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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표 불고기맛은?…세븐일레븐 '맛장우 명불허전'
  • 이장우표 불고기맛은?…세븐일레븐 '맛장우 명불허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적용한 간편식 ‘맛장우나혼자세트 명불허전’과 ‘맛장우김밥 명불허전’을 24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TV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요리 실력을 뽐내며 ‘맛잘알’(맛을 잘 아는) 배우 이장우와 손잡고 간편식 ‘맛장우’ 시리즈를 선뵀다. △맛에 진심 △양에 진심 △요리에 진심 등을 콘셉트로 지금까지 15종이 출시돼 누적 판매량만 500만개를 넘어섰다. (사진=코리아세븐)이번에 내놓은 맛장우 간편식은 이장우가 단독 개발한 짭쪼름한 간장 불고기 양념에 명이나물과 마요네즈를 활용한 명이마요소스의 조합이 돋보인다. 이장우는 “불고기 양념만 100번 넘게 연구했을 만큼 자부심이 있다”라며 “자체 개발한 감칠맛 폭발 불고기 양념과 명이와 마요네즈를 섞은 명이마요소스의 궁합은 단짠에 새콤까지 더한 완벽한 조합의 맛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맛장우나혼자세트 명불허전은 백미밥에 간장불고기, 명이마요소스, 소시지, 볶음김치를 올려 한번에 떠먹도록 만들었다. 소용량 덮밥이어서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1인 가구 고객에게 적합하다. 맛장우김밥 명불허전은 간장불고기와 명이마요소스에 명이나물절임, 당근볶음, 애호박, 단무지 등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한식 김밥으로 간장불고기를 명이나물과 함께 먹는 듯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이장우가 일류 셰프 못지 않은 요리 실력을 지닌 배우인 만큼 앞으로도 공동 개발 상품뿐 아니라 이장우만의 독자 레시피 상품을 계속 고객에게 선보여 맛장우 간편식만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고 기존 간편식들과의 차별성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유은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실제 배우 이장우가 개발한 불고기 양념과 명이마요소스의 조합은 맛 보자 마자 바로 상품화를 결정할 만큼 환상의 조합이었다”며 “앞으로 이장우만의 레시피 상품 도입을 늘려 더욱 맛있는 맛장우 간편식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겠다”이라고 말했다.
2024.07.24 I 경계영 기자
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 외
  • 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 외[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세계로보컵대회에서 로봇이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국제 로봇 축구 대회 ‘로보컵’(RoboCup)이 2026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제네퍼파크에서 열린 세계로보컵연맹 총회에서 2026년 대회(30회) 유치에 성공했다. 1997년 일본 나고야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로보컵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02년 부산(후쿠오카 공동 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24 로보컵에는 45개국 2000명 선수단이 참가, 5만여 명이 방문했다.충북문화재단과 에어로케이 관계자가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북문화재단)◇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관광 마케팅 업무협약충북문화재단과 에어로케이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어로케이가 운항하는 국제 노선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여행, 교육, 사업 등 방문 목적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일본(도쿄·오사카)과 대만(타이베이), 필리핀(클락·마닐라), 베트남(다낭·나트랑), 몽골(울란바토르) 등 5개국 7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해수부)◇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개최 협력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아워 오션 콘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 행사는 해양을 단독 주제로 다루는 정부 간 국제회의다. 매년 주요 국가를 순회하는 행사에는 100여 개국에서 해양 전문가가 참여해 해양오염, 불법어업, 기후변화 등 글로벌 해양 문제를 다룬다. 제10차 콘퍼런스는 ‘우리의 해양, 우리의 실천’(Our Ocean, Our Action)을 주제로 내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서울시청 (사진=서울시)◇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개최 최대 1억원 지원서울시가 문화·예술, 스포츠, 지식교류·경연 분야 국제 이벤트 유치와 개최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 하반기 열릴 예정이거나 2029년까지 서울로 유치가 가능한 국제 이벤트다. 행사기간은 2일 이상, 전체 참가자 1000명 이상에 해외 거주 외국인 비율이 10% 이상이거나 300명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금은 심사결과에 따라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차등 지급한다. 신청기한은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은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2024.07.24 I 이민하 기자
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 지인플러스 경영권 인수
