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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유럽경제는…EU경제 결속력 강해 브랙시트로 안 무너져
  • [화통토크]앞으로의 유럽경제는…EU경제 결속력 강해 브랙시트로 안 무너져
  •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금융연수원 집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화통토크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쉽게 무너질 데가 아니라며 붕괴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하고 있다.[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쉽게 무너질 데가 아닙니다. EU가 어제오늘에 이뤄진 게 아니죠. 회원국이 절절하게 위기감을 느껴 만든 것입니다.” 브렉시트 이후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떠오른 유럽연합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조영제 금융연수원장은 낮게 봤다. 그의 전망에는 강한 확신이 묻어 있었다.그는 “개별 국가로 찢어진 유럽은 강대국 독일이 있었지만 미국을 따라잡기 어려웠고 일본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데다 아시아의 4마리용(홍콩, 싱가포르, 대만, 한국)까지 뒤쫓아 오면서 위기의식이 커 단일 시장의 결성이 절실히 필요했다”며 “유럽 통합 논의는 프랑스 외무장관 로베르 슈만이 제1, 2차 세계대전의 근본적 원인 중의 하나였던 알사스로렌 지방의 석탄 철광석에 대한 이해관계를 조정할 만한 유럽공동체의 결성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조 원장은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를 촉발한 ‘슈만 선언’(유럽 석탄·철강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공동 관리 제안)이 성공을 거둔 이후 1993년에 유럽연합이 탄생한 과정을 조목조목 설명했다.이런 유럽 통합논의의 역사적·경제적 기원을 보면 브렉시트 하나로 유럽이 쉽사리 붕괴할 수 없다는 게 조 원장 판단이다.그는 “영국은 애초 EU편입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1970년대 들어 EU에 가입했다”며 “독일이나 프랑스는 이미 2차대전 이후 유럽공동체를 결성한 주요 멤버로 영국이 탈퇴하더라도 근간은 흔들릴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조 원장이 유럽역사에 밝은 이유는 한국은행 재직 시절 1997년~1998년 1년여 동안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있었던 덕분이다. 당시는 유럽 통화통합의 논의가 한창이던 시절이다. 유럽통합을 가져온 경제, 정치·군사적 요인 중의 한 축인 경제적 측면의 통화통합 논의를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셈이다. 그는 이때 연구를 기초로 2000년 ‘EU통화제도론’이라는 책을 썼다. 유럽 통화통합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제도 분석을 통해 통화연합의 메커니즘을 고찰한 책이다. 유럽의 지도자들이 어떠한 동기에서 통화통합을 추진했고 통화통합을 가능케 한 역사적, 법적 기반은 무엇인지 통화통합의 추진과정의 각종 제도를 분석했다.
2016.07.03 I 노희준 기자
금융 사람장사…'글로벌 IB급 컨설팅' 제공할 엘리트 키웁니다
  • [화통토크]금융 사람장사…'글로벌 IB급 컨설팅' 제공할 엘리트 키웁니다
  •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금융연수원 집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화통토크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 과정’ 등 연수원의 핵심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보세요. 이게 싱가포르에서 날아온 매일매일의 보고 사항이에요. 오늘은 구조화 상품에 대한 강의가 있었네요. 강사가 데이비드 N.G 커머더티(상품) 전문가입니다. 원유상품에 대한 파생상품의 시장 상황이 어떤지, 헤지 전략이 어떤지, 구조화된 파이낸싱 사례가 어떤지 질의응답이 오고 갔습니다. 우리금융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엘리트를 양성하는 여기에 한국금융의 앞날이 있다고 봅니다.”조영제(57) 금융연수원 원장의 눈은 ‘미래’를 향해 있었다. 조 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금융인재 산실인 한국금융연수원을 이끌고 있다. 조 원장은 지난달 30일 금융연수원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심혈을 기울여 만든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과정’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인터뷰 도중에도 싱가포르에서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과정의 보고 사항을 읽어주며 자신이 뿌린 미래금융의 씨에 열변을 토했다.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으로 ‘저승사자’ 검사반장으로 통했던 그이지만 어느덧 금융의 인재를 키워내는 마더(어머니)역할에 푹 빠진 듯했다.◇ ‘글로벌 금융리더’과정은 100% 영어수업글로벌 금융리더 양성과정은 한국금융연수원의 교육과정 중의 하나다. 