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범죄자 상대하며 소송까지”…‘무용지물’ 면책 규정 손본다
  • [단독]“범죄자 상대하며 소송까지”…‘무용지물’ 면책 규정 손본다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범죄자 상대하면서 소송당하고, 수천만원씩 물어주는 게 정상인 나라인가요.”‘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현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쏟아낸 한 경찰관의 푸념이다. 실제 경찰청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0~2022년 직무수행 과정에서 고소를 당해 소송비용을 지원받은 공무원 중 경찰의 비중은 55.6%(395건)로 1위다. 경찰 직무 집행 관련 면책 규정에 대해 신설 1년 반 만에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과도한 조건으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조항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서울 대치동의 한 학원 인근에서 경찰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국민의힘과 경찰이 추진하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은 면책 조건을 대거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당정은 앞서 지난 22일 ‘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면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한 바 있다. 당시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 면책 규정이 있지만 굉장히 한정적이고 고의 중과실에 한해서 한다. 법 개정이 수반돼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법 개정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직무 수행을 인한 형의 감면’(제11조의 5) 내용이 담긴 조항에서 ‘해당 경찰관에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때’라는 문구를 삭제한다. 고의 여부, 중대한 과실 여부 등 객관적이지 않은 판단 요소가 적용되고 있어 경찰들이 현장에서 대응하는 과정에 제약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면책 조항이 적용되기 위한 범죄의 범위도 확대된다. 현행 법에 따르면 경찰은 형법상 살인·상해 및 폭행·강간·강도, 가정폭력범죄나 아동학대범죄 등이 행해지려고 하거나 행해지고 있을 때 진압을 위해 벌어진 일에 대해서만 형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가 변화하고 범죄의 행태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정 범죄로만 한정 짓는 것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반영,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찰관 직무집행법 위반한 경찰에 대한 벌칙 규정에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만 명시돼 있는데, 벌금형까지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을 경우 경찰관은 사실상 퇴직 수순을 밟게 되는데, 아무리 경미한 위반 사항이라도 금고보다 낮은 처벌이 없다 보니 경찰들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밖에 불심 검문 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규정에 ‘경찰관 정복을 입고 있을 경우’는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전문가들 역시 면책 요건에 대한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면책 규정이 현장 경찰관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다 보니 제복을 입었을 뿐 일반 시민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해도 그걸 현장에서 믿을 수 있겠느냐”며 “현재 꼼꼼하고 복잡하게 돼 있는 면책 규정을 개정한다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의 면책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할 경우 경찰 권력이 과도하게 비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규정이 신설될 당시에도 공권력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권 침해 요소가 있을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의 상황을) 경찰 공권력 확대 기회로 이용하면 안 된다. 법안이 발의되면 (행안위) 소위원회에서 타협의 과정을 거치고,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려 한다”고 말했다.
2023.08.28 I 박기주 기자
 경찰 적극 대응 막는 ‘고의 중과실’ 면책 조건 없앤다
  • [단독] 경찰 적극 대응 막는 ‘고의 중과실’ 면책 조건 없앤다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범죄 현장에서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돼 온 ‘면책 규정’이 대대적으로 손질된다. 주관적 평가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고의 중과실’ 요건을 없애고, 면책을 받을 수 있는 대상 범죄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묻지말 칼부림’ 범죄 예고성 협박글이 잇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 장소로 지목된 서울 대치동의 한 학원 인근에서 경찰특공대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27일 정치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주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이만희 의원실에 전달했고, 이 의원은 검토 과정을 거쳐 이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개정안의 핵심은 면책 범위의 확대다. 특히 법에서 나열된 면책 조건 중 주관적 평가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때’라는 대목을 삭제해 현장 경찰관들이 자신의 행위가 위법한 것인지 아닌지 헷갈리지 않게 하고 단호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면책 조항이 적용되는 범죄의 종류도 현행 법에서 크게 확대된다. 이처럼 정치권과 경찰이 면책 규정을 손보는 이유는 최근 흉악범죄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장 경찰관들이 공권력 행사에 따른 과도한 책임이 주어질 것을 우려해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주요 정책 결정자들이 ‘치안 강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현장에선 물리력 사용에 따른 책임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최근 치안 강화를 위해 면책 규정을 손보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만 경찰력 확대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역할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규제 장치를 축소하는 것이 현장에서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진압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여당은 행안위 소위 등을 통해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3.08.28 I 박기주 기자
기촉법 논의 교착…정무위원 의견 다양한데 회의도 못열어
  • 기촉법 논의 교착…정무위원 의견 다양한데 회의도 못열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금융 관련 법안을 심사·의결하는 국회 정무위원회는 두 달 가까이 멈춰있다. 지난달 4일 정무위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유공자법’을 단독으로 처리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사과를 요구하면서다. 일몰기한이 한 달여 남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을 비롯한 모든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무위 여야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달 중 정무위 개회 일정을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의 민주유공자법 단독 처리를 두고 정무위가 파행된 여파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근거법이 되는 기촉법 논의도 중단됐다. 지난달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김종민 소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촉법 자체를 두고도 정무위는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윤창현 국민의힘·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기촉법 개정안을 상정해 정무위는 지난 6월27일과 7월4일, 소위에서 두 차례 심사했지만 민주당 일각에서 개정안 처리에 반대했다. 