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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약품 수출 5조원 돌파…사상 최대
  • 작년 의약품 수출 5조원 돌파…사상 최대
  • (자료=식약처)[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의약품 수출이 46억7000만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화로 환산한 금액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등 바이오의약품이 수출을 주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7311만달러(5조 1431억원)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15억5925만달러로 33.4%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13.9% 증가한 규모다. 특히 바이오시밀러가 전체 수출의 2.29%를 차지했다. 수출 유망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바이오의약품은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가 18억2824만달러(2조 121억원)의 적자를 보인 상황에서도 3억4567만달러(3804억원)의 흑자로 집계됐다. 4년 연속 흑자다.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는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18.7% 증가한 11억7696만달러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의 75.5%를 차지했다. 이어 백신 1억8489만달러, 혈장분획제제 1억1718만달러,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등 독소·항독소 8005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지역은 유럽이었다. 규모는 전년보다 13.5% 증가한 9억969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총 수출액의 58.3%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시아 1억5514만달러, 북미 1억4582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1조1054억원으로 젼년대비 3.7%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6113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의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식약처 관계자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이 미국·유럽 등 선진국까지 허가·사용돼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양적인 팽창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동반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29 I 노희준 기자
회수·폐기 면한 인보사, 초반 승기 잡았지만 '첩첩산중'
  • 회수·폐기 면한 인보사, 초반 승기 잡았지만 '첩첩산중'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약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회수·폐기를 면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다른 취소소송도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인보사 투여 환자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갈길이 먼 상황이다.28일 법원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을 26일 인용했다. 이에 따라 회수 폐기 명령은 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본안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대전지법은 식약처의 회수 폐기 처분이 즉각 집행되면 코오롱생명과학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생명과학측은 지난 22일 심문기일에서 “수출을 위해 보관 중이거나 제조 공정에 있던 제품까지 폐기 대상이 되면 400억원 손실이 발생한다”며 “1조원의 기존 기술수출 계약 및 공급계약도 해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한 고비를 넘겼다. 이번 결정은 본안 판단은 아니지만 식약처 등과의 법정공방에서 첫번째 법원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머지 다른 식약처 처분 취소소송 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생명과학측 박재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항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판단하겠다는 재판부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본안소송도 아니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문제는 앞으로다. 우선 나머지 두 가지 식약처 처분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가장 중요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건은 지난 23일 심문기일을 진행한 결과 재판부가 처분 잠정 효력정지 기간을 내달 14일로 연기했다. 14일쯤은 돼야 집행정지 여부가 결정된다는 얘기다.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계획 취소 처분건의 집행정지 여부도 재판부가 지난 26일 심문기일을 연 뒤 결정을 3~4주 정도 미루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인보사 투약 환자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50대 여성 난소암 환자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아직 사망자 신상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인보사 투여와 사망과의 인과관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해당 내용으로 병원 등에서 보고된 게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는 438개 의료기관에서 3707건이 투여됐고 투여환자는 최대 3014명이다. 식약처는 9월쯤 인보사 투여환자의 이상반응 검사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인보사 케이주(인보사)’ 제품. (사진=코오롱생명과학)
2019.07.28 I 노희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이르면 내달 '로타 백신' 글로벌 임상 3상 개시
  • SK바이오사이언스, 이르면 내달 '로타 백신' 글로벌 임상 3상 개시
