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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축포’ 유해란, LPGA 투어 첫 우승…신인상 굳히기 나서(종합)
  • ‘추석 연휴 축포’ 유해란, LPGA 투어 첫 우승…신인상 굳히기 나서(종합)
  • 유해란이 2일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22)이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민족대명절인 추석 연휴에 들려온 기분 좋은 승전보다.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리네아 스트룀(스웨덴)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 달러(약 4억6000만원)다.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올 시즌 20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고, 신인왕도 거의 굳혔다. 올해 LPGA 투어 신인 가운데 그레이스 김(호주), 로즈 장,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에 이어 4번째 챔피언이 됐다.또 LPGA 투어에서 5월 고진영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후 5개월 만에 한국 선수 우승이 탄생했다. 올해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고진영의 2승에 유해란의 1승까지 3승이 됐다.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유해란은 1번홀(파4) 버디 이후 2번홀(파5) 보기와 5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고 이후 9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아 파 행진을 거듭해야 했다.전반홀에서 선두에서 밀린 유해란은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10번홀(파4) 3m 버디, 12번홀(파4) 2.5m 버디를 차례로 잡아 공동 선두가 된 유해란은 김세영(30)이 선두로 나서 1타 차 2위가 된 14번홀(파5)에서 2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단독 선두에 오른 유해란은 16번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우승을 확신한 듯 주먹 꽉 쥐었다. 유해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공격적으로 2온을 노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추가해 자신의 첫 우승을 자축했다.유해란은 우승 후 “전반 9개 홀은 경기를 잘하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특히 첫 3개 홀에서는 아이언 샷 거리가 너무 길어서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 전반 홀을 마친 뒤 아이언 거리에 집중했더니 많은 버디를 잡았고 우승도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시즌 초부터 신인상 레이스 1위를 꾸준하게 지키고 있는 유해란은 “시즌 전부터 신인상을 받는 게 목표였다. 이제 LPGA 투어 우승자가 됐으니 신인왕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더 커졌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약 2년 만에 우승을 노린 김세영은 14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신지은(31)과 함께 공동 3위(15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지은희(37), 이정은(35), 장효준(20)이 11언더파 202타 공동 18위, 이정은(27)이 10언더파 203타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9)가 9언더파 204타 공동 27위다.유해란이 1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캐디와 세리머니하는 모습.(사진=AFPBBNews)
2023.10.02 I 주미희 기자
글로벌 간암 시장 공략나서는 HLB, “3년내 시장점유율 50% 목표”
  • 글로벌 간암 시장 공략나서는 HLB, “3년내 시장점유율 50% 목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치엘비가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자신했다. 미국 시장은 내년 5월 허가를 예상하고,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넥사바는 물론 임핀지, 아바스틴 등 경쟁 약물 대비 높은 생존기간을 증명했다. 부작용 통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시장 판도를 바꿀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2024년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3년 내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26일 에이치엘비(HLB(028300))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 5월 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신청(NDA)을 했다. 7월 FDA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신약허가 본심사를 개시했고, 8월에는 리보세라닙 중국 생산공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완료했다.회사 관계자는 “보통 신약의 경우 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약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빠른 상업화를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해 왔다”면서 “FDA 허가 획득은 늦어도 내년 5월께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가 후 제품 출시는 3개월 정도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자료=에이치엘비, 아이큐비아)◇리보세라닙 글로벌 흥행 자신...3년 내 아바스틴-임핀지 넘는다업계는 에이치엘비가 내년 리보세라닙 FDA 허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 측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임상 3상의 뛰어난 결과로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다. 심경재 에이치엘비 상무는 “임상 3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22.1개월로 아바스틴+티쎈트릭(19.2개월), 임핀지+임주도(16.4개월)를 뛰어넘었다”며 “간기능 평가 지수인 ALBI 부분도 아바스틴은 1등급 환자에게서만 예후가 좋았지만, 리보세라닙은 1, 2등급 환자 모두에서 예후가 좋았다. 간 기능 저하 환자에서도 우월하게 작용해 높은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때문에 간암 분야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체 생존기간이 22.1개월에 달하는 점과 아바스틴에서 나타나는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리보세라닙에서는 통제 가능한 점에 높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FDA는 아바스틴의 부작용 중 하나로 위장관 출혈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반면 리보세라닙은 위장관 출혈 등 출혈 빈도가 낮고, 출혈 발생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혈중반감기가 아바스틴은 20일이지만 리보세라닙은 11시간에 불과하다.에이치엘비 측은 이런 장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글로벌 간암 시장에서 판매되는 치료제는 넥사바, 렌비마, 아바스틴+티쎈트릭, 임핀진+임주도가 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은 아바스틴+티쎈트릭이 69.2%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 뒤를 임핀지+임주도가 15.2%로 잇고 있다.