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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2023년 벤처기업인의 밤 개최
  • 벤처기업협회, 2023년 벤처기업인의 밤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케이엘큐브 김종화 대표(기업인 부문)와 한국크레아 홍종원 대표(기업인), 디딤커뮤니케이션 이태주 대표(학습하는 벤처인), 브릴스 전진 대표(학습하는 벤처인), 제이디솔루션 이희범 부장(근로자), 진용 조성일 공장장(근로자) 등 6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송승재 대표는 디지털헬스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장 공로장’을 받았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복수의결권 주식제도와 납품대금 연동제 등 공들여 만든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4년에도 벤처기업인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며, 회원사의 성장발전을 돕고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벤처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무경 의원(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국민의힘), 노용호 의원(국민의힘),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진오 회장 등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3.12.05 I 노희준 기자
중기 공공구매 실효성 높인다...진입 확대하고 부담 낮추고
  • 중기 공공구매 실효성 높인다...진입 확대하고 부담 낮추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공공구매제도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효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구매력을 이용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도모하고자 중소기업제품의 50% 이상을 의무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은 약 119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고 있다.우선 법정인증(HACCP 등)을 받은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자간 경쟁시장 참여에 필수적인 직접생산 현장 확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직접생산 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납품 중소기업에 대해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중기부 직접생산조사와 공공기관 등의 품질조사도 합동으로 추진해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공공구매와 관련된 이중 제재는 감경 처분한다. 가령 중기부가 담합에 참여한 기업에 6개월 참여 제한을 내리면 조달청에서 처분받은 4개월을 제외하고 남은 2개월만 처분하는 식이다. 또한 정부는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에서 대기업·해외제품은 배제하면서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12월까지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을 제출한 85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통기업에 의한 대기업·해외제품 구매 현황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향후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은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으로만 한해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신제품의 공공구매시장 참여기회도 확대한다. 현재 3년 단위로 지정되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그간 중소기업중앙회만 추천할 수 있다. 앞으로는 신제품 관련해 추천 자격을 중소기업융합회 등을 추가해 7개로 확대해 신제품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수입산 핵심부품 사용비중이 높은 중기간 경쟁제품 가운데 국산부품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별해 부품 국산화 대상제품을 공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한 중소기업에는 입찰 시 가점을 부여하거나 중소기업제품 성능인증 제도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이영 장관은 “중소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부담을 완화하고, 신제품 보유 중소기업의 시장 참여는 확대하면서 조달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은 민수시장 진출로 유도하겠다”라며, “특히, 진부화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일부 직접생산 기준을 경제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2023.12.05 I 노희준 기자
쿠쿠홈시스, 최고급형 리네이처 안마의자 출시
  • 쿠쿠홈시스, 최고급형 리네이처 안마의자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가전회사 쿠쿠홈시스가 최고급형 리네이처 안마의자(CMS-F410CB)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쿠쿠홈시스)제품은 목부터 허리의 굴곡진 부분을 섬세하게 관리하는 S프레임과 허리부터 하체까지 밀착시키는 L프레임을 조합한 SL프레임을 장착해 전신을 안마의자에 정확하게 밀착시킨다. 또한 마사지 시작에 앞서 사용자의 키와 체형을 스캔하고 마사지 포인트를 찾아내 맞춤형 안마를 제공한다.신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고급형 모델보다 67개 늘어난 총 116개의 에어마사지 솔루션을 통해 전문 마사지와 유사한 전신 안마를 진행한다. 기존 고급형 모델 대비 14개 모드가 추가된 자동모드(24가지)를 비롯해 수동모드(6가지) 에어모드(6가지) 등 총 36가지의 사용자 맞춤 안마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있다.신제품은 쿠쿠홈시스 안마의자 모델 중 가장 큰 10.1인치 LCD 터치형 리모컨을 장착하고 오른손 부분에는 보조리모컨도 추가로 장착했다.이로써 쿠쿠홈시스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보급형 모델부터 고급형, 최고급형에 이르는 리네이처 안마의자 제품군을 완성했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최고급형 리네이처 안마의자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쿠쿠가 가진 모든 기술과 역량을 집중해 만들었다”고 했다.
