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273건

페퍼저축은행, 고객별 금리체계…서민 신용대출 앞장
  • [2017금융산업대상]페퍼저축은행, 고객별 금리체계…서민 신용대출 앞장
  •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을 수상한 장매튜(오른쪽) 페퍼저축은행 사장이 시상자로 나선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용등급에 관계없는 무차별 고금리’ 저축은행을 설명할 때 항상 따라다니는 ‘불명예’다. 하지만 모든 저축은행이 이런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저축은행의 고질적인 오명을 벗기 위해 동분서주한 ‘중금리 시장의 다크호스’가 있다. 바로 페퍼저축은행이다.‘2017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을 수상한 페퍼저축은행은 중금리(10~18%) 신용대출 ‘페퍼프라임론’으로 단기간에 저축은행 업계의 대표적 중금리 대출로 성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비결은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CSS)에 기반을 둔 금리산정에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014년 4월 상품 출시 이후부터 대상 고객에 대한 분석 전략 및 계층화를 통해 신용리스크 판단의 정합성을 검증하는 고객별 적정 금리체계를 구축했다.오재인 심사위원장은 “중금리 대출 가능 고객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별 적정 금리체계를 구축해 10% 초중반대의 금리로 서민들에게 신용대출을 제공한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유입고객을 대상으로 현재 이용 중인 대부업을 포함한 고금리신용대출을 페퍼프라임론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면서 이용금리 하향조정을 통한 고객의 상환 여력 개선에 도움을 줬다. 실제 페퍼프라임론의 월 신규취급은 250~300억원에 달했다. 이 덕에 금융당국에서 중금리대출 간담회 개최 시 페퍼프라임론은 우수사례로 인용되기도 했다.페퍼저축은행도 페퍼프라임론으로 성장했다. 처음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해 영업을 시작한 2013년 10월에는 대출자산이 1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9월 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호주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금융그룹 페퍼그룹의 일원으로 2013년 한국에 진출했다. 페퍼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고객이 바로 다음으로 찾는 저축은행을 만든다는 기치 아래 중금리 신용대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2017.01.25 I 노희준 기자
SBI저축은행, '중금리'로 대출 갈증 시원하게 해소
  • [2017금융산업대상]SBI저축은행, '중금리'로 대출 갈증 시원하게 해소
  •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임진구(오른쪽) SBI저축은행 사장이 시상자로 나선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원합니다. 단기자금이 급하게 필요했는데 이자도 저렴하고 신속하게 대출이 돼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대출한도와 이자를 한번에 볼 수 있어 상품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SBI저축은행의 중금리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 ‘사이다’에 대한 고객 이 모(39)씨의 반응이다.‘2017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수상한 SBI저축은행은 히트상품 ‘사이다’로 최근 금융당국의 주요 과제인 중금리 시장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면 바로 대부업 금리에 가까운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아야 하는 ‘금리 단층화’ 현상을 이 상품이 충실히 메웠다는 얘기다. 실제 업종별 평균 금리(2015년 6월말)를 보면 사이다는 연 9.9%로 은행(4.48%)과 카드론(15.7%), 현금서비스(17.16%), 저축은행(25.8%) 사이를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오재인 심사위원장은 “중금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금융소비자의 고금리 이자 부담을 낮춰주고 저축은행 업계의 이미지 개선에도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사이다는 상품 출시 45영업일 동안 실적 250억원을 돌파하는 등 출시 1년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24일까지 누적으로 2371억원치가 팔렸다.특히 사이다는 금융업권 최초로 신용등급별 확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1등급 6.9%, 2등급 8.0%, 3등급 9.0% 4등급 10.0% 5등급 12.0%, 6등급 13.5%로 금리가 고정돼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소비자가 금융비용을 사전에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 대출금리에 대한 불신과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사이다는 NICE평가정보 기준 신용등급 1~6등급이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기간은 최대 66개월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방식이다. 최소 대출금은 5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가능하다.
