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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278건

  • 기술력 있으면 은행 대출 문턱 낮아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담보와 보증이 없더라도 기술력이 좋은 기업의 은행 대출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2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일환으로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기술금융 공급확대를 위해 신용평가와 기술평가가 결합된 통합 여신모형을 개발해 대출심사에 적용하는 방안을 유도키로 했다. 현재는 기술평가와 신용평가가 분리돼 있다. 이에 따라 기술력이 아무리 우수한 기업이라도 신용평가 등급이 낮으면 은행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일단 2017년에는 새로운 통합 기술금융 연계모형을 시범 적용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도 나선다. 동산담보대출은 부동산이 아닌 생산시설과 같은 유형자산, 원자재,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매출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대출이다.이를 위해 담보로 제공되는 담보의 평가·관리·매각 인프라를 구축해 은행의 동산담보의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원활한 관리나 처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력 높은 기업이 투자와 대출을 결합한 투융자를 연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기보에 5000억원 투자연계보증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 제도를 이용하는 경우 벤처캐피탈협회 및 모태펀드와 협력해 대상기업을 선정한 후 벤처투자금액 50% 이내 보증심사 면제, 0.5%포인트 보증료 감면, 창업 7년내 전액보증 등의 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2017.11.02 I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 “우리은행 채용비리 점검 계속..이광구 사퇴와 무관”
  • 금융당국 “우리은행 채용비리 점검 계속..이광구 사퇴와 무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은 2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사임과 관계없이 우리은행의 채용비리 자체 감찰 결과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은행이 자체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도록 돼 있다”며 “이 행장의 사퇴와 무관하게 확인할 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를 통해 은행권 채용비리와 관련, 은행권이 11월 말까지 14개 국내은행 채용시스템 전반을 자체점검 하고 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은 금감원이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작년 신입 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 간담회에서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2016년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 행장이) 문제가 터지고 나서 현직에 있는 게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판단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이미 우리은행 자체 감찰 결과를 검찰에도 넘긴 상태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으로부터 자체 감찰 결과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았고 그 자료를 검찰에 수사 참고 자료로 써달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2017.11.02 I 노희준 기자
9월 은행 연체율 역대 '최저'...3년만에 연체율 반토막
  • 9월 은행 연체율 역대 '최저'...3년만에 연체율 반토막
  • <자료=금감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9월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9월말 연체율은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6월 이후 석달만에 하락세다. 9월 기준 연체율로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2014년 9월말 연체율이 0.86%였던 것을 감안하면 3년 만에 연체율이 반토막 났다. 금감원은 분기말 효과로 연체채권 정리 폭이 신규 발생보다 컸던 데다 저금리 상황에서 가계부채 확대 등으로 대출 모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9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이었지만 연체채권 정리액은 2조1000억원이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및 중소기업 연체률은 각각 0.40%. 0.63%로 각각 전월말 대비 0.16%포인트, 0.10%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5%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박상원 금감원 일반은행국팀장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1.02 I 노희준 기자
금감원, 서울시와 손잡고 핀테크 전문가 양성
  • 금감원, 서울시와 손잡고 핀테크 전문가 양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서울시 및 금융교육기관과 손잡고 IT기술과 결합된 금융서비스인 핀테크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금감원은 1일 서울시, 한국금융연수원, 금융보안원, 보험연수원, 금융투자교육원, 여신금융연수원 등과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핀테크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매년 반기별로 30명씩 총 60명을 핀테크 산업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핀테크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권 교육기관과 함께 강사지원, 커리큘럼 개발, 교재개발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교육대상자 모집 홍보 및 강사료 지원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최성일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은 “과정을 수료한 인재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금융규제를 준수하며 건전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식(왼쪽 세번째)금융감독원장이 1일 서울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왼쪽 네번째)서울시장 및 각 금융교육기관 원장들과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전상훈 금융투자교육원 원장,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 최 원장, 박 시장,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최진영 보험연수원 원장, 배종균 여신금융교육연수원 원장 <사진=금감원 제공>
