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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 '쌍둥바오 케이스' 패키지 출시
  •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 '쌍둥바오 케이스'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버즈2 프로’와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쌍둥바오’ 케이스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갤럭시 버즈2 프로 쌍둥바오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삼성 갤럭시 버즈2 프로 쌍둥바오 케이스(사진=삼성전자)에버랜드와 협업한 패키지는 ‘갤럭시 버즈2 프로 화이트 모델과 후이바오 케이스’와 ‘갤럭시 버즈2 프로 그라파이트 모델과 루이바오 케이스’ 2종으로 출시된다. 오는 21일부터 삼성닷컴에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판매하며, 가격은 19만5000원이다.쌍둥바오 케이스만 별도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4만 2천9백원이다. 갤럭시 버즈2 프로를 비롯해 갤럭시 버즈 FE, 갤럭시 버즈2,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버즈 프로와 호환된다. 쌍둥바오 케이스는 △삼성 강남 △부천중동 △스타필드하남 △더현대서울 △광교갤러리아 △판교현대 △AK분당 등 주요 삼성스토어에서 오는 21일부터 직접 확인할 수 있다.삼성 갤럭시 버즈2 프로 후이바오 케이스(사진=삼성전자)쌍둥바오를 모티브로 한 이번 케이스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귀여운 얼굴이 그대로 담겼다. 등 부분의 줄무늬부터 미간, 코 모양 등 쌍둥이 판다 자매의 생김새를 섬세하게 반영하고, 동그랗고 앙증맞게 귀를 표현해 귀여움을 돋보이게 했다. 아이보리 색상의 부드러운 솜털(플러피) 재질로 마감해 손에 쥐었을 때 포근한 느낌도 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쌍둥바오의 사랑스러움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쌍둥바오의 콘셉트에 맞춰 친구 또는 연인과 커플템으로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2.19 I 임유경 기자
기성용·제시 린가드 볼 기회…티몬, FC서울 모바일시즌권 판매
  • 기성용·제시 린가드 볼 기회…티몬, FC서울 모바일시즌권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 티몬은 프로축구단 ‘FC서울’의 2024 모바일 시즌권을 선착순 단독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판매기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7일까지 9일간이다. 판매 시작과 함께 ‘티몬플레이’ 특별 라이브방송을 열고 시즌권 실물 최초 공개,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선보인다.티몬이 FC서울의 공식 이커머스 파트너사다. 이번 시즌권은 엔데믹 이후 처음 선보이는 VIP테이블석을 포함해 총 4개 권종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모든 2024 시즌 FC서울 홈경기를 즐길 수 있다. 단 1회 등록만 하면 시즌 내내 ‘지정 좌석 관람’도 할 수 있고, 전용 라인으로 빠른 입장이 가능한 ‘우선 입장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소장용 실물카드, 구단 주최행사 우선 참여권 등 풍성한 혜택이 있다.권종별 가격은 일반 지정석 E/N석 시즌권이 23만원(성인 기준)이다. 청소년, 어린이는 각각 14만원, 6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일반 지정석 성인, 청소년 구매자 전원에게는 FC서울 반팔 유니폼 50% 할인권(4만9500원 상당)을, 어린이권 구매자에게는 FC서울 공식몰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또이어 △서측 지정석 시즌권은 33만원 △프리미엄 서측 지정석 시즌권 43만원 △VIP테이블석(2매 구매 필수)은 80만원이다. 각 시즌권 구매자 전원에게도 FC서울 반팔 유니폼 50% 할인권(4만9500원 상당)을 제공한다.단독 판매를 기념해 특별 라방도 연다. 이날 오후 6시 티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몬플레이’에서 FC서울 2024 시즌권 실물을 최초 공개하고, 소장가치 높은 경품들로 구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방송 중 구매 인증 고객을 추첨해 선수 친필 사인볼과 사인 유니폼 등을 선물한다.박성호 티몬 제휴사업본부장은 “기성용 선수를 필두로 FC서울이 제시 린가드 선수를 영입하며 올해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며 “티몬의 단독 상품은 물론 축구 팬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 등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김미영 기자
꼼데가르송의 ‘CDGCDGCDG’, 국내 첫 공식 매장 열었다
  • 꼼데가르송의 ‘CDGCDGCDG’, 국내 첫 공식 매장 열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패션브랜드 꼼데가르송이 스트리트 캐주얼웨어 기반의 ‘CDGCDGCDG(이하 CDG)’ 라인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꼼데가르송은 지난해 9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에서 CDG라인의 팝업스토어를 연 바 있지만 국내에서 공식 매장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79㎡(약 24평) 규모로 위치했다.CDG는 꼼데가르송 4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라인으로, 볼드한 CDG로고가 들어간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태프 블루종, 코치 재킷, ‘알파 인더스트리’ 협업 상품인 알파 라이너 재킷, 니트, 카디건 등 캐주얼 의류뿐 아니라 슈즈, 백팩, 머플러, 비니 등 액세서리도 있다. 아울러 MZ세대가 선호하는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화이트 컬러 바탕에 블랙 시그니처 로고 프린트로 가득찬 CDG 특유의 박스 형태로 구성된 체험형 공간으로 연출했다.CDG는 첫 공식 매장 오픈과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도 입점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다.CDG는 꼼데가르송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SSF샵 등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유희정 해외상품2팀장은 “최근 일본 여행의 붐과 함께 꼼데가르송에 대한 고객 관여도가 높은 상황에서 CDG라인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며 “대표 라인 중 하나인 플레이와 함께 꼼데가르송의 브랜드 인지도와 상기도를 높여줄 또 하나의 라인으로 CDG가 새롭게 조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CDG 매장(사진=삼성물산)
2024.02.19 I 김미영 기자
롯데호텔 괌X모두투어, 오늘저녁 쓱라이브서 괌여행 상품 ‘특가’
