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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25리터 대용량 전자레인지 출시
  • 쿠쿠전자, 25리터 대용량 전자레인지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부피가 큰 편의점 도시락과 배달 떡볶이 용기도 데울 수 있는 25리터 대용량 전자레인지(제품명: CMW-F2510DW)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Home mockup, kitchen interior in Scandinavian style, 3d render쿠쿠전자는 큰 부피의 용기도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 조리 공간을 극대화했다. 내부 조리실 크기는 가로와 높이가 약 34cm, 세로 약 21cm로 약 25리터의 용량으로 편의점 도시락과 배달 떡볶이도 무리 없이 조리 가능하다.신제품은 출력 10%의 멜팅부터 보온, 약, 중, 강에 이르기까지 5단계 고주파 강약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쾌속 해동 기능과 스마트 해동 기능으로 영양소 손실은 줄이면서도 빠르게 해동해 조리 시간을 줄인다.또한 즉석밥과 냉동식품을 자주 먹는 1인 가구를 위해 다이렉트 레시피를 마련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4가지 조리(냉동피자, 냉동만두, 즉석밥, 냉동밥)에 적합하게 세팅된 요리 프로그램을 탑재해 버튼 한 번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쿠쿠전자는 조리가 끝난 후 팬이 5분간 작동하는 탈취 기능으로 조리실 내부 음식 냄새를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리실 내부를 뜨거운 수증기로 불려 눌어붙은 찌든 때나 음식 찌꺼기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스팀 청소 기능도 마련했다.
2024.02.06 I 노희준 기자
이브자리, 2024 봄여름 시즌 신제품 3종 공개
  • 이브자리, 2024 봄여름 시즌 신제품 3종 공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침구 회사 이브자리가 2024년 봄과 여름 시즌 신제품 3종을 내놨다.5일 이브자리에 따르면, 상반기 신제품은 항균 및 소취 기능, 흡수력, 경량성 등이 우수한 한지, 모달 등 식물성 섬유 기반의 자연소재를 주원료로 했다. 이브자리가 공개한 침구 3종은 심플한 디자인의 ‘니케’, ‘포시즌’과 화려함을 강조한 ‘디오르’로 구성된다.니케는 닥나무를 원료로 만든 한지섬유 침구다. 닥나무의 강점인 항균성, 소취성이 우수하고 피부 자극이 덜하다. 또 가벼우면서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하는 기능이 우수해 산뜻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포시즌은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모달과 면을 혼방한 섬유를 사용해 덮었을 때 촉감이 포근하고 땀을 빠르게 흡수한다. 하얀색 바탕에 이불 가장자리를 따라 프레임 형태의 프린트로 장식한 고급스러운 호텔식 디자인 침구다.디오르는 포시즌과 마찬가지로 면모달 소재의 제품이다. 봄의 싱그러운 풍경을 수채화로 그린 듯한 플라워 패턴으로 표현했다. 또 로즈핑크와 그린 등 다채로운 색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공간에 봄 느낌이 물씬 풍긴다.고현주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은 “자연소재를 활용해 건강한 수면을 도우면서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고급스러운 침실로 꾸밀 수 있는 올해 첫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2024.02.05 I 노희준 기자
"빚 못 갚는다"...지역신보 대위변제 3.4배로 증가
  • "빚 못 갚는다"...지역신보 대위변제 3.4배로 증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소상공인이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 탓에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이 대신 갚아준 은행 대출이 세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신용보증재단 전체 (자료=양경숙 의원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1조7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4% 증가했다.같은기간 대위변제 건수도 11만2000건으로 전년보다 261.8% 증가했다. 대위변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들이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지역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문제가 생기면 대신 갚아주겠다는 보증서를 제공해 자영업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돕는 기관이다.최근 상황은 코로나 여파 및 경기둔화로 어려워진 자영업자의 대출 수요가 폭발했지만 고금리·고물가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 상환 여력은 더디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경숙 의원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대출금 상환 여력이 부족해지고 금융 시스템 부실 위험도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 금융당국은 지원 대책 마련과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대한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 상한을 상향(0.1%→0.3%)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를 통해 지역신보의 출연요율의 상한을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같은 수준으로 상향하면서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및 소기업 등에 대한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재원을 추가 확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2024.02.05 I 노희준 기자