2017.11.01 I 노희준 기자
금감원 “젊은 여성 표적 보이스피싱 기승”
  • 금감원 “젊은 여성 표적 보이스피싱 기승”
  • <자료=금감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20~30대 젊은 여성을 표적으로 해 경찰·검찰·금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1분기(1~3월) 21억원이었던 20~30대 여성의 수사기관·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올해 3분기(7~9월) 83억원으로 4배 이상 불어났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소비자경보 등급을 기존 ‘주의’에서 ‘경고’로 한 단계 격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사, 간호사 등 20~30대 전문직·사무직 여성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9월 한 달간 수사기관·금감원 사칭 피해자 중 피해금 1000만원 이상인 20~30대 전문직·사무직 여성은 38명이며 이들의 피해금액은 7억 7000만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이들이 사회 초년생으로 개인정보를 입수한 사기범이 전화를 걸며 성명, 주민번호, 직업뿐만 아니라 심지어 직장동료 성명까지 이야기하는 경우 사기임을 의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스로 전문직·사무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사기범이 수사기관·금감원이라며 권위와 지식정보를 갖춘 것처럼 포장할 경우 이를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수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전화로 수사기관·금감원 등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증인소환장, 출석요구서 등 수사기관·금감원의 주요 공문서는 등기 우편으로 발송하므로 핸드폰으로 받는 문서는 의심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11.01 I 노희준 기자
⑥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탄력'
  • [스마트보험시대]⑥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탄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헬스케어 시장 규제를 완화하면서 비의료기관의 의료행위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그간 보험사의 고객건강관리서비스는 의료법 위반 우려가 커 우량고객 병원진료ㆍ검진예약 대행, 고령자 대상 간병 상담, 응급환자 이송서비스 등 극히 제한적인 형태로만 제공돼왔다. 하지만 구체적인 헬스케어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보험료와 증감과 연계된 헬스케어 상품 등도 이르면 연말쯤 선보일 전망이다.보험사는 헬스케어 상품 개발에 이미 시동을 건 상태다.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가입고객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맞춤형 건강서비스 사업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지난해 ‘건강보험 사업선진화 기반 구축’ 작업에 착수하고 미국 건강보험사인 애트나생명과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헬스케어 사업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삼성화재는 우선 유병자 관련 건강정보 데이터를 모으면서 빅데이터형 건강보험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건강상태별로 위험을 세분화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반영한 고객의 건강 위험도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삼성생명도 건강관리 사업자이자 보험사인 ‘디스커버리’를 벤치마킹해 가입자의 습관과 건강정보를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탈리티’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웨어러블(착용) 기기 ‘네오핏’을 출시한 KT와 손잡고 웨어러블 기기를 보험에 접목, 보험가입자의 건강 증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보험금을 절감해 돌려주겠다고 했다.ING생명도 유전체 분석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보험 가입자는 이를 통해 혈당, 혈압, 중성지방 농도, 콜레스테롤 수치 등 27가지 항목을 검사해 유전적으로 타고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파악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라이나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해 암보험 상품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에게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나섰다. 유전체 분석이란 개인의 DNA를 분석해 환경적인 요인을 제외한 잠재적인 건강 위험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고객의 입안 상피세포를 면봉으로 긁은 후에 제출하면 분석 결과를 한 달 이내에 알 수 있다. 또한 체질량지수, 혈당, 콜레스테롤 지수 등 혈관건강과 관련한 검사와 피부탄력, 피부노화, 탈모 등 피부 건강과 관련한 검사 중 한 가지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2017.11.01 I 노희준 기자
③"성인병 질병보장·종신보험에서 혜택 가능"
  • [스마트보험시대]③"성인병 질병보장·종신보험에서 혜택 가능"
