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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선천면역세포 배양액 원료 화장품 선봬
  • GC녹십자웰빙, 선천면역세포 배양액 원료 화장품 선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웰빙(234690)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자연살해 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이다.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NK세포 배양액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예방 및 항산화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회사는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NK 시그니처 앰플’이라는 NK세포 배양액이 고농축돼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체적용실험을 통해 피부 개선을 비롯해 보습, 광채, 주름개선, 피부치밀도개선, 피부 진정 등 14가지 효과를 확인했다.또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게 앰플과 크림의 기능을 하나로 설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GC녹십자웰빙은 ‘NK 시그니처 앰플’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0.03.03 I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美바이오벤처와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바이오벤처와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바이오리액터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의 바이오벤처 에스티큐브와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신호를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높여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항암물질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TT-003 항체’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나선다. 또 이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및 비임상용 물질 생산에도 참여한다. 에스티큐브는 이 후보물질을 발굴한 뒤 다국적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통해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진은 이 물질이 면역세포와 암세포의 표면에 광범하게 영향을 줘 기존 항암 치료제보다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이 후보물질의 단독요법뿐 아니라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RO(위탁연구), CDO(위탁개발), CMO(위탁생산)의 일괄 공급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바이오벤처들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3 I 노희준 기자
마스크 대란인데,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 허가에 두달 보내
  • 마스크 대란인데,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 허가에 두달 보내
  • 3일 정부가 정한 마스크 공적 판매처인 서울 양천구 행복한 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는 데 두달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가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응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스크 대란의 근본 원원이 생산량 부족에 있는 만큼 마스크 신규 시장 진입에 대한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약사법에 따라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다. 의약외품이란 질병의 치료나 예방 등을 위해 사용하지만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제품이다. 마스크, 손소독제, 살충제, 붕대, 안대 등을 말한다. 신규 마스크 생산업자가 마스크를 만들거나 기존 마스크 업자가 다른 품목을 만드는 등 신규 품목 허가가 필요한 경우 모두 식악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심사 때는 마스크 성능에 대한 시험결과와 안정성 등을 검토한다. 문제는 당국의 승인 기간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마스크 생산 허가 처리 기한은 두 달이다. 이 역시 중간에 심사에 필요한 서류 등에 미비점이 발견돼 보완하는 기간을 제외한 기간이다.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길다. 그나마 식약처는 최근 ‘코로나19’사태로 기존 승인 기한을 한 달로 단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련 심사 인원을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며 “신규 신청에 대해서는 한달 이내로 승인을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급증하는 마스크 생산 허가 신청이 제때 당국에서 소화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실제 지난 1월 식약처에 접수된 보건용 마스크 생산 허가 신청 수는 231건으로 이는 지난해 한해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 생산 신청에 내준 허가 374건의 62%에 달했다. 이중 103건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처리율은 44.5%였다.식약처에 지난 2월의 마스크 생산 허가 신청 건수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지만 현재 식약처는 이런 수치를 확인조차 못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식약처는 대신 2월 신규 마스크 생산 허가 건수가 256건이라고 밝혔다. 허가건수가 전달 대비 2.5배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2월에 신청건수가 급증하고 1월에 처리하지 못한 것을 허가해 준 것으로 추측된다.마스크 생산량이 중요한 것은 생산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후 유통 단계에서의 백약이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식약처는 공적 마스크의 판매처에 편의점을 포함하는 수요 분산책을 생산능력 부족으로 사실상 하루만에 백지화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케파(생산능력)가 안 돼 공급을 할 물량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현재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평균 1000만개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구 5000만명이 하루에 한 개를 사용하더라도 5000만개가 필요하다. 하루 필요량의 5분1밖에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셈이다. 여기에 개인 사재기 현상으로 가수요까지 붙어 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신규 생산자 진입과 기존 생산자의 추가 품목 생산이 필요한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의 사과까지 한 마당에 유통뿐만 아니라 생산, 허가 과정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식약처는 비상시국인 만큼 심사인력을 확충해 처리기간을 1주 이내로 대폭 단축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3 I 노희준 기자
정부 "마스크, 공적 공급비율 상향하겠다…재사용 가능"(종합)
