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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61건

  • KB국민카드, 우체국 알뜰폰 고객에게 통신요금 할인 제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B국민카드가 우체국 알뜰폰 구매 고객에게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손을 잡았다.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과 정진용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알뜰폰 통신요금 할인 제휴 카드 출시 △공동 마케팅 추진 △시너지 창출 및 고객가치 증대를 위한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KB국민카드는 우체국 알뜰폰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우체국 스마트 카드를 23일 출시한다.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우체국 알뜰폰 통신요금 6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우체국 알뜰폰 통신요금 1만 5000원을 할인해 준다.또한 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우체국 우편료 10%(월 3000원까지) △우체국 쇼핑 이용시 10%(월 1만원까지)를 할인해 준다.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한 케이월드 1만 1000원, 마스터 1만 5000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 및 제휴카드 출시가 우체국 알뜰폰 사용자들의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9.20 I 노희준 기자
신한카드, 해외 여행족 위한 알뜰 체크카드 출시
  • 신한카드, 해외 여행족 위한 알뜰 체크카드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해외 여행을 즐기는 알뜰 소비자가 주목해볼 만한카드가 나왔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체크카드이면서도 마일리지 혜택과 해외 현금 인출 혜택을 강화한 ‘신한카드 YOLO Triplus’(이하 신한카드 트리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신한카드 트리플러스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형 등 2종으로 발급된다. 이 카드는 먼저 해외 온라인 여행사(Hotels.com·Expedia·agoda ·airbnb· HOSTEL WORLD)와 국내외 스타벅스 이용금액에 대해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각각 2500원당, 3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만약 전월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각각 2500원당, 3000원당 2마일리지씩 2배를 적립해 준다. 이외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는 전월 20만원 이상 사용했을 경우 2500원당, 3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해외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드는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원래 인출 건당 3달러와 인출 금액의 1%가 이용수수료로 부과되지만,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 없이 3달러는 캐시백(현금 돌려주기) 되고, 전월 이용금액 20만원 이상이면 1%도 캐시백 된다. 마스타카드(MasterCard) 로고가 부착된 ATM 이용 시 서비스가 제공되고, 이용한도는 3달러와 1% 캐시백 합산 월 1만원이다.
2016.09.19 I 노희준 기자
케빈 스티븐슨 “FATF TREIN, 자금세탁방지 기구 보완 플랫폼으로 성장”
  • 케빈 스티븐슨 “FATF TREIN, 자금세탁방지 기구 보완 플랫폼으로 성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제기구인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TATF)의 교육연구원(TREIN)을 국제적 FATF네트워크의 활동을 보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케빈 스티븐슨(사진)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교육연구원(FATF TREIN) 초대 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만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포부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는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1989년 선진7개국(G7) 합의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이후 테러자금과 대량살상무기 확산자금 조달 방지 등으로 업무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교육연구원은 자금세탁방지기구의 산하 교육·연구기구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오는 20일 부산에 설립된다.그는 “FATF TREIN은 각 국가가 국제기준을 더욱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FATF 국제기준의 효과적인 이행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방지(AML·CFT) 분야의 제도 및 법령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각 국가들이 FATF 국제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국가적 우선과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FATF TREIN은 자체 연구원, 회원국과 옵저버에서 생성한 자료 및 연구결과들이 모두 한 데 모이는 ‘정보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란법과 관련해서는 “좋은 거버넌스는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방지하는 국가적 능력이 토대가 된다”면서 “공직자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제고하는 법은 환영 받아 마땅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케빈 스티븐슨 원장과의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위협, FATF 상호평가 수검 등이 예정된 상황에서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방지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한 역량제고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인도 등으로부터 인력파견을 추진하고 국제기구와 연구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9.19 I 노희준 기자
 디지털 현대카드, 기업문화 승진제도까지 확 바꾼다