심 상무는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은 TKI 단독요법에서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은 2029년 기준 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장 글로벌 시장 진출 첫해 매출 목표는 공시 사항이라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지만 3년 내 시장 점유율 50%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에이치엘비)◇엘레바 앞세운 美 직판...판매 준비 속도 ‘UP’리보세라닙 첫 글로벌 진출 무대가 될 미국에서 에이치엘비는 판매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를 통해 리보세라닙을 판매할 예정인데, 사실상 미국 직판에 나서는 형태라 귀추가 주목된다. 후발주자인 만큼 항암제 판매에 일가견이 있는 빅파마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미국 내 50개주를 대상으로 한 의료면허 획득에도 나서고 있다.심 상무는 “미국에서 빠른 상업화를 위해 미국 내 14개 주에서 이미 의료면허를 획득했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50개 모든 주에서 의료면허를 획득할 것”이라며 “미국내 리베이트 및 보험사 등재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위 PBM과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리보세라닙을 직접 처방하는 의료진과의 접촉이다. 엘레바에서 대형 암센터 KOL을 지속해서 초청해 설명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또 처방 의사들과 만나 리보세라닙 처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약의 특장점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KOL을 포함 간암 전문가들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임상 3상 결과가 국내 항암제 최초로 란셋(The Lancet)에 게재돼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 란셋은 국제 학술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그는 “리보세라닙 임상 3상 결과가 란셋에 게재되면서 에이치엘비와 리보세라닙에 대한 신빙성이 높게 형성됐다”며 “임상 3상 결과와 KOL들의 반응을 고려하면 시장 안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3.10.02 I 송영두 기자
'ISIC 국제학생증만 진짜'…상습 허위광고 업체 '철퇴'
  • 'ISIC 국제학생증만 진짜'…상습 허위광고 업체 '철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자신들이 발급하는 국제학생증이 ‘세계 유일’이라며 다른 국제학생증을 ‘가짜’로 몰아간 업체가 철퇴를 맞았다.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상근 판사는 ISIC 국제학생증 발급대행사에 3000만원을 배상하라 한다고 판결했다.법원에 따르면 피고인 B사는 자신들이 발급하는 ISIC(국제학생증협회) 국제학생증을 홍보하면서 ‘국제학생여행연맹과 유네스코가 공동 창안한 만국 공통의 학생 신분증’ ‘해외여행 시 학생신분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학생 ID카드’ ‘사설업자가 가짜 국제학생증을 판매하고 있어 반드시 UNESCO 로고를 확인하라’ ‘국내 업체들이 판매하는 빨간색 카드는 사이비 국제학생증’이라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에 ISEC(국제학생교류카드사) 국제학생증 발급대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B사를 상대로 홍보물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A씨의 인격, 명예, 신용을 훼손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그런데도 B사는 ‘진짜 국제학생증(ISIC) 대 가짜 국제학생증(ISEC)의 비교’ ‘가짜 국제학생증은 ISIC 국제학생증 명칭을 표절해 할인혜택이 안됨’ 등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됐다. 이에 A씨는 B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고 B사는 문제의 전단지를 배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경고 조치로 종료됐다.이후 B사는 ‘ISEC 국제학생증은 가짜’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ISIC 국제학생증만이 유네스코가 공식인증한 유일한 세계공통의 국제학생증”이라는 이라는 문구가 담긴 홍보물을 계속 사용했으며 약 50개의 대학과 제휴 금융기관 홈페이지에 그대로 게시됐다.법원은 B사의 부당한 광고행위로 A씨가 재산상 손해를 입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법원은 현재 국내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국제학생증은 ISEC 학생증과 ISIC 2개만 있어 치열한 경쟁 관계인 점, 유네스코는 ISIC 학생증에 로고를 표시할 권한을 준 것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의 홍보물은 ISIC 국제학생증만이 공식인증을 받았다는 잘못된 인식을 형성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기만적인 광고에 해당한다”며 “공정위도 문제의 광고가 부당하다는 점을 밝혔는데도 문제의 홍보 문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거나, 게시된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청구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에 대해서는 “재산상 손해 배상만으로는 회복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3.10.02 I 이배운 기자
"돌봐주면 집 줄게"…숨진 전 아내 집 문서 위조한 80대
  • "돌봐주면 집 줄게"…숨진 전 아내 집 문서 위조한 80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이혼한 죽은 아내 명의의 부동산 문서를 위조해 조카에게 넘긴 80대 외삼촌과 공모한 50대 조카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판사)은 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배모(85)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씨의 조카인 오모(58) 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배씨는 이혼한 전 아내 A씨가 숨진 후인 2021년 5월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오씨와 짜고 아내 소유 아파트와 주택을 오씨에게 증여한다는 기부증여 약정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같은 해 7월 이미 숨진 전처를 민사소송의 상대방(피고)으로 삼아 전처 명의 토지에 증여를 이유로 한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이렇게 꾸민 약정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배씨는 또 2021년 6월과 지난해 2월, 3월에 전처 명의로 된 주택 각 3채에 대한 월세 계약서를 전처 명의로 작성해 이를 위조하고 교부한 혐의도 받는다.A씨는 2021년 3월 배씨와 이혼한 후 직계혈족 없이 두 달 뒤인 5월에 사망했다. 그러나 숨진 직후 사망신고가 되지 않았고 이듬해인 지난해 4월에 상속인인 B씨가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배씨는 A씨와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A씨의 부동산과 관련한 임대차 계약 권한을 위임받았지만 A씨 사망 후 상속인 B씨로부터는 임대차 계약 체결 권한을 위임받지 않았다.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두 사람 모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A씨와 이들의 생전 관계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01 I 김민정 기자
최초 이중면역관문억제제 '옵두알라그' 정체는?