2023.12.05 I 노희준 기자
시멘트社 작년 영업익 90%달성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 시멘트社 작년 영업익 90%달성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주요 시멘트 5개사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90%정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은 오른 데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된 덕분이다.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 실적 이상은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지난해가 최근 3년간 시멘트 실적 중 가장 부진했던 기간이라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자료=다트) 단위=원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쌍용C&E(003410)와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삼표시멘트(038500), 아세아(002030)(한라)시멘트, 성신양회(004980) 등 5개사(통합 기준, 개별사 7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7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불어났다. 같은기간 누적 매출은 4조9118억원으로 17% 증가했다.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의 3분기 누적영업이익은 각각 1818억원, 1066억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113%, 32% 불어났다. 같은 기간 쌍용C&E와 삼표시멘트, 성신양회는 차례로 784억원, 644억원, 391억원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100%, 76%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5개사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5297억원의 89%에 이르렀다. 3분기 누적 매출액 역시 지난해 6조2442억원의 79%를 차지했다. 4분기는 상대적으로 시멘트 업계 비수기이나 3분기 누적 실적을 봤을 때 지난해 한해 실적을 달성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신양회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21배로 급증했다. 한일시멘트 경우도 지난해 1년 영업이익보다 54% 더 늘어났다. 삼표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는 3분기만에 각각 지난해 총 영업이익의 90%씩을, 쌍용C&E는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의 36%를 달성했다.(자료=업계)단위=달러/톤시멘트 회사 실적은 제품 가격은 오른 데다 유연탄 가격은 안정화돼서다. 시멘트업계는 지난해 2월과 11월에 두차례 판가를 올렸다. 톤당 7만8800원이던 시멘트 평균 판매가격은 9만2400원, 10만5000원으로 뛰었다. 시멘트를 만드는 데 연료로 사용되면서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국내 시멘트 공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호주뉴캐슬탄 기준으로 톤당 지난해 9월 43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지난 9월 160달러까지 내려왔다.다만, 지난해 실적의 상당부분을 3분기만에 달성한 시멘트 회사가 올해 실적에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가 최근 3년간 가장 부진한 한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멘트 업계는 유연탄 가격 급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멘트 5개사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5298억원으로 2021년 5805억원보다 9% 쪼그라들었다. 2020년 5411억원에 견주면 2% 작은 규모다. 한 시멘트회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추가 전기료 인상이 예상되고 수요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한전 가격인상에 따라 시멘트 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을’ 고압 B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13.5원 올랐다. 전기요금은 가격 인상 전 기준으로 원가의 20%정도를 차지한다. 시멘트 수요를 예측해볼 수 있는 선행 지표도 부진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는 27만3918호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은 14만1595호로 57.2% 줄었다. 분양도 14만2117호로 36.5% 감소했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친환경 설비 투자도 부담 요인이다. 최근 쌍용C&E는 시멘트를 생산하는 과정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8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나섰다.
2023.12.02 I 노희준 기자
쿠쿠전자 트윈프레셔 IH압력밥솥, 누적판매 250만 대 돌파
  • 쿠쿠전자 트윈프레셔 IH압력밥솥, 누적판매 250만 대 돌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는 트윈프레셔 IH압력밥솥 제품군 실적이 연평균 81%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트윈프레셔 IH압력밥솥은 출시 7년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 대를 돌파했다.트윈프레셔 IH압력밥솥은 지난 2017년 9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한 대의 밥솥에서 초고압(2기압)과 부드러운 IH 무압 취사를 통해 취향에 맞춘 밥맛과 찰기까지 조절한다. 초고압 취사로는 찰기 있고 쫀득한 밥을, 무압 취사로는 촉촉하면서도 고슬고슬한 밥을 만들 수 있다. 제품은 본격적으로 판매된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81% 성장했다. 지난 10월에는 트윈프레셔 IH압력밥솥 제품군 누적 판매량이 250만 대를 돌파했다. 쿠쿠전자는 당질을 줄인 채 밥맛을 유지하는 ‘트윈프레셔 저당 밥솥’과 저렴한 ‘트윈프레셔 더 라이트’, 1~2인 가구를 위한 작은 밥솥 ‘트윈프레셔 쁘띠’를 계속 내놨다.제품군 중 소음을 줄인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모델은 8월 출시 이후 지난 10월까지 월평균 약 40% 판매가 증가했다.쿠쿠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밥솥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탑재한 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1 I 노희준 기자
대동, 미래농업 세상 브랜드 영상 공개