  • [IR클럽] 디지털 현대카드, 기업문화 승진제도까지 확 바꾼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총체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문화공연 마케팅의 중심 현대카드가 내세우는 새로운 비전인 ‘디지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현대카드는 디지털을 일반적인 업계의 IT혁신이나 단편적인 핀테크 플랫폼 경쟁과는 다른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기업문화와 승진 제도의 혁신이다. 우선 올해부터 캐주얼을 허용하는 새로운 근무복장 규정을 도입했다. 진취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취향과 업무 효율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5월에는 12시부터 1시간 동안 일률적인 점심시간도 폐지했다. 현대카드 임직원들은 본인이 정한 1시간을 활용해 점심시간과 헬스클럽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이 움직이는 공장이라면 모를까 사무직이 동일한 식사 시간에 우르르 몰려나가야 할 이유가 없다”며 “ 근태중심에서 업적중심 관리로 서서히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부터는 성과와 역량을 반영한 새로운 승진제도도 도입됐다. 모든 직급의 승진연한이 2년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진급한지 2년이 지난 직원은 모두 승진대상 후보군에 포함된다. 이전에 다른 회사처럼 한 직급에서 4~5년이 돼야 다음 승진대상이 되는 승진연한 제도를 폐지한 것이다. 산술적으로 최소 8년이면 부장까지도 승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기존에는 승진인사가 연 1회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수시로 이뤄진다. 보다 탄력적인 승진체계를 도입한다는 취지다. 실제 2016년 전체 승진자 중 16%는 승진연한과 무관하게 승진했다. 이와 함께 공정성 유지를 위해 감사, 데이터 분석 등 안전장치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과 비금융의 구분 없는 새로운 사업의 전개를 준비하고, 진정한 글로벌 컴퍼니로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승진제도가 필요해졌다”며 “인재를 연한에 묶어두지 않는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2016.09.19 I 노희준 기자
 ‘지키키 위한 변화다’ 현대카드식 전통시장 살리기
  • [IR클럽] ‘지키키 위한 변화다’ 현대카드식 전통시장 살리기
  • 송정역시장 전경 (사진=현대카드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일회성 이벤트나 지원이 아닌 지키기 위한 변화를 꾀한다” 현대카드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일견 모순돼 보이기도 하지만 고유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변화해야 할 부분은 과감하게 방향전환을 이루자는 접근법이다.대표적인 사례가 광주의 송정역전 매일시장의 변모상이다. 기존 송정역전 매일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시장이지만 주변 대형마트나 편의점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빈 점포는 늘어났고 시장 상인들은 의욕을 잃어갔다.현대카드는 시장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그래서 주목한 것이 100년 넘는 시장의 역사와 그 안에 축적된 다양한 이야기들이었다. 우선 현대카드는 시장의 공식 명칭부터 ‘1913송정역시장’으로 새롭게 바꿨다. 시장이 처음 만들어진 연도를 시장 이름에 활용해 100년이 넘는 시장의 오랜 역사를 알리고 시장 상인 스스로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장 입구 벽면에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간을 상징하는 대형 시계를 설치하고 수십 년간 한 곳에서 장사를 해온 점포 앞 바닥에는 건물 건립 연도를 각인한 동판을 설치해 각 점포들의 역사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하루 1만 2000여명이 이용하는 광주송정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에도 주목했다. 가까운(도보3분) KTX 광주송정역 이용객들이 시장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버려진 공간을 방문객 쉼터와 공중화장실 등으로 바꿨다.시장 상인의 판매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단골손님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선물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과 함께 ‘1913송정역시장’ 로고가 들어간 소포장 제품을 개발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모든 시장 상인들과 함께 ‘1913송정역시장’이 지닌 고유한 정체성과 어떻게 하면 이를 바탕으로 시장이 성공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2016.09.19 I 노희준 기자
 현대카드, 카드대출로 수익성 방어하고 디지털로 승부
  • [IR클럽] 현대카드, 카드대출로 수익성 방어하고 디지털로 승부
  • 주요 카드사 올해 1분기 실적 (단위: 억원) (자료=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대카드는 1분기(1∼3월) 5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영업수익은 5.7% 늘었지만, 영업비용이 7.9% 불어나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모집 및 판촉 비용이 증가했고, 외형성장에 따른 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상품자산(신용판매+금융상품)이 지난해 1분기 10조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조4000억원로 증가했다.하지만 수익성 저하는 현대카드만의 문제는 아니다. 카드업 전반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여파를 겪고 있다. 전업 카드사 7개의 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은 1분기 2.5%로 지난해 동기 2.7%보다 소폭 하락했다.주요 카드사 실적도 비슷하다. 같은기간 업계 1위 신한카드도 순익이 4% 가량 줄어들었다. 기업계 카드사 롯데카드가 순익이 20%가량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현대카드는 외려 선방한 수준이라는 평이 나온다. 대형 카드사 중 삼성카드가 23% 순익이 증가했지만, 자회사 배당증가 요인을 빼면 개선 폭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카드, 우량 고객 확보...카드대출로 수익성 방어항철현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 실장은 “최근 현대카드는 사업 목표를 단순한 카드회원 확대보다는 우량고객 확보에 두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카드대출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6년 1분기 기준 현대카드 고객 1인당 월평균 신용판매 이용금액은 89만원으로 국내 카드사중 가장 높다.특히 카드대출은 수익성 방어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카드결제의 수익 구조 저하는 경쟁심화와 가맹점 수수료인하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한 카드대출은 자산건전성과 직결되는데, 현대카드는 이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올해 3월말 기준 30일 이상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0.64%로 7개 전업계 카드사 중 가장 낮다. 대환대출을 포함한 실질 연체율도 0.87%로 업계 최저다. 업계평균은 1.49%이다. 현대카드의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46%로 업계 평균 1.03%보다 0.57%포인트 낮다. 부실대출에 얼마나 잘 대비하고 있는가를 뜻하는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1812%로 가장 높다. 