지난달 4일 소위 회의록을 보면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기촉법이 첫 도입될 때 외환위기라는 긴박한 상황 속 구조조정에 대한 법원 조직 등이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행정권 통해 재산권을 제한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한시법으로 제정된 것”이라며 “‘일단 연장하고 봅시다’는 것보다 법원행정처·법무부·감사원·금융위원회가 같이 공청회를 통해 제도를 어떻게 운영할지 법 체계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현 의원이 개정안에 담은 ‘채권금융기관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경우 워크아웃 성패와 상관 없이 업무상 책임을 면제’하는 면책 요건 완화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금융채권자협의회가 채권 보호·회수를 넘어 경영 개입까지 하는 등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데 주주로서의 책임은 지지 않는다”며 “면책을 받겠다는 법안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사안에 대해 윤 의원은 조율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무위 관계자는 “여야 간 견해차가 크다기보다 각 위원의 의견이 다양한 상황”이라며 “일몰기한 연장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거나 보완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보니 법안이 계류돼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정무위는 정부가 기촉법에 대한 통일된 의견을 가져와 달라는 입장이다. 아직까지도 기촉법의 일몰과 연장, 상시화를 놓고 정부의 통일된 안이 없어서다. 그러다 보니 정무위 내부에서도 이번에도 기촉법 폐지 또는 상시화에 대한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식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기촉법은 2001년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만 일몰기한 내 법을 개정해 유효기간을 늘렸다. 일몰 이후 국회가 재입법을 거쳐 기촉법을 부활시킨 사례가 네 차례(2007·2011·2016·2018년)로 더 많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8.28 I 경계영 기자
“가을은 내 계절”…선선한 바람 불자 김수지가 돌아왔다(종합)
  • “가을은 내 계절”…선선한 바람 불자 김수지가 돌아왔다(종합)
  • 김수지가 27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한 뒤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제 ‘가을은 내 계절이구나’라고 생각해요.”김수지(27)가 가을 초입에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을 제패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최종 4라운드. 김수지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고,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공동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이예원(20)을 3타 차로 따돌린 김수지는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투어 최다 우승 상금인 3억600만원을 받은 그는 상금 랭킹 27위에서 6위(5억5486만원)로 훌쩍 도약했고, 대상 포인트 70점을 받아 대상 부문 11위를 기록했다.2021년 9월 KLPGA 투어 데뷔 5년 차에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한 김수지는 통산 4번의 우승을 모두 9월과 10월에 따내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처서’ 지나자 시즌 첫 우승…‘가을 여왕’ 면모올해 김수지는 한화 클래식 전까지 15개 대회에서 톱10에 5차례 올랐지만 상금 랭킹 27위에 그쳤다. 지난해 대상과 최소 타수 상을 석권했던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그 때문에 상반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김수지는 “상반기 목표가 1승을 거두는 것이었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반대로 상반기에는 약하다는 말이 될 수도 있어서 오히려 우승에 대한 조급한 마음이 생겼다. 그렇지만 저는 아무래도 처서가 지나야 몸이 풀리는 것 같다”며 빙긋 웃었다.김수지는 지난해에도 초가을이 다가오는 8월 28일 끝난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9월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도 같았다. 경기 중반까지 4명이 공동 선두를 달릴 정도로 접전이 펼쳐졌지만, 김수지는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혼전을 잠재웠다.김수지는 273m의 10번홀(파4) 드라이버 티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려 두 번의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11번홀(파4)에서 2.2m 버디를 더한 뒤 12번홀(파5)에서 7m의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3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을 핀 2m 거리에 떨군 뒤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김수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6m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김수지는 10번홀을 승부처로 꼽았다. 앞선 1~3라운드에서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탓에 드라이버를 잡지 않았지만, 이날은 드라이버 티샷으로 승부를 걸었다. 김수지는 “9번홀에서 버디를 놓친 뒤 답답한 마음에 10번홀을 공격적으로 공략했다. 이 버디를 잡은 뒤 좋은 흐름을 탔다”고 설명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 노리겠다”김수지는 오는 9월 1일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을 벼르고 있다.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의미 깊은 대회인 데다가 이번주 우승으로 자신감도 커졌다. 김수지는 “대회가 열리는 써닝포인트에서 연습 라운드도 많이 했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아쉽게 놓친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KG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9월부터는 김수지가 우승했던 대회들이 줄줄이 열린다. KG 레이디스 오픈을 비롯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OK금융그룹 대회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10월에는 김수지의 메인 스폰서 대회인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도 개최된다.가을에 강한 만큼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치고 올라갈 여지도 충분하다. 김수지는 “상반기에는 뒤처져 있었기 때문에 개인 타이틀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지만, 경쟁을 펼칠 위치가 된다면 타이틀을 노릴 것”이라며 “한 번도 하지 못한 상금왕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급 선수인 아타야 티띠꾼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코스레코드를 적어내며 공동 2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상금 랭킹 1위 이예원은 5타를 줄이고 공동 2위를 기록해 상금 1위를 지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2023.08.28 I 주미희 기자
“방송이 만만한가 봐”…영업방해로 돈 번 유튜버, 징역 4년
  • “방송이 만만한가 봐”…영업방해로 돈 번 유튜버, 징역 4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식당과 노래연습장 등에서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20대 유튜버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27일 KBS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지난 18일 업무방해, 모욕,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튜버 A(2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른바 ‘자영업자 킬러’로 불리던 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업주가) 불법 영업을 한다”고 방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출동한 경찰과 언쟁을 벌이는 장면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하며 “몇백 명이 보고 있는데 방송이 만만한가 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청주 지역 내 음식점 내부를 허락 없이 촬영하다 손님과 시비가 붙거나 영업 중인 노래연습장에서 상의를 탈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비슷한 기간 애견 숍에서 동물을 학대하고 해당 업장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경찰은 A씨 사건을 살펴보던 중 그가 같은 해 6월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구속 상태로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강제추행과 주거침입 등 총 14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송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 다수의 피해자를 도구로 사용하면서 상당한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조현병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 측과 검찰은 지난 23일 쌍방 항소했다.