  • <자료=금융당국>[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은 1일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 판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봤다.-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라는 게 뭔가△보험 계약자의 건강관리노력 및 성과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가령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와 연동해 연간 360만보(하루 만보) 달성 시 다음 년도 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거나 일시금으로 지급해주는 상품 등이다.-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는 의미는△앞으로 보험사에서 건강관리를 하면 보험료를 깎아주거나 여러 혜택을 주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보면 된다. 가이드라인으로 보험사들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제도적 불확실성이 줄게 됐기 때문이다.-가이드라인 내용의 핵심은 뭔가△현 보험업법과 시행령에 따라 보험모집을 대가로 최초 1년간 납입되는 보험료의 100분의 10과 3만원 중 적은 금액을 대가로 주거나 약관 등에서 근거하지 않고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특별이익을 제공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이 특별이익 제공금지의 적용기준이 애매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에 애를 먹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약관 등에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명시하고 할인되는 보험료 등을 통계에 기초해 산출하는 경우 등에는 금지된 특별이익으로 보지 않겠다고 그 기준을 명확히 했다.-어떤 보험상품에서 이런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나올 수 있나△뇌졸중, 고혈압, 심혈관 등 성인병 질병보장 상품과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 사망보험 상품에서 가능하다. 반면 자동차보험, 재해사망보험 등 계약자의 건강관리 노력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없는 상품은 제외된다. 저축성보험과 질병과 관련된 보험이 혼합된 상품은 질병 및 사망 보장에 한정해 적용된다. 기존 상품에도 특약 형태로 보험료 할인혜택 등을 줄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좋아지는 점은 뭔가△크게 두 가지다. 간강증진형 보험상품으로 나온 보험에 가입하면 운동 등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거꾸로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존재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받게 된다. 보험회사 입장에서도 보험계약자의 질병발생 확률, 조기 사망확률 등 사고위험이 낮아지면서 손해율(보험사가 거둔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낮아지게 된다. 손해율이 하락하면 보험료 추가 인하도 기대할 수 있다.-보험료 할인 외 혜택은 없나△받을 수 혜택은 보험료 할인 외에도 △건강관리기기 구매비용 전부 또는 일부 보전 △보험가입금액의 상향 또는 보험금 증액 △건강 관련 서비스 제공(의료법 등 현행 법령상 허용된 범위에 한함) △보험회사 업무제휴를 체결한 업체 서비스 이용을 위한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하다. 다만, 건강관리기기를 직접 받을 수는 없다.-건강관리 요건을 충족 못 하면 나중에 보험료가 반대로 상승하진 않나△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보험료가 상승하는 일은 없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기존 건강한 이들에게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강체 할인 특약과는 어떻게 다른가△건강체 할인 특약은 보험 가입 시점에 ‘건강하다’는 요건에 충족되면 보험료가 할인된다. 반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가입 ‘후’에 건강관리를 통해 요건을 총족하면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받는다.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판별하는 시점이 보험가입(건강체)과 가입 후(건강증진형 보험상품)로 다르다.
2017.11.01 I 노희준 기자
④헬스케어 산업,  '나는' 선진국 '기는' 한국
  • [스마트보험시대]④헬스케어 산업, '나는' 선진국 '기는' 한국
  • <자료=보험연구원>[이데일리 노희준 문승관 기자] 중국 보험 2위 업체 평안보험의 자회사인 인터넷 전문 보험회사 중안보험은 당뇨병 환자의 건강상태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탕샤오베이’라는 건강보험상품을 내놨다. 인터넷업체 텐센트와 손을 잡고 개발한 혈당측정 단말기를 통해 전송된 혈당데이터를 분석해 보험료를 조절해주는 상품이다. 혈당치가 호전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올리는 식이다.매일 건강개선목표를 달성하면 1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100만보를 걸을 때마다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선진국에선 건강을 관리하게 하는 헬스케어 보험이 활성화돼 있다. 전 세계 헬스케어(건강관리) 산업이 ‘뛰고’ 있다. 보험연구원 자료를 보면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은 매년 4.3%씩 불어나고 있다. 2020년에는 8조달러(9020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41%의 높은 성장으로 531억달러(6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정책지원과 산업간 연계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영역이 확대되는 덕분이다. 헬스케어란 개인의 질병·상해·심신 상실에 대한 예방·진단·치료·재활 및 건강 유지·증진을 위한 제반 서비스를 말한다.◇AI가 헬스케어 시장 성장 이끌어특히 최근에는 IT업체와의 협업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과 클라우드를 통한 정보공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 등이 시장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는 얘기다. 가령 미국 1위 건강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가 애플의 건강데이터 공유 플랫폼 정보를 활용해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PWC 건강연구원(Health Research Institute)은 당뇨환자를 위한 모바일 건강관리서비스(mHealth솔루션)가 충분히 활성화하면 환자당 연간 최대 1만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마츠요시 나츠노스케 JA공제총합연구소 연구원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문제가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 서비스는 화두”라고 분석했다.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성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란 뜻이다.◇첫걸음 떼는 한국국내 헬스케어는 이제 ‘걸음마’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2014년 3조원에서 2020년 14조원으로, 연평균 12.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전체 산업에서 10억원 상당의 상품·서비스를 만들 때 고용인력이 평균 8.8명이라면 헬스케어 산업은 16.9명 늘어난다는 분석 결과다.하지만 수집된 건강 정보가 보험료 인하와 적극적인 건강 상담 등으로 연결하는 미국·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아직 초보 수준에 불과하다. 이해관계가 갈리는 의료계와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금융권 등 타 산업 간의 입장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강보험 적용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뇨 관리 앱이나 인공지능 기반의 건강 진단 시스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면 병원이 도입해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홍석철 서울대 교수는 “건강관리 부문의 효율성을 개선하면 인구 감소와 저성장으로 부담이 커지는 개인 의료, 국가 의료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11.01 I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 "금융공공기관 5년간 채용비리 점검..특별점검반 구성"
