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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서 배우는 중기 맞춤 구조조정 방법은
  • 日에서 배우는 중기 맞춤 구조조정 방법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 맞춤형 구조조정 제도로 일본의 ‘중소기업활성화협의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채권자인 은행으로 무게중심이 쏠릴 수 있는 사적 구조조정 한계를 극복하고 구조조정 절차의 기밀성이 강화돼 기업의 구조조정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1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법원 이외의 채무조정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채무유예 등 각국의 코로나 금융지원 조치가 만료될 경우 기업 도산 증가 우려가 커져서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최근 법원에서 이뤄지는 공적 구조조정 외 사적 구조조정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일본에는 채권자와 채무자 등 이해관계자가 아닌 제3의 기관이 주도하는 다양한 사적 구조조정절차가 있다. 사적절차는 법원 이외의 절차를 말한다. 국내에는 법원의 회생절차와 채권자(은행) 즉 이해관계자가 주도하는 워크아웃 제도만 있어 제3의 기관이 주도하는 사적 구조조정 제도는 없다. 일본의 사적 정리절차에서는 ‘중소기업활성화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활성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분야는 다르지만 국내 ‘하도급분쟁조정위원회’와 같은 다양한 대체분쟁조정제도(ADR)의 하나다. 일본의 산업경쟁력강화법에 근거해 2003년에 만들어졌다. 은행, 기업 등 이해관계자가 아닌 제3자가 중립적인 위치에서 기업재건계획을 짜고 이행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절차를 관리해주는 공공기관(협의체)다. 현재 47개 현에 설립돼 전국 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한다. 의사결정조직인 협의회뿐만 아니라 주로 은행원이나 회계사, 변호사 출신들로 구성한 사무국이 협의회를 보좌한다. 기업과 호흡을 같이하는 상공회의소에 존재하는 조직이라 채권회수와 부실방지에 초점을 두는 은행 중심의 워크아웃 제도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채무자(기업)의 경우 아무래도 채권자에 비해 협상력이 부족한데, 협의회를 통해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협의회는) 기업의 재무뿐만 아니라 사업개선에도 중점을 둔다. 채권금융기관과 협의회를 제외한 거래처 등에는 (회생 과정을) 철저하게 대외비로 하기 때문에 브랜드 저하 방지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협의회는 은행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다른 사적 정리제도를 활용할 경우 부채탕감을 위해서는 개별 사례 공제기준에 대해 각각 세무당국 판단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협의회가 책정한 재건 계획에 따라 부채가 탕감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면 채권자는 면세가 가능하다.최 본부장은 “순수한 사적정리절차는 신속성이 뛰어나지만 절차의 불안정성이 있다”며 “법적 정리절차는 법원이 관여해 절차가 안정적이나 절차 공개로 인한 사업가치 훼손이 발생한다. 협의회 활용은 두 제도의 장점을 융합한 제도로 구조조정에는 다양한 제도(멀티도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0.19 I 노희준 기자
하루에 4.5개 기업 파산 신청…'역대 최대'
  • [단독]하루에 4.5개 기업 파산 신청…'역대 최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전력 IT부품 생산기업을 운영하던 김 모(68)대표는 지난 7월 22년 만에 회사를 정리했다. 소위 잘 나갈 때에는 연매출 55억원에 이르고 직원도 33명을 뒀지만 주거래처인 한국전력의 적자가 커지면서 설비투자를 줄이다 보니 직격탄을 맞아서다. 김 대표는 “매출은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고 대출금리도 코로나19 전후로 3배 가까이 치솟았다”며 “수년 내 경영상황이 개선될 가능성도 없고 월 600만~700만원의 이자 부담을 버틸 자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올해 9월까지 기업 파산 신청이 1200건을 돌파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아직 4분기(10~12월)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지금 속도라면 올해 기업 파산 건수는 1600건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 기간 주춤했던 한계기업의 연쇄 파산이 시작됐다는 우려와 함께 기업 재기를 도모할 지원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그래픽= 김일환 기자)18일 이데일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을 통해 대법원에서 단독으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말까지 현재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213건이다. 지난해 동기(738건)보다 64.4%나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이미 지난해 연간 파산신청 건수(1004건)보다 20.8% 많다. 이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9월 파산 신청건수(179건)는 7월(146건)과 8월(164건)에 이은 올해 월별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하루에 4.5개의 기업이 법원을 찾아 파산 신청을 한 셈이다.파산신청은 부채상환이 어려울 때 남은 자산을 현금화해 채권자에게 나눠주고 채무를 면책받는 제도다. 기업으로서 존속할 가치가 청산하는 가치보다 작을 때 적용된다. 회생이 기업을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재건형 절차라면 파산은 남은 자산으로 빚잔치를 하고 회사를 접는 청산형 절차다.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 등 복합위기가 이어지면서 기업을 살릴 가능성이 없다는 전망에 따라 파산신청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기업 회생보다 파산을 선택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에는 기업 회생 신청건수가 파산 신청건보다 21.6% 많았다. 2019년에도 회생 신청건수가 7.7%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파산 신청건수가 회생 신청건수보다 많아져 2020년 19.8%, 2021년 33.2%, 2020년 51.9%, 2023년(9월말 현재 733건) 65.5% 등을 기록했다.박재호 의원은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올해 기업 파산 신청 건수는 연말에 1617건을 넘어설 것”이라며 “충분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정부가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신속한 탈출구를 마련해 연쇄적인 경제 충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9 I 노희준 기자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에 허리 휘청…"코로나 이연 부실 수면위"