하지만 우리 금융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조 원장이 어느 다른 교육과정보다 공을 들인 ‘실험적인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소위 ‘싹수’가 보이는 영어가 유창한 인재를 모아 ‘글로벌 교육과정’으로 ‘해외 현지 교수진’을 강사로 초청해 영어로만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론교육을 제외한 다양한 실무 사례연구만을 교육하며 연수기간 중 3주 동안 런던과 홍콩, 싱가포르 현지 연수에도 나선다. 런던 연수는 지난 5월9일부터 일주일간 이뤄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태의 여파를 체감하는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막바지 현지 교육을 받고 있다. 글로벌 리더양성과정 1기에는 15개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1~2명이 참여했고 국제금융센터와 예금보험공사 직원 각 1명씩 총 20명의 정예 요원들이 금융 한국의 미래를 이끌 ‘전위부대’ 양성과정을 밟고 있다.조 원장은 “글로벌 금융교육 과정이 잘 돼서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면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영업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런 인재들이 해외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한다면 실무 경제에서 두드러진 결과물을 내놓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인재를 통해 글로벌 IB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여신관리를 철저하게 하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고 금융도 함게 동반 성장할 수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우수 인력 양성해 고급서비스 제공조 원장이 이렇게 고급 인력 양성에 목을 매는 이유는 결국 금융은 결국 사람이 하는 서비스 산업이며 좋은 인력이 없는 한 제대로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금감원에 있을 때 해외 영업을 강화하라고 했지만 현지의 높은 진입장벽과 시장 환경으로 어렵다는걸 알았다”며 “금융은 결국 돈 장사이고 돈 장사는 결국 사람 장사다. 저품질의 노동력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도중 조 원장은 여러 차례 ‘제로섬 사회’의 저자 레스터 서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의 ‘생산요소와 생산품간의 관계’에 대한 언사를 인용했다.조 원장은 “옛날 한국은행 행원 때 레스터 서로 교수의 글을 봤다. 평범한 얘기 같았고 어디서 본 것처럼 기시감이 있었지만 생경하게 다가왔다”며 “저품질의 자본과 노동으로는 고품질 재화와 용역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금융이 여기에 딱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그의 실험작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과정은 “고품질의 노동력을 만드는 과정”인 셈이다.내친김에 조 원장은 한국금융의 상대적인 낮은 경쟁력도 우수 인재의 부족에서 이유를 찾았다. 올해 초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에서 금융 부분의 국내 경쟁력은 우간다(81위)보다도 못한 87위로 평가됐다. 그는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불신이 있는데다 우리 금융시장에 그들을 만족시키는 효과적인 금융서비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결국은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려면 시장의 수요를 선제로 파악해 그런 수요에 맞게 수준 높은 상품을 적시에 제공해줄 수 있는 고품질의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亞대표 연수원 만들 것”조 원장은 금융연수원을 ‘아시아의 대표 금융연수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포부도 밝혔다. 더 정확하게는 이미 아시아에 이만한 금융연수기관이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포부라면 포부”라며 “몽골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연수를 신청해오는 등 이미 연수원도 상당부분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매년 보통 5개의 해외 국가에서 금융연수원으로 연수를 받으러 오고 있다. 실제 올해 3월에는 몽골금융연수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연수과정 및 금융자격 공동개발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렇게 금융연수원은 2002년부터 미국, 일본, 영국, 대만, 스위스, 홍콩, 말레이시아, 캐나다, 뉴욕, 베트남 등 13개 나라의 기관들하고 MOU를 체결했고 오는 10월 중에는 BBCN 은행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BBCN 은행은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은행으로 미주 59개 이상의 지점망과 대출사무소를 갖춘 한인 최대 은행이다. 특히 조 원장은 몽골 등 직접 금융연수원으로 찾아오기 어려운 나라를 위해 금융연수원의 동영상 강좌를 영어로 제작해 실비 수준의 비용만 받고 제공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몽골처럼 금융연수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기 어려운 국가들이 상당수 있다”며 “그동안 연수원이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 국가의 인재들에게 연수와 교육을 확대하면 이게 우리 금융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담=금융부 문승관 차장정리=금융부 노희준 기자