  • [단독]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 지인플러스 경영권 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분석 서비스 ‘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가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 기업 ‘지인플러스’를 인수한다. 크레이지알파카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동종 업계 간 기업을 인수합병(M&A)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레이지알파카는 지인플러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6월 양사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초석을 쌓은 뒤 인수합병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부동산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개인별 부동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부동부동’이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기존 부동산 데이터를 초개인화해 제공하면서 자산관리부터 부동산 추천 분석, 시세분석 등 다양한 기능으로 고도화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 2021년 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고, 5개월 뒤인 2022년 4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마친 후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거나 시리즈A 투자 단계를 진행하는 등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전해진다.지인플러스는 크레이지알파카보다 이른 2017년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 ‘부동산지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출범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지인플러스는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 플랫폼으로, 시세정보, 청약정보, 경매정보 등 부동산 시장 전망 데이터부터 거래 매물 분석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진출 계획에 추진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 합병 이후 양사가 그간 확보해온 공인중개사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강화할 뿐 부동산 데이터를 해외 금융기관 및 교육기관으로 수출해 데이터 신뢰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크레이지알파카는 기존 부동산 분석 기능을 통합해 개인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 간 인수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 위기를 돌파하려는 시도”라며 “밸류가 낮아진 상황에서 동종 산업군에서 시너지를 낼 만한 기업을 찾아 경쟁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송재민 기자
EU, ‘배민’ 모회사 獨딜리버리히어로 독점금지법 조사 착수
  • EU, ‘배민’ 모회사 獨딜리버리히어로 독점금지법 조사 착수
  •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배달의민족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와 그 산하 업체 글로보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차례 현장점검 이후 이뤄진 것이다. 이전 현장점검이 증거를 모으기 위한 예비단계였다면 이번 조사는 구체적인 혐의를 바탕으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딜리버리히어로는 이달 초 반독점법 위반으로 4억3300유로(6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2018년에 글로보의 소수 지분을 보유했으며, 2022년 7월에 단독 지배권을 획득했다. EU집행위원회는 딜리버리 히어로가 글로보의 소수지분을 바탕으로 담합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딜리버리 히어로와 글로보가 서로 영업지역을 겹치지 않도록 할당하고 상업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공유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두 회사가 서로의 직원을 빼앗지 않기로 합의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EU 반독점 책임자 마르그레테 베스타거는 성명을 통해 “온라인 식품 배달은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며, 우리는 경쟁을 보호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2024.07.23 I 정다슬 기자
노후 빌라촌 정비하면 용적률 20% 높여준다
  • 노후 빌라촌 정비하면 용적률 20% 높여준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래된 빌라촌을 ‘뉴빌리지’ 사업으로 정비하면 정부가 주차장,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용적률도 법적 상한의 120%까지 높여준다.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 빌라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국무회의에서 국토계획법과 주거약자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 빌라, 타운하우스 등으로 다시 지을 때 정부가 150억원 내외로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빌라 밀집 지역을 무조건 아파트로 재개발할 게 아니라 새로운 다세대·연립 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뉴빌리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담은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 달 7일부터 시행된다.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뉴빌리지 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선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반기 지자체 공모를 거쳐 연말에 사업지를 선정한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용적률 완화 혜택을 부여하고 공공이 인프라 설치를 지원해 저층 주거지를 계속 살고 싶은 곳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도심 내 유휴지와 공장·군부대 등의 대규모 시설 이전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지역도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이번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됐다.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용 주택에 설치되는 편의시설 지원 대상자는 확대하고 지원 항목도 추가한다. 지금은 지체장애인 등에게만 제공하는 높낮이 조절 세면기, 좌식 싱크대 등 높이 관련 편의 시설을 모든 주거약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주거약자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지원 항목에는 욕실 내 좌식 샤워 시설과 높이 조절 수건걸이가 추가됐다.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의 주거 편의가 다소나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아름 기자
