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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273건

  • 은행 1분기 4.3조 순이익, 충당금 부담 해소로 49% 증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수은행 중심으로 대출 부실에 대비해 쌓아두는 대손충당금이 크게 감소한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손준비금 전입전 당기순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조4000억원(49.0%)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자이익이 4000억원(4.3%) 소폭 증가한 데다 환율하락 등에 따른 일회성이익이 1조1000억원 늘어났고 반대로 충당금전입액은 1조원(38.2%)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자이익은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3.7%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이 0.03%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순이자마진은 자금운용 수익률를 나타내는 지표다. 실제 같은기간 순이자마진은 1.58%로 예대금리차이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1.54%로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다. 비자이익 증가는 환율하락의 덕을 많이 봤다. 외환·파생관련이익이 7000억원(168.0%)이나 늘어났다. 대출채권 매각이익(2000억원), 투자주식 처분에 따른 이연법인세 효과(2000억원)도 순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대손비용은 일종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 때 거액의 대손비용을 반영했던 효과가 소멸되면서 특수은행을 중심으로 1조원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6%으로 전년 동기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순자산이익률(ROE)은 9.71%로 2.97%포인트 뛰었다.
2017.05.02 I 노희준 기자
  • 해외 여행 떠나는 그대, 카드사용도 현명하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직장인 김지영(39세 가명)씨는 1주일간의 해외여행을 떠나려 한다. 미리 온라인 비교사이트를 통해 원화로 표시된 최저가로 호텔비를 결제했다. 비교사이트를 통해 합리적 소비를 했다고 자부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나중에 카드사가 청구한 금액이 당초 결제한 금액보다 약 7만원 정도 더 많았기 때문이다. 원화로 결제하면 환전수수료 외에 별도의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경우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도 카드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달러, 유로 등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낫다.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서비스(DCC)를 이용하는 경우 원화결제 수수료 약 3∼8%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만약 결제후 신용카드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돼 있다면 원화로 결제한 것이라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다. 특히 한국에서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물품대금을 결제할 때는 원화결제서비스가 자동으로 설정된 곳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환율 변동을 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추세라면 환전하는 것보다 신용카드가 낫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시 결제당일이 아니라 해외가맹점으로부터 결제 후 4~5일 후에 국내카드사로 거래내역이 청구되며, 청구된 날짜에 최초 고시된 ‘전신환매도율’을 기준으로 결제 대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했다면 그냥 포기하지 말고 카드사에 보상을 신청해야 한다. 카드 분실·도난 신고 접수 시점으로부터 60일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사용금액은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보상책임이 있다. 해외여행 중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국내 카드사에 즉각 분실신고를 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사의 분실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미리 반드시 알아두는 게 좋다. 해외에서의 카드사용으로 향후 위변조 등으로 부정사용이 우려된다면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활용해볼 수 있다. 이는 카드 이용자가 국내에 입국한 후 해외에서 승인요청이 들오면 카드사가 거래승인을 거부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잊기 쉽지만 신용카드 사용가능 한도와 유효기간을 한번쯤 미리 확인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2017.05.02 I 노희준 기자
  • 라운지 이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여행..적합한 카드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해외여행이 많아지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신용카드가 소비자 눈길을 받고 있다. 공항 라운지는 공항에서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항공사와 공항에서 제공되는 특별실을 가리킨다. 공항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카드는 대부분 연회비가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급’이 많다. 공항 라운지를 별로 입장료를 내고 이용하려면 1회에 5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록 이용 횟수 등이 제한되긴 하지만 5만원 내외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회비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카드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카드는 현대카드 다이너스 마일리지는 적립카드다. 마이널리지 적립에 더해 연회비 5만원에 다이너스 제휴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특징은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공항 라운지 입장 시 본인의 현대카드와 당일 탑승권을 함께 제시하면 된다.롯데 샤롯데 플래티넘 카드도 2만원의 연회비 대비 라운지 이용면에서는 빠지지 않는다. 이 카드가 있으면 인천공항(동방항공, 마티나, SKY 허브 라운지), 김포공항(아시아나 국내선, 김포 에어 라운지), 김해공항(SKY 허브 라운지), 제주공항(아시아나 국내선 라운지)에서 사용 실적에 관계없이 연간 인당 3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최근에 나온 신한카드의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1.5’도 주목할 만한다. 이 카드는 아시아나 제휴카드 중에 마일리지 기본 적립율이 가장 높다. 여기에 해외 이용이 가능한 Master 카드로 발급받고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연 2회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해외 겸용 Master로 발급시 연회비는 4만5000원이다.비슷한 연회비의 ‘KB국민카드 청춘대로(티타늄카드)’도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20~30대 고객이 주료 사용하는 쇼핑 또는 음식 업종에서 혜택이 집중된 데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김포공항 라운지 서비스를 연 2회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4만원이다.하나카드의 ‘1Q All in(올인) 카드’도 저렴한 3만원대 연회비로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인천국제공항(아사아나라운지, 스카이 허브라운지)에서 연 2회(1일 1회)무료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조금더 비싸면서 10만원 이상의 연회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프리어리티 패스(Priority Pass, PP) 카드’를 발급해주는 상품을 사용하면 된다. PP카드는 전세계 700여개의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다만 연회비가 비싸기 때문에 실제 공항 사용 정도 등을 고려하는 게 좋다.