  • 금융당국 "금융공공기관 5년간 채용비리 점검..특별점검반 구성"
  •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공공기관·은행권 합동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회의’를 열어 최근 범정부적인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철대책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을 위한 금융공공기관과 은행권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공공기관 채용비리 척결을 위해 칼을 뽑았다.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11월말까지 과거 5년간 채용업무 전반의 점검에 나선다. 채용비리 적발시에는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예산 등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산하 금융공공기관 부기관장 등과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채용비리 근절책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권의 채용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정사회, 공정경쟁’을 국정철학으로 하는 새 정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정부가 최근 일부 공공기관에서 드러난 채용비리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특별대책 본부’를 구성해 공공부문 채용업무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 금융위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11월말까지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키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과거 5년간의 채용업무를 꼼꼼히 점검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며 “12월말까지는 5개 금융관련 공직유관단체(한국거래소, 증권금융, IBK신용정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에 대해서도 추가로 점검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공공기관에서 채용비리가 발생할 경우 관련자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기관 예산편성, 경영평가 등에 불이익을 부여키로 했다. 그는 “자발적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금융위 내 ‘금융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구체적인 채용비리 제보가 접수될 경우 과거 5년간의 기간에 구애됨이 없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블라인드채용이 선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이를 인재유치 및 생산성 제고의 기회로 활용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의 계기로도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은행권은 11월말까지 14개 국내은행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금감원이 협력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자체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은 금감원이 확인 후 필요조치를 하고 제도개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2017.11.01 I 노희준 기자
뛸 채비하는 금리에…은행ㆍ보험사 '방긋' 여전사 '울상'
  • 뛸 채비하는 금리에…은행ㆍ보험사 '방긋' 여전사 '울상'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문승관 김경은 노희준 박일경 기자] 3%대 경제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를 확인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장금리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벌써 금융권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은행과 보험은 수익 확대와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카드와 캐피털 등 여신전문 금융사는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환경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은행 보험사, ‘짭짤한 돈 장사’ 금리 인상의 최대 수혜자는 생명보험사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마진과 자산운용수익률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금리가 50bp(0.5%포인트) 오를 때 생보사의 단기 이익 증가율이 13%, 손보사는 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 역시 5%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실제 금리가 인상되면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연 6∼10%대의 고정금리로 판매했던 상품에 대한 역마진 부담이 축소될 수 있다. 보험료 적립금 중 금리확정형 비중은 생명보험업계가 43%로 손해보험업계(7%)의 6배에 달한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시 금융사 중에서 생보사가 수익 측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보험사 대출금리도 올라 이익이 는다. 국내 보험사 13곳의 10월 현재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3.75%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9%보다 0.66%포인트, 전월 3.73%와 비교했을 때 0.02%포인트 올랐다.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지금처럼 단계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보험사에 긍정적인 방향의 영향을 미친다”며 “운용자산이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보험부채의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자본확충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내다봤다.