한샘, 한샘몰 매출 22% 증가...19일까지 최대 50% 할인
  • 한샘, 한샘몰 매출 22% 증가...19일까지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샘(009240)은 지난달 2주간 한샘몰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프로모션 ‘쌤위크(Ssem Week)’의 흥행 덕분으로 풀이된다.쌤위크는 한샘이 매 달 2주 간 진행하는 가구 및 생활용품 할인 프로모션이다. 한샘은 다양한 주제로 진행돼 왔던 프로모션을 재정비하고, 진행 기간도 정례화 해 쌤위크를 시작했다.한샘에 따르면 쌤위크를 진행한 1월 15일부터 29일까지 2주 간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직전 2주 보다도 14% 올랐다. 전월 같은 기간보다 가구는 29%, 생활용품은 15% 매출이 높아졌다.특히 출시 3개월 이내 상품을 소개하는 ‘이 달의 신상혜택’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신상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샘키즈’였다. 매출이 전월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투티 식탁’으로, 매출이 282% 증가했다.한샘은 2월에도 오는 19일까지 2주간 쌤위크를 진행한다. 약 400여종의 가구와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타임특가, 공간 별 가구 세트 추천. 이 달의 신상 혜택 외에 설 명절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설 맞이 특가’ 카테고리도 새롭게 마련했다.한샘 관계자는 “상하반기 진행되는 쌤페스타와 매월 진행되는 쌤위크 등 ‘쌤’ 키워드를 활용한 프로모션이 연달아 큰 호응을 받으며 홈 인테리어 분야의 대표 프로모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테리어의 부담은 줄이고 즐거움은 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노희준 기자
튜링 "수학 개인화교육 비전에 오픈AI가 반했죠"
  • 튜링 "수학 개인화교육 비전에 오픈AI가 반했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학을 스스로 학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의미한 숫자의 사용자를 모은 것은 국내에서 ‘수학대왕’이 유일합니다. 학생들의 수강기록과 문제풀이, 필기 등의 데이터와 ‘오픈 AI’의 범용GPT, 우리의 인공지능(AI)기술이 만나면 모든 학생이 언제 어디서든 1대1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최민규 튜링 대표와 회사 개요.(그래픽=문승용 기자)모바일 AI 수학 교육 서비스 ‘수학대왕’을 운영하는 튜링의 최민규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튜링 사무실에서 밝힌 비전이다. 이 비전은 생성형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튜링을 협업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수학대왕은 AI 기술을 탑재한 온라인 수학학습지 앱이다. 앱을 이용하면 AI가 학생의 풀이를 보고 예상 시험점수, 단원별 실력, 취약한 유형, 합격할 대학교까지 분석해준다. 또 AI가 현재 실력에서 성적 상승을 위해 학습해야 하는 문제와 강의를 우선순위가 높은 순으로 추천해준다. 비용은 월 2만원에 불과하다.오픈AI는 기후, 환경, 교육 등 자신의 범용기술을 활용해 여러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사회변화(소셜밸류)를 이끌어낼 스타트업 발굴에 관심이 많다. 튜링은 교육, 그중에서도 세계 누구라도 배우지 않을 수 없지만 교육 격차가 심하며 사교육 시장이 비대한 ‘수학’교육 서비스를 혁신할 에듀테크 기업으로 손꼽힌다. 에듀테크란 교육분야에 인공지능과 IT기술을 접목해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개인화교육)을 제공하려는 흐름을 말한다.최 대표는 “국내에서 수학 앱은 많지만 다운로드 수 10만건을 넘긴 것은 수학대왕 밖에 없다. 수학대왕은 150만건이 넘는다”며 “수학공부를 할 때 필요한 개념 학습부터 문제풀이, 강의, 해설, 유사 문제풀이 등 관련 콘텐츠와 기술(분석 AI, 추천 AI, 생성형 AI)을 앱 하나에 담은 게 차별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대구일과학고를 수석으로 조기졸업하고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전지전자정보공학부에서 공부했다. 2018년 ‘알파고 쇼크’ 이후 AI를 학부에서 전공했고 AI가 2020년대에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2018년 튜링을 창업했다. 미국 ‘듀오링고’의 수학버전을 꿈꾼다. 듀오링고는 모바일 AI 영어교육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1조원에 달하는 나스닥 상장사다.최 대표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1대1로 진행하는 개인화 수업은 1대다(多) 수업보다 집중도도 좋고 교육의 질도 좋지만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원하는 강사는 제한됐다. 해당 강사에게 학생이 몰리면 (수업)가격이 비싸지는데, 실은 고급 인력들이 높은 시급을 받고 반복적으로 하는 작업이 많다”며 “이를 AI 기술로 대체해 소비자에게 높은 비용을 부담시키는 사교육 시장을 혁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2.05 I 노희준 기자
페인트업계 역대급 실적…안정적 유가·환율 수혜 입었다