  • 경북 안동에 자리잡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전용 생산시설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케미칼(285130)의 자회사인 바이오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비영리단체 패스(PATH)와 공동 개발 중인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임상 3상이 이르면 내달 개시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영유아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와 부작용을 보면서 약의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다. SK케미칼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PATH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정보사이트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을 보면 임상 3상은 8월부터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영아 8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세운 사회공헌재단인 빌&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도 연구개발 자금도 지원받는다.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당시 SK케미칼)는 지난 2017년 PATH와 차세대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PATH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었던 로타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하고 양측은 임상개발과 상업 생산 등 후속 절차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PATH는 국제사회 보건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로 과거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말라리아 예방 백신 등의 개발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SK케이칼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자체는 파스(PATH)에서 한다”며 “임상은 임상계획 승인 후 시작하는데 아직 승인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소아 사망의 주된 원인 중의 하나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입원 환자와 21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국내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로타릭스, 미국 머크(MSD)의 로타텍 등 2개의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판매되고 있다. 반면 국산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없는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의 국내 출시 로타바이러스 백신도 개발중이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신약 허가 2년째 '각 1건뿐'
  •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신약 허가 2년째 '각 1건뿐'
  • 국내 한 제약회사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상장사 기준 제약·바이오 업체의 신약 허가 품목수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서 ‘제약 및 생명공학’으로 분류된 상장사 157곳의 신약 품목허가는 지난해와 올해(지난 21일 현재) 각각 1건에 그쳤다.2011년 7건을 기록했던 신약 허가수는 △2012년 3건 △2013년 2건 △2014년 2건 △2015년 7건 △2016년 2건 △2017년 4건 △2018년 1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7월 21일까지 허가 받은 신약도 1개에 불과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전체 의약품 중 신약이 차지한 비중도 지난해 0.16%(630건 중 1건) 올해 0.14%(739건 중 1건)로 조사 대상 기간인 지난 2011년 1.91%(367건 중 7건)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2011년부터 지난 21일까지 허가받은 신약은 총 29건으로 신약 품목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16곳에 그쳤다.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10곳 중 9곳이 8년간 신약을 내놓지 못한 셈이다.기업별로는 △동아에스티(170900)(6건) △JW중외제약(001060)(5건) △한미약품(128940)(2건) △일동제약(249420)(2건) △종근당(185750)(2건) △일양약품(007570)(2건) △퓨처켐(1건) △안국약품(001540)(1건) △삼성제약(001360)(1건) △동화약품(000020)(1건)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1건) △대웅제약(069620)(1건) △한독(002390)(1건) △신풍제약(019170)(1건) △현대약품(004310)(1건) △코오롱생명과학(102940)(1건) 등이다. 이 중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사는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3곳뿐이다. 다만 같은 기간 500대 기업 제약사의 연구개발(R&D)투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GC녹십자 149% △한미약품(128940) 130% △유한양행(000100) 123% △셀트리온(068270) 110% △대웅제약(069620) 64% △광동제약(009290) 31%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7곳 제약사의 R&D투자 총액은 9833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측은 “지난 몇 년간 정부와 민간의 전폭적인 R&D 투자가 이어졌으나 신약 허가 건수는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며 “특히 최근 연이어 제약바이오 관련 문제점들이 노출되면서 R&D 투자의 관리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회수·폐기 면한 인보사, 초반 승기 잡았지만 '첩첩산중'
  • 회수·폐기 면한 인보사, 초반 승기 잡았지만 '첩첩산중'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약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문제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회수·폐기를 면했다. 법원에서 보건당국 처분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얻어내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법적 다툼에서 첫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다른 처분 취소소송도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인보사 투여 환자 중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갈길이 먼 상황이다.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을 26일 인용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8일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처분의 취소소송을 제기하며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식약처 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집행정지는 행정처분을 받은 이가 불복 소송을 낸 후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처분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대전지법, 식약처 처분 ‘제동’... 왜?대전지법은 식약처의 회수 폐기 처분이 즉각 집행되면 코오롱생명과학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생명과학측은 지난 22일 심문기일에서 “수출 등을 위해 보관 중이거나 제조 공정에 있던 제품까지 폐기 대상이 될 경우 400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해지되지 않은 1조원 가량의 기존 기술수출 계약 및 공급계약도 해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원이 코오롱생명과학 손을 들어주면서 회사는 한 고비를 넘겼다. 이번 결정은 본안 판단도 아니고 식약처가 내린 3개 처분 중 품목 허가 취소라는 본류도 아니다. 하지만 식약처 등과의 법정공방에서 첫번째 법원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았다. 