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은행들의 ‘호실적’은 지속된다. 올해 3분기(7∼9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누적 당기순이익 2조7577억원, 2조7064억원으로 모두 ‘2조 클럽’을 달성했다. 이러한 증가세라면 올해 4분기에는 ‘3조 클럽’에 오를 전망이다.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도 ‘2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영업환경이 좋아지면서 순이자 마진이 개선되기 마련”이라며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가계대출은 둔화하겠지만 경기가 좋아지고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앞으로 경기나 물가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은행들은 예대금리차 확대를 통해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금리 인상이 두려운 여신업계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금융회사들은 ‘빨간등’이 켜졌다. 이들은 주로 카드채와 캐피털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뒤 이 돈으로 대출을 해 수익을 낸다. 여신금융사들은 최근 몇 년간 저금리 덕분에 조달비용이 크게 줄어 이득을 봤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카드사의 조달비용은 전년 대비 1449억원이 줄었다.신현열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팀장은 “저금리 기간 중 양호한 자금조달여건, 수익추구 성향 강화 등으로 카드론 대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8월만 해도 카드채(AA+) 3년물 시장금리는 연 1.5%를 밑돌았지만 지금은 2.2%에 육박하고 있다. 또 캐피털채(AA-) 3년물 시장금리도 연 1.7%대에서 지금은 2.7%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신 팀장은 “카드사는 금리 인상 시 조달비용 상승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불리하다”며 “금리상승으로 취약차주 비중이 늘게 되면 자산건전성 약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조달비용도 올라가고 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대출을 늘리기도 어려워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2017.11.01 I 문승관 기자
금리 상승기 희비 갈리는 금융권…은행·보험 '활짝' 여전사 '우울'
  • 금리 상승기 희비 갈리는 금융권…은행·보험 '활짝' 여전사 '우울'
  • 출처:현대차증권[이데일리 문승관 김경은 노희준 박일경 기자] 3%대 경제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를 확인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장금리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벌써 금융권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은행과 보험은 수익 확대와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카드와 캐피털 등 여신전문 금융사는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환경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은행 보험사, ‘짭짤한 돈 장사’ 금리 인상의 최대 수혜자는 생명보험사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마진과 자산운용수익률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금리가 50bp(0.5%포인트) 오를 때 생보사의 단기 이익 증가율이 13%, 손보사는 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 역시 5%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실제 금리가 인상되면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연 6∼10%대의 고정금리로 판매했던 상품에 대한 역마진 부담이 축소될 수 있다. 보험료 적립금 중 금리확정형 비중은 생명보험업계가 43%로 손해보험업계(7%)의 6배에 달한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시 금융사 중에서 생보사가 수익 측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보험사 대출금리도 올라 이익이 는다. 국내 보험사 13곳의 10월 현재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3.75%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9%보다 0.66%포인트, 전월 3.73%와 비교했을 때 0.02%포인트 올랐다.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지금처럼 단계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보험사에 긍정적인 방향의 영향을 미친다”며 “운용자산이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보험부채의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자본확충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내다봤다.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은행들의 ‘호실적’은 지속된다. 올해 3분기(7∼9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누적 당기순이익 2조7577억원, 2조7064억원으로 모두 ‘2조 클럽’을 달성했다. 이러한 증가세라면 올해 4분기에는 ‘3조 클럽’에 오를 전망이다.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도 ‘2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영업환경이 좋아지면서 순이자 마진이 개선되기 마련”이라며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가계대출은 둔화하겠지만 경기가 좋아지고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앞으로 경기나 물가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은행들은 예대금리차 확대를 통해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금리 인상이 두려운 여신업계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금융회사들은 ‘빨간등’이 켜졌다. 이들은 주로 카드채와 캐피털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뒤 이 돈으로 대출을 해 수익을 낸다. 여신금융사들은 최근 몇 년간 저금리 덕분에 조달비용이 크게 줄어 이득을 봤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카드사의 조달비용은 전년 대비 1449억원이 줄었다.신현열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팀장은 “저금리 기간 중 양호한 자금조달여건, 수익추구 성향 강화 등으로 카드론 대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8월만 해도 카드채(AA+) 3년물 시장금리는 연 1.5%를 밑돌았지만 지금은 2.2%에 육박하고 있다. 또 캐피털채(AA-) 3년물 시장금리도 연 1.7%대에서 지금은 2.7%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신 팀장은 “카드사는 금리 인상 시 조달비용 상승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불리하다”며 “금리상승으로 취약차주 비중이 늘게 되면 자산건전성 약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조달비용도 올라가고 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대출을 늘리기도 어려워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2017.10.31 I 문승관 기자
