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30.2%를 1046억원에 확보했다. 그외 국내 제약업계 인수합병건은 1000억원 미만 건이다.증권가는 셀트리온 인수합병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합병의 의미에 대해 “향후 다케다 신약들의 특허 만료 이후 오리지널 성분의 복합제 및 서방형제제와 같은 개량신약의 조기출시를 통해 케미칼 사업부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도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케미칼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종합제약사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기존 미국과 유럽에 강점이 있었다면 이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고 의약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영업망 확보로 신제품 출시가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선진 시장과 중국 판권이 빠졌고 대부분 (다케다 인수) 제품이 글로벌 매출액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양수 완료 이후 실적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1년 해당 사업부의 매출액은 약 2000억원, 영업이익 약 400억원 수준”이라며 “단순 셀트리온 연결 실적 기여가 100% 반영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 [ESF 2020]"고령화, 제약산업에 기회…개량신약에 초점두고 M&A 나서야"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성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 R&D단장[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나경 인턴 기자] “인구고령화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다. 신약 개발보다는 개량신약에 초점을 두고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전문가들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특별세션3 ‘인구고령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에서 이 같은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인구 고령화는 제약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 국내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7%(고령사회)를 차지하고 있지만 2026년이면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전망이다. 국내 초고령화사회 도달 속도는 26년으로 일본 36년, 미국 88년, 프랑스 155년에 비해 매우 빠르다.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빠른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장기요양서비스 등 노인 대상 정책이 보건의료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대하고 있다”며 “노인들은 만성질환자와 복합질환자가 많아 (여러 약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제약물요법에 대한 의존성 크고 신체 기능 저하로 (사망) 위험도 높다”고 말했다. 박성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 연구개발(R&D)단장은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을 분석해 간접적으로 향후 의약품 수요가 많을 분야를 예상했다. 그는 “나이가 든다는 게 단순히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아니고 질병이 증가한다는 의미”라며 “(사망 질환은) 암, 심장질환, 폐렴, 당뇨병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인구 10만 명당 763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이어 심장 질환(360.8명), 폐렴(295.3명)순이다. 박 단장은 “암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2010년 5순위에 진입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194.6명으로 가장 높고 대장암(88.1명), 간암(87.7명)순”이라고 말했다. 이런 질병과 관련된 의약품을 만드는 것이 유망하다고 전망한 것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전문가들은 다만, 국내 제약회사의 특성상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동철 교수는 “우리나라와 외국 모두 마찬가지로 인구 대비 환자가 많은 쪽에서 신약개발을 많이 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할 능력과 실력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선 “우리 제약 시장은 전 세계의 2%도 안 되는 시장이라 규모의 경제에서 (경쟁이) 힘들다”고 말했다. 국내 의약품 생산업체(555개)가운데 상위 30개사를 제외하고는 연매출이 1000억원 이하로 중소기업이 많은 실정이다.그는 이어 “신약을 하나 만드는 데 3조원 정도 들어간다고 얘기하지만, 우리 제약회사 가운데 가장 연구개발비를 많이 쓰고 있는 한미약품이 1년에 1600억원을 쓰고 있다”며 “3조원을 쓰려면 1600억원을 20년 써야 하지만 그렇게 하면 제약회사가 버틸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실제 한미약품의 1600억원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20% 수준으로 결코 작지 않다. 하지만 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략 연간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쓰는 데 비하면 미비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 교수는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의 경우 본격적인 신약개발보다는 개량 신약개발에 연구개발을 집중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개량신약이란 이미 있는 신약을 구조와 제형(약의 형태)변경, 복합제 발견 등을 통해 개선한 형태를 말한다.그는 “개량신약은 상대적으로 적은 연구개발 비용으로 제네릭(복제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다국적 회사들의 연구개발 인력 구조를 보면 기초 과학을 연구한 사람이 많지만 우리의 연구개발 지식은 어플라이드 사이언스(응용과학)쪽이 강하고 기초 과학에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인수합병(M&A)도 고려해야 할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서 교수는 “일본 제약회사의 성장 과정을 보면 일본 회사와 해외 제약회사와의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거쳤다”며 “우리가 일본 산업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회사 규모를 키워 개발비용을 충당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실제 일본의 경우 1990년대 내수 위주의 성장한계에 봉착해 2000년대부터 인수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 결과 2018년 기준으로 세계 50대 제약 회사 가운데 8개 기업이 일본 제약 회사다.서 교수는 다만 “(국내 제약회사는) 포트폴리오가 제너릭에 집중돼 있어 회사마다 비슷하다”며 “그래서 국내 제약회사간의 인수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 [ESF 2020] 서동철 교수 "K바이오, 인수합병 고려해 몸집 불려 R&D 늘려야"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가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 ‘지속가능한 지방, 부동산, 제약’에서 ‘인구 고령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는 10일 ‘인구쇼크, 한국사회 진단’,과 11일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의 주제로 금융, 제조, 소비 등 각 분야에서 인구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열렸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나경 인턴 기자] “우리도 인수합병(M&A)을 심각하게 고려해서 회사 규모를 키워서 연구개발(R&D)투자를 늘려야 한다.”