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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41건

  • 감사원, 금감원·산은·수은 등 7곳 감사착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감사원이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리스크 실태’ 감사에 나섰다. 해운·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사정당국이 금융감독당국과 정책금융기관 구조조정 실태 전반의 책임추궁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달 초부터 산은, 수은, 기은,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6개 정책금융기관과 금감원에 대해 감사를 진행중이다. 감사원은 자료수집 단계로 내달 예비감사에 착수해 7월 중순 쯤 본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감사원은 이번 특별감사의 목적을 ‘기업금융 리스크 실태 점검’으로 정했다. 앞서 감사원은 산은과 수은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5조원의 적자를 숨겨온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부실 관리와 성동조선에 대한 지원 의혹으로 각각 감사를 벌였다.이에 따라 조선, 해운업종들에 대한 리스크 전반으로 사정의 칼날을 겨누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결국 감사원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전반에 대해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에 책임을 묻지 않겠냐”고 말했다.산은, 수은, 무보는 STX·성동·SPP·대선조선 등 중소형 조선사의 구조조정 과정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연말 STX조선에 일반은행과 달리 4530억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하지만 STX조선은 6개월만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은행권은 2조원 손실에 직명해 있다.산은은 STX조선의 최대주주(48.15%)이자 주채권은행이다. 수은은 STX조선에 대출과 보증으로 1조원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갖고 있고 성동조선(70.71%)과 대선조선(67.27%)의 주채권은행이다. 신보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지원이 감사 배경으로 보인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채권을 신보가 보증해준 채권이다. 신보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발행한 회사채를 9000억원 떠안았다 최근 대규모 손실 위기에 직면해 있다.금감원은 산은과 수은의 리스크 관리 부실이 드러나면 감독기관으로서 부실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 추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산은과 수은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감사 대상에 오르자 당혹스런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감사원 공문만으로는 감사의 방향은 알 수 없다”며 “사후적 결과를 갖고 기업지원이나 구조조정 당시의 판단에 책임을 묻는 식이라면 누가 일을 하겠느냐”고 항변했다.
2016.05.29 I 노희준 기자
KB국민카드, 재능 기부 봉사 활동 실시
  • KB국민카드, 재능 기부 봉사 활동 실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사내 캠핑 동호회 소속 직원들의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새터민 및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캠핑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1박 2일 동안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동화힐링캠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새터민 자녀 기숙학교인 금강학교 학생 29명과 지구촌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가정 청소년 22명 등 총 51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했다.새터민 및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20여 명의 KB국민카드 캠핑 동호회 직원들과 함께 이틀 동안의 야외 캠핑 활동을 비롯해 마술쇼 및 풍선아트 관람, 물썰매 체험 등 체육활동,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기부 책가방 만들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새터민 및 다문화 가정 자녀 등 문화적으로 서로 다른 청소년들이 캠핑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내 동호회 소속 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더 많은 나눔의 기회를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KB국민카드 사내 캠핑 동호회 소속 직원들의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새터민 및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캠핑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2016.05.29 I 노희준 기자
  • 진웅섭 "은행, 해외점포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7일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을 독려하며 해외점포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진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 및 금융연구원·연구소·컨설팅사의 글로벌 전략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은행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진 원장은 우선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강조했다. 국내은행의 초국적화지수가 지난해말 6.9%로 세계 주요은행(30%)에 비해 낮은 데다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창출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공적인 해외진출 전략 수립으로는 현지화 전략과 긴 안목에서의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은행의 해외진출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인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조직 및 인력 강화, 관리기법 고도화 등 리스크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점포 준법감시인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내부통제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과 신뢰를 구축하고,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어야 하는데, 법규준수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세심한 주의도 덧붙였다.특히, 해외점포에 대한 신용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했다. 최근 신흥국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른 해외점포 자산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 해외점포에 대한 본점의 여신감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다.특정지역의 경제·금융상황 악화가 국내은행 전반의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해외점포의 지역 편중 리스크에도 유의해달라고 역설했다.