  • 대동, 미래농업 세상 브랜드 영상 공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농기계 회사 대동이 미래사업으로 만들어 갈 미래 농업과 농촌 모습을 공개했다.대동은 관련한 기업 브랜드 영상 및 웹툰을 제작해 대동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채널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료=대동)대동은 사람을 대신해 자율작업과 원격조정으로 일하는 ‘스마트 농기계’, 일반 작물과 기능성 작물의 정밀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팜’, 새로운 이동 및 운송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 , 농업 및 비농업 분야 ‘전문 서비스 로봇’을 4대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사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앱을 육성해가고 있다.이번 영상에는 올해 대동이 선보인 농업 전주기 솔루션과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 되는 자율작업 트랙터 및 콤바인, 자율 운반 로봇, 수도작 정밀농업 서비스와 함께 준비 중인 기능성 종자 개발, 농산물 유통 플랫폼 등으로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의 일상을 담았다. 이를 통해 미래 농업 세상에서는 농부는 더 많은 건강한 먹거리를 쉽고 편하게 생산할 수 있고 소비자는 이를 더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자료=대동)웹툰은 인스타그램에서 MZ세대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미래농업 세상에 대해 관심 갖고 쉽게 이해하기 위해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활용했다. 대동의 C.I인 철우(鐵牛)를 모티브 삼은 정감 있는 우(牛)대리와 열정 넘치는 묘(卯)인턴 사원이 농촌을 다니며 대동이 만든 미래농업 상품과 서비스로 변화 될 농업과 농촌의 모습 전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공개한 시즌 1은 자율작업 농기계의 기술과 장점을 주제로 시즌2부터는 농업 로봇, 수도작 정밀농업 등 다양한 첨단 농업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동은 이번 미래농업 세상 영상과 웹툰을 공개하며 오는 12월 10일까지 대동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영상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상을 보고 본인이 생각하는 미래농업 세상의 모습을 댓글로 남기면 된되. 추첨을 통해 총 135명에게 케익, 커피, 아이스크림 쿠폰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대동 박지성 현장경영실장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미래사업을 추진하며 기업 브랜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며 “대동이 만들고 있는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거두는 미래농업 세상에 대해 영상과 웹툰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2023.11.30 I 노희준 기자
중기부, 성능인증 제도 인증 유효기간 확대 검토
  • 중기부, 성능인증 제도 인증 유효기간 확대 검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성능인증 제도 인증 유효기간 3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품 선정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가운데)이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청년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 오기웅 차관은 30일 공공구매 촉진대회 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청년 창업기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창업 후 공공구매제도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한 LED 제조회사 ‘빛글’ 등 5개 청년 창업가들을 초청해 공공구매제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실내공간 유해물질 제거 환기구 필터를 생산하는 씨에이랩 이승욱 대표는 공공구매제도가 청년기업들의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활성화달라고 요청했다.씨에이랩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와 성능인증 제도에 선정돼 서울 및 부산 지하철공사 등에 납품할 기회를 얻었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는 창업기업과 조달실적이 낮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을 시범구매 제품으로 선정해 공공기관 납품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성능인증 제도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품질 및 성능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증해 수의계약 등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오기웅 차관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품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성능인증 제도의 인증 유효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화재용 마스크 제품을 생산하는 엘립 박건아 대표는 창업기업 혁신 제품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에 진입하는 게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정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에서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오 차관은 이와 관련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다양한 신산업 제품들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내년은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신규 지정하는 해인데, 신제품들이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오기웅 차관은 “공공구매제도 개선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들이 보다 쉽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앞장서겠다”며 “미래세대와 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으로 공공구매제도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3.11.30 I 노희준 기자
현대차 이규석 부사장, 동반성장 기여로 은탑산업훈장 수상