2017.05.02 I 노희준 기자
  • 임신 아내 살해한 보험사기에 신고 포상금 1억9300만원..역대 최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임신 7개월된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보험사기 사건에 신고 포상금 1억9300만원이 지급돼 역대 최고 신고 포상금으로 기록됐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도 중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가 우수 제보 3769건에 대해 총 17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급건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지만, 포상금액은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운전(53.7%) 등 자동차보험 관련 포상이 가장 많았다. 금감원 및 각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제보 접수를 위한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운영중인데,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 제보자에 대해서는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근 생·손보협회는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 살해한 사건에 대한 신고 포상금 1억 9300만원을 지급했다. 이 건은 2014년 8월 남편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 명의로 보험계약을 26건(사망보험금 약 98억원)이나 가입한 후 교통사고로 위장해 임신 7개월된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다. 이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고 신고 포상금이다. 2016년도 건당 평균 포상금 47만원 대비 약 40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종전 역대 최고 포상금은 2013년도에 화재보험금을 노린 방화사건으로 제보자에게 1억 2000만원을 지급한 건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결국 보험료를 인상시켜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한다”며 “보험사기의 은밀성 때문에 적발이 쉽지 않은 실정인 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4.28 I 노희준 기자
아주캐피탈, 나들이 계절 맞아 ‘특별한 장기렌터카’ 선봬
  • 아주캐피탈, 나들이 계절 맞아 ‘특별한 장기렌터카’ 선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저렴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장기렌터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주캐피탈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모델을 장기렌터카 특가 상품으로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제네시스G80, 그랜저IG, 쏘나타뉴라이즈, K7, SM6, 말리부, 스포티지, 투싼,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QM6가 대상이며, 특가 상품답게 거품을 쏙 뺀 가격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기본형 모델을 48개월 동안 이용하는 경우 그랜저IG와 K7은 매월 57만원, 제네시스G80 89만원, SM6와 말리부, 쏘나타 뉴라이즈는 45~47만원에 이용 가능하다.또한 싼타페와 쏘렌토는 52만원, 투싼, 스포티지는 45만원, 카니발과 QM6는 55~58만원의 월 렌트료를 납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장기렌터카를 구입하는 고객은 블랙박스 (아이나비 2채널), ‘썬팅’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아주캐피탈은 장기렌터카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고수리, 긴급출동, 자동차 정기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방문 예방 점검 △소모품 교환 △대차서비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장기렌터카는 초기부담이 적고 부담 없는 금액으로 내 차처럼 이용하고 차량관리가 간편하고, 계약만기 시 인수나 반납이 용이한 장점 때문에 내 차를 마련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주캐피탈 장기렌터카는 고객이 원하는 차종을 구입해 차량등록부터 보험납부, 정비 및 사고처리대행, 세금 납부, 차량매각까지 차량유지 및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7.04.27 I 노희준 기자
  • “현행 가맹점 수수료 규제 2~3년 내에 폐지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공약을 내세우는 가운데 현행 가맹점 수수료 규제를 2~3년 내에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27일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연 ‘카드 수수료 논란, 어떻게 풀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원가에 근거한 가맹점 수수료 규제에 대한 불만은 규제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12년 7월에 도입된 현재 가맹점수수료 규제는 원가에 근거한 산정 체계다. 이는 2012년 3월 국회가 개정안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적정 원가’에 기반해 수수료율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하되 예외적으로 영세·중소 가맹점은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토록 했다. 또한 시장환경 변화 등에 따른 원가 변동 요인을 반영할 수 있도록 3년마다 원가를 재산정하기로 했다. 현재 수수료율 체계는 2015년 11월 개정돼 2016년 1월말부터 적용됐다. 