  • 롯데호텔 괌X모두투어, 오늘저녁 쓱라이브서 괌여행 상품 ‘특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호텔 괌은 모두투어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에서 20일 저녁 8시부터 괌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호텔과 항공, 시내 관광을 결합한 이번 패키지는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인 괌에서 3박 또는 4박 일정으로 관광과 쇼핑, 휴양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있어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 했던 영남지역 고객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상품은 어린아이 동반이 가능한 ‘2+1 패밀리팩’과 성인 2인 이상 이용 가능한 ‘일반팩’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오는 29일부터 7월 19일 기간 내 일정을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오후 출발 고객은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해 마지막 날에도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라세느 조식 뷔페 △괌 아일랜드 관광 △공항-호텔 픽업/샌딩 서비스 등의 특전이 포함돼 있다.쓱라이브 단독 혜택도 준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한 고객은△최대 5만원 즉시 할인(선착순 125명 한정) △오션 프론트 룸 업그레이드 △럭셔리 카바나 2시간 이용권 1회 등 170달러(USD) 상당의 특전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상품별 즉시 할인과 5%의 시청 할인을 적용하면 패밀리팩은 1인 기준 57만원대, 일반팩은 69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세금 및 봉사료 포함).방송 중 상품 구매 인증을 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클럽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오션 프론트 클럽 룸 무료 업그레이드와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2인 뷔페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2024.02.19 I 김미영 기자
바이브리짓·LBL·안나수이…롯데홈쇼핑, 봄·여름 신상품 공개
  • 바이브리짓·LBL·안나수이…롯데홈쇼핑, 봄·여름 신상품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특집전에선 LBL, 바이브리짓, 조르쥬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론칭하고 신상품 50여종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패션의 방향을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리즘 패션 ‘미니멀룩’으로 정했다. 고급 소재, 절제된 세련미, 차분한 색채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패션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플라워 패턴을 적용한 가디건, 삼성패션연구소에서 선정한 올해의 컬러 ‘블루’를 활용한 니트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도 공개한다. 특히 론칭 2년차를 맞은 ‘바이브리짓’은 배우 진기주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는 등 이번 시즌 롯데홈쇼핑이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믹스 앤 매치 페미닌 캐주얼’을 콘셉트로 오피스룩과 평상복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풀코디 아이템을 선보인다. 지난달 30일 프리론칭에선 레이스 포인트 니트 등 신상품 2종을 판매한 결과 주문건수 1만5000건, 주문액 1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이에 오는 24일 대표 패션 프로그램 ‘엘쇼(L.SHOW)’에서 짧은 기장에 메탈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세미 크롭 셔츠’, 지난해 인기 아이템을 올 봄 트렌드에 맞게 리뉴얼한 자수 포인트 니트 재킷을 판매한다. 지난해 신규 모델로 송지효를 발탁한 ‘올드머니룩’ 브랜드인 ‘LBL’은 실크, 텐셀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라인업을 확대했다. 실크와 캐시미어만을 활용한 ‘베스트 가디건’과 ‘하프슬리브 니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최초의 단독 브랜드 ‘조르쥬레쉬’는 ‘플리츠 트렌치 코트’, ‘오가닉 코튼 라운드 니트’ 등 간절기 필수 아이템을 론칭한다.지난해 패션 모델 여연희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 ‘폴앤조’는 골드버튼 포인트의 ‘니트 재킷’을 선보인다. 브랜드 특유의 로멘틱 감성을 선보이는 ‘안나수이’는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트위드 가디건, 스커트 등 ‘플라워룩’을 소개한다. 단독 패션 브랜드 중 3040세대 고객 비중이 높은 ‘데렉 램 10 크로스비’는 ‘데님 라이크 후드 재킷’, 자수 로고 포인트의 ‘슬리브리스 탑’, 소매 부분의 시스루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슬리브 니트’을 차례로 론칭한다.롯데홈쇼핑은 이번 특집전을 멀티채널 전략으로 TV, 라이브커머스, SNS 등 채널별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구성으로 선보이는 통합 행사로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구매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15% 적립금을 지급하고,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명품브랜드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가방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사진=롯데홈쇼핑)
2024.02.19 I 김미영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SC, 캐나다서 IBD 적응증 추가...북美 공략 가속화
  • 셀트리온 램시마SC, 캐나다서 IBD 적응증 추가...북美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염증성장질환(이하 IBD)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IBD는 면역체계가 대장 또는 소장을 표적으로 공격해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질환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55억 6000만달러(약 33조 2280억원)로 추정된다.이번 IBD 적응증 승인은 크론병(CD) 환자 343명과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램시마SC는 1차 결과변수인 임상적 관해(CD 및 UC)와 내시경적 반응률(CD), 주요 2차 결과변수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위약대비 우월한 유효성과 유사한 안전성을 확인했다.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이하 IV) 형태인 인플릭시맙 성분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해 허가 받은 유일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주사할 수 있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은 물론, 임상에서도 기존 IV 제형 대비 강점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셀트리온이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램시마SC 글로벌 3상의 사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램시마SC는 기존 용량(120mg) 대비 증량 투여(240mg)에서 효능 회복에 효과를 보인 반면, 안전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램시마SC 단독 투여군에서 면역억제제 병용 투여군 대비 유사한 수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바 있다.