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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경찰 폭행’ 빙그레 3세 김동환 사장, 벌금 500만원
  • ‘음주 후 경찰 폭행’ 빙그레 3세 김동환 사장, 벌금 500만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술에 취한 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빙그레 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41) 사장이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판사 성준규)은 7일 오전 10시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열린 첫 재판에서 김 사장에게 징역 6월의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는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범행 후 잘못을 반성하고 용서를 구했지만, 경찰관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우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김 사장은 취재진이 ‘벌금형 나온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와 ‘피해자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묻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한편, 빙그레는 지난 3월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이던 김씨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와이(EY) 한영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서울 마포구의 서부지법 전경(사진=이데일리DB)
2024.11.07 I 황병서 기자
  • EGFR 변이 폐암의 표적항암제 내성, NRF2 발현과 연관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 연구팀은 경희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준양 교수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KEAP1-NRF2 경로 표적 항암제 내성 관여 여부와 잠재적 치료 표적 가능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 해당 결과를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지인 TRD(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온라인판에 게재했다.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학술 연구비를 수혜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EGFR 변이를 가진 폐암 세포주를 이용해 NRF2의 발현정도를 측정하고, NRF2 억제 정도가 세포 사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NRF2는 정상세포에서 세포의 분화, 증식, 염증반응 등에 관여하는 전사인자의 일종이다. 또한, 마우스 모델을 통해 KEAP1-NRF2 경로 조절 시 종양 성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살펴봤다. 연구 결과, 표적 항암제 내성을 획득한 폐암세포에서 NRF2의 기초발현이 증가했으며, 해당세포에서 표적항암제에 대한 감수성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NRF2 억제 시, 세포 사멸이 촉진되고 종양 성장 또한 억제됨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추가 실험을 통해 NRF2 억제제 단독 사용보다 표적 항암제와의 병합 투여 시 세포 사멸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정상세포에서 산화 및 대사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KEAP1-NRF2 경로가 암세포에서는 역설적으로 항암치료제에 대한 내성과 관련 있음이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졌으나, 표적 항암제에 대한 내성과의 관련성은 처음으로 확인된 사항”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KEAP-NRF2 경로에 대한 조절이 표적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제목은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서의 KEAP1-NRF2 경로’(KEAP1-NRF2 pathway as a novel therapeutic target for EGFR-mutant non-small cell lung cancer)다.
2024.11.07 I 이순용 기자
금천·노원·구로에 총 8118세대 조성…'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 금천·노원·구로에 총 8118세대 조성…'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공시지가가 서울시 평균 대비 상당히 낮아 정비사업이 어려웠던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가 사업성 보정계수를 각각 1.88, 1.96, 2.0을 적용받았다. 이에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 정비계획안이 마련, 총 8118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로구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첫 적용한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 등 3건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다. 2022년 12월 2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상지 일대는 서남권 관문 역할을 하는 시흥대로에 인접한 상징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반영해 45층 이하, 16개 동, 총 2072세대로 계획했으며, 동서축 연결 강화를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아울러 지형 단차를 극복한 보행 친화 단지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 확장 등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면서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또한 이번 심의를 통해 제1종,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88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6%로 대폭 상향됐고,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57세대(773 → 830)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45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노원구 상계동 154-3번지 일대는 노원구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사이에 위치한 얼마 남지 않은 노후된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며, 재개발을 통해 수락산 아래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39층 이하, 26개동, 총 4591세대로 계획된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대상지 일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96으로 산출되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9.2%로 대폭 상향됐고,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332세대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72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위치한 저층 빌라 3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기 위해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으나, 낮은 사업성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인해 주민부담이 커지면서 10여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전략육성용도 시설에 대한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개선 항목도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2.0으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40%로 대폭 상향됐고, 사회복지시설(장애인보호작업장)은 전략육성용도시설로 인정,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1.0을 적용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118세대 증가했다.