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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바이넥스와 손잡고 '바이오 사업' 진출
  • 광동제약, 바이넥스와 손잡고 '바이오 사업' 진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광동제약(009290)이 바이오벤처 바이넥스(053030)와 손잡고 바이오·합성 의약품 사업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양사는 바이넥스가 광동제약 지분 2.86%에 해당하는 150만주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11일 공시했다. 바이넥스는 또 미국 CAR-T 개발회사 페프로민 바이오 주식 40만주를 광동제약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의 투자조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광동제약은 바이오 사업을 포함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넥스 이혁종 대표와 손을 잡았다.이혁종 대표는 바이넥스, 제넥신(095700)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두루 경험한 바이오사업 경영 전문가다.바이넥스는 유동성 자산 취득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광동제약의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바이넥스 제품의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과 헬스케어 산업영역 내 미래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양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두 회사는 기존 사업 강화 및 신사업 공동개발을 통해 일반의약품 출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투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0.05.11 I 노희준 기자
광동제약, ‘부패방지’ 경영 국제표준 인증
  • 광동제약, ‘부패방지’ 경영 국제표준 인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광동제약(009290)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에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부패방지시스템 표준 규격으로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성을 요하는 인증체제다. 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리스크 예방 체계를 갖춘 기업이 심사를 통해 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광동제약은 ISO 37001 도입 전부터 △부패방지 방침 선포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교육 △부패리스크 식별평가 △부패방지 목표 수립 및 관리 △내부심사 △경영검토 등을 추진하는 등 부패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특히 윤리경영 촉진을 위한 사내 UCC 공모전, 포스터 공모전, 윤리경영 퀴즈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또한 광동제약은 임직원 윤리의식 설문조사를 통해 관련 교육, 제도, 프로그램 등을 보완하고 있다.이와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부패방지 인식교육, 매주 발행하는 윤리경영 뉴스레터, 부패방지 내부심사원 선정 및 육성 등 임직원의 부패방지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밖에 익명성이 보장되는 외부 제보 채널의 핫라인 등 체계적인 사내외 제보시스템, 외부 이해관계자 대상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등 부패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ISO 37001 인증을 통해 지속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11 I 노희준 기자
  • [숫자로 본 K바이오] 1Q 녹십자·한미약품·종근당·셀트리온 '방긋'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제약 바이오기업의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주력 품목이 실적을 견인한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셀트리온은 호실적을 거뒀지만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은 부진한 실적에 그쳤다. 대체로 주력 품목의 뒷받침 여부가 성패를 갈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728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8.2%, 영업이익은 55.4%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불어났다.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미국에서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분기 두 자릿수(10.1%) 시장점유율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선보인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도 출시 5개월 만에 시장점유율이 7.9% 뛰었다. 여기에 맞기 편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올 2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된 것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한미약품(128940)은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 매출과 10.8% 성장한 287억원의 영업이이익을 달성했다. 기존 의약품의 효능과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하는 주요 개량신약 및 복합신약 매출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285억원, 전년동기대비 14.3%), 고지혈증 치료제 복합신약 로수젯(228억원, 27.4%),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111억원, 9.7%),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104억원, 39.3%)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종근당(185750) 역시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재미를 봤다. 종근당은 1분기 영업이익이 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 불어났다. 매출 역시 25.2% 증가한 2928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자누비아’는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345억원치가 팔렸다. 또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 역시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8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GC녹십자(00628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3.9% 불어난 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수두백신과 독감백신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백신 수출의 증가로 수출은 전년 대비 22.9% 상승했다. 다만, 백신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 기저효과가 컸던 점을 고려하면 내실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여기에 당기순손익도 43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주가하락에 따른 투자법인 평가손실 60억 규모 반영되면서 영업외손익에서 재미를 못 봤다. 반면 대웅제약은 1분기 매출액 228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8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익은 13억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위궤양 치료제 알비스 판매 중단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5억원 감소한 데다 균주 출처를 두고 메디톡스와 벌이고 있는 소송비용으로 137억원이 반영돼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55억 원에서 174%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지만 소송비용 등의 여파로 빛이 바랬다. 여기에 일반의약품 부문도 우루사 매출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에 그쳐 매출성장률 둔화됐다. 반면 업계 1위 유한양행(000100)은 주력 사업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에 머물러 전년동기보다 82.0% 급감했다. 매출액도 3133억원으로 9.2%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전문의약품 부분이 전년 대비 13.3%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상품인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특허만료로 인한 약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20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1% 감소했다.
