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286건

"변해야 산다"…중견기업 사업재편 '봇물'
  • "변해야 산다"…중견기업 사업재편 '봇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멘트 회사 쌍용 C&E, 건자재(창문, 벽지, 바닥재) 회사 LX하우시스(108670) 등 중견기업 사업재편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를 위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자료=업계 종합)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003410)는 지난달 28일 계열사인 쌍용레미콘 지분 79%와 소유 부동산을 장원레미콘 측에 3856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 21%도 장원레미콘에 3년 이내에 매각하기로 합의해 모든 지분을 처분하면 4400억원대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회사측은 “레미콘 사업 매각을 친환경기업 전환 가속화를 위한 사업재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시멘트 생산기업에서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사명을 쌍용양회공업에서 쌍용C&E로 바꾸었다. C는 시멘트, E는 환경으로 사명에서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시멘트 업계도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전환에 직면해 있다. 시멘트는 주원료인 석회석을 1500℃의 고온에서 가열해 만든다. 가열 과정에서 유연탄을 연료로 주로 사용한다. 시멘트가 원료와 연료 측면에서 모두 온실가스 발생이 많은 이유다. 쌍용C&E는 2019년부터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순환자원으로 시멘트 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벌여왔다.쌍용 C&E 관계자는 “매각 대금을 이용해 중간처리사업(폐플라스틱 등을 시멘트 연료로 사용)을 넘어 여러가지 환경 사업을 검토할 것”이라며 “환경사업부분 자회사인 ‘그린에코솔루션’ 인수 및 관련 설비 투자 과정에서 늘어난 채무를 갚고 SCR설비 투자에도 사용할 것”이라며 말했다. SCR설비는 순환자원을 활용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장치다.LX하우시스(108670) 역시 지난달 21일 443억원을 받고 유리사업을 계열사인 한국유리공업에 넘겼다.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유리사업을 경쟁력이 있는 한곳으로 모아 LX그룹의 건축용 유리 제조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LX하우시스는 국내 1위 창호(창문)사업자로서 창호와 유리를 결합한 완제품을 직접 만들고자 코팅유리를 2012년부터 자체적으로 생산해왔다. 하지만 건축용 유리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제조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LX하우시스는 관계자는 “LX하우시스는 가공유리만, 한국유리공업은 기초유리부터 가공유리(자동차용 등)까지 모두 생산한다”면서 “규모의 경제가 있고 경쟁력이 뛰어난 계열사에 유리사업을 넘긴 것”이라고 했다.중견기업 사업재편은 결국 생존을 위한 변화로 해석된다. 단기적인 경기 침체와 중장기적인 산업 구조 전환에 따라 경쟁력이 낮은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확보한 실탄을 신사업에 투자해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차원이다. 사업 재편은 신규사업 진출로 부각되기도 한다.상조사업이 주축인 보람그룹은 지난달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다음달에 반려견 장례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보석(반려동물 털, 뼈 등을 기반으로 만든 추모용)사업과 펫 먹거리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에서 2021년 4조원으로 급증했고 2027년에는 6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말 국반려견과 반려묘는 799만마리로 추산된다.
2023.08.02 I 노희준 기자
"광주·전남 전통시장도 도와요"…중기부·금감원 '맞손'
  • "광주·전남 전통시장도 도와요"…중기부·금감원 '맞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광주 및 전남 지역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금융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뭉쳤다. (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기부와 금감원은 ‘장금이 결연’을 광주·전남지역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과 동일해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를 위해 광주은행은 1일 광주의 말바우시장, 대인시장, 전남의 순천웃장, 목포자유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광주은행은 최근 MZ세대(2030대)의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MZ세대 대상 전통시장 카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연 전통시장의 상인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할 계획이다.또한, 이동점포로 결연시장을 직접 방문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 전파 및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장금이 결연이 광주·전남으로 확대된 것을 축하하며, 금융기관과 전통시장 간 결연을 통해 전통시장의 금융서비스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현재 장금이 결연은 우리은행-서울 광장시장, NH농협은행-삼척중앙시장, 부산은행-부전마켓타운, 부산진시장, 수영팔도시장, 경남은행-진주중앙시장, 거제고현시장, 양산 남부시장이 각각 체결한 상황이다. 금감원 김미영 소비자보호처장은 광주은행이 보이스피싱 예방과 함께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분들에게 대출금리 인하, 서민금융 확대 등 기존에 약속한 상생금융 혜택이 적시에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기에 집행해 지역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기를 당부했다.