업계 평균은 647%로 이 숫자는 높을수록 좋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가 용이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중심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비우량 고객의 금융상품 취급은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카드 연체율 추이 (자료=현대카드)◇ 문화공연 마케팅→ ‘디지털’로 돌파구다만 우량고객 확보 차원에서 마케팅 비용이 높은 것은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위지원 한신평 금융평가본부 연구위원은 “시장지위 개선 없는 과도한 마케팅비용률 상승은 수익성과 건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판매수익에서 마케팅비용이 차하는 마케팅비용지출비율은 현대카드가 54.7%로 전업카드사 중 가장 높다.이 같은 차원에서 현대카드는 ‘디지털’에서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기존에는 문화공연 마케팅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했다면, 이제는 디지털 혁신에서 반전을 꾀한다는 얘기다. 작년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금융업계 최초로 사무실을 설치했고, 실용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첫 번째 성과는 락앤리밋(Lock & Limit)이다. 이는 현대카드 앱에서 신용카드 사용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 현금서비스 등을 클릭 한번으로 제한할 수 있어 안전한 카드 생활에 도움을 준다. ‘리밋’은 과도한 카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금액을 설정할 수도 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가상카드번호는 실제 카드번호 대신 별도로 생성한 가상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과 편의성 둘을 모두 잡았다”며 “4월에는 단 한번의 클릭으로 쇼핑몰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페이샷(PayShot)’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6.09.19 I 노희준 기자
고객 유치 땐 언제고…은행·카드사 '부가혜택 축소' 잇따라(상보)
  • 고객 유치 땐 언제고…은행·카드사 '부가혜택 축소' 잇따라(상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모카드사는 자사 인기상품인 A카드의 결제액 대비 카드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1%에서 0.8%로 낮추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문의를 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또 다른 카드사는 자사상품인 B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인 전월이용실적 기준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고 기존에 없던 포인트 사용 한도를 신설하는 약관 변경을 금감원에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은행과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나 우대금리 축소에 나서고 있다.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이에 대비하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결국은 고객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올 상반기 카드사 약관 변경 승인 20여건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감원의 승인을 통해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 축소·폐지 약관 변경을 한 건수는 20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가서비스의 축소 등의 변경을 하려면 금감원의 약관 심사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돼 부가서비스 축소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말이 되지 않아 반려하고 있어 승인된 것은 20여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비공식적인 협의나 부가서비스 축소·폐지 약관 변경 신청을 해오는 것은 이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카드업권만이 아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KB주니어라이프적금의 부가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 가입 후 서비스 최초 이용일로부터 1년간은 (주)리틀팍스(영어학원)의 인터넷 영어교육 회비를 20% 할인해줬는데 이 혜택을 없앤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혜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아 폐지하게 됐다”고 말했다구조조정 여파로 3분기(7∼9월)까지 적자가 예상되는 농협은행은 우대금리 인하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이달 28일부터 ‘왈츠회전예금2’의 우대금리를 없애고 낮춘다. 농협은행 카드보유와 결제계좌 등록시 제공했던 0.1%포인트 우대금리, 농협은행과 3년이상 거래고객한 고객에 부여했던 0.1%포인트 우대금리를 폐지키로 했다. 최대 우대금리도 기존 0.4%포인트에서 절반으로 축소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예전(2009년11월)에 상품이 설계됐던 당시의 금리수준과 현재의 금리 수준이 많이 차이가 있어 상품을 재설계 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권 수익 악화 은행과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 축소나 우대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융권의 경영환경이 나빠진 데 대한 수익성 방어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은행의 경우 상반기(1∼6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4000억 적자를 기록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수익은 1조5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88%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보유유가증권 매각이나 배당 등 일회성 이익으로 겨우 선방했다는 설명이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분을 비용 절감과 부가서비스 혜택 축소로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그동안 금융사들이 부가서비스나 우대금리를 ‘미끼 상품’으로 활용한 측면이 많았다는 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부가서비스는 상품을 출시할 때는 고객유인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집어넣었다가 나중에는 감당이 안 된다고 빼달라고 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이는 고객들을 속이는 경우라 엄격하게 승인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은행의 부가서비스나 우대금리 인하 내용도 소비자가 제대로 알지 못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부분 은행 홈페이지의 새소식 코너를 통해 알리고 있는데, 이곳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는 얘기다. 현 예금거래기본약관상 은행이 예금상품 이율을 바꿀 땐 영업점과 홈페이지에 1개월간 게시만 하면 된다는 제도적 맹점을 악용하고 있는 셈이다.