나머지 다른 식약처 처분 취소 소송 등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최소한 식약처 처분이 법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코오롱생명과학측 박재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국민적으로 의혹이 있는 사항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판단하겠다는 재판부의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본안소송도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식약처 관계도 집행정지 인용 가능성을 두고 “전례를 보면 회사가 소송을 가겠다고 했을 때 행정법원은 대부분 받아들인”고 말해, 사실상 ‘김빼기’에 나선 바 있다.◇ 첫번째 인보사 투여 사망자 발생문제는 앞으로다. 우선 나머지 두 가지 식약처 처분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가장 중요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건은 지난 23일 심문기일을 진행한 결과 재판부가 처분 잠정 효력정지 기간을 내달 14일로 연기했다. 14일쯤이 돼야 집행정지 여부가 결정된다는 얘기다. 여기에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계획 취소 처분건의 집행정지 여부도 재판부가 지난 26일 심문기일을 열고 결정을 3~4주 정도 미루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인보사 투약 환자 가운데 사망한 환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사망자는 50대 여성 난소암 환자로 알려졌는데 회사측은 정확한 환자 신원 및 상황 파악에 나선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아직 사망자의 신상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병원을 통해 확인 중이며 인보사 투여와 사망과의 인과관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해당 내용으로 병원 등에서 보고된 게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케이주는 438개 의료기관에서 3707건이 투여됐고 투여환자는 최대 3014명이다. 이 처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환자 등록 상황을 고려할 때 9월쯤 (이상반응 등) 검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현재 367개 병·의원 2078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인보사 케이주(인보사)’ 제품. (사진=코오롱생명과학)
2019.07.28 I 노희준 기자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22~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집행정지 인용법원이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삭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회수 폐기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26일 내렸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내린 인보사 회수 폐기 명령은 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본안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그 이전에 식약처가 항소를 포기하거나 1심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 그 확정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 인보사, ‘성분 은폐’ 논란 이후 첫 수출계약 해지 코오롱생명과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홍콩 병원인 ‘중지1’(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맺었던 169억1415만원 규모의 인보사케이주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인보사 사태’ 이후 해지된 첫 번째 계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 이후 해외 수출업체에 연락을 취해 계약상대방의 계약유지 의사를 확인해왔고, 그중 중지1원이 유일하게 ‘계약유지 의사’ 표명이 없이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아 스스로 계약을 선 해지했다. ◇ 중기부, 대웅제약 메디톡스 ‘보톡스 균’ 도용 의혹 조사중소벤처기업부가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다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첫번째 대상으로 양사의 ‘보톡스 분쟁’을 선정해 두 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사결과 대웅제약의 침해행위로 판단되면 시정권고를 할 수 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3월 대형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첫 기자간담회 나선 이의경 식약처장, 안정성 강화 최우선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규제완화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국내 의약품의 안전성 수준을 글로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환자 등록 상황을 고려할 때 9월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검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는 438개 의료기관에서 3707건이 투여되었고, 투여환자는 최대 3014명으로 파악된다. 23일 현재, 367개 병·의원 2078명의 정보가 등록됐다. ◇ 삼성에피스네번재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승인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名 아달리무맙, 프로젝트名 SB5)의 판매 허가를 최종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하드리마 판매허가로 기존 허가를 받은 렌플렉시스(성분名 인플릭시맙, 프로젝트名 SB2)와 온트루잔트(성분名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名 SB3), 에티코보(성분名 에타너셉트, 프로젝트名 SB4)등과 함께 모두 4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혁신신약 적응증 확대 추진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중인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향적 추적조사(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 대상의 연구도 포함된다.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제약회사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세포다. 앞서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5년 취득했고 유럽, 중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알테오젠, 브라질 제약사와 ALT-P1 공동개발 계약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브라질 최대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크리스탈리아와 소아용 지속형 인(人)성장호르몬 (ALT-P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리아사는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 유럽 특허 취득.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배양방법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다른 장기나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인 ‘간엽줄기세포’의 배양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공정기술을 개선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의약품 자동제조기 생산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분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투자로 영업이익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매출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이브이엠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억8900만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62.5% 급감했다.