2023.08.01 I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반등
  • 중소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반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석달만에 반등했다. (자료=중기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306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한 79.7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SBHI는 6월(2.7포인트↓), 7월(2.0포인트↓)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포인트 상승했다.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5포인트 하락한 80.6이고 비제조업은 2.4포인트 상승한 79.3으로 나타났다. 건설업(88.2)은 전월대비 6.4포인트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7.4)도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제조업에서는 산업용기계및장비수리업(82.1→88.6, 6.5포인트↑), 가구(67.0→72.5, 5.5포인트↑)를 중심으로 7개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의료용물질및의약품(102.4→88.9, 13.5포인트↓), 자동차및트레일러(93.4→80.3, 13.1포인트↓), 가죽가방및신발(75.4→66.5, 8.9포인트↓) 등 15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종이및종이제품(82.0)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8→88.2)이 전월대비 6.4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75.9→77.4)도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서비스업은 전문, 과학및기술서비스업(86.4→79.6, 6.8포인트↓),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7.3→70.8, 6.5포인트↓) 등 5개 업종에서 하락한 반면, 교육서비스업(83.4→94.0, 10.6포인트↑), 도매및소매업(72.3→74.9, 2.6포인트↑) 등 5개 업종은 상승했다.한편,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7.8%→68.5%)은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기업(76.4%→76.7%)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1.1%→71.6%)은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4.1%→74.4%)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2023.07.30 I 노희준 기자
정지원 대표 "스타트업도 기술보호 위한 지식 갖춰야"
  • 정지원 대표 "스타트업도 기술보호 위한 지식 갖춰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처음에 문제를 제기할 때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관심을 받을지 몰랐다. 국민의식이 많이 바뀌는 거 같다. 유튜브 영상이나 뉴스 댓글을 보면 저도 생각하지 못하는 지점을 얘기한다.”(사진= 알고케어)롯데헬스케어와 기술탈취 분쟁을 벌인 끝에 롯데의 사업 철수 결정을 도출한 건강관리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정지원(사진) 대표는 대기업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로 ‘국민 의식 향상’을 꼽았다.지난 28일 서울 중구 충무로 알고케어 사무실에서 만난 정 대표는 “그동안 기술분쟁 사례는 증거가 명확해도 관심을 못 받고 법적 싸움을 하다가 몇 년 뒤 손해배상을 받고 회사는 망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우리 사회도 지식재산권이나 기술탈취에 대해 성숙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알고케어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기기를 개발·판매하는 스타트업으로 김앤장 변호사 출신의 정 대표가 2019년 11월 설립했다. 롯데헬스케어가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자사의 제품(나스)과 유사한 제품(필키)을 출시하자 기술도용 의혹을 제기했다.롯데헬스케어는 해외 제품을 참고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다툼 중에 ‘국민의 힘’ 중재(6월)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분쟁 조정(7월)을 통해 최근 롯데헬스케의 관련 사업 철수라는 합의점에 이르렀다. 중기부는 앞서 알고케어 기술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지난 2월부터 민간전문가로 독립적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 조사 등을 벌여왔다.정 대표는 “이번 사안이 자사와 롯데헬스케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한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탈취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사례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이나 투자가 지나치게 위축될까 우려했다.정 대표는 “기술탈취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기업이 필요 이상으로 몸을 사리고 필요한 것 자체를 아예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사실 부담이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스타트업은) 일단 협력관계를 시작하면 필요한 얘기를 필요한 시기에 해야 한다”며 “대기업과의 협력관계가 너무 중요하니 많은 스타트업이 할 얘기를 꺼리고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자는 말조차 어려워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얘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스타트업은 기술유출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사실상 자사 기술보호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다”며 “기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 벤처 창업자들도 해당 지식을 갖춰야 한다. 중기부의 대·중소기업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서는 참여 대기업에 대한 (기술보호) 교육도 필요하다”고 했다.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가치 없는 일에 두 기업이 저렇게 싸웠구나’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사업을 열심히 해서 회사를 성장시켔다”고 강조했다.