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1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상지 규모는 상한용적률 300% 이하, 지상 45층 이하의 공동주택 15개 동, 1455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안정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시에서 고심해서 마련한 사업성 개선방안 제도를 현재 계획 중인 모든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해 주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상대적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 기존 구역 또는 신규 지역들이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11.07 I 이배운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넥스파우더 적응증 확대 건강보험 급여 등재 완료"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넥스파우더 적응증 확대 건강보험 급여 등재 완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혁신형 치료재 개발 및 수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자사의 내시경 지혈재 제품 ‘넥스파우더’(Nexpowder™)의 사용 범위를 확대해 건강 보험 급여 등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넥스파우더는 올해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을 추가 인증 받아 기존 지혈술에 실패한 경우, 구제요법으로만 사용이 가능한 제한적 범위에서 위장관 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또는 기존 지혈술과 병행이 가능하도록 사용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이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건강보험 심사 평가원에 확대된 사용 범위에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최종 급여 등재를 완료했다. 이로써 넥스파우더에 대한 건강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돼 더욱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상급 병원뿐만 아니라 2차 병원까지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파우더는 이미 유럽 CE-MDR, 미국 FDA 등 해외 주요 인허가를 완료해 미국, 유럽 등 약 30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적응증 확대 및 표준치료재 등재를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넥스파우더 사용 범위 확대가 당사의 수익 창출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진의 미충족 니즈를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당 제품뿐만 아니라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7 I 석지헌 기자
"크리스마스 감성" 메가MGC커피, 겨울 신메뉴 7종 출시
  • "크리스마스 감성" 메가MGC커피, 겨울 신메뉴 7종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겨울 신메뉴 7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파티 감성 겨울 신메뉴 7종 출시 (사진=메가커피)이번 겨울 신메뉴는, ‘피스타치오 포레스트 라떼’, ‘초코 눈송이 피스타치오 프라페’, ‘빨간 코 루돌프의 상큼 리치티 HOT·ICE’, ‘산타 코코넛 애플티 라떼‘ 등 이색 음료 5종과 ’멜팅 치즈 바질 치폴레치킨 치아바타‘, ’치즈가 펑펑 눈꽃 떡볶이‘ 디저트 2종이다.메가MGC커피는 모임이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를 테마를 주제로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쿠팡이츠 단독으로 ’메가사이즈 떡볶이‘를 출시하고 출시일로부터 격주로 4천 원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27일까지 메가오더와 매장 키오스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가MGC커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 업계의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신메뉴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4.11.07 I 한전진 기자
독일연정 3년만 붕괴…내년 1월 의회 신임투표 실시키로
  • 독일연정 3년만 붕괴…내년 1월 의회 신임투표 실시키로
  •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와 자유민주당(FDP)의 대표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사회민주당(SPD), 녹색당, 자유민주당(FDP) 등 3개 정당으로 구성된 독일 연립정부가 붕괴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내년 1월 정부에 대한 의회 신임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숄츠 총리는 6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의 경질 사실을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숄츠 총리는 린드너 장관이 예산 편성 과정에서 방해했으며 린드너 장관이 국가보다 당을 우선시하고 허위 근거로 입법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독일 연방정부 각료 해임은 공식적으로는 총리가 대통령에게 요청하고 승인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 독일 매체들은 린드너 장관과 같은 자유민주당(FDP) 소속 관료들도 곧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로써 지난 3년간 이어진 연립정권이 붕괴하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숄츠 총리는 향후 SPD 단독이나 녹색당과 함께 소수정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경제 성장 둔화에 시달리고 있는 독일은 최근 경제 정책 및 예산 등을 놓고 정당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독일은 오는 14일까지 내년 예산안 편성을 마감해야 한다. 여기엔 지난 7월 채택한 49가지 경제 개혁안도 포함된다.친기업 성향 FSD 대표인 린드너 장관은 공공지출 삭감, 세금 인하,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경제 성장에 초점을 둔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숄츠 총리가 경기 부양을 논의하기 위해 재계 관계자들을 소집하자, 같은 날 따로 재계 간담회를 열며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연정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로베르트 하베크 경제·기후보호장관(녹색당)과도 친환경 보조금 등을 두고 노선 갈등을 빚었다. 인텔이 독일에 대한 투자를 동결한 상황에서 인텔에 지원하려던 보조금을 놓고 하베크 장관은 이 보조금은 하이테크와 기후보호와 관련된 투자를 지원하는 데 써야 한다 주장했지만, 린드너 장관은 정부 재정을 메우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하베크 장관은 지난 4일 이 보조금을 예산 부족을 메우는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07 I 정다슬 기자