2016.09.18 I 노희준 기자
  • “카드사 선지급포인트, 현금상환액 비중 40%....갚아야 할 빚”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직장인 A씨는 차를 구입하면서 남들보다 50만원을 싸게 샀다. 1년간 월 평균 200만원을 카드로 긁는 조건으로 카드사의 ‘선지급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A씨는 카드사에서 50만원을 포인트로 미리 받아 현금처럼 사용해 차값을 결제했다. 문제는 이후 A씨의 카드이용대금이 포인트 상환조건인 월 200만원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러자 카드사는 포인트 부족분을 받아내기 위해 B씨 계좌에서 할부이자를 포함해 현금 4000원을 인출해갔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처럼 선지급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한 뒤 카드 사용실적이 적어 현금으로 되갚은 비중이 올해 상반기 전체상환액의 39.7%에 달했다. 선지급포인트는 카드사에서 포인트를 미리 지급(최대 50만원)받아 돈처럼 사용한 뒤 최장 3년 동안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로 갚아 나가는 서비스다. 금감원은 “선지급포인트는 할인 혜택이 아니라 현금으로 갚아야 할 부채”라며 “매월 100만원 이상 결제하고도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상환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사용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선지급포인트를 이용하면 목돈이 없더라도 미리 지급받은 카드사 포인트로 고가 물건을 당장 싸게 살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 포인트를 갚으려면 카드를 한 달에 대략 20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포인트적립율을 0.8%로 가정시 선지급 포인트로 50만원을 받을 경우 포인트가 적립되는 가맹점에서 3년간 월평균 200만원 이상을 카드로 결제해야 추가로 현금을 내지 않고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다. 카드사용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엄연히 돈으로 갚아야 하는 빚이라는 얘기다.금감원은 또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은 자금 여력이 있으면 가급적 선결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카드론 이용금액을 결제일 이전에 미리 결제하면 결제 시점까지의 이자만 부담하게 돼 고금리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6월말 현재 카드론 평균금리는 15.2%에 달한다. 신용카드 결제를 미루는 리볼빙결제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장기대출에 비해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며 “가급적 단기간만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리볼빙의 2분기 평균 금리는 16.6%~19.5%에 이른다. 리볼빙결제는 카드대금 중 최소약정결제비율(10%이상)만 결제하고 남은 결제대금은 이자를 내고 상환을 다음 달로 미루는 방식이다.