2023.07.30 I 노희준 기자
쌍용C&E, 쌍용레미콘 매각해 4400억대 유동성 확보
  • 쌍용C&E, 쌍용레미콘 매각해 4400억대 유동성 확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멘트 회사 1위 쌍용C&E(003410)가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적 안정성을 위해 계열사인 쌍용레미콘을 정선골재그룹 계열인 장원레미콘에 매각한다.28일 쌍용C&E는 임시 이사회를 통해 계열사인 쌍용레미콘 주식 일부와 관련 부동산을 3856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회사는 이번 이사회 결정을 통해 쌍용레미콘 주식 79%와 쌍용레미콘이 임대해 사용 중인 쌍용C&E 소유 부동산을 장원레미콘 측에 매각하기로 했다.매각 내용에는 쌍용레미콘의 나머지 주식 21%를 인수자에게 3년 이내에 추가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쌍용C&E는 최종 매각대금으로 약 4400억원대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쌍용C&E는 이번 계열사 매각으로 단기적으로 4000억원대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적 안정성을 크게 높이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회사측은 확보한 자금을 시멘트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종합환경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쌍용레미콘은 1965년 서빙고공장을 시작으로 레미콘 산업에 진출한 대한민국 레미콘의 효시로 2007년 업계 최초로 누적 출하량 1억5000만㎥를 달성한 레미콘 전문기업이다.전국 19개 레미콘공장을 가동하며 연간 1500만㎥의 생산능력이 있고 2009년 4월 쌍용C&E에서 분사했다. 지난해 기준 총자산은 325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3798억원, 순이익 205억원을 거뒀다.
2023.07.28 I 노희준 기자
'싸움 끝' 알고케어·롯데헬스케어, 대중소기업 상생 위해 '맞손'
  • '싸움 끝' 알고케어·롯데헬스케어, 대중소기업 상생 위해 '맞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건강관리) 제품을 두고 기술도용 논란으로 다퉜던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가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알고케어)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헬스케어(건강관리) 스타트업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가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명의로 3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생협력기금은 상생협력법 제20조의5에 근거해 내국법인이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발전,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기금을 말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 상생협력기금 출연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기금 조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초 사례다. 출연한 기금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공동투자형 연구개발(R&D) 등 많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판로확대,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중기부는 이날 서울 충무로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상생협력기금 출연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양 기업의 대표, 기업 간 상생 협약을 중재한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기금 운영을 맡고 있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김영환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그간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초부터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디스펜서(기기)’와 관련한 기술도용 논란을 벌였다. 이후 지난 6월 7일 열린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방안’ 민당정협의회에서 상호 상생협력과 대기업 및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에 뜻을 모으자는 의미로 상생협력기금을 공동 출연하기로 합의했다.지난 7월 21일에는 중기부가 제시한 기술분쟁 조정안을 최종 수용하면서 6개월간 지속된 기술도용 논란의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이영 장관은 “이날 두 기업에서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밑거름 삼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온기가 확산되기를 기원한다“며 ”기금이 성과 있게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8 I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 킬러규제 뿌리 뽑는다...중기부 혁신TF 가동
  • 중소벤처 킬러규제 뿌리 뽑는다...중기부 혁신TF 가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성장을 막는 결정적 규제를 말하는 ‘킬러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혁신 태스크포스(TF)가 시작됐다. TF는 ‘범부처 킬러규제 TF’ 과제 중 중기부 주관 과제를 전담하고 아래로부터의 규제개선 목소리를 담아내는 ‘규제뽀개기’ 토론과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중기부는 28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1차 중소벤처 킬러규제 혁신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협·단체 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전문가까지 대거 참여해 전방위적인 규제개선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최근 범부처 킬러규제 TF에서 선정한 ‘킬러규제 상위 15개 과제’ 중 중기부 주관 2개 분야에 대한 전담작업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중기부 주관 2개 과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생활속 골목규제, 벤처·창업기업 성장장애물 규제를 말한다.TF는 이날 회의에서 소상공인, 중소벤처 분야 킬러규제의 신속한 발굴 및 개선을 위한 TF 운영방향과 올해 킬러규제 후보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TF는 최근 두 차례 진행한 ‘근심제로 규제뽀개기’의 토론과제 및 28개 유관기관 및 협·단체를 통해 발굴한 총 746개 규제개선 과제를 후보 과제로 삼았다. 