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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할인 보답"…LG생건, LG트윈스 우승 기념 세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뷰티, 생활용품 온라인 직영몰을 중심으로 각 브랜드 대표 제품을 71% 할인된 29% 가격에 판매하는 ‘LG윈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기념해서다. 먼저 화장품 14개 브랜드 직영몰에서 빌리프는 ‘더 트루 크림 아쿠아밤 30㎖ 기획 세트’(2만9000원→8410원)를, 오휘는 ‘얼티밋 핏 톤업 진 쿠션’(6만원→1만7400원), CNP는 ‘프로페셔널 솔루션 비타-C 에너지 앰플’(4만9000원→1만4210원)을 7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숨37° ‘마이크로액티브 토닝워터 기획 세트’도 소비자가(5만원)의 29%인 1만4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브랜드별 직영몰에선 △비욘드(피토 아쿠아 크림 스페셜 세트) △글린트(스틱 하이라이터) △코드글로컬러(오일컷 팩트) △프레시안(센슈얼 비건 립밤)을, 더페이스샵 직영몰에선 △fmgt(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비건 블렌딩 크림 기획 세트) △닥터벨머(어드밴스드 시카 리커버리 크림 60㎖)을, 네이처컬렉션 직영몰에선 △케어존(닥터 아큐어 트러블 진정 미스트 170㎖) △이자녹스(UV 선프로 365 에센셜 선 세럼 40㎖) △수려한(더블랙 텐션핏 메쉬쿠션 21호/23호)을 소비자가의 29%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생활용품에서는 프리미엄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의 ‘애딕트 샴푸 680㎖’를 소비자가(4만원)의 29%인 1만1600원에 판매한다.또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11번가, SSG닷컴 등 기타 온라인 채널에서도 다양한 화장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욘드는 17일부터 26일까지 11번가, SSG닷컴에서 2900명 한정으로 ‘29% 할인 쿠폰’을 즉시 발급한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 네이버 향수 공식몰에서는 끌로에, 필로소피 등 향수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에서도 더후, 숨37°, 오휘, 빌리프 등 입점 브랜드 별로 고객들에게 대표 에센스를 증정하는 등 경품 행사를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특히 LG생활건강은 LG트윈스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모티브로 특별 제작한 ‘키링 유광 파우치’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11번가, SSG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더후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오는 17일에서 26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키링 유광 파우치를 지급한다. 이밖에도 비욘드, CNP, 비디보브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도 한정수량 선착순으로 키링 유광 파우치를 제공한다. 대형마트, 로드샵 등 오프라인 고객들도 5만원 이상 구매 시 한정 수량 선착순으로 키링 유광 파우치를 지급 받을 수 있다.생활용품은 대형마트에서 16일부터 29일까지 페리오, 온더바디, 엘라스틴, 아우라, 피지, 자연퐁 등 LG생활건강 대표 브랜드 ‘1+1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상품 2만9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기프트 세트(피지 디나자임 세탁세제 1L+아우라 프리미엄 섬유유연제 1L)’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마찬가지로 SSG닷컴, G마켓, GS샵, 롯데ON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죽염 히말라야핑크솔트, 피지오겔, 온더바디, 테크, 자연퐁, 홈스타 등 브랜드 행사 품목을 2만9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미니스 포켓몬 여행용 세트’를 지급한다. 4만9000원 이상 구매 시에는 추가로 피지 디나자임 세탁세제 1L를 함께 증정한다. 또 2만9000원 이상 구매 고객 가운데 사진, 동영상 등 우수 리뷰 작성자 29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 "1인 가구 잡아라"...정수기부터 김치냉장고 착즙기까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혼자 사는 가구가 1000만 가구를 눈 앞에 둘 정도로 보편화되면서 생활가전 업체가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관련 제품은 크기나 용량은 줄이되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쿠쿠홈시스 필터정수기 (사진=쿠쿠홈시스)1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284740)는 최근 일반 생수 구입이나 렌탈 정수기 설치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한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를 내놨다. 필터정수기란 일반 정수기와 달리 전기를 쓰지 않으면서 물을 받아 놓으면 필터를 통해 정수가 되는 제품이다. 독일 ‘브리타정수기’가 대표적인데, 쿠쿠만의 필터 기술력과 빠른 정수 능력을 적용해 차별화한 제품이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5.23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1미터) 이하 크기 미세 입자를 걸러주는 데다 분당 0.3~0.5리터(L) 정수를 생산한다.필터정수기는 일반정수기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매번 생수를 사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애준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연 4회만 필터를 교체하면 돼 경제성도 뛰어나다. 4인가족 기준으로 한달에 150리터를 먹고, 생수 가격을 리터당 500원으로 가정하면 생수 구입에는 연간 90만원(150X12X500)이 필요하다. 