2017.01.25 I 노희준 기자
롯데카드, 신개념 웨어러블 카드 '역발상 핀테크'
  • [2017금융산업대상]롯데카드, 신개념 웨어러블 카드 '역발상 핀테크'
  •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여신금융협회장상을 수상한 고원석(오른쪽) 롯데카드 전무가 시상자로 나선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스마트폰이라고 꼭 앱으로 다운로드만 받으라는 건 고정관념입니다.”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은 ‘롯데스티커카드’를 ‘역발상 핀테크’라고 강조한다. 다른 모든 카드사가 간편결제를 앱으로만 구현할 때 롯데카드는 휴대폰 뒷면에 소형 실물카드를 스티커 형태로 붙이는 다른 길을 택했다는 얘기다. ‘2017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여신금융협회장상을 받은 롯데카드는 롯데스티커카드를 통한 비전제시와 사회적 책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 스티커처럼 붙여 쓰는 후불 교통카드’다. 지갑 속에서만 머물던 신용카드를 항상 소지하는 휴대폰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로 진화시켰다. 삼성페이 등 모바일페이 시장의 성장에도 휴대폰 내 모바일 페이카드는 후불교통 카드로 쓸 수 없다는 점을 공략했다.오재인 심사위원장은 “웨어러블 카드로 진화하는 등 신용카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며 “역발상 아이디어 상품으로 핀테크 시대에 획기적인 편의성으로 고객서비스의 기본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복잡한 핀테크가 아닌 단순 직관적 형태의 스티커카드로 디지털 세대뿐 아니라 아날로그에 익숙한 세대까지 금융접근성을 높였다는 평이다.이 카드는 지갑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 신용카드의 3분의1 크기로 작게 제작됐다. 이 때문에 카드 뒷면의 시트지만 벗겨 내 휴대폰에 직접 부착하면 휴대폰과 함께 쓸 수 있다. 기능도 다양하다. 교통카드 기능뿐 아니라 세븐일레븐,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등 3만5000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기존 악세사리형 선불교통카드는 충전의 불편함이 있고 휴대폰 사용에 불편함이 있지만 롯데스티커카드는 후불교통카드로 작고 얇은 형태의 스티커방식이기 때문에 휴대폰 모양이 변경되지 않는다”며 “기존 보유 중인 롯데카드와의 실적 합산이 가능해 고객편의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7.01.25 I 노희준 기자
  • 금감원 금융자문서비스 1만5563건..2.2배로 성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자문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만5563건의 금융상담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보다 8549건(121.9%) 증가한 규모로 일평균 63만건의 상담이 이뤄진 셈이다. 금감원은 2015년 4월 20일부터 사회초년생, 주부, 노인 등 서민층의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전문가에 의한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주로 전화상담이 1만4598건(93.8%)으로 제일 많았고 방문상담은 152건(1.0%), 지난해 2월부터 실시한 온라인 상담(PC, 모바일)은 813건(5.2%)이었다.특히 네이버경제M, 페이스북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온라인 상담이 2016년 상반기(244건) 대비 하반기에 2배이상 증가했다. 주로 부채관리 관련 상담이 6209건(39.9%)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피해 예방·보호(3520건), 보험(2122건), 저축·투자(1445건), 노후소득원(499건), 지출관리(436건), 생활세금(102건) 등 순이었다.상담연령은 20대~8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했고 40~50대 상담이 1만1827건(76.0%)으로 가장 많았다. 30~40대는 자녀학자금 마련 및 주택마련 자금, 부채관리(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50대 이후는 연금·노후·은퇴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 설인배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네이버경제M을 통해 매주 목요일 실제 상담사례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전문가의 강의 및 재무전문가의 대면상담 행사를 통한 1대1 맞춤형 재무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1.25 I 노희준 기자
  • 산업은행, 20개 계열별 신용한도 관리 대기업 그룹 추가 지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이 오는 2분기에 계열별·계열기업별로 신용한도(크레딧트 라인)를 관리하는 20개 계열(대기업그룹)을 추가로 지정한다. 정부는 25일 제9차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를 통해 산업은행이 계열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체계 개편을 통해 사전적 구조조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전망 등 장기적 요소도 반영하는 여신관리체계를 도입한다는 취지로 나무(개별 대기업)보다는 숲(대기업 그룹)단위로 여신한도를 운영하겠다는 얘기다. 가령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에 2000억원의 운용자금을 요청했을 때 현대상선만 심사하지 않고 나머지 계열사까지 포함해 그룹단위별로 심사한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2분기에 20개 적용대상 계열을 추가 선정한 뒤 신용한도 설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산은과의 거래규모가 큰 계열·계열대기업에 대한 운영성자금에 적용한다. 산은 관계자는 “계열 소속기업들이 속한 산업분석, 재무상태, 자금수요 등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1년 단위로 계열 단위 신용한도를 부여할 것”이라며 “수시 신용 점검(크레딧 리뷰)를 통해 신용한도가 부여된 전계열 및 계열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산은은 지난해 12월 계열별·계열기업별 신용한도 제도를 신설해 2개 계열을 선정한 바 있다. 산은은 또 2분기에 보유주식 시장가격 매각원칙을 정관에 규정화하기로 했다. 그간 시장가 매각 원칙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어 ‘헐값 매각’ 시비 등의 우려에 따라 비금융 계열사 지분 매각이 더딘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산은,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공동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경영평가의 성과지표 개선 및 평가를 내실화한다는 취지다. 한편, 산은은 지난해 말까지 132개 매각대상 출자회사중 총 96개를 매각 완료했다. 당초 매각계획 대비 약 2배 이상 매각을 한 셈이다.