  • 정부 "마스크, 공적 공급비율 상향하겠다…재사용 가능"(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공적 판매처를 통한 마스크 공급량을 현재 50%에서 상향하기로 했다. 마스크 중복 구매를 막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마스크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와 같은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한 경우 해당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전과 입장이 달라진 것이다 이의경(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밝히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마스크 재사용을 권고했다. 이 처장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할 수 있다”며 “사용한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 재사용해달라”고 말했다.또한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마스크(정전기필터 교체포함)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시중에서 유통 중인 정전기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에 대해 “정전기 필터는 수분에 노출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세탁하면 안 된다”며 “면 마스크가 젖은 경우에는 새 정전기 필터로 교체해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일회용 마스크의 재사용과 면 마스크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식약처 권고안은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면 마스크의 경우 젖은 상황을 개선하는 게 용이하지 않아 일부 사용을 권장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관리를 잘하면 어느 정도 비말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번에 (사용방안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재사용 권고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같은 경우는 별도의 지침이 없는 한 최대 5회를 넘지 않도록 쓰는 내용도 있다”며 “국내 전문가들 경우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어 우리 상황에서 잘 관리해서 쓰면 안전하게 쓸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다만 “마스크 (재)사용 권고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와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농협 하나로유통이 전국 2219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마스크 70만개를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이 처장은 보건용 마스크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감염 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라며 “건강취약계층, 기저질환자 등이 군중모임이나 대중교통 등 환기가 안 되는 공간에서 2m 이내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도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감염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실내의 경우에도 환기가 잘되는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는 건강한 사람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며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는 기존 권고대상인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와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많은 사람을 접촉해야 하는 감염과 전파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라고 설명했다. 3일 정부가 정한 마스크 공적 판매처인 서울 양천구 행복한 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처장은 또 마스크 대란의 해법 하나로 제기되고 있는 공적 공급량 상향 방안과 관련, “현 공적판매처 비율 50%를 늘린다는 방침은 결정됐다”며 “다만 그 비율이 몇 %일지는 아직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국민에게 똑같이 마스크가 돌아간다는 형평성에 대한 가치와 정말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한테 돌아가는 수요에 대한 고려 등을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편의점 등을 공적 판매처에 포함하는 수요 분산책에 대해서는 “현재 공적 판매처에 대한 여러 쟁점이 있어 여러 부처가 논의하고 있다”며 “논의 결과를 멀지 않은 시점에 소상하게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이와 함께 “건강보험의 전산체계를 활용해 마스크의 구매를 확인해 중복구매를 막을 수 있는 메커니즘을 논의하고 개발 중에 있다”고도 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날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마스크는 총 576만개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특별공급 지역에 71만개5000개, 우체국에 70만개, 하나로마트에 70만개, 공영홈쇼핑에 22만개, 중소기업유통센터에 16만5000개, 약국에 180만개, 의료기관에 146만개 마스크가 공급된다.
2020.03.03 I 노희준 기자
정부 “마스크, 공적 공급비율 상향하겠다…재사용 가능"
  • 정부 “마스크, 공적 공급비율 상향하겠다…재사용 가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공적 판매처를 통한 마스크 공급량을 현재 50%에서 상향하기로 했다. 마스크 중복 구매를 막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상향된 마스크 공적 공급량 비율과 중복 방지 시스템 등을 포함한 마스크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와 같은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한 경우 해당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의경(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밝히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마스크 재사용을 권고했다. 이 처장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할 수 있다”며 “사용한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 재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다만 “마스크 (재)사용 권고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와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 최근 시중에서 유통 중인 정전기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에 대해서는 “정전기 필터는 수분에 노출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세탁하면 안 된다”며 “면 마스크가 젖은 경우에는 새 정전기 필터로 교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또 마스크 대란의 해법 하나로 제기되고 있는 공적 공급량 상향 방안과 관련, “현 공적판매처 비율 50%를 늘린다는 방침은 결정됐다”며 “다만 그 비율이 몇 %일지는 아직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편의점 등을 공적 판매처에 포함하는 수요 분산책에 대해서는 “현재 공적 판매처에 대한 여러 쟁점이 있어 여러 부처가 논의하고 있다”며 “논의 결과를 멀지 않은 시점에 소상하게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이와 함께 “건강보험의 전산체계를 활용해 마스크의 구매를 확인해 중복구매를 막을 수 있는 메커니즘을 논의하고 개발 중에 있다”며 “논의되면 소상하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날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마스크는 총 576만 개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특별공급 지역에 71만개5000개, 우체국에 70만개, 하나로마트에 70만개, 공영홈쇼핑에 22만개, 중소기업유통센터에 16만5000개, 약국에 180만개, 의료기관에 146만개 마스크가 공급된다.