  • 최초 이중면역관문억제제 '옵두알라그' 정체는?[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옵두알라그’(성분명 니볼루맙·랠라툴리맙)(제공=BMS)[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옵두알라그’(성분명 니볼루맙·랠라툴리맙)이 지난해 2억 52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각각 지난해 3월과 9월에 12세 이상 절제 불가능한 전이성 흑색종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두알라그를 승인했다. 사실상 옵두알라그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지 약 9개월만에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에 관여하는 T세포의 수용체와 여기의 붙는 암세포 표면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하는 약물을 말한다. 일례로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의대 교수가 1992년 발견한 PD-1 수용체가 있다. 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PD-1과 암세포 표면 수용체인 PD-L1이 결합하면 T세포의 활성이 저하돼 암세포를 퇴치하지 못하게 된다. BMS와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공동개발한 PD-1 억제 방식의 흑색종치료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2014년 FDA 승인)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회사가 지난해 내놓은 옵두알라그는 PD-1을 억제하는 옵디보의 성분인 니볼루맙과 ‘림프구 활성 유전자-3’(LAG-3)을 억제하는 렐라툴리맙 등 2종의 항체를 결합한 최초의 이중 면역관문억제제다. 1990년에 발견된 LAG-3는 PD-1이나 CTLA-4 등과 같이 암세포 표면 수용체와 반응해 T세포의 증식과 활성화를 억제하며, T세포 등을 성숙시키는 수지상세포의 활성화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렐라툴리맙은 LAG-3를 타깃하는 기전으로 승인된 첫 면역관문억제제이기도하다.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은 ‘LAG-3 차세대 면역치료: 경쟁 구도와 시장 예측’이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LAG-3 치료제 시장이 2035년경 34억2100만 달러(한화 약 4조27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옵두왈라그가 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BMS는 지난 3월 급여 등재에 어려움을 겪으며 독일에서는 옵두알라그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옵디보 단독요법 대비 옵두알라그의 추가 혜택이 급여 조건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2023.10.01 I 김진호 기자
"평생 얼굴 못 들고 다니게" 직장에 '외도' 알린다 협박한 남편 유죄
  • "평생 얼굴 못 들고 다니게" 직장에 '외도' 알린다 협박한 남편 유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혼소송 중인 아내에게 “평생 얼굴을 들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등 외도 사실을 직장에 알리겠다며 협박한 남편이 유죄를 선고받았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45) 씨에게 지난 19일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A씨는 지난 2020년 12월 외도한 아내 B씨와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던 중, B씨가 진술서 작성을 거부하자 “회사에 진정서가 날아갈 것”이라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이렇게 된 이상 죽을 때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 “평생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하겠다”, “너 죽고 나 죽자”라는 등이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같은 해 6~7월에도 B씨의 외도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이듬해 2월 법원에서 약식명령을 선고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B씨가 외도를 저지른 사실이 직장에 알려질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얻게 될 수밖에 없다”며 “피고인의 말이 일시적인 분노의 표시에 불과했다고 보기 어렵고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 정당행위라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2023.10.01 I 박지혜 기자
티움바이오, 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 ‘예고’...글로벌 임상파이프라인 3종 성공적 진행
  • 티움바이오, 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 ‘예고’...글로벌 임상파이프라인 3종 성공적 진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321550)가 회사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임상의 순항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 가능성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티움바이오은 회사의 자궁내막증치료제 ‘TU2670’을 비롯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해당 신약의 인허가 가능성과 더불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피력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개발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임상 파이프라인은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로, TU2670은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GnRH(성선자극 호르몬 분비호르몬) 길항제(antagonist)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TU2670은 경구용으로 개발되어 주사제형의 기존 치료제보다 투약이 편리하고, 최적 용량을 통해 성호르몬을 적정 레벨로 감소시켜 골손실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경쟁약물보다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 약물은 현재 유럽에서 자궁내막증 환자 대상 TU2670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유럽 임상 Topline 데이터를 도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파트너사 대원제약이 자궁근종 환자 대상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파트너인 한소제약(Hansoh Pharma)이 자궁내막증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두 번째 임상 파이프라인 TU2218은 TGF-ß(형질전환성장인자) 및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를 동시에 저해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로, 오는 10월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인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2023 연례학회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TU2218 단독 투여 임상 1a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TU2218은 동물모델에서 다수의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시 시너지 효과가 입증되어 작년 6월 머크(MSD)사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키트루다(Keytruda)를 무상지원 받아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1b상 투약 완료 후 내년에 2a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세 번째 임상 파이프라인인 TU7710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 보유 혈우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회사측 연구진은 SK케미칼 재직 당시,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후생성 및 국내 식약처 등으로부터 허가받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Afstyla)’를 개발한 주역으로, 성공적인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및 파트너십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TU7710은 자체 보유 트랜스페린(Transferrin) 융합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6~7배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생 관리가 필요한 혈우병 환자들의 투여 횟수를 줄여 실질적으로 편의성 및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티움바이오는 이러한 기술력과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진출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해당 사업에서 티움바이오는‘20년부터 3년간 지원받은 기업 중 별도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 25개사를 선정하는‘후속지원기업’에 선정됐다. 해당 후속지원기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후속 지원받게 되며 티움바이오는 30여년간 축적된 합성신약 및 바이오 신약창출시스템에서 도출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고도화 지원대상에 들었다.김훈택 대표는 “올 하반기에 예정된 면역항암제 TU2218 임상 1a 데이터 공개와 내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임상 2a상 Topline 결과까지 성공적으로 끌어내는 것이 회사의 단기 목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허가신약 3종을 보유한 기업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신약개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01 I 김지완 기자
유망지역 찾는 것이 투자 첫걸음
