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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예적금 가입하고 대출받는다
  • 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예적금 가입하고 대출받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앞으로 시각장애인 혼자서 은행을 방문하더라도 예적금에 가입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영업점에 시각장애인 응대를 위한 전담창구가 설치되고, 시각장애인 응대 요령을 숙지한 전담직원도 배치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시각장애인 은행거래시 응대매뉴얼(매뉴얼)’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시각장애인이 은행을 방문해 통장 개설과 금융상품 가입을 하려면, 보호자 동행을 요구하는 등 불편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뉴얼에 따라 은행 영업점은 우선 시각장애인 응대를 위한 전담창구를 설치해야 한다. 또 시각장애인에 대한 응대 요령을 숙지한 전담직원을 전담창구에 배치해야 한다. 시각장애인이 영업점을 방문하면 전담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해야 한다. 본인의사에 따라 전담창구 이외 일반창구 이용도 가능하다.또한, 시각장애인이 계약서류 등에 자필로 기재가 어려우면 전담직원이 서류작성을 보조할 수 있게 된다. 전담직원은 계약서류상 자필기재가 필요할 때 고객 본인 의사를 확인한 후 계약서류 작성을 돕는다. 이때 전담직원은 고객에게 대신 기재할 내용을 설명하고 해당 내용을 고객 본인이 직접 구두로 발음하게 한 후 이를 그대로 기재해야 한다. 서명이나 날인은 시각장애인 본인이 직접 기재해야 한다.다만, 은행은 불완전판매 등 분쟁 예방을 위해 판매과정을 녹취하거나 녹취가 어려운 경우 관리직 직원 등이 서류작성 보조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등 사실관계 입증수단을 마련할 예정이다. 상품가입 이후에도 유선이나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가입절차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별도의 확인절차(‘해피콜’)를 거치게 된다.이와 함께 은행별로 시각장애인이 은행 업무를 더욱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보조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다. ‘QR코드’나 ‘음성안내URL’ 등을 통해 계약서류 내용을 음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점자로 된 보안카드나 계약서류 제작을 확대하는 한편, 음성OTP 발급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사전신청제’나 ‘대리발급제’도 활성화할 예정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 6~7월 중 모든 영업점에서 매뉴얼에 따라 업무처리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전면 실시가 어려운 일부 은행은 ‘시각장애인 거점점포’를 지역별로 일정비율 이상 지정해 운영하고, 해당 비율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월말에는 신한, 우리, 하나, 국민, 농협, 기업, 씨티, 대구, 제주은행에서 시행한다. 7월초에는 산업, SC제일, 수협, 부산은행에서 7월말에는 경남은행에서 실시한다.
2023.06.18 I 노희준 기자
부메랑으로 돌아온 부동산PF…2금융권 브릿지론 위험
  • 부메랑으로 돌아온 부동산PF…2금융권 브릿지론 위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동산 시장이 재차 악화될 경우 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가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사업 초기 자금으로 쓰는 브릿지론이 위험하다는 평가다. 흥국증권은 16일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만기도래 브릿지론의 상당규모가 본 PF 전환에 성공하지 못하고 3개월 내지 6개월의 만기연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점을 고려할 때, 브릿지론 차환 부담은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브릿지론은 사업 인허가와 본PF대출 이전에 실행하는 대출로 시공 이전 토지매입, 인허가, 시공사 보증에 필요한 자금 등으로 쓴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부동산 PF 익스포져의 올해 만기도래 금액은 약 14조원이며, 이 중 58.4%가 브릿지론이다. 남영탁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이 악화될 경우 은행권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부동산 PF 익스포져 합계는 약 40조원으로 전체 총자산 2871조원 대비 1.4%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의 브릿지론 합산 금액도 약 5조3000억원이다. 이를 감안할 때 부동산 금융 관련 리스크가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극히 적을 것이라는 평가다. 반면 증권사, 캐피털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상황은 다르다는 분석이다. 그는 “증권사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기 전까지 부동산금융에 과도하게 집중해 성장해왔다”며 “부동산 PF중에서도 후순위성 브릿지론 등 위험이 높은 자산을 중점적으로 취급해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캐피탈사는 부동산 PF 연체잔액 증가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대출 중 요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요주의 대출은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연체된 채권으로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 바로 직전 대출이다.
