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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할부금융, 제대로 이용하려면 이건 알고 이용하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박선아(28세)씨는 올해 5월 중고차매매단지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제휴점 담당자와 가격을 협상하고 안내에 따라 A캐피탈사의 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구입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른 캐피탈사에서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었던 점을 알고 처음에 좀더 꼼꼼히 따져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금감원은 22일 박씨와 같이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비교공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18일 현재 여전사 상위 10개사별 중고차 할부금융대출(신용등급 6등급, 만기 36개월 가정)의 최고금리는 15.9~21.9%로 6%포인트 차이가 난다. 자동차 할부금융 비교공시를 보려면 여신금융협회 공시실에 접속해 상품공시를 클릭하고 (할부)자동차금융상품을 선택한 후 본인에 해당하는 조건을 입력해 검색하면 된다. 신차는 제조사·차종·선수율·대출기간을, 중고차는 신용정보회사·신용등급·대출기간을 입력하면 여전사별 최저·최고금리, 중도상환수수료율, 연체이자율 등의 정보를 비교해 볼 수 있다.금리가 낮은 자동차 할부금융을 이용하려면 중간에 제휴점 등을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대출상품(보통 회사명 옆에 D가 붙어있음)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자동차대리점, 제휴점을 거치지 않고 여전사가 소비자와 콜센터 등을 통해 직접 상담해 판매해 중개수수료가 낮다. 실제 6개사가 다이렉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다이렉트 상품 평균금리는 11.2%로 전체상품보다 2.5%포인트 싸다.내달 19일부터는 대출계약 후 14일 이내라면 개인은 4000만원 이하 신용대출(담보대출은 2억원 이하)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14일 이내에 대출계약 철회가 가능해 할부금융도 무를 수 있다. 이밖에 자동차를 담보로 제공한 경우 관련 할부금융 등을 모두 상환했다면 자동차저당권도 말소해야 차량을 팔거나 폐차할 때 저당권 말소절차를 밟아야 하는 불편을 피할 수 있다. 최성배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자동차 할부금융은 금융회사 직원이 직접하지 않고 자동차 대리점이나 제휴점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계약내용에 대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중도상환수수료 등 제휴점의 설명과 계약서의 내용에 다른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11.22 I 노희준 기자
주춤하는 주택담보대출…복잡한 금융당국 속내
  • 주춤하는 주택담보대출…복잡한 금융당국 속내
  • [이데일리 권소현 노희준 기자] 도통 잡히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이유는 금융당국의 강도높은 대출 규제 외에 최근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이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의 정책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선 고무적이지만 문제는 향후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질 경우 이미 변동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중심으로 이자부담이 폭증할 가능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월 주담대 증가폭 눈에 띄게 둔화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IBK기업, 농협 등 6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이달 20일까지 전월말에 비해 9065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속도대로라면 이달 증가폭은 1조4245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2조8732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반 토막 나는 수준이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매달 3조원 이상씩 증가했다. 7월에는 무려 4조2000억원 늘었고 8월에도 3조9883억원 증가하면서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증가폭이 7개월 만에 3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이달에는 1조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은행별로 KEB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조원 이상 늘어난 반면 신한은행은 5000억원 가량 줄어드는 등 은행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800억원, 500억원대 감소세를 보였다. 10~11월은 이사 성수기로 전통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기 마련인데 오히려 둔화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계대출을 옥죄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각종 대책이 일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집단대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요건을 강화한 데 이어 8월에는 집단대출 보증제도를 손본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을 내놨다. 9월엔 금융감독원이 1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여신심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고, 은행별 가계대출 목표치를 새로 받기도 했다. 