  • 유망지역 찾는 것이 투자 첫걸음[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초보 투자자를 만나면 반드시 “어느 지역에 투자하면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제 대답은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15년 전 제가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는 평택이라고 답했습니다. 당시는 고덕신도시도 세종시도 없었을 때였습니다. 그랬기에 그 지역에서 소액투자가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500만 원으로 투자를 한 곳도 있습니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지금은 솔직히 그 지역에 그 금액으로 투자할 만한 곳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토지투자는 앞서 언급한 대로 시간과 사람에 투자하는 겁니다. 우리의 미래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매년 새로운 유망지역이 떠오릅니다. 그 지역을 알아내는 게 투자의 첫걸음 이라 할 수 있지요. 전국의 개발계획을 알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나 지자체 사이트를 순례해야 합니다. 저는 국토교통부(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부처나 기관 홈페이지를 수시로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한 개발계획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5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는 2020년부터 2040년 까지 20년 동안 우리나라를 어떻게 개발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일정까지도 대략 알 수 있지요. 투자를 하려면 반드시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합니다. 통계청 사이트도 자주 들러 어느 지역이 인구가 늘고 어떤 곳이 줄었는지 알아봅니다. 당연히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 투자를 해야겠지요. 인구가 줄어드는 곳은 땅값도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토지투자 초보자들은 호재에 민감합니다. ‘호재= 수익’이라는 등식이 머릿 속에 있지요. 지인이나 부동산중개소 등으로 부터 갖가지 호재를 귀담아 듣습니다. 기획부동산업자에게라도 걸리면 대박 호재의 환상에서 헤어나기가 어렵습니다. 호재의 종류도 갖가지 입니다. 새로 도로가 난다거나, 대단위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는 건 누가 봐도 호재이지요. 사람들이 기피하는 혐오시설이 이전하거나 시군이 합쳐지는 것도 호재입니다. 심지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호재로 반영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시기에 전원생활 수요가 부각되면서 전원주택 지의 인기가 급부상했던 때를 생각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언택트’라는 개념이 부상하며 단독주택 부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호재가 넘쳐 나다보니 모든 땅 은 한 두 가지씩 호재를 안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중개소에 가서 듣다 보면 호재 없는 땅이 없습니다. 이 많은 호재들 중에서 진짜 호재를 어떻게 구별해내야 할까요? 답은 시간입니다. 언제 그 호재가 실현되느냐 하는 것이지요. 호재가 들려올 때는 당장이라도 실현될 것 같습니다. 길어야 1~2년 후 가시화되니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0~20년이 지나도 여전히 계획으로만 남아있는 호재가 대부분입니다. 국가에서 집행하는 국토종합개발계획은 20년 단위로 조정합니다. 그래서 무척 오랜 세월이 걸릴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프로젝트를 보면 시기가 있고 1~2년 늦춰지더라도 결국은 시행이 됩니다. 그래서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참고하여 투자계획을 세우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또 하나의 기준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도로와 인구입니다. 도로가 나고 인구가 늘어난다는 건 개발호재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곳에 투자하면 실패할 위험이 없습니다. 호재가 가시화될 시기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높을 경우 포트폴리오에 넣어두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2023.10.01 I 이윤화 기자
인피니트, 추석 맞아 게임 대결…"우리 엔딩은 네버 엔딩"
  • 인피니트, 추석 맞아 게임 대결…"우리 엔딩은 네버 엔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인피니트(INFINITE,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추석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그룹 인피니트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피니크 컴퍼니’ 추석 특집편. (사진=인피니트 컴퍼니)소속사 인피니트 컴퍼니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에 걸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피니트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피니트 컴퍼니’ 추석 특집편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인피니트는 형형색색의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리더 김성규는 “오랜만에 멤버 모두 모여 추석을 함께하게 됐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즐거운 이야기 나누면서 모두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대표로 따뜻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추석 맞이 첫 번째 코너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알까기 대결이었다. 강한 자신감을 보이던 엘은 연신 삐끗하는 어설픈 모습으로 ‘최약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성열의 무한 자폭으로 저절로 승리하게 된 남우현은 “공격 기회를 좀 달라”라고 불평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모두가 예상하는 꼴찌로 지목됐던 이성종은 흔들림 없는 눈빛과 완벽한 힘 조절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반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 번째 코너는 명절 필수 민속놀이 윷놀이였다. 멤버들은 김성규, 엘, 이성종의 ‘김형제와 이성종’과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의 ‘장남이’ 두 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멤버들은 게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각 칸마다 각종 미션을 적어넣고 그곳에 멈출 때마다 해당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무한 성대모사의 지옥에 빠진 ‘김형제와 이성종’ 팀은 “아이디어가 고갈됐다”라며 울먹였다. 끝없는 ‘개’와 ‘뒤로 3칸’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며 패배했다.마지막 세 번째 코너는 이성종이 2년간 고이 간직해 온 편지 공개 시간이었다. 해당 편지는 지난 2021년 추석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엘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모여 서로를 향해 쓴 편지였다.장동우의 편지에는 “멤버들과 팬분들의 한 마음이 컸기에 모이게 됐다.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를 하고 싶다. 콘서트와 팬미팅, 더 나아가 완전체 앨범을 기도하고 있다”라고 써있었다. 한 차례 눈물을 쏟아낸 이성종은 “늘 내 옆에 있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형들에게 너무 고맙다. 우리의 엔딩은 네버 엔딩이다”라는 문구로 형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김성규는 “우리가 함께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앞으로 세상을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멤버들과 인스피릿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그러기에 난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멘트로 인피니트를 다시 모이게 한 리더의 단단한 내면과 책임감을 보여줘 뭉클함을 자아냈다.이성열은 “인피니트는 영원히 인스피릿과 함께할 거다. 어떤 난관도 뚫고 평생 함께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멤버들 고맙고 사랑한다”, 남우현은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써내려갈 추억들이 벌써부터 설레고 시간이 조금만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우리 인피니트와 인스피릿 평생 행복한 사랑을 하자”라고 꾹꾹 써 내려간 진심을 전달해 훈훈함을 안겼다.인피니트는 또 다시 미래를 기약하며 1년 후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다. “내년 추석에도 함께 모여서 열어 보자”라는 약속과 함께 상자를 봉인한 멤버들은 “영상을 보신 분들도 재밌고 신나게, 가족분들과 건강한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는 인사와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인피니트는 지난 7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비긴(13egin)’을 발매하고 약 5년 만에 완전체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베이, 마카오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3.10.01 I 장병호 기자
킹덤, 북남미 팬들 사로잡았다…'아메리카 투어' 성황리 마쳐
  • 킹덤, 북남미 팬들 사로잡았다…'아메리카 투어'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데뷔 후 첫 북남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그룹 킹덤. (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훤, 자한,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은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KINGDOM GRAND AMERICA TOUR(킹덤 그랜드 아메리카 투어)’ 대장정을 오늘(1일) 로스앤젤레스 공연으로 끝마쳤다.킹덤은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토론토, 저지시티, 애틀랜타, 포트워스, 칠레 산티아고, 보고타,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로스앤젤레스 등 총 12개 도시의 킹메이커(팬덤 명)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이 북남미에서 단독 투어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이번 투어에서 킹덤은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이 담긴 음악들을 비롯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빈틈없는 세리스트를 꾸렸다. 또 킹덤은 공연을 찾은 글로벌 팬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소통으로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시네마틱돌’답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 구성으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북남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킹덤은 오는 18일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으로 컴백한다.7부작으로 이뤄진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다. 이번 앨범은 킹덤이 3년여간 이어온 시즌1 마지막 이야기로 ‘태양의 왕국’ 자한 스토리를 다룬다. 오는 18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2023.10.01 I 장병호 기자
