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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개최
  • 기업은행,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은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한국폴리텍대학, 한화그룹(한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과 공동으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구태완 한화정밀기계 상무, 최문성 한회솔루션 전무, 임춘건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 이준명 한화건설 상무이번 박람회는 항공우주·방위산업·조선해양 플랜트 관련 기업인 이엠코리아, 한국화이바, 대호테크 등 70여개사가 참여해 현장면접 및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총 286명의 인재를 채용한다.또 구직자들이 쉽고 재밌게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상식과 직장생활을 주제로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를 진행하고, 기업 현직자들의 직무 이야기를 담은 ‘직무톡톡’, ‘사회초년생 재태크 특강’ 및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이외에도 경남지역 대학생이 함께 참여해 메이크업 쇼, 응원단 공연, 사진 전시회를 제공하고, MZ맞춤 포토존과 느린우체통, MBTI 직무컨설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한편 기업은행은 행사 당일 경상남도, 한국폴리텍, 한화그룹과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 ▲중소기업 현장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운영 ▲협력사 채용 및 기술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은행은 금융은 물론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20만개의 일자리 매칭을 돕는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이것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4 I 노희준 기자
김성태 기업은행장, 창원상공회의소서 중소기업 간담회 개최
  • 김성태 기업은행장, 창원상공회의소서 중소기업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은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24일 경남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18인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24일 경남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뒷줄 오른쪽 첫 번째), 임문택 IBK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장(뒷줄 왼쪽 두 번째), 홍석표 경남지역본부장(뒷줄 왼쪽 첫 번째) 및 중소기업 대표분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김성태 은행장은 간담회에 앞서 IBK기업은행, 경상남도, 한화그룹, 한국폴리텍대학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공동 개최한 ‘2023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에 참석해 참여기업들의 기업 소개와 현장 의견들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수출 부진, 환율 상승, 구인난 등 기업경영 애로사항과,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지원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김성태 은행장은 “대한민국 최대의 기계산업 집적지이자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방위·원자력 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창원지역 중소기업 대표분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올해 자금공급 계획을 전년보다 3조원 많은 56조원으로 설정했으며,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금리를 감면하는 ‘중소기업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를 운용하고 있다.
2023.05.24 I 노희준 기자
은행·은행지주, 추가 자본 적립 의무 생겨
  • 은행·은행지주, 추가 자본 적립 의무 생겨
  • [이데일리 노희준]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적립수준이 1%로 상향된다. 경기대응완충자본 제도는 신용공급에 따른 경기변동이 금융시스템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은행권에 위험가중자산의 0~2.5% 범위에서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국내 도입 이후 현재까지 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24일 제10차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TF’는 제3차 회의에서 ‘은행권 건전성 제도 정비방향’의 후속조지 중 하나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급증한 여신의 향후 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2~3분기 중 추가자본 적립의무(경기대응완충자본)를 부과하는 방안 검토키로 한 바 있다.이에 따라 국내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는 결정일로부터 약 1년간 자본확충 준비 기간을 거쳐 2024년 5월1일부터 1% 수준의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당국은 2022년말 기준 영향분석 결과,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 후에도 모든 은행·지주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은행·지주별로 일정 버퍼수준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자본확충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당국은 먼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가계신용 증가세 둔화에도 기업신용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주지표인 ‘총신용/GDP 갭(gap)’과 보조지표인 ‘총신용 갭(gap)’에서 