2020.05.10 I 노희준 기자
메디포스트, 1Q 매출 122억...전년비 11%↑ '성장 지속'
  • 메디포스트, 1Q 매출 122억...전년비 11%↑ '성장 지속'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메디포스트(078160)가 10% 넘는 외형성장을 이어갔다.메디포스트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122억3600만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다만, 지난 해 2월 화장품 사업부를 관계사인 셀리노에 양도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82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전분기인 작년 4분기에 비해 적자 규모가 대폭 줄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43억 71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사업부문 별로 보면 건강기능식품은 여성 유산균과 비타민, 이너뷰티 등 여성 전용 및 면역력 관련 제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급증했다.세포치료제 부문 매출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해 업계의 악재로 성장 속도가 주춤했던 카티스템의 분기 판매량이 1100바이알(vial)을 넘어서 다시금 고속 성장 채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됐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여전히 높은 데다 최근 전염병 우려로 병원 방문을 꺼렸던 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대혈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장기보관계약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건기식 또한 높아진 수요에 맞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8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1202억...전년비 55.4%↑
  • 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1202억...전년비 55.4%↑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1분기 전년 대비 55%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셀트리온은 8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3728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8.2%, 영업이익은 55.4%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불어났다.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올 2월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공급량이 증가한 점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허쥬마(유방암·위암 치료제)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점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60%, 트룩시마는 39%, 허쥬마는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는 1분기 출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10.1%) 시장점유율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선보인 트룩시마도 출시 5개월 만에 7.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커졌다. 또한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가 관련 제품 원외처방액 1위를 지속하는 등 화학합성 의약품의 꾸준한 성장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과 관련, 7월 중 인체 임상 목표로 개발이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선별하고 본격적인 세포주 개발에 돌입했다.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 임상 물질 대량 생산에 착수하는 동시에 실험쥐 대상 효력시험 및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2020.05.08 I 노희준 기자
JW크레아젠,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제조기술 ‘유럽’ 특허
  • JW크레아젠,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제조기술 ‘유럽’ 특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JW크레아젠이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에 유효한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기술의 신규성을 입증 받았다.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개발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 받았다고 8일 밝혔다.해당 특허는 미성숙 수지상세포에 자가 항원과 활성화 물질을 처리해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이는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백신 개발과 관련된 기술이다. 수지상세포는 성숙화 단계에 따라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성숙 수지상세포는 환자의 약해진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T세포에게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기능이 있어 항암백신에 사용된다. 반면, 준성숙 수지상세포는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어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자가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억제시켜 자가면역질환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JW크레아젠은 현재 성숙 수지상세포 기반의 간암치료제(임상 3상), 교모세포종치료제(임상 1/2상)와 미성숙 수지상세포 제조기술을 토대로 하는 면역질환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JW크레아젠은 이번 유럽 특허청 승인에 따라 유럽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개별 진입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글로벌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JW크레아젠은 지난해 12월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항암백신 개발에 필요한 성숙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유럽 총 11개국을 대상으로 이달 내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0.05.08 I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국내 허가신청