◇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GC녹십자랩셀이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씨엔알리서치와 손을 잡고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 검체란 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을 말한다. 양사는 오는 8월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라젠지놈케어, 임홍계 신임대표 선임유전체 기반 진단 및 치료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홍계(51·사진) 전 텔콘제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대표는 25년간 국내외 전문의약품 제조 및 유통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과 경영, 연구기획 등을 총괄하는 등 풍부한 업계 경험을 갖추고 있다.◇레이언스, 中 헬스케어 기업과 340억 공급계약 갱신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탐색장비)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중국 헬스케어 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예상매출액 341억원 규모의 전략적 공급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치과 시장은 연 평균 성장율 2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플란트 보급률 증가에 따라 치과용 CT(CBCT)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칸젠,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 추진 탄력바이오 벤처 칸젠은 중국 강소성대풍항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염성시 대풍구에 위치한 중한산업단지내에 합작법인을 설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균주 기반의 원료 생산과 관련 바이오 제품인 화장품,기능성 식품, 점안액, 유착방지제 및 의약품 생산등 광범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휴메딕스, 김진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김진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한화갤러리아에서 마케팅·영업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휴온스에서 제약 영업을 거쳐 휴메딕스 영업마케팅 본부 책임자로 상무, 전무를 역임했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유명희 통상본부장 귀국 "日규제에 美도 부정적 인식 확산"
  • 유명희 통상본부장 귀국 "日규제에 美도 부정적 인식 확산"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우측)이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을 방문해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 설명에 나섰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과 공항에서 만난 유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와 관련 “미국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일본 수출규제로 미국 산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답했다.또한 “이번 방미 과정에서 미국 경제통상 관계 인사들에게 일본의 수출규제가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확산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유 본부장 출장길에 동행한 산업부 관계자는 “로스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국 정부도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나름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면서 “일본 수출 규제가 미칠 경제적 영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앞서 유 본부장은 지난 23일 일본 수출규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출장길에 올랐다. 한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전미제조업협회(NAM) 등 미국 IT업계 6개 단체는 한일 정부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이런 입장을 미 의회와 정부에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07.27 I 노희준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안정세
  • 메모리 반도체 가격 안정세
  • 국내 한 반도체 공장 내부 모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던 주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27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현물 가격은 전날(26일) 평균 3.636달러를 기록해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19일 종가 3.736달러보다 2.7% 낮은 수치다. 다만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동된 지난 4일 3.066달러보다는 18.6% 오른 셈이다. 상대적으로 저사양 제품인 DDR3 4Gb D램도 26일에는 1.74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1.79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보합세가 계속되다 현재에 이르렀다. 이 품목은 일본 수출 규제 발동 당일에는 1.434달러였다. 64Gb MLC(멀티플 레벨 셀) 낸드플래시 제품 현물 가격은 전날 2.483달러로 나흘째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제품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된다. 반면 128Gb MLC 낸드플래시는 닷새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고, 3D 256Gb TLC(트리플 레벨 셀) 낸드플래시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업계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못 하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가 확대되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2019.07.27 I 노희준 기자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집행정지 인용'
  •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집행정지 인용'