이달 3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청약시장 과열을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고 금융당국은 집단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을 추진하는 등 계속 규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가계대출을 옥죄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등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금리까지 오르자 대출금리도 급등세를 보이며 대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대출은 속도조절…문제는 금리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각종 규제책과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효과가 순차적으로 나타나면서 갈수록 집단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신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도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있어 자산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대출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리 상승으로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조기상환도 일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가계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은 64.2%에 달한다. 고정혼합형 대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정혼합형 대출이 2012~2013년 많이 늘었기 때문에 거치기간 5년이 지나고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내년 상반기부터 금리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은행이 가계부채 증가율을 묶으면서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에 반영하고 있어 가계대출 증가세는 예전처럼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주춤하고 있지만 금리가 오르고 있어 당국의 속내는 복잡하다. 일단 지금 수준의 대출금리는 감내할만한 수준으로 본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한 달 동안 0.3~0.5%포인트 정도 올랐는데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범위까지는 안 왔다”며 “금리상승은 예견된 리스크이기 때문에 금리수준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가파르게 오르면 가계부채 부실화의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은 금융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기준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 중 12.5%가 금융자산보다 부채가 많고 가처분소득에서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 한계가구로 분석됐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부동산 및 금융자산보다 빚이 많은 부실위험 가구는 6만가구늘어난다. 상환가능 범위 내에서 빌리고 고정금리 분할상환 방식으로 유도한다는 가계부채 대책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금리상승에 따라 저소득 취약계층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대출금리는 은행 자율로 결정할 사안이지만 사회적 비난을 가져올 정도로 과도하게 대출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금리상승기에 금리리스크가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건전한 영업 관행을 확립하고 고정금리 확대 등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1.22 I 권소현 기자
  • 주담대 증가세에 브레이크 걸렸다…정부 대책 효과 나타나나
  • [이데일리 권소현 노희준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와 11.3 부동산 대책에 금리상승까지 더해져 가계대출 억제효과가 시차를 두고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저소득,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계빚 부실화의 우려가 높은데다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줄게 되면 부동산 경기 경착륙과 경기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주목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IBK기업, 농협 등 6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잔액은 20일 기준 총 378조3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9065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증가폭은 1조5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금융권은 추산한다. 지난 7월 4조2000억원에 달했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셈이다.정부가 가계부채를 전방위로 조인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금리가 오른 것도 속도조절에 한몫 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갈수록 진정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규제효과도 이어지겠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신규 대출이 줄고 변동금리 대출자들은 상환을 서두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다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 저소득자나 고령층,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해 파산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금리가 오르면 부채 총량이 크게 늘지는 않겠지만 기존 부채의 이자 부담이 늘고 기존 대책을 그대로 가져갈 경우 긴축효과가 커질 수 있는 점은 점검 요인”이라고 말했다.
2016.11.22 I 권소현 기자
  • 금감원,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 5곳 공동검사..