  • 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국내 허가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개발 중인 장기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심사대에 올랐다.한미약품은 8일 롤론티스의 국내 허가 신청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사 과정이 순조로울 경우 롤론티스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출시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절차가 진행중이라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호중구감소증은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하는 호중구가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급격히 감소해 감염에 취약해지는 질병이다.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2년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바이오신약이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와 투약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식약처에 롤론티스를 바이오신약으로 허가를 신청했다. 랩스커버리 기술로 구현된 단백질 구조의 신규성, 기존 약물 대비 투여 횟수를 줄인 기술의 진보성 등을 근거로 삼았다. 한국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700여억원으로 롤론티스는 이 시장에 뛰어드는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이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한미약품 독자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다양한 바이오신약들 중 처음으로 상용화되는 의미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0.05.08 I 노희준 기자
정부 "숨 쉬기 편한 의료용 마스크, 약국 공급 검토"
  • 정부 "숨 쉬기 편한 의료용 마스크, 약국 공급 검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병원에만 공급하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를 약국에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마스크 1억장을 비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산 마스크의 인도적 목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수술용 마스크 수급상황을 좀 더 살펴보고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여유분이 있으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일반인도 수술용 마스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수술용 마스크는 KF94와 KF80보다 호흡하기가 편한 데다 감염을 예방하는 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현재는 공적마스크의 경우 모두 병원에만 공급하고 있어 일반인이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약국에는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 처장은 또 “(코로나19)2차 유행에 대비해 일반 국민용 마스크 1억장 정도를 비축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반 국민용 마스크에 더해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용 마스크도 확보할 계획이다.정부는 아울러 국내 생산 마스크의 인도적 목적의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우리나라 마스크의 우수성과 K-방역모델을 해외로 널리 알린다는 차원에서다. 국민 중 상당수가 인도적 목적으로 마스크를 해외에 공급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현행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수출은 여전히 금지돼 있다.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 제5조에 따르면, 마스크의 해외 인도적 목적 지원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협의와 식약처장의 사전승인을 거쳐야 가능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 정부에 마스크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국가는 70여개국이다. 마스크 해외공급 대상 국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크고 의료·방역 여건이 취약해 긴급한 필요가 인정되고 △ 우리나라의 외교·안보상 지원 필요성이 있어야 한다.식약처 관계자는 “이 경우에도 국내 마스크 수요물량 충족 및 수급 안정화가 최우선”이라며 “대민서비스 현장의 마스크 수급 현황과 비상물량 확보계획 이행수준에 따라 인도적 목적의 해외공급 허용범위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5.07 I 노희준 기자
잇단 동물실험 중화항체 확인…속도내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 잇단 동물실험 중화항체 확인…속도내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얻은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동물실험에서 중화항체 형성을 확인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오면서다. 해당 기업들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시험 등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다.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제넥신(095700)은 코로나19 예방용 DNA 백신 ‘GX-19’를 투여한 원숭이에서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했다. 이는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능력이 있는 항체가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예방백신으로서의 개발이 한단계 진전된 셈이다. ◇ 제넥신 “5월말 임상시험계획서 제출”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재조합한 DNA를 인체에 주입하는 과정을 거쳐 만든다. 제넥신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5월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독성시험이 면제된다면 6월에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에 사용한 플랫폼 기술이 임상 2상 중인 자궁경부암 DNA백신 ‘GX-188E’와 동일하기 때문에 독성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생명공학기업 옵티팜과 휴벳바이오도 공동 개발중인 백신 후보 물질이 마우스, 기니피그, 미니돼지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중화항체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동물에 백신 후보물질을 최초 접종한 후 2주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중화항체가 128배 이상으로 생성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주 후 중화항체를 추가 측정하고 최적의 항원양 선정과 항원 디자인 등을 위해 동물 실험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라며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전임상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후 국내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회사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코로나19 항체 면역력 논란 극복해야셀트리온(068270) 역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항체 후보군 총 38개를 확보한 뒤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씨앗’(자궁) 역할을 하는 세포주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포주를 개발한 뒤 쥐나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시험(동물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7월 중 임상 시험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문제는 코로나19 항체의 면역력을 두고 논란이 있다는 점이다. 