2016.09.18 I 노희준 기자
  • 21일 261개 기업 참여 금융권 공동 일자리 박람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오는 21일 핀테크 기업 등 261개 기업이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의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와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등 19개 기관은 공동으로 오는 21일 코엑스에서 ‘금융개혁! 창업·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금융위원회가 18일 밝혔다.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손보 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협회와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씨티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 등 7개 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이 주최하며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청년희망재단이 후원한다. 금융개혁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자금조달 방법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과 핀테크 기업 등 261개 기업이 현장면접 등을 통해 우수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예비창업자 등에게 새로운 자금조달 방법에 대한 안내 및 자금조달 관련 상담과 함께 성공 CEO의 창업관련 컨설팅도 진행하며 금융개혁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금융관련 분야 일자리(기술신용평가사, 독립투자자문업, 신용평가전문인력, 빅데이터 분석, 금융보안 전문가 등)를 소개하고, 현 재직자 및 컨설턴트의 취업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2016.09.18 I 노희준 기자
은행·카드, 부가서비스 중단·우대금리 축소 경쟁
  • 은행·카드, 부가서비스 중단·우대금리 축소 경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A카드사는 자사 인기상품인 a카드의 결제액 대비 카드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1%에서 0.8%로 낮추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문의를 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B카드사는 자사상품인 b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건으로 전월이용실적 기존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고 기존에 없던 포인트 사용 한도를 신설하는 약관 변경을 금감원에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은행과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나 우대금리 축소에 나서고 있다.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이에 대비하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결국은 고객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카드·은행, 앞다퉈 부가·우대 혜택 줄여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감원의 승인을 통해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 축소·폐지 약관 변경을 한 건수는 20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가서비스의 축소 등의 변경을 하려면 금감원의 약관 심사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돼 부가서비스 축소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말이 되지 않아 반려하고 있어 승인된 것은 20여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비공식적인 협의나 부가서비스 축소·폐지 약관 변경 신청을 해오는 것은 이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카드업권만이 아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KB주니어라이프적금의 부가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 가입 후 서비스 최초 이용일로부터 1년간은 (주)리틀팍스(영어학원)의 인터넷 영어교육 회비를 20% 할인해줬는데 이 혜택을 없앤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혜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아 폐지하게 됐다”고 말했다구조조정 여파로 3분기(7∼9월)까지 적자가 예상되는 농협은행은 우대금리 인하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이달 28일부터 ‘왈츠회전예금2’의 우대금리를 없애고 낮춘다. 농협은행 카드보유와 결제계좌 등록시 제공했던 0.1%포인트 우대금리, 농협은행과 3년이상 거래고객한 고객에 부여했던 0.1%포인트 우대금리를 폐지키로 했다. 최대 우대금리도 기존 0.4%포인트에서 절반으로 축소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예전(2009년11월)에 상품이 설계됐던 당시의 금리수준과 현재의 금리 수준이 많이 차이가 있어 상품을 재설계 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 고육지책이나 ‘미끼 상품’ 활용 지적도은행과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 축소나 우대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융권의 경영환경이 나빠진 데 대한 수익성 방어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은행의 경우 상반기(1∼6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4000억 적자를 기록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수익은 1조5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88%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보유유가증권 매각이나 배당 등 일회성 이익으로 겨우 선방했다는 설명이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분을 비용 절감과 부가서비스 혜택 축소로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그동안 금융사들이 부가서비스나 우대금리를 ‘미끼 상품’으로 활용한 측면이 많았다는 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부가서비스는 상품을 출시할 때는 고객유인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집어넣었다가 나중에는 감당이 안 된다고 빼달라고 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이는 고객들을 속이는 경우라 엄격하게 승인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은행의 부가서비스나 우대금리 인하 내용도 소비자가 제대로 알지 못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부분 은행 홈페이지의 새소식 코너를 통해 알리고 있는데, 이곳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는 얘기다. 현 예금거래기본약관상 은행이 예금상품 이율을 바꿀 땐 영업점과 홈페이지에 1개월간 게시만 하면 된다는 제도적 맹점을 악용하고 있는 셈이다.