2016.07.03 I 노희준 기자
  • [금융인사이드]'홀로서기' 나선 수협銀…은자펀드 1천억 조기상환 이유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협중앙회의 신용부문에서 주식회사(중앙회 자회사) 형태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수협은행이 지난 2009년 은행자본확충펀드(은자펀드) 지원액 1000억원(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을 추진한다. 오는 12월1일 수협은행에 바젤Ⅲ(은행 건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협약)가 적용돼 신종자본증권의 자본인정 한도가 축소되고 당시 7%의 고금리도 부담되기 때문이다.2009년 구성된 은자펀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은행 자본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20조원 규모로 조성됐던 일종의 공적자금이다. 실제 지원액은 3조9000억원 가량으로 이 중 시중은행이 지원받았던 자금은 모두 상환했다. 현재 수협은행 몫만 1000억원이 남은 상황이다.◇100% 자본 인정 못받는 은자펀드…상환으로 돌파구수협은행은 2009년 은자펀드 지원액 1000억원의 조기상환 방안을 금감원과 협의 중이다. 은자펀드의 신종자본증권을 만기 이전에 미리 갚으려면(조기상환) 금감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수협은행이 만기 30년짜리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의 조기 상환에 나서는 이유는 수협은행이 오는 12월1일부터 바젤Ⅲ를 적용받으면서 바젤Ⅱ와 달리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에 대해 온전하게 100% 자본으로 다 인정받지 못해서다.바젤Ⅲ는 부채성 자본(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을 통한 은행의 과도한 외형확대를 막기 위한 국제 건전성 강화 협약으로 보통주 중심으로 자본인정 요건을 까다롭게 한 게 특징이다. 바젤Ⅱ에서 발행한 자본성 증권에 대해 자본 인정 비율이 매년 10%씩 줄어든다.반면 2009년 발행했던 신종자본증권은 당시 금리가 7%(6.97%)에 가까워 고금리의 이자(1년 70억원)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하기 위한 자본금 2조원 중 80% 정도를 자구안으로 마련 중”이라며 “불필요한 자금을 아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낮아지는 BIS비율…금감원, 승인여부 고민수협은행이 지금 당장 1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조기 상환한다면 연 7%가량의 이자 중 4~5개월의 이자분 20여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은자펀드의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 하려면 금감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수협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자기자본비율(총자본비율)이 낮아 승인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실제 수협은행은 3월말 현재 BIS비율은 11.62%로 10% 아래로 떨어진 수출입은행을 제외하면 최하위 수준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을 오는 12월1일 이전에 조기 상환하면 BIS비율은 11% 초반대로 하락한다”며 “다만 12월이 되면 신경분리로 자본이 2조원대로 늘어나 BIS비율이 15%초반으로 상승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수협의 자본확충은 12월에 이뤄지지만 수협의 현재 BIS비율이 낮아 ‘가불형식’으로 신종자본증권을 갚는 게 맞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은자펀드 청산과도 연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2016.07.03 I 노희준 기자
  • '기업금융나들목' 금융지원 상담·검색 쉬워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앞으로 정책금융 지원을 받고자 하는 창업·중소·중견기업들이 편리하게 온라인상에서 금융 관련 검색을 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들 기업에 정책금융정보를 제공하는 포털 ‘기업금융나들목’을 사용자 위주로 개편됐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서 각 기관의 지원정보를 직접 게시토록 했다. 현재는 수집엔진을 이용해 단순정보를 나열하고 있어 양질의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정책금융상품을 주요항목별로 구분, 등록해 상품별·항목별·특성별 비교 검색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여신유형, 지원대상, 우대·필요인증, 지원기간, 지원한도, 금리 등 다양한 항목으로 비교검색과 정렬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주요 기능 중심으로 메인화면을 단순화해 핵심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높였다. ‘상담센터’ 메뉴도 메인화면 전면에 신규 배치해 기업금융 애로사항에 대한 온라인 상담기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용호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이번 개편으로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 지난해 12월), 기업투자정보마당(올해 2월), 기업금융나들목으로 이어지는 기업금융 라인업을 전면 재정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6.07.03 I 노희준 기자