실제로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램시마SC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20%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은 37%, 프랑스는 26%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V 제형의 기존 램시마까지 합하면 유럽 주요 5개국의 인플릭시맙 시장 점유율은 약 72%에 이른다.캐나다의 경우 인구수 대비 넓은 영토를 가진 지리적 특성상 자가 투여 방식으로 인한 환자 편의성 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 캐나다 법인은 유럽 등에서 누적된 방대한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램시마SC를 IBD 분야 선두 치료제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또한 셀트리온은 이번 캐나다 IBD 적응증 확보와 올해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하는 ‘짐펜트라’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직접판매(직판) 체계 구축도 완료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IBD 적응증 추가 승인을 통해 램시마SC의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임상에서 입증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이어 북미에서도 양질의 바이오의약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에 집중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이미 상업화한 6개 제품에 더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는 총 22개의 제품을 확보해 연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02.19 I 송영두 기자
9언더파 몰아친 마쓰야마,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
  • 9언더파 몰아친 마쓰야마,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
  • 마쓰야마 히데키가 19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18번홀 파 퍼트 후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32·일본)가 부진을 극복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공동 2위 윌 잴러토리스,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마쓰야마는 2022년 1월 소니오픈 이후 무려 2년 1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으로는 400만 달러(약 53억9000만 달러)를 획득했다.PGA 투어 통산 8승으로 최경주(54)와 아시아 선수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던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인 통산 9승을 달성했다.마쓰야마는 2021년 4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하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선수 자리를 굳혔다.마쓰야마는 3라운드까지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6타나 뒤져 있어 우승 후보군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그는 1번홀부터 3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은 뒤 9번홀까지는 파 행진만 거듭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마쓰야마는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12번홀(파4) 1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을 포함해 10~12번홀에서 다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추격했다.마쓰야마는 15번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가볍게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가 됐고,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핀에서 15cm 거리에 자석처럼 붙으며 또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마쓰야마는 17번홀(파5)까지 또 한번 3연속 버디를 낚으며 2위 잴러토리스를 3타 차로 제치고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쓰야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m 파 퍼트를 집어넣은 뒤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크게 움켜쥐며 기뻐했다.이날 마쓰야마는 그린 적중률 72.22%(13/18), 위기 상황을 파로 막아내는 스크램블링 능력 100%(4/4), 총 퍼트 수 23개,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43개 등 등 샷과 쇼트게임, 퍼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잴러토리스는 한때 선두를 달렸지만 마쓰야마의 후반 뒷심을 이기지 못하고, 리스트와 함께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티샷 난조에 발목을 잡혀 1타를 잃고 잰더 쇼플리(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공동 4위(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한국 선수로는 버디 4개를 잡고 3타를 줄인 안병훈(33)이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16위를 기록해 가장 좋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주형(22)은 5언더파 279타 공동 24위, 김시우(29)와 임성재(26)는 이븐파 284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10개월 만의 PGA 투어 공식 대회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독감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마쓰야마 히데키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4.02.19 I 주미희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X박형식, 연애 하자마자 이별→오동민과 악연 공개