반면 인스퓨어 정수기는 필터 1개로 최대 500리터를 정수할 수 있어 1년에 필요한 필터수는 3.6개(1800/500)다. 필터값이 개당 2만7500원이라 결국 9만9000원(3.6X27500)만 있으면 물 문제가 해결된다. 생수 대비 약 80만원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사진=락앤락)락앤락(115390)도 최근 1~2인 가구가 쓰기 좋은 32리터 용량의 미니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김치냉장고는 4인 기준으로 통상 200리터 안팎 제품이 사용된다. 이에 견주면 미니 김치냉장고는 7분1 정도 크기를 줄인 격이다. 제품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용량은 줄이되 핵심 보관 기능은 그대로 살렸다.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김치 보관에 최적화된 영하 1℃를 유지하고 뚜껑은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을 강화해 냉기와 냄새 배출을 최소화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작은 주방이나 다용도실, 거실 어디에 둬도 좋다”며 “간편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어 쓰기 편하다”고 했다. 착즙기(원액기) 제품으로 유명한 휴롬 역시 앙증맞은 원액기 ‘H310’을 출시한 바 있다. 역대 휴롬 원액기 중 가장 작고 가볍다. 크기는 가로 160mm, 세로 171.5mm, 높이 395mm로 주력 제품(H400, 169X261X471)보다 35% 작다. 무게도 3.6kg으로 주력 제품 6.7kg보다 46% 가볍다. 휴롬 관계자는 “제품은 기존 원액기와 같은 최신 기술(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저속 착즙으로 영양파괴를 최소화해 주스, 스무디, 청이 모두 가능하고 사과가 통째로 들어갈 만큼 투입구는 넉넉하다”며 “성인 손 한 뼘 사이즈로 어디서나 나만의 ‘한 뼘 건강카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휴롬 착즙기 H310 (사진=휴롬)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41%에 달한다”며 “1000만 가구 시대를 앞두고 실용적이면서도 작은 가전 제품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봤다.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총 972만 4256가구다.
- "원자재 가격 안정"…페인트, 3분기 수익성 '방긋'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3분기 페인트업계가 전반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원재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화됐을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변화에 적극 대처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사진=KCC)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KCC(002380)는 실리콘 부문 부진과 달리 도료 부문은 좋았다. 도료 부문 영업이익은 599억1044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9% 불어났다. 매출액은 4047억원1946만원으로 6.5% 증가했다. 이날 노루페인트 역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955억원으로 같은 기간 5.2% 늘었다.최근 영업이익을 2배 넘게 불리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화페인트에 이은 잇단 호실적이다. 삼화페인트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102억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5.7%나 늘었다.페인트업계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은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루페인트는 국제 유가 상승 등에도 핵심 원재료에 대한 집중 관리와 코로나19 시점부터 원재료 수급에 대한 채널 다각화를 통해 변동성에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고 했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됐고 제품별로 판매 추이를 보면서 미리미리 대규모로 구매가 필요한 부분은 구비를 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통해 원가 비용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노루페인트의 3분기 페인트 원재료인 수지, 안료, 용제, 첨가제 등의 ㎏당 평균가격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8%, 10.4%, 13.4%, 7% 하락했다.KCC관계자 역시 “페인트산업의 전방산업인 자동차나 조선이 나쁘지 않은 데다 원재료 가격도 2분기부터 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공사원가 상승 등으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리모델링과 재건축이 주춤함에 따라 아파트 재도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파트는 통상 한번 칠한 뒤 5~10년이 지나면 벗겨지거나 유행이 바뀌어 외벽 등을 다시 칠한다. 최근 스마트폰, 전자기기, 자동차 내장제 등에 친환경적인 페인트 소재를 활용하는 시장 분위기도 페인트 업계 입장에서는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이날 강남제비스코도 3분기 영업이익이 74억원1542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공시했다. 매출액은 1589억원29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했다. 조광페인트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22억586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648억8925만원으로 6.8% 늘었다.