  • 중금리대출도 ‘금융상품 한눈에’ 통해 조회할 수 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9월부터 여러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금융상품 한눈에’를 통해 보증보험 연계 연 6∼10%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내년 4월부터는 연회비, 부가서비스를 고려해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가칭 ‘카드다모아’도 이용할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한눈에’의 제공정보를 이 같이 확대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우선 은행, 저축은행이 7월 이후 출시예정인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 실적(신용등급별 대출금리, 가입요건, 대출한도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공적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의 대출화면도 ‘금융상품 한눈에’에 연결된다. 한국이지론 연계를 통해서는 소비자가 본인의 인적사항 및 소득, 직업 등의 정보를 입력할 경우 금융회사들이 경매방식으로 대출가능한 금리와 조건을 제시토록 할 계획이다. 저소득계층, 장애인, 유공자, 군인 등 가입대상이 제한된 예적금 상품 정보를 ‘금융상품 한눈에’에 추가하고 소비자가 적용받을 수 있는 최고 우대금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키로 했다. 현재는 상세정보를 클릭해야 최고금리를 확인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최고 우대금리를 기준으로 정렬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금저축 등 절세형 금융상품에 대해 절세혜택, 가입대상·한도 등 주요정보와 중도해지 손실 등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한편, 연회비, 부가서비스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종합정보 플랫폼인 가칭 ‘카드다모아’도 내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 및 협회와 협의해 전산변경, 자료 테스트 등을 거쳐 9월까지 추진을 완료하고 카드다모아는 올해 말까지 카드사와의 시스템 연계 등 기반작업을 마무리하고 2017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시작한 금융상품 한눈에는 6월28일 현재 89만명이 방문해 총 424만건을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5000명이 방문, 2만5000건을 조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07.01 I 노희준 기자
  • 이동걸 “대우조선 생사, 연말까지 윤곽나올 것”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의 분식회계가 확정되면 이미 지급한 성과급을 회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회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우조선의 분식 여부가 확정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대우조선의 자구계획을 통해 성과급이 다시 환수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해 10월 수조원의 손실로 정부에서 4조2000억원의 자금 수혈을 논의하는 와중에 직원들에게 격려금 877억원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대우조선에서 2013년부터 2년간 1조5000억원대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검찰에서 추가 수사중이라 분식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의 생사는 연말까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생존을 위한 몇 가지 고비가 있다”며 “올해 12월까지는 생사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현대상선의 경우도 굉장히 어려웠지만 한푼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대우조선에 대해 어떤 형태든 국민 혈세가 더이상 쓰여져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대우조선에 대한 4조2000억원의 지원을 결정한 서별관회의에 대해선 전날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동일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서별관회의는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세 번 참석했지만 기록을 따로 남기고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산은과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C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년도에 비해 각각 2개 등급, 1개 등급씩 하락한 성적이다. 조선·해운 등 취약산업 구조조정이 부진했다는 이유다.