높은 수준의 적립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말 국내은행 보통주자본비율은 13.50%(지주 포함시 12.57%)로 규제비율(7.0~8.0%)을 상회하고 있으나, 지난해 금리상승·환율급등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13.99%) 대비 다소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추가적인 자본적립 여력은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이 향상됨으로써 국내 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가 제고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에 따른 시장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부과수준 및 부과시기 조정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24 I 노희준 기자
고졸인재 모여라...25일 '금융IT 인재 채용설명회' 개최
  • 고졸인재 모여라...25일 '금융IT 인재 채용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졸 인재의 금융권 취업과 금융권의 우수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한 ‘금융IT 인재 채용설명회’가 오는 25일 처음으로 개최된다. 금융위원회와 교육부는 25일 주요 은행과 금융·아이티(IT) 분야 직업계고 등 교육기관이 참석해 인재양성 및 채용과 관련된 각각의 현황을 공유하고 금융회사와 교육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금융권은 각 회사의 금융·아이티(IT) 관련 직무 현황, 채용 희망 인재상, 2023년 채용계획 등 취업정보 및 취업 후 지원·육성 프로그램 등을 안내한다. 또한, 고졸인재 채용절차를 통해 선발된 금융권 재직자의 취업 관련 실제 경험담과 채용 우수사례를 소개해 학교에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교육기관은 금융·아이티(IT)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교육현황을 공유하고 구인·구직 연계 지원정책 등을 안내해 고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금융회사가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선발·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유재훈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은 “최근 디지털 혁신 등에 따라 금융아이티(IT) 등 새로운 금융부문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인력을 적극 확보·양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설명회와 같은 금융 및 교육 협업이 금융권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교육부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되었던 금융권 고졸 인재 채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3.05.24 I 노희준 기자
기업은행-에스엘, 협력기업 상생지원 동반성장 협약
  • 기업은행-에스엘, 협력기업 상생지원 동반성장 협약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은 에스엘과 기업은행 대구 및 경북동부지역본부에서 ‘협력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최광진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오른쪽)과 김한영 에스엘 대표이사(왼쪽)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과 에스엘은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에스엘의 1·2차사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한다.대출 한도는 기업 당 최대 5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연 2.04%p(포인트) 자동 감면 및 거래기여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0%p를 추가 감면해 최대 3.44%p를 감면받을 수 있다.에스엘 김한영 대표이사는 동반성장펀드 설정과 금리 감면을 지원한 기업은행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고객사인 현대차가 추진하는 2, 3차 협력업체 지원정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견 및 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에스엘는 대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Automotive News)가 선정한 글로벌자동차부품업체 랭킹에서 74위를 기록했으며, 이충곤회장은 2005년 기업은행 선정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23.05.24 I 노희준 기자
대체공휴일 29일이 대출 만기라면..."30일 상환해도 돼"
  • 대체공휴일 29일이 대출 만기라면..."30일 상환해도 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9일이 만기인 대출은 연체이자 부담없이 30일에 상환하면 된다. 카드·보험·통신 등의 이용대금 결제일이 29일인 경우 해당 이용대금도 30일에 고객 계좌에서 출금된다. 금융당국은 29일 대체공휴일 지정에 따른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24일 이같이 안내했다. 29일은 증권시장과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 금융회사 대출금 만기가 29일 도래하는 경우 다른 공휴일(어린이날, 추석)과 마찬가지로 30일로 연체 이자 부담없이 만기가 연장된다. 따라서 연체이자 부담없이 30일에 상환해도 된다. 가입상품에 따라서는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금융회사와 협의해 사전에 상환도 가능하다. 예금 만기가 29일인 경우도 만기가 30일로 자동 연장된다. 이 경우 29일 예금이자는 약정이율로 계산된다. 대출과 마찬가지로 예금주가 조기 예금인출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26일에 예금인출이 가능하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29일 전후 환매대금을 인출할 계획이 있는 고객은 펀드별로 환매일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판매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 설명서 등을 통해 환매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23일 오후 3시 30분 이전에 환매를 신청해야만 26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카드·보험·통신 등의 이용대금 결제일이 29일인 경우 해당 이용대금은 30일에 고객 계좌에서 출금된다. 