- "수출이 가른다"…시멘트업계 비중 높은 곳 어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멘트업계 수출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판매가격 인상 이슈가 일단락돼 관심은 출하량으로 옮겨지면서 내수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전략이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해서다. 시멘트산업은 전통적인 내수산업이나 역으로 수출이 실적면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전국 주택 대상 인허가 및 착공 추이 (자료=국토교통부)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사는 제조 공장 위치에 따라 해안사와 내륙사로 구분한다.해안사는 강원도 연안에 공장을 두고 있는 시멘트 업체로 쌍용C&E(003410)(동해, 주요공장위치)와 한라시멘트(옥계), 삼표시멘트(038500)(삼척) 등이다. 반면 한일시멘트(300720)(단양), 현대시멘트(영월), 아세아시멘트(183190)(제천), 성신양화(단양)는 내륙(충청도)에 공장을 두고 있는 내륙사로 분류된다.시멘트 산업은 국내 건설과 토목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내수 중심 산업이나 해안사가 상대적으로 수출에 유리한 편이다. 내륙사는 제품을 수출항으로 옮기기 위한 운송비 측면에서 불리하다. 시멘트는 제품 부피와 무게 탓에 선박을 통한 해송으로 주로 수출된다. 주요 연료인 유연탄을 수입하는 데도 운반비 측면에서 내륙사는 유리하지 않다. 내륙사는 다만 최대 시장인 수도권시장 접근성 면에서는 해안사보다 뛰어나다.가령 내륙사인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0.4%에 불과하다.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한일현대시멘트도 수출 비중이 전혀 없다. 해안사인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아세아시멘트 정도만 아세아와 한라를 통틀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3.2% 수준이다.시멘트 업체 중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업계 수위업체인 쌍용C&E다.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15.1%다. 지난해 시멘트 판매량 기준에서도 수출이 14% 수준(187만t)이다. 쌍용C&E 관계자는 “주요 수출처는 미국(91만t), 중국(33만t), 필리핀(30만t)”이라고 설명했다. 삼표시멘트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지난해 1.6%로 낮으나 2020년에는 6.4%수준이었다.김두만 쌍용C&E 부사장(CFO)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내년 예상되는 내수 위축에 수출로 방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대략 내수(시멘트)수요가 5~10%까지 준다고 예측하는 이도 있다”며 “수출을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하는 전략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주택 인허가는 25만5871호로 전년동기대비 3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은 12만5862호로 57.2% 줄었다. 분양도 10만8710호로 42.2% 감소했다.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시멘트 수출가격은 내수가격 절반 수준”이라면서도 “해안사는 내수가 부진할 때 고정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라도 수출 비중을 조절해 원가부담이나 비용발생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멘트업계 주요 수출처는 대만, 중국,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와 엘살바도르, 칠레, 페루 등 남미다. 시멘트 수출가격이 국내보다 낮은 이유는 추가로 붙어야 하는 현지 운송비와 현지 경제 수준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시멘트업계는 최근 6% 정도의 가격 인상으로 가격 협상을 마무리졌다.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원가절감을 위해 각 사업장별 목표 수립을 실시하고 고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핵심평가기준(KPI)를 확립해서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 거래처와의 관계 개선 및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