2016.05.27 I 노희준 기자
  • 임종룡 "자본시장을 한국 금융 중심으로 삼겠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을 한국 금융의 중심으로 삼으려 한다. 자본시장을 활성화해 혁신적인 기업에 필요한 자금이 흘러가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7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한국의 금융개혁(South Korea’s Financial Revolution)‘이라는 칼럼에서 “한국 금융시장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은행부분의 비중이 큰 불균형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거래소 구조 개편을 통해 거래소간 경쟁을 촉진해 활발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를 대폭 풀어 마치 빈틈을 채워주는 물과 같이 필요한 곳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계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금융시장의 경쟁과 혁신의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오랜 요청사항이던 정보처리 국외위탁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며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를 대행하는 증권사나 보관기관의 통합계좌 이용도 내년부터 허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시대의 흐름인 핀테크 혁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한국의 핀테크 산업은 경쟁국들에 비해 출발은 늦었으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네트워크와 유수의 ICT기업 등 한국의 뛰어난 인프라는 분명 경쟁국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큰 장점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사에게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부담을 안겨주었던 그림자 규제를 철폐하고자 했다”며 “법령에 명시되지 않은 그림자규제는 필자가 금융지주회사 CEO로 일할 때 가장 문제라고 느꼈던 점이다. 모두 700개에 달하던 것을 꼭 필요한 50개만 남기고 폐지했다”고 소개했다.
2016.05.27 I 노희준 기자
KB국민카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강화
  • KB국민카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B국민카드가 생활 편의 애플리케이션 업체와의 제휴를 11곳에서 18개로 확대하며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신성훈 KB국민카드 마케팅 본부장(왼쪽으로부터 여섯번째)과 7개 생활 편의 애플리케이션 업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25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카 셰어링업체 그린카 등 7개 생활 편의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는 6월 중 KB국민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KB O2O 서비스 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 셰어링과 대리운전을 동시에 이용하려면 기존에는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KB국민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손 쉽게 골라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사전에 등록한 모바일 앱카드 ‘K-모션’을 통해 카드정보 입력 없이 결제비밀번호만 입력해 편리하게 결제하는 것은 물론 ‘KB O2O 서비스 존’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KB국민카드는 향후 ‘공유경제’ 분야 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KB금융지주의 ‘핀테크 허브센터’와 연계해 제휴 업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6.05.26 I 노희준 기자
금융위 “올해 고정금리 대출 비중 목표 40%로 상향”(종합)
  • 금융위 “올해 고정금리 대출 비중 목표 40%로 상향”(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구조개선 차원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대출 비중 목표치를 올해 40%, 내년 42.5%로 2.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또, 보험권에 은행 수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7월 시행해 풍선효과 차단에 나선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당국 관계자는 26일 “여신 선진화 관행이 정착돼 감에 따라 가계부채 구조개선 목표를 상향 조정키로 했다”며 “오는 27일 행정지도를 하고 8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올해 3월말 현재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36.8%로 기존 올해말 목표 40%에 근접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분할상환 목표는 바꾸지 않았다. 금융위는 올해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미 분할상환 비중 목표를 올해 45%, 내년 50%로 5%포인트씩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3월말 현재 분할상황 비중은 39.5%다.고정금리가 5년 이상 적용되고 그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금리혼합형 대출의 리스크 분석에 나서기로 했다. 3월말 현재 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대출 잔액의 58.6%(97조5000억원)가 금리혼합형 대출이다. 은행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 차주가 원하는 만큼 분할상환이 가능한 상품 출시도 유도키로 했다.금융당국은 또, 은행권과 달리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는 보험권에 은행 수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7월 시행키로 했다. 풍선효과 차단에 나선다는 취지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빚을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려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실제 은행권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되고 있다. 1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9조6000억원은 지난해 4분기 증가폭 19조1000억원 대비 절반 수준이며, 전년동기 11조6000억원에 견줘 80% 수준이다. 반면 분기별 비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증감액은 지난해 3분기 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5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올 1분기 4조1000억대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보험권의 가계부채 구조개선 분할상환 목표치를 올해 40%로 내년에는 45%로 높이기로 했다. 3월말 현재 분할상환 비중은 34.7%다. 또 고정금리 목표 비중을 신규 설정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말 현재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4.2%로 파악된다.이와 함께 대출자의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DSR) 심사를 위해 올해말까지 차주의 실제 상환구조·금리 정보 등을 신용정보원에 모아 실질 DSR을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대출형태나 업권 상황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대출심사에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부채를 분할상환ㆍ고정금리 중심으로 구조개선을 가속화하면서 최근 대출 증가세가 다소 빠른 업권ㆍ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분기말 가계부채 규모는 122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의 경우 저금리 등으로 제2금융권 대출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호금융권 토지ㆍ상가 등 비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2016.05.26 I 노희준 기자
신차 할부금융 이용했다고 내가 2금융권 대출자(?)