러블리즈, 10주년 신곡 '닿으면, 너' 12일 발매
  • 러블리즈, 10주년 신곡 '닿으면, 너' 12일 발매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러블리즈(이수정·유지애·서지수·이미주·케이·진·류수정·정예인)가 데뷔 10주년 당일에 신곡을 발매한다.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러블리즈의 신곡 ‘닿으면, 너’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고 12일 오후 6시 음원 발매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영상은 하늘 위 핑크빛 구름 사이로 떠오른 러블리즈의 로고를 비추며 시작됐다. 이어 교복을 입은 소녀가 꽃잎이 흩날리는 거리를 걸어가는 장면이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여기에 러블리즈 특유의 사랑스럽고 청량한 감성의 비트와 멜로디 일부가 흘러나오며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데뷔 10주년 기념일 당일 뜻깊은 신곡 선물을 준비한 러블리즈의 빛나는 ‘팬 사랑’이 느껴지는 티저가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러블리즈 여덟 멤버가 완전체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20년 발매한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다.지난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봄 축제에 출연해 변함없는 호흡과 열정 가득한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온 러블리즈는 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4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 개최까지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2017년 첫 개최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올 라이브 밴드로 진행되는 러블리즈의 겨울 시즌 콘서트다. 화려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해 팬들은 물론 공연 마니아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러블리즈만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양일 공연 전석 초고속 매진을 기록해 막강한 인기와 여전히 건재한 티켓 파워를 동시에 입증했다.신곡 ‘닿으면, 너’가 완전체 콘서트를 앞두고 발매되는 신곡인 만큼, 공연장을 찾을 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러블리의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는 16~17일 양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024.11.07 I 윤기백 기자
종이값 잇단 인상…한강책·새해 달력·다이어리값 오를까
  • [단독]종이값 잇단 인상…한강책·새해 달력·다이어리값 오를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원가 압박 및 실적 부진에 직면한 제지업계가 잇달아 판매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수요가 늘어난 종이책을 비롯해 새해 달력, 다이어리 가격 등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사진=연합뉴스)6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지 1위 기업 한솔제지(213500)는 9월부터 인쇄용지 가격을 7%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인쇄용지는 주로 인쇄와 필기에 사용되는 용지로 대량인쇄에 적합한 서적과 교과서, 다이어리, 카탈로그, 캘린더 등에 주로 쓰는 종이를 말한다. (단위= 달러/t(펄프), 원/㎏(폐골판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한솔제지 뿐만 아니라 무림페이퍼(009200)와 무림P&P(009580), 무림SP(001810) 그리고 한국제지(027970) 역시 각각 8월말과 9월부터 인쇄용지 가격을 7% 인상했다. 3개 회사는 모두 도매상에 적용하는 기준가(고시가) 대비 할인율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인쇄용지 가격을 올렸다.주요 제지회사가 종이 가격을 잇달아 올린 것은 원재료인 펄프 가격 상승과 해상 운임 상승 등 원가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제 펄프(SBHK, 미국 남부산 활엽수 기준) 가격은 지난해 5월 이후 지난 7월까지 14개월간 석 달만 제외하고 상승해 t당 565달러에서 895달러로 58% 급등했다. 작년 말보다 7월까지 17% 올랐다.여기에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홍해사태’와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물량 급증 여파로 해상 운임도 상승해 원가 압박이 커졌다. 해상 운임 척도로 꼽히는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2월29일 1759.57에서 7월26일 3447.87로 2배 가깝게(96%) 치솟았다.해상운임이 오르면 종이 원재료 및 제품 수출입 과정에서 비용이 커진다. 한솔제지는 매출 절반가량이 수출에서 나온다.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기준)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7월1일 1379.3원에서 9월30일 1307.8원까지 5%가량 빠져 수출 환경도 좋지 못했다. 이런 경영여건 악화로 한솔제지는 3분기(7~9월) 분기 17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50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인쇄용지 가격 인상으로 새해 달력이나 다이어리, 최근 ‘한강 열풍’으로 관심이 커진 도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제지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못해 종이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원가 압박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인쇄용지 가격 인상에 이어 물건을 담는 종이박스 원료인 골판지 원지 가격의 추가 인상이 있을지도 주목된다.골판지 원지 원재료인 폐골판지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폐골판지 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10월 ㎏당 112.6원으로 전월보다 1원(0.9%)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다.폐골판지 공급망은 ‘폐골판지→골판지 원지→골판지 원단(원지 묶음)→종이박스’ 순으로 이어진다. 폐골판지 가격이 오르면 골판지 원지 가격이 오르고 이어 종이박스 값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 앞서 7월부터 아세아제지(002310), 한솔페이퍼텍, 신대양제지(016590)는 골판지 원지 가격을 t당 9만원 올렸다.