  • [이데일리 강경훈·노희준 기자] 법원이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삭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회수 폐기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26일 내렸다.비록 본안 판단은 아니지만 ‘인보사 사태’ 이후 식약처와 코오롱생명과학의 법적 다툼에서 법원이 처음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손을 들어준 것. 이에 따라 식약처가 내린 인보사 회수 폐기 명령은 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본안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그 이전에 식약처가 항소를 포기하거나 1심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 그 확정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요청한 집행정지 기간을 재판부가 100% 수용한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측 법률 대리인인 박재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국민적으로 의혹이 있는 사항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판단하겠다는 재판부의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8일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처분의 취소소송을 제기하며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식약처 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집행정지는 행정처분을 받은 법인이나 개인이 불복 소송을 낸 후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처분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행정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해 이를 막을 필요가 있을 경우 인정된다.인보사는 2017년 7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이자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잘 만들도록 형질전환한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주사제다. 하지만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자료대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우려가 있는 신장세포(293유래세포)로 드러나 2년여 만에 허가가 취소됐다. 식약처는 인보사를 품목 허가 취소하며 회수·폐기명령도 내렸다.앞서 양측은 지난 22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반에 걸쳐 인보사에 대한 즉각적인 회수 및 폐기 필요성 등을 두고 인보사 안정성 측면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코오롱생명과학측은 “처분의 효력이 발생하면 본안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의약품 지위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아직 해지되지 않은 1조원 가량의 기존 수출 계약 상당수가 파기돼 손실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를 상대로 이번 회수폐기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외에 품목허가 취소 집행정지, 임상시험 승인 취소 집행정지 등 세 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23일 열린 품목허가 집행정지 행정소송에서는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코오롱 측 주장과 “주성분 자체가 없다는 게 문제”라는 식약처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회사 측은 신장세포의 종양원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식약처도 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방사선조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반면 식약처 측은 신장세포의 종양원성 때문에 FDA가 임상시험을 중단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코오롱 측은 “자발적 판매중지와 유통 중단으로 시장에서 더 이상 처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허가취소가 확정되면 장기추적조사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코오롱 측의 이 논리는 26일 열린 임상시험 승인취소 집행정지 소송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코오롱 측은 이날 소송에서 “임상시험을 지속해야 환자들이 필요한 검사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며 “만약 임상시험이 취소되면 본안에서 승소하더라도 추적관찰이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업계에서는 이번 회수폐기 집행정지 효력중지 결정이 나머지 두 행정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본안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인보사에 대한 수 많은 소송 중 첫 법원 판단이 코오롱 측의 손을 들어줬다는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보사 행정소송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할 법원은 신중한 입장이다. 23일 진행한 허가취소 집행정지 소송도 최종 결정 기일을 이달 29일에서 다음달 13일로 연기한 바 있으며 26일 열린 임상시험 승인취소 집행정지 소송도 양측의 추가의견을 들은 뒤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2019.07.26 I 노희준 기자
중기부, '보톡스 전쟁' 조사 착수…"염기서열분석도 필요시 가능"
  • 중기부, '보톡스 전쟁' 조사 착수…"염기서열분석도 필요시 가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다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첫번째 대상으로 양사의 ‘보톡스 분쟁’을 선정해 두 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3월 대형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그간 조사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지난 12일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 법은 기술침해를 당한 중소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한 후 조사에 나서 조사결과 침해행위로 판단되면 시정권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정권고를 침해 기업이 따르지 않는 경우 해당 침해기업의 이름도 인터넷 홈페이지, 신문 등을 통해 공표토록 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조사를 거부나 방해, 기피하는 자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중기부가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부처이고 기술탈취에 관련된 조사할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져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성실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 균 정보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국내 토양에서 균을 추출했다고 맞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인간의 DNA 분석에 해당하는)염기서열분석이 필요하다고 보면 그런 부분까지 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자료를 요청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염기서열분석이 양사의 균주가 동일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