  • 신차 할부금융 이용했다고 내가 2금융권 대출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앞으로 신차 구입을 위해 할부금융을 이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신용도가 떨어져 은행 대출이 거절되지 않는다. 현재 일부 은행은 신용평가시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를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로 분류해 불이익을 주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6일 금융회사의 이 같은 여신관련 불합리한 관행을 올해 중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여신관행 개선을 위한 세부과제 15개를 선정했다. 우선 신차 할부금융 이용 사실을 이유로 대출심사시 일률적인 신용도 하락이나 대출거절을 일삼는 잘못된 관행을 없애도록 했다. 이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을 유지 중인 은행에 데이터 축적, 불량률 분석 등을 통해 신용평가모형을 합리적으로 개선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는 일반적으로 제2금융권 신용대출자에 비해 신용도가 양호한 편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 신용평가(CB)사는 2011년 5월부터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와 제2금융권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를 신용평가시 달리 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은행들은 아직도 고객 신용평가시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를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로 분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는 자신의 신용도보다 낮은 신용등급을 받아 대출거절이나 높은 금리부담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금감원은 1차적으로 은행에 대해 지도할 방침이나, 캐피탈 등 제2금융권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를 점검해 합리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현재 신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12조2000억원(64만7000대)에 이른다.지난해 말 45조7000억원에 이르는 전세자금대출 취급관행도 개선한다. 대출신청 및 상환 관련 제반 절차를 담은 ’전세자금대출 표준안내서‘ 를 도입해 부동산중개업소, 은행 영업점에 비치, 임차인의 애로 해소를 돕기로 했다.기업여신 차원에서는 근저당계약서에 피담보채무를 기재하지 않는 방법으로 사실상 중소기업에 포괄근저당을 요구하는 등의 불공정 영업관행을 현장검사를 통해 뿌리뽑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7개 은행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납품중소기업의 매출채권보험 가입 확대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매출채권보험 활성화를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구매기업에서 취득한 매출채권을 보험에 가입하는 제도로, 구매기업이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매출채권의 80%를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기계, 원자재, 농ㆍ축ㆍ수산물,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방안도 은행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모색키로 했다. 이 대출은 2012년 8월 도입돼 2013년 5265억원 2014년 2423억원, 2015년 1954억원으로 취급 건수가 감소 추세다. 이밖에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금리를 은행별로 물적담보, 보증서담보, 신용대출 등으로 구분해 공시토록 할 계획이다. 주채무자가 연체로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연대보증인에게도 이 사실을 통지토록 약관도 개선키로 했다.금감원 여신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추진 계획 [자료=금감원]
2016.05.26 I 노희준 기자
  • KB국민카드, 부동산 임대료 카드 납부 시장 본격 진출한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B국민카드가 오늘 7월부터 부동산 임대료 카드 납부 시장에 진출한다. 임대사업자에게는 효율적인 임대료 수납 관리 서비스를, 임대주택 거주자에게는 월세 소득공제 증빙서류를 각각 제공한다.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카드결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오는 7월부터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KB국민 부동산 임대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 부동산 임대료 납부 서비스는 KB국민카드가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거주자를 직접 연결시키는 프로세스로 특히 대형 임대관리회사는 물론 소규모 개인형 임대사업자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KB국민카드는 26일 오후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와 ‘주택임대 관련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료 카드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자 자체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뉴스테이 등 급속히 변화하는 주택임대시장 내 카드결제의 활성화 및 임대인과 임차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6.05.26 I 노희준 기자
  • 임종룡 "민간 금융권도 성과주의 확산 노력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성과주의 확산과 관련, “금융유관기관과 민간 금융권에서도 금융공공기관의 사례를 참조해 성과중심 문화가 우리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추진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금융공공기관은 노조 및 직원의 공감대 형성 노력을 충실히 하면서도 현재의 방향과 속도로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아직 성과연봉제 도입이 확정되지 않은 일부 기관은 조속히 도입을 완료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금융 공공기관 9곳 가운데 7곳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예탁결제원과 수출입은행만 도입을 하지 않은 상태다. 임 위원장은 “예탁원은 전 공공기관 중 연봉 1위, 수은은 자본확충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평가지표 선정 과정에 직원 참여보장, 이의절차 마련 등 성과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시범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부 시행방안에 대해 노조·직원과 계속 협의하면서 공감대 형성, 조직 화합 등 과정관리에 노력하겠다”며 “제4차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다음달 2일)에서 기관별 평가체계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실업문제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동시에 세제, 예산과 정책금융 측면에서 일관되고 강력한 신성장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구조조정 완성은 경제에 새살이 돋도록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는 점에서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다소 완화된 상황”이라며 “다만, 일부 업권의 경우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다소 빨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는 19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자본시장법, 은행법 등 개혁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5.26 I 노희준 기자