2020.03.03 I 노희준 기자
마스크, 편의점 판매해도 대란 이어질 듯... 생산전량 통제 필요
  • 마스크, 편의점 판매해도 대란 이어질 듯... 생산전량 통제 필요
  • (자료=식약처) * (농협) 확보 중인 66.5만개를 추가 판매 예정[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공적 공급 마스크 판매처에 편의점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마스크 구입이 수월해질지 관심이다. 마스크 판매처가 늘어난다면 현재와 같은 긴 대기행렬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개인 사재기 현상이 불거지는 형국에서 판매처 분산책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적 공급량 자체를 늘리고 ‘배급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제언이다.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현재 일일 마스크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판매토록 하는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중이다. 이 물량은 대구경북 특별공급분 100만개를 제외하고는 우정사업본부(50만개), 농협하나로마트(50만개),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10만개), 약국(240만개), 의료기관(50만개)등에 나눠 풀린다.(공급 목표량). 다만 공장에서 판매처에 공급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데다 지난 주말 대부분의 약국과 우체국이 문을 닫아 실제로는 29일 448만개, 1일 203만7000개가 공급됐다. 여기에 농협하나로마트는 1일 기존 보유분 66만5000개의 추가 판매에 나섰다. 이 물량까지 고려하면 결국 지난 주말사이에는 718만2000개가 공급됐다.이런 상황에서 현재 판매처에 소비자의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이 포함되면 마스크 수요가 분산돼 긴 대기행렬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은 전국 4만5000여개 수준이다. 이는 전국 2만4000여 약국에 비해 2배 가량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약국과 우체국이 주말 문을 닫았던 것을 감안하면 약국·우체국 영업재개에 따른 마스크 사기 대기행렬 완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다만 마스크 공급물량 부족에서 파생되는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현재 하루 생산량의 절반 정도인 공적 공급 물량으로는 현 수요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마스크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우려에 개인들까지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수요가 붙은 현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5000만 인구가 매일 마스크 1개만 사용한다고 해도 5000만개가 필요하다. 마스크 하루 생산량은 1000만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부가 아예 마스크 생산량의 전량 통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금의 선착순 판매 방식으로는 개인 사재기를 막을 수 없는 데다 사회적 취약계층이 계속 마스크 사용에서 배제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여야 4당 대표 회의에서 “정부가 마스크 생산을 100% 공적 통제하고 전량 구매해서 우선 국민에게 나눠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 동석했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마스크 배급제에 필요 예산이) 3000억원 규모인데 지금 상황을 지켜보고 문제가 발생하면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02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이달 영국 판매
  •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이달 영국 판매
  • 셀트리온이 지난 27일 영국 현지에서 램시마SC 판매를 앞두고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이달 영국에서 판매한다. 램시마SC는 병원에서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IV) 형태의 램시마를 편하게 집에서 자가 투여할 수 있도록 SC로 개선한 약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3월 영국 판매를 앞두고 현지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관련 마케팅 활동에 본격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전역의 주요 병원 의료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열었다. 램시마SC 임상 결과를 발표한 마틴 페리 교수는 “(램시마SC는)치료옵션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8년 11월 영국 법인 설립 이후 램시마SC 직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영업ㆍ마케팅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영국은 IV 대비 SC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램시마SC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손꼽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위해 주요 환자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가령 전문 간호사가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간호사 방문 프로그램’ △환자가 직접 체내 약물농도 및 약품면역원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모니터링 키트 제공’ △환자 개개인의 의료 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하는 ‘램시마SC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램시메이트(Remsimate) 제공’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영국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원 규모로 영국과 독일 두 지역이 유럽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며 “올해 안으로 본격적인 판매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독일에서 램시마SC 판매에 나섰다.