2023.06.17 I 노희준 기자
청년도약계좌, 출시 이틀만에 14만명 신청
  • 청년도약계좌, 출시 이틀만에 14만명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 5000만원 만들기 프로젝트인 ‘청년도약계좌’가 나온지 이틀만에 14만명에 달하는 청년이 가입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6만2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7만7000명)를 합치면 총 13만9000명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한 게 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소득 수준에 따라 매월 70만원을 5년간 납부하면 최대 5000만원 가량을 모을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024110)의 3년 고정 기본금리는 연 4.5%, 지방은행은 3.8~4% 수준이다. 연소득이 2400만원 이하일 경우 최고금리는 6.0%다. 매달 한도금액인 70만원씩 납입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받으면 5년간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가 연 6.86~8.86% 금리의 일반 적금 상품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청년도약계좌는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11개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가능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까지다. 21일까지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16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4·9, 17일에는 끝자리 0·5, 20일에는 끝자리 1·6, 21일에는 끝자리 2·7이 신청할 수 있다.22일과 23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7월부터는 매달 2주간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2023.06.16 I 노희준 기자
신보, 데이터 기반해 10억원까지 보증 지원
  • 신보, 데이터 기반해 10억원까지 보증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있는 길이 열렸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금융으로 연계한 ‘데이터 가치평가 보증’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경제성 있는 데이터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보의 데이터 가치평가를 통해 가치평가금액이 산출되는 데이터 기반 기업이다.신보는 매출액, 자본금 등 재무성과 중심의 기존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가치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보증비율 우대(90%), 보증료율 차감(0.3%p), 심사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첫 ‘데이터 가치평가 보증’ 수혜기업은 3D 모션캡쳐 데이터를 사업화한 스타트업 ‘이엠피’다. 해당 기업은 모션캡쳐 데이터를 생산 후 판매하거나, 자체 그래픽 콘텐츠를 제작, 서비스에 활용하는 등 데이터 기반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신보 관계자는 “데이터 가치평가 보증을 시작으로, 향후 기업의 보유 데이터를 금융지원으로 연계하는 데이터 사업화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데이터 시장이 활성화되고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가 확산 및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16 I 노희준 기자
저축은행 직원 잇단 횡령...금감원 무더기 제재 '철퇴'
  • 저축은행 직원 잇단 횡령...금감원 무더기 제재 '철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억원의 회삿돈을 자기 가족 계좌로 빼돌린 직원이 잇달아 나온 대구의 한 저축은행이 금융감독당국에서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16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구 참저축은행 직원 A씨는 2017년 9월6일부터 2017년 10월27일까지 저축은행 명의 예치금 계좌의 회사자금을 가족의 계좌로 이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2억220만원을 횡령했다. A씨는 저축은행의 자금관리 및 결산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 책임자가 자리를 이석한 사이 전산 단말기의 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허위의 가지급금을 승인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저축은행은 2018년 1월에 이 위반행위를 자체 발견하고 2018년 1월에 금감원에 금융사고를 보고했다.또 이 저축은행의 B씨는 2015년 1월27일부터 2017년 11월21일 기간 중 팀원에게 공탁금을 집행한다면서 가족 계좌로 돈을 보내게 하거나 본인이 직접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1억900만원을 빼돌렸다. B씨는 저축은행의 채권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자다. 그는 팀원에게 공탁금을 법무사에게 이체하는 것으로 속여 자금을 보내게 한 후 전표에 본인 인감을 날인하거나, 책임자의 인감을 무단 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저축은행은 2018년 8월에서야 이런 위반행위를 자체 발견하고, 2018년 8월 금감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이런 횡령건이 발생한 참저축은행에 대해 기관주의 제재를 조치하고 임직원 4명에게는 주의 상당 등의 제재를 내렸다.