  • 1분기 보험회사 순익, 소폭 증가...투자환경 ‘악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성 지표와 운용자산이익률은 하락하는 등 투자환경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조23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8억원(6.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생명보험회사 순익이 1조32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6억원(3.6%)증가했다. 손해보험회사의 순익은 9081억원으로 862억원(10.5%) 늘었다.생보의 경우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47조1000억원)로 투자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수수료 수입 등으로 영업외손익도 증가해 손익 개선을 도왔다. 손보는 운용자산이익률 하락과 전년동기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이 감소했지만,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의 비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 덕분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47조46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3400억원(5.2%)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8조99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6575억원(6.1%) 증가했다. 손해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보유보험료)는 18조4760억원으로 6825억원(3.8%) 늘었다.같은기간 보험회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3%로 전년동기 대비 0.03%p 하락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전년동기 대비 0.07%p 하락한 9.36%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보험영업손실 축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하지만 투자환경이 악화되는 추세로,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16.05.26 I 노희준 기자
  • 비대면 실명확인 시행 6개월..15.9만건 계좌 발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지 않고도 계좌 개설, 카드발급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실명확인’제도가 시행된 이후 6개월간 총 16만건 가까운 계좌가 비대면으로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한 이후 약 6개월(제2금융권은 3개월)간 31개 금융회사에서 15만9000건의 계좌가 비대면으로 발급됐다고 26일 밝혔다. 19개 증권사에서 12만7581계좌가, 12개 은행에서 3만1212계좌가 개설됐다.증권사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총 발급계좌의 약 25%가 비대면으로 개설돼 비대면 실명확인의 활용도가 높았다. 대면채널 부족에 따라 누적됐던 계좌개설 수요가 일시에 집중된 데다 증권사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반면, 은행은 지점 접근성이 높고, 아직까지 은행권의 비대면 서비스 제공 범위가 예급계좌 발급 등으로 제한적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용실적이 적다는 분석이다. 비대면 실명확인 방법으로는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신분증 사본 제출, 기존계좌 활용, 핸드폰 인증 방식을 조합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개사 중 26개사가 이런 방식을 썼다. 금융위는 앞으로 실명확인 증표에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 여권도 추가하고 기존계좌 활용방식은 고객의 금융회사에 대한 소액 이체(고객→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반대방향의 이체 방식(금융회사→고객)도 허용키로 했다. 이윤수 금융위 은행 과장은 “은행권의 경우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계좌이동제 활성화에 대비,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대상 고객군과 업무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시장에서 비대면 실명확인 허용을 계기로 관련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2016.05.26 I 노희준 기자
  • STX조선, 안이한 기대속 '폭탄돌리기' 결과.."제2STX 막아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채권단 공동관리중인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행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금융권은 STX조선이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이후 이미 4조500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충당금 적립’ 및 RG콜(선수급 환급 요청)로 2조원 가량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한다.전문가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큰 그림 없이 조선업 시황 개선에 대한 천수답식 기대 속에 ‘폭탄돌리기’에 급급했던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한다. 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금융당국도 구조조정 실패에 대한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 4.5조 쏟아부었지만, 결국 ‘법정관리’...후폭풍 주채권은행인 산은이 STX조선의 법정관리 전환을 사실상 확정한 이유는 더 이상 채권단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회계법인 실사 결과, 2017년까지 수주 선박 건조 등에 필요한 부족자금은 7000억원~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당장 5월말에 부도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수주 불가, 부족자금 지속 증가, 해외 선주사의 가압류 등 조선사로서의 계속기업 유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하듯이 자금을 지원할 경우 채권단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13년 4월 이후 4조5000억원을 쏟아부은 STX조선의 운명은 채권단의 손을 떠나 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문제는 파장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일단 STX조선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STX중공업이나 STX, 고성조선해양 등의 관계사들도 연쇄적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6700여명에 달하는 STX조선과 관계사 직원들의 고용문제도 불거질 전망이다. 