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1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특별세션3 ‘인구고령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에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화이자,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사노피 등 세계 큰 제약회사 중에 인수합병 없이 큰 회사는 없다”며 “1990년대 초 인수합병 이슈를 학회에서 가장 중요한 토픽(주제)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그는 “인수합병을 하면 회사 덩치가 두배로 크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이 된다”며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늘리는 데 대표적으로 많이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인수합병”이라고 말했다.서 교수는 “일본 제약회사의 성장 과정을 봐도 일본 회사와 해외 제약회사와의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거쳤다”며 “우리가 일본 산업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꼭 인수합병이 답은 아니지만 회사 규모를 키워 개발쪽의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의 경우 1990년대 내수 위주의 성장한계에 봉착해 2000년대부터 인수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 결과 2018년 기준으로 세계 50대 제약 회사 가운데 8개 기업이 일본 제약 회사다. 세계 100대 제약기업까지 범위를 넓히면 17개로 일본 제약회사는 늘어난다. 서 교수는 다만 국내 제약회사간의 인수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국내 제약회사는) 포트폴리오가 제너릭(복제약)에 집중돼 있어 회사마다 비슷하다”며 “그래서 M&A나 콜라보(협업)로 얻을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 [ESF 2020] 서동철 교수 "K바이오, 규모 경제에선 승부 힘들어"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가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 ‘지속가능한 지방, 부동산, 제약’에서 ‘인구 고령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는 10일 ‘인구쇼크, 한국사회 진단’,과 11일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의 주제로 금융, 제조, 소비 등 각 분야에서 인구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열렸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나경 인턴 기자] “국내 제약 바이오회사는 규모의 경제에서 힘든 부분이 있어 나름대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시장을 찾아야 한다.”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1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특별세션3 ‘인구고령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에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와 외국 모두 마찬가지로 인구 대비 환자가 많은쪽에서 신약개발을 많이 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할 능력이 있을까. 실력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인구 10만 명당 763명이 사망했다. 이어 심장 질환(360.8명), 폐렴(295.3명)순이다.서 교수는 “우리 제약 시장은 전 세계의 2%도 안 되는 시장이라 규모의 경제에서 우리가 힘들다”며 “2018년 국내 매출 기준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의 매출대비 연구개발비율 평균도 10.65%로 856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약을 하나 만드는 데 3조원 정도 들어간다고 얘기하지만, 우리 제약회사 연구개발을 투자하는 데 (연구개발비를 많이 투자하는) 한미약품이 1년에 1500억원도 못쓰고 있다”며 “3조원을 쓰려면 1500억원을 20년 써야하지만 그렇게 하면 제약회사가 버틸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 의약품생산업체(555개) 상위 30개사를 제외하고는 연매출이 1000억원 이하로 중소기업이 많은 실정이다.서 교수는 제약 바이오업계의 인수 합병에 대해서도 “국내 제약 회사들은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비슷하다”며 “인수합병의 효과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 [ESF 2020]박성호 "노인 사망원인 1위 암...폐암·대장암·간암 순"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성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 R&D단장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 ‘지속가능한 지방, 부동산, 제약’에서 ‘인구 고령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10일 ‘인구쇼크, 한국사회 진단’,과 11일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의 주제로 금융, 제조, 소비 등 각 분야에서 인구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열렸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나경 인턴 기자]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암 가운데서는 폐암, 대장암, 간암 순이었다.박성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 연구개발(R&D)단장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특별세션3 ‘인구고령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에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설명했다. 박 단장은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신약개발 등의 연구개발 지원과제의 관리 및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박 단장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인용,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763명이 사망했다”며 “그 다음은 심장 질환(360.8명), 폐렴(295.3명)순”이라고 말했다. 사망 원인은 어떤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지를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지표로 이해된다.다만, 암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2010년 5순위에 진입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194.6명으로 가장 높다. 다음은 대장암(88.1명), 간암(87.7명)순으로 집계됐다. 그는 “주요 암 종류별 사망률은 대부분 전년보다 감소했다”면서 “반면 췌장암(60.1명) 및 전립선암(25.2명) 사망률은 각각 전년보다 1.4명, 1.6명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남자는 간암, 여자는 대장암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암 진료비는 2016년 기준 5조 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8년 2조 8000억원에서 2배 가량 불어난 규모다. 한편, 인구 고령화 속에 65세 이상 고령자 1인당 진료비가 400만원을 초과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건강보험 상 전체 진료비는 77조 9141억원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진료비는 전체의 39.9%인 31조 1173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증가했다.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는 438만 7000원으로 2018년(398만 7000원)보다 10% 증가했고 매년 증가추세다. 박 단장은 “고령자 개인의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고 고령인구도 늘어나고 있어 전체 진료비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