  • 페인트업계 역대급 실적…안정적 유가·환율 수혜 입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페인트업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노루페인트(090350)는 17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및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화페인트(000390)도 8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유가와 환율이 안정되면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실리콘 사업이 부진한 KCC(002380)도 페인트사업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예상된다.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단위=억원)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 사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4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56억원으로 4.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회사가 2006년 노루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이후 17년만에 최대치다.삼화페인트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258억원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13억원으로 2.3% 감소했다.페인트업계 호실적은 유가와 환율 안정세에 따라 원가가 절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페인트는 수지(도막 결정 물질)를 용제(용매)로 녹여 안료(색)로 색깔을 입혀 코팅할 수 있게 만든 물질이다. 여기에 첨가제까지 더하면 페인트 4대 성분이다. 페인트 원재료는 수지와 용제 등 원유에서 파생돼 해외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높아 국제유가와 환율이 안정돼야 페인트회사에 유리하다.국제유가는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지난해 4월 초 배럴당 123달러를 돌파한 이후 하락해 70달러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2022년 10월 중순 달러당 1436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초 1220원 아래도 떨어져 1260원선에서 1360원선에서 박스권을 형성, 평균 1300원선을 기록했다. 노루페인트의 3분기 기준으로 수지 평균매입가격은 전년동기대비 9.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안료(10.4%), 용제(13.5%), 첨가제(7.0%)도 7~13% 하락했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건축용 페인트의 경우 아파트 신축 물량 및 재도장 시장 덕분에 지난해 3분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다”며 “공업용도 스마트기기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바이오도료를 중심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3분기 매출액 기준 건축용 페인트 비중이 45%로 가장 높다. 공업용 페인트 매출 비중은 17% 수준이다. 바이오도료는 옥수수나 콩, 사탕수수 등 식물성 자원을 원료로 화학 제품 등을 생산하는 화이트바이오 기술을 사용해 만든 페인트다.KCC도 실리콘과 달리 페인트 사업 부문은 실적이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정경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KCC는 현대차와 기아차 일부에 납품하는 자동차용 도료와 조선용 도료에 대한 비중이 도료의 55%로 추정된다”며 “수지, 용제 약세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견조한 마진 구조는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페인트 회사의 수익성도 우선 국제유가에 많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 둔화 가능성이 상존해 국제유가의 상·하방 요인이 맞서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도 이달 월간 보고서를 통해 “중동에서의 무력충돌 빈도가 증가하고 확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글로벌 원유수요 둔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의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2.05 I 노희준 기자
“사과 1개만 사는 손님도 있어요”
  • [르포]“사과 1개만 사는 손님도 있어요”
  • [이데일리 신수정 김경은 김영환 노희준 기자] 정부가 차례상 물가를 잡겠다며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지만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잡기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소비자들은 고물가에 장바구니 채우기를 주저했고 상인들은 “설 대목은 옛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모두 정부의 노력을 ‘체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설 차례상 준비에 사람들 북적…높은 물가에 “양껏 담기 힘들어”지난 3일 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서울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에는 설을 맞아 차례상 재료를 사러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마트에는 코너마다 농식품부 할인지원 상품을 큼지막하게 안내해 놨고 출입구를 마주 보는 중앙 복도에는 설 선물세트가 배치돼 있었다.매장 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과일코너였다.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 사과와 배를 고르던 사람들은 근처에 카트를 세워두고 어떤 상품을 집을지 오래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농식품부할인지원 30%와 멤버십 할인이 적용됐다. 큰 사과(제수용)는 3개입에 1만293원, 카드할인이 적용된 맛난이 부사사과는 4~7개입에 9990원이었다.사과를 고르던 한 소비자는 “차례상에 올릴 과일은 알이 크고 제일 좋은 상품만 올렸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예전처럼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다른 음식은 최소한으로만 하겠지만 과일은 그래도 접시마다 채워야 하는데 고민이다”고 말했다. 