2023.06.16 I 노희준 기자
농·수·신협 퇴임 임직원 재취업 '깐깐하게'...법안 발의
  • 농·수·신협 퇴임 임직원 재취업 '깐깐하게'...법안 발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정무위·제주시을)이 금융기관 퇴임 임직원 자격 제한을 농업협동조합, 산림조합, 수산업협동조합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은행, 증권사 같은 다른 금융기관은 임직원이 퇴임한 후에라도 징계를 받을 경우 일정 기간 금융기관에 재취업하는 것을 제한하는 퇴임 임직원 자격 제한 제도를 두고 있다.하지만 농업협동조합, 산림조합, 수산업협동조합은 다른 금융기관과 동일한 신용사업과 상호금융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런 퇴임 임직원 자격 제한 제도가 없어 형평성 논란이 있어왔다.김한규 의원이 발의한 농업협동조합법, 산림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은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 퇴임 임직원 자격 제한을 둬 형평성도 제고하고 임직원의 책임성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김한규 의원은 “금융기관에 일하는 임직원은 신용과 돈을 다루기 때문에 다른 직종보다 더 높은 책임성이 요구된다”며 “농협, 수협, 산림조합이라 하더라 배임이나 횡령 등으로 징계를 받은 임직원이 곧바로 다시 임직원으로 오는 것은 이용자들의 신뢰를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6.16 I 노희준 기자
"벌써 내려갔어?"…저축은행 예금금리 다시 3%대로
  • "벌써 내려갔어?"…저축은행 예금금리 다시 3%대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다시 3%대 주저앉았다. 이달 초 4개월만에 4%대로 복귀했는데 며칠만에 다시 3%대로 뒷걸음친 것이다. 저축은행 금리 상승 원인이었던 수신자금 이탈이 절반으로 줄어든 데다 저축은행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추가 수신금리 인상이 제한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료=ECOS) 푸른색=저축은행 수신 말잔(좌), 검은색=수신잔액 전월 대비 증감률(우)1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99%로 나타난다. 5000만원을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다면 세후이자로 168만원을 얻을 수 있는 금리 수준이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달초 4%에 진입했다가 지난 2일 4.01%까지 상승한 뒤 3.99%~4%에서 진동했는데, 지난 12일부터는 줄곧 4%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최근 4%대를 회복한 것은 넉달만이었다. 정기예금은 지난해 말 5.5%대까지 올랐다가 올해 2월 16일 4.03%로 조정된 뒤 줄곧 3%대 머물다가 이달 초 4%에 올라선 바 있다. 평균 예금금리가 떨어지면서 개별 저축은행의 최고금리 상품 수준도 낮아졌다. 이날 기준 금감원 금융정보제공사이트 ‘파인’ 기준 가장 높은 저축은행 예금금리(만기 1년)는 연 4.5%(세전이자율기준)로 동양저축은행과 청주저축은행 2곳만이 연 4.5% 금리를 주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연 4.51%까지 줬던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상품은 금리가 연 4.41%로 0.1%p가 낮아졌다. 연 4.5%를 제공했던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도 금리가 4%로 0.5%p나 떨어졌다. 저축은행 금리가 계속 떨어지질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저축은행이 최근 금리를 올린 것은 수신자금 이탈 문제 때문인데, 아직 이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를 보면, 4월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말잔)잔액은 114조6159억원으로 올해 1월말 120조7854억원 대비 6조1695억원이 줄어든 상태다. 다만, 4월의 전월대비 감소폭(1조4272억원)이 전월(2조9098억원)의 절반 정도로 축소됐다. 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수신(예적금) 잔고가 줄어들면 예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 채권(은행채)등을 발행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은행과 달리 신용도가 낮은 저축은행은 수신을 통해서만 대출을 하기 위한 자금조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자금 이탈로 금리를 끌어올린 상황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상호금융 등 다른 금융기관의 금리 추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저축은행 일각에서는 수신금리 인상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저축은행 수익성이 많이 나빠졌기 때문에 수신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일정 정도로 통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저축은행 79곳은 총 52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4561억원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14년 2분기 이후 9년 만에 손실이다.