  • 현대차 이규석 부사장, 동반성장 기여로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규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에 기여한 이유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규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29일 서울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 및 관심도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행사다.이번 행사는 개최 20주년을 맞아 ‘동반성장 20년, 함께 성장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20년의 과거를 돌아보고 정부의 신동반성장 정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이규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납품대금 연동제 운영을 적극 주도한 총괄 주역이다. 그는 중소 협력사의 원자재가 인상 부담 경감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중소 협력사의 미래차 전환 프로그램, 현금 유동성 지원, 경쟁력 향상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했다.김병수 LG전자 담당 (사진=중소벤처기업부)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병수 엘지전자 담당은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도입, 상생결제 활성화 유도 등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금융 부담 해소 등에 이바지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오현식 씨제이제일제당 부장은 식품업계 리딩기업으로서 납품대금 연동제에 적극 참여한 점, 상생펀드 등 협력사 자금지원을 통한 자금 유동성 확보에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대통령 표창은 개인 부문에서 코리아세븐 이정윤 상무, 엘지생활건강 최남수 부문장, 현대트랜시스 김현태 상무가 수상했고,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이랜드월드가 수상했다.이영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의 총 수출,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등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며 “대기업과의 관계에서도 기존의 단순한 부품 공급처를 넘어, 기업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경제주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기부는 앞으로의 동반성장 정책은 대기업, 중소기업이 대등한 경제주체로서 원팀을 이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반성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민간의 자율적인 동반성장 활동은 기업 간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과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동반성장 문화의 지역확산에도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식 씨제이제일제당 부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3.11.29 I 노희준 기자
눈꽃 동행축제 "풍성하네"…50%할인에 상품권 한도 30만원↑
  • 눈꽃 동행축제 "풍성하네"…50%할인에 상품권 한도 30만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는 정부의 소비촉진행사인 ‘눈꽃 동행축제’가 내달 4일부터 연말까지 열린다. 이 기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도 30만원 상향된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본관 브리핑실에서 ‘2023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서울정부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밝혔다. 동행 축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중소기업의 제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각종 할인행사와 지역행사가 이어지는 축제 성격의 소비캠페인이다. 축제 개막식은 내달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개최된다. 이영 장관은 올해 동행축제를 통한 매출 목표액을 4조원으로 제시했다. 앞선 올해 두 차례 열린 5월 봄빛, 9월 황금녘 동행축제를 통해 매출 2조9000원을 달성했다. 애초 올해 동행축제 목표 3조원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서 1조1000억원 매출을 추가해 총 4조원의 한해 매출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동행축제 슬로건이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로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겨우내 곳곳에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도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탄절 및 연말연시 선물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최대 50% 할인 판매를 하는 유통채널 (자료=중기부)동행축제에 참여하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요 유통채널 및 공공 온라인몰을 포함한 총 200여개 채널에서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겨울방학 등을 맞아 수요가 많아진 선물, 방한용품, 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눈꽃 동행축제가 끝나는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를 30만원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충전식 카드의 경우 최대 180만원까지 1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다채로운 지역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5월, 9월 동행축제에 참여했던 전국의 향토기업과 동행제품 기업, 백년가게,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 판촉 및 온기 나눔을 함께한다. 공주 산성 상권, 대구 두류 젊코상권 등 전국 주요 상권 11곳에서는 크리스마스·연말연시를 맞아 구매고객에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을 연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제품 판매전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내달 21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따뜻한 선물가게’ 컨셉으로 소담마켓이 열린다.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및 백년가게에서도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이외 전국 각지 춘천 호반체육관, 전주 한옥마을 등 30여곳에서는 지역 숨은 명소와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방송을 통한 구매) 방송이 행사기간 내내 계속된다.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눈꽃 동행축제를 기회로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동행축제 기획전에 참여한 유통채널 14개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들은 기부금 또는 물품 기부로 따듯한 마음을 나눈다.