다만, 요금 청구기관과 납부고객과의 별도 약정이 있으면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 있다.29일 전후 보험금 수령을 희망하는 고객은 보험 종류별로 지급일정에 차이가 있어 사전에 보험회사에 문의하거나 보험약관 등을 통해 지급일정을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실손보험은 통상 약관상 보험금 청구후 3영업일 이내 지급되도록 돼 있다. 26일 신청했다면 다음달 1일에 수령할 수 있다.29일 당일 부동산 계약(매매 잔금거래, 전세금 등), 기업간 지급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고객은 사전에 자금을 인출해 놓거나, 당일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체가 가능하도록 이체한도를 미리 높여놔야 한다. 인터넷뱅킹 최대 이체한도는 개별 금융회사별와 고객별로 차이가 있어 사전에 거래 은행 등에 확인이 필요하다.외화송금, 국가간 지급결제 역시 금융회사 창구 휴무로 정상적인 처리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사전에 거래 은행 등에 확인하고 거래 상대방과 거래일을 사전에 조정할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일에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외환거래 등 거액 자금거래가 예정돼 있는 고객에 대해서는 각 영업점에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며 “각 금융회사별로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한 자체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05.24 I 노희준 기자
"오르는 거 아니었나"…3월 은행연체율 0.03%p 하락
  • "오르는 거 아니었나"…3월 은행연체율 0.03%p 하락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3월말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연체율 관리를 위해 은행이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를 늘린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소폭 상승해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는 흐름은 유지됐다. 향후 연체율 추이는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상승세가 완만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자료=금감원)금감원은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3%로 전월말(0.36%)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후행적으로 1월과 2월 상승세를 보이다가 석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월말 대출잔액에서 3월중 신규연체 발생액 비율인 3월 중 신규연체율도 0.08%로 전월(0.09%) 대비 0.01%p 하락했다. 3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데다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상·매각 등으로 2조4000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은행이 분기말에는 통상 연체율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 정리에 대거 나서는데, 그런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3월중 전월말 대비 연체율을 지난해 3월에도 0.03%p, 2021년과 2020년에는 각각 0.05%p, 0.04%p 떨어졌다.하지만 3월 중 은행 연체율은 전년 동월(0.22%) 대비로는 0.11%p 상승했다. 또 3월 중 신규연체율도 전년 동월(0.04%) 대비 0.04%p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기업대출 연체율(0.35%)은 전월말(0.39%) 대비 0.04%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9%)은 전월말(0.09%)과 유사한 수준이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1%)도 전월말(0.47%) 대비 0.06%p 떨어졌다. 중소법인 연체율(0.45%)은 전월말(0.52%) 대비 0.07%p 하락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7%)도 전월말(0.39%) 대비 0.02%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0.31%)도 전월말(0.32%)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전월말(0.20%)과 유사하고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9%)은 전월말(0.64%) 대비 0.05%p 하락했다.향후 연체율은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에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효과가 후행 지표인 연체율로 1월과 2월에 나타났다”며 “금리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최근 금리가 다소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연체율이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어떻게 나타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노희준 기자
혼돈의 보험회사 실적…투자자·소비자 '이것' 확인해라