2023.08.27 I 이재은 기자
'50년 주담대' 칼뺀 당국…대출한도 축소키로(종합)
  • [단독]'50년 주담대' 칼뺀 당국…대출한도 축소키로(종합)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서대웅 정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산정만기’를 축소한다. 약정만기가 50년이어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 땐 30년 또는 40년 등으로 축소된 만기를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이 경우 50년 만기로 빌리면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덜 수 있지만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50년 만기 주담대 논란에…‘산정만기’ 축소 가닥2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초장기 주담대의 산정만기를 축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 ‘별표18’의 ‘DSR 부채산정방식’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산정만기를 어느 정도 축소할지는 오는 30일께 은행권과 실무 회의를 통해 의견 수렴 뒤 확정하기로 했다.산정만기는 실제로 약정한 만기와 달리 DSR 산식에서만 사용하는 만기다. 신용대출은 1년간 약정하고 만기 도래 시 연장하는 형태로 취급되지만 DSR 계산 땐 5년 만기로 빌리는 것을 가정한다. 10년이었던 산정만기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단계적으로 5년까지 줄였다.산정만기를 축소하면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DSR은 금융회사의 모든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서 연소득을 나눠 계산하는데, 산정만기를 줄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나 DSR이 오르기 때문이다.예컨대 7000만원 연봉자(다른 대출 미보유 가정)가 연 4.5% 금리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이용할 때 약정만기(50년)대로 DSR(40% 적용·장래소득 미반영)을 계산하면 약 5억6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그러나 산정만기를 40년으로 적용하면 대출한도는 5억2000만원으로 4000만원 줄어들게 된다. 산정만기를 30년으로 줄이면 한도는 4억6000만원으로 50년 적용 대비 1억원 축소된다.50년 만기 주담대 산정만기를 30년 이하로 대폭 줄일 가능성도 있다. 약정을 30년으로 하든 50년으로 하든 DSR 내에서 동일한 대출한도가 나오는 차주라면 빚 부담을 덜 수 있는 50년 만기 주담대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에서다. 반대로 30년 약정 시 나오지 않는 한도를 받기 위해 약정 만기를 50년으로 늘리는 식으로 DSR을 우회하려는 시도는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50년 만기뿐 아니라 40년 만기 주담대의 산정만기도 단계적으로 손 볼 가능성이 거론된다.나이 제한은 두지 않고 은행권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당초 당국은 차주의 장래소득을 고려해 특례보금자리론처럼 나이 제한을 두는 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특례보금자리론이 주택 가격 및 보유 수 등의 제한도 두고 있는 데 반해, 민간 초장기 주담대엔 이러한 기준 없이 나이에만 제한을 둘 경우 역차별 등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50년 주담대 이달 2조원 급증…“정부 제한 움직임에 되레 대출심리 자극”50년 만기 주담대의 개정이 암박한 가운데 일부 은행 곳곳에서는 이미 알아서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거나 연령 제한을 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5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두기로 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10일 주담대 만기를 최장 45년에서 50년으로 늘리면서 ‘만 39세 이하’ 조건을 없앤 지 15일 만이다. 45년 만기는 만 35세∼39세만, 40년 만기는 만 40세 이상만 선택할 수 있다. 15, 25, 35년 만기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모두 선택할 수 있다.앞서 NH농협은행이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이달까지만 판매한다고 발표했으며, BNK경남은행은 오는 28일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도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Sh수협은행과 대구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두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50년 만기 주담대에 가입 연령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만 50년 만기 주담대는 2조원 넘게 늘었다.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24일 현재 2조8867억원으로 7월 말(8657억원)과 비교해 이달 들어 2조210억원이나 불어났다. 이는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 ‘50년 주담대 상품이 제한되기 전에 대출받자‘는 불안 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를 기점으로 은행권 자체서 50년 주담대 제한 움직임이 일면서 되레 일부 수요자들의 대출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08.27 I 정두리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 가을 초입에 한화클래식 제패…상금 3억여원 품었다
  • ‘가을 여왕‘ 김수지, 가을 초입에 한화클래식 제패…상금 3억여원 품었다
  • 김수지가 27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을 제패했다.김수지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김수지는 KLPGA 투어 5년 차였던 2021년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무명에서 탈출했고, 그해 10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지난해에도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했는데 당시가 9월과 10월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기록한 KLPGA 투어 통산 4승이 모두 가을에 나와 김수지의 별명은 ‘가을 여왕’이 됐다.이번 우승은 지난해 10월 초 기록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터져 나왔다.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자 김수지가 기다렸다는 듯 다시 힘을 냈다. 2라운드까지는 주춤했지만 3, 4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이자 2번째 메이저 우승이다.특히 한화 클래식은 올해 총상금을 17억원으로 3억원 증액하면서 2023시즌 최다 상금을 내걸었고, 우승 상금 역시 3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상금을 부여했다. 3억600만원을 획득한 김수지는 상금 랭킹 27위에서 6위(5억5486만2538원)로 껑충 뛰었다. 대상 포인트 70점을 받아 12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경기 중반만 해도 김수지,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예원(20), 전예성(22)이 공동 선두를 달리며 혼전 양상을 빚었다. 혼전을 잠재운 건 4연속 버디를 잡은 김수지였다.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수지는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이예원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5번홀(파3)과 7번홀(파3)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10번홀부터 13번홀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내달린 부분이 하이라이트다. 273m의 10번홀(파4) 드라이버 티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려 두 번의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은 김수지는 11번홀(파4)에서 2.2m 버디를 더했다. 12번홀(파5)에서 7m의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김수지는 13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을 핀 2m 거리에 떨군 뒤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17번홀(파4)에서는 위기를 맞았다. 21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핀에 한참 미치지 못해 3m 거리의 애매한 파 퍼트를 남겼다. 신중하게 라인을 읽은 끝에 이를 집어넣은 김수지는 주먹을 번쩍 치켜올리며 우승을 예감했다.김수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6m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수지는 다음달 1일 개막하는 KG 레이디스 오픈에 참가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급 선수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코스레코드를 적어내며 공동 2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상금 랭킹 1위 이예원은 5타를 줄이고 공동 2위를 기록해 상금 1위를 지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기대했던 전예성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4위(9언더파 179타)에 자리했다.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최초 4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대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25)는 공동 8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3.08.27 I 주미희 기자