 남자 골프, 13년 만에 금메달 눈앞..축구는 중국과 8강
  • [오늘의 AG] 남자 골프, 13년 만에 금메달 눈앞..축구는 중국과 8강
  • 김시우가 9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웨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을 예약한 남자 골프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티샷을 한다.김형태 총감독이 이끄는 남녀 골프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정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골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한국은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예약했다. 3라운드까지 58언더파를 합작해 2위 태국(44언더파)에 14타 차 앞서 있다. 그러나 남자 개인과 여자 개인 그리고 단체전에선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먼저 열리 여자 개인전에선 인도의 아디티 아속이 22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선 김민솔이 10언더파를 쳐 공동 5위, 유현조는 9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메달권 진입을 위해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6~7타 이상을 몰아쳐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여자 단체전에서도 메달 사냥이 쉽지 않다. 3라운드까지 20언더파를 합작한 한국은 인도(29언더파), 태국(28언더퍼), 중국(26언더파)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남자 개인전에선 한국의 장유빈과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이 역전에 도전한다.3라운드까지 24언더파를 친 홍콩의 다이치 코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장유빈 20언더파(3위), 임성재 19언더파(공동 4위)로 추격했다. 김시우는 16언더파를 적어내 8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한국 남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싹쓸이한 뒤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에 금메달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홈팀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4강행을 다툰다.대회 3연패에 출사표를 올린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21골을 넣고 단 1골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르면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북한은 일본과 8강전을 벌이고, 이란-홍콩의 승자와 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류중일 감독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30분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한 B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의 첫발을 뗀다.우리나라는 홍콩, 대만, 태국과 사흘 내리 조별리그를 치른다. 2일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을 제압하면 결승 진출의 지름길을 탄다. 배드민턴에선 안세영(삼성생명)이 이끄는 여자 단체전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한국과 중국이 격돌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은 오전 10시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다.메달 효자 종목 양궁은 1일 랭킹 라운드에 이어 2일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를 펼쳐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4∼6일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 우승팀이 탄생하고, 7일에는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나온다.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걸린 금메달 10개 싹쓸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2023.10.01 I 주영로 기자
항생제 잘못 주사 후 환자 숨져…재판받던 간호사 극단선택
  • 항생제 잘못 주사 후 환자 숨져…재판받던 간호사 극단선택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환자에게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항생제를 주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위 사진은 기사 이미지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30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이민구 판사는 지난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씨에 대한 공소기각을 결정했다. A씨는 2019년 12월 한 대학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병실에서 회복 중이던 50대 여성 B씨에게 항생제를 주사했다. 퇴원 예정이었던 B씨는 주사를 맞은 뒤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 날 숨졌다. 유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에게서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되자 의료진을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 병원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A씨가 B씨에게 주사한 것을 파악했다. A씨는 “주사만 했을 뿐 주사제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의 단독 과실로 보고 지난 1월 그를 기소했다. A씨는 지난 6월 첫 재판 당시 법정에 출석했지만 두 번째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 검찰 측은 A씨의 극단적 선택을 확인했다면서도 사망 경위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3.09.30 I 이재은 기자
두산, 서울라이벌 LG에 2연승...가을야구 진출 굳히기
  • 두산, 서울라이벌 LG에 2연승...가을야구 진출 굳히기
  • 두산베어스 선발투수 김동주.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 두산베어스가 ‘서울라이벌’ LG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두산은 전날 4-3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LG를 꺾고 69승 2무 60패를 기록,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위 SSG랜더스와는 3경기, 6위 KIA타이거즈와는 4.5경기로 격차를 벌렸다. 3위 NC다이노스와 승차는 1.5경기로 좁히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도 키웠다.반면 정규시즌 1위 확정을 노리는 LG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3위 NC가 이날 삼성라이온즈에 패하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 넘버’는 6에서 5로 하나 줄였다.초반 양 팀은 홈런을 한 개씩 주고받으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LG는 3회초 박해민이 두산 선발 김동주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시즌 5호)을 터뜨려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자 두산은 4회말 양석환이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시즌 21호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경기 후반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조수행의 볼넷과 도루, 김인태의 진루타, 호세 로하스의 고의 볼넷 등을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LG는 선발 최원태를 내리고 신인 박명근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박명근은 양석환과 승부에서 폭투를 저질렀고 그 사이 3루 주자 조수행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2-1 리드를 잡은 두산은 8회말 김재호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6이닝을 2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인천에서는 SSG랜더스가 연장 10회에 터진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타이거즈를 4-3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5위 SSG는 6위 KIA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김성현은 연장 10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였다.KIA 선발 양현종은 6⅓이닝을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9시즌 연속 150이닝 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이강철 현 KT 감독이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0시즌 연속 기록한 이후 KBO리그 역대 2번째다.대구에서는 삼성이 NC에 3-1로 이겼다.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민호는 개인 통산 2223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최다 출장 기록 단독 1위인 박용택의 2237경기에 14경기 차로 접근했다.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26세이브를 올려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에 4개 차로 다가섰다.