이 박사는 “원가산정에 대한 이견이 항상 존재할 수 있고 동일한 원가에 대해 매출규모에 따라 임의적으로 수수료를 영세, 중소, 일반으로 차등화 한다”며 “원가에 근거한 가맹점수수료에 대한 불만은 언제든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평균 연매출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0.8%, 연매출 2~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은 1.3%. 연매출 1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은 1.9%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토론자로 나선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 부회장(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의 시장원칙설정 및 규제강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은행업, 보험업 등이 정부의 금리와 보험료율 자율화 조치로 시장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반면 카드업은 여전히 가격규제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며 “미국, EU의 경우 정부는 수수료율 상한선 제도, 가맹점 집단손해배상 청구소송 간소화, 소비자 권리조항 강화 등으로 시장가격 결정과정상의 불공정을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문식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부회장은 “가맹점 카드 수수료는 카드사와 금융위가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있고 영세·중소 가맹점 범위가 좁아 혜택을 받는 가맹점이 제한적”이라며 “소상공인 전용밴이나 공공밴 지정을 통해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고 소상공인 단체에 협상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04.27 I 노희준 기자
  • 조선업 부실 가져온 저가 수주 막는다..RG심사 강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출입은행·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의 선박금융 인력이 설립한 협의체인 해양금융종합센터가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 부실을 가져온 저가 수주 방지를 위해 해양플랜트·일반상선 수주의 보증 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해양플랜트사업에 대한 이행성보증 발급시 사업성평가 의무화 대상을 기존 척당 5억달러 이상에서 3억달러이상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행성보증이란 수출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을 때 금융기관이 발주처에 일정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제도로, 선수금환급보증(RG)과 계약이행보증을 포함한다. 일반 상선분야에도 정책금융기관들의 수익성 검토가 강화된다. 컨테이너선, LNG선 등 일반상선에 대한 ‘수주가격 적정성 평가제도’를 도입해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만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할 방침이다.일반상선은 통상 계약금액이 척당 3억달러를 넘지 않아 기존 사업성평가의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조선업계의 수주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일반상선 부문에서도 저가수주 및 과당경쟁 논란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회계법인, 업계 등과 상반기 중 일반상선에 대한 구체적인 선박 수주가격 적정성 평가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7.04.27 I 노희준 기자
  • “가족, 회사 동료에 알리고 10차례 넘게 독촉하면 불법추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가정주부 이씨(33세)는 모카드회사의 카드대금을 연체했다. 그러다 최근 정체불명의 채권추심인이 집으로 찾아와 성명과 소속을 밝히지 않고 추심행위를 했다. 직장인 김씨(41세)는 모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후 연체했다. 저축은행에서는 하루에도 10차례가 넘게 전화로 상환 독촉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밝힌 불법채권추심의 주요 유형들이다. 기한을 넘겨 채무를 갚지 못 한 채무자라도 불법 채권 추심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우선 채권추심자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추심하는 것은 불법이다. 채권추심업 종사자가 종사원증(채권추심업에 종사함을 나타내는 증표)을 제시하지 않는 경우 채무자는 신분 확인을 요구할 수 있다.추심자의 반복적인 전화나 방문도 불법에 해당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전화, 문자메시지, 자택방문 등으로 공포심을 유발해 사생활을 심하게 해치면 불법추심행위에 해당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저녁 9시부터 아침 8시 사이에 추심원의 전화나 방문으로 사생활을 심하게 해치는 것도 불법추심이다. 이와 함께 가족, 회사 동료 등 제3자에게 채무사실을 알리는 것도 불법이다. 이들에게 채무변제를 요구하는 것도 불법이다. 채권추심자가 협박조의 내용으로 언성을 높이거나, 욕설 등 폭언을 하는 것도 불법추심이다. 돈을 빌려 상환 자금을 마련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불법이다. 채권추심자가 채무자에게 추심 관련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불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추심이라고 판단되면 추심인에게 불법추심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하고 소속회사의 감사담당자에게 위반여부에 대해 질의하고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복적인 전화나 방문, 야간 시간대의 전화나 방문, 제3자에 대한 채무사실 고지 및 변제 요구, 차입을 통한 변제자금 마련 강요 등의 경우 직접 수사기관에 고소해도 된다.