“LCT와 무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한국은행과 함께 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은행 등 지방 5곳 은행에 대한 공동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부산 LCT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된 검사는 아니라고 22일 밝혔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지난 11월8일부터 경남·광주·전북은행을 검사했고 이번주에 대구·부산은행을 같이 검사하고 있다”며 “LCT특혜대출 의혹을 점검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부산은행은 LCT 개발사업에 브릿지론 명목으로 38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특혜대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LCT개발사업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초대형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으로 사업 시행사인 청안건설의 이영복 대표가 최근 구속되면서 대규모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앞의 관계자는 “지방은행 취약부문 점검을 위한 공동검사 요구에 따라 금감원은 검사에 나간 것”이라며 “검사에 나간 김에 8·25가계부채 대책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검찰이 LCT 개발사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 당분간 검사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4일 엘시티 개발과 관련한 금융권 불법대출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는 일각의 보도 역시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다만, 부산은행의 LCT개발사업 대출에 대해서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상시감시기능 차원에서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또다른 관계자는 “작년에 부산은행에 대해서는 경영실태평가를 했고, 당시 LCT대출의 적정성에 대해 봤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2016.11.22 I 노희준 기자
  • 저축은행, 3Q 누적 7645억 순익...전년비 3196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저축은행의 흑자폭이 확대되는 등 경영상황이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79개 저축은행의 9월말 현재 총 자산은 4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조원(13.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기간 자기자본은 5조8000억원으로 8000억원(17.0%) 불어났다. 순이익 시현에 따른 이익잉여금이 6000억원 불어나고 2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있었던 덕분이다. 실제 1월~9월중 당기순이익은 7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6억원 증가했다. 대출금 등 자산 확대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1427억원)이 증가했지만, 이자이익 증가(4838억원)가 이를 상회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9월말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6.9%로 지난해 말 대비 2.3%포인트 좋아졌다. 연체율은 숫자가 작을수록 좋다. 기업대출 연체율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7.7%로 6%로 3.3%포인트, 0.8%포인트씩 낮아졌다. 같은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8%로 2.4%포인트 개선됐고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7%로 지난해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자본적정성도 좋아졌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70%로 지난해말에 견줘 0.56%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 증가 등에 따른 BIS기준 자기자본 증가율이 대출자산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해서다. 윤창의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가계대출 취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여신심사를 강화토록 지도하는 한편, 가계 및 기업의 잠재 부실 증가에 대비해 내부유보를 확대하는 등 건전성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2 I 노희준 기자
  • 흠집·긁힘을 사고로 조작해 사기 보험금 타낸 881명 적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일상생활 중 흔히 발생하는 차량의 흠집·긁힘을 차량사고로 인한 것으로 허위 조작해 자동차보험을 타낸 사기 혐의자 881명을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가해자 불명사고’(사고일자·사고내용·가해자가 불명확한 사고)로 2건 이상의 사고를 동일 일자에 일괄 접수해 차량전체를 도색한 9584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사기 혐의자 881명은 주로 주차된 차량을 누군가 못과 같은 뾰족한 물체로 차량 전체를 긁었다(가해자 불명사고)거나 주차중 벽면과 접촉(단독사고)했다는 내용으로 총 1860건의 사고를 허위로 꾸며 18억6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원래 자기차량 손해보험은 타 물체와의 충돌 등으로 인한 자기차량에 발생한 손해는 보장하지만, 차량의 흠, 마멸, 부식 등의 손해는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차량 흠집 등을 이유로 한 가해자 불명사고나 단독사고는 사고내용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기 쉽지 않고 보통 200만원 이하의 소액 보험금이어서 보험회사가 현장조사 없이 대부분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허점을 노렸다.특히 일부 일부 정비업체는 자차보험처리 시 차량 소유자에게 자기부담금(자차보험처리 시 차량 손해액의 일정금액을 차량 소유자가 부담하는 금액)없이 차량 전체를 도색할 수 있다고 유혹해 가해자 불명사고 접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후 이들 정비업체는 차량 소유자 대신 부담한 자기부담금을 보전받기 위해 수리비를 부풀린 견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금감원은 전체 조사대상건 중 이 같이 허위로 차량 전체도색을 가장 많이 처리한 A공업사 등 상습 사기유인 정비업체 3곳도 적발해 경찰에 넘겼다. 김동하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은 “다수의 사고를 같은날에 일괄 접수하는 등 허위 신고가 의심되는 접수건에 대해서는 반드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보험사의 지급심사 업무를 더욱 강화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1.21 I 노희준 기자