2016.06.30 I 노희준 기자
  • “삼성카드, 여름맞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카드(대표이사 사장 원기찬)는 여름을 맞아 경품, 할인, 무이자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7월말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후 체력, 몸매, 미용관리와 관련한 업종을 포함해 삼성카드를 일시불 및 할부 합산 7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서울신라호텔 스파이용권 등을 제공한다.또한 7월 동안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후 삼성카드로 일시불 및 할부 합산 50만원 이상 이용하면 15명(동반 1인포함 총 30명)을 추첨해 삼성카드 ‘뮤지엄데이’에 초대한다. 뮤지엄데이는 8월 14일 오후 6시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7월 한달 동안 삼성카드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결제하면 전월 카드 이용실적과 관계 없이 본인 자유이용권을 1만2000원 균일가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월드에서는 놀이공원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를 보유한 회원이 전월 이용 실적을 충족한 경우 해당카드로 본인 자유이용권을 주간 1만7000원, 야간 1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본인 자유이용권 구매시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2016.06.30 I 노희준 기자
"기프트카드 부정사용, 스티커 부착 상태로 확인 가능”
  • "기프트카드 부정사용, 스티커 부착 상태로 확인 가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앞으로 보안에 취약한 기프트카드(무기명 선불카드)를 사용하기 전에는 카드 뒤쪽에 부착된 스티커 상태를 통해 부정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드업계가 기프트카드에 사용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 때문이다.(자료=여신금융협회 제공)여신금융협회는 오는 7월부터 카드업계가 기프트카드 불법 정보 도용 방지를 위한 추가조치로 무기명 기프트카드에 사용개시 스티커를 전면 부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기프트카드 유통과정에서 유통업자가 카드번호, 유효기한, CVC번호(카드 뒷면의 세 자릿수 유효성 확인 코드)등 카드정보를 메모하고 판매 후 먼저 이용하는 방식의 부정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런사실을 모르고 구매한 소비자는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 기프트카드는 무기명 선불카드로 쉽게 말해 백화점 상품권과 비슷한데,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번호만 있으면 실물이 없더라도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살 수 있어 보안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프트카드 CVC 번호 및 마그네틱선 일부에 사용개시 스티커를 부착키로 했다. 유통업자가 스티커 탈착 시 ‘훼손’ 문구가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는 구매 전 이를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스티거를 떼어내기 전에는 CVC번호를 확인할 수 없다.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기프트카드에 스티커가 부착돼 있지 않거나 스티커가 탈착돼 ‘훼손’ 문구가 보이는 카드는 유통과정에서 타인의 손을 거친 카드로 불법 정보 도용에 따른 부정사용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앞서 카드업계는 지난 2월부터 기프트카드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온라인 조회 시 카드정보 입력 오류가 일정 횟수 이상 발생하면 이용을 차단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16.06.30 I 노희준 기자
7월부터 살짝 범퍼 긁히면 통째로 교환 불가
  • 7월부터 살짝 범퍼 긁히면 통째로 교환 불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7월부터 접촉사고 등으로 범퍼 긁힘, 찍힘 등 경미한 범퍼 손상을 입은 경우 자동차 보험 처리를 통해 범퍼를 통째로 바꾸기 어려워진다. 이런 경우 부품비를 제외한 복원수리비만 지급된다.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이 같이 개정해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미한 사고로 살짝 범퍼가 긁힌 경우까지 무조건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관행 탓에 보험금이 누수되고 전체 운전자 보험료가 오르는 등 사회적 낭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실제 과도한 자동차 수리비 지급 등으로 보험료 산출의 기준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2년 83.4%에서 지난해 87.7%까지 상승했다. 사고 발생시 범퍼 교체율은 지난해 70%를 넘고 있다. 금감원은 지급보험금 100만원 이하 소액 사고 230만건(68.8%)중 상당수는 경미한 손상이지만 범퍼 등을 새 부품으로 교체한 것으로 추정했다.이에 따라 7월1일 이후 자동차보험 계약자는 자차(자기차량 손해담보) 및 대물배상시 범퍼 긁힘 등 경미한 범퍼 손상은 수리시 복원수리비만 지급된다. 금감원은 학계와 보험개발원 등의 연구를 통해 ‘경미한 손상’을 자동차의 기능과 안전성을 고려할 때 부품교체 없이 외관상 복원이 가능한 손상으로 정의했다.구체적으로 충격흡수에 이상이 없는 다음의 3가지 유형(표 참고)을 경미한 손상으로 정했다. 금감원은 일단 외장부품 중 교체비율(70.2%)이 높은 범퍼에 이런 새로운 수리비 지급기준을 적용하고 향후 도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교통사고로 범퍼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진 경우 등 범퍼가 크게 손상돼 기능상·안전상 문제가 있으면 보험처리를 통해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며 “범퍼 커버는 경미한 손상이라도 범퍼 내부(브라켓, 레일)가 크게 파손되면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6.06.30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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