2016.09.18 I 노희준 기자
  • [추석 재테크]⑤추석 노리는 보이스피싱 예방 이것만 숙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틈을 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기승을 부릴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 가운데 핵심 사항을 정리해봤다.우선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를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 한다. 검찰·경찰·금감원 등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로 자금의 이체 또는 개인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때문에 정부기관을 사칭, 범죄에 연루됐다며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조치 등을 명목으로 자금의 이체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보이스피싱으로 보면 된다.전화나 문자로 대출 권유을 받는 경우에도 대응하지 말고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한 대출광고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 한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전산비용, 보증료, 저금리 전환 예치금, 선이자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대출과 관련해 선입금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저금리 대출 위해 거래실적을 쌓아야 한다며 고금리 대출 권유는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봐도 된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서 고금리 대출을 먼저 받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 등 요구하는 접근도 보이스피싱 사례로 의심해야 봐야 한다. 정상적인 기업의 정식 채용절차에서는 급여계좌 개설 또는 보안관련 출입증 등에 필요하다면서 체크카드 및 금융거래정보(비밀번호, 공인인증서, OTP 등)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급여계좌 등록은 실제로 취업된 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본인 명의 계좌번호만 알려주면 된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기범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해 자금을 이체한 경우 사기범이 예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신속히 경찰이나 해당 금융회사에 전화해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9.16 I 노희준 기자
  • [추석 재테크]③한가위 목돈 저축은행 특판 예금 노려볼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저금리 시대 저축은행들이 추석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특판이나 특판성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판은 한도 소진지 조기 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목돈이 생긴 금융소비자라면 일단 특판 상품을 노리는 게 좋다. 아주저축은행은 ‘아주 창립 56주년’을 맞아 29일부터 최대 연 2.56%(세전, 단리)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한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고,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거나 6개월 내 헌혈증을 제시하는 경우 0.1% 우대금리까지 제공된다. 이번 정기예금 특판은 560억 한도로 9월 말까지 진행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실제 연 2.56%를 주는 24개월짜리 정기예금은 조기 소진됐다. 하지만 12개월(2.15%), 13개월(2.25%), 14개월(2.25%), 15개월(2.30%), 16개월(2.30%)상품은 한도가 남아있다고 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판 상품은 아니지만, 창구 전용상품으로 상대적으로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세람저축은행 분당지점은 지난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창구를 운영하는데, 야간창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33올빼미 정기적금’을 판매한다.이 상품은 12개월부터 36개월까지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금리는 연 3.3%가 지급된다. 다만, 분당지점 창구 거래로만 가입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추석을 앞두고 아이의 꿈을 키워주는 목돈마련 저축상품인 ‘웰컴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만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연 4%금리를 제공하는 이 상품은 1년, 2년, 3년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매월 1만원에서 1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단, 만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1가구당 1계좌 개설만 가능하다.굳이 특판 상품이 아니라도 저금리 시대 이자 0,01%라도 더 얻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은행보다는 저축은행의 예금 상품을 고려해보는 것이 낫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현재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05%, 정기적금의 평균 금리는 2.68%이다. 현재 은행권의 12월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부산은행과 전북은행 상품으로 1.7%에 불과하다.
2016.09.15 I 노희준 기자
  • [추석 재테크]②추석 해외여행 카드사용 꿀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5일부터 최대 5일까지의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해외 카드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카드 관련 꿀팁을 정리해봤다.우선 해외 여행할 때 신용카드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해외에서 원화(KRW)로 물품대금을 결제(원화결제서비스)하면 약 3~8%의 원화결제수수료와 약 1~2%의 환전수수료가 추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만약 가맹점이 원화결제를 권유하거나, 신용카드 영수증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현지통화로 결제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이 낫다. 특히 해외공항 면세점, 기념품 매장 등 외지인 출입이 많은 상점들은 원화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해외 호텔예약사이트, 항공사 홈페이지 등은 원화결제가 적용되도록 자동 설정돼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는 게 좋다. 이밖에 여권상의 영문이름과 신용카드상의 영문이름이 같은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두 이름이 다를 경우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두 이름이 다르면 출국 전 여권과 일치된 영문이름으로 카드를 교체 발급하는 게 좋다.여행 중 신용카드 사용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신용카드 사용한도가 필요한 수준으로 설정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해외 체류기간 동안 유효기간이 만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출국 전 카드사로 연락해 갱신 발급받아야 한다. 만약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한다. 카드회원이 카드의 분실이나 도난사실을 인지하고도 신고를 지연하는 경우 그 책임의 전부나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해외여행 중에 카드가 없어진 것을 인지한 경우 국내에 있는 가족 등을 통해서라도 즉시 해당 카드의 분실신고나 이용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용 중인 카드사의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별도로 보관하는 게 좋다. 아울러 모바일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에도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2016.09.15 I 노희준 기자
