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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기업협회, 2023년 벤처기업인의 밤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케이엘큐브 김종화 대표(기업인 부문)와 한국크레아 홍종원 대표(기업인), 디딤커뮤니케이션 이태주 대표(학습하는 벤처인), 브릴스 전진 대표(학습하는 벤처인), 제이디솔루션 이희범 부장(근로자), 진용 조성일 공장장(근로자) 등 6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송승재 대표는 디지털헬스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장 공로장’을 받았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복수의결권 주식제도와 납품대금 연동제 등 공들여 만든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4년에도 벤처기업인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며, 회원사의 성장발전을 돕고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벤처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무경 의원(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국민의힘), 노용호 의원(국민의힘),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진오 회장 등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 시멘트社 작년 영업익 90%달성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주요 시멘트 5개사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90%정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은 오른 데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된 덕분이다.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 실적 이상은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지난해가 최근 3년간 시멘트 실적 중 가장 부진했던 기간이라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자료=다트) 단위=원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쌍용C&E(003410)와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삼표시멘트(038500), 아세아(002030)(한라)시멘트, 성신양회(004980) 등 5개사(통합 기준, 개별사 7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7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불어났다. 같은기간 누적 매출은 4조9118억원으로 17% 증가했다.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의 3분기 누적영업이익은 각각 1818억원, 1066억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113%, 32% 불어났다. 같은 기간 쌍용C&E와 삼표시멘트, 성신양회는 차례로 784억원, 644억원, 391억원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100%, 76%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5개사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5297억원의 89%에 이르렀다. 3분기 누적 매출액 역시 지난해 6조2442억원의 79%를 차지했다. 4분기는 상대적으로 시멘트 업계 비수기이나 3분기 누적 실적을 봤을 때 지난해 한해 실적을 달성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신양회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21배로 급증했다. 한일시멘트 경우도 지난해 1년 영업이익보다 54% 더 늘어났다. 삼표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는 3분기만에 각각 지난해 총 영업이익의 90%씩을, 쌍용C&E는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의 36%를 달성했다.(자료=업계)단위=달러/톤시멘트 회사 실적은 제품 가격은 오른 데다 유연탄 가격은 안정화돼서다. 시멘트업계는 지난해 2월과 11월에 두차례 판가를 올렸다. 톤당 7만8800원이던 시멘트 평균 판매가격은 9만2400원, 10만5000원으로 뛰었다. 시멘트를 만드는 데 연료로 사용되면서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국내 시멘트 공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호주뉴캐슬탄 기준으로 톤당 지난해 9월 43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지난 9월 160달러까지 내려왔다.다만, 지난해 실적의 상당부분을 3분기만에 달성한 시멘트 회사가 올해 실적에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가 최근 3년간 가장 부진한 한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멘트 업계는 유연탄 가격 급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멘트 5개사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5298억원으로 2021년 5805억원보다 9% 쪼그라들었다. 2020년 5411억원에 견주면 2% 작은 규모다. 한 시멘트회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추가 전기료 인상이 예상되고 수요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한전 가격인상에 따라 시멘트 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을’ 고압 B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13.5원 올랐다. 전기요금은 가격 인상 전 기준으로 원가의 20%정도를 차지한다. 시멘트 수요를 예측해볼 수 있는 선행 지표도 부진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는 27만3918호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은 14만1595호로 57.2% 줄었다. 분양도 14만2117호로 36.5% 감소했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친환경 설비 투자도 부담 요인이다. 최근 쌍용C&E는 시멘트를 생산하는 과정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8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나섰다.