  • 혼돈의 보험회사 실적…투자자·소비자 '이것' 확인해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새회계기준 변경으로 보험회사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험계약마진(CSM)이 높으면서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가 ‘플러스’인 보험회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런 회사가 장밋빛 전망에 근거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선 CSM이 높은 회사가 수익성이 높은 곳이다. CSM은 새 회계기준(IFRS17)에서 새롭게 도입된 것으로 특정 상품 계약의 보험료에서 보험금, 사업비 등을 빼서 나온 미래 이익을 현재가치로 표시한 것이다. 쉽게 말해 특정 보험사 보유의 보험계약이 만들어낼 거라고 전망한 ‘남은 이익’(마진)의 현재가치다. 따라서 직관적으로 마진이기 때문에 CSM이 높은 곳이 수익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CSM은 재무상태표에 부채 항목에서 찾을 수 있다.문제는 CMS을 해당 상품의 해지율과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 등 계리적 가정을 기초로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보험 상품이라도 보험사가 해지율과 손해율, 사망률 등을 낮게 가정하면 CSM이 높게 산출될 수 있는 것이다. 보험사가 낙관적인 계리적 가정에 근거에 CSM을 부풀릴 위험이 있다는 얘기다. 보험회사 가정의 적절성은 이른바 ‘예실차’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실차는 손익계산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예실차’라는 이름으로 손익계산서에 계정 항목으로 들어가 있는 건 아니다. 수익이 될 거라고 전망한 ‘예상보험금’ 및 ‘예상사업비’와 실제로 지급한 보험금인 ‘실제보험금’ 및 ‘실제 사업비’ 차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여기서 손익계산서의 예상보험금 계정은 재무상태표에서 부채로 일단 인식한 보험계약을 상각(나눠 없애버리면서 수익으로 인식)한 것이다. 때문에 예상보험금이 크다는 것은 향후 고객의 청구에 따라 돌려줘야 할 보험금을 크게 가정한 것으로 손해율 등이 높다고 전망한 것이 돼 보험회사가 계리적 가정을 보수적으로 했다는 얘기가 된다. 예실치가 플러스인 곳이 낙관적 가정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다.금감원 관계자는 “CSM이 크면서 손익계산서에서 예실차를 구해봤을 때 예실차가 플러스이면 ‘이익계약’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기초과정(가정)도 보수적으로 했다는 의미”라며 “다만, 플러스이든 마이너스이든 예실차 차이는 5% 이내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 보험회사의 예실차가 너무 크면 감사인(회계법인)이 예실차가 생긴 이유를 파악해 다음 결산 때 잘못된 가정(손해율, 해지율 등)을 수정하게 한다”며 “그렇게 되면 수정된 가정이 CMS에 반영돼 보험사의 부풀린 CMS이 교정되는데, 이 부분이 IFRS17에 계리적 가정의 적정성을 찾아가는 자정기능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3.05.23 I 노희준 기자
개인정보 불법 판매한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덜미'
  • 개인정보 불법 판매한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덜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자체 등록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이 소비자가 불법 사금융과 접촉하는 경로로 이용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경기도청, 경찰청, 금융보안원과 함께 지난 달 경기도에 등록된 대부중개플랫폼 7개 전부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결과 A대부중개는 약 20만명으로 추정되는 개인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대부업자 뿐 아니라 미등록 대부업자 등 불법 사금융업자 등에게 건별로 1000원~5000원에 판매한 사실이 발견됐다. 당국은 신용정보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 조치했다.B·C대부중개는 홈페이지에 등록 대부업자 광고만 취급해 안전하다고 홍보하고는 실제로는 일부 불법 사금융업자 광고를 게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국은 허위·과장 광고에 따른 영업정지 3개월 및 과태료(200만원) 부과 처분을 할 예정이다. 또 광고를 의뢰한 불법 사금융업자 등에 대해서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D·E·F대부중개는 제3자의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가 불법 사금융업자 등에게 무단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당국은 해킹 등으로 인한 정보통신망법 및 개인정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업체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합동 점검반은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지도했다.아울러 대부중개플랫폼에 대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과 관련해 고객 동의서에 개인정보 삭제 시기, 주체 및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하는 등 고객 개인정보 관리도 지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가 관할 대부중개플랫폼 관리 감독에 참고할 수 있도록 금번 합동점검 결과 및 점검기법 등을 각 지자체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22 I 노희준 기자
새 회계제도 도입하니…"보험사 당기순이익 3조→5조 됐다"
  • 새 회계제도 도입하니…"보험사 당기순이익 3조→5조 됐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부터 보험업에 새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되면서 1분기 보험사들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3조원대였던 지난해 1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 5조원을 넘어선 이유가 IFRS17 도입으로 회계 처리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감독원의 설명이다. ◇“보험사 실적증가는 IFRS9·17 도입 효과”금감원은 지난 19일 ‘IFRS17 도입에 따른 재무상태 및 손익변동 효과’라는 이름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1분기 보험사 실적이 ‘역대급’을 기록하면서 IFRRS17을 둘러싼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다. 보험사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그대로인데 회계기준만 변경돼 실적이 뻥튀기 됐다는 의혹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생명보험사(생보사)와 손해보험사(손보사) 전체 당기순이익은 개별 기준으로 5조23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3조700억원에 견줘 70% 급증한 것이다. 생보사는 1분기 2조7300억원 당기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 1조4200억원보다 1조3100억원 92% 폭증했다. 