2023.06.15 I 노희준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정무위 전체회의 통과
  •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정무위 전체회의 통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의료기관이 보험사에 직접 제공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15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험업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만 통과하면 실손보험 청구를 진료 병원에서 곧바로 할 수 있게 돼 보험 청구가 편리해질 전망이다.개정안 골자는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요청시 병원이 환자의 진료내역 등을 전산으로 직접 보험사에 보내야 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실손보험을 청구하려면 환자가 진료 영수증, 진단서, 진료명세서 등 종이 서류를 병원에서 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실손보험 청구 과정이 번거롭고 복잡해 소액 보험금은 청구 없이 넘기는 경우가 흔하고 보험사도 서류 접수와 입력 등 소모적인 업무에 부담이 많은 상황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불편한 보험금 청구 절차 때문에 청구하지 않은 실손 보험금이 연간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아직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이날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전체 회의에서 “실손보험 청구를 위해서 가입자가 낸 서류의 정보를 보험회사가 부당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의약 4개 단체(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데이터 전송 거부 등 보이콧과 위헌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06.15 I 노희준 기자
이복현 "FOMC 동결 후 2금융권 연체율 관리하라"
  • 이복현 "FOMC 동결 후 2금융권 연체율 관리하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금융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면서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고 국내 실물경기 회복 지연 우려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회사 연체율이 과거 위기상황에 비해서는 낮으며 관리가능한 수준이나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저축은행, 여전사, 상호금융(총 27개사)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및 연체율 관리를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말 3.41%에서 지난 3월말 5.07%로 상승했다. 다만 저축은행 사태 직후 연체율 21.70%에 비하면 아직 4분1 수준이다. 이 원장은 또 “매년 실시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기업부실징후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부실이 현재화되기 전에 사후관리를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구조조정 기업을 가려내는 대기업 정기신용위험 평가를 6월말까지 완료하고 중소기업은 7월부터 개시한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PF 정상화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등 ‘대주단 협약’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금융권의 해외 대체투자 현황(3월말 기준)을 일제 점검하고 최근 금리상승기에 나타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등 대체투자 자산의 가격조정 관련 리스크 상황을 적시에 관리해달라”고도 했다. 이밖에 “증시 교란행위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자자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6월중 조사전담인력 확충(17명)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며 “7월 추가 증원(8명)을 통해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불법리딩방 등 특별 단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역설했다.앞서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단 멈췄다.
2023.06.15 I 노희준 기자
"진짜 궁금"...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어떻게 결정되나
  • "진짜 궁금"...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어떻게 결정되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5000만원 목돈 만들기 프로젝트인 청년도약계좌의 정부 기여금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문의가 많아 이데일리가 그 구조를 알기 쉽게 풀어봤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정부기여금은 아래와 같은 표에 따라 결정된다. 문제는 표 자체가 복잡해 이해가 잘 안된다는 점이다. 간단히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기본 구조는 은행 예적금 이자 수령액을 계산하는 방식(원금X이자율)과 같다. 문제는 이자율에 해당하는 기여금 매칭 비율은 급여구간에 따라 한 가지 값으로 정해지는데, 원금에 해당하는 값(편의상 기여금을 받을 수 있게 인정된 납입액이라는 의미에서 ‘기여금 인정 납입액’이라고 하겠다)이 본인 납입액과 급여수준에 따른 기여금 지급한도에 따라 달라지는 점이다. 다시말해 납입액이 기여급 지급한도를 넘지 않으면 본인 납입액이, 기여금 지급한도를 넘으면 기여금 지급한도가 ‘기여금 인정 납입액’이 된다.가령 총급여 2200만원 청년이 월 1000원을 납입했다고 하자. 청년도약계좌의 최대 납입한도는 월 70만원인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따라서 가입자는 월 1000원 이상 70만원 이하 범위(1000원 단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그러면 이 청년은 총급여 2400만원 이하에 해당하기 때문에 기여금 매칭비율은 무조건 6%다. 또 월 납입액이 1000원이기 때문에 이 급여구간의 기여금 지급한도 40만원보다 작아 본인 납입액 1000원이 ‘기여금 인정 납입액’에 해당한다. 따라서 1000원의 6%인 60원(1000X0.06)을 기여금으로 받는다. 이 청년이 30만원을 납입한다면 월 기여금은 1만8000원(30만원X0.06)이다. 