아울러 신규 과제에 대한 추가 발굴도 병행하고 있다.TF는 발굴된 과제들에 대해서는 분야별 전담반에서 중요도, 파급효과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2023년도 중소벤처 분야 킬러규제 100’을 선정할 예정이다.TF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실무회의를 연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과 관련된 킬러규제 해결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중소벤처 킬러규제 혁신 TF를 통해 소상공인을 아프게 하는 생활 속 골목규제, 창업벤처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 규제를 신속하게 발굴하겠다”며 “발굴된 킬러규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28 I 노희준 기자
"수해 살펴야"…출범 6주년 '조용히' 소회만 밝힌 이영 장관
  • "수해 살펴야"…출범 6주년 '조용히' 소회만 밝힌 이영 장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아무래도 수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 복구하는 상황을 고려한 게 아니겠나요.”(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중소기업 ‘(주)서경테크칼’을 방문해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 출범 6주년을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중기부는 지난 26일로 출범 6주년을 맞았다.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7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청’에서 ‘부’로 승격됐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벤처·소상공인 모두의 균형 잡힌 성장을 바랐던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컸다.이 장관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기부 미래를 기대해달라”며 출범 6주년 메시지만 올렸다. 지난해 직원들 격려 차원의 조촐한 내부 행사라도 진행했던 것과 다르다. 중기부는 지난해 직원 사기 진작 차원의 이벤트 등을 통해 출범 5주년을 자축했다. 아울러 이를 공식적인 주간 일정에 포함해 외부에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일정마저 없었다. 대신 이 장관이 전직원에게 문자를 통해 소회와 고마움을 전하고 직원들은 간식을 나눠 먹으며 ‘여섯 돌’을 기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장관은 올해 기념일보다 현장 챙기기에 주력했다. 지난 26일에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 소재 중소기업 서경테크칼을 찾아 피해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또 기업 대표와 직원을 만나 위로했다. 서경테크칼은 지난 19일 충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옹벽이 붕괴돼 주사기 제조용 원재료과 부품이 손실되는 피해를 입었다.이 장관은 수해 복구 점검 차원에서 휴가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이번 주가 휴가였지만, 일주일 정도를 미룬 것으로 전해진다. 다행히 이번 폭우로 생산이 중단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인 출신 장관답게 현장의 실제 상황이나 현장 목소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장관은 출범 6주년 메시지를 통해 “기업에 비유하면 이 시기는 창업기를 지나고 성장의 모멘텀을 가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시기”라며 “7살에 막 접어든 작은 거인이 70년 이상 역사를 가진 부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700여만 중소·벤처·소상공인과 하나 되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7.27 I 노희준 기자
"말도 안돼"…시멘트값 상승이 진짜 아파트 분양가를 올리나
  • "말도 안돼"…시멘트값 상승이 진짜 아파트 분양가를 올리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멘트 가격 인상이 아파트 분양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비용이 아파트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0.5% 수준인 데다 최근 시멘트 가격 인상률 14%에 따른 비용 증가분도 분양가의 0.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25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300720)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006390)는 9월 1일부터 시멘트가격을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12.8% 인상한다고 레미콘업계에 최근 통보했다. 이에 앞서 업계 1위인 쌍용C&E(003410)와 성신양회(004980)도 지난달 초 이달부터 시멘트가격을 14.1%와 14.3%씩 인상한다고 결정했다.시멘트업계는 전국 99㎡(30평형) 아파트 1세대를 짓는 데 시멘트 20t이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전제로 아파트 1세대 건설에 들어가는 시멘트 평균 비용은 210만원(20tx10만5000원)에서 240만원(20tx12만원)으로 30만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쌍용C&E와 성신양회가 시멘트 가격을 14% 인상한 만큼 시장 전체적으로 이 수준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가정에서다.시멘트 업계는 시장의 90%를 업체 7개가 나눠 갖고 있다. 시멘트 7개사의 시멘트 t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10만5000원으로 인상됐다.