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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서울시와 손잡고 핀테크 전문가 양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서울시 및 금융교육기관과 손잡고 IT기술과 결합된 금융서비스인 핀테크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금감원은 1일 서울시, 한국금융연수원, 금융보안원, 보험연수원, 금융투자교육원, 여신금융연수원 등과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핀테크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매년 반기별로 30명씩 총 60명을 핀테크 산업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핀테크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권 교육기관과 함께 강사지원, 커리큘럼 개발, 교재개발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교육대상자 모집 홍보 및 강사료 지원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최성일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은 “과정을 수료한 인재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금융규제를 준수하며 건전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식(왼쪽 세번째)금융감독원장이 1일 서울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왼쪽 네번째)서울시장 및 각 금융교육기관 원장들과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전상훈 금융투자교육원 원장,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 최 원장, 박 시장,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최진영 보험연수원 원장, 배종균 여신금융교육연수원 원장 <사진=금감원 제공>
- [스마트보험시대]⑥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탄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헬스케어 시장 규제를 완화하면서 비의료기관의 의료행위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그간 보험사의 고객건강관리서비스는 의료법 위반 우려가 커 우량고객 병원진료ㆍ검진예약 대행, 고령자 대상 간병 상담, 응급환자 이송서비스 등 극히 제한적인 형태로만 제공돼왔다. 하지만 구체적인 헬스케어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보험료와 증감과 연계된 헬스케어 상품 등도 이르면 연말쯤 선보일 전망이다.보험사는 헬스케어 상품 개발에 이미 시동을 건 상태다.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가입고객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맞춤형 건강서비스 사업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지난해 ‘건강보험 사업선진화 기반 구축’ 작업에 착수하고 미국 건강보험사인 애트나생명과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헬스케어 사업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삼성화재는 우선 유병자 관련 건강정보 데이터를 모으면서 빅데이터형 건강보험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건강상태별로 위험을 세분화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반영한 고객의 건강 위험도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삼성생명도 건강관리 사업자이자 보험사인 ‘디스커버리’를 벤치마킹해 가입자의 습관과 건강정보를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탈리티’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웨어러블(착용) 기기 ‘네오핏’을 출시한 KT와 손잡고 웨어러블 기기를 보험에 접목, 보험가입자의 건강 증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보험금을 절감해 돌려주겠다고 했다.ING생명도 유전체 분석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보험 가입자는 이를 통해 혈당, 혈압, 중성지방 농도, 콜레스테롤 수치 등 27가지 항목을 검사해 유전적으로 타고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파악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라이나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해 암보험 상품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에게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나섰다. 유전체 분석이란 개인의 DNA를 분석해 환경적인 요인을 제외한 잠재적인 건강 위험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고객의 입안 상피세포를 면봉으로 긁은 후에 제출하면 분석 결과를 한 달 이내에 알 수 있다. 또한 체질량지수, 혈당, 콜레스테롤 지수 등 혈관건강과 관련한 검사와 피부탄력, 피부노화, 탈모 등 피부 건강과 관련한 검사 중 한 가지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 금융당국 "금융공공기관 5년간 채용비리 점검..특별점검반 구성"
-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공공기관·은행권 합동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회의’를 열어 최근 범정부적인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철대책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을 위한 금융공공기관과 은행권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공공기관 채용비리 척결을 위해 칼을 뽑았다.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11월말까지 과거 5년간 채용업무 전반의 점검에 나선다. 채용비리 적발시에는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예산 등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산하 금융공공기관 부기관장 등과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채용비리 근절책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권의 채용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정사회, 공정경쟁’을 국정철학으로 하는 새 정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정부가 최근 일부 공공기관에서 드러난 채용비리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특별대책 본부’를 구성해 공공부문 채용업무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 금융위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11월말까지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키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과거 5년간의 채용업무를 꼼꼼히 점검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며 “12월말까지는 5개 금융관련 공직유관단체(한국거래소, 증권금융, IBK신용정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에 대해서도 추가로 점검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공공기관에서 채용비리가 발생할 경우 관련자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기관 예산편성, 경영평가 등에 불이익을 부여키로 했다. 그는 “자발적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금융위 내 ‘금융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구체적인 채용비리 제보가 접수될 경우 과거 5년간의 기간에 구애됨이 없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블라인드채용이 선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이를 인재유치 및 생산성 제고의 기회로 활용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의 계기로도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은행권은 11월말까지 14개 국내은행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금감원이 협력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자체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은 금감원이 확인 후 필요조치를 하고 제도개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 2회 금융의 날..장범식 교수·이만수 前 감독 등
- 장범식(앞쪽 왼쪽 두번째)숭실대 교수와 이만수(앞줄 왼쪽 세번째)전 프로야구 감독이 31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2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최종구(뒷줄 왼쪽 두번째)금융위원장으로부터 각각 녹조근정훈장과 국민포장을 받은 뒤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안중원 시인, 최 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황치열 가수, 윤재천 구두미화원, 박예나 청년창업, 김나연 학생, 이 전 감독, 장 교수, 정재성 신복위 구미지부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등 금융혁신 부문에서 기여한 장범식 숭실대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선수 시절부터 꾸준한 저축습관을 실천해온 전 프로야구 감독 이만수 씨는 국민포장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3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제2회 금융의 날’(예전 저축의 날)을 열고 장 교수와 이 씨 등 금융혁신 및 저축 관련 유공자 195명에게 포상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예전 국민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던 ‘저축의 날’을 금융의 날로 확대 개편했다. 예적금에서 벗어나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등장하는 흐름 등을 반영한 것이다.녹조근정훈장의 영예는 금융혁신 부문에서 기여한 장 교수에게 돌아갔다. 장 교수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금융발전심의회의 위원장으로서 서민금융진흥원 설립·크라우드펀딩 정착·중금리 대출 등 금융혁신을 위한 성과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서민금융 확대에 공헌한 정재성 신용회복위원회 구미지부장이 수상했다. 정 부장은 신용회복위원회 천안, 포항, 구미 지부 개설준비 위원장으로서 취약계층 채무자와 가까운 곳에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힘쓴 것이 평가를 받았다. 유명인 수상자로는 프로야구 감독 출신 이 씨가 저축 부문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씨는 1982년 삼성라이온즈 입단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저축습관을 실천 중이며 은퇴 후에는 비영리재단(헐크파운데이션)을 설립해 국내외 어려운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가수 황치열 씨는 저축 부문에서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황 씨는 무명가수시절부터 현재까지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고 팬들과 함께 데뷔 10주년 맞이 연탄나눔봉사, 아동양육시설 후원,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는 금융위는 전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사 이강일 씨(국민포장), 청년창업가 박예나 씨(대통령표창),구두미화원 윤재천 씨(국무총리표창), 김나연 학생(금융위원장표창)등도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