만약 이 청년이 40만원을 초과해 70만원을 납입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청년의 급여구간 기여급 지급한도가 40만원이기 때문에 70만원을 납입하더라도 40만원만 ‘기여금 인정 납입액’이 된다. 때문에 이 청년은 2만4000원(40만원X0.06)을 기여금으로 받는다. 이번에는 총급여 4500만원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다고 해보자. 이 청년이 월 50만원을 납입한다면, 총급여가 4800만원 이하 구간에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기여금 매칭비율은 3.7%다. 또한 이 급여구간의 기여급 지급한도가 60만원인데, 50만원을 납입하게 되므로 기여급 지급한도보다 작은 본인 납입액이 ‘기여금 인정 납입액’이 된다. 따라서 월 1만8500원을(50만원X0.037) 받게 된다. 만약 이 청년이 70만원을 납입하게 되더라도 이 급여구간 기여급 지급한도가 60만원이기 때문에 정부 기여금은 60만원이 ‘기여금 인정 납입액’이 된다. 따라서 2만2000원(60만원X0.037)이 된다. 정부는 다소 복잡해보이는 이런 구조를 왜 짰을까. 만약 납입액에 비례해 단순히 기여금이 많아지는 구조를 띠면 여유있는 청년이 더 많은 돈을 적립하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구조로 짜지 않으면 본인의 소득 수준을 초과하는 돈을 사적 통로와 빚 등을 통해 끌어와 집어넣는 ‘영끌 적금’ 등의 부작용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6.15 I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 "청년도약계좌, 은행 적금 2~2.5배 효과"
  • 금융당국 "청년도약계좌, 은행 적금 2~2.5배 효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은 청년도약계좌 출시와 관련, “연 7% 내외부터 8% 후반의 일반적금(과세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일반 은행적금 대비 2~2.5배 내외의 수익률)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의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존 적금상품의 만기보다 훨씬 긴 5년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중장기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청년이 일반은행에서 연 6%의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해 매월 70만원씩 납입하면 납입액(4200만원)과 은행 이자(우대금리에 따라 534만∼640만원), 정부 기여금과 관련 이자(160만원)까지 만기에 총 4894만∼5000만원을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기준금리가 현 3.5% 수준에서 변동이 없다고 가정한 경우다. 이렇게 되는 경우 연 7.68∼8.86%의 일반적금(과세 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라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유선전화 또는 휴대전화에서 국번없이 ‘1397’ 후 안내 음성 후 ‘3’을 입력하면 된다”며 “운영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화료는 무료”라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 전담 비대면 상담센터는 200명이 근무하며 청년들에게 보다 편리한 가입과 관련 문의 대응을 지원한다.
2023.06.15 I 노희준 기자
"6월 FOMC 동결, 끝(end)이 아닌 멈춤(stop) 가능성"
  • "6월 FOMC 동결, 끝(end)이 아닌 멈춤(stop) 가능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김지나 채권 애널리스트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지금과 같은 경기 둔화가 유지된다고 가정한다면, 6월 동결은 끝(End)이 아니라 멈춤(Stop)일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단 멈췄다.김지나 애널리스트는 “성명서에서 밝힌 동결의 이유는 추가적인 정보 수집과 통화정책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함이었다”라며 “그 외 성명서 문구의 변화는 경제활동에 대해 소폭 긍정적으로 변경한 정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롬 파월 의장은 ‘동결 후 인상’(Stop & Go)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며 “7월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는 못했으나, 6월 동결이 끝이아니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연내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했다.실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면서 “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이 올해 중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없다”며 “연내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도 예상보다 대폭 상향돼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했다. 점도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금리 예상치는 5.50~5.75%로 2회 가량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그 이하(동결 혹은 1회 인상)를 주장한 위원은 18명 중 6명에 그쳤다.김 애널리스트는 “연내 인하는커녕,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는 노골적인 발언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억제하고 싶은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연준의 마음에 차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면서 “근원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연준이 연속적인 인상이 아닌 Stop & Go 전략을 사용하게끔 하는 상황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필립스곡선의 부활도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시켜줄 수 있는 변화”라며 “2010년 저물가 시대 이후 설명력이 떨어졌던 필립스곡선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2021년 이후 경기에 대한 설명력을 복원해가고 있다”고 말했다.필립스곡선은 고용과 물가가 상충관계에 있다는 것으로 물가와 고용은 동시에 충족될 수 없는 목표다. 중앙은행은 과거처럼 수요 둔화를 통해 물가 안정을 유도하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역할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이다.