  •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에 허리 휘청…"코로나 이연 부실 수면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파산신청이 연일 늘어나는 데에는 복합위기 속에 최근 높아지는 금리가 가장 크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도산법 전문가 전대규 변호사는 “파산이나 회생 상담을 해오는 이들이 대부분이 금리 감당이 안 된다고 토로한다”며 “기본적으로 회생은 사업성이 있어야 가능한데 금리가 오르다보니 한계에 부딪히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기도 파주에서 전력 IT부품을 생산하는 기하던 김 모(68) 대표도 마찬가지다. 매출 감소도 파산신청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었지만 코로나19 당시 이용하던 저금리 기조가 끝나면서 이자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김 대표는 “2%대 중반의 금리로 이용하던 운전자금의 대출금리가 최근 6% 후반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파산·회생상담 대부분 고금리 부담 호소”회생은 구조조정을 거쳤을 때 기업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아야 한다. 현재는 영업을 해도 이자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이 증가해 회생조차 밟지 못하고 파산으로 직행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상 8월 기업대출 금리는 5.21%다. 최근 3개월간 다소 금리가 떨어졌지만 코로나19 시기 유동성이 폭발하던 2020년(2.80%)에 비하면 2.41%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2.64%에서 5.17%로 2.53%포인트나 더 높아진 상태다.기업 성장과 수익성이 나빠지자 이자부담은 치명타가 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2962개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3% 줄어 2020년 4분기(-1.0%)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감소폭은 2020년 2분기(-10.1%)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조사 대상 기업의 2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3.6%)도 작년 2분기(7.1%) 절반 수준이다.기업 회생 대신 파산 신청이 늘어나는 것은 긴축에 따른 유동성 위축으로 인수합병에 투자할 여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공유주택 사업을 운영하다 지난 3월 파산을 신청한 이 모(35)대표가 대표적이다. 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 대표는 50곳으로 지점을 확장했다. 당시 1등 업체가 지점 100개를 운영하던 때라 사업은 잘 되는 편이었다.코로나19 발생하고 주요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 대표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학생들이 학교를 안 다니니 운영하던 지점폐쇄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좋은 사업을 만들어 보다 훌륭히 운영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매각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파산신청을 선택했다”고 전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대출혜택 종료로 부실 수면 위로 드러나특히 올해 파산신청이 급증한 데에는 금융당국의 ‘코로나 대출’ 연장 등으로 유지하던 잠재적 부실기업 가운데 소기업을 중심으로 한계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지난달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처가 종료돼 원리금 상환이 본격화됐다.법원의 파산관재인 등을 다수 역임한 최성일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는 “최근 경기 악화로 통상 발생하는 한계기업에 더해 코로나 기간 정부의 대출기간 연장 등의 혜택으로 숨겨졌던 좀비기업·한계기업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파산기업이 급증하고 있다”며 “규모가 있는 기업은 파산에는 보이지 않고 확실히 소기업이 두드러지게 많다”고 했다.문제는 한계기업이 늘고 있지만 기업 재건을 원활하게 도울 구조조정 수단이 중소기업에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국내 구조조정 제도는 법원 회생절차와 채권단(은행) 중심 워크아웃제도가 있지만 중소기업계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회생절차는 모든 채권자 참여절차가 보장되지만 오랜 기간 소요되는 채권신고와 이의채권 조사확정 절차 등으로 신속성과 유연성이 떨어진다. 또 외부에 공개되면 기 낙인효과로 관련 업체와의 거래관계 단절 등의 후폭풍이 발생한다.또 워크아웃은 벤처기업이나 소기업이 적용받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워크아웃 절차를 밟으려면 은행 대출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데 소기업에는 은행대출이 쉽지 않은 수십억원대 매출 기업도 많다”고 전했다. 더욱이 워크아웃 도입을 골자로 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기한이 지난 15일부로 끝나면서 중소기업에게는 선택의 폭이 더욱 줄었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워크아웃은 채권자 주도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 성장보다 원리금 보전에 관심이 있는 채권자는 기업과 다른 방향으로 판단할 수 있어 채무자와 채권자 입장을 공정하게 고려할 수 있는 제3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23.10.19 I 노희준 기자