2020.03.02 I 노희준 기자
제약 빅3 '적과의 동침' 바람...교차로 중심엔 '녹십자'
  • 제약 빅3 '적과의 동침' 바람...교차로 중심엔 '녹십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업계 ‘빅3’ 간 ‘적과의 동침’이 활발해지고 있다. 신약개발을 위해 경쟁자와 맞손(오픈 이노베이션)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그 중심에는 GC녹십자(006280)가 있어 주목된다. 최근 GC녹십자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 전환되나지난달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한미약품과 희귀질환 치료제 공공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리소좀 축적질환(LSD)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이 질환은 체내 ‘쓰레기 처리장’ 역할을 하는 리소좀이 특정 효소 부족으로 제역할을 못해 체내에 불순물이 쌓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녹십자는 리소좀 축적질환 치료제 개발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리소좀 축적질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녹십자가 보유하고 있는 치료제 헌터라제 역시 이 리소좀 축전질환의 하나인 헌터증후권에 사용하는 약이다. 헌터증후군은 특정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과 지능 저하 등을 겪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녹십자는 헌터라제를 보유하고 있는 등 리소좀 축적 질환에 개발 노하우가 있어 우리의 신약개발 역량과 만나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아직 리소좀 축적질환중 어떤 질환을 타깃으로 할지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녹십자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상위 제약사간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기 때문이다. 제약 바이오업계에서 개방형 혁신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갈수록 신약 개발에 드는 연구개발비는 많이 들지만 신약개발 성공 확률은 줄고 있어서다. 하지만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은 주로 제약사와 바이오업체간 결합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제약업계는 오너십이 강한 데다 제네릭(복제약) 위주로 내수 위주 경쟁을 해왔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 그것도 상위 제약사간의 이번 맞손이 특별한 이유다. ◇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 잰걸음...핵심 키워드는특히 GC녹십자는 최근 몇 년 새 적과의 동침 행보에 잰걸음이다. GC녹십자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업계 수위 유한양행의 자회사(애드파마)와 손을 잡고 합성의약품 시장에 진입했다. 애드파마는 순환기와 위장관계 분야의 개량신약 개발 전문업체다. GC녹십자는 2018년에는 유한양행과 손잡고 리소좀 축적질환 중의 하나로 빈혈 등을 일으키는 고셔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 바도 있다. GC녹십자의 오픈 이노베이션 행보에는 두 가지 줄기가 보인다. 회사의 강점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도 신규 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이 녹아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과의 맞손에는 모두 녹십자의 개발 노하우가 축적된 리소좀 축적질환제 개발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또한 유한양행 자회사 애드파마와는 협력에는 그간 혈액 제제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에서 강점을 가졌던 녹십자가 합성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이런 외연 확장적 제휴로는 녹십자가 지난해 7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도 있다. 마이크로바이오옴은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를 의미한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이 각종 질병과 관련돼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이를 이용한 신약개발이 활발하다.GC녹십자 관계자는 “제약회사나 바이오기업마다 각기 지닌 연구개발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사와도 손을 잡으면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며 “오프 이노베이션 경계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녹십자의 최근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을 좀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시각도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04억원에 그쳐 2005년 이후 14년만의 최저치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신약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 총 281곳의 성과를 분석한 것을 보면, 오픈 이노베이션 경우가 자체적인 연구보다 신약 개발 성공률이 3배 높다.