2023.06.15 I 노희준 기자
청년도약계좌 오늘부터 가입…금리 떨어지면 5천만원 못모은다
  • 청년도약계좌 오늘부터 가입…금리 떨어지면 5천만원 못모은다
  • 청년도약계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 청년공약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최고금리가 연 6%로 낮아지면서 5000만원 목돈 만들기 프로젝트에도 비상이 걸렸다. 실제 3년 후 기준금리가 25bp만 떨어져도 5000만원 모으기는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에 따르면 14일 최종 공시된 청년도약계좌 상품의 최고금리는 연 6%로 나타났다. 1차 공시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내걸었던 기업은행은 1차 공시(6.5%) 때와 같은 기본금리 4.5%를 내세웠지만, 우대금리를 1.5%에서 1%로 조정해 전체 금리를 50bp 내렸다. 반대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기본금리를 4.5%로 올리고 우대금리를 2%에서 1%로 낮춰 전체 금리를 6%로 맞췄다. 기업은행은 6.5% 금리를 고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자금쏠림 현상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도약계좌의 최고금리가 기존 6.5%에서 연 6%로 낮아지면서 청년들이 최종적으로 모을 수 있는 목돈 금액도 달라지게 됐다. 가령 연봉 2400만원인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매월 70만원을 납입해 최대 기여금 2만4000원을 매달 수령하는 경우를 상정해봤다. 애초 최종금리가 연 6.5%였을 때 이 청년은 5년간 금리 변화가 없다고 가정하면 5054만9507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종금리가 연 6%가 되면서 같은 조건(5년 고정)에서는 5001만5323원으로 53만원 정도를 덜 받게 된다. 다만 이는 5년간 청년도약계좌 금리 변화가 없다고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3년 후 금리가 변동되는 실제 경우를 상정해 같은 조건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25bp) 인하돼 ‘3년 연 6% 고정금리 후 2년 변동금리 5.75%’가 적용되는 경우를 가정해보면, 이 청년이 받을 수 있는 전체 금액은 4983만9502원으로 줄어든다. 기준금리가 25bp만 내려가도 연 6% 최고금리에서는 5000만원 목돈 만들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청년도약계좌의 변동금리는 고정기간 금리에서 기준금리 변동분만큼 조정된다. 기본금리가 기준금리 변동분만큼 바뀐다. 이 금액 역시 50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긴 하지만 5000만원 아래로 최종 수령액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3년 고정금리 기간 중 어느 시점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됐고 변동금리 기간 2년 동안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변동이 없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한 경우다. 향후 3년간 기준금리가 1번(25bp)만 인하된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고금리가 연 6.5%에서는 기준금리가 25bp 떨어지더라도 5037만3685원을 수령하게 돼 5000만원이 붕괴되지는 않는다. 향후 금리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시점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하 관측이 많다는 점을 수용해 기준금리가 하락하는 경우를 가정했다. 만약 청년도약계좌 최고금리가 연 6%에서 기준금리가 50bp 더 크게 인하돼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이 청년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4966만3682원으로 더 줄어들게 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고정금리 기간이 길어지면 부담이 커지는 반면 상품 가입자 청년 입장에서는 고정금리 기간이 줄어들면 혜택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3.06.15 I 노희준 기자
기업은행, 부모급여우대적금 상생 금융상품 우수사례 선정
  • 기업은행, 부모급여우대적금 상생 금융상품 우수사례 선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금융감독원이 상생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이 최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IBK부모급여우대적금‘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상품으로 평가받아 최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기업은행은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정부에서 실시한부모급여 지원정책에 발 맞춰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을 출시했다. 1년제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최고금리 연 6.5%(6월 13일 기준)를 제공한다.부모와 자녀의 1:1 가족등록을 통해 2명의 실적 합산이 가능하며 부모급여 또는 아동수당 6개월 이상 입금 실적이 있는 경우 연 2.0%p,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로 가입하고 적금 만기시점까지 보유한 경우 연 1.0%p,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에게 우대금리 연 1.0%p를 추가해 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지원을 강화했다.더불어 자기개발을 위한 ‘IBK사이버문화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금융생활 개선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향후 판매 시 불완전판매 우려 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2023.06.14 I 노희준 기자