손보사 역시 2조5000억원의 당기순익으로 1년 전보다 8500억원, 51% 크게 늘었다.금감원은 보험사 실적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를 △보험사가 투자한 채권 등 금융상품 회계를 처리하는 방식의 변화(IFRS9 도입)△신계약비 부분을 (IFRS17)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FRS9은 보험회사가 받은 보험료를 운용하기 위해 투자한 채권 등 금융상품을 어떻게 회계적으로 인식(처리)할지에 대한 기준이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올해 이를 도입했고, 보험부채와 수익비용의 인식 기준인 IFRS17과는 다른 국제회계기준이다. 지난해까지 IFRS4 기준에서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 등 수익증권의 평가이익은 회계 계정 중 기타포괄손익으로 잡혀 당기순익에서 빠졌다. 반면 IFRS9에서는 당기손익으로 잡히는데, 1분기 금리가 인하하면서 보유한 채권 가치가 오르면서 그만큼 당기순익이 늘어났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실제 1분기 금리 하락에 따라 늘어난 보험사 채권 평가이익이 세후로 6200억원에 달한다. 지난 3월말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36%로 지난해 말 3.74%에서 0.38%p 내렸다. 채권값은 금리와 반대라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값은 오른다.아울러 금감원은 실적 급등의 또 다른 요인을 ‘신계약비’ 부분으로 봤다. 이는 보험사의 수익과 비용 인식 기준인 IFRS17의 비용처리에 대한 부분이다. IFRS17에서는 보험계약을 신규로 체결하는 과정에서 지출되는 비용을 보험기간 전체에 걸쳐 상각(나눠 반영)한다. 그 이전 회계기준에서 7년으로 나눠 상각하던 것에 비해 장기간 나눠 인식하기에 비용이 적게 잡혀 손익이 그만큼 증가한다. 이에 따른 보험사 순익 증감이 1분기 1조5900억원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보험사 낙관적 가정으로 부풀리기 아냐”반면 금감원은 “IFRS17가 강조하는 자율성을 악용해 보험사들이 낙관적인 미래 가정을 통해 실적을 부풀리지 않았다”고 봤다. 1분기 손해보험사에 이어 생명보험사들까지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자율성을 강조한 새 회계기준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특히 새 회계기준 하에서 보험사 실적을 좌우할 주요 지표가 된 ‘보험계약마진’(CSM) 이익 산출에 대해 자율성이 강조되다보니 보험사가 스스로에게 유리한 낙관적 전망을 적용해 실적을 부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의 미실현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지표로 사망률, 계약해지율, 손해율 등을 가정해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IFRS9과 신계약비 효과에 대한 부분을 조정(제거)한 1분기 보험사 전체 당기손익은 3조20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700억원과 비슷하다”며 “ 보험사의 자의적 가정에 의한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CSM을 일부 보험사가 부풀려 1분기 실적을 크게 뻥튀기 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CSM을 낙관적으로 가정해 수익에 해당하는 예상보험금과 예상사업비 등을 높게 잡더라도 이후 이것과 실제 지급한 보험금과 실제사업비인 비용과의 차이인 ‘예실차’에서 손실이 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순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IFRS17은 회계적 가정의 적정성을 찾아가는 자정기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다만, CSM을 낙관적으로 가정하는 초기 보험회사 순익이 일부 커질 수 있어 CSM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통계적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무저해지 보험 등의 해약률 등이 구체적 대상으로 꼽힌다. 무저해지보험은 해약환급금이 없지만 일반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위험을 보장해 보험사가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캐나다의 예전 판매 사례와 일본의 최근 판매 사례를 보면 우리 보험사들이 예측하는 해지율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그런 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5.21 I 노희준 기자
늘어나는 대출연체…2년간 지연배상금만 460억원
  • 늘어나는 대출연체…2년간 지연배상금만 460억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 2년간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뱅킹 3사가 연체 차주에게 부과한 지연배상금 건수가 67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배상금이란 차주가 매월 납부해야 할 이자를 내지 못해 연체할 경우 연체 상황에 따라 은행이 부과하는 배상금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카카오·케이·토스은행 등 3개 인터넷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2021년과 2022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금 상환을 연체한 차주에게 총 670만건의 지연배상금을 부과해 460억원을 거둬들였다.지연배상금은 대출 이자율에 3%를 더한 이자율 혹은 15%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통상 연체기간에 따라 증가하는데, 연체기간 1개월 미만까지는 약정 이자에만, 1개월 이후부터는 원금에 가산된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용대출 기준 5대 시중은행과 3대 인터넷은행의 1개월 미만 연체에 대한 지연배상 납부 건수는 2021년 139만건에서 지난해 145만건으로, 납부한 총액은 26억9000만원에서 37억7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반면 1개월 이상 연체에 대한 납부 건수는 2021년 27만건에서 지난해 26만건으로 소폭 감소했고, 납부액도 2021년 44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43억으로 소폭 감소했다. 1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원금에까지 지연배상금이 부과되는 구조라 1개월 이상 연체 금액을 먼저 상환한 것으로 풀이된다.