  • '닥터슬럼프' 박신혜X박형식, 연애 하자마자 이별→오동민과 악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의 행복이 스쳐 지나갔다.‘닥터 슬럼프’지난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8회에서는 ‘우늘커플’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가 본격 연애에 돌입했다. 하지만 친구에서 연인으로 거듭나기까지 걸린 시간이 무색할 만큼, 현실에 부딪힌 두 사람은 곧바로 눈물의 이별을 맞았다. 8회 시청률은 전국 6.2%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여정우의 고백에 남하늘의 고민이 시작됐다. 그가 좋아한다 말하고 손도 잡았지만 이 관계가 친구인지 연인인지 헷갈렸다. 엄마와 삼촌에 이어 동생 남바다(윤상현 분)에게 상담을 받은 남하늘은 사귀자는 말이 없었다면 ‘썸’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에 옥탑방으로 향했다.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이 관계에 대한 확답을 듣고 싶었다. 그런데 때마침 남바다가 여정우를 찾아왔고, 남하늘은 자기도 모르게 화장실에 숨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남바다는 여정우를 향해 다짜고짜 누나와 사귀어 달라고 부탁하며 남하늘을 경악게 했다.여정우는 남하늘에게 “난 너 좋고, 이제 친구 하기 싫어”라고 확신을 심어줬다. 이로써 ‘연애 1일차’에 접어든 남하늘은 여정우를 스윗(?)한 데이트로 안내했다. 함께 논문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연인과의 로망이었다는 그를 위해 여정우는 남하늘을 데리고 영화관, 오락실, 카페 등 평범해서 더 특별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하늘에게 궁금하지만 차마 하지 못했던 질문을 꺼냈다. 병원을 그만두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서였다. 남하늘은 잠시동안 망설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고 답했다.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남하늘, 여정우는 민경민(오동민 분)이 두고 간 청첩장을 보게 됐다. 민경민의 결혼 소식에 남하늘은 순식간에 표정이 굳었고, 몸이 좋지 않다며 서둘러 내려갔다. 남하늘은 여정우의 눈을 피해 계단에 주저앉아 가쁜 숨을 내쉬었다. 민경민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남하늘은 정신의학과를 찾아가 우울증약 추가 처방을 요청했다. 유난히 마음이 힘들었던 상황이 있었냐는 질문에 남하늘은 눈물을 보였다. 그날은 여정우가 정기 진료를 받는 날이었다. 병원을 찾은 여정우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그 눈물을 보고 마음이 무거워졌다.그리고 같은 대학 병원 선후배로 근무한 남하늘, 민경민의 사연이 밝혀졌다. 남하늘은 칭찬과 호의를 베푸는 민경민을 선배로서 잘 따르고 존경했다. 하지만 남하늘이 쓴 논문에서 그의 이름을 빼고 민경민이 단독 저자로 제출해 잇속을 노린 것. 충격과 배신감을 아직 잊지 못한 남하늘은 민경민이 교수로 임용된 지 얼마되지 않아 병원을 그만둔다는 소식까지 듣게 됐고, 그는 초대받지 않은 송별회에 들이닥쳐 민경민에게 술을 끼얹었다. 여정우가 남하늘에게 물었던 병원을 그만두게 된 이유가 민경민이었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었다.다 풀리지 않은 감정을 안고 혼자 술을 마시던 남하늘은 이홍란(공성하 분)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여정우가 빈대영(윤박 분)에게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자기 혼자 병원으로 돌아가게 되면 남하늘이 상실감을 느낄 것을 걱정한 것이었다. 남하늘은 왠지 모를 초라함과 여정우에 대한 자책감에 마음이 복잡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여정우와 우연히 마주친 그는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 잠시 잊고 있었는데, 나는 나 하나도 감당이 안 되는 사람이야”라며 이별을 통보했다.빗속에서 눈물로 이별한 남하늘과 여정우의 마지막은 현실적이기에 더욱 애처로웠다. 특히 서로가 있어 괜찮아졌다고, 행복해졌다고 믿었지만 민경민의 소식과 함께 다시 무너져 내린 남하늘의 과거는 안타까움을 배가했다. “완벽했던 하루의 끝엔 감당 못 할 불행이 기다리고 있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회상했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날’의 기억으로, 행복한 일이 생기면 문득 가슴 한구석에 불안함이 생겼다는 남하늘. 그런 그에게 여정우와의 행복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것인지 갑작스럽게 찾아온 두 사람의 이별 뒷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2.19 I 김가영 기자
맥쿼리PE, MKOF 6호 8600억 돌파...첫 1조 펀드 ‘눈앞’
  • [단독]맥쿼리PE, MKOF 6호 8600억 돌파...첫 1조 펀드 ‘눈앞’
  • 맥쿼리자산운용이 첫 1조원대 펀딩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이 첫 1조원대 펀딩을 목전에 뒀다. 최근 자금 모집 중인 블라인드펀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MKOF) 6호를 3차 클로징 8650억원대로 3차 클로징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이달 초까지 MKOF 6호 블라인드 펀드를 약 8650억원 규모로 3차 결성을 마무리했다. 최종 결성 목표는 올해 상반기 말로 잡은 상태다. 앞서 맥쿼리PE는 작년부터 MKOF 6호 조성을 시작했다. 당초 목표 펀드레이징 규모는 6000억~8000억원 안팎이었으나 국내 기관투자자(LP)들의 우호적인 평가 덕에 자금 모집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모인 자금 규모를 감안하면 최종 결성 규모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MKOF 6호 펀딩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었던 건 맥쿼리PE가 굵직한 LP(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다수 확보해내는 데에 성공한 덕분이다. 맥쿼리PE는 작년 6월 국민연금의 국내 사모투자(PEF) GP(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출자금 21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과 함께 양대 LP로 꼽히는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의 출자사업 GP로 선정돼 각각 1300억원, 600억원의 출자금을 받았다. 그 결과 맥쿼리PE는 MKOF 6호 펀드레이징 목표 상단을 바라보고 있다. 통상 네 번에 걸쳐 클로징 전략을 구사하는 맥쿼리PE는 작년 1분기 2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진행했으며 작년 3분기 LP 출자금 등을 더해 2차 클로징을 단행했다. 최근 3차 클로징까지 마치면서 펀드레이징 규모가 현 수준에 이르게 됐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출자를 검토 중인 LP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현재 추가 출자를 검토 중인 한 LP 고위 관계자는 “딜 소싱 역량도 좋은 편이고, 기존 펀드들 회수 성과가 우수한 편이라 첫 출자를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맥쿼리PE의 펀드 운용 성과에 대해 투자자들이 좋은 평가를 해온 만큼 1조원 돌파는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맥쿼리PE는 탱크터미널 운영업체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지분 100%를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는 것을 끝으로 MKOF 3호 펀드 청산을 완료했는데 IRR(내부수익률)은 10% 후반 수준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맥쿼리PE는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축적한 인프라·부동산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쟁입찰에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지난 2021년 인수한 국내 최대 수소 공급 및 제조 기업 덕양이 대표적이다.