SK온 배터리, 中 뚫는다…지리자동차 서산공장 실사
  • [단독]SK온 배터리, 中 뚫는다…지리자동차 서산공장 실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이 중국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위한 협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SK와 지리 측이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추진한 데 따른 후속 성과다.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SK온은 전기차 시장 ‘큰손’인 중국까지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자동차 기술·연구개발(R&D)·해외협력 담당 임원진은 지난 20일 SK온의 국내 배터리 생산기지인 충남 서산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SK온 배터리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수율을 확인하는 등 현장 전반을 둘러본 뒤 SK온 임원진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SK온 측은 “통상적인 완성차(OEM) 제조사의 방문 중 하나”라고 했다.앞서 SK그룹은 지난달 11일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룹 간 전기차 배터리와 차량용 전장 부품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당시 SK온의 성장을 주도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협약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었다.SK온 충남 서산공장 전경.(사진=SK온)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세계적 모빌리티테크 기업으로 산하에 지리자동차와 스웨덴 볼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영국 고성능 차량 로터스 등 약 10여개 브랜드를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279만대에 달하며 특히 전기차와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98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SK온 배터리가 지리그룹 산하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신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이 클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이번에 지리자동차 측에서 SK온 공장 실사에 나서면서 조(兆) 단위 배터리 공급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양측은 중국 업체들이 주로 만드는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아닌 SK온 등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삼원계(NCM) 배터리 공급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리자동차는 2026년 초까지 한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높이는 등 무역 장벽을 쌓아 올리자 한국 시장 등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한국 진출을 타진 중인 지리자동차는 현지에서 배터리 셀을 조달하는 한편 유럽 시장을 공략할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SK온과 협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사에 지리자동차의 배터리 팩 제조 자회사인 브램트(Vremt)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해석에 힘이 실린다. SK온은 지난해 11월 지리그룹 산하 폴스타가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폴스타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고가 전기차 부문에서 이미 유럽향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부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라고 강조하며 위기 타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했다.한편 SK온은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과도 배터리 공급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면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온은 2021년 4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올해 2분기에도 수천억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석희 SK온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을 방문해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진행한 뒤 석·박사 과정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SK온)
2024.07.23 I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 공급망 ESG 강화…‘입찰 허들제’ 도입 추진
  • [단독]포스코퓨처엠, 공급망 ESG 강화…‘입찰 허들제’ 도입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공급사의 입찰을 받지 않는 ‘입찰 허들제’ 도입을 추진한다. 자사뿐 아니라 공급사까지 까다로운 ESG 기준을 적용해 공급망(밸류체인) 전체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입찰 허들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입찰 허들제는 말 그대로 입찰 자격에 ESG 평가결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공급사의 ESG 기준을 강화하는 제도다. 현재는 포스코퓨처엠이 직접 공급사의 ESG 실태 진단과 실사, 그리고 교육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명확한 ESG 기준을 만들어 그 기준을 만족하는 업체에만 입찰을 허락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입찰 허들제에 대해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시행을 준비하는 만큼 향후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올해부터 공급사 입찰 참여 조건에 강화된 ESG 기준을 적용하고 일부 시범 운영키로 했다. ESG 공급망 관리는 인권 및 환경보호 책임 확대와 함께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지난 4월 인권을 침해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킨 기업에 과징금을 물리는 ‘공급망 실사법’(CSDDD·기업지속가능성실사지침)을 유럽의회에서 통과시키며 영업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됐다.