  • “스마트폰으로 보이스피싱 목소리 신고하세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스마트폰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목소리와 전화번호를 신고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과 협약을 체결한 전문업체의 어플리케이션(후후)을 깔면 ‘앱’을 통해 즉시 신고를 할 수 있어 보이시피싱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금감원은 악성 전화번호 차단서비스 전문회사 ‘후후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이 같은 공동캠페인을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후후앤컴퍼니는 KT 자회사로 전화번호 검색, 스팸 및 보이스피싱 전화 차단 등 기능을 제공하는 ‘후후’앱을 운영중이다.앞으로 후후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보이스피싱 의심전화를 수신할 경우 사기범 목소리와 전화번호를 바로 금감원에 신고하면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한 후 해당 전화번호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이용중지 요청하게 된다. 또 금감원이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분석해 후후앤컴퍼니에 제공하면, 후후 앱을 통해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임을 휴대폰 화면 및 벨소리 등으로 안내할 수 있게 된다. 김범수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다수의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차단 가능하고, 금감원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임을 소비자에게 즉시 알려줄 수 있어 피해예방에 탁월한 효과 기대된다”며 “캠페인 기간 중 참여자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상품권, 커피, 보조배터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1.21 I 노희준 기자
블프 해외직구, 아는 만큼 싸게 사요!(상보)
  • [재테크]블프 해외직구, 아는 만큼 싸게 사요!(상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외국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연말 할인 쇼핑시즌)를 앞두고 해외 직구(직접구매)의 시기가 돌아왔다. 카드사 할인 행사 등을 잘 이용하면 솔솔한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여기에 더해 몇 가지 카드 사용 포인트에 주의하면 더 큰 실속과 함께 안전한 해외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늘 25일(한국시간 25일 오후2시)부터 시작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부터 사나흘간의 할인행사 시즌으로 이 기간 해외 직구로 인한 카드결제가 늘어난다.우선 해외 직구로 결제할 때 가급적 원화가 아닌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좋다. 원화로 물품을 결제하면 약 3~8%의 원화결제수수료 뿐만 아니라 환전수수료도 발생해 현지통화 결제보다 5~10%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실제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 마스터 제휴카드를 이용한 페이팔 결제의 경우 자동으로 해외원화결제 서비스로 설정된 적이 있었다.수수료 비용을 또 낮추려면 ‘국제브랜드 수수료’(해외결제망 이용 수수료)가 낮은 카드브랜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유니온페이, JCB, BC글로벌카드는 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고, 비자와 마스터는 1%, 아멕스가 1.4%로 가장 비싸다. 카드 여러장을 갖고 있다면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해외직구시 안전한 카드 사용도 빠트릴 수 없다. 예전보다 사이트가 대형화돼 정보 유출 위험이 감소하긴 했지만, 카드정보 유출이 걱정된다면 ‘일회용 카드번호 서비스’를 써보는 것도 괜찮다. 현대카드의 ‘가상카드번호’ 서비스와 롯데카드의 ‘모바일 해외안심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제 카드번호 16자리 대신 별도의 가상 카드번호를 이용해 해외결제 서비스를 할 수 있다.해외직구에 특화된 카드 사용도 고려해봄직하다. 가령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로 해외직구시 전월 이용금액과 적립한도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추가 포인트 적립 및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이 기간 카드사의 캐시백(결제금액 일부 돌려주기)이벤트와 배송비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대부분 이벤트 응모 후 총 해외결제 금액에 따라 캐시백이나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2016.11.20 I 노희준 기자
  • 금융회사 업무보고서 제출 부담 줄어든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앞으로 각종 금융통계 생산과 관련한 금융권의 경영정보(업무보고서) 제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제까지 금융회사가 금융감독원과 금융협회에 각각 제출하던 업무보고서를 금감원에만 제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금감원과 협회가 업무보고서를 바탕으로 제각각 생산하고 있는 여러 금융통계 서비스도 앞으로는 협회만 생산하고 금감원은 원천정보에 해당하는 업무보고서의 신뢰성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1일 은행연합회 등 금융협회와 금융통계 업무와 관련한 역할을 이 같이 재정립 하기 위해 ‘금융통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빅데이터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현재 금융회사는 각종 금융통계의 원천정보에 해당하는 업무보고서를 금감원과 소속 금융협회 양쪽에 제출하면서 경영 정보 중복 제출로 인한 업무 부담에 씨달리고 있다. 또한 업무보고서를 바탕으로 금감원과 협회가 제각각 ‘은행경영통계’, ‘금융통계월보’ 등 금융통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통계 불일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앞으로 업무보고서 신뢰도 제고와 제공 범위의 확대·활용 편의 제고에 역점을 두고 개별 금융협회는 금감원의 업무보고서를 활용해 각종 금융통계 서비스를 하기로 각각의 역할을 정했다. 신원 금감원 거시감독국장은 “금융회사 업무 부담이 경감되고, 다수 기관이 각각의 금융통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업무보고서 공유로 해소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현재와 같은 체제로 가고 장기적으로 이런 방향으로 갈 것이다. 시행 시기를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2016.11.20 I 노희준 기자