중기중앙회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 중기중앙회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충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선욱 충북지방중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북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해소를 위한 15건의 과제를 건의했다.특히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활성화 사업지원 강화 △사진 문화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및 예산 지원 △중소기업 기업승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확대를 위한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확대와 함께 △에너지 소외계층 및 LPG판매업 소상공인 상생 지원 △소상공인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확대 △수출중소기업 등 PL보험 가입 지원 △충청북도 공예문화산업관 설치 지원 등 8가지 현안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사정이 더욱 어렵다”면서 “이럴때 일수록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육성에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23.10.18 I 노희준 기자
하루에 4.5개 기업 파산 신청…'역대 최대'
  • [단독]하루에 4.5개 기업 파산 신청…'역대 최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9월까지 기업 파산 신청이 1200건을 돌파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아직 4분기(10~12월)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지금 속도라면 올해 기업 파산 건수는 1600건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 기간 주춤했던 한계기업의 줄파산이 시작됐다는 우려와 함께 기업 재기를 도모할 지원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법원에 접수한 파산 및 회생신청 현황(단위=건, 자료=박재호 의원 및 대법원, 2023년은 1~9월)18일 이데일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을 통해 대법원에서 단독으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말까지 현재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213건이다. 지난해 동기(738건)보다 64.4% 급증한 데다 지난해 연간 건수(1004건)보다도 20.8% 많다. 이는 코로나19가 터졌던 2020년의 1069건보다 13.5% 많은 것이자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9월 179건의 파산 신청은 7월(146건)과 8월(164건)에 이은 올해 월별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9월말까지 하루에 4.5개의 기업이 법원을 찾아 파산 신청을 한 셈이다.기업 파산은 회사를 공중분해 하는 절차다. 부채를 모두 갚을 수 없을 때 남은 자산을 현금화해 채권자에게 나눠주고 채무를 면책받는다. 기업으로서 존속할 가치가 청산하는 가치보다 작을 때 적용된다. 회생이 기업을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재건형 절차라면 파산은 남은 자산으로 빚잔치를 하고 회사를 접는 청산형 절차다.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로 향후에도 기업을 살릴 가능성이 없다는 비관적 전망에 따라 처음부터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이 늘거나 기업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지 않은 기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기업 회생보다 파산을 선택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에는 기업 회생 신청건수가 파산 신청건보다 21.6% 많았다. 2019년에도 회생 신청건수가 파산 신청건수보다 7.7%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히려 파산 신청건수가 회생 신청건수보다 2020년 19.8%, 2021년 33.2%, 2020년 51.9%, 2023년(9월말 현재) 65.5%나 더 많다.박재호 의원은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올해 기업 파산 신청 건수는 연말에 1617건을 넘어설 것”이라며 “충분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정부가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신속한 탈출구를 마련해 연쇄적인 경제 충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8 I 노희준 기자
"동반부진 그만"…3분기부터 차별화되는 가구 '빅3'
  • "동반부진 그만"…3분기부터 차별화되는 가구 '빅3'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동산 거래 침체에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가구 ‘빅3’의 3분기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기업과 소비자거래(B2C) 비중이 큰 한샘(009240)과 신세계까사의 경우 적자가 이어지지만 기업간 매출(B2B) 비중이 큰 현대리바트(079430)는 큰 폭의 순익 증가가 관측된다.(자료=국토부)18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3분기 매출액은 49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샘은 지난해 3분기 13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83% 축소되는 수준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인테리어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3분기에도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비용 지출 상황에 따라 적자가 지속되거나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샘은 올해 1분기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을 대폭 개편했다. 한샘몰은 홈리모델링 및 가구 상품, 매장 정보를 제공하는 한샘닷컴과 가구와 생활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기존 한샘몰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리하우스(리모델링) 및 홈퍼니싱(가구)가 전체 매출의 62.4%를 차지한다. B2C부분이 63%에 달한다는 의미다. 아파트 등 주택 거래량이 살아나 이사 수요가 늘어나야 인테리어 수요 및 가구 교체가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다.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 선행 지표격인 월 전국주택거래매매량은 지난해 8월 총 5만15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2%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8월까지 누계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데다 지난 5년간 8월 누계평균보다 37.3% 적은 수준이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아직 예전 수준만은 못하다는 얘기다.