공급망 실사법은 EU 내 매출이 4억5000만유로(약 6600억원)를 초과하면 모기업이 자체 공급망 내에서 인권·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실사하도록 의무화한 법이다. 만약 공급망 실사법을 위반하면 모기업에 인사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매출에 비례하는 벌금 부과도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수출 기업에 ESG 공급망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포스코퓨처엠의 공급사 입찰 허들제는 이 같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8년까지 국내외 전 공급사 대상 ESG 진단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엔 315개사의 ESG 리스크 서면진단과 22개사 현장 실사를 포함해 총 337개사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했다. 현장 실사 후에는 공급사 개별 진단 리포트를 포함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그 규모를 410개사로 확대하고 ESG 실사 결과를 등급별로 세분화할 계획이다.포스코퓨처엠 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
2024.07.23 I 김성진 기자
중견련 “노란봉투법에 기업 경영 위축…경제 활력 잠식할 것”
  • 중견련 “노란봉투법에 기업 경영 위축…경제 활력 잠식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을 의결한 데 대해 “간신히 되살아나고 있는 경제 활력을 잠식할 것”이라며 비판했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란봉투법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확대해 위태로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회 환노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중견련은 “야당 단독으로 의결한 이번 개정안은 기업의 저항권인 손해배상청구를 극단적으로 어렵게 만들어 사회적 비용이 막대한 불법 쟁의행위의 확산을 방치할 것”이라며 “사용자 범위를 불합리하게 확대해 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조장, 성장의 기본 토대인 기업의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견련은 이어 “공급망 불안정, 자국 중심 보호주의 심화 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이라며 “기업의 역량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란봉투법의 입법 과정을 전면 유보하고 노사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여야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7.23 I 김경은 기자
추경호 "野, 방송장악 4법·현금살포법 등 강행…맞서 싸울 것"
  • 추경호 "野, 방송장악 4법·현금살포법 등 강행…맞서 싸울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방송장악4법·불법파업조장법·현금살포법 등 민주주의와 국가 경제에 심대한 해악을 끼칠 나쁜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등에 대해 “모두 각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방송4법을 ‘방송장악4법’으로 규정하며 “공영방송을 민주당과 민노총이 영구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노란봉투법이라고 칭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불법파업조장법”이라며 “불법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봉쇄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추 원내대표는 전 국민에게 25만원씩 지원하는 민생위기극복특별조치법도 “현금살포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지극히 무책임한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오로지 당리당략을 위해 처리하려는 악법을 수용할 수 없다”며 “국가경제를 망가뜨리고 우리나라 미래에 심대한 악영향 끼치는 나쁜 법안을 강행처리한다면 결코 좌시 못한다”고 했다.끝으로 “국민의힘은 민생을 망치는 나쁜 법들에 맞서 국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싸우겠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특히 우리 청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2024.07.23 I 최영지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국내 첫 롤스로이스 단독 서비스센터 오픈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국내 첫 롤스로이스 단독 서비스센터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국내 첫 롤스로이스 단독 서비스센터를 오픈한다.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서비스센터.(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롤스로이스 서울이 인천 중구에 롤스로이스 전용 단독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서비스센터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애프터 서비스 분야의 장인정신인 ‘오너십’을 고객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설됐다. 롤스로이스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1100제곱미터(㎡) 지상 2층의 종합서비스 공간과 주차 및 고객 편의시설을 포함해 총 1500㎡의 규모로 마련됐다. 총 4개의 워크베이는 롤스로이스 전용 최첨단 점검 장비를 갖춰 하루 최대 20대까지 맞춤형 차량 정비와 점검이 가능하다. 판금 및 도장 부스도 갖춰 체계적인 종합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서비스센터.(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공인된 신규센터는 최고의 품질과 성능, 그리고 안전성을 위해 롤스로이스 순정 부품만 사용하며, 롤스로이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정규 과정을 이수한 숙련된 테크니션이 작업을 진행한다. 고객 전용 프리미엄 라운지 공간도 마련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롤스로이스는 차량 구입 후 최초 4년간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서비스센터의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4.07.23 I 공지유 기자
LG화학 ‘포티브다’ 병용 임상 3상 실패 “오히려 좋아”…왜?