  • 21일부터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도 쉽게 비교한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21일부터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출의 은행별, 대출종류별 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개인사업자의 은행 선택권이 강화되고 은행간 건전한 금리경쟁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부터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개인사업자의 대출금리 비교공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도 중소기업 대출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은 운영하고 있지만,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는 별도로 공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매월 20일(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에 공시월 직전 3개월간 취급한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대출종류별 금리, 금리구간별 취급비중 등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키로 했다. 대출은 보증서담보대출, 물적담보대출, 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로 분류하고 보증서담보대출은 보증비율별, 물적담보·신용·신용한도대출은 신용등급별로 대출금리를 공시한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구분해 표시하며 금리구간별로는 8개 구간으로 대출금리를 구분하고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및 대출종류별로 각 구간 내 취급 비중을 공시할 계획이다. 김수헌 금감원 실장은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은행별, 대출종류별 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금융이용 편의가 개선되고 시장의 감시기능 강화 및 은행간 건전한 금리경쟁 촉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0 I 노희준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카드 이렇게 써서 실속 챙기자
  • [재테크]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카드 이렇게 써서 실속 챙기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외국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연말 할인 쇼핑시즌)를 앞두고 해외 직구(직접구매)의 시기가 돌아왔다. 카드사 할인 행사 등을 잘 이용하면 솔솔한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여기에 더해 몇 가지 카드 사용 포인트에 주의하면 더 큰 실속과 함께 안전한 해외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자료=삼정KPMG>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늘 25일(한국시간 25일 오후2시)부터 시작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부터 사나흘간의 할인행사 시즌으로 이 기간 해외 직구로 인한 카드결제가 늘어난다.우선 해외 직구로 결제할 때 가급적 원화가 아닌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좋다. 원화로 물품을 결제하면 약 3~8%의 원화결제수수료 뿐만 아니라 환전수수료도 발생해 현지통화 결제보다 5~10%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실제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 마스터 제휴카드를 이용한 페이팔 결제의 경우 자동으로 해외원화결제 서비스로 설정된 적이 있었다.수수료 비용을 또 낮추려면 ‘국제브랜드 수수료’(해외결제망 이용 수수료)가 낮은 카드브랜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유니온페이, JCB, BC글로벌카드는 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고, 비자와 마스터는 1%, 아멕스가 1.4%로 가장 비싸다. 카드 여러장을 갖고 있다면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해외직구시 안전한 카드 사용도 빠트릴 수 없다. 예전보다 사이트가 대형화돼 정보 유출 위험이 감소하긴 했지만, 카드정보 유출이 걱정된다면 ‘일회용 카드번호 서비스’를 써보는 것도 괜찮다. 현대카드의 ‘가상카드번호’ 서비스와 롯데카드의 ‘모바일 해외안심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제 카드번호 16자리 대신 별도의 가상 카드번호를 이용해 해외결제 서비스를 할 수 있다.해외직구에 특화된 카드 사용도 고려해봄직하다. 가령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로 해외직구시 전월 이용금액과 적립한도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추가 포인트 적립 및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이 기간 카드사의 캐시백(결제금액 일부 돌려주기)이벤트와 배송비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대부분 이벤트 응모 후 총 해외결제 금액에 따라 캐시백이나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2016.11.19 I 노희준 기자
  • "시즌 혜택 누리자"..저축은행 특판·카드사 직구 이벤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연말을 맞아 ‘시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우대금리를 주는 저축은행 특판과 외국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구족을 위한 캐시백(결제금액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기)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대부분 한도와 기한 등이 있는 만큼 사전에 꼼꼼하게 살펴야 실속을 챙길 수 있다. 카드결제시에는 원화가 아니라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고 ‘직구전용’이라 할 만한 신용카드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삼성·동원제일·OK저축은행, 특판 중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저축은행이 연 2.4%(세전, 이하 동일)의 정기예금 특판 판매를 16일부터 시작했다. 6개월 이상 연2.2%, 12개월 연2.4%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금리는 저축은행 최고 금리며 현재 은행권 최고 금리인 12개월 기준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의 금리 1.7%보다 0.7%포인트 높다. 300억원 한도로 판매되기에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삼정저축은행 영업점(하남 본점, 수지 지점 등)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한 서둘러 가입하는 게 좋다. 