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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너 증인 채택만은 막자'…금융권 대관라인 동분서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감 시즌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 대관업무 관계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오너의 증인 채택만은 막기 위해 대관팀 인원 보강이 이뤄지는가 하면 국회와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네크워크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정무위 국감의 하이라이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일은 각각 다음달 16일, 17일로 정해졌다. 현재 여야는 정무위 간사 의원실에 증인 요구 목록을 제출한 상태. 정무위 관계자는 “증인에게 출석 요구한 날로부터7일전까지는 해당 본인에게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한다”며 “그 기한이 지나면 불출석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국감은 여야 공수가 뒤바뀌어 치르는 첫 번째 국감이라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여당은 일단 국감 테마로 ‘적폐 청산’을 내걸고 있다. 금융당국 수장이 교체된 이후 금융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예고된 상태다. ‘빚 권하는 사회와’의 결별, 가계대출에 열을 올리는 ‘전당포식 영업’ 관행 척결, ‘금융소비자 중심 감독정책’ 등이 핵심 가치로 제시됐다. 따라서 여당에서도 은행권 주요 타깃인 가계부채와 구조조정을 제외하면 2금융권은 가맹점 수수료 문제와 결부된 카드사 수익 문제, 신용등급에 관계없는 저축은행의 무차별 고금리 관행, 대부업 TV광고 실태, 실손보험료 등이 주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야당이다. 야당은 보험사기와 저축은행의 과도한 광고비 지출 및 고금리 상품 판매 등을 주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BI(임진구, 정진문 대표), OK(정길호 대표), 웰컴(김대웅 대표), JT친애(윤병묵 대표), HK저축은행(전명현 대표)과 삼성생명(김창수 대표), 한화생명(차남규 대표), 교보생명(신창재 대표), 삼성화재(안민수 대표), KB손해보험(양종희 대표) 등 대형 저축은행과 보험사 대표 등이 증인 채택 검토 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당 관계자는 “여당은 현재 검토되고 있는 야당 요구 증인 대부분을 그대로 수용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융권 대관업무 관계자는 “특정 의원실에서는 60명에 이르는 증인을 요청했다는 소리도 들린다”며 “특정 이슈가 없는데도 무턱대고 무더기로 기업 대표를 증인으로 호출하는 관행은 제발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돌아온 국감시즌,,,2금융권 "오너 증인채택 막아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감 시즌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 대관업무 관계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오너의 증인 채택만은 막기 위해 대관팀 인원 보강이 이뤄지는가 하면 국회와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네크워크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정무위 국감의 하이라이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일은 각각 다음달 16일, 17일로 정해졌다. 현재 여야는 정무위 간사 의원실에 증인 요구 목록을 제출한 상태. 정무위 관계자는 “증인에게 출석 요구한 날로부터7일전까지는 해당 본인에게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한다”며 “그 기한이 지나면 불출석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국감은 여야 공수가 뒤바뀌어 치르는 첫 번째 국감이라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여당은 일단 국감 테마로 ‘적폐 청산’을 내걸고 있다. 금융당국 수장이 교체된 이후 금융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예고된 상태다. ‘빚 권하는 사회와’의 결별, 가계대출에 열을 올리는 ‘전당포식 영업’ 관행 척결, ‘금융소비자 중심 감독정책’ 등이 핵심 가치로 제시됐다. 따라서 여당에서도 은행권 주요 타깃인 가계부채와 구조조정을 제외하면 2금융권은 가맹점 수수료 문제와 결부된 카드사 수익 문제, 신용등급에 관계없는 저축은행의 무차별 고금리 관행, 대부업 TV광고 실태, 실손보험료 등이 주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야당이다. 야당은 보험사기와 저축은행의 과도한 광고비 지출 및 고금리 상품 판매 등을 주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BI(임진구, 정진문 대표), OK(정길호 대표), 웰컴(김대웅 대표), JT(윤병묵 대표), HK저축은행(전명현 대표)과 삼성생명(김창수 대표), 한화생명(차남규 대표), 교보생명(신창재 대표), 삼성화재(안민수 대표), KB손해보험(양종희 대표) 등 대형 저축은행과 보험사 대표 등이 증인 채택 검토 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당 관계자는 “여당은 현재 검토되고 있는 야당 요구 증인 대부분을 그대로 수용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융권 대관업무 관계자는 “특정 의원실에서는 60명에 이르는 증인을 요청했다는 소리도 들린다”며 “특정 이슈가 없는데도 무턱대고 무더기로 기업 대표를 증인으로 호출하는 관행은 제발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종구 “영업규제 전면 재검토..적극 정비”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권역별 영업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금융회사의 자유로운 영업을 제한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하반기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회사의 업무범위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제고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현장지원팀과 옴부즈만을 통해 업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금융회사 영업규제 및 인허가체계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한 “금융회사가 보다 쉽게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테스트베드 시행을 확대하고,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은 혁신적 금융사업자에 대해 한시 인가, 개별 규제 면제 등 특례를 적용하는 법으로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사안이다. 최 위원장은 다양한 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도 강조했다. 그는 “고용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 지역인재 등에 대한 문호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금융권 일자리 확대를 위한 금융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9월중 마련해 모범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최종구(왼쪽 다섯번째)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청년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남식 손보협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최 위원장, 최흥식 금감원장, 이수창 생보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사진=금융위 제공>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축사를 통해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조류에 따라 핀테크 기술이 도입되고 오프라인 점포가 축소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일자리들이 위협받고 있다”며 “금융과 IT기술이 접목된 핀테크가 비단 인력을 감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수단이 될 게 아니라 혁신적인 발전을 통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촉매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더불어 “우리 금융산업이 근래 가계대출과 같은 소비적 금융에 치중해 본연의 생산적 자금중개 역할에서 다소 멀어지고 있다”며 “생산적·혁신적 부문에 효율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원활히 작동되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시 인식해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및 금융공기업 총 53곳이 한 자리에 모였다. 참여 금융회사는 올 하반기에 작년 하반기보다 680명 늘어난 총 4817명(잠정)을 채용할 방침이다. 실제 채용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대부분 11~12월 중 완료된다.
- 53개 금융사, 하반기 4817명 신규 채용..‘오늘 박람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및 금융공기업 등 총 53곳이 올해 하반기에 총 4817명(잠정)을 채용한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680명(16.4%) 늘어난 규모다. 금융당국은 13일 53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열고 53개 금융회사의 하반기 채용 규모를 이 같이 밝혔다. 다만 하반기 채용계획이 확정된 전체 금융회사 기준으로는 작년 하반기보다 1000명여명 증가한 6600여명이 신규채용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실제 하반기 채용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대부분 11~12월 중 완료될 계획이다. 이날 박람회 참여 금융회사는 은행 11개, 보험 17개, 증권 7개, 카드 8개, 금융공기업 10개 등이다.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취업기회 및 조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한, 국민, 우리, KEB하나, 기업, 농협 등 6개 은행은 이날 채용박람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현장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통과자에 대해서는 일반 서류전형자와 동일한 합격혜택이 부여된다. 또한 53개 참여 금융회사별로 채용상담 부스를 설치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원서접수 및 전형내용 상담도 이뤄진다. 금융권에 먼저 취업한 취업 1~4년차 선배들이 금융권 취업 노하우 및 근무 경험담 등을 구직자에게 코칭하는 시간도 있다. 신한은행, SC제일은행, 한화생명, 현대해상,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7개 금융회사는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금융권 취업전략 및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인재상을 주제로 윤영돈, 공병호 강사가 취업특강도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