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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사랑나눔 봄꽃축제 개최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정문 광장에서 창립 63주년 기념으로 복지시설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봄꽃축제를 열고 있다. (사진=산은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8일 창립 63주년 기념으로 복지시설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봄꽃축제를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산은은 삼성농아원, 서울성로원, 주몽재활원, 성모자애드림힐 등 4개 복지시설의 원생, 교사, 자원봉사자 및 직원 가족 등 500여명을 초청했다.행사는 마린보이 서커스, 비보이공연 등 색다른 볼거리와 가족사진 티셔츠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등은 물론 모든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자랑, 훌라후프 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번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를 통해 산업은행에 따뜻한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확산되고, 직원들간의 화합과 소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농·수·신협·산림조합, 3년간 연체이자수익으로 1.8조 챙겨
- 최근 3년간 상호금융기관의 연체이자 수입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민병두 의원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 연체이자율 산정 체계의 적성성 파악에 나선 가운데 대표적인 지역 서민금융기관인 농·수·신협 및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이 연체이자로 지난 3년간 1조8000억원 가까운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권이 은행권 연체이자율보다 최고 12%포인트나 높은 23%의 고율의 연체이자율로 손쉽게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9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호금융기관의 최근 3년(2014-2016년)간 연체이자 수익이 1조7858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이 8434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협 8141억원, 산림 696억원, 수협 587억원 순이었다.민병두 의원실 관계자는 “상호금융기관이 연체금액에 대해 높은 연체이자율 부과를 통해 큰 연체 수입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상호금융의 연체이자율은 은행권보다 최고 12%포인트(최고 연체이자율 기준) 높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 최고 연체이자율은 11~18%수준이다. 반면 수협 23%, 신협·산림조합 22%, 농협 18%다.금융당국은 현재 은행권 연체이자율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보고 외부 연구용역(KDI)을 통해 산정체계의 합리적 개편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상호금융권의 연체이자가 은행권보다 최고 12% 이상 높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합리적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상호금융은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모두 원 대출금리에 연체기간에 따른 연체가산금리을 더해 연체금리를 산출하고 있다. 가령 농협의 경우 연체 30일이하에는 8%, 90일이하에는 9%, 90일초과에는 11%의 연체가산금리를 더해 전체 연체이자율이 18%를 넘지 못 하도록 하고 있다. 단위조합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인 걸 감안하면 연체 3개월이 넘어가면 가산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높게는 3.7배나 높다는 얘기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연체에 따라 돈 떼일 것에 대비하는 충당금 비용도 있고 사후관리 비용, 기회비용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조합원에 대해서는 더 낮은 15%를 최고 연체이자율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신용과 담보대출 등 대출 종류에 관계없이 일률적인 연체이자율을 부과하는 것도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용대출은 회수할 담보가 없지만 담보대출은 담보를 처분해 충분히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데도 똑같은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의 담보대출 비중은 90%에 이른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서민과 중산층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인 상호금융기관은 이자율 부과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조합원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본인가 획득...상반기 영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뱅크에 이어 또하나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상반기 내 영업을 시작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인터넷만으로 은행일을 볼 수 있는 은행이다. 시간에 관계없이 새벽에도 더 높은 금리의 예적금에 가입하고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은행이다.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카카오은행의 은행업 영위와 관련한 본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실거래 테스트, 각종 지급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내 영업 개시를 할 방침이다. 은행법령상 본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6개월 내에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영업 개시 전 전체 업무 점검을 5월중에 진행할 방침이다.카카오뱅크까지 영업에 나서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간 선택을 통해서도 더 빠른 금융서비스와 상대적으로 유리한 금리, 현금 이자뿐만 아니라 문화컨텐츠,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형태의 이자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이용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비대면 실명인증으로 7분 내외로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주주사의 데이타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신용평가로 중신용자(4~7등급)에게 연 10% 미만의 합리적 금리로 900억원의 고객 이자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2호)가 올해 상반기 영업에 나서면 지난 3일 영업을 개신한 케이뱅크(1호)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쌍두마차 체제’ 가 구축되면서 본격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시대가 열릴게 될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하반기 즈음에는 인터넷전문은행 간에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 간에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개시 시점에는 입출금 예금과 정기예적금, 신용대출, 체크카드, 간편(해외)송금 등으로 시작하고 부동산담보대출, 신용카드 등의 업무는 이후 시작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자본금은 3000억원이며 임직원 270여명으로 출발한다. 최대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58%)다.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의 카카오(10%), KB국민은행(10%)가 주요 주주며 텐센트, 우정사업본부 등 총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15년 11월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고 인적, 물적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지난 1월 금융위에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했다. 한편, 지난 3일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7만4560명의 신규고객이 7만8078건의 예적금을 가입하면서 초반 순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