  • 추석 연휴 카드 긁으면 포인트·캐시백 '듬뿍'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카드사들이 추석을 맞아 경쟁적으로 경품 제공이나 캐시백(현금 돌려주기) 이벤트 등을 내놓고 있다. 해당 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적절한 구매를 통해 풍성한 한가위 ‘보너스’를 맞이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하고 백화점 업종에서 30만원이상 이용 시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요식업종 및 주요 배달 앱업체에서 총액 3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직구 포함)에서 미화 400달러 이상 이용 시에도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KB국민카드는 이달 18일까지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선불카드 제외)로 외식업종에서 이용한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외식업종 이용금액 100% 캐시백(최대 10만원, 10명) △외식업종 이용금액 50% 캐시백(최대 5만원, 100명) △BHC 후라이드 치킨 세트 모바일 상품권(1000명) 등 총 11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롯데카드도 이달 15일까지 추석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해주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액의 5%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롯데슈퍼에서는 이달 18일까지 롯데카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까지 할인해주고, 선물세트 구입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결제액의 5%를 최대 10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삼성카드도 오는 15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삼성카드로 한가위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5000원에서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3일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삼성카드를 30만원 이상 이용한 회원 중 음식점 업종 이용조건을 달성한 500명을 추첨해 음식점 이용금액의 10%~100% (최대 100만원)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도 15일까지 롯데마트나 이마트에서 현대카드를 사용해 추석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50만원 롯데상품권(신세계상품권)이나 최대 50만원의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 현대카드로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만원 홈플러스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2016.09.14 I 노희준 기자
 수출입은행, 상반기 9400억 사상 첫 적자(종합)
  • [단독] 수출입은행, 상반기 9400억 사상 첫 적자(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수출입은행이 올해 상반기(1∼6월) 9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은이 적자를 낸 것은 연간 기준은 물론 반기 기준으로도 1976년 은행 출범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결산내역을 확정하고 기획재정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수은은 통상 연간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충당금적립전)을 거둬왔으며 지난 1분기(1∼3월)에도 12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수은, 사상 첫 반기 적자..왜?수은이 적자를 낸 것은 조선업에 대한 대손충당금 때문이다. 수은은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여신 건전성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강등하면서 충당금 폭탄을 맞았다. 이미 수은은 지난 5월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해당 여신을 ‘추정손실’로 분류한 데다 6월에는 주채권은행으로 관리하고 있는 중소형 조선사 성동조선 여신도 ‘요주의’에서 ‘고정’으로 보수적으로 분류한 상태였다. 은행은 정상여신에는 0.85%~7%의 충당금만 쌓으면 되지만 요주의 여신에는 7%~20%의 충당금을 준비해야 한다. 수은의 대우조선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9조2000억원 수준이다. 수은은 개별 기업 여신의 충당금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2분기 적립액으로는 대우조선 충당금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수은이 대우조선 여신의 건전성 분류를 다시 한 것은 지난달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마저 대우조선 여신을 요주의로 하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두 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대우조선 여신을 정상으로 취급해왔다. 하지만 상반기 대우조선이 반기보고서에서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을 받고 완전자본잠식에 빠지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실제 수은이 대우조선과 STX조선, 성동조선 여신에 대한 충당금으로 2분기에 쌓은 충당금이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기간 수은 상반기 전체 충당금 1조7000억원의 76%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충당금 적립액은 지난해 상반기 충당금적립액 3300억원의 5배를 넘는 규모다. 조선사 3곳에 발목이 잡히면서 적자 늪에 빠진 셈이다.◇ BIS비율 하락은 현물 출자로 진화..수은 기능 위축 우려사상 첫 적자로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뚝 떨어지며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6월말 현재 BIS비율은 10.01%로 시중은행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은이 적자를 내면서 정부는 1조원의 현금출자를 예정하고 있다. 이미 9350억원은 출자를 완료했다. 수은 관계자는 “적자를 감안해도 1조원의 현금 출자로 9월말 기준으로 BIS비율은 10.5% 수준이 예상된다”며 “나머지 650억원도 올해 중 출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수은의 대규모 적자로 조직 축소와 인원 감축 등 자구안이 현실화될 경우 기존 수은의 역할과 기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수은은 지난 6월 국책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자본확충펀드가 확정되면서 산업은행과 함께 쇄신안을 발표하고 9월까지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은은 국가 수출 산업을 지원하는 ECA으로 선박·플랜트 산업 등에 대한 수출 금융과 국내 조선업 대부분의 선수급환급보증(RG)를 담당하고 있다. 수은 기능이 위축될 경우 수출 금융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선업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적자로 인해 수은 본연의 기능이나 역할이 과도하게 축소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김동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은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은 시장실패를 보완해주는 것이고 수은의 적자는 해당 은행뿐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실패 측면도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의 구조조정(자구안)은 적자만을 근거로 근시안적으로 추진할 게 아니라 장기적인 정책금융기관 재편 속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9.13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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