- 대동, 미래농업 세상 브랜드 영상 공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농기계 회사 대동이 미래사업으로 만들어 갈 미래 농업과 농촌 모습을 공개했다.대동은 관련한 기업 브랜드 영상 및 웹툰을 제작해 대동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채널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료=대동)대동은 사람을 대신해 자율작업과 원격조정으로 일하는 ‘스마트 농기계’, 일반 작물과 기능성 작물의 정밀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팜’, 새로운 이동 및 운송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 , 농업 및 비농업 분야 ‘전문 서비스 로봇’을 4대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사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앱을 육성해가고 있다.이번 영상에는 올해 대동이 선보인 농업 전주기 솔루션과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 되는 자율작업 트랙터 및 콤바인, 자율 운반 로봇, 수도작 정밀농업 서비스와 함께 준비 중인 기능성 종자 개발, 농산물 유통 플랫폼 등으로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의 일상을 담았다. 이를 통해 미래 농업 세상에서는 농부는 더 많은 건강한 먹거리를 쉽고 편하게 생산할 수 있고 소비자는 이를 더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자료=대동)웹툰은 인스타그램에서 MZ세대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미래농업 세상에 대해 관심 갖고 쉽게 이해하기 위해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활용했다. 대동의 C.I인 철우(鐵牛)를 모티브 삼은 정감 있는 우(牛)대리와 열정 넘치는 묘(卯)인턴 사원이 농촌을 다니며 대동이 만든 미래농업 상품과 서비스로 변화 될 농업과 농촌의 모습 전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공개한 시즌 1은 자율작업 농기계의 기술과 장점을 주제로 시즌2부터는 농업 로봇, 수도작 정밀농업 등 다양한 첨단 농업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동은 이번 미래농업 세상 영상과 웹툰을 공개하며 오는 12월 10일까지 대동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영상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상을 보고 본인이 생각하는 미래농업 세상의 모습을 댓글로 남기면 된되. 추첨을 통해 총 135명에게 케익, 커피, 아이스크림 쿠폰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대동 박지성 현장경영실장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미래사업을 추진하며 기업 브랜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며 “대동이 만들고 있는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거두는 미래농업 세상에 대해 영상과 웹툰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 이규석 부사장, 동반성장 기여로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규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에 기여한 이유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규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29일 서울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 및 관심도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행사다.이번 행사는 개최 20주년을 맞아 ‘동반성장 20년, 함께 성장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20년의 과거를 돌아보고 정부의 신동반성장 정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이규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납품대금 연동제 운영을 적극 주도한 총괄 주역이다. 그는 중소 협력사의 원자재가 인상 부담 경감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중소 협력사의 미래차 전환 프로그램, 현금 유동성 지원, 경쟁력 향상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했다.김병수 LG전자 담당 (사진=중소벤처기업부)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병수 엘지전자 담당은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도입, 상생결제 활성화 유도 등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금융 부담 해소 등에 이바지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오현식 씨제이제일제당 부장은 식품업계 리딩기업으로서 납품대금 연동제에 적극 참여한 점, 상생펀드 등 협력사 자금지원을 통한 자금 유동성 확보에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대통령 표창은 개인 부문에서 코리아세븐 이정윤 상무, 엘지생활건강 최남수 부문장, 현대트랜시스 김현태 상무가 수상했고,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이랜드월드가 수상했다.이영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의 총 수출,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등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며 “대기업과의 관계에서도 기존의 단순한 부품 공급처를 넘어, 기업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경제주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기부는 앞으로의 동반성장 정책은 대기업, 중소기업이 대등한 경제주체로서 원팀을 이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반성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민간의 자율적인 동반성장 활동은 기업 간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과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동반성장 문화의 지역확산에도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식 씨제이제일제당 부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눈꽃 동행축제 "풍성하네"…50%할인에 상품권 한도 30만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는 정부의 소비촉진행사인 ‘눈꽃 동행축제’가 내달 4일부터 연말까지 열린다. 이 기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도 30만원 상향된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본관 브리핑실에서 ‘2023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서울정부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밝혔다. 동행 축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중소기업의 제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각종 할인행사와 지역행사가 이어지는 축제 성격의 소비캠페인이다. 축제 개막식은 내달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개최된다. 이영 장관은 올해 동행축제를 통한 매출 목표액을 4조원으로 제시했다. 앞선 올해 두 차례 열린 5월 봄빛, 9월 황금녘 동행축제를 통해 매출 2조9000원을 달성했다. 애초 올해 동행축제 목표 3조원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서 1조1000억원 매출을 추가해 총 4조원의 한해 매출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동행축제 슬로건이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로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겨우내 곳곳에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도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탄절 및 연말연시 선물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최대 50% 할인 판매를 하는 유통채널 (자료=중기부)동행축제에 참여하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요 유통채널 및 공공 온라인몰을 포함한 총 200여개 채널에서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겨울방학 등을 맞아 수요가 많아진 선물, 방한용품, 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눈꽃 동행축제가 끝나는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를 30만원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충전식 카드의 경우 최대 180만원까지 1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다채로운 지역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5월, 9월 동행축제에 참여했던 전국의 향토기업과 동행제품 기업, 백년가게,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 판촉 및 온기 나눔을 함께한다. 공주 산성 상권, 대구 두류 젊코상권 등 전국 주요 상권 11곳에서는 크리스마스·연말연시를 맞아 구매고객에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을 연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제품 판매전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내달 21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따뜻한 선물가게’ 컨셉으로 소담마켓이 열린다.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및 백년가게에서도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이외 전국 각지 춘천 호반체육관, 전주 한옥마을 등 30여곳에서는 지역 숨은 명소와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방송을 통한 구매) 방송이 행사기간 내내 계속된다.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눈꽃 동행축제를 기회로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동행축제 기획전에 참여한 유통채널 14개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들은 기부금 또는 물품 기부로 따듯한 마음을 나눈다.