내년 2월8일 최고금리 24%로 인하…"장기 대출 피해야"
  • 내년 2월8일 최고금리 24%로 인하…"장기 대출 피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년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한다. 금리인하 효과는 인하 이후 신규로 체결되거나 갱신 또는 연장되는 계약에만 적용한다. 시행일 전 체결된 계약에는 인하된 최고금리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를 27.9%에서 24%로 인하하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를 현행 25%에서 24%로 인하하는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고금리 대출 이용자의 부담 경감을 위해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법정 최고금리는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 2월 8일부터 24%로 단일화해 내린다. 개정 시행령에 따른 최고금리는 신규로 체결되거나 갱신, 연장되는 계약부터 적용한다.연장 계약이란 기존 계약의 만기 도래 후 대부 이용자가 약정이자를 정상적으로 낸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대부업자는 암묵적으로 만기가 연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위원회는 금리 인하 효과가 소급되지 않기 때문에 내년 2월7일 이전까지 불가피하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될 수 있는 대로 단기대출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대출업체 또는 중개업체가 이용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3년, 5년 등의 장기계약을 권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4%를 초과하는 기존 계약자들은 내년 2월 8일 이후에는 재계약, 대환(갈아타기), 만기연장 등으로 인하된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이미 3~5년의 장기 계약을 체결해도 기존 계약을 상환하고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하주식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금감원을 중심으로 24% 초과 대출 취급에 문제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편법적인 관행은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저신용자 자금이용기회 감소, 불법 사금융 등 부작용 우려를 고려해 보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31 I 노희준 기자
2회 금융의 날..장범식 교수·이만수 前 감독 등
  • 2회 금융의 날..장범식 교수·이만수 前 감독 등
  • 장범식(앞쪽 왼쪽 두번째)숭실대 교수와 이만수(앞줄 왼쪽 세번째)전 프로야구 감독이 31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2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최종구(뒷줄 왼쪽 두번째)금융위원장으로부터 각각 녹조근정훈장과 국민포장을 받은 뒤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안중원 시인, 최 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황치열 가수, 윤재천 구두미화원, 박예나 청년창업, 김나연 학생, 이 전 감독, 장 교수, 정재성 신복위 구미지부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등 금융혁신 부문에서 기여한 장범식 숭실대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선수 시절부터 꾸준한 저축습관을 실천해온 전 프로야구 감독 이만수 씨는 국민포장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3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제2회 금융의 날’(예전 저축의 날)을 열고 장 교수와 이 씨 등 금융혁신 및 저축 관련 유공자 195명에게 포상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예전 국민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던 ‘저축의 날’을 금융의 날로 확대 개편했다. 예적금에서 벗어나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등장하는 흐름 등을 반영한 것이다.녹조근정훈장의 영예는 금융혁신 부문에서 기여한 장 교수에게 돌아갔다. 장 교수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금융발전심의회의 위원장으로서 서민금융진흥원 설립·크라우드펀딩 정착·중금리 대출 등 금융혁신을 위한 성과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서민금융 확대에 공헌한 정재성 신용회복위원회 구미지부장이 수상했다. 정 부장은 신용회복위원회 천안, 포항, 구미 지부 개설준비 위원장으로서 취약계층 채무자와 가까운 곳에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힘쓴 것이 평가를 받았다. 유명인 수상자로는 프로야구 감독 출신 이 씨가 저축 부문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씨는 1982년 삼성라이온즈 입단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저축습관을 실천 중이며 은퇴 후에는 비영리재단(헐크파운데이션)을 설립해 국내외 어려운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가수 황치열 씨는 저축 부문에서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황 씨는 무명가수시절부터 현재까지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고 팬들과 함께 데뷔 10주년 맞이 연탄나눔봉사, 아동양육시설 후원,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는 금융위는 전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사 이강일 씨(국민포장), 청년창업가 박예나 씨(대통령표창),구두미화원 윤재천 씨(국무총리표창), 김나연 학생(금융위원장표창)등도 표창을 받았다.