아파트 분양가에서 시멘트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 아파트 3.3제곱미터(평)당 평균 분양가는 1620만원 가량으로 99제곱미터 아파트 분양가는 4억8609만원이다. 이에 견주면 인상 전 210만원 시멘트 비용은 분양가의 0.43%, 인상 후 240만원 시멘트 비용은 분양가의 0.49%일 뿐이다. 시멘트 비용 증가분 30만원이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0.06%에 불과하다.건설업계 입장을 반영해도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앞서 건설업계는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 주재로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시멘트 가격이 t당 14% 오르면 3.3제곱미터당 1만7300원의 공사비가 증가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를 99제곱미터로 환산하면 52만원(30x1.73만원)수준이다. 역시 6월말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 4억8609만원에 견주면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불어나는 공사비(52만원)는 전체 분양가의 0.11%에 그친다.건설업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증권업계에서도 과거 5% 정도의 시멘트 가격 상승은 건설사 원가율 훼손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아파트 공사 시 평당 시멘트 1t, 철근 평당 0.3t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시멘트 가격 인상분(당시 t당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 5%)은 아파트 평당 공사비 중 0.2%에 불과해 건설업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분양가 인상 명분을 찾는 데 시멘트 가격 인상을 활용하는 것뿐”이라며 “시멘트 가격 상승이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크지 않다”고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부동산 독립 리서치 법인 ‘광수네 복덕방’에 따르면, 마곡엠밸리(9단지) 아파트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39%, 건설원가가 61%를 차지했고 자재비 비중은 전체 6% 수준이다.마곡엠밸리 9단지, 아파트 평당 매출, 원가, 이익 구조(자료: 서울주택도시공사, 광수네, 복덕방)
2023.07.26 I 노희준 기자
초격차 등 42개 벤처펀드, 모태펀드 2차 출자 받는다
  • 초격차 등 42개 벤처펀드, 모태펀드 2차 출자 받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초격차펀드 등 42개 벤처펀드가 정부의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식 출자를 받는다. 모태펀드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민간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다. 2000억원대 규모의 초격차펀드가 처음으로 포함되고 중간회수 활성화 차원의 일반세컨더리펀드가 6년 만에 부활한 게 이번 출자 특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는 27일 이 같은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선정결과’를 밝혔다. 앞서 중기부 등 8개 부처는 지난 3월 운영사 모집 공고를 냈다. 이어 각 부처 소관별로 출자 대상을 가리는 심의를 진행해왔다. 최종 선정된 펀드 규모는 민간 자금까지 모두 조달하면 1조 143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중기부 소관 출자 분야로 선정된 펀드 규모는 총 8298억원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중기부는 이번 출자 대상에서 딥테크 스타트업(초기벤처) 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성한 ‘초격차펀드’를 2442억원 규모로 선정했다. 딥테크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업가치가 10억달러(1조3000억원)를 넘는 벤처를 말한다. 중기부는 또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6년 만에 일반세컨더리펀드를 2335억원 규모로 정했다. 일반세컨더리펀드는 벤처캐피털(VC)등이 보유한 기업 주식(구주)를 다시 인수하는 펀드로 펀드 청산 이전에 투자금 회수나 기업가치 향상을 지원하는 펀드다.또한,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펀드’, 기업 규모를 키우는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각각 1867억원, 1250억원으로 결성된다. 아울러 ‘LP(투자자)지분유동화펀드’는 404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부처에서 선정한 중·저예산영화, 관광, 스포츠, 뉴스페이스, 미래환경, 국토교통, 사회 서비스, 대학창업 등 신산업 또는 섹터펀드들은 총 3135억원 규모로 결성된다.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올해 2분기에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방안에 이어 이번 2차정시로 선정된 모태자펀드들이 벤처·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의 물꼬를 터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2차 정시를 통해 선정된 자펀드 역시 일정 자급 집행 요건 등을 충족했을 경우 추가 관리 보수를 받는 등 벤처투자 촉진 인센티브가 적용된다.(자료=중기부)
2023.07.26 I 노희준 기자
중기중앙회, 폭우피해 중소기업에 납부유예 및 대출지원