반면 현대리바트는 3분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리바트는 3분기 3720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같은 기간 684.3%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주요 사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리바트가 B2C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태생은 B2B쪽(산업자재, 사무용빌딩, 공장)”이라며 “그간 원자재(파티클보드/PB, 중밀도섬유판/MDF) 가격 상승을 판가에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B2B현장이 끝나가고 원자재 가격이 오른 부분에 마진을 붙여 신규 수주한 현장이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 주요 제품 매출 비중을 보면, B2C가구 비중은 20.4% 수준이다. 나머지는 사무용가구 10.2%, 빌트인가구(붙박이장, 주방) 20.9%, 자재유통 11.8%, B2B부문 36.7% 등이다.다만, 업계에서는 현대리바트 실적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테리어업계 한 관계자는 “B2C 사업은 전 분기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B2B 사업의 경우 공사 수주와 물량 공급시기가 다르다 보니 원가율이 악화될 수도 있다”며 “실적 발표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까사는 3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신세계까사가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줄어들고 영업손실도 4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신세계까사가 매출은 621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신세계까사는 B2C매출이 절대적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다만 “올해는 혼수, 신규 입주 수요 증가와 자체적인 내부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적자를 꾸준히 개선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10.18 I 노희준 기자
귀뚜라미, 소비자 친화 캐릭터 사업 본격화
  • 귀뚜라미, 소비자 친화 캐릭터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귀뚜라미는 대표 캐릭터 ‘뚜람이’와 ‘뚜림이’를 활용한 ‘귀뚜라미 굿즈(상품)’를 귀뚜라미몰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자료=귀뚜라미)뚜람이와 뚜림이는 ‘보일러 내부에 살면서 사람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보일러 박사’라는 콘셉트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일러를 선물하려고 하는 캐릭터이다.귀뚜라미는 지난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캐릭터 뚜람이를 공개했다. 회사는 새롭게 문을 연 직영 온라인 쇼핑몰 ‘귀뚜라미몰’을 통해 ‘캐릭터 머그컵’과 ‘캐릭터 아크릴 키링’ 등 2종을 출시한다.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디자인과 스토리를 갖춘 캐릭터 굿즈를 귀뚜라미몰에 지속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대표 보일러 기업으로 오랫동안 굴뚝기업의 인식이 강했던 귀뚜라미는 최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B2C 시장에서 소비자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지난 2020년 첫 선을 보이며 난방매트의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킨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귀뚜라미는 지난달 직영 온라인몰인 ‘귀뚜라미몰’을 정식 오픈하며 계절가전, 생활가전, 푸드, 캐릭터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B2C 상품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23.10.16 I 노희준 기자
"사장님도 실업급여 받아요"…고용보험료 지원 수혜자 10배↑
  • "사장님도 실업급여 받아요"…고용보험료 지원 수혜자 10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전북 완주군에서 교습학원을 운영하던 유 모씨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했다. 대면 접촉이 많은 특성상 갑자기 코로나에 걸려 학원을 운영하지 못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금세 바뀔 수도 있어 영업 불확실성이 컸기 때문이다.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는 매월 보험료 7만원이 부담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보험료를 지원해준다는 말을 듣고 고민 끝에 가입을 결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유씨는 결국 폐업했지만 자영업자 고용보험을 통해 경제적 숨통을 조금이나마 틔울 수 있었다. 유씨는 1년간 73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4개월간 800만원의 실업급여를 받았다. 유씨는 “현재 다시 창업을 준비 중”이라며 “재창업을 하게 되더라도 고용보험에 다시 가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자영업자 고용보험 수혜 5년새 8.4배↑중기부의 ‘자영업자 고용보험 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유씨처럼 저렴한 보험료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인원이 제도 시행 이후 10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의 고용보험 보험료 지원 수혜자는 사업 첫해인 2018년 2000명에서 올해(8월말 기준) 2만1000명으로 10배 불어났다.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소득이 불규칙한 자영업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부동산임대업·가사서비스업·5인 미만 농림어업 등의 사업주를 제외하고 50인 미만의 노동자를 고용하는 자영업자면 가입이 가능하다.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도 회사에 고용된 노동자처럼 6개월 적자지속, 매출액 감소, 자연재해, 질병·부상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회사 문을 닫는 경우 최대 7개월 동안 실업급여와 직업능력개발수당, 구직활동비, 이주비 등을 받을 수 있다.문제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이 불가피하게 폐업을 하는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소멸성 보험이라 가입에 문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폐업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보험금을 타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자영업자가 고용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실제적인 이유다. 