2023.11.29 I 노희준 기자
"한국가면 속터져요"…국내복귀 주저하는 기업들
  • "한국가면 속터져요"…국내복귀 주저하는 기업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카메라 모듈 전문회사인 A사는 지난 9월 생산시설을 중국 창저우에서 전라남도 영광군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소위 ‘리쇼어링’(reshoring·국내복귀)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원하는 곳이 많은 데다 최대 600억원의 정부 보조금 혜택도 기대해볼 수 있어서다. 하지만 A사는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에 복귀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A사 대표는 “기업경영은 결국 경제적 논리에 의해 좌우된다, 손익분기점이 ‘0’만 돼도 들어올 수 있지만 국내 인건비가 중국보다 2.5배는 비싸다”며 “부품(금형개발) 비용도 통상 20~30% 국내가 더 들다 보니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해외 진출 기업이 생산시설을 다시 국내로 옮기는 리쇼어링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국내 생산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떠난 기업이 현재 정부 인센티브에만 의지해 국내로 들어오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다. 국내 유턴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혜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노사관계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게 기업인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세계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내 고용 창출을 위해 세계 주요 국가가 자국 기업을 본국으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28일 이데일리가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복귀기업(11월 현재)은 20곳으로 지난해 24곳에 비해 4곳이 적다. 국내기업의 리쇼어링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10곳 안팎으로 진행되다가 2020년 20곳으로 올라선 뒤 2021년 26곳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모양새다.막상 국내에 복귀해도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한 행정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도 나온다.2차전지 기업으로 중국 창저우에서 최근 국내로 복귀한 B사는 ‘국내복귀투자보조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광역(시도)과 기초(시군구) 자치단체간 ‘핑퐁게임’에서 진을 뺐다. 이는 국내 유턴 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경우 토지매입, 설비투자비용 등에 대해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지원해주는 제도다. 법인세 감면과 달리 투자시 바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인들이 리쇼어링에서 가장 기대하는 정부 혜택이다. 문제는 지원액 중 지방비 부분에서 지자체간 지원 비율을 놓고 이견을 벌이기 일쑤라 중간에서 기업이 발목 잡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B사 대표는 “지자체 간 지원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예산이 원활한 데는 더 해주고 없으면 덜 해주는 식으로 서로 떠넘기다보니 기업만 중간에서 난감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렇다보니 국내 리쇼어링 성과는 해외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정부가 2014년 ‘해외 진출 기업 복귀법’(유턴법) 시행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턴 기업 확대에 팔을 걷어붙인 후 지난해까지 국내로 복귀한 기업 수는 모두 124곳으로 같은 기간 미국(6839곳)의 2%에 불과하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기업이 해외에 나가는 이유는 시장 모색과 높은 인건비, 강한 규제 때문”이라며 “이 가운데 시장과 인건비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커 정부는 규제 완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29 I 노희준 기자
"업종 전환으로 매출·고용 5배 늘렸더니"...기업승계 지원 안되는 나라
  • "업종 전환으로 매출·고용 5배 늘렸더니"...기업승계 지원 안되는 나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2세 경영인’ 여상훈 빅드림 실장은 부친이 경영하던 문구·사무용품 도·소매 회사를 물려받은 뒤 유통업이던 회사를 과학교구를 생산하는 제조업으로 업종 전환했다. 2014년께 회사가 포화된 시장에서 급격히 사세가 기울어지는 것을 목격해서다. 여 실장은 업종 전환 이후 매출과 고용을 5배나 끌어올렸다. 회사를 안정적으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최근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부모가 보유한 지분을 상속받으려다가 업종 변경시 기업승계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돼서다. 여 실장은 “업종을 변경하면 가업승계제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회사를 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줄었다”며 “가업승계제도의 업종변경 제한은 아예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문갑(왼쪽부터)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여상훈 빅드림 실장, 송치영 중기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장, 송공석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와토스코리아(주) 대표). 심재우 삼정가스공업(주) 본부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업승계 지원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계가 기업승계 지원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고령화가 심각해져서다. 제도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승계가 원활하게 되지 않은 경우 폐업까지도 고려한다는 게 업계 목소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승계 지원법안의 국회 연내 통과를 촉구했다.◇중기 CEO 고령화 심각…“부의 대물림 아냐”중기중앙회에 따르면 30년 이상 이어진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CEO) 81%가 60세 이상이다. 70세 이상 CEO도 31%에 달한다. 중소기업 경영현실상 전문경영인 도입이 쉽지 않다보니 기업승계를 대안으로 꼽는다.