15일 나오는 청년도약계좌…'미끼상품' 논란 딛고 인기끌까
  • 15일 나오는 청년도약계좌…'미끼상품' 논란 딛고 인기끌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5대 시중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는 ‘청년도약계좌’를 은행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금리 공시일은 14일에 공시된다. 금융당국은 1차 은행권 공시 금리가 우대금리가 지나치게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 고금리를 받기 어렵다며 전향적인 금리 조정을 요청했다.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70만원 한도에서 5년간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최대 월 2만4000원)과 비과세 혜택(15.4%)을 받는 적금 상품이다. 직전 과세기간(2022년) 총급여 기준으로 연소득 7500만원 이하이고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80% 이하인 청년(만 19~34세)이 가입할 수 있다.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 모두를, 연소득 6000만~7500만원 이하는 비과세 혜택만 받는다.기여금은 개인소득과 납입액에 따라 달라진다. 개인소득이 낮을수록 지원이 많다. 본인 납입액이 각 소득 기여금 지급한도(40만~70만원)보다 작으면 본인 납입액에, 기여금 지급한도보다 크면 지급한도액에 각 소득별 매칭비율(3~6%)을 곱해 기여금 한도를 산출한다. 가령 직전년도 개인소득이 6000만원인 청년이 70만원을 납부하면 기여금은 70만원 한도로 3%가 적용돼 매달 2만1000원(70만원X3%)을 받는다. 반면 이 청년이 60만원을 납부한다면 1만8000원(60만원X3.0%)을 기여금으로 받는다.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부산, 광주, 전북, 경남, 대구은행 등 11개 은행 앱에서 하면 된다. 이달에는 15일부터 23일까지가 신청기간이다. 첫 5영업일(15일~21일)에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오는 22~23일에는 모두가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3, 8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7월부터는 매월 첫째주와 둘째주 2주간 11개 취급은행에 신청할 수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하면 최장 3주간의 개인소득 및 가구소득(본인+가구원)에 대한 심사를 거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가입자와 가구원 소득조회 동의를 거쳐 비대면으로 한다. 심사를 모두 통과한 청년은 결과를 통보받고 그때 실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일은 7월 10일로 전망된다. 가입신청은 복수 은행에 할 수 있되 개설은 1곳에만 가능하다.보건복지부가 고시한 2022년도 중위소득(4인 가구)은 월 512만원이며, 4인 가구라면 월 소득 921만7944원 이하(중위 소득의 180%)가 가입 대상이다. 다만 내년 초는 돼야 2022년도 소득이 확정된다. 따라서 정부는 전전년도(2021년) 소득으로 우선 심사한 뒤 보정한다. 2021년도 중위소득은 4인가구 기준 487만원이며 중위소득 180%는 877만원이다.가구원은 가입 신청자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배우자, 부모, 자녀, 미성년 형제·자매다.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인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없다. 금융소득종합과세자 해당 여부와 연령 요건은 은행 앱에서 신청 시 바로 확인 가능하다.청년도약계좌 금리는 1차 공시 때 최고 연 6.5%(기업은행)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본금리가 3.5~4.5%로 낮고 우대금리마저 카드사용 실적, 급여이체 등을 요구해 실제 받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금융당국은 최종금리 공시일을 기존 12일에서 14일로 늦추면서까지 금리 변경을 촉구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상당히 많은 청년이 연 6%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기본금리가 오르고 우대금리 조건이 현실성 있게 조정돼야 한다”면서 “일반 적금보다 금리가 높은 청년도약계좌의 부분 만큼 은행 사회공헌 노력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청년도약계좌는 사망, 해외이주, 퇴직 등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면 해지하더라도 기여금 및 비과세 혜택까지 유지된다. 하지만 그 외 일반적인 중도해지 때는 본인 납입금만 지급되고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은 없다. 다만 해지 후 2개월이 지나면 재가입은 할 수 있다.
2023.06.13 I 노희준 기자
'연 6%' 청년도약계좌, '5년 만기' 못채우면 어떻게?