옆에서 배 구매를 고민하던 한 부부도 “이번엔 사과만 하고 배는 하지 말자”며 들었던 상품을 내려놨다.설 선물세트 코너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지 못하고 썰렁했다.일부 소비자들은 가성비 구성 세트를 살펴보며 고민하는 모습이었지만 예약이나 구매 없이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었다. 선물세트를 판촉하던 한 사원은 “다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선물구매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가성비 선물세트가 더 많이 나왔지만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 현장예약 및 구매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3일 서울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에 설 성수품을 사러온 손님들이 북적였다. (사진=신수정 기자)◇전통시장, 높은 물가에 주머니 잠궜다…“설 대목은 ‘옛 말’”전통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팍팍했다. 설 명절이 대목이라는 것도 예전 이야기라는 상인들의 한탄과 비싼 가격에도 차례상 등을 이유로 얄팍하게나마 장을 보는 소비자들의 한숨이 뒤섞였다.지난 2일 서울 양천구 신정제일시장 시장에서 만난 주부 김모씨는 “사과 하나에 5000원이나 한다”면서 “예전에는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사과를 1만원 어치 구매했다면 이제는 5만원 어치는 사야 제사상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예 사과를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 방향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주부 이모씨는 “정부가 명절 물가를 잡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잡히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어디서 마치 가격을 묶어놓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명절 전에 막 올랐다가 지나면 바로 안정화되곤 했는데 요새는 그렇지도 않다. 시금치도 2배 이상 올랐는데 설 앞두고 더 오를 것 같은 느낌이어서 한 단에 1000원에도 팔던 걸 오늘 4000원 주고 샀다”며 “겨울엔 남해초, 섬초 등이 다 나와서 비쌀 이유 없는데 왜 이러는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장을 보던 주부 정모씨는 청양고추 가격을 보며 고민하고 있었다. 정씨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장보기가 부담된다. 질이 안 좋고 싼 거를 가져다 파는 야채 가게가 활황”이라며 “제대로 된 건 비싸니까 선뜻 사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고민 끝에 청양고추 반근(200g)만 담아달라며 “이것 봐라 이게 4000원 어치다”라고 혀를 찼다.이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올해 우박 등으로 작황이 안 좋아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다 올랐다”며 “이 자리에서 40년간 장사했는데 올해가 제일 비싸다고 느낀다. 달랑 사과 1개만 구매하는 손님도 있다”고 했다.그나마 붐비는 곳은 떡집 정도였다. 서울 양재동, 서초동 인근에 재래시장은 논현동 영동시장과 도곡시장 둘 정도여서 집에서 직접 만들지 않는 떡은 수요가 제법 됐다.‘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는 사람들이 몰렸다. 정부가 설 차례상 준비에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농·축산물이나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 6만8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해 준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시장에서 만난 60대 주부는 “2만원이라도 주는 게 어디냐”라며 “물가가 워낙 비싸니 이런 거라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2일 서울 양천구 신정제일시장 시장에서 한 소비자가 가격을 물어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설 차례상 물가 역대 최고치…정부 “사과·배 추가 지원 하겠다”1월 소비자물가가 6개월만에 2%대로 낮아졌지만 물가하락을 체감하는 소비자는 찾기 어려웠다. 한 대형마트에서 계산을 마친 최모씨는 “최소한으로 구매했는데도 오늘 장본 것만 20만원이 넘었다”며 “아직 사지 못한 물건이 남았는데 큰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물가가 떨어졌다는 뉴스는 봤지만 영수증만 봐도 전혀 체감이 안된다”며 토로했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통계로도 확인됐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으로 지난해 설 때보다 8.9%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마트에서도 38만580원으로 5.8% 늘었다.특히 과일가격의 고공행진으로 비상이 걸렸다. 날씨 등 생산량이 줄어들어 치솟은 과일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와 배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6.8%, 41.2% 급등했다. 수입이 되지 않는 사과는 수확철 이전까지 가격 안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부족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설맞이 시장 물가는 치솟고 있다. 온라인구매가 늘면서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발길도 많아졌고 수입에 의존하는 건어물은, 특히 명태 같은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다만 앞서 정부는 설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이 확대되고 가격 지원도 늘어나면서 10대 설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aT 조사결과 지난해 설 전 3주간 평균가격보다 2.6%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일값은 올랐으나 소고기(-1.8%), 돼지고기(-6.5%), 계란(-11.3%) 등 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할인지원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농식품부는 설까지 남은 1주일동안 100억원을 추가 배정해 가격이 높은 사과·배 등에 대한 할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일 기준 10대 설 성수품의 공급량은 14만 4000톤으로 계획 대비 105.5% 공급됐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590억원이 투입됐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4.02.04 I 신수정 기자