2023.09.30 I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골프, 13년 만의 단체전金 예약...3R까지 14타차 선두
  • 한국 남자골프, 13년 만의 단체전金 예약...3R까지 14타차 선두
  • 남자 골프 국가대표 장유빈. 사진=대한골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골프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이 팀을 이룬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까지 단체전 점수 58언더파 590타를 합작했다.공동 2위인 태국, 홍콩(44언더파 604타)에 무려 14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10월 1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지 않는 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단체전은 한 나라 상위 3명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만약 한국이 단체전 우승을 확정지으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전(김민휘)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후 남자 골프에서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임성재, 김시우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씩 거둔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이 팀을 이룬 한국은 대회 전부터 강력한 단체전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다.개인전에선 마지막 날 대역전을 노려야 한다. 현재 남자부 단독 선두는 홍콩의 다이치 코로 24언더파 192타를 기록 중이다. 홍젠야오(대만)가 3타 뒤진 21언더파 195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장유빈이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3위다. 선두에 4타 차 뒤지고 있다. 임성재는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 김시우는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8위다. 조우영은 이날 1타를 잃고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2023.09.30 I 이석무 기자
성매매로 알게 된 여성 500차례 걸쳐 스토킹
  • 성매매로 알게 된 여성 500차례 걸쳐 스토킹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여성을 스토킹해 두 차례나 복역한 20대 남성이 출소 다음 날부터 피해자에게 500여차례 메시지를 보내는 등 또다시 스토킹을 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은 지난 19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성매매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B씨를 상대로 2021년 3월부터 2년가량을 스토킹해 괴롭혔다.그는 스토킹한 혐의로 2021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구치소에 갇혔다가 석방되자마자 B씨에게 ‘합의금을 돌려달라’며 여러 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내 두 달 만에 다시 수감됐다. 이후 올해 5월 만기 출소한 그는 다음 날 새벽부터 다시 스토킹을 시작했다.A씨는 B씨를 향해 “정말 실망스럽다. 하지만 행복하길 바란다”며 SNS 메시지를 보내는 등 20여일간 총 536회에 걸쳐 글과 사진을 전송하거나 통화를 시도했다.또 “화해하고 싶다” “오늘 가도 되냐”며 연락을 시도하다가 “어린 동생 삥뜯지 말아라” “스토킹 누명을 씌워 인생을 짓밟았다” “이은해랑 똑같다”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만기 출소한 다음 날부터 재차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몹시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이미 여러 차례 피해를 입은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이 분명하고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정신적 질환 등에서 비롯된 심신미약으로 인한 범행이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동종 범행이 반복된 만큼 이런 주장은 더는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기 어렵고 도리어 불리한 정상으로 볼 여지마저 있다”고 밝혔다.
2023.09.30 I 이준혁 기자
원인 없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뱃속, 생활습관 조절이 필요해
  • 원인 없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뱃속, 생활습관 조절이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속이 더부룩하거나, 속쓰림, 메스꺼움, 명치 부위 통증이 나타나지만 내시경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는 것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 치료법이 마땅치 않아 대증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한약과 같은 대체 치료가 조명되고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5년 새 23% 증가전세계적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11%에서 29.2%로 보고되고 있다. 환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61만1,734명에서 2022년 75만5,966명으로 4년 동안 10만 명가량 늘었다. 이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위 운동장애나 내장 과민성, 개인의 식습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서구화된 식단과 빨리 먹는 습관 등도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인 불명확해 치료 쉽지 않은 질환기능성 소화불량은 치료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에 한방치료 등 대체 의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 원인을 6가지(△비위(脾胃)가 허약한 경우, △한(寒)과 열(熱)이 서로 뒤섞여 엉킨 경우, △음식이 정체된 경우 등)로 나누어 치료한다. 대표적으로는 반하사심탕 등을 이용한 한약치료가 있으며, 소화기와 연결된 경락을 혈 자리를 자극하는 침 치료, 뜸 치료로 복부 혈자리의 온열 자극을 통해 신진대사와 열 발생을 증가 시켜 위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방법을 함께 활용해 치료한다.반하사심탕을 이용한 한약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 5월호에 게재되었다. 연구를 주도한 고석재 교수는 “5,5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57건의 무작위 대조 시험을 분석한 결과, 반하사심탕을 투여할 경우 약 93%의 환자들에게서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 호전을 보였다. 반하사심탕을 단독 혹은 양방과 병용 치료 시 단일 치료에 비해 약 15%의 치료 효과가 증대되고 재발율은 약 50%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반하사심탕은 소화 호르몬 분비를 늘리며,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 문제 개선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치료만큼 중요한 ‘생활 습관 관리’원인 질환이 없는 만큼 기능성 소화불량은 일상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식습관 조절이 중요하다. 고 교수는 “특히 추석에는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과 폭식, 야식 위험이 커져 더욱 조심해야한다”라며 “명절에 주로 먹는 전, 잡채 등 기름에 굽거나 조리한 음식을 소화시키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탄산음료는 단기간에는 소화를 도울 수 있으나 소화기관의 정상 작동을 막고 자력 소화를 저하하므로 좋지 않다. 맵고 짠 음식은 식도,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에 부담이 되므로,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도 기능성 소화불량의 큰 원인이 되므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2017~2022년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수, 5년 새 환자가 약 14만 명 증가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서비스.