'홀인원에 이글까지' 김세영, CPKC 오픈 3타 차 2위 "갤러리 환호 듣고 홀인원 예감"(종합)
  • '홀인원에 이글까지' 김세영, CPKC 오픈 3타 차 2위 "갤러리 환호 듣고 홀인원 예감"(종합)
  • 김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일 준비를 잘해서 최선을 다해보겠다.”‘역전의 여왕’ 김세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우승상금 37만5000달러) 셋째 날 홀인원과 이글을 뽑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 각 1개에 버디 3개 그리고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선두 메간 캉(미국·11언더파 205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이날 경기를 마치면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김세영은 프로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의 여왕’으로 불렸다. 한국여자프프로골프(KLPGA) 투어 활동 시절부터 유독 역전 우승을 많이 해 붙여진 수식어다.2013년 KLPGA 한화클래식에선 마지막 날 17번홀에서 홀인원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선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더니 연장에서 샷이글을 기록해 역전 우승했다.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2020년까지 12승을 거두며 탄탄한 경기력을 이어왔다. 그러나 2020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 침묵이 길어졌다. 올 시즌엔 14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을 정도로 침체가 깊었다. 최근 참가했던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선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경기력이 떨어져 언더파 라운드 횟수도 크게 줄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들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김세영은 3라운드 들어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왔다. 홀인원과 이글을 각 1개씩 뽑아냈고 버디 2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쳐 단숨에 공동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상승세의 발판이 된 것은 8번홀(파3)에서 나온 기분 좋은 홀인원이다. 앞서 7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후반 들어 10번홀(파4) 보기 뒤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이글로 2타를 더 줄이면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세영은 아쉽게 마지막 18번홀(파4)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를 더 잃었다. 그 사이 2위였던 메간 캉이 14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타 차 선두가 됐다. 마지막 홀 보기로 타수 차는 벌어졌으나 3타 차여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경기 뒤 김세영은 “8번홀에선 150m 거리에서 5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굉장히 잘 맞았다. 치는 순간 갤러리의 환호가 나와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더 크게 소리가 들려 ‘아 들어갔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14번홀에선 티를 앞으로 당겨 핀까지 250m 정도였고, 충분히 기회가 있는 홀이어서 드라이버를 친 게 그린에 잘 올라가 이글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3타 차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는 김세영은 “캐나다에 오면 팬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한국분들도 많이 계셔서 친숙하다”며 “분위기도 좋아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은데 내일 하루 남았으니 좋은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고진영(28)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한 고진영은 “오늘 생각보다 경기 내용이 아쉽지만, 그래도 위기도 많았었고 어제만큼 버디 기회가 많지는 않아서 타수를 줄이기는 어려웠다”며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했기에 만족한다. 내일 하루 남아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오픈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거뒀다.이정은(27)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적어내 공동 8위, 최혜진(24)과 이미향(30)과 함께 공동 18위(이븐파 216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3타 차 선두로 나선 메간 캉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191경기 만에 투어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고진영. (사진=AFPBBNews)
2023.08.27 I 주영로 기자
서울시 "노후주택 수리에 최대 1000만원 지원"
  • 서울시 "노후주택 수리에 최대 10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15일까지 노후주택 집수리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3차)’ 참여가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에 거주 중인 취약가구, 반지하 가구가 대상이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모두 저층주택에 포함된다. 주거 취약가구는 자치구 추천을 받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가족, 한부모가족 등이 해당된다.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은 공사비의 8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반지하 주택은 공사비의 50%, 최대 600만원까지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한다.단열과 방수 같은 주택성능 개선과 침수·화재 안전시설 설치, 내부 단차 제거,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집수리 공사를 진행할 때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가구에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반지하 주택의 경우에는 서류검토와 현장조사, 보조금 심의 등을 통해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아울러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경우에는 임차료 상생 협약서를 체결해 집수리 이후 4년 동안 임차료 동결 및 거주기간 보장을 조건으로 지원해 임차인의 안정적인 거주를 돕는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을 비롯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DAY6 영케이, 정규 1집 콘셉트 포토 추가 공개