강석진 이사장 "중진공, 올해 기업 활력 제고에 역점"
  • 강석진 이사장 "중진공, 올해 기업 활력 제고에 역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그간 복합위기를 거치며 기업의 생존위기 극복을 중점 지원했다면, 올해는 기업 활력 제고와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사진=중진공)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1일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석진 이사장은 “혁신성장분야의 시설투자를 활성화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지원 확대를 위해 직접융자 규모를 지난해 4조2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6% 늘렸다”며 “기업들은 은행을 통한 간접대출보다 직접융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올해 직접융자 지원 비중을 75%로 지난해 74.1%보다 확대했다. 대신 고금리 시기가 당분간 지속되긴 하지만 이자 수준이 다소 낮아진 것을 감안해 중소기업의 이차보전 규모는 지난해 8000억원에서 5000억원을 줄였다. 중진공은 또 벤처 및 창업기업의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민간의 후속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차원에서 투자조건부 융자를 신설한다. 기업당 20억원 한도 내에서 500억원 규모다. 강석진 이사장은 “12개월 이내에 이미 투자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기업이 대상으로 초기, 중기, 후기 기업이 모두 해당된다”며 “중진공이 융자 총액의 5% 이내에서 융자대상 기업의 신주인수권을 인수하거나 후속투자를 유치할 때 대출금을 조기상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설명했다.강 이사장은 이와 함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진공과 협약을 맺은 대중견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은 중소기업이 납품 계약서(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받고 납품을 받은 발주기업이 대출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시작된다. 그는 “3월부터 시작해 상반기부터는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중소기업들은 수주를 받더라도 부품과 재료비 인건비를 감당 못해 당장 물건을 못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중진공은 이밖에 올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한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에 대응하기 위해 배출량 산정과 관련한 컨설팅과 배출량 검증 등에 나선다. 이는 EU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 가운데 자국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EU로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CBAM 대상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강 이사장은 “100개 기업이 지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01 I 노희준 기자
LX하우시스, 작년 영업익 1098억...635.1% 증가
  • LX하우시스, 작년 영업익 1098억...635.1% 증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LX하우시스가 지난해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다 고성능 단열재 판매가 증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LX하우시스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09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35.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조 5258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8827억1300만원으로 0.5% 줄었다. LX하우시스는 “국내 건설 및 부동산 등 전방 시장 위축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PVC와 MMA 등 주요 원재료가 하락, 건축용 고성능 단열재 판매 증대, 인조대리석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는 해외매출 확대를 통한 국내시장 침체 극복, 인조대리석, 산업용필름 등 차별화 고부가 제품의 국내외 판매 증대, 글로벌 복합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대응경영에 사업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LX하우시스는 보통주 1주당 1700원, 우선주 1주당 1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가배당률로 보통주 3.8%, 우선주 8.3%이며,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이다.