부산·경남 기반의 동원제일저축은행도 연 2.32%의 특판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0월17일부터 총 200억원 한도 소진 시까지 판매하는데, 17일 현재 98억원이 남아있다. OK저축은행도 최대 연 3.98% 를 받을 수 있는 ‘OK e-스파이크 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연2.3%의 기본금리에 V 리그경기에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승리 할 때마다 0.03%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주며 시즌 정규리그 우승시와 챔피언전 우승시 각각 0.3%포인트 추가 우대금리가 부여해 최대 연 3.98% 이율을 얻을 수 있다. 1인 1계좌로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으로만 선착순 1만명의 고객까지만 판매하는데 현재 1000명 정도가 가입했다. 이들외 SBI·OK·HK·한국투자·OSB·웰컴· 현대·JT친애저축은행은 특판 상품 계획이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 캐시백 풍성...수수료비교하고 해외 특화카드도 고려카드업계에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구(직접구매)족을 겨낭 한 캐시백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부터 사나흘간의 할인행사 시즌이다. 우선 현대카드가 내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벤트를 응모한 뒤 해외 온라인쇼핑몰 누적이용 금액이 100·200·1000·2000달러 이상이면 5000·1만·5만·10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신한카드도 오는 2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신한카드로 해외이용을 한 모든 이들에게 5달러 이상은 마이신한포인트 5만포인트, 300~500달러 미만은 3만포인트, 100이상~300 미만은 1만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연말까지 미국 직배송 사이트인 비타트라에서 우리카드로 110달러 이상 구매한 선착순 고객 1500명에게 20달러 즉시 할인 해준다. KB국민카드도 11월 30일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50만원 이상이면 2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금융권 관계자는 “해외결제 시 원화로 결제하면 정산과정에서 불필요한 환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좋다”며 “비자·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카드 수수료를 비교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해외직구에 특화된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로 해외직구 및 해외가맹점 결제 시 전월 이용금액과 적립한도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이용금액의 1%를 적립해주고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도 면제된다. 롯데카드의 ‘VEEX 플래티넘 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1.5%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2016.11.17 I 노희준 기자
  • 진웅섭, 긴급 은행장 소집..“가계대출·외화유동성 관리하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가계대출과 외화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14개 시중 은행장을 긴급 소집했다. 미국의 정권 교체기와 최순실 게이트로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내년 경영전략 수립을 앞둔 시점에서 영업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어달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우선 “은행들이 가계부채 증가세의 안정화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은 저금리, 신규주택 공급 영향으로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여전하다. 올 1~10월까지 은행 가계대출은 56조7000억원이 늘어 전년말 대비 8.9% 늘었고 집단대출 역시 같은기간 17조9000억원, 16.2% 불어났다. 신용대출 증가액도 7조1000억원으로 전년도 증가액(6조4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틈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를 넘어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그는 이에 따라 “2017년 가계대출 관리계획은 영업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수립해 달라”고 각별히 주문했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는 보증방식이 은행이 10% 위험을 떠안는 것으로 바뀐 만큼 아파트 사업성 평가와 사후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빠른 은행에 대해선 필요시 현장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자영업자 대출에는 편중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은행권 자영업자대출은 올해 6월말 350조3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5.3% 불어났는데, 이중 부동산임대업대출 잔액이 9.1% 증가해 89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진 원장은 선제적 외화유동성 관리도 당부했다. 현재 외화유동성 상황과 차입여건은 10월말 외화유동성비율이 107%로 감독규정상 규제비율 85%를 크게 웃도는 등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 영국이 유럽의 단일시장을 떠나는 ’하드 브렉시트 등으로 조달비용이 상승하는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은행 자체적으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위기 상황시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판단하는 재무 건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비상 외화자금조달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달러현금, 미국 국채 등 고유동성 외화자산을 충분히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이와 함께 내년 경제전망을 감안해 합리적인 배당정책 등을 통해 적정 수준의 자본을 유지해달라는 한편, 최근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 공항 입점을 둘러싼 은행권 과열 경쟁 문제에는 우려를 표했다. 금감원은 내년 1분기(1~3월)중 테마검사를 통해 이 부분의 내부통제시스템과 법규준수 실태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최고경여장(CEO) 교체기를 틈탄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내달 9일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부탁했다.