기업승계를 고민 중인 송공석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업승계라고 하면 부의 대물림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매우 억울하다”면서 “우리가 세금을 안 내겠다는 게 아니고 정당하게 세금을 내겠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승계기업에 적용하는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을 현재 5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해달라는 요구 사항이 대표적이다. 이는 증여세 자체를 덜 내겠다는 게 아니다. 증여세가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거치기간을 포함해 최대 20년간 나눠내겠다는 것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상속세 연부연납처럼 증여세도 담보를 맡기고 국세청이 고시한 이율로 이자(가산금)까지 세금으로 납부토록 돼있다”며 “정부 입장에서도 5년에 거둘 것을 20년에 걸쳐 받을 뿐만 아니라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고 했다.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는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세법개정안’이 계류돼 있다.개정안은 자녀가 부모에게서 기업승계를 목적으로 주식 등을 증여받는 경우 적용하는 10%의 기업승계 증여세 저율 과세 구간을 기존 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증여세 납부 세액이 2000만원을 넘으면 부동산 등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 기간 세금을 분납할 수 있는 ‘연부연납’ 기한도 현행 5년에서 20년으로 늘렸다.(그래픽=이미나 기자)◇업종전환시 기업승계해택 배제 바뀌어야정부의 세법개정안은 기업상속공제 혜택을 받는 기업인이 사후 관리기간인 5년간 산업분류상 ‘중분류’ 내에서만 업종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제한 조치도 ‘대분류’로 확대했다. 5년 이내 중분류를 넘어 주업종을 변경하면 공제된 세금을 토해내야 한다.이는 승계 업종에 대한 집중을 유도하는 차원도 있지만 빠르게 변하는 산업 생태계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빅드림의 여 실장 사례가 대표적이다.또 다른 2세 경영인인 심재우 삼정가스공업 본부장은 “승계기업의 업종변경 제한을 걸어놓고 기업을 동쪽으로만 또는 서쪽으로만 가라고 제한하는 것은 큰 위험을 떠안고 바다에서 항해를 하는 것과 같다”며 “기업은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업종제한으로 묶어버리는 것은 기업승계자를 마치 범죄자처럼 제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업승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크다는 조사도 있다. 중기중앙회가 업력 10년 이상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를 보면, 가업승계를 하지 않으면 기업 경영변화에 대해 과반(52.6%)이 폐업, 기업매각 등을 했거나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승계가 불발돼 폐업으로 이어지면 약 57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손실 매출액이 138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기업승계 후계자 부재 문제로 폐업하는 기업이 급증하자 2018년 사업승계 특례조치를 도입하여 기업을 물려받으면 회사를 매각하거나 폐업 전까지 상속·증여세를 전액 유예·면제하고 있다.
2023.11.28 I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계 "기업승계 지원법안 연내 국회 통과 절실"
  • 중소기업계 "기업승계 지원법안 연내 국회 통과 절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승계 지원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중앙회는 2023년 정부 세법개정안에 포함돼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3대 과제’의 조속한 원안통과를 촉구했다. 3대 과제는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 확대,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 확대, 지원세제 사후관리 업종변경 제한요건 완화 등을 말한다.기자회견에는 송치영 중기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장, 송공석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2세 경영인을 대표해 심재우 삼정가스공업 본부장, 여상훈 빅드림 실장이 참석했다.송치영 위원장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30년 이상 된 중소기업 중 60세 이상 최고경영자(CEO) 비중이 81%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 경영자 고령화가 심각하다”며 “지금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우리경제의 골든타임인 만큼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기업승계 지원법안이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현행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의 낮은 저율과세 한도, 짧은 연부연납 기간으로 중소기업의 세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또한 승계기업의 업종변경 제한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제한하는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3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의 법인세 납부능력은 10년 미만 기업에 비해 32배나 높은 만큼, 원활한 중소기업 승계지원을 통한 장수기업 육성은 장기적인 세수 증대 등 사회 및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 같은 점을 감안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11.28 I 노희준 기자
삼표시멘트,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 삼표시멘트,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시멘트가 국내 시멘트사 중 유일하게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은 ESG 평가 결과 상위기업 가운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자본시장, ESG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ESG기준원의 ESG기준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상위기업 중 ESG 개선 및 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삼표시멘트는 ESG 평가에서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를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C등급에서 3단계 상승한 것으로, 국내 시멘트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A를 받은 곳은 삼표시멘트가 유일하다. 한국ESG기준원은 “삼표시멘트는 이사회 평가 도입을 통해 건전한 이사회 문화를 구축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승계 관행을 개선했다”며 “또 검증된 ESG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는 “이번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은 ESG 경영에 대한 전사적인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 실천과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통해 시멘트 산업의 발전과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7 I 노희준 기자