중기부는 고용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소상공인의 보험료를 최대 5년간 20~50% 환급해줘 가입 문턱을 낮춰주고 있다. 보험료 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과 유지를 확대하는 것이다.실제 자영업자 고용보험 누적가입자수는 2018년 1만8000명에서 지난해 4만3000명으로 2.4배 증가했다. 올해 6월말 기준 4만5000명까지 불어나 지난해 말보다 2000명(5.4%) 늘어났다.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으려면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인터넷(지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만 하면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및 납부여부만 확인하고 납부 마감일 기준의 다음 달에 납부한 보험료의 20~50%를 환급해준다.가령 유씨처럼 월보수액 7등급을 선택해 매월 7만6050원의 고용 보험료를 납부하면 납부한 다음달에 7만6050원의 20%인 1만5210원을 돌려받게 된다. 월보수액은 자영업자의 적정 보험료를 산출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자영업자의 월소득으로 1등급(182만원)부터 7등급(338만원)까지 구분돼 있다. 자영업자는 고용보험으로 이 월보수액의 60%를 받는다.◇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대상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정부는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제도 개편과 예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소상공인 보호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대상을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지 않은 1인 소상공인’에서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또 올해 예산도 작년보다 38% 늘려 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00억원이 확대된 150억원을 편성해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부담은 덜고 지원은 확대할 계획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소상공인 1인당 연간 최대 28만원의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납입 보험료의 환급 비율을 올해 20~50%에서 내년에는 50~80%로 확대한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제도를 몰라 고용보험 보험료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해 자영업자 고용보험을 새로 가입할 때 정보제공 동의자를 대상으로 정부의 보험료 지원 내용을 카카오 알림톡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문자, 우편, 카카오알림톡 등을 활용해 자영업자 고용보험과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인지도 제고를 위한 1대1 맞춤형 홍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3.10.16 I 노희준 기자
"실손보험 종이 BYE"…제지업계에 미칠 파장은
  • "실손보험 종이 BYE"…제지업계에 미칠 파장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관련 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제지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실손보험은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릴 정도라 연간 보험금 청구가 1억건이 이뤄진다.(사진=연합뉴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년 뒤에는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진료 영수증이나 세부내역서, 진단서를 일일이 떼서 팩스나 온라인으로 보험사에 전송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병원에 요청만 하면 필요 서류가 전자 방식으로 전송돼 보험금 청구가 자동으로 되기 때문이다.실손보험 가입자에게는 반가운 일이지만 제지업계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실손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4000만명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릴 정도다. 실제 연간 1억건 이상의 실손보험금 청구가 이뤄진다. 이때 통상 한 건당 4장의 종이서류가 소요된다. 연간 4억장 이상의 종이가 실손보험 청구에 사용되는 셈이다. 실손보험에 쓰는 종이는 ‘복사지’(카피지)다. 종이 제품은 크게 종이류(문화용지)와 판지류(산업용지)로 나누는데, 종이류의 주된 하위 항목 중 하나인 인쇄용지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제지만 유일하게 생산하며 제지업계 양대회사인 무림과 한솔제지는 소량만 수입·판매한다. 한국제지의 시장 점유율은 35~38%수준이다.한국제지는 월 3만5000t(연 42만t)의 종이 제품을 생산한다. A4용지 기준으로 2500장이 들어가는 박스 기준으로 3360만박스 분량이다. 80박스가 1t 정도를 차지한다. 장으로 환산하면 840억장(=3만5000*12*80*2500)이다. 이 중 복사지 부분은 25%로 210억장이다. 따라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로 감소되는 연간 4억장의 종이 가운데 한국제지 몫을 시장 점유율 35%에 따라 1억4000만장으로 추산한다면, 한국제지 판매량의 0.7%(1억4000만장/210억장)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한국제지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로) 감소하는 종이 양은 적은 양은 아니다”면서 “그외 경기침체와 디지털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전반적으로 종이 수요가 감소되고 있어 종합적인 측면에서 판매 확대 방안과 생존 전략 등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림과 한솔제지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제지보다 적을 전망이다. 복사지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 데다 수입 물량도 미미하기 때문이다. 무림 관계자는 “복사지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2%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무림의 주된 종이 제품은 책과 교과서 등 서적용 인쇄용지가 60%이며 의약품, 화장품 등의 케이스로 쓰는 특수지가 30% 정도를 차지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수입 복사지의 매출 비중은 1%도 채 안되는 수준이라 비율을 산출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솔제지 주력 제품은 매출기준 인쇄용지가 65%, 백판지 등 산업용지가 28% 수준이다.