  • LG화학 ‘포티브다’ 병용 임상 3상 실패 “오히려 좋아”…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LG화학(051910)의 미국 손자회사 아베오는 최근 항암제 ‘포티브다’가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에서 주평가지표 충족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오히려 포티브다 단독요법으로 신장암 2차 치료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이데일리는 회사가 이 같은 주장을 펼치는 근거는 무엇인지, 향후 전략은 어떻게 재정립할지에 대해 알아봤다.◇포티브다+옵디보 병용 임상 3상 실패…의미는?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아베오는 포티브다를 신장암 2차 치료제로 사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포티브다와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병용 임상 3상에서 1차평가지표 충족에 실패했다. 포티브다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신장암 3차 치료제다.신장암 3차 치료제 ‘포티브다’ (사진=포티브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다만 실질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완전히 실패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번 임상은 면역관문억제제 기반 병용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티브다+옵디보 병용요법과 포티브다 단독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비교·평가하는 시험이었다. 즉 1차 표준치료제인 면역관문억제제 기반 병용요법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반복적인 면역요법이 표적항암제인 포티브다 단독요법보다 적절한지 확인해보기 위한 시험이었다.임상 결과 병용요법의 PFS가 포티브다 단독요법보다 연장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1차평가지표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포티브다 단독요법의 PFS이 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단독요법의 임상적 이점을 드러냈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아베오 측은 “사전에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한 환자에게 포티브다+옵디보 병용요법을 실시하는 것은 표준 용량의 포티브다 단독요법보다 우수하지 않다”면서 “그 결과 주요 임상시험 평가변수(endpoint)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결과는 앞서 엑셀리시스의 신장암 2차 치료제 ‘카보메틱스’와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을 병용하는 임상(CONTACT-03)에서도 나타났다. 포티브다와 유사한 임상 설계를 했던 해당 임상은 1차평가지표인 PFS가 표적항암제인 카보메틱스 단독요법에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병용요법의 PFS가 10.55, 단독요법의 PFS가 10.81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단독요법의 전체생존율(OS)은 발생 이벤트가 너무 적어 추정되지 않았다. 객관적반응률(ORR)은 단독요법이 41.7로 병용요법(38.0)보다 높았다.LG화학은 이번 데이터를 면역요법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를 재시도하는 것은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며, 표적항암제 단독 투여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이번 임상의 상세한 데이터는 향후 학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향후 포티브다 매출에 미칠 영향은?일각에선 이번 임상 결과로 인해 포티브다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포티브다의 매출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다음 상용화 타자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암 치료제 ‘파이클라투주맙’의 출시 예상 시기가 2028년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파이클라투주맙은 2027년 FDA 허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즉 2027년까지는 포티브다의 매출이 얼마나 증가할지가 중요하다. 포티브다의 지난해 매출은 약 2100억원이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 당시 포티브다의 2027년 매출을 5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LG화학은 이번 임상 데이터를 현지 주요 의료진(KOL)에게 알려 신장암 2차 치료 가이드라인에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에 따라 포티브다가 신장암 2차 치료제로 본격적으로 쓰이는 시기는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엑셀리시스는 카보메틱스+티쎈트릭 병용 임상 결과를 활용해 단독요법의 우월성을 강조하진 않았다. 당시 이미 카보메틱스가 단독 2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포티브다는 신장암의 3차 치료제로 사용됐기 때문에 이번 데이터를 발판으로 2차 치료제로도 쓰일 경우 처방량이 확대될 수 있다.LG화학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해당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KOL을 대상으로 알려 치료 가이드라인에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새미 기자
플래티어, 퍼포스와 함께 ‘언리얼 페스트 2024’ 참가