2017.04.27 I 노희준 기자
“미등록 대부업자 고금리 피해 지속..금감원에 신고하세요”
  • “미등록 대부업자 고금리 피해 지속..금감원에 신고하세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1분기(1~3월중)미등록 대부업자 탓에 발생한 고금리 피해신고 건수가 286건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중 1102건, 지난해 1016건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미등록 대부업자 등에 의한 고금리 피해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 및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실시하는 고금리 대부계약에 대한 자율 채무조정 건수도 지난해 33건으로 전년 대비 73.7% 급증했다. 자율 채무조정이란 고금리 대부계약으로 인한 피해신고시 채권자와의 협상을 통해 법정금리 이내로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소비자가 미등록 대부업자 등과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해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금감원에 이를 신고할 경우 자율 채무조정 제도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법정최고 이자율은 미등록 대부업자의 경우 25%, 등록 대부업자의 경우 27.9%다. 채무조정시에는 대부계약서, 이자납입증명서 등 관련서류가 필요하다. 법정 최고이자율 초과한 계약이 확인되면 법정 최고금리 이내로 계약내용을 변경하고, 이미 지급한 금액이 최고금리를 초과한 경우에는 채무자에게 초과이자를 돌려준다. 이와 함께 채무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채권추심도 중단된다.
2017.04.27 I 노희준 기자
K뱅크, 메기 되나..“금융권 경쟁 본격화”
  • K뱅크, 메기 되나..“금융권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은 1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기존 금융권의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27일 자평했다. 금융권 전반에서 고객이탈 방지, 중금리 대출 시장점유 등을 위한 폭넓은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K뱅크 출범과 관련한 금융권 대응과 관련, “은행권은 가격 경쟁, 조직·채널 정비, 핀테크 역량 강화 등의 움직임이 있다”며 “저축은행·P2P업계는 주로 중금리 대출 시장 점유, 증권사는 비대면거래 활성화 분야에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우선 은행권에서 고객이탈 방지를 위한 2% 특판 예적금 출신 등 수신금리 인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뱅크 수신금리는 점포유지 비용 절감 등으로 기존 시중은행 대비 약 0.3%~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실제 A은행의 슈퍼패키지2(정기예금 연 2%, 정기적금 연 2.2%), B은행의 직장인월복리적금 연 2.24% 등이 은행권에서 나왔다. 일부 은행의 경우 신용대출 한도의 10%(최대 200만원)까지 금리를 면제하는 등 여신(마이너스통장) 금리 하향 조정 사례도 있었다. .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D은행은 모바일브랜치를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과 대출신청 등 간소화에 나섰다. F은행은 ‘1코노미적금’ 가입자에게 무료 반찬쿠폰, 여행자보험 등을 제공했다. 저축은행에서는 중금리 시장 선점을 위한 금리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뱅크는 최저 금리 4.2% 수준의 슬림K 중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이에 A저축은행은 기존 중금리 대출 보다 최저금리를 1%포인트 낮춘(연 5.9%)상품을 내놨다. B저축은행도 모바일로 20분만에 대출받는 사업자 전용대출(최저 연 5.99%)을 출시했다.P2P 업계에선 고객이탈 방지를 위한 가격경쟁이 확대되는 조짐이다. 일부 업체는 타 금융회사에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면 이를 보상해 주는 ‘최저금리보상제’를 확대·시행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K뱅크에 대한 관심은 가격 경쟁력과 24시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편의성 때문으로 보인다”며 “K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금융시장 전반의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6월말을 목표로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개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법률 개정 등 제도적 정비가 완료된 후에는 시장상황을 보면서 인터넷은행 추가 인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2017.04.27 I 노희준 기자