  • DAY6 영케이, 정규 1집 콘셉트 포토 추가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데이식스(DAY6)의 영케이(Young K)가 새 앨범 콘셉트 포토를 통해 한층 짙어진 분위기를 풍겼다.그룹 데이식스 영케이의 첫 정규 앨범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영케이는 오는 9월 4일 첫 정규 앨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와 타이틀곡 ‘이것밖에는 없다’를 발매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공식 SNS 채널에 첫 번째 티저 이미지를 게재한 데 이어 27일 정오 싱어송라이터 매력을 품은 콘셉트 포토 4종을 추가 공개했다.사진 속 영케이는 건반에 엎드려 지그시 카메라를 응시하는가 하면 음표가 그려진 악보들을 뒤로한 채 깊은 상념에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날카로운 눈빛은 더욱 강렬해진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고뇌에 잠긴 표정은 보는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신보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선공개 싱글이자 3번 트랙 ‘let it be summer’(렛 잇 비 서머)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한평생 여름처럼 뜨겁게 살고 싶은 영케이의 마음을 담은 가사로 리스너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영케이의 첫 정규 앨범 ‘Letters with notes’는 우리말로 ‘음표로 쓴 편지’, ‘음을 붙인 편지’를 의미한다. 베이시스트, 보컬, 작사 및 작곡가, 라디오 DJ 등 육각형 재능을 뽐내고 있는 그가 선사하는 심도 있는 감성을 담았다.타이틀곡 ‘이것밖에는 없다’는 60년대 말 브리티시 사운드의 클래식한 요소와 80년대 미국 하드 록 발라드의 스트레이트 하면서도 호소력 넘치는 분위기가 매력적인 노래다. 영케이가 곡 작업에 참여해 애절한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영케이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노원구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영케이 Solo Concert-Letters with notes’를 개최한다. 정규 1집 ‘Letters with notes’와 타이틀곡 ‘이것밖에는 없다’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그룹 데이식스 영케이의 첫 정규 앨범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그룹 데이식스 영케이의 첫 정규 앨범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그룹 데이식스 영케이의 첫 정규 앨범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3.08.27 I 장병호 기자
'홀인원에 이글까지' 김세영, CPKC 3타 차 2위..역전 우승 기대
  • '홀인원에 이글까지' 김세영, CPKC 3타 차 2위..역전 우승 기대
  • 김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역전의 여왕’ 김세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우승상금 37만5000달러) 셋째 날 홀인원과 이글을 뽑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 각 1개에 버디 3개 그리고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선두 메간 캉(미국·11언더파 205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이날 경기를 마치면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김세영은 ‘역전의 여왕’으로 불렸다. 한국여자프프로골프(KLPGA) 투어 활동 시절부터 유독 역전 우승을 많이 해 붙여진 수식어다.2013년 KLPGA 한화클래식에선 마지막 날 17번홀에서 홀인원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선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더니 연장에서 샷이글을 기록해 역전우승했다.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2020년까지 12승을 거두며 탄탄한 경기력을 이어왔다. 그러나 2020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 침묵이 길어졌다. 올 시즌엔 14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을 정도로 침체가 깊었다. 최근 참가했던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선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경기력이 떨어져 언더파 라운드 횟수도 크게 줄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들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김세영은 3라운드 들어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왔다. 홀인원과 이글을 각 1개씩 뽑아냈고 버디 2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쳐 단숨에 공동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상승세의 발판이 된 것은 8번홀(파3)에서 나온 기분 좋은 홀인원이다. 앞서 7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후반 들어 10번홀(파4) 보기 뒤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이글로 2타를 더 줄이면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세영은 아쉽게 마지막 18번홀(파4)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를 더 잃었다. 그 사이 2위였던 메간 캉이 14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타 차 선두가 됐다. 마지막 홀 보기로 타수 차는 벌어졌으나 3타 차여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경기 뒤 김세영은 현지 TV와 인터뷰에서 “8번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견고하게 잘 맞았고 그림같이 들어갔다”며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었다”고 기뻐했다.고진영(28)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3위로 3개월 만에 우승 추가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오픈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거뒀다.이정은(27)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적어내 공동 8위, 최혜진(24)과 이미향(30)과 함께 공동 18위(이븐파 216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2023.08.27 I 주영로 기자
김세정 단독 콘서트, 대만 공연 1회 추가…마카오 공연 확정
  • 김세정 단독 콘서트, 대만 공연 1회 추가…마카오 공연 확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연이은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가수 겸 배우 김세정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포스터. (사진=젤리피쉬)27일 소속사 젤리피쉬에 따르면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김세정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KIM SEJEONG 1st CONCERT-The 門’의 대만 공연이 지난 19일 티켓 오픈 당일에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추가 오픈한 좌석 또한 티켓 오픈 당일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김세정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공연 추가 개최를 결정했다. 기존 10월 15일 1회차 공연으로 마련됐던 대만 공연을 14일까지 총 2회차로 확대했다. 기존 10월 26일로 예정됐던 싱가포르 공연은 10월 27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에 더해 11월 11일 마카오 공연으로 새로운 도시 개최 추가 소식까지 전했다.김세정은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홍콩, 마닐라, 자카르타, 타이페이, 도쿄,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방콕,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 등 총 12개 도시 14회 공연으로 세계 각국의 팬들을 만난다.지난 23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KIM SEJEONG 1st CONCERT-The 門’의 서울 공연 티켓은 3분만에 초고속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연이은 대만 공연 매진 소식과 투어 공연 추가 개최 소식을 전하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통해 ‘월드 와이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김세정은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인만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들과 다채로움으로 꽉 찬 무대 구성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전곡 작사 등 대부분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 색으로 물들인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의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김세정은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통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OST에도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세정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은 오는 9월 4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3.08.27 I 장병호 기자