  • 플래티어, 퍼포스와 함께 ‘언리얼 페스트 2024’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367000)(대표 이상훈)는 오는 8월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언리얼 페스트 2024’에 퍼포스 소프트웨어(이하 퍼포스)와 함께 참가해 ‘헬릭스 코어’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홍보한다고 23일 밝혔다.에픽게임즈가 주최하는 ‘언리얼 페스트’는 언리얼 엔진 등 해당 기업의 주요 제품과 관련한 최신 기술 및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게임·콘텐츠 제작 분야의 종사자와 지망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언리얼 페스트’는 8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달 25일까지 50% 할인된 1차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27일부터 8월 6일까지는 30% 할인된 2차 얼리버드 티켓이 제공된다.플래티어는 한국 단독 파트너사로서 글로벌 데브옵스 플랫폼 기업인 퍼포스와 함께 참가하여 퍼포스의 공식 후원사 부스를 운영한다. 선도적 버전 관리 플랫폼 ‘헬릭스 코어(Helix Core)’, 워크플로 효율화에 기여하는 디지털 자산 관리 도구 ‘헬릭스 댐(Helix Dam)’ 등을 참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를 방문하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부채, 백팩, 양말 등 소정의 굿즈를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팩맨 레고 세트(1명)’를 선물한다.공재호 퍼포스 대한민국·아태지역 담당 이사는 “세계 20대 대형 게임사 중 19곳, 포춘 100대 기업 중 75곳이 퍼포스를 채택하고 있다”며 “‘언리얼 페스트 2024’가 한국 게임 산업을 이끄는 분들에게 퍼포스 제품의 압도적 성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플래티어는 퍼포스의 한국 단독 파트너로서 ‘헬릭스 코어’ 등 뛰어난 제품을 게임·반도체 등 한국의 주요 기업에 제공하며 각 사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시장 내 퍼포스의 보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더 플라자, 예비부부 상견례 패키지 ‘백년가약’ 출시
  • 더 플라자, 예비부부 상견례 패키지 ‘백년가약’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사 호텔 ‘더 플라자’가 예비부부를 위한 상견례 패키지 ‘백년가약(百年佳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더 플라자 중식당 ‘도원’이 기획하는 상견례 패키지는 총 두 가지 코스다. 코스 A는 비취 해산물 대게살 수프를 시작으로 △바닷가재살 레몬크림소스 △가리비살 해삼 속박이와 전복 △행복 장수탕면 등 총 6가지 요리다. 코스 B는 △전가복 수정피 △활바닷가재 송로버섯 소스 △캐비아를 올린 한우 안심 자연송이 볶음 등을 7가지 구성으로 준비했다. 가격은 각각 16만원, 20만원이다.상견례 코스에는 건해삼, 송로버섯 등 부와 행복, 장수를 상징하는 재료를 사용했다.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예비부부 이름이 새겨진 메뉴 리플릿 △즉석 사진 촬영 △단독 룸 우선 배정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더 플라자 관계자는 “더 플라자는 풍수지리학적 명당으로 평가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늘어나는 혼인 건수와 상견례 예약 수요에 맞춰 전용 패키지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더 플라자는 명당으로 평가받아왔다. 해당 자리는 조선시대 왕이 제례를 지내던 ‘지천사’와 명나라 사신을 접대한 ‘태평관’이 위치했던 곳이다. 호텔 별관 자리는 과거 돈과 행운이 모이는 ‘상공회의소’였다.
2024.07.23 I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내달 15일까지 완구 1000여종 할인
  •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내달 15일까지 완구 1000여종 할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여름 방학을 맞아 다음달 14일까지 인기 완구 상품 1000여종을 할인하는 ‘토이저러스 플레이 데이’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31일까지 실시되는 1차 행사는 △내가 갖고 싶은 완구 △아빠도 갖고 싶은 키덜트 완구 △가족과 함께 즐기는 완구 등 세 가지 테마를 주제로 진행된다. 핑크퐁·포켓몬스터·헬로카봇 등 캐릭터 행사 상품은 최대 40%, 레고는 최대 50%, 주라기월드는 최대 70% 각각 할인한다. ‘PS5 디스크 슬림 본체’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6만원을 할인해준다. 보드게임 등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스노클링 마스크와 물총, 구명조끼 등 바캉스 필수 아이템 가격을 최대 30% 낮추고 단독 판매하는 디즈니 튜브 상품 역시 최대 40% 할인한다. 토이저러스 청량리점엔 25~31일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버블젬’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방문객 모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며 레인보우 버블젬의 인기 캐릭터와 직접 만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요 토이저러스 점포를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18~31일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모바일 앱인 ‘롯데마트GO’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1등 PS5 슬림 디지털 버전(1명), 2등 스위치 라이트 블루(2명), 3등 롯데모바일 5만원 상품권(10명)을 각각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8일 발표될 예정이다.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는 “‘토이저러스 플레이데이’ 행사를 통해 즐거운 여름 방학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기 완구 할인 행사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국내외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사와 협업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토이저러스 청량리점에서 진행한 ‘플레이 데이’ 현장 이벤트에서 토이저러스의 캐릭터 ‘제프리’가 고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2024.07.23 I 경계영 기자
"향기에 취해" 여심 홀리더니…두달 만에 대박 난 '이것'