-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산업용 자동문 국산화 성공
- [화성=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게차나 차량 이동이 많은 물류창고, 제조공장, 소방서 등에 설치된 차량 출입 자동문은 고속으로 자주 개폐가 되다보니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여기에 사후관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접목해 벤츠, BMW와 같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쿠팡,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이 있다.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본사에서 만난 이대훈(46) 코아드 대표는 “국내에서 다양한 자동문 제품을 설계, 제조, 시공, 사후관리까지 담당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1000여개가 난립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7%로 1위”라고 말했다.그는 세계 5개국(미국·독일·프랑스·일본·스웨덴)만 만들던 산업용 자동문을 국산화한 인물이다. 기계·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중소기업에서 정보기술(IT) 개발 연구원으로 14년을 일하며 산업용 자동문 기술력의 열쇠인 컨트롤러(제어기) 개발에 성공했다.이대훈 코아드 대표(사진=이노비즈협회)코아드 대표 제품은 ‘스피드도어’다. 지게차나 차량 이동이 많은 물류창고, 제조공장, 소방서에 설치돼 차량 등이 출입할 때 출입문을 고속으로 열고 닫는 자동문이다. 특히 현장 여건상 잦은 충돌 탓에 발생하는 사후관리(AS)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자동복구형’ 제품으로 산업용 자동문 업계 최초로 중기부 성능인증을 획득했고 조달청 우수물품으로 지정됐다.이 대표는 “우리 제품은 충돌하더라도 양 끝이 지퍼 같아 깨지지 않고 터졌다가 문이 올라가면서 잠겨 원상 복구된다”며 “탄성이 높아야 충돌 시 이탈이 잘 되는데 탄성이 너무 높으면 마모율이 높아져 빠르게 닳아 황금 배합비율이 필요하다”고 했다.코아드 복구형 스피드도어는 청와대 뿐만 아니라 벤츠, BMW, 페라리, 렉서스 공장에도 설치됐다. 2016년 업계 최초로 1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를 수출한 후 현재 매출 20~30%가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해외법인 등을 통해 발생한다. 최근에는 물류창고에서 노동자 난간 떨어짐과 지게차 부딪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난간 안전 자동문인 ‘WMS 안전게이트’ 제품도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제조안전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쿠팡, 현대모비스(012330), 아워홈 등에 설치했다.코아드 스피드도어 (사진=이노비즈협회)코아드는 2014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은 171억원,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다. 일반 제조업 영업이익률(5~6%)보다 높게는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반면 부채비율은 25% 미만이고 회사 자산은 120억원을 넘는다. 이 대표의 창업 비전인 “적게 일하고 많이 쉬고 돈은 많이 버는 회사”가 달성된 셈이다.이 대표의 또 다른 자부심은 직원들이 중소기업에 다니면서도 높은 연봉과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린다는 점이다.그는 “2018년부터 초봉을 4000만원으로 책정했다”며 “회사를 다니면서 2~3년을 저축하면 1억원 가까이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 3년을 넘게 근무한 직원의 92%가 경기도권에 자신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점은 경영자로서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코아드 직원은 69명이다. 이중 24명이 자신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 대부분 82.5㎡(25평형)이다. 지난해 초봉이 4420만원이다보니 한 달에 200만~25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 제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주4일제로 이런 성과를 내고 있다. 2년마다 재충전 휴가 2주일은 물론 영업이익 5%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이 대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자동문 전문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2025년께 기업공개(IPO)를 계획중”이라고 전했다.WMS 안전게이트 (사진=이노비즈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