2024.02.19 I 김형일 기자
조현병 30대, 1년간 17명 폭행·추행하다 실형
  • 조현병 30대, 1년간 17명 폭행·추행하다 실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30대 조현병 환자가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을 거듭해서 때리고 추행하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 이미지)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박민 판사는 폭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조현병을 앓는 A씨는 2021년 7월∼2022년 12월 서울 일대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을 때리거나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언급된 피해자만 17명에 달했다.A씨는 편의점 야외 식탁에 앉아있던 60대 남성에게 돌연 욕설을 하고 목을 조르거나 ‘길을 막는다’며 20대 남성을 우산으로 찔렀다. 지나가던 50대 남녀를 아무 이유 없이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했다.또 일면식 없는 여성들의 신체를 만지거나 식당, 주점에서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으며 소란을 피웠다.A씨는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했다. 강제추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을 땐 지구대에 설치된 투명 아크릴 가림판을 주먹으로 쳐 경찰을 다치게 하기도 했다. 심지어 경찰서에서도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A씨에게는 공무집행방해·폭행·재물손괴·업무방해·강제추행·경범죄처벌법위반·특수협박·특수폭행·공용물건손상·상해·사기 등 11개가 넘는 죄명이 적용됐다.재판부는 “A씨는 공무집행방해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각 범행을 저질렀고, 법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조현병을 앓는 점을 고려해도 불리한 정상이 너무 현저해 죄책에 상응하는 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2.19 I 홍수현 기자
“때린 거 신고하면 죽인다” 전 여친 협박 20대, 징역 10개월
  • “때린 거 신고하면 죽인다” 전 여친 협박 20대, 징역 10개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헤어진 연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18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협박,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도 함께 명했다.A씨는 지난 2022년 4월 6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131차례에 걸쳐 전 여자 친구 B양(18)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그를 찾아가 폭행과 협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22년 5월 6일 오전 6시쯤에는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B양을 인적이 드문 구석으로 끌고 간 뒤 “다른 남자가 생겼냐”며 그의 머리와 복부를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또 흉기를 B양 얼굴에 갖다 대며 “오늘 때리고 협박한 거 신고하면 이 흉기로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을 일삼았다.그는 앞선 2021년 4~6월에도 B양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폭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했으나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를 위해 300만 원을 형사공탁 한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2.19 I 홍수현 기자
2월 임시국회 시작…쌍특검·선거구획정 결론 낼까
  • 2월 임시국회 시작…쌍특검·선거구획정 결론 낼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총선이 50여일 남은 가운데 2월 임시국회가 19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임시국회 동안 쌍특검법 재표결이 있을지, 선거구획정안이 확정될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지난 12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원 클럽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이다. 지난해 12월 28일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 일단 이번 임시국회 동안 이 쌍특검법 재의결이 될지가 관심의 포인트다. 양곡법, 노란봉투법 등 거부권이 행사된 다른 법안은 거부권 발동 후 보름이 안돼 국회 본회의에서 다시 표결됐다. 반면 쌍특검법은 40여일이 넘는 동안 본회의에 다시 상정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재의결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 내부 분열을 노린 총선 전략이라는 얘기다.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 등의 반란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관심사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9일 본회의 통과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그러나 선거구획정을 위한 여야 간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공전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 이번달을 넘길 수도 있다. 한편 19일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오후 1시20분)를 연다. 더불어민주당은 23~25호 인재를 환영하는 인재환영식을 오전 10시30분에 연다. 개혁신당은 오전 8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이날 최고위에서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가 최근 당 분란과 관련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4.02.19 I 김유성 기자
"영화관람권 6900원"…롯데 계열사 7곳 할인 쏟아진다