현대이지웰,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 도입
  • 현대이지웰,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복지 서비스 플랫폼 기업 현대이지웰은 자사 전통시장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온누리전통시장몰’에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모바일 앱 ‘온누리상품권’에 개인이 원하는 체크·신용카드 등록 후 현금으로 충전해 실물카드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상품권이다. 매월 최대 150만원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 가능한다. 충전된 상품권은 온누리전통시장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하다.현대이지웰은 이번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효과와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현대이지웰 관계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분들의 온라인 판매 지원을 위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이지웰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 2300여개 고객사의 260만 여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 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복지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2023.11.27 I 노희준 기자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산업용 자동문 국산화 성공
  •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산업용 자동문 국산화 성공
  • [화성=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게차나 차량 이동이 많은 물류창고, 제조공장, 소방서 등에 설치된 차량 출입 자동문은 고속으로 자주 개폐가 되다보니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여기에 사후관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접목해 벤츠, BMW와 같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쿠팡,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이 있다.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본사에서 만난 이대훈(46) 코아드 대표는 “국내에서 다양한 자동문 제품을 설계, 제조, 시공, 사후관리까지 담당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1000여개가 난립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7%로 1위”라고 말했다.그는 세계 5개국(미국·독일·프랑스·일본·스웨덴)만 만들던 산업용 자동문을 국산화한 인물이다. 기계·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중소기업에서 정보기술(IT) 개발 연구원으로 14년을 일하며 산업용 자동문 기술력의 열쇠인 컨트롤러(제어기) 개발에 성공했다.이대훈 코아드 대표(사진=이노비즈협회)코아드 대표 제품은 ‘스피드도어’다. 지게차나 차량 이동이 많은 물류창고, 제조공장, 소방서에 설치돼 차량 등이 출입할 때 출입문을 고속으로 열고 닫는 자동문이다. 특히 현장 여건상 잦은 충돌 탓에 발생하는 사후관리(AS)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자동복구형’ 제품으로 산업용 자동문 업계 최초로 중기부 성능인증을 획득했고 조달청 우수물품으로 지정됐다.이 대표는 “우리 제품은 충돌하더라도 양 끝이 지퍼 같아 깨지지 않고 터졌다가 문이 올라가면서 잠겨 원상 복구된다”며 “탄성이 높아야 충돌 시 이탈이 잘 되는데 탄성이 너무 높으면 마모율이 높아져 빠르게 닳아 황금 배합비율이 필요하다”고 했다.코아드 복구형 스피드도어는 청와대 뿐만 아니라 벤츠, BMW, 페라리, 렉서스 공장에도 설치됐다. 2016년 업계 최초로 1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를 수출한 후 현재 매출 20~30%가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해외법인 등을 통해 발생한다. 최근에는 물류창고에서 노동자 난간 떨어짐과 지게차 부딪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난간 안전 자동문인 ‘WMS 안전게이트’ 제품도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제조안전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쿠팡, 현대모비스(012330), 아워홈 등에 설치했다.코아드 스피드도어 (사진=이노비즈협회)코아드는 2014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은 171억원,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다. 일반 제조업 영업이익률(5~6%)보다 높게는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반면 부채비율은 25% 미만이고 회사 자산은 120억원을 넘는다. 이 대표의 창업 비전인 “적게 일하고 많이 쉬고 돈은 많이 버는 회사”가 달성된 셈이다.이 대표의 또 다른 자부심은 직원들이 중소기업에 다니면서도 높은 연봉과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린다는 점이다.그는 “2018년부터 초봉을 4000만원으로 책정했다”며 “회사를 다니면서 2~3년을 저축하면 1억원 가까이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 3년을 넘게 근무한 직원의 92%가 경기도권에 자신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점은 경영자로서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코아드 직원은 69명이다. 이중 24명이 자신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 대부분 82.5㎡(25평형)이다. 지난해 초봉이 4420만원이다보니 한 달에 200만~25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 제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주4일제로 이런 성과를 내고 있다. 2년마다 재충전 휴가 2주일은 물론 영업이익 5%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이 대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자동문 전문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2025년께 기업공개(IPO)를 계획중”이라고 전했다.WMS 안전게이트 (사진=이노비즈협회)
2023.11.26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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