2023.09.30 I 이순용 기자
美, 반도체법 소규모 소재·장비 투자지원 세부안 공고…韓기업 부담 완화할듯
  • 美, 반도체법 소규모 소재·장비 투자지원 세부안 공고…韓기업 부담 완화할듯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반도체과학법의 2억~3억달러 규모 소재·장비 제조시설 자국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세부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정부와 업계는 그 영향을 분석해 우리 기업 투자·경영활동을 지원한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이 같은 반도체법 관련 세부 지원계획을 공고했다.미국 행정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8월 반도체법을 시행하고 자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반도체 공급망의 정점에 있는 미 행정부의 이 조치는 반도체를 주력 수출 품목으로 삼고 있는 한국으로선 기회이자 위기인 만큼 큰 관심을 둬 왔다. 미 정부의 지원 여부에 따라 반도체 기업 간 경쟁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주무부처인 미 상무부는 올 2월 반도체 제조시설, 올 6월 웨이퍼 제조를 포함한 3억 달러 이상의 소재·장비 제조시설에 대한 세부 지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2억~3억달러에 이르는 비교적 소규모 투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추후 연구개발(R&D) 시설 투자에 대한 지원계획도 확정할 예정이다.우리 기업의 경영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유리할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목적으로 개별 기업의 단독 투자가 아닌 여러 기업의 컨소시엄 투자도 지원키로 했다. 초과이익 공유나 보육서비스 제공 의무 등 기업 부담 요건도 뺐다. 특히 우리 기업의 최대 관심사인 중국 내 설비확장 제한은 소재·장비 부문에 한해 적용치 않기로 했다.또 투자액 대비 5~15%를 금융 혹은 직접 보조한다는 내용을 10%의 직접 보조로 통일하는 형태로 구체화했다. 미국의 경제나 안보상 강점이 있거나 상업적 생산을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 이를 20~30%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새로이 담았다. 단, 지원 대상은 최소 2억달러 이상으로 한정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업계와 이번 공고가 끼치는 영향을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원활한 투자·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미 정부와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9 I 김형욱 기자
심규선, 8년 만의 정규앨범…10월 9일 '#HUMANKIND' 발매
  • 심규선, 8년 만의 정규앨범…10월 9일 '#HUMANKIND' 발매
  • (사진=헤아릴 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의 새로운 세계가 눈을 뜬다.심규선의 소속사 헤아릴 규는 지난 27일 공식 SNS에 새로운 정규 앨범 ‘#HUMANKIND’를 예고하는 이미지를 공개, 리스너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심규선은 오는 10월 9일 새로운 앨범을 품에 안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심규선의 ‘#HUMANKIND’는 약 8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매해 EP를 발표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심규선. ‘#HUMANKIND’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심규선의 능력을 가감 없이 펼친 앨범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특히 ‘#HUMANKIND’는 과거의 고전적이며 문학적인 스타일의 표현들에서 벗어나, 조금 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소재들을 다루는 작품으로 전해졌다.새로운 앨범 소식과 함께 심규선의 단독 콘서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규선은 오는 11월 4일과 5일, 11일과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023 단독 콘서트 ? 우리 앞의 세계’를 개최하고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을 나눈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심규선과 함께 새로운 정규 앨범 ‘#HUMANKIND’ 조금 더 깊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심규선의 신보 ‘#HUMANKIND’는 오는 10월 9일 만나볼 수 있으며, ‘2023 단독 콘서트- 우리 앞의 세계’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나솔사계' 11기 영철, 9기 영식에 선전포고…"그녀 마음 훔칠 것"
  • '나솔사계' 11기 영철, 9기 영식에 선전포고…"그녀 마음 훔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솔사계’ ‘솔로민박’ 남녀들이 최후의 ‘사랑과 전쟁’을 펼쳤다.지난 28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현실’에서 ‘솔로민박’으로 돌아온 8인의 널을 뛰는 로맨스 판도가 공개됐다.앞서 4주간의 ‘현실 연애’를 마친 8인의 남녀는 최종 선택을 위해 태안에 위치한 ‘솔로민박’으로 돌아왔다. 2기 종수는 가까운 거리에 사는 3기 정숙, 13기 옥순과 ‘기묘한 동승’을 한 채 ‘솔로민박’으로 향했고, 이동하는 차안에서 옥순은 “한강 갈 때 연락하기로 해놓고 왜 연락이 없냐?”고 물어 긴장감을 유발했다. 종수는 어색하게 웃으며 정숙의 눈치를 보느라 대답을 얼버무렸다.‘솔로민박’에 가장 일찍 도착한 세 사람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옥순은 “맥주 한잔 하실래요?”라고 술을 권했으나, 종수는 “색은 맞춰야 할 것 같다”며 술을 안 마시는 정숙을 위해 ‘사콜’을 제조하느라 바빴다. 이어 종수는 “좋아하는 느낌을 받으면 바로 사귀냐?”고 두 사람에게 물었고, 정숙은 “6~7번은 만나야 된다”고 답했으나, 옥순은 “전 좋으면 바로 콜”이라고 대비를 이뤘다.2기 종수는 계속해서 13기 옥순보다 3기 정숙을 더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칼국수에 담겨 나온 조개를 정숙의 그릇에 열심히 떠줬고, 정숙은 “사랑으로 담아주신 조개를 먹어야지”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에 옥순은 “종수님이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모습이 호감이었는데, 오늘 보니 모두에게 똑같이 행동하시는 것 같다. 지금 되게 혼란스럽다”며 씁쓸해했다. 잠시 후, 11기 영철도 ‘솔로민박’에 도착했다. 3기 정숙을 ‘극대노’하게 한 13기 현숙과의 ‘이중 데이트’ 사건 후, 11기 영철은 놀랍게도 현숙과 애매모호한 사이로 남았다고 했다. 영철은 “지금 생각해 보면 서로에 대한 큰 확신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도 “나중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여지를 남겼다. 반면 3기 정숙은 “2기 종수님만 마음에 담아두고 왔다”며 영철을 정리했음을 밝혔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9기 현숙은 “정식님과 실이 좀 엉킨 상태”라며 “오해를 풀려고 왔다”고 해 궁금증을 남겼다. 뒤이어 1기 정식은 “(13기 옥순, 9기 현숙) 지금 비등비등”이라며 “확실히 마무리지어서 제짝을 찾아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13기 현숙, 9기 영식이 블랙 의상과 선글라스로 깔맞춤한 커플룩 같은 분위기로 나타났다. 11기 영철은 “아직은 나 용납 못하는데”라고 질투했다. 하지만 13기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기울기는 했다. 