2023.10.12 I 노희준 기자
중기부 "이·팔 전쟁 중기 피해 없어"
  • 중기부 "이·팔 전쟁 중기 피해 없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오전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중소벤처기업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 가운데)이 11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중기부)중기부는 이날 오전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중기부는 현지공관 등을 통해 파악된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또 현재 동향 및 분쟁상황이 심화될 경우 이로 인한 직접적 영향과 글로벌 경제 파급효과에 따른 대응 방향을 결정했다.우선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피해 접수 창구를 개설해 피해를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중동에 수출중인 1만여개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을 중점적으로 파악키로 했다. 또 접수된 피해 현황을 종합해 유형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또한, 유가 상승 등 이번 사태의 글로벌 경제 파급효과로 인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변화도 주시하기로 했다. 동시에 필요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적 수단이 적기에 강구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관계부처와도 협력체계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 오기웅 차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로 양측 사망자가 2천명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대립 장기화, 주변국 확전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야할 때”라며 “관계부처 및 기업과 함께 이번 분쟁의 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3.10.11 I 노희준 기자
쿠쿠홈시스, 커피 추출 기능 탑재 정수기 출시
  • 쿠쿠홈시스, 커피 추출 기능 탑재 정수기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커피와 정수기를 결합해 집에서도 전문적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쿠쿠홈시스바리스타 정수기는 커피 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끓인 물 정수기다. 개인 취향에 따라 9가지의 레시피를 선택할 수 있다. 3개의 커피 추출 전용 버튼으로 농도와 온도, 용량을 3단계씩 선택할 수 있어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온도의 경우 100°C 끓인 물부터 85°C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추출 횟수 조절을 통해 커피의 농도와 맛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다.쿠쿠홈시스는 바리스타 정수기에 자동으로 유량과 유속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동 드립 모듈을 탑재했다. 자동 드립 모듈은 출수되는 물의 세기와 범위를 균일하게 조절해 개인의 취향과 레시피에 맞는 특별한 커피를 만든다. 또한 넓은 물줄기, 좁은 물줄기 선택이 가능해 핸드 드립과 드립 백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를 간편하게 추출한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는 원두 종류와 로스팅 정도에 따라 각각의 커피가 가진 고유의 깊은 맛을 최적으로 완성한다”고 말했다.
2023.10.11 I 노희준 기자
이·팔 전쟁 현지 중견·중기 법인 BHI 1곳…"피해 없어"
  • 이·팔 전쟁 현지 중견·중기 법인 BHI 1곳…"피해 없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무장 충돌로 현지에 나가 있는 중소 및 중견기업 피해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11일 이번 사태 관련해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자료=두산백과)10일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중견련 회원사 중에 이스라엘 현지법인을 둔 중견기업은 발전기자재 전문기업인 비에이치아이(083650)(BHI E&C Israel) 1곳이다.비에이치아이 이스라엘 현지 법인은 팔레스타인 영토로 상정된 가자지구 북단의 서부 해안에서 담수화설비의 복합화력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현재 10명의 한국인이 파견돼 있는데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담수화설비는 바닷물 등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물로 바꾸는 장치로 비에치아이는 해당 설비에 들어가는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만들고 있다.비에치아이 관계자는 “회사 직원 5명과 협력사 직원 5명 등 모두 10명이 현지에 있다”며 “주말부터 오늘까지 계속 파악한 바로는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건설 장소와 거주지가 가자지구에서 50~60㎞ 떨어져 있는 데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도 아니다”면서 “현재 플랜트 설치가 거의 돼 많은 인원이 상주할 필요가 없어 상황을 보고 유동성 있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주요 지역을 향해 로켓을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키며 공격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에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가자지구에 집중 공습을 하고 있다.중견련 관계자도 “(현지 중견기업) 피해 사례가 접수된 건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2021년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수출 중인 중견기업은 14개사로 수출 중견기업 2036개 중 0.7% 수준이다.