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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 1급도 일괄 사표…최종구發 메가톤급 인사태풍 임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새정부 출범 이후 전면적인 ‘마인드셋’을 요구하고 있는 최종구(사진) 금융위원장발(發) 메가톤급 인사태풍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이 금융위원회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국장급을 전면 재배치하는 파격인사를 통해 ‘쇄신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 1급들로부터 일괄 사표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솔선수범’을 보인 이상 금감원장 이하 금융공기업 등 금융당국 수장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든 자리에서 대내적인 ‘혁신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왼쪽부터) 김학수 금융위 기획조정관, 유재수 금융정책국장, 윤창호 구조개선정책관, 김태현 금융서비스국장, 이명순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도규상 위원장 정책보좌관 (자료=금융위 제공)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취임 후 국장급 직위를 전면 재배치하는 첫 국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외부 공모를 통해 뽑은 3년 임기의 대변인(국장급)을 제외하고는 금융정책국장 등 현재 금융위에 있는 국장급 6자리를 모두 전보를 통해 갈아치웠다. 금융위 고위 공무원인 국장급이 한번의 인사에서 모두 자리가 바뀐 것은 금융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위원장 취임 이후 단행된 국과장 인사 시기도 예전보다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새로운 국정철학을 빠르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쇄신 인사’에 대한 최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몇 달 전까지 자기가 하던 일을 새 정부 철학에 맞춰 바꾸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며 “마인드셋을 하기 위해서는 보직을 바꿔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최 위원장은 이런 전면적 교체 인사 배경에 대해 “새 정부 국정과제 및 핵심정책을 ‘새로운 시각’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국정 철학이 바뀐 이상 과거 정부의 ‘타성’에 젖은 생각에서 그간 해오던 대로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다뤄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쉽게 말해 빨리 마음을 고쳐먹으라는 주문이다. 국장급보다 윗선인 금융위 1급(차관보) 전원으로부터 사표를 일괄 제출받은 대목에서도 최 위원장의 혁신 의지는 드러난다. 금융위 1급 자리는 금융위 상임위원(2명), 증선위 상임위원, 사무처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 5자리다. 앞서 민간 출신인 김학균 상임위원은 지난 28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금융위를 이미 떠난 상태다. 특히 이런 금융당국 전면적인 쇄신 인사는 당국이 스스로 ‘마인드셋’의 솔선수범을 보인 이상 금감원, 금융 공기업에 대한 대대적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위원장 취임 이후 큰 폭의 인사를 빠르게 한 취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금융위가 스스로 이렇게 쇄신을 한 것은 금감원과 금융공기업 등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 금감원장 인사도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른다. 그간 진웅섭 금감원장은 다음달 20일 이후로 예상되는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교체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계부채 대책과 상관없이 ‘조기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인사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됐던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의 교체 폭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구설에 올라 교체가 확실시되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뿐만 아니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등을 포함한 금융공기업 사장들의 교체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워크파크, 8월 첫째주 ‘피크’..금요일 그나마 덜 붐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여름 휴가 시즌에서 전국 주요 워터파크는 8월 첫째주가 가장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에는 그나마 금요일이 덜 붐벼 이용하기 좋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는 최근 3년간(2014~2016년) 7월 셋째주부터 8월 둘째주까지 워터파크 이용 고객을 분석해 워터파크 이용건수가 2014년 대비 2015년 8%, 2016년 1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같은기간 7월 셋째주부터 이용이 꾸준히 증가해 8월 첫째주에 가장 이용건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첫째주가 가장 혼잡하다는 의미의 ‘극성수기’라는 얘기다. 8월 첫째주 연령대별 이용을 보면 30대 47%, 40대 29%로 가장 높았다. 이용건수 또한 7월 셋째주 대비 30~40대 공히 1.6배 증가해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극성수기에 워터파크를 방문할 고객이라면 금요일을 택하는 것이 그나마 덜 붐빌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수기(7월 3~4주, 8월 2주)는 토요일, 일요일, 금요일 순으로 워터파크 이용건수 순위를 보인 반면, 극성수기인 8월 첫째주는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수요일, 금요일 순으로 이용건수가 높았기 때문이다.한편, 신한카드는 전국 28개 제휴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션월드 입장권 구매 시 1장당 1장을 추가로 준다.
- 카카오뱅크 상품, 금감원 ‘금융상품한눈에’에서 빠져 있네..“답답하다”
- <자료=금융상품한눈에 홈페이지>[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상품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정작 금리를 손쉽게 비교해볼 수 있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한눈에’ 사이트에서는 카카오뱅크 상품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금융상품한눈에 사이트를 보면, 카카오뱅크 상품을 조회할 수 없다. 정기예금, 적금, 대출 코너 모두에서 찾을 수 없다. 금융상품한눈에는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의 합리적인 금융상품 선택을 위해 전업권을 포괄하는 금융상품통합비교 공시를 하는 사이트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여수신상품 각각 3개를 내놨다. 수신상품은 정기예금, 정기(자유)적금, 수시입출식예금 등이고 대출상품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비상금대출 등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카카오뱅크 상품은 빠져있는 상황이다.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는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 금감원은 매월 21일~23일에 은행연합회 등 각 업권의 협회에서 그 즈음에 출시한 상품 자료를 일괄적으로 받아 업데이트를 한다. 그외 수시 업데이트는 은행연합회 등 각 협회가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카카오뱅크 상품도 금융상품한눈에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8일 오전 8시 현재 30만500계좌가 개설됐다. 예적금에 740억원의 돈이 몰렸고, 500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