한번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형성돼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경우 중화항체로 개발하는 백신 등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충분한 방어력(면역력)을 갖는지 단정할 수 없다”며 “백신은 바이러스를 갖고 만드는데 (백신 후보물질이) 제대로 된 중화항체를 못 만든다면 백신을 만들어도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제넥신 관계자는 “DNA 백신 GX-19의 중화항체 면역력 여부 등은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와 제약업계 협업 체계도 본격 가동됐다. GC녹십자(006280)는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의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질본관리본부는 GC녹십자의 원활한 코로나19 완치자 혈액 확보를 위해 이르면 이번주 관련 지침을 마련해 지원에 나선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걸러내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에게 생긴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
2020.05.06 I 노희준 기자
복용량 줄이고 맛 개선한 대장내시경 검사제 나왔다
  • 복용량 줄이고 맛 개선한 대장내시경 검사제 나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복용량을 줄이고 맛을 개선한 대장 내시경용 검사제가 나왔다.한국콜마는 대장내시경 검사용 장 정결제(장 세척제) 개량신약 ‘이지프렙1.38산’(이지프렙)을 건강약품과 함께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지프렙은 검사 당일 새벽 4~5시간 전에 물을 포함해 총 1.38리터만 마시면 된다. 이는 총 2~3리터를 여러 차례에 나눠 마셔야 했던 기존 제품 대비 복용량을 크게 줄인 것이다.또 선호도가 높은 달콤한 레몬 맛으로 제품을 만들어 복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총 복용량을 줄이고 맛을 개선한 점과 대조약(비교약) 대비 부작용 발현율이 적은 점 등이 인정돼 개량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개량신약은 기존에 허가된 의약품에 비해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순응도, 편리성 등)측면에서 개선됐거나 기술의 진보성이 있다고 허가당국에서 인정을 받는 의약품이다. 이번 의약품은 건강약품가 한국콜마에 개발을 의뢰했고 한국콜마는 임상 3상을 거쳐 개량신약 허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가권자는 건강약품이다. 건강약품은 현 기쁨병원장인 강윤식 박사가 장정결제 특허를 기반으로 2015년 설립한 제약회사다그동안 한국콜마의 제약 사업모델은 제네릭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까지 총괄하는 위탁개발제조 형태였다. 한국콜마가 개발, 생산하는 국내 제네릭 제품은 연고제, 정제, 캡슐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약 500여 개에 달한다. 한국콜마는 제네릭 CDMO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이번에 개량신약에까지 확대 적용해 첫 제품으로 장 정결제 개량신약을 개발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개량신약 사례는 제네릭을 넘어 개량신약 연구개발제조 사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2020.05.06 I 노희준 기자
믿을 건 '주력 품목'…제약 1조 클럽, 코로나에도 1Q 선방
  • 믿을 건 '주력 품목'…제약 1조 클럽, 코로나에도 1Q 선방
  • (자료=다트) 단위 : 백만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믿을 건 주력 품목뿐이다.”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주력 품목’을 앞세워 1분기 실적을 선방하는 데 성공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C녹십자(00628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3.9%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 품목인 수두백신과 독감백신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실제 백신 수출의 증가로 인한 수출은 전년 대비 22.9% 상승했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한미약품(128940) 역시 주력 제품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 매출과 10.8% 성장한 287억원의 영업이이익을 달성했다. 기존 의약품의 효능과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하는 주요 개량신약 및 복합신약 매출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285억원, 전년동기대비 14.3%), 고지혈증 치료제 복합신약 로수젯(228억원, 27.4%),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111억원, 9.7%),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104억원, 39.3%)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종근당(185750) 역시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재미를 봤다. 종근당은 1분기 영업이익이 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 불어났다. 매출 역시 25.2% 증가한 2928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자누비아’는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345억원치가 팔렸다. 또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 역시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8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업계 1위 유한양행(000100)은 주력 사업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에 머물러 전년동기보다 82.0% 급감했다. 매출액도 3133억원으로 9.2%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전문의약품 부분이 전년 대비 13.3%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상품인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특허만료로 인한 약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20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1% 감소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코로나19 여파는 1분기보다 2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가 더 클 우려가 크다”며 “실적을 선방한 회사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0.05.0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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