이스라엘 현지에 나가 있는 중소기업 현지 법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스라엘에 현지 법인이 있는 중소기업은 회원사 중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7220개사가 이스라엘에 약 3억달러를 수출했다. 주요 상위 수출품목 5개는 기타정밀화학제품, 반도체제조용장비, 전자응용기기, 농약및의약품, 자동차부품이다.단위=달러/배럴 (자료=investing.com)전쟁에 따른 중견 중소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기업들은 국제 유가 급등 등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파장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페인트 회사는 유가 급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원유를 정제해 페인트를 만들기 때문에 유가 급등은 원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지시각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일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지속적인 감산 결정 여파로 WTI 기준 지난달 한때 90달러를 넘었다. 이후 고금리 국면에 따른 수요 감소 예측으로 하락 전환했으나 중동의 무력 충돌로 반등하고 있다.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과거와 같은 수준의 유가 급등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주변의 중동 국가의 참전이 제한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산유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주요 산유국 금수조치로 유가는 3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다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며 유가 하방경직성은 강화될 전망이다. 페인트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하반기까지는 큰 문제 없지만, 내년까지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고민이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외교부를 통해 아직까지 교민이나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일 아침에 중기부 차원의 대책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0 I 노희준 기자
공영홈쇼핑, 모바일 개국8주년 기념 할인 이벤트
  • 공영홈쇼핑, 모바일 개국8주년 기념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지원을 하는 공영홈쇼핑이 모바일 쇼핑몰 오픈 8주년을 맞아 할인 이벤트 등에 나선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2015년 10월 12일 모바일 쇼핑몰을 개국했다. 이에 따라 개국 주간인 10일부터 16일까지는 모바일 전용 8% 할인 쿠폰을 무제한 발급한다.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무형, 여행, 순금, 주류, e쿠폰 등 일부 상품은 쿠폰 적용에서 제외된다.공영홈쇼핑은 또 12일 단 하루 동안은 80여 개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즉시 20% 할인 받을 수 있는 기획전을 연다. 샤인머스켓 2kg이 2만 3920원, 전남 고흥 활새우 1kg이 1만 4960원 등 기존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이밖에도 공영홈쇼핑은 의성 못난이 사과 3kg을 1만 6000원, 라셀렌 헝가리 구스이불 슈퍼싱글 사이즈를 12만 7200원에 선보인다. 20% 할인 기획전 상품을 대상으로는 8% 쿠폰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공영홈쇼핑은 10월 한 달 간 사전 신청 후 TV 상품을 모바일 앱으로 구매하면 적립금 10%를 지급하는 ‘10월엔 텐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총 20만원 이상 누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최대 5만원까지 적립금 10%가 추가로 지급된다.한편 공영홈쇼핑은 지난 5월 ‘모바일 고도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개선한 모바일 앱을 정식 오픈했다.
2023.10.10 I 노희준 기자
김완성 SK매직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김완성 SK매직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매직은 김완성 대표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캠페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2월 환경부 한화진 장관을 처음으로 시작된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는 국민적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1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라는 의미의 ‘1’과 ‘0’을 손으로 표현한 사진이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형식으로 진행된다.김완성 대표는 지난달 27일,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SK매직은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6%를 달성해 지난해 응용·안전·과학분야 글로벌 리더, UL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골드 등급을 받았다. 구성원들은 △머그컵·텀블러 사용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식당 잔반 없애기 △퇴근 후 컴퓨터 전원 OFF 등 일상에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립된 포인트는 매년 지역 취약계층 복지 지원사업에 기부하는 등 지역 상생발전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한편, 김완성 대표는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과 김이동 삼정KPMG 딜부문 대표를 지목했다.