  • "영화관람권 6900원"…롯데 계열사 7곳 할인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온은 롯데 계열사와 손잡고 오는 23일까지 ‘월간 롯데’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월간 롯데는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의 인기 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 및 최대 50% 할인 등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행사다.‘월간 롯데’ 행사 이미지. (사진=롯데온)올해 1월 처음으로 진행한 월간 롯데 행사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매출 및 방문객 확대 성과를 냈다. 행사를 진행한 지난달 24~28일 일주일간 롯데온 전체 방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고 신규 회원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의 상품 후기도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은 판매 시작 20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될 만큼 고객 반응이 좋았다.롯데온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 월간 롯데 행사 상품 및 혜택을 확대해 준비하고 롯데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이달 월간 롯데 행사는 참여사를 대폭 늘려 롯데호텔, 롯데칠성, 롯데헬스케어 등 7개 계열사와 손잡고 준비했다. 지난달엔 3개 계열사가 참여했으나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고 행사 참여를 원하는 계열사가 늘어났다. 롯데온 단독 혜택도 선보인다. 이날은 롯데호텔과 손잡고 롯데온 전용 상품을 구성해 ‘롯데호텔월드 1박+롯데월드자유이용권 2매’를 22만 5000원부터 판매한다. 지난달 행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도 오는 20일 6900원에 선보인다. 21일은 ‘세븐일레븐 카덴유부초밥(6입)’을 최종 혜택가 2500원에, 22일엔 ‘세븐일레븐 아메리카노 레귤러’를 100원에 판매한다.롯데온은 월간 롯데 행사 외에도 다양한 롯데 계열사와 지속적인 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롯데칠성X플레이모빌 세상에서 제일 작은 캠핑장 피규어’를 롯데온 단독 혜택가인 3만 9510원에 판매한다.또 롯데홈쇼핑과 롯데온이 함께하는 ‘투롯데이’를 기획해 19~20일 양일간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TV ‘엘라이브’를 롯데온 라이브 방송 채널 ‘온라이브’에서 동시 송출한다. 자코모, AHC, 덴프스 등 인기 브랜드를 방송 특가로 판매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10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지난달 진행한 첫 월간 롯데 행사가 고객과 계열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이달에는 참여사와 혜택을 확대해 준비했다”며 “앞으로 ‘롯데 상품은 롯데온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고객 인식을 제고하고 롯데 대표 온라인 채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9 I 김경은 기자
일부 시중은행, HUG 보증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제한
  • [단독]일부 시중은행, HUG 보증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제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도봉구 한 빌라에 거주하는 40대 김 모 씨는 최근 대출 이자를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전세대출 갈아타기로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애초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A은행으로 대출 이동을 하면 기존 연 5.0%에서 연 3.80%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안내받았으나, 해당 은행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전세대출은 아파트 외 빌라는 갈아타기가 어렵다고 퇴짜를 놨다. 김씨는 “주택의 어떠한 문제도 없는데 빌라라는 이유로 갈아타기 거절을 통보받았다”고 했다.◇HUG 은행상대 대위변제금 소송도 이유로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A은행에서는 빌라(다세대·연립 주택)를 대상으로 한 HUG 보증부 전세대출과 갈아타기가 모두 불가능하다.A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일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전세사기와 역전세(신규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 보증금을 못 돌려주는 현상)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부실 위험이 큰 빌라를 대상으로 한 HUG 보증부 전세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이는 시중은행 중 유일하다. 아울러 HUG가 최근 시중은행을 상대로 판매부실 책임 등을 물어 대위변제금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A은행의 한 관계자는 “HUG 보증을 통한 전세사기 건수가 증가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규 전세대출의 연립·다세대·빌라에 대한 제한을 뒀고 갈아타기 또한 제한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현재로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SGI서울보증보험(SGI) 상품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HUG 보증부 전세대출 취급 여부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지난달 31일부터 시행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10억원 이하 아파트, 연립주택 가운데 HUG, HF, SGI 3개 기관의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 상품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밝힌 전세대출 갈아타기 제공 14개 은행 가운데 HUG와 제휴를 맺지 않은 은행은 대구·전북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4곳이다. A은행은 제휴사로 분류돼 있어 HUG 보증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시행해야 하지만 앞선 이유로 갈아타기를 중단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대환대출 인프라 사각지대·혼란 가능성도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체적인 맥락으로 봤을 때 일부 은행에서 일부 전세자금 대출을 중단하고 있어 갈아타기가 안되는 상황은 확인했다”며 “다만 은행에서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신규 대출 취급 여부까지 강제하거나 유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규 대출을 중단했던 은행도 대출을 다시 받을지 내부적인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내부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전세 대출 상품 판매를 제한하거나 갈아타기 시행을 막을 수는 있지만 아예 막아놓는 것은 금융소비자 선택을 제한하고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부분이어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당국도 대환대출 인프라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소비자의 혼돈을 유발하는 이러한 은행의 판매 제한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당국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했음에도 개별은행 상품 운용은 알아서 하라는 식이 돼선 안 된다”며 “차주들이 혼동을 빚지 않도록 명확한 지침을 주거나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02.19 I 정두리 기자
"승객이 던진 동전 맞고 돌아가신 택시기사 아버지"...결말은?