틴탑, '워터밤' 달궜다…'히트곡 퍼레이드' 무대 선사
  • 틴탑, '워터밤' 달궜다…'히트곡 퍼레이드' 무대 선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틴탑(TEEN TOP, 천지·니엘·리키·창조)이 ‘워터밤’을 시원하게 물들였다.그룹 틴탑. (사진=티오피미디어)지난 26일 틴탑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워터밤 제주 2023’(WATERBOMB JEJU 2023) 무대에 올랐다.틴탑은 대표곡 ‘To You(투 유)’와 ‘장난아냐(Rocking)’로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무더위도 시원하게 날리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축제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이어 틴탑은 신곡 ‘휙(HWEEK)’을 비롯해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Miss Right)’, ‘Call Me(콜 미)’, ‘미치겠어’ 등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관객을 열광케 했다. ‘워터밤’은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뮤직 페스티벌. 틴탑이 참여한 제주 공연은 워터밤 개최 이래 올해 처음 열린 행사다.틴탑은 지난 7월 앨범 ‘TEEN TOP [4SHO](틴탑 [포슈어])’를 발매하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컴백에 이어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여전히 건재한 2세대 대표 아이돌의 위력을 보여줬다.최근 틴탑은 앙코르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3 TEEN TOP ENCORE we gonna rock it drop it top it hey don’t stop it pop it LIVE X 2(2023 틴탑 앙코르 위고 락잇 드랍잇 탑잇 헤이돈 스탑잇 팝잇 라이브 X 2)’를 개최한다.그룹 틴탑. (사진=티오피미디어)
2023.08.27 I 장병호 기자
호블란, 투어 챔피언십 3R 6타 차 단독 선두…시즌 3승+239억원 ‘눈앞’
  • 호블란, 투어 챔피언십 3R 6타 차 단독 선두…시즌 3승+239억원 ‘눈앞’
  • 빅토르 호블란이 27일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 티잉 에어리어에 들어서고 있다. 호블란 앞에는 페덱스컵 트로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빅토르 호블란(26·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호블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사흘 동안 12언더파 198타를 친 호블란은 페덱스컵 보너스 타수 8언더파를 더해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했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이로써 호블란은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지난주 BMW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면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며, 1800만 달러(약 239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을 수 있다.호블란은 지난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2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페덱스컵 2위에 해당하는 보너스 타수 8언더파를 받고 단독 2위로 이번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 호블란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호블란이 우승하면 나흘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다.쇼플리는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타를 잃고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13언더파 공동 3위로 하락했다.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10언더파로 가장 많은 보너스 타수를 받았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3타를 잃었고 존 람(스페인), 윈덤 클라크(미국)와 합계 11언더파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최정예 선수 3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김주형(21)이 3언더파 24위, 김시우(28), 임성재(25)가 2언더파 공동 25위에 자리했다.김주형은 이날 더블보기 2개를 범한 것을 비롯해 2타를 잃었고, 김시우, 임성재는 2타씩을 줄였다.한편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는 보너스 상금 1800만 달러가 주어지고 최하위인 30위를 기록해도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가 주어진다.김주형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3.08.27 I 주미희 기자
서초롯데캐슬 21억, 춘천 임야 낙찰가율 933%
  • 서초롯데캐슬 21억, 춘천 임야 낙찰가율 933%[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가 20억 8000만원에 넘겨졌다. 강원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의 임야는 110명이 몰렸는데, 낙찰가율은 무려 932.6%였다. 경남 함안군 산인면의 공장은 36억 8100만원으로 이번주 최고가를 찍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 103동. (사진=카카오)8월 4주차(8월 21~25일) 전체 법원 경매는 3177건이 이뤄져 897건(낙찰률 28.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244억원, 낙찰가율은 70.7%다.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2662건(7월 4주차)→1732건(8월 1주차)→3220건(8월 2주차)→2216건(8월 3주차)→3177건(8월 4주차) 등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의 경매진행 건수는 762건. 낙찰건수는 150건으로 낙찰률은 19.7%이다. 낙찰가율은 77.2%, 총낙찰가는 508억원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이다. 서울 아파트만 보면 전체 36건이 진행됐고 이중 12건이 낙찰됐다. 낙착률은 33.3%. 총 낙찰가는 121억원, 낙찰가율은 81.8%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이었다.이번주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 103동(전용 85㎡)은 감정가 25억 5000만원, 낙찰가 20억 8000만원(낙찰가율 81.6%)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마포영화블렌하임 101동(전용 138㎡)은 13억 6888만원에, 서울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 104동(전용 60㎡)은 13억 6019만 9990원에 낙찰됐다.서울 관악구 봉천동 보라매롯데캐슬 36층(전용 170㎡)은 13억 2999만 9000원,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2차삼성래미안 202동(전용 115㎡)은 13억 888만 8880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 동일하이빌 202동(전용 115㎡)은 11억 2220만원,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 106동(전용 60㎡)은 8억 5784만 6000원에 주인을 찾았다.강원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238-1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110명이 몰린 강원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238-1 임야(토지면적 998㎡)였다. 