  • 중기중앙회, 폭우피해 중소기업에 납부유예 및 대출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노란우산 및 공제기금 가입자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무이자대출과 대출금리인하 등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노란우산은 매달 일정금액을 납입하면 폐업 등 공제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을 때 원금에 연 복리이자를 더해 돌려받는 공제제도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돕는 제도다. 이번 지원대상은 노란우산 또는 공제기금 가입자 중 사업장이 특별재난지역(13개 지자체)에 소재하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업체다. 13개 업체는 세종시, 충북 청주시 괴산군,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이다. 중기중앙회는 피해지역 노란우산 가입자에게 부금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재해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우 납입부금내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공제기금 가입자의 경우 부금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공제금 대출 금리도 2%포인트(p) 인하한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수해피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긴급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조치가 수해 피해기업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특별재난구역 선포일로부터 3개월간(오는 10월19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2023.07.26 I 노희준 기자
이브자리, 단단한 ‘에어슬립’ 토퍼 출시… 기능성 침구 강화
  • 이브자리, 단단한 ‘에어슬립’ 토퍼 출시… 기능성 침구 강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면 관련 기업 ‘이브자리’가 단단한 ‘에어슬립’ 토퍼(얇은 매트리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새로 출시한 에어슬립은 이브자리 토퍼 중 가장 단단한 제품이다. 누웠을 때 푹 꺼지지 않고 신체를 탄탄하게 지지해 허리가 안 좋거나 임신부가 쓰기에 적합하다. 공기가 잘 통하는 특징도 있어 냉방기기나 온열기기와 함께 사용하기 좋다.지난해 선보인 ‘시그니처 오리진’ 토퍼도 새롭게 개선해 출시했다. 새로워진 시그니처 오리진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더 푹신하면서 체압 분산력을 강화했다. 커버를 구리를 함유한 도전 섬유로 변경해 항균과 소취 기능도 높였다.신제품 뽀송베개는 후두부, 좌·우측 어깨, 경추를 각각 지지하는 4분할 형태 제품으로 어떤 수면 자세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한다. 또 흡습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양모 충전물로 제작, 수면 중 흘리는 땀을 빠르게 흡수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통째로 세탁도 가능하다. 한편 이브자리는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품을 추천해주는 온라인 페이지도 마련했다. 이브자리 공식 온라인몰의 ‘나에게 맞는 토퍼, 베개 찾기’ 페이지는 사용자 체형, 수면 습관, 선호 경도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에 가장 맞는 이브자리 토퍼, 베개 제품을 제안한다.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양질의 수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침구도 기능성을 높인 제품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숙면에 최적화된 소재와 설계 등을 적용한 기능성 침구 항목을 앞으로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7.25 I 노희준 기자
내년 최저임금에 알바생 절반 이상, 사장님 4명 중 3명 불만
  • 내년 최저임금에 알바생 절반 이상, 사장님 4명 중 3명 불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알바생과 사장 모두 만족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알바생 1371명 사장 115명을 대상으로 2024년 최저시급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알바생은 52.6% 사장은 74.8% 등 과반 이상이 불만족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알바생들이 불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저시급 1만원을 넘기지 못해서(61.7%, 복수응답)’와 ‘희망했던 인상률, 금액보다 적어서(45.9%)’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에 대한 불만이라고 설명했다.사장의 불만족 이유는 ‘인상’ 자체에 있었다. ‘동결 혹은 인하하는 방향을 희망했으나 인상돼서’라는 응답률이 77.9%(복수응답)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높은 금액으로 인상됐다’는 응답도 23.3%로 나타났다.알바생 57.8%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근무 환경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 급여 증가(23.6%)’가 가장 많았고, △근무시간 단축(19.5%) △동료 인원 감축(14.5%) △처우 및 근무 환경 악화(13.0%)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11.7%) 등이 뒤이었다.10대와 20대의 경우 ‘월 급여 인상’에 대한 응답률이 30.0%, 25.7%로 가장 많았으나 30대는 ‘처우 및 환경 악화(24.6%)’, 40대 및 50대 이상은 ‘근무시간 단축’을 각각 32.1%, 23.8%로 가장 많이 꼽았다. 알바 구직자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더 크게 반응했다. 956명 중 75.5%가 알바 구직 환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답했다. 가장 크게는 근무시간 감소로 인한 ‘쪼개기 알바 증가(32.3%)’를 꼽았다. 이어 △알바자리 감소(23.8%) △알바 구직 경쟁률 상승(18.7%) △질 낮은 알바자리 증가(8.4%) △N잡 구직 증가(8.0%) △단기 알바 증가(7.6%) 순이다. 사장 5명 중 4명(78.4%)도 고용 및 경영 환경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변화로는 ‘인건비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62.6%, 복수응답)’를 짚었다. △알바생 고용 횟수 및 인원 감소(60.4%) △쪼개기 알바 채용 증가(51.6%) △본인 근무 시간 증가(50.5%)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상품 및 서비스 단가 인상(48.4%) △알바생 복지 감소(40.7%) △영업 중지, 폐업 등 고려(38.5%) △단기 알바 채용 증가(33.0%) 등 순이었다.
2023.07.24 I 노희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