  • "승객이 던진 동전 맞고 돌아가신 택시기사 아버지"...결말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버지에게 동전을 던진 승객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해야 맞는지 논란만 일어 속상하다. 정작 이 승객은 반성하지 않고 저희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2019년 2월 19일, 승객 A(당시 30)씨가 던진 동전을 맞고 숨진 택시기사 B(당시 70) 씨의 아들은 연합뉴스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B씨의 아들은 인천지방검찰청에 A씨 엄벌 탄원서를 제출한 취지에 대해 “A씨는 아버지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5~10분간 아버지를 방치했다. A씨가 상식적으로 행동했다면 곧바로 경찰이나 119에 신고했어야 한다. 그랬다면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택시기사가 쓰러질 당시 차량 블랙박스, CCTV 영상 (사진=연합뉴스)B씨는 2018년 12월 8일 오전 3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와 말다툼을 하고 동전을 던졌던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그 외 다른 정황이 포착되지 않아 A씨를 석방했다.이후 경찰은 A씨가 동전을 던진 행위와 B씨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보고 폭행치사죄는 적용하지 않았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이 사건은 A씨가 B씨에게 동전을 던지며 욕설하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B씨가 쓰러진 걸 보고도 자기 차에 가서 목도리를 가져와 두르는 등 구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택시기사 B씨가 승객인 A씨에게 받아야 할 요금은 4200원. B씨 아들은 “A씨 SNS를 살펴봤더니 게임 같이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때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닷새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 30대 승객 (사진=연합뉴스)검찰은 2019년 6월 19일 결심 공판에서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할 시간은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못했다”며 “벌을 받아야 하는 건 마땅하고 사죄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A씨 변호인은 “나이 어린 피고인이 연로한 피해자에게 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당시 피고인이 술에 취했고 당일 여자친구와 헤어져 심경이 복잡한 상황에서 피해자와 목적지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며 “피해자에게 동전을 던진 건 잘못했지만 사망에 이르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이어 “피고인의 어머니가 기소 이후 피해자 측에 연락했으나(피해자 측이) 사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 그 부분까지는 합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본 B씨 아들은 “(우리 측) 변호사를 통해 (피고인 측의) 연락을 받긴 했지만 합의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강력한 처벌만 원한다”고 말했다.그리고 A씨는 같은 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욱 판사는 “피고인은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소한 이유로 고령인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심한 모욕감을 줬다”며 “피해자가 심리적 모멸감과 스트레스를 느꼈을 것이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A씨와 검찰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인천지법 형사항소1부(이인규 부장판사)는 그해 11월 21일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또 2017년 인천시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차량 구매자들을 상대로 6차례 총 8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가 사기 혐의로도 기소됐다.이른바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을 두고 위급한 상황에서 남을 구조하지 않았을 때 처벌하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Good Samaritan Law)’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동안 국회에서 몇 차례 도입이 논의됐지만 모두 무산됐다.이 법은 예루살렘에서 여행하다 강도를 만난 유대인을 모두 외면했지만, 평상시 유대인에게 멸시를 당하고 살던 한 사마리아인이 도와줬다는 내용의 신약 성경에서 유래했다.정혁진 변호사는 MBC에서 “유럽이나 독일은 형법에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명시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람을 구호하지 않으면 도의적 책임뿐만 아니라 형사상 책임까지도 묻겠다고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그런 법이 명시적으로 없어서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 있을진 몰라도 형사적으로 벌금이나 징역으로 처벌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만약 이 법이 명확해지지 않으면 우연히 지나갔는데 사람이 죽었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논의는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2024.02.19 I 박지혜 기자
'6년 전 가격의 30%'…美 오피스시장은 바겐세일 중
  • '6년 전 가격의 30%'…美 오피스시장은 바겐세일 중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프라임(A)급 오피스타워가 지난달 6270만 달러(837억원)에 매매됐다. 이 오피스타워는 지난 2018년 2억2500만달러(3005억원)에 달하던 것으로, 6년 전보다 가격이 70% 더 떨어졌다. 인수자인 ‘스트라다 인베스트먼트’가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 부채를 한번에 탕감하는 조건이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번째로 높은 프라임급(A급) 오피스타워인 ‘에이온센터’도 지난해 12월 1억4780만 달러(한화 1974억원)에 팔렸는데, 이는 10년 전 매매 당시보다 45% 떨어진 가격이다. 세계 주요도시에서 빈 사무실이 늘면서 비즈니스 오피스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사진은 텍사수즈 오스틴 시내 전경. [사진=게티이미지/AFP]◇올해 만기 상업용부동산대출 1234조원20조 달러(2경6710조원)규모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시장(CRE)이 출렁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연장했던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채권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를 상환하기 위해 쏟아지는 급매물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 18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대출은 약 9290억달러(약 1234조원) 규모로, 전체 CRE 모기지 잔고의 20% 규모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얼애셋은 지난해 말 기준 CRE 대출 가운데 전체의 10% 수준인 858억 달러(약 114조원)가량이 부실 상태이며, 2346억 달러(약 311조원) 규모의 추가 부실 우려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원금을 상환하기 위해선 소유한 부동산을 팔아야 하지만, 높은 공실에 고금리로 매각이 쉽지 않다. 상당수의 부동산 투자자들은 이로 인해 디폴트(채무물이행) 상태에 놓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서는 블랙스톤 소유의 오피스 빌딩을 담보로 한 채권이 약 50% 할인된 가격에 나와 있다. 이미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는 뉴욕시 아파트를 담보로 한 150억 달러 규모의 대출채권을 40% 할인해 매각했다. 캐나다 임페리얼 뱅크 오브 커머스는 미국 부동산과 연계한 약 3억 16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을 구매자를 찾고 있다. 캐나다 연기금(CPPIB)이 최근 맨해튼에 있는 오피스타워를 단독 1달러에 매각한 것도 대출 만기를 앞두고 부실을 털기 위한 긴급처방으로 풀이된다. 