지연배상금 납부액은 고신용자 신용대출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NICE 860점, KCB 820점 이상 고신용자 지연배상금 납부액은 137억원에서 194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반면 NICE 860점, KCB 820점 미만 중저신용자 지연배상금 납부액은 2021년 54억에서 지난해 61억으로 1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5대 시중은행 주담대 고신용자 지연배상금 납부액도 2021년 9억원에서 지난해 13억원으로 43% 증가했다.더 큰 문제는 중저신용자 주담대에 대한 납부액이다. 중저신용자 주담대 납부 건수는 고신용자와 비슷하고, 납부액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54억원, 132억원에 이르렀다. 고신용자가 2021년과 지난해에 각각 9억원과 13억원을 납부한 것과 비교하면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특히 인터넷 은행의 지연배상금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3대 인터넷 은행의 2021년 1개월 미만 지연배상금 납부건수는 3만4000건에서 지난해 15만1000건으로 4배 가까이 늘었고 금액도 1억3000만에서 7억7000만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1개월 이상 지연배상금 또한 건수는 같은기간 1만3000건에서 지난해 2만8000건으로 2배 이상, 금액기준으로는 3억2000만원에서 4억8000만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지난해 고신용자 지연배상금 납부액이 전년 대비 121.4% 증가할 동안 중저신용자 납부액은 2021년 1억400만에서 지난해 5억5000만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 중저신용자 연체 문제가 심각했다. 최승재 의원은 “최근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지연배상금 부과 및 납부 규모가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전문가가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고 차제에 금리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채 상황을 주시하고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5.21 I 노희준 기자
보험사 실적 뻥튀기 논란…금감원 "회사 자의적 가정 탓 아냐"
  • 보험사 실적 뻥튀기 논란…금감원 "회사 자의적 가정 탓 아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실적 급증은 보험사가 투자한 채권 등 금융상품의 회계 처리와 관련된 IFRS9 도입 효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험사가 또다른 새 회계기준(IFRS17)이 허용하는 자율성을 악용해 낙관적인 미래 가정을 통해 실적을 부풀린 게 아니라는 반박이다. (자료=금감원)금감원은 19일 금감원 강당에서 ‘IFRS17 도입에 따른 재무상태 및 손익변동 효과’라는 이름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1분기 보험사 실적이 ‘역대급’을 기록하면서 IFRRS17을 둘러싼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다. 보험사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그대로인데 회계기준만 변경돼 실적이 뻥튀기 됐다는 의혹이다. 이날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생명보험사(생보사)와 손해보험사(손보사) 전체 당기순이익은 개별 기준으로 5조23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3조700억원에 견줘 70% 급증한 것이다. 금감원은 다만, 70% 순익 증가의 대부분이 개별 보험회사의 낙관적인 전망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계기준인 IFRS9 효과와 회사의 자의적 가정이 개입될 수 없는 기계적인 IFRS17 도입 효과(신계약비 부분)때문이라고 강조했다. IFRS9은 보험회사가 받은 보험료를 운용하기 위해 투자한 채권 등 금융상품을 어떻게 회계적으로 인식(처리)할지에 대한 기준이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올해 이를 도입했고, 보험부채와 수익비용의 인식 기준인 IFRS17과는 다른 국제회계기준이다. 지난해까지 IFRS4 기준에서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 등 수익증권의 평가이익은 회계 계정 중 기타포괄손익으로 잡혀 당기순익에서 빠졌다. 반면 IFRS9에서는 당기손익에 포함되면서 그만큼 순익이 늘어났다. 실제 1분기 금리 하락에 따라 늘어난 보험사 채권 평가이익이 세후로 6200억원에 달한다. 지난 3월말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36%로 지난해 말 3.74%에서 0.38%p 내렸다. 채권값은 금리와 반대라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값은 오른다.아울러 금감원은 실적 급등의 또다른 요인이 ‘신계약비’ 부분으로 이에 따른 보험사 순익 증감이 1분기 1조59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보험사의 수익과 비용 인식 기준인 IFRS17의 비용처리에 대한 부분이다. IFRS17에서는 보험계약을 신규로 체결하는 과정에서 지출되는 비용을 보험기간 전체에 걸쳐 상각(나눠 반영)한다. 그 이전 회계기준에서 7년으로 나눠 상각하던 것에 비해 장기간 나눠 인식하기에 비용이 적게 잡혀 손익이 그만큼 증가한다. 다만, 이는 모든 보험사에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라 보험사의 낙관적 가정 부분과는 관계가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IFRS9과 신계약비 효과에 대한 부분을 조정(제거)한 1분기 보험사 전체 당기손익은 3조20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700억원과 비슷해 대부분의 효과는 IFRS9과 신계약비 효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신계약비 효과도 기계적인 반영이라 시장에서 우려하는 보험사의 자의적 가정에 의한 부분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3.05.21 I 노희준 기자
'영업사원' 김소영 부위원장 귀국…K금융 글로벌화 지원 방안 마련