2017.10.31 I 노희준 기자
최종구 금융의날 맞아 “금융의 사회적 역기능 극복해야”
  • 최종구 금융의날 맞아 “금융의 사회적 역기능 극복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의 양면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면서 순기능을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2회 금융의 날’(예전 저축의 날)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금융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금융에 대한 이야기 그 중에서도 금융 본연의 역할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금융은 사람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줬지만 생활에 도움만 준 것은 아니었다”며 “경제의 생산성이나 사회의 형평성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우선 금융의 쏠림현상을 경계했다. 그는 “금융은 이익을 좇아 빠르게 움직이는 속성이 있다”며 “ 금융의 쏠림현상은 버블의 형성과 붕괴로 이어지기도 하고 붕괴 과정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양극화 확대 역시 금융의 부정적 측면이다. 그는 “국민의 세금을 통해 위기를 극복 했음에도 정작 금융은 사회의 양극화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며 “있는 사람은 더욱 부유하게 없는 사람은 더욱 어렵게 만드는 속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융의 역기능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을 축소해야 한다는 데에는 반대했다. 최 위원장은 “날카로운 칼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고 칼날을 무디게 만드는 것은 해법이 아니다”며 “칼이 본래 기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지분이 하나도 없는 민간회사를 왜 ‘기관’이라는 단어를 붙여 ‘금융기관’이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금융이 우리 사회에서 담당해야할 공공성과 책임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17.10.31 I 노희준 기자
사망보장은 기본, 은퇴 생활자금도 지급
  • 사망보장은 기본, 은퇴 생활자금도 지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사망보장과 생활자금을 동시에 보장하는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두 개의 약속’을 판매하고 있다.변액유니버셜 보험이란 펀드 운용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과 보험료 납입 및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특성에 따라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은퇴 이후 최저 생활자금을 주는 상품이다. 생활자금은 가입 시 고객이 연금 지급 시점을 지정하면 그때부터 20년간 매년 자동으로 지급한다. 실제 생활자금은 은퇴 시점부터 매년 주보험 가입금액의 4.5%를 자동으로 감액하고 이때 발생하는 환급금을 생활자금으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주보험 가입금액이 1억원이고 은퇴시점의 적립액이 6000만원인 경우 은퇴 첫해의 사망보험금은 은퇴 전 1억원의 4.5%인 450만원을 제외한 9550만원이 된다.또한, 생활자금의 기반이 되는 은퇴 시점 적립금이 이 상품의 적용이율인 연 2%를 적용한 적립금보다 적으면 연 2%로 산출한 예정 적립금을 기초로 생활자금을 지급한다.이 상품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환급률을 추구한다. 사망보험금과 생활자금 적립액을 높여 물가상승 시에도 안정적인 노후준비가 가능토록 하는 게 목표다.미래에셋생명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3%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신규 탑재된 6종의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안정적 수익률 달성을 추구한다. 중위험 중수익 전략으로 변동성을 낮춰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을 한다는 얘기다.또한, 추가납입보험료를 분리 운영해 투자 성과 극대화를 추구한다.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할 경우 주보험인 유니버설 형태에서 분리해 사망보장이 없는 순수 펀드처럼 운용한다.
2017.10.3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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