2016.11.17 I 노희준 기자
  • 임종룡, 최순실·차은택 금융권 개입 의혹 일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한진해운 법정관리 영향설과 차은택씨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개입설을 일축했다.임 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야당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한진해운 처리문제는 해운업 구조조정 원칙에 따른 것이고 그 외에 어떤 다른 요소가 개입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은 원칙대로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긴다”며 “기업의 재무구조, 자구노력, 정상화 의지 측면의 원칙에서 처리했다”고 말했다. KT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 ‘최순실의 사람들’로 이해되는 차은택씨의 입깁이 작용했다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관련 의혹 제기에도 “인터넷전문은행 과정은 제가 전적으로 관장을 했고 다 알고 있다”며 “인가 과정에서 다른 요인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인터넷은행의 인가와 관련해서는 외부 심사위원들이 한 심사를 금융위가 그대로 수용했다”며 “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좀 있으면 본인가를 받을 예정인데 기업의 근거없는 얘기가 전해져 출범에 타격을 입은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은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해 금융위에 권고를 했고, 금융위가 이를 그대로 수용해 발표했다. 이날 심상정 의원은 가장 늦게 참여한 KT(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 내용이 가장 부실했는데 시장의 예상과 달리 카카오뱅크와 함께 예비인가를 받았다며 차은택씨의 입깁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에는 “문제가 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금융감독원이 관련은행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아직 못 받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마무리했는데, 일단 정유라 씨의 대출 절차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16 I 노희준 기자
신한카드 “해외 수수료 없이 직구 하세요”
  • 신한카드 “해외 수수료 없이 직구 하세요”
  • 손기용(왼쪽)신한카드 부사장이 16일 서울 소공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키노 궉(가운데)페이이즈 총경리, 이은재(오른쪽)LG U+ 전무와 함께 ‘글로벌 결제 시장 확대를 위한 3자 제휴’을 맺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르면 내년 2월경부터 해외 이용 수수료 부담 없이 신한카드를 통해 해외직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는 결제대행(PG, VAN)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 PayEASE(페이이즈), LG U+와 ‘글로벌 결제 시장 확대를 위한 3자 제휴’를 체결하고 해외 이용 수수료 없이 국내카드로도 결제 가능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3사는 먼저 페이이즈가 관리하고 있는 글로벌 및 중국 내 가맹점을 국내 대표 PG사인 LG U+의 하위몰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신한카드 고객은 실질적으로는 해외직구를 하면서도 LG U+를 통해 원화 결제를 하기 때문에 해외 이용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고 국내 전용카드로도 해외직구를 할 수 있게 된다.신한카드 관계자는 “페이이즈가 글로벌 유명 가맹점의 결제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신한카드 고객들은 해외직구를 하면서도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화 결제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2016.11.16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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