감정가는 1297만 4000원, 낙찰가는 1억 210만원(낙찰가율 932.6%)위치는 밤나무골 남서측 인근이다.주위는 농경지와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부정형완경사지를 이루고 있는 임야로서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현장에는 건축 인허가 준비 중 이라는 팻말이 설치돼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지상에 농작물이나 공작물 등이 없어 토지를 인도받는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며 “감정가 1000만원대의 토지로서 북한강이 조망되는 남향이고,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산지관리법상 공익용산지로서 개발행위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가격대가 저렴하고 북한강이 조망되는 등 입지적인 여건이 좋아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경남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578-5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는 경남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578-5 공장(건물면적 5762.7㎡, 토지면적 8934㎡)이었다. 감정가는 62억 3703만 2610원, 낙찰가는 36억 8100만원(낙찰가율 59.0%)였다.응찰자 수는 3명, 낙찰자는 법인이다. 해당 물건은 산인농공단지 내 위치했다. 주변은 중소규모의 공장이 밀집돼 있고, 해당 건물은총 2층 건물로서 공장과 창고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10미터 내 도로에 접해 있어 대형 차량 진출입이 양호해 보인다.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법원 현황조사서상 채권자가 고용한 경비업체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을 고려하면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추정되고, 추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지상에 입찰에서 제외되는 컨테이너와 기계기구가 소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향후 처리절차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기계 이전에 대한 협의가 안될 경우 강제집행을 통해 이전할 수 있지만, 기계기구 해체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이 비용을 감안하고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국정농단 사태’ 발단 ‘JTBC 태블릿’, 왜 돌려줘야하나
  • ‘국정농단 사태’ 발단 ‘JTBC 태블릿’, 왜 돌려줘야하나[판결왜그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인용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의 단초가 됐던 이른바 ‘박근혜·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게이트’는 2016년 10월 JTBC의 한 보도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대통령이 아닌 비선이 기밀문서를 수정하는 등 비선실세로 활동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이 2017년 12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국정농단 사태 드러낸 최서원의 태블릿PC무성한 소문만 있었던 ‘비선실세’ 논란은 JTBC의 태블릿PC 보도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JTBC는 최서원의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발견, 내용을 분석해 보도했습니다. 2016년 10월 24일 JTBC는 최서원이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과 각종 정책 자료에 개입했다는 내용을 최초보도했습니다. 다음날인 25일 박 전 대통령은 1차 대국민 사과에 나서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이라며 “일부 연설문과 홍보물도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에는 연설문 수정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 인사·정책 지시 등 국가의 중대사를 최서원이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국회는 2016년 12월 9일 박 당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습니다. JTBC는 입수했던 태블릿PC를 박영수 특검에 임의제출했고 이는 박 전 대통령의 범죄 행위를 밝히는 중요 증거로 활용됐습니다. 최서원은 처음부터 “자신의 소유가 아니다”라고 조작설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1년 12월 22일 최서원은 압수된 태블릿PC를 돌려달라며 태블릿PC에 대한 반환 요청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태블릿PC는 본인의 소유가 아니었으며 JTBC와 박영수 특검의 조작 수사로 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자신 또한 옥살이를 하게 됐다는 이유였습니다. JTBC가 임의제출했던 태블릿PC 외에도 조카 장시호가 특검에 임의제출했던 2번째 태블릿PC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장시호씨가 제출한 태블릿PC는 국정농단 사건 관련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홍정석 부대변인이 2017년 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며 장시호가 제출한 최서원 소유 태블릿PC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최서원 “내 것 아냐”…法 “최서원 소유 돌려줘야”지금까지 법원은 모두 최서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물 역할을 했던 태블릿PC를,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왜 다시 최서원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법원은 해당 태블릿PC의 주인이 최서원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지난해 9월 법원은 JTBC가 특검에 제출했던 태블릿PC를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3단독(재판장 조해근)은 최서원이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압수된 물건에 대해 형사 판결에서 몰수 선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가는 소유자에게 (압수된 물건을) 반환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며 “특별검사 발표에 따라 최서원이 태블릿PC를 직접 구입해 사용한 소유자였던 게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최서원이 자신이 태블릿PC 소유자가 아니라고 부정한 것에 대해서는 “형사 피의자 지위에서 방어권 행사를 위해 불리한 내용을 부인한 것”이라며 “이러한 사정으로 민사 소유권 자체를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법원은 장시호가 임의 제출했던 태블릿PC도 장씨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의 형사판결이 확정됐는데 태블릿PC에 대한 몰수 선고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최서원은 태블릿PC를 직접 구입해 사용했던 소유자였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판시했습니다.지난 25일에는 JTBC 태블릿PC 반환 소송 항소심 선고가 있었습니다. 이날 선고심에는 최서원이 직접 출석해 결과를 들었습니다. 결과는 ‘피고 항소 기각’, 최서원이 또 다시 승리했습니다. 재판장이 원고의 승소를 판결하자 수의를 입은채 휠체어에 앉아 있던 최씨는 미소를 지은 채 재판장을 떠났습니다.이날 최서원의 변호사는 최서원이 자필로 작성한 입장문을 읽었습니다. 최서원은 돌려받는 태블릿PC를 통해 조작된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서기능조차 없는 태블릿PC를 통해 청와대 기밀문건을 수정했다고 주장한 특검은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태블릿PC 반환을 통해 진실을 밝혀 딸과 손자들의 미래에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돌려받은 태블릿PC를 검증해 JTBC 보도 내용과 특검의 수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겠다는 것입니다.약 8년의 시간 동안 진실은 박 전 대통령과 최서원에 대한 수년간의 소송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진심으로 딸과 손자들에게 떳떳한 어머니, 할머니가 되기 위해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뉘우치는 모습이 아닐까요.