2024.01.31 I 노희준 기자
코웨이, 설맞이 비렉스 안마베드 특별 프로모션
  • 코웨이, 설맞이 비렉스 안마베드 특별 프로모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웨이가 설 명절을 맞아 ‘비렉스(BEREX) 안마베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8일까지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먼저 비렉스 안마베드 렌탈 또는 구매 고객 전원에게 약 70만 원 상당의 온열쿠션과 에어마사지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비렉스 안마베드 신규 렌탈 고객에게는 6개월의 렌탈료를 면제해 약정 기간 최대 68만 원의 렌탈료를 할인해 준다.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대 58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비렉스 안마베드와 코웨이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은 동시구매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코웨이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룰루 비데, 비렉스 매트리스 등 2가지 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매월 렌탈료 5% 또는 일시불 가격의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코웨이는 행사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정관장 홍삼정(150명)을 증정한다. 코웨이 제품을 2대 이상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30명에게는 오쏘몰 비타민을 제공한다.이외에도 코웨이는 비렉스 안마베드 보상 판매도 진행한다. 코웨이 이외의 타사 전신 안마의자를 사용 중인 고객이 비렉스 안마베드를 구매 할 경우 월 렌탈료 10% 또는 일시불 가격의 15%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2024.01.31 I 노희준 기자
한샘, 32년만에 BI 변경
  • 한샘, 32년만에 BI 변경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한샘(009240)이 32년만에 BI(브랜드 정체성, Brand Identity)를 변경한다. 한샘은 디자인 스튜디오 CFC와 협업해 지난 54년간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서 쌓아온 전문성과 전통성은 이어가되 현 시대에 맞는 유연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31일 밝혔다.한샘은 오랜 역사와 철학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기존 BI의 핵심 요소는 전반적으로 유지하고 최근 고객과 시장 환경을 반영해 수정했다.한샘은 지난 1992년부터 최근까지 한샘의 영문 사명인 ‘HANSSEM’을 9개의 ‘크리에이티브 블록(Creative Block)’과 빨강, 노랑, 파랑 삼원색(三原色)으로 표현한 BI를 사용했다. 가로와 세로, 대각선으로 길게 뻗어있는 크리에이티브 블록은 한샘의 역동적인 확장성을 상징한다. 또 모든 색의 시작을 의미하는 삼원색은 다양성을 표현했다.한샘 BI 개편에 따라 한샘리하우스(Rehaus)와 한샘홈퍼니싱(furnishing), 한샘서비스(Service) 등 서브브랜드(Sub Brand) 및 계열사 BI도 변경된다. 한샘은 계열사 BI를 함께 사용하는 형식으로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BI는 지난 24일 문을 연 한샘 스타필드 수원점의 매장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한샘몰’ 어플리케이션, 고객용 쇼핑백과 계약서, 제품 포장, 영업사원 명함 등 온오프라인 채널 전 방위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한샘 김유진 대표는 “지난 54년 동안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 쌓아온 한샘의 역사와 경험을 계승하고,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BI 리뉴얼을 통해 최신 트렌드의 주거환경 가치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I 노희준 기자
중기 선제적 구조개선 문턱 낮아진다
  • 중기 선제적 구조개선 문턱 낮아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기업인 제이엠텍은 2017년부터 전기차용 2차전지 장비 제조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나섰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맞아 2020년 97억원이던 매출이 2021년 37억원으로 급감했다. 여기에 100억원 이상의 수주잔고에도 운전자금 확보 애로까지 겪으면서 경영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선제적 자율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만났다. 이를 통해 신규자금을 10억원을 지원 받고 채권은행의 채무조정 도움을 받아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모면했다.장명희 제이엠텍 대표는 “사업정리까지 고민하던 순간에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위기를 버틸 수 있는 단비같은 존재였다”며 “외부 환경 변화로 일시적 위기 상황에 놓인 기업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중기부)중기부가 올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맞은 기업의 정상화를 조기에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의 문턱을 낮춘다. 벤처투자회사(VC) 등 민간 금융권과의 협업을 확대해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선별 기능을 강화하고 지원 방안을 다양화 해 정책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30일 여의도 63빌딩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선제적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이 공동으로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주로 은행의 신용위험평가 등급 B나 중진공의 조기경보등급 주의, 예비경보 기업 등 위기징후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선제적 자율 구조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170개사에 2231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7% 이상 증가한 규모다. 경기둔화와 고금리 상황 속에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이 늘어난 데다 정부와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기부는 올해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 문턱을 낮춘다. 우선 투자자 공동지원 유형을 신설한다. 벤처투자회사(VC) 등 민간 투자자의 전문성을 활용해서 재성장 가능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융자 자금을 공동 지원해 다양한 방식의 구조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중기부는 또 다양한 상황에 놓인 기업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 대출 보유의무와 자산규모 등 지원 요건을 완화한다. 기존에는 정책자금 대출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만 지원 중이나 앞으로는 은행에서 신규대출 시 정책자금 대출잔액이 없어도 지원을 할 수 있게 했다. 자산 하한요건(10억원 이상)도 폐지한다. 이와 함께 다수 금융기관이 공동 지원을 결정한 기업은 구조개선계획 수립 의무를 면제해 지원결정까지 소요기간을 최소 1개월에서 2주로 단축한다. 다수 전문가들이 성장잠재력을 인정한 만큼 신속히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기웅 차관은 “혁신역량을 갖춘 기업이 일시적 위기에 방치돼 부실화 되지 않도록 구조개선 지원체계를 전면 검토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선제적 구조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신속히 회복하고 재성장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0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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