  • '영업사원' 김소영 부위원장 귀국…K금융 글로벌화 지원 방안 마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했던 김소영 금융위원장이 19일 귀국했다. 키르기스스탄 결제 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한 김소영(왼쪽 첫번째) 금융위 부원장금융당국은 이번 해외출장 등을 통해 파악한 금융회사 해외진출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금융권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금융위원회는 김 부원장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뒤 19일 귀국했다고 21일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18일 오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이동해 BNK Finance의 개소식에 참석했다. BNK Finance는 BNK 캐피탈의 현지 자회사로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한 최초의 우리 금융회사다. 그는 개소식에 참석해 BNK Finance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당부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향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가교 역할을 하고 한국 금융회사의 키르기스스탄 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9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대통령실 회의실에서 진행된 ‘키르기스스탄 금융 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했다.이번 협약식은 우리 금융사(BC카드)와 핀테크사(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공기업인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의 3자간 공동 투자협약을 위한 자리다. 3자는 향후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되는 회사를 통해 키르기스스탄의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우리나라의 전자결제수단 및 다양한 인증방식과 기술을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게 된다.김 부원장은 키르기스스탄 공영방송 KTRK와의 인터뷰에도 나섰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금융결제 시스템의 안착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에 선진 결제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라며, 향후 금융 인프라 협력 및 당국간 상호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키르기스스탄 결제인프라 구축 협약은 관련 부문의 최초의 중앙아시아 진출로 중앙아시아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게 당국 기대다. 또 결제 시스템 고도화가 이뤄지면 신용정보 등 여타 금융 인프라와 전반적인 금융회사 진출도 쉬워지고 인접국인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의 디지털 전환 시에도 국내 금융권의 진출이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업권별 현장간담회 및 세미나, 해외출장 등을 통해 파악한 금융회사 해외 진출 관련 애로사항과 정책제안 등을 검토해 금융권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현장 행보도 지속할 예정이다.
2023.05.21 I 노희준 기자
기업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위한 모니터링 전담인력 채용
  • 기업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위한 모니터링 전담인력 채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제로화를 위해 올해 2월부터 평일 야간 및 주말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전담인력 6명을 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전담인력 공채’를 통해 제1금융권 경력이 30년 이상 되는 지점장급 퇴직직원을 채용하고 금융사기 모니터링 점검시간을 확대 운영 중이다.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을 위해 2021년 12월 인공지능(AI)기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에게 유선안내를 하고 있다.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사기수법을 안내하는 등 주기적으로 피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니어, 사회초년생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피해예방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포통장 근절에도 나섰다. 2021년 8월부터 은행권 최초로 ‘계좌개설용 사업장 실태조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중이며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사업장 실태조사를 통해 약 3000개에 달하는 의심사업자의 대포통장 개설 시도를 사전에 차단했다.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야간·주말 의심거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노력을 통해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1 I 노희준 기자
"부동산PF, 대주단 협약과 금리 안정으로 고비 넘길 것"
  • "부동산PF, 대주단 협약과 금리 안정으로 고비 넘길 것"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증권은 우리 경제의 최대 위험 중 하나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와 관련, “대주단(채권단) 협약과 금리 안정으로 고비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자 삼성증권 대체투자팀장은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우조적 요소가 여전하나 PF 시장 침체가 대주(금융권) 전반의 리스크로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시기 적절하게 제정된 대주단 협약이 원활히 작동한다면 부실 리스크의 축소, 혹은 이벤트 발생 시점의 분산으로 이번 위기는 감내 가능할 것”이라며 “대주단 협약 후 부실사업장 관리가 들어가며 저축은행의 치솟던 PF 연체율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 27일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증권사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까지 참여한 PF 대주단 협약이 본격 가동됐다. PF대주단 협약이란 문제가 된 PF사업장을 처리할 때 적용할 의사결정 방식과 절차를 규율해 놓은 일종의 신사협약(약속)이다. 