2017.01.25 I 노희준 기자
  • 만기보험금 찾아갈 때까지 문자로 안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3월부터 만기가 돼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수령할 때까지 매년 한번씩 주기적으로 관련 안내를 문자로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의 알림서비스를 이 같이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기가 도래한 보험금의 경우 문자메시지 등으로 만기 이전과 이후 및 매년 보험금 수령시까지 매년 1회 안내를 하기로 했다. 안내할 때는 기간별 적용금리 수준, 보험금 청구시 필요서류 및 절차 등도 함께 반영키로 했다.현재는 주로 만기 도래 직전에 한해 일반우편이나 전자메일로 안내하고 있다. 때문에 안내메일의 경우 스팸으로 처리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지고 적용금리 안내도 없어 만기 이후에도 계약기간 중 금리로 적용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해 보험금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월부터는 신경통 증세로 보험금을 받았는데 보험사가 실수로 AIDS로 잘못 기재하는 일이 없도록 병명 등 보험금 지급 세부내역을 보험가입자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로 추가 안내키로 했다.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정보를 보험개발원에 등록해 보험사간 공유를 통해 계약인수와 보험금 심사 등에 활용중이다. 이 과정에서 병명 등을 잘못 등록하면 소비자는 향후 보험가입 제한, 보험금 지급거절 등의 불이익을 입는다. 이와 함께 3월부터 보험금의 압류 및 지급제한 사유가 해제되는 경우에도 즉시 문자메시지 및 우편으로 통보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보험금, 해지환급금 등이 압류된 사실만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휴면보험금을 막기 위해 보험계약 체결단계에서 보험금 및 지급금을 즉시 이체받을 수 있도록 수령 가능한 계좌를 사전에 등록하는 ‘보험금 지급계좌 사전등록제도’도 연1회 보험계약 사항을 의무적으로 안내할 때 포함해서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보험금 청구시 지급액과 지급 여부에 영향을 끼치는 손해사정사와 관련해 독립손해사정사 선임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2017.01.24 I 노희준 기자
제2금융권 730兆 빚폭탄 폭발 초읽기…은행권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 풍선효과
  • 제2금융권 730兆 빚폭탄 폭발 초읽기…은행권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 풍선효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2월 수도권에 사는 김 모씨는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내리는 대신 일부 월세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의 재계약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월세를 계산해보니 매월 내야 하는 돈이 너무 부담이 됐다. 고민 끝에 금리도 낮아져 이참에 아예 집을 사기로 했다. 은행에 찾아가 2억을 빌리려 하자 창구에선 연소득이 얼마냐는 질문이 돌아왔다. 소득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소득이 충분하지 못하면 원하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A씨는 결국 상호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개인과 기업이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빌린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정부의 부채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관련 대출이 사상 최대로 불어나 730조원의 턱밑까지 차올랐다. 2금융권은 은행권보다 대출금리 수준이 높은데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저소득 다중채무자 등이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금리상승기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취약 차주 더 많은 데 금리도 더 높아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잔액은 729조8171억원으로 10월보다 16조8710억원(2.4%) 증가했다. 11월중 증가액은 2009년 1월(15조6888억원) 이후 7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금융사(농·수·축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등이 포함된다. 이는 김씨처럼 은행에서 비은행권으로 대출이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2월부터 갚을 능력만큼 빌려 처음부터 나눠 갚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은행권에 적용되면서 이후 비은행금융권으로 대출의 대거 쏠림현상이 빚어졌다는 얘기다. 최영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최근 은행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을 자제하자 2금융권으로 대출수요가 옮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제는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중 특히 가계대출 부분은 시장금리 상승기에 위험부담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대출금리는 은행권보다 높은 데다 저소득(소득 하위 30%)·저신용자(신용등급 7~1등급)·다중채무자(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빚을 진 경우)인 취약계층의 대출이 많기 때문이다. 은행권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부실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빚 내서 빚갚는 서민금융정책 개선 시급실제 11월 은행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가중평균금리)는 연 3.36%지만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7%포인트 높은 연 10.69%에 이른다. 이 역시 평균금리라 저축은행 신용대출은 법정최고금리 연 27.9%에 근접한 것이 많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은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을 할 때 미래 상환능력을 보고 대출 기준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며 “신용카드사 대출서비스는 다른 신용카드사에서 얼마를 차입했는지 대출 신청 시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가계부채의 시스템리스크 통제 차원에서 비은행권에도 은행권과 유사한 대출규제(여신심사가이드라인)를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 교수는 “동시에 2금융권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생기는 문제(대출절벽)는 ‘빚을 갚기 위해 빚을 더 주는’ 서민금융보다는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거나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선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3월부터, 나머지 소규모 상호금융 등은 6월부터 적용할 것”이라며 “비은행권 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7.01.24 I 노희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