2023.08.27 I 김형환 기자
'50년 주담대' 칼뺀 당국…대출한도 축소키로
  • [단독]'50년 주담대' 칼뺀 당국…대출한도 축소키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산정만기’를 축소한다. 약정만기가 50년이어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 땐 30년 또는 40년 등으로 축소된 만기를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이 경우 50년 만기로 빌리면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덜 수 있지만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25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초장기 주담대의 산정만기를 축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 ‘별표18’의 ‘DSR 부채산정방식’(표3)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산정만기를 어느 정도 축소할지는 오는 30일께 은행권과 실무 회의를 통해 의견 수렴 뒤 확정하기로 했다.산정만기는 실제로 약정한 만기와 달리 DSR 산식에서만 사용하는 만기다. 신용대출은 1년간 약정하고 만기 도래 시 연장하는 형태로 취급되지만 DSR 계산 땐 5년 만기로 빌리는 것을 가정한다. 10년이었던 산정만기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단계적으로 5년까지 줄였다.산정만기를 축소하면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DSR은 금융회사의 모든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서 연소득을 나눠 계산하는데, 산정만기를 줄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나 DSR이 오르기 때문이다.예컨대 7000만원 연봉자(다른 대출 미보유 가정)가 연 4.5% 금리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이용할 때 약정만기(50년)대로 DSR(40% 적용·장래소득 미반영)을 계산하면 약 5억6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그러나 산정만기를 40년으로 적용하면 대출한도는 5억2000만원으로 4000만원 줄어들게 된다. 산정만기를 30년으로 줄이면 한도는 4억6000만원으로 50년 적용 대비 1억원 축소된다.50년 만기 주담대 산정만기를 30년 이하로 대폭 줄일 가능성도 있다. 약정을 30년으로 하든 50년으로 하든 DSR 내에서 동일한 대출한도가 나오는 차주라면 빚 부담을 덜 수 있는 50년 만기 주담대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에서다. 반대로 30년 약정 시 나오지 않는 한도를 받기 위해 약정 만기를 50년으로 늘리는 식으로 DSR을 우회하려는 시도는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50년 만기뿐 아니라 40년 만기 주담대의 산정만기도 단계적으로 손 볼 가능성이 거론된다.나이 제한은 두지 않고 은행권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당초 당국은 차주의 장래소득을 고려해 특례보금자리론처럼 나이 제한을 두는 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특례보금자리론이 주택 가격 및 보유 수 등의 제한도 두고 있는 데 반해, 민간 초장기 주담대엔 이러한 기준 없이 나이에만 제한을 둘 경우 역차별 등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23.08.27 I 서대웅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 한화 클래식서 시즌 첫 승 시동…전예성과 공동 선두
  • ‘가을 여왕’ 김수지, 한화 클래식서 시즌 첫 승 시동…전예성과 공동 선두
  • 김수지가 26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김수지는 26일 강원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전예성과 공동 선두를 이룬 채 최종 4라운드에 돌입한다.김수지는 KLPGA 투어 5년 차이던 2021년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그해 10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했다.지난해에도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 대회가 열린 시기는 9월이었다. KLPGA 투어 통산 4승 모두 가을에 거둬 김수지의 별명은 ‘가을 여왕’이 됐다.올 시즌 김수지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번 올랐고 컷 탈락 한 번을 기록해 대상 포인트 12위(211점), 상금 27위(2억4886만2538원)에 그쳐 있다. 지난해 대상과 최소 타수 상 2관왕에 오른 김수지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가 지나자 김수지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였던 김수지는 3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선두를 쟁취했다. KLPGA 투어 통산 5승과 2번째 메이저 대회를 제패할 기회를 맞았다.전반 3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김수지는 13번홀(파3) 버디에 이어 1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전예성을 따라잡았다.14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를 달리던 전예성은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고 김수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6번홀(파4)에서 8.3m의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18번홀(파5)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수지가 세 번째 샷을 핀 왼쪽 3m 거리에 떨궜고,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김수지의 뒷 조에서 플레이하던 전예성은 2번째 샷과 3번째 샷이 러프를 전전한 끝에 4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와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전예성은 5m 파 퍼트를 막아내고 공동 선두를 지켜냈다.전예성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첫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20)과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다연(26), 정윤지(23)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파 신지은(31)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파 이민영(30), 베테랑 안송이(34)가 4언더파 212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박민지(25)는 홀로 4타를 잃어 단독 10위(2언더파 214타)로 하락했다.전예성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3.08.26 I 주미희 기자
고진영,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2R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
  • 고진영,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2R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
  •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인 고진영은 사소 유카(일본)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메건 캉(미국)과 2타 차다.이날 고진영은 그린 적중률 94.4%(17/18),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로 매서운 샷을 뽐냈다. 다만 라운드당 퍼트 개수가 33개로 많은 점이 아쉬웠다.고진영은 5월 파운더스컵 이후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부진을 씻어낼 발판을 마련했다.김세영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내려갔다.김효주, 이정은(27), 이미향, 최혜진이 나란히 공동 11위(1언더파 143타)에 이름을 올렸다.이정은(35)은 공동 21위(이븐파 144타), 유해란과 전인지는 공동 39위(2오버파 145타)다.이날 단독 선두에 오른 캉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새롭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에 그쳤다.
2023.08.26 I 주미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