  • 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기존 항체치료제나 단백질 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다. 정맥주사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4~5시간을 맞아야 해서 환자가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제약바이오회사들은 현재 히알루로니다아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바이오회사 할로자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rHuPH20)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기술로 할로자임은 마일스톤(단계적기술료)과 로열티(경상기술료)수입만으로 2017년 약 3500억원을 벌었다.알테오젠의 관계자는 “올 6월에 미국에서 5개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복제약)가 출시돼 허셉틴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이미 3월에 허셉틴 피하주사제제형인 허셉틴 하이렉타의 출시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허셉틴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오지리널 유방암·위암 치료제다. 이 관계자는 “향후 다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피하주사제로 전환하면 매우 큰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며 “피하주사 제형의 조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
  •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약품 자동제조기 생산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분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투자로 영업이익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매출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이브이엠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억8900만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62.5% 급감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 등의 부진에 대해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의 지속적 증가와 (유럽법인인) JVM유럽에서 일시적 대손충당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 제이브이엠의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4.2% 늘어났다. 회사측은 “2분기 국내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성장했다”며 “국내 30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이브이엠의 대표 제품 인티팜(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은 각 병원들의 추가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중동과 남미 등 신흥국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과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고, 북미 지역 판매망 확대를 위한 긴밀한 논의 역시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 해외 매출 반등에 따른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의약품 안전성 확보가 제약강국의 전제조건"
  • "의약품 안전성 확보가 제약강국의 전제조건"
  • [이데일리 류성 노희준기자]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규제완화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의약품에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이 위협받는다.”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갖은 오찬자리에서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이처장은 지난 3월 취임하자마자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기도 전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 ‘인보사’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일약 ‘뉴스 메이커’로 떠올랐다.그는 이자리에서 “국내 의약품의 안전성 수준을 글로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분야별로 세계적 안전관리시스템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게 식약처장으로서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의약품 안전 최우선주의는 취임직후 발생한 인보사 사태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 안전성 제고는 국민 건강은 물론 산업육성 측면과도 직결돼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처장은 “식약처의 안전관리 역량이 글로벌하게 인정을 받는 것은 우리 의약품이 세계적인 신뢰를 받는 것과 연관돼 있다”며 “최근 한국의약품의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 등재, 베트남 공공입찰에서 우수등급 유지등 모범 사례를 발판삼아 안전이 의약품 산업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재판이 진행중인 ‘인보사’ 사태는 여전히 이처장의 발목을 옭아매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2년전 인보사의 판매허가를 내주면서 “세계 최초로 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혁신적인 유전자치료제”라며 치켜세웠던 식약처의 과거 이력이 도마위에 올라있어서다.일각에서는 당시 인보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지않고 인허가를 내준 식약처도 공범이라는 주장을 펴고있는 상황이다. 2년전 인보사로 엮어 한배를 탔던 식약처와 코오롱생명과학은 지금은 서로 등을 돌리며 각자도생하는 모양새다.여기에 이처장이 과거 성균관대 약대 교수시절에 인보사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보사 사태와의 연관성이 의심을 받고있다. 그는 이런 의혹에 대해 “경제성 평가 연구용역은 인보사 인허가 문제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며 “식약처의 신약 인허가 과정에 있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본으로 평가하지 경제성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보사는 이처장에게는 그야말로 잊을수 없는 ‘악연’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식약처 내부적으로 이처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단기간에 인보사 사태를 효과적으로 수습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업무장악력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인보사 사태에서 드러난 구멍뚫린 식약처의 인허가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을 할수 있는 의지와 역량에 대한 의구심을 표시한다. 실제 얼마전 식약처의 한 심사관은 “식약처의 허술한 인허가 과정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한데 조직이 수수방관하고있다”며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앞으로 신약허가 과정에서 업체가 허위서류를 제출했을때는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령을 보완하겠다. 여기에 기존 허가심사 체계도 미비점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이처장은 인보사처럼 세계 최초의 신약일 경우에는 특별심사팀을 구성해 집중관리하고 교차검증을 통해 심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존 비효율적인 절차나 과정을 효율화시켜 신약심사기간은 단축시켜 나가겠다고 그는 덧붙였다.“의약품을 철저히 평가해 인허가 프로세스에서의 문제를 근절하려면 결국 전문성있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한다.전문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시스템 및 프로세스 개선은 한계가 있다.”이처장은 인보사 사태가 인허가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전문인력의 부족에서 기인한 원인이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 그가 틈나는대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국회등을 찾아다니며 식약처의 인력충원과 예산증액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식약처 제공