K뱅크, 24일만에 24만명 유입..1일 1만명꼴 "고객 쓸어담았다"
  • K뱅크, 24일만에 24만명 유입..1일 1만명꼴 "고객 쓸어담았다"
  • <자료=금융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에 24일 동안 24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일 1만명꼴이다. 금융당국은 K뱅크가 ‘메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자평했다. 금융권 전반에서 고객이탈 방지 등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K뱅크 오픈 24일차인 26일(8시)까지 총 24만명이 유입됐다고 27일 밝혔다. 고객 유입 속도는 초반 폭발적이었다. 지난해 1년 동안 은행권 전체의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15만5000건)를 출범 8일만에 넘어섰다. 하루 평균 유입 고객수는 출범 둘째날 3만8000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6000명 내외로 안정화 추세다. 연령별 고객을 보면 시중은행(45.3%)에 비해 30대~40대 고객 비중(69.9%)이 매우 높았다. 이용 고객 5명 중 2명(42.0%) 가량은 은행 업무시간 외인 오후6시~다음달 오전 9시 사이에 K뱅크 가입했다. 같은기간 수신 규모는 약 2848억원(26만건)에 이르렀다. 당초 수신 목표 5000억원의 50%를 초과한 셈이다. 연 2%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코드K), 여윳돈에 추가 이자(연 1.2%)를 주는 요구불예금(듀얼K)이 수신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77.8%)이 여타 시중은행(17.5%) 대비 컸다. 평균 수신금액은 특판 정기예금이 계좌당 약 1371만원으로, 요구불예금은 계좌당 약 6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신은 약 1865억원(2만6000건)으로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인 예대율은 약 65.5%을 기록했다. 직장인 신용대출(직장인K)이 72.1%로 대부분이었고 중금리 대출(슬림K)이 15.4% 차지했다. 직장인 대출은 평균 대출금액이 약 1299만원으로 컸고 금리는 3.8%로 낮은 수준이었다. 중금리 대출자의 평균 신용등급(CB 기준)은 4.4등급이며, 평균 대출금액 및 금리는 각각 약 720만원, 7.0%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저축은행 중금리 대출과 비교해보면 평균금리는 가장 낮고 대출금액은 중간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1000만원 중금리 대출을 연 16.9%로 받던 대출자가 K뱅크 중금리 대출로 전환시 연평균 약 100만원 이자부담 경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4.27 I 노희준 기자
  • 현대카드, 요리 도서관(쿠킹 라이브러리) 오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대카드가 ‘요리, 음식(쿠킹)’을 주제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서울시 압구정)를 새롭게 연다고 26일 밝혔다.현대카드는 △‘디자인 라이브러리’△‘트래블 라이브러리’△‘뮤직 라이브러리’등을 통해 그간 일상의 개념과 공간 관념을 바꿔왔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요리, 음식을 주제로 통해 미각과 후각, 시각과 청각 등 다채로운 감각과 지적 욕구를 자극하는 공간이다.이 곳은 각각의 층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수직으로 맞물려 열린 구조로 구성돼 있다. 한 공간에서 여러 요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얘기다.1층 베이커리(Bakery)와 델리(Deli)에서는 빵과 음식 냄새를 느낄 수 있다. 1층과 지하 1층의 오픈 키친(Open Kitchen)에서는 제방 과정 등을 직접 볼 수 있다.2층 서가 중앙에 ‘집속의 집’ 형태로 있는 ‘인그리디언츠 하우스’에서는 총 190여 종에 이르는 향신료와 허브, 소금, 오일 등 음식의 주요 성분 체험도 가능하다. 2~3층 도서관에서는 1만 여권의 음식과 요리 관련 책이 구비돼 있다.‘지역’과 ‘식재료’, ‘조리방법’을 기준으로 분류돼 있다. 4층에는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특별한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린하우스‘가 있다. 연내 서비스를 시작하며 점심과 저녁 각각 1팀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곳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2017.04.26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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