이미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부동산 거물로 꼽히는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 캐피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오피스 부동산이 팬데믹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았다”며 “1조달러(약 1331조2000억원) 이상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는 금융권 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뉴욕 지역은행인 NYCB(뉴욕커뮤니터 뱅코프)가 지난 4분기 기록적인 순손실을 입어 주가가 급락한 것도 이 같은 대출채권 부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아로조라은행, 독일 도이치펀드브리프뱅크 등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추가부실 여부, 금리인하 시점이 좌우할 것”상업용부동산시장의 위기가 지속된 것은 급격한 금리인상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년 동안 금리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글로벌 투자자들은 채권에 대한 안전한 대안으로 인식되는 오피스 및 기타 상업용 건물에 몰려들었다”며 “하지만 작년 가파른 금리 인상과 공실 확대로 부담이 커진 투자자들이 급매를 쏟아내고 있다”고 봤다. 오베론증권의 메니징파트너인 니콜 슈미트는 “만약 금리가 내려간다면, 위기에 놓인 상업용부동산 투자자의 일부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어떤 종류의 금융 위기에도 관심이 없는 듯 하다”고 했다. 상업용부동산시장의 위기가 지속되는 것은 팬데믹 당시 확산한 재택근무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서란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정보업체 세빌스에 따르면 수년간 기술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며 수혜를 입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4분기 공실률이 37%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는 MSCI의 Real Assets가 분석한 지난해 4분기 세계 주요 도시 오피스 가격 하락률 1위(39.9%)다.
2024.02.18 I 정수영 기자
디오픈 출전권 획득 왕정훈 "처음 나가는 것처럼 설레"(종합)
  • 디오픈 출전권 획득 왕정훈 "처음 나가는 것처럼 설레"(종합)
  • 아시안투어 개막전 말레이시안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왕정훈이 디오픈을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인텔리전트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7년 만에 다시 디오픈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왕정훈(29)이 2024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준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왕정훈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더 마인스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11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언더파 61타를 때려냈다.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성공한 왕정훈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다비드 푸이그(스페인·23언더파 261타)에 이어 단독 2위로 끝내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공동 3위에 오른 덴위트 보리분수브(태국)까지 3명이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의 퀄리파잉 시리즈를 겸해 열려 상위 3명에게 출전 자격을 준다. 디오픈은 오는 7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일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아시아와 유럽에서 프로 활동을 시작한 왕정훈은 2016년 하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과 2017년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3승을 거뒀다. 그 뒤 2021년 군에 입대한 왕정훈은 2022년 7월 전역한 뒤 투어로 복귀했으나 우승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왕정훈이 디오픈에 참가하는 것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7년 만이다.전역 후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왕정훈에게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은 부활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앞서 2022년 싱가포르 클래식 3위, 인터내셔널 시리즈 이집트 대회 3위 등이 최고 성적이었던 왕정훈은 이날 전역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왕정훈은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디오픈에 참가한 적이 있지만, 올해 다시 참가할 수 있게 되니 마치 처음 참가하는 것처럼 셀렌다”라며 “군 전역 후 올해가 두 번째 시즌인데 작년과 비교해 경기력이나 스윙감이 좋아졌다. 올해 1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자주 참가해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오다 입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종업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배상문도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순위 도약에 성공한 배상문은 이날도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 프로 통산 14승을 거둔 배상문은 작년부터 아시안투어 병행을 시작했다. 2015년 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마지막 우승을 거둔 이후 8년 넘게 우승 침묵에 빠진 배상문은 아시안투어를 발판 삼아 다시금 PGA 투어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김비오는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13위, 김민규는 공동 22위(14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배상문. (사진=이데일리DB)
2024.02.18 I 주영로 기자
딸들 앞에서 흉기로 “강아지 죽인다” 협박한 아빠…아동학대 유죄
  • 딸들 앞에서 흉기로 “강아지 죽인다” 협박한 아빠…아동학대 유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반려견이 자신과 가족들을 문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10대 딸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든 채 반려견을 죽이겠다며 소동을 부린 40대 아버지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아동 관련 기관에 3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지난해 3월 5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10대 딸 4명이 보는 가운데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술에 취한 상태로 “강아지를 죽이겠다”며 소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반려견이 상습적으로 자신의 가족을 문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A씨의 행위가 어린 딸들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A씨는 당시 자기 행동을 제지하려는 아내 B(43)씨를 서랍장으로 밀어 팔꿈치에 약 4cm의 열상을 입힌 혐의도 받았다.곽 판사는 “피고인은 아동학대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다”며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다만 “직접적으로 자녀들을 학대하기 위해 한 행동이 아니고, 술 기운에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라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을 용서했고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2.18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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