2019.07.25 I 류성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스스로 '인보사' 先해지…"도미노 계약해지 위험 없다"
  • 코오롱생명과학, 스스로 '인보사' 先해지…"도미노 계약해지 위험 없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약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해당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해외에 수출키로 한 170억원 가량의 공급계약을 스스로 해지하고 나섰다.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새로운 공급대상을 찾겠다는 회사의 의지다. 회사는 이른바 ‘도미노 계약’ 해지 위험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코오롱생명과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홍콩 병원인 ‘중지1’(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맺었던 169억1415만원 규모의 인보사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해지금액은 2017년 기준 매출액 대비 14.3%에 해당한다.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20일부터 향후 5년간 당시 환율기준으로 169억1415만원 규모의 인보사 공급계약을 중지1과 체결했다. 하지만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 이후 해외 수출업체에 연락을 취해 계약상대방의 계약유지 의사를 확인해왔고, 그중 중지1원이 유일하게 ‘계약유지 의사’ 표명이 없이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계약조건상 중대한 의사결정 사항에 일정기간 답변이 없으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계약과 관련한 소송 문제도 생기지 않아 불확실성 해소 차원과 새로운 파트너 모색 차원에서 먼저 계약을 해지했다”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 15일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 제조·판매 중지 명령을 내렸고 이에 앞서 4월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체 인보사 생산을 중지해 현재 인보사의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앞의 관계자는 하지만 “다른 전세계 약 16개 수출 대상 중 나머지 회사들은 당분간 인보사 계약해지를 하지 않고 기다려준다고 했다”며 “‘도미노 개약 해지’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인보사 수출 계약 규모는 1조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제약사 미츠비시타나베제약과 2017년에 체결했던 5000억원 상당의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을 두고 계약금 반환 소송은 벌이고 있다. 다만 이는 제품 수출은 아니고 기술 수출(라이센스 아웃)에 관한 소송이다. 미츠비시타나베제약은 인보사의 성분변경을 계약취소 사유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국내 최초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치료제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위험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 취소됐다.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를 상대로 품목 허가 취소 등의 행정소송에 나선 상태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
  •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회사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세포다.이번 특허는 JW크레아젠이 독자 개발한 ‘수지상세포의 제조방법과 그에 따라 제조된 수지상세포 및 그 용도’에 관한 기술이다. JW크레아젠은 자가 면역세포 중 하나인 수지상세포에 항원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약물전달기술(CTP)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CreaVax)’를 개발하고 있다.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기술력을 입증 받은 만큼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5년 취득했고 유럽, 중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한편, JW크레아젠은 현재 임상 3상 중인 간암치료제(CreaVax-HCC)와 임상 1/2상 중인 교모세포종치료제(CreaVax-BC)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신약개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교모세포종은 뇌종양의 일종으로 뇌 조직 안에 있는 신경교세포에 발생한 종양이다. 종양 가운데 악성도가 가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
  • 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
  •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오른쪽)와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왼쪽)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셀센터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랩셀이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씨엔알리서치와 손을 잡고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 검체란 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을 말한다. 양사는 오는 8월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씨씨엘’은 GC녹십자랩셀의 자회사로 GC녹십자랩셀과 씨엔알리서치가 각각 67%, 26.1%의 지분을 갖는다.지씨씨엘’은 임상1상부터 임상4상 단계까지 임상시험의 검체 시료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중앙검사실 역할을 하게 된다. 중앙검사실이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전후에 얻어진 검체를 하나의 검사실로 집결시켜 검사하는 곳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약사법이 개정되면서 비의료기관의 검체분석이 가능해져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GC녹십자랩셀의 기존 검체검사 서비스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향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CRO 시장 중 검체분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다. 글로벌 검체분석 시장은 2021년까지 7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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