  • "향기에 취해" 여심 홀리더니…두달 만에 대박 난 '이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지난 5월 오픈한 ‘배스 앤 바디 웍스’ 매장이 목표 매출의 2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1990년 미국에서 시작된 배스 앤 바디 웍스는 바디워시와 로션, 바디미스트 등 바디 케어 제품과 향초 등 방향 제품을 판매한다. 전 세계 43개국에 2000여개 매장을 갖고 있고 국내에서는 신세계가 단독으로 유통권을 확보했다.신세계백화점은 배스 앤 바디 웍스가 보유한 250여개의 향기 라인업 중 ‘깅엄’과 ‘샴페인 토스트’ 등 57가지 향기 라인의 300여종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직접 구매(직구)가와 비슷한 가격에 제공한다.동시에 SSG닷컴, 시코르닷컴, 에스아이빌리지 등의 온라인 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선물 수요까지 집중 공략하고 있다.배스 앤 바디 웍스는 특히 20~40대 여성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구매 고객 중 여성 비중이 84%에 달했으며 이 중 20~40대가 72%를 차지했다. 자신의 취향을 적극 탐색하고 깊게 파고드는 1020세대의 ‘디깅’ 소비는 물론, 3040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웰니스’(몸과 마음의 종합적 건강) 트렌드 등 연령대나 취향별 여러 수요를 충족하는 향기 스펙트럼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배스 앤 바디 웍스의 대표 향인 깅엄 라인의 인기가 많았다. 이중에서도 매끄럽고 부들부들한 제형인 바디워시와 샤워 후에도 잔향이 지속되는 바디미스트 등의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향후 배스 앤 바디 웍스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뷰티 편집매장인 ‘시코르’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최인진 신세계백화점 코스메틱·잡화 담당은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 배스 앤 바디 웍스가 오픈 두 달간 2040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배스 앤 바디 웍스 매장 확대를 통해 국내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정유 기자
'24조 잭팟' K원전…마지막 고비는 '美 지재권 소송'
  • '24조 잭팟' K원전…마지막 고비는 '美 지재권 소송'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가 24조원 규모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2기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원전업계의 시선은 이제 내년 3월로 예정된 이곳 본계약의 차질없는 체결과 함께 다음 원전 사업 추진 국가를 향하고 있다.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전경. 체코 정부는 이곳에 원전 2기를 신설키로 하고,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업자 본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 코리아’를 선정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최종 경쟁자이던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유리하리란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체코 원전사업 수주의 9부 능선을 넘으며, K원전의 실력 그 자체는 입증했다. 현실적으로 원전 수출이 가능한 5개국(러시아·중국·프랑스·미국·한국)뿐이고, 특히 안보를 이유로 중·러 사업자를 제외할 서방 시장에서만큼은 최소한 한·미·프 3자대결 구도인데, 여기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약 300기로 추산되는 세계 신규 원전 건설 시장에서 일정 부문 이상의 지분 확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다만,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선 추가로 해소해야 할 과제도 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때부터 이어져 온 미국 경쟁사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재산권(IP) 소송은 현재진행형이고, 국내외 일각에서의 사업성 우려도 K원전이 풀어야 할 숙제다.◇‘K원전 수출하려면 美 허락받아야’ IP 소송 부담최우선 선결 과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IP 소송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조기 탈락했으나 한수원의 단독 수출이 불가하다며 미국 법원에서의 소송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형 원자로는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미국 수출통제법에 따라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인 수출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핵심 주장이다.미국 법원은 지난해 1심에서 IP 소유 주체가 정부인 만큼 민간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소 제기 주체가 아니라며 수출금지 가처분 소송을 각하했다. 그러나 항소가 진행 중인 만큼 불씨는 여전하다. 체코 현지 일각에서도 내년 초 한수원과의 본계약에 앞선 변수의 하나로 IP 갈등을 꼽는다.한수원은 한국형 원자로 개발 초기에 웨스팅하우스의 도움을 받기는 했으나 ARP1400 등 현 모델은 완전히 독자 개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출발점은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전수였던 게 사실이다. 또 원전은 정치적 이해관계까지 고려된 사업인 만큼 미국과의 소송 자체가 앞으로의 원전 수출에 큰 부담이다. 실제 체코 때와 유사한 조건에서 이뤄진 재작년 폴란드 정부 원전 사업 수주전에선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에 대한 IP 공세와 함께 사업권을 따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5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이른바 한·미 원전 동맹 문서에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체코가 이번에 한수원을 택한 것은 한·미간 소송전이 이번 사업에 큰 문제가 없으리란 판단 아래 이뤄진 것이다. 또 한·미 양국 정부의 협력 체제 아래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와 이 건을 막판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특히 올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고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큰 만큼 K원전에도 ‘트럼프 리스크’가 불거질 우려가 있다.