  • '연 6%' 청년도약계좌, '5년 만기' 못채우면 어떻게?[질의응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주요 질의응답이다. -개인소득이 없는 청년도 가입할 수 있는지△국세청에서 소득금액 증명이 가능한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소득이 없거나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입할 수 없다. -가입요건을 충족하는 가구(청년 부부 등)일 경우 부부가 각각 가입이 가능한지△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는 개인이 가입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가구당 계좌 개설의 제한은 없다.-직종이나 근무 회사의 규모 등에 따른 가입 제한이 있는지△청년도약계좌의 가입가능 여부는 연령, 개인소득 및 가구소득 등으로 판단하다. 직종이나 근무 회사의 규모 등에 따른 별도의 가입 제한은 없다.-연중 계속 가입신청을 받는 것인지△ 6월 가입신청을 개시해 매월 가입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6월의 경우 첫 5영업일(6월 15일~6월 21일)에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가입신청이 가능하며, 6월 22일과 6월 23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가입신청이 가능하다.-가입신청 후 심사 절차와 준비서류가 어떻게 되는지△취급은행 앱(App)을 통해서 비대면으로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별도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개인소득 확인, 가구소득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가구소득 확인은 가입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을 기준으로 가구원을 판단한 이후 가구원의 소득조회 동의를 거쳐 이뤄진다. 다만, 가구소득 확인 진행과정 등에서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2021년 개인소득은 없지만 2022년부터 개인소득이 발생해서 가입대상인 것 같은데 가입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직전년도(2022년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개인소득요건은 전전년도(2021년1~12월) 과세기간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2022년부터 개인소득이 발생한 가입희망자는 직전년도(2022년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이 확정된 이후에 가입할 수 있다. -직전년도(2022년1~12월) 소득이 확정되기 전에 전전년도(2021년1~12월) 소득기준으로 가입했는데, 이후 확정된 직전년도(2022년1~12월) 소득이 개인소득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가입은 유지되며, 만기까지 납입시 정부기여금도 지급된다. 다만,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이자소득 비과세는 지원받을 수 없다.-2022년 개인소득은 있지만, 현재(2023년중) 개인소득이 없다면 가입할 수 없나. 납입 중에 직장을 그만둔 경우에는 가입이 취소되는지△현재 소득이 없는 상태더라도, 직전년도(2022년1~12월) 과세기간 소득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가입할 수 있다. 직전년도 과세기간 소득이 확정되기 전에는 전전년도(2021년1~12월) 과세기간 소득 기준 일단 가입 후 납입 중이라면, 중도에 소득이 없어진 경우에도 가입이 취소되지 않으며 만기까지 납입할 수 있다.-가입 이후에 소득이 증가하면 가입이 취소되는지△가입 이후의 소득 증가는 가입자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가구원은 어떻게 판단하는지△가구원은 원칙적으로 가입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배우자, 부모, 자녀, 미성년 형제·자매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다만, 가족 중 관계단절자, 실종자, 거주불명자 등이 있는 경우 추가 증빙서류 제출 등을 통해 예외적으로 가구원에서 제외할 수 있다.-가구원들의 소득확인은 어떻게 진행되는지△가입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등본을 기준으로 가구원을 판단한 이후 가구원의 소득조회 동의를 거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가구소득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가입 신청자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소득의 합이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하는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매월 무조건 70만원을 납입해야 하는지△청년도약계좌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므로 가입자는 최대 납입한도인 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변동금리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가입후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2년 변동금리는 해당시점의 기준금리와 고정금리 기간 중 적용되었던 가산금리를 합해 설정될 예정이다. -정부기여금에 대해서도 이자도 발생되는지△가입자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는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와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정부기여금에는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정부기여금에 발생한 이자소득에도 비과세가 적용될 예정이다.-소득+우대금리는 어떻게 부여되는지△소득+우대금리는 가입신청 시점 및 가입 후 1년을 주기로 심사한 개인소득금액의 소득요건 충족횟수에 따라 결정되게 된다.-5년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 하게 되는 경우 지원이 없어지는지?해지사유가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해당된다면, 정부기여금이 지급되며,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중도해지의 경우 정부기여금이 지급되지 않고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도 적용받을 수 없다.-외국인도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가능한지청년도약계좌는 ‘조세특례제한법’상 비과세 상품으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다른 비과세 상품과 동일하게 일정한 기준(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의 거소를 둘 것)을 갖춘 거주자이면서 국세청 소득 신고를 통해 소득금액을 증명할 수 있는 거주자가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외국인 가입자에 대해서는 정부기여금 지급없이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2023.06.12 I 노희준 기자
김주현 "청년도약계좌, 은행 가장 의미있는 사회공헌"
  • 김주현 "청년도약계좌, 은행 가장 의미있는 사회공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이 오는 15일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와 관련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은 은행의 가장 의미있는 사회공헌의 하나”라고 밝혔다.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청년도약계좌 운영 개시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12개 취급기관(은행)이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가 중장기 상품임을 감안해 청년들이 긴급한 자금수요가 있어도 상품을 중도에 해지하지 않도록 적금담보대출 운영 활성화, 햇살론 유스 대출시 우대금리 부여 등 계좌유지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최소 햇살론 계좌를 1년 이상 유지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직 우대금리 수준은 미정이다. 그는 또한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축적한 목돈을 생애주기에 걸친 자산형성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과 연계해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정기간 청년도약계좌를 납입하고 유지하는 청년들에게는 본인의 신청이 없더라도 신용점수 가점이 자동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절차를 편리하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12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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