2023.10.10 I 노희준 기자
고피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 오픈
  • 고피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 오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피자회사 고피자는 오는 11월 1일 세계 1위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2에 국내 순수 외식 기업 최초로 입점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고피자)최근 공항 시설을 재개장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세계 1위 공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외식업체들이 입점해 있는 곳이다. 고피자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인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과 나란히 창이국제공항 출국장 내에 위치하게 된다. 면세점과 나란히 있는 고피자는 창이공항공사(CAG)의 엄격한 품질, 안전, 위생 등의 기준을 충족하며 2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었다.회사 관계자는 “2020년 3월 싱가포르에 1호점을 오픈 후 현재 싱가포르 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중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한 것도 입점 확정에 큰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고피자는 이번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입점을 계기로 2024년까지 싱가포르 내 매장을 약 50개로 확대, 싱가포르 시장점유율 2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이 한국의 인천국제공항, 일본 나리타(Narita)공항, 홍콩의 첵랍콕(Chek Lap Kok)공항과 함께 아시아의 4대 허브 공항으로 불리는 곳인만큼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피자 임재원 대표이사는 “이번 창이국제공항 입점으로 고피자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고 한 단계 성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모든 공항에서 고피자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0.10 I 노희준 기자
세라젬, 통합R&D센터 구축…의료기기 경쟁 '불꽃'
  • 세라젬, 통합R&D센터 구축…의료기기 경쟁 '불꽃'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안마의자 업계 1위 세라젬이 판교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 분산된 사내 연구개발 조직을 한곳에 모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수위 그룹의 연구개발 강화로 업계의 연구개발 경쟁에도 붙이 붙을 전망이다. 연구개발 키워드는 ‘의료기기’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사진=세라젬)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연내 경기도 판교에 통합 연구개발 센터를 오픈한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임상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를 기술연구가 있는 판교로 옮겨 통합 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라젬은 연구소가 3개다. 소재와 신제품을 연구하는 기술연구소와 의료기기 등의 제품 안정성 및 유효성을 시험하는 임상연구소, 제품의 모양, 색 등을 고민하는 디자인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통합 연구개발 센터를 만들어 연구조직 간의 시너지와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꾀한다는 계획이다.판교는 국내 원조 바이오클러스다. 여러 바이오벤처와 의료기기 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에도 유리한 곳이다. 세라젬의 통합 연구개발 센터 구축은 진행 중인 해외 임상센터 개설과 함께 연구개발 공간의 확장과 통합 흐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세라젬은 올해 안에 미국 뉴욕시립대 내 미국 동부 임상센터를 설립한다.세라젬 관계자는 “(주력이 척추) 의료기기다보니 의과학을 접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으려면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의료기기는 질병 치료나 진단 및 예방을 하는 데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일반 공산품과 다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도 필요해 공산품보다 제조와 관리가 까다롭다. 그만큼 더 많은 비용이 수반돼 투자가 필수적이다. 세라젬은 올해와 내년에 7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과 개방형 혁신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연구개발비에 임상연구와 디자인연구 등 기타 연구개발 관련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다.바디프랜드 팬텀 메디컬 케어 (사진=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 역시 단순 안마의자에서 의료기기로 진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 바디프랜드는 경추 추간판(목 디스크) 탈출증·퇴행성 협착증 완화를 위한 견인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를 선보였다.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액의 4.8%에 달하는 24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해도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대비 약 5.3%를 연구개발비로 썼다. 바디프랜드는 연구개발 조직으로 바디프랜드 융합R&D센터와 융합디자인R&D센터를 도곡동 본점에서 운영하고 있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워킹 테크볼로지에 재활 목적의 의료기능을 접목해 건강관리(헬스케어) 로봇으로의 진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마의자의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게 되면서 하체 근육의 스트레칭 등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는 또 세계최대 가전·IT전시회인 CES에 참석해 심전도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기 안마의자를 선보였는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SK매직과 LG전자 등 대기업도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어 기존 전문업체들이 차별화도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10.09 I 노희준 기자
7% 금리에도 가계대출 폭증..."안 잡나 못 잡나"
  • 7% 금리에도 가계대출 폭증..."안 잡나 못 잡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의 부동산 시장 살리기 정책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를 뚫을 정도지만, 대출 수요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자료=금투협)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오는 13일부터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만 34세 이하’ 연령제한을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294억원이다. 한달 전 680조8120억원보다 1조5174억원 늘어난 규모이자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다.주담대가 514조9997억원에서 517조8588억원으로 2조8591억원 급증했다. 이 증가 폭은 2021년 10월(3조7989억원) 이후 가장 크다. 당시에는 주담대 금리가 3~4%대였다. 현재 변동금리는 4~7%대, 고정금리는 4~6%대다. 금리가 예전보다 더 높아졌는데,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10월 들어서도 5일까지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은 1조1412억원 증가했다 주담대가 4245억원 늘었고 지난달 1조762억원 줄었던 신용대출도 다시 7364억원 불어났다.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에는 비상이 걸렸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은행권 관계자들은 거의 매주 비공개 가계대출 점검 회의를 열고 대출 추이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특히 시중은행들이 대출 수요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50년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만 34세 이하’에만 내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일부터 50년 만기 상품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과정에서 만기를 40년으로 제한해 한도를 줄여왔다. 지금까지 5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만이 만기가 40년이 넘는 주담대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뒀다. 일부 은행에서는 인상쪽으로 대출금리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2023.10.08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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