업계 관계자는 “체코와의 본계약뿐 아니라 앞으로의 거의 모든 서방 신규 원전 사업에서 웨스팅하우스와 경쟁하는 만큼 이곳과의 IP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더라도 한·미 원전 동맹 체제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현지 원전사업 변수 고려한 사업성 확보 과제도체코와의 본계약 때 각종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 사업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도 주요한 과제다. 이번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한수원이 프랑스전력공사(EDF) 대비 60%의 가격에 입찰하며 저가 수주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분석이 나왔었다. 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저가 수주 우려를 일축했지만, 15년 전후가 걸리는 원전 사업 특성상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이 UAE에서의 ‘온 타임 온 버짓(예산 내 적기 시공)’ 경험 덕분에 체코 원전 사업을 따냈지만, 국제적으론 영국이나 튀르키예처럼 사업이 지연·좌초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특히 체코와의 협상 과정에서 한국수출입은행(수은) 등 국책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금리 등 대외 변수도 더 신중히 점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 수은 등은 UAE 원전 수출 때도 금융지원 역할을 했다. 웨스팅하우스와의 IP 협상이 UAE 때처럼 일정 로열티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체코 원전 사업성 확보에 악재가 될 수 있다.우선협상 주체인 한수원은 수익성 있는 사업 진행을 자신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유럽 원전 규제와 엄격한 노동시장 규정 등 체코 현지 여건과 장기 프로젝트 특성을 모두 고려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아직 최종 계약금액을 전망하는 건 어렵지만 예상 사업비가 당초 예상했던 15조원보다 높은 24조원으로 책정된 것은 금융권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23 I 김형욱 기자
'노란봉투법' 野 단독 처리에 산업계 "노사관계 파탄 이를 것"
  • '노란봉투법' 野 단독 처리에 산업계 "노사관계 파탄 이를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주도로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단독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산업계는 “노사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 국면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21대 국회의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을 강행처리하며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총은 “현재 불법쟁의행위를 둘러싼 손해배상문제의 절대다수는 폭력적으로 이뤄지는 사업장 점거 관행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 개정 내용을 전혀 담지 않고 오히려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사실상 봉쇄해 극단적인 불법쟁의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심지어 개정안은 사용자의 불법행위를 이유로 한 노동조합의 불법행위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어 개정안이 현실화할 경우 산업현장은 사용자의 불법을 이유로 내세워 극단적인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현상까지 만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한국경제인협회 역시 이번 노조법 개정안 의결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경협은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의 확대로 하청 노조의 원청사업주에 대한 쟁의행위를 허용해 수많은 원하청 관계로 이루어진 산업 생태계를 붕괴시킬 우려가 크다”면서 “아울러 노동쟁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노사 간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어 파업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경협은 “성장동력 약화로 저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금리·고환율,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기업 의욕을 꺾는 노조법 개정안 입법 추진을 중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한상의와 한국무역협회도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경제계는 노란봉투법이 산업현장, 노사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수차례 밝혔으며,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법안이라는 점에서 우리 경제환경을 더욱 척박하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했다”면서 “지금이라도 노조법이 미칠 이러한 악영향에 대해 국회에서 한번 더 숙고해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사용자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함으로써 노사 관계의 혼란을 야기하고, 노조의 불법쟁의행위로 인한 사용자 측 피해에 대해 배상책임을 면제함으로써 노조의 불법 파업과 현장의 갈등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면서 “이번 입법은 노동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기업의 법적 위험부담이 커져 경영위축은 물론 국내 탈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환노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파업 노동자에게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걸 골자로 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직전 항의하며 전원 퇴장했다.
2024.07.22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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