어느 정도 정리하고 왔다. 누군지는 시크릿”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8인이 모두 도착하자, 방 배정이 이뤄졌다. 2기 종수와 1기 정식, 13기 옥순과 9기 현숙과 3기 정숙, 9기 영식과 11기 영철이 함께 방을 쓰기로 했고, 13기 현숙은 단독 방에 당첨됐다. 얼마 후, 13기 현숙과 단둘이 마주 앉게 된 11기 영철은 “잘 지냈고?”라고 물었고, 13기 현숙은 “그냥 있었지, 뭐..메시지 씹어놓고”라고 서운해했다. 영철은 “정말 생각도 곧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거기서 연락이 끊기니 여기까진가 보다..”라고 털어놨다. 현숙은 “난 사실 액셀 밟으면 더 밟지. 그런데 오빠한테 할 만큼 했다고 느꼈다”고 소극적인 영철의 태도에 뒤로 물러났음을 고백했다.9기 현숙은 숙소 방에서 옥순, 정숙에게 1기 정식이 인천 데이트 때 했던 말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담을 받았다. 자신에게 쓴 식사비를 “아깝다”라고 한 정식의 표현을 전한 뒤 서운함을 드러낸 것. 심지어 현숙은 정식이 옥순과의 데이트에서는 모든 돈을 직접 쓰고 아깝다는 말도 안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현숙은 “나 진짜 너무 자존심 상해”라며 “난 그냥 저 정도의 가치구나,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 든다”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때마침 정식이 현숙의 방에 찾아왔으나, 현숙은 영식을 불러내 편의점으로 가버렸다. 정식은 이틈을 타, “이쪽이 1순위야”라고 13기 옥순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2기 종수와 단둘이 방에 남게 된 3기 정숙은 “전 이제 종수님밖에는 없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는데”라고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그러나 종수는 “더 큰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11기 영철, 13기 현숙, 9기 영식은 마침내 ‘2:1 데이트’로 ‘삼자대면’을 했다. 세 사람은 ‘나솔사계’ 첫 역사가 탄생한 민박집에서 ‘바비큐 데이트’에 돌입했다. 영식이 고기를 굽는 사이, 영철은 “내가 매력 어필 좀 하고 있을게”라며 “전 오늘 괴도 루팽이 되겠다. 그녀의 마음을 훔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영식은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현숙의) 눈빛을 내 눈으로 보니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며 계속 술잔을 들었다.영철은 현숙에게 찌개를 떠먹여주고, 영식은 현숙에게 쌈을 싸주며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그러나 영식이 고기를 굽는 사이, 영철은 현숙에게 ‘폭풍 애교’를 선보였고, 현숙은 “귀엽다”며 박장대소했다. 나아가 “설렜냐”는 영철의 질문에 “원래도 설렜다. 걱정하지 말라”고 답해 영식의 얼굴이 굳어지게 만들었다. 급기야, 영철은 반지를 보여주며 “예쁘지?”라고 묻는 현숙에게 “네가 더 예쁘다”고 ‘끝장 플러팅’을 날렸다. 영식은 결국 “현숙이가 왜 (영철과 나 사이에서) 고민되는지 알겠다”며 영철의 매력을 인정했다. ‘2:1 데이트’를 신나게 즐기던 현숙은 제작진에게 기습 미션을 받았다. 제작진이 건넨 미션은 ‘OO과 스파하기’, ‘OO과 노래방 가기’였고 이에 현숙은 고민 끝에 영식과는 스파를, 영철과는 노래방을 가기로 결정했다. 잠시 후, 영철과 노래방으로 향했는데, 술에 취한 영식은 비틀거리며 숙소에 돌아가면서 “다른 사람한테도 마음이 있다는 걸 눈으로 보니까 속상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노래방에 도착한 영철, 현숙은 각자의 ‘노래방 18번’을 부르며 다시금 가까워졌고, 초밀착한 자세로 붙어 앉았다. 이를 알 리 없는 영식은 술에 취해 그대로 숙소 방에서 잠들어 버려, 세 사람의 위기일발 ‘삼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에 궁금증이 치솟았다. ‘솔로민박’으로 돌아온 8인의 로맨스는 10월 5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김호중 단독쇼, 한가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압도적 감동·스케일
  • 김호중 단독쇼, 한가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압도적 감동·스케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올라운더 가수 김호중이 추석 연휴 첫날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이며 한가위를 풍성히 채웠다.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된 TV조선 특집 프로그램 ‘GREAT 김호중’은 김호중의 단독쇼다. 지난 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린 김호중 단독 콘서트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안방극장에 그대로 옮긴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지붕 위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호중의 모습으로 시작된 ‘GREAT 김호중’은 ‘바람남’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지붕이 갈라지는 듯한 CG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리프트까지 더해지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김호중은 “한가위 추석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관객들과 시청자들에 인사하는가 하면 “오늘 준비한 곡이 많다”라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이어 김호중은 ‘가을꽃’, ‘고향의 봄’, ‘모란동백’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감정선을 끌어올려 객석은 시작부터 눈물바다가 되는가 하면, ‘태클을 걸지마’, ‘파트너’, ‘테스형!’까지 트롯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빛이 나는 사람’까지 마친 김호중은 “어둠 속에 있었던 저에게 한줄기 보라색 빛이 왔고, 수많은 별들이 되어 비춰주셨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인생을 더 빛나게 해줄 가수 김호중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 밖에도 ‘할무니’, ‘친정엄마’, ‘고향역’, ‘청춘을 돌려다오’, ‘고장난 벽시계’, ‘애인이 되어줄게요’ 등 성인가요부터 ‘Tiritomba’(티리돔바), ‘Adoro’(아도로) 등 클래식,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천상재회‘, ’고맙소‘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들로 가득 채웠다.특히 이날 단독쇼는 압도적인 공연 스케일도 눈길을 끌었다. 증강현실을 접목해 콘서트 무대를 더욱 다채롭고 웅장하게 연출한 것은 물론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김호중의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공연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상남자의 향기가 느껴지는 터프한 무대를 즐기셨냐”라며 팬들과 소통한 김호중은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Time To Say Goodbye’(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열창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한편 이날 방송된 ‘GREAT 김호중’은 1부 실시간 시청률이 7.95%(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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