2020.03.01 I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해라…수출 상위 기업 어디?
  • [숫자로 본 K바이오]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해라…수출 상위 기업 어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투자 관점에서 수출 중심 K바이오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대부분의 제약 바이오 기업의 기본시장이 내수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영업활동은 최근 시민들의 병원 기피 현상과 맞물려 그대로 업계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실제 최근 제약 바이오기업은 병원을 상대로 하는 영업 사원의 대부분을 재택근무로 발을 묶어 놔 영업활동이 사실상 정지한 상태다.이달미 SK증권 제약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는 일부 진단업체를 제외하고는 제약업체들의 1분기 매출부진이 가능성 존재한다”며 “상대적으로 수출비중이 높고 내수비중이 제한적인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수출비중이 높은 K바이오는 어디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셀트리온(068270)이다. 셀트리온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이 약 73%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자료를 보면 2018년 연결기준으로 셀트리온의 수출액 비중은 72.6%다. 9820억원의 매출액 가운데 수출액이 7134억원을 차지했다. 셀트리온 수출품의 대표격은 바이오시밀러 3총사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허쥬마(유방암 치료제),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등이다. 수출액 비중 2위 기업은 삼성바이로직스(57.4%)다. 같은해 5358억 매출액에서 3078억원을 수출액으로 채웠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위탁생산업체(CMO)로 수주한 대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이 회사의 자체 제품이 있지는 않다. 연구개발 관계회사 삼성바이오에픽스의 경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등 시밀러 3총사가 대표적이다. 3위는 LG화학(051910)(제약)으로 수출액 비중이 43.4%다. LG화학의 수출 대표 품목은 필러 제품인 ‘이브아르’다. 난임치료제(폴리트롭), 성장호르몬주사제(유트로핀)등도 신흥국 수출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4위는 의약품 캡슐 제조 전문업체 서흥(008490)이다. 이 회사는 특정 약을 만드는 게 아니라 약을 담는 하드캡슐(EMBO CAPS)을 생산한다. 이 캡슐이 대표제품이자 주요 수출 품목이다. 수출비중 39.4%를 기록했다. 5위는 동아에스티(170900)다. 수출비중은 24.7%다. 캔박카스가 대표적인 수출 효자 상품이고 성장호르몬(그로트로핀)도 주력 제품의 하나다. 캄보디아, 브라질 등이 주요 시장이다. 6위부터는 10위까지는 차례로 한미약품(128940)(19.4%), 녹십자(006280)(17.6%), 휴온스(243070)(16.1%), 유한양행(000100)(15.5%), SK케미칼(285130)(제약)(14.3%) 순위다. 수출액 비중이 매출액 대비 10%를 넘는 기업은 앞선 기업에 11위 동국제약(086450)(12.77%)까지를 합치면 된다.
2020.03.01 I 노희준 기자
  • [기자수첩] 임시허용 원격진료, 한시적 비상대책 인식하고 협조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저희 병원은 원격 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서울 시내 A대학병원 관계자의 말이다. 정부가 코로나19확산 우려 탓에 병원을 통한 감염을 막는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허용한 전화를 통한 진료 및 처방을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24일부터 임시적으로 허용된 원격 진료가 현장에서 헛바퀴를 돌고 있다. 이번 조치는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가 거부하면 손을 쓸 도리가 없다. 정부 발표만 믿고 병원에 전화했다 환자만 바람을 받고 있다. 원격 진료는 원래 ‘뜨거운 감자’였다. 의사들은 의료 접근성이 높은 국내에서 오진과 잘못된 처방을 부를 수 있는 원격 진료를 오래전부터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원격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2010년 이후 수차례 발의됐지만 매번 폐기됐다. 이번에도 대형병원을 제외한 13만명의 일반 개원의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대한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정부 방침에 따르지 말 것을 권고했다.원격 진료가 오진 등의 위험성이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지금은 평시가 아니다. 하루에도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에 수백명의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는 국가 비상상태다. 최대한 사람들 간의 접촉과 모임, 이동을 자제하면서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게 절실한 시점이다. 면역에 취약한 환자와 일반인이 뒤섞일 위험이 큰 병원 역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기서 예외일 수 없다.특히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는 코로나19 감염시 치사율이 높아 병원 방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환자들은 전화를 통한 상담과 처방이 이뤄진다고 해도 오진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 원격 진료를 통한 감염증 차단의 혜택은 의사에게도 돌아간다. 원격 진료는 환자뿐 아니라 병원내 감염에서 의사도 보호한다. 게다가 이번 조치는 의사들이 우려하는 전면적인 원격 의료 허용의 신호탄이 아니다. 정부가 누누이 밝히는 대로 코로나19사태에서 나온 임시조치일 뿐이다. 감염증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때 의사들도 무엇이 필요한지 원격 진료에 대해 다시 생각할 때다.
2020.02.2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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