특히 은행권으로선 ‘충당금 공포’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권은 조선업에 대한 여신을 대부분 ‘정상’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 만큼 부실 여부에 따라 대출 채권의 등급을 낮출 경우 은행들은 막대한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1분기에만 3000억원 넘게 충당금을 쌓았던 농협은행을 비롯한 특수·시중은행들은 ‘충당금 셈법’ 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 대한 은행권 여신만 55조원, 중소형 조선소를 포함할 경우 70조원에 이른다. 은행권에 6조원 가까운 익스포저가 있는 STX조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산은은 STX조선의 구조조정 실패 원인을 1차적으로 ‘조선업 시황 악화’에서 찾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이한 상황인식에 빠진 채권단을 질타한다. 김동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계적으로 조선, 해운이 장기불황에 진입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 했다”며 “‘좀 지원해주면 경기가 회복돼 살아나겠지’하는 안이한 생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의 책임론은 증폭되고 있다. 박경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국책은행은 회사의 부도시 책임문제, 실업대책 문제 등 순수한 회사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선 정치적 고려를 해야 한다“며 ”흔히 ‘시스템위기’를 막는다는 핑계로 계속 자금을 지원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제2의 STX조선 막아라..‘대우조선해양’ 위험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쳐 화를 키우는 일은 STX조선에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STX조선은 휠씬 규모가 큰 대우조선해양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STX조선은 조기에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짤랐어야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조선업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4년쯤 성동조선과의 통폐합 논의가 성동조선 주채권은행인 수은과 산은 사이에 제기됐지만, 채권단 이견으로 물거품이 된 바 있다. 전체적인 그림이 없으니 각 채권단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근거가 없었다는 얘기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문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산업적 차원에서 앞으로 어떻게 조선업을 가져가겠다는 그림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조선업과 해운업 구조조정을 사실상 하나도 하지 않았던 지난 정부, 이번 정부의 경제관료들에게도 책임의 일단을 찾지 않을 수 없다“며 ”구조조정 절차는 투명하지 않고 면피성으로 진행되는 게 많다. 통합도산법으로 구조조정 절차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산은 관계자는 ”STX팬오션만 해도 당시 당국은 산은이 인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만약 그렇게 됐다면 국제적 웃음거리가 됐을 것“이라며 “당시 STX조선을 법원에 못 보낸 것도 정부의 결정”이라고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2016.05.25 I 노희준 기자
  • 산업은행 "STX조선, 법정관리 전환 불가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TX조선해양의 회생절차(법정관리)전환이 사실상 확정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5일 “회생절차 전환을 통해 생존 기반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달말 논의를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나, 채권단은 STX조선의 법정관리는 ‘시기’선택의 문제라는 판단이다. 산은은 25일 채권단 실무 회의를 열고 STX조선의 회생가능성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보고했다. 실사 결과에 따르면, STX조선은 유동성 부족이 심화돼 5월말에 부도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율협약 체제 하에서 2017년까지 수주 선박 건조 등에 필요한 부족자금은 7000억원~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해외 선주사가 손해배상 청구 관련 가압류 및 국내 집행을 추진함에 따라 공정 중단 가능성이 상존하면서 5월말에 도래하는 결제자금의 정상 결제가 곤란한 상황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산은은 “STX조선에 추가자금을 지원하면서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다”며 “회사도 회생절차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 불가, 부족자금 지속 증가, 해외 선주사의 가압류 등 조선사로서의 계속기업 유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부족자금을 지원할 경우 채권단의 익스포저가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상환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얘기다.STX조선의 회생절차 전환으로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산은은 STX조선 앞 매출 의존도가 높은 STX중공업과 STX조선이 건조중인 선박에 이행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STX는 상당한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STX조선을 비롯한 STX관계사의 동반 회생절차시 국내은행의 추가 손실은 2조원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포져 큰 산은, 수은, 농협 등 3개 은행의 손실 규모가 크며, 우리, 신한, KEB하나 등의 추가 손실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회사채 등 금융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자율협약 개시 후, 회사채 등 비협약채권이 약 1조2000억원 감소해 4월말 현재 2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5월말 협력업체 미지급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산은은 채권단 손실 최소화 및 회사의 정상 가동을 위해 현재 건조 중인 선박(총 52척)의 정상 건조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고성조선해양은 STX조선과의 절연 및 분리 활용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2016.05.2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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