이는 기업구조조정의 ‘자율협약’처럼 여러 금융기관과 시행사, 시공사, 신탁사 등 복잡한 이해관계자가 복잡한 권리관계로 얽혀있는 부동산 사업장의 질서있고 신속한 정상화나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의사결정의 플랫폼(틀)이다그는 “부동산 시장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주택담보대출을 비롯, 시장금리가 안정되고 있다”며 “대출규제 완화 등 청약 지원까지 가세해 2분기 들어 청약 시장은 점차 개선세”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신규 주택담보대출금리도 2022년 10월 을 정점으로 점차 하락세다. 금리 인상기조는 여전하지만 CD금리와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금리가 안정세다.이 팀장은 “PF 만기연장 횟수가 증가할수록 참여자들은 적극적인 사업 재조정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며 “다양한 정책 지원은 PF 리스크를 단기에 제거하기보다 시간을 벌어줌으로써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05.20 I 노희준 기자
예금금리 다시 오르나…산업은행 최대 0.25%p 인상
  • 예금금리 다시 오르나…산업은행 최대 0.25%p 인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시중은행이 전반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낮추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최근 수신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산업금융채권(산금채)발행이 예전보다 적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자료=금융투자협홰) 단위=억원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KDB정기예금 상품 금리 조정에 나섰다. 만기지급식 상품 기준으로 만기 5개월까지 단기 상품 금리를 최대 0.1%포인트(p) 올리고 2년 이상의 장기 상품 금리는 최대 0.25%p 내렸다.이에 따라 KDB정기예금 중 만기 1개월~3개월 이상 상품 금리는 0.1%p 올라 각각 3%(1개월이상) 3.05%(2개월이상), 3.10%(3개월이상)가 됐다. 만기 4개월 이상과 5개월 이상 상품은 각각 0.08%p, 0.07%p 상승해 3.13%, 3.17%로 변경됐다. 반면 만기 1년6 개월이상 상품은 3.50%에서 3.30%로 0.2%p, 만기 2년이상 상품은 3.55%에서 3.30%로 0.25%p 각각 금리가 떨어졌다.산은은 적금 금리도 변경했다. ‘KDB Hi 자유적금’ 만기 1년 금리를 최대 0.25%p 올렸다. 이에 따라 KDB Hi 자유적금 1년 짜리 상품은 기존 3.05%에서 3.30%로 조정됐다. 같은 상품의 만기 2년과 3년 상품은 3.35%와 3.41%로 각각 0.2%p 인상됐다. 산은은 또 KDBdream 자유적금 상품 금리를 만기 1년은 0.2%p, 만기 2년 및 만기 3년은 0.1%p씩 올렸다. 이에따라 이 상품의 만기 1년짜리는 3.30%, 2년과 3년은 각각 3.35%와 3.41%가 됐다. 산은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최근 산금채 발행이 예전에 비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금채는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산은의 전체 자금 조달의 통상 70%정도를 차지하는 핵심 조달 수단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산은은 올해1월부터 4월말까지 11조5100억원의 산금채를 발행했는데, 지난해 같은기간 16조8000억원에 비해 31% 줄었다.산금채 발행 감소는 지난해 12월부터 나타나고 있다. 11월 6조3100억원이던 산금채 발행물량은 12월 4조100억원대로 2조 넘게 줄었다. 지난해 9월말 부동산PF 유동화증권에 대한 지자체 보증 이행 거부 사건인 ‘레고랜드 사태’ 이후 채권시장의 블랙홀로 작용할 우려가 있던 은행채와 국책은행 발행 채권인 특수채 등에 대한 당국의 발행 자체 요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해 전체로 봐도 지난해 말 기준 산은 예수금과 산금채는 각각 68조6651억원과 159조8432억원으로 비율로 치면 1대 2.32정도다. 2021년에 예수금(53조2231억원)과 산금채(147조15억원) 비율이 1대 2.76이었는데 예수금 비중이 커진 것이다. 산은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상에 특별한 이유는 없고 타행 수준을 감안해 소폭 인상했다”며 “산금채는 평소처럼 원활하게 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19 I 노희준 기자
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해외 발행 흥행 성공
  • 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해외 발행 흥행 성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7일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해외 발행은 지난해 5월 최초 발행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발행 예정액 3억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최대 29억 달러의 수요가 모집됐다. 신보는 지난해 발행에서 74개 투자사로부터 14억5000만 달러의 투자수요를 모집했으나, 올해는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의 관심 덕분에 지난해 대비 약 2배 수준인 130개 투자사로부터 26억2000만 달러의 매수주문을 확보했다.발행금리 역시 최초제시금리(IPG)를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155bp의 스프레드를 가산해 시작했으나, 투자자가 몰리면서 최초 제시 대비 35bp 인하된 120bp로 마감 발행됐다.신보의 흥행 성공은 발행금액 전액을 중소 중견기업 지원에 활용하는 ESG채권인 소셜본드(social bond)형태로 발행한 점과 신보의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급 수준의 높은 공신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국내 발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이번 신보 해외발행은 BNP 파리바가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자금관리는 국민은행이 맡아 진행했다.
2023.05.19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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