2024.11.07 I 노희준 기자
팝콘도 먹기 전에… 영화 시작했다~ 영화 끝났다
  • 팝콘도 먹기 전에… 영화 시작했다~ 영화 끝났다
  • 영화 ‘4분 44초’(왼쪽)와 ‘밤낚시’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 자칭 영화광 30대 남성 A씨는 요즘 극장에서 단편영화를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저렴한 티켓값으로 짧고 굵게 영화를 즐길 수 있어 만족감이 크다고. 영화 ‘아마존 활명수’를 관람하기 전 막간을 이용해 ‘4분 44초’를 봤다는 A씨는 “극장에서 애피타이저처럼 가볍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2 K팝 댄스 챌린지를 즐기는 여고생 B씨는 요즘 2분대 음악만 듣는다고 털어놨다. 장황한 음악보단 빠른 템포에 킬링 파트가 압축된 음악을 더 선호한다고. B씨는 “요즘은 노래가 3분이 넘어가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3분이 넘어가는 경우엔 재생 속도를 높인 ‘스페드 업’(Sped Up) 버전으로 듣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짧은 시간 임팩트 있게 즐기는 콘텐츠를 일컫는 ‘숏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숏폼에 익숙한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Z세대)의 취향 저격에 좋고, 관련 업계에서도 이 점을 반영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영화계에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치 과자를 먹듯 5~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일명 ‘스낵 무비’가 새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가요계에선 3~4분대에서 2분대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다수 포진돼 있다.◇영화 기다리는 시간에 짧게 한편 더스낵 무비의 대표주자는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4분 44초’다. ‘4분 44초’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 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공포 이야기다. 현실 밀착형 공포를 8개의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분 44초’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에도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3만 457명을 돌파하며 강소 흥행 중이다. 샤이니 온유(이진기)를 비롯해 유지애, 함연지, 이성열, 김소원, 임나영, 이수민, 권현빈, 장영남 등 다채로운 캐스팅도 관객들을 끌어당기고 있다.전체 러닝타임은 44분에 불과하다. 티켓값도 합리적인 금액인 4000원으로 책정해 관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낵 무비의 흥행은 극장과 영화계에도 ‘윈윈’이다. 스낵 무비를 관람한 뒤 다른 영화를 관람하는 ‘복수 관람’의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개봉 이후 3일간 ‘4분 44초’를 포함해 2편 이상 영화를 본 관객이 13%(롯데시네마 회원 기준)에 달했다. 같은 기간 ‘베놈: 라스트 댄스’의 복수 관람률은 전주 대비 150% 이상을 기록했다.이수정 롯데컬처웍스 책임은 “신선한 포맷과 파격적인 티켓값, 현실 괴담 소재까지 짧고 강렬한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이 반영돼 관객들의 만족감이 높다”며 “특히 1020 관객 예매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앞서 개봉한 손석구 주연의 단편영화 ‘밤낚시’(13분)도 스낵 무비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밤낚시’는 배우 손석구와 현대자동차가 협업해 만든 단편영화로, 5주 동안 CGV에서 단독 상영해 누적관객수 4만 6423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티켓값은 1000원으로 책정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스낵 무비의 성공은 극장가와 영화계에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요즘처럼 관객들이 극장을 잘 방문하지 않는 상황에선 좋은 미끼 상품이 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관객과 극장, 제작사 모두 윈윈”이라고 짚었다.지드래곤 ‘파워’(왼쪽)와 제니 ‘만트라’ 앨범 재킷◇2분이면 OK!…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승부가요계에선 일찌감치 숏 콘텐츠, 이른바 짧은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발매한 로제의 신곡 ‘아파트’(APT.)는 2분 50초, 지드래곤의 신곡 ‘파워’는 2분 24초, 지난 1일 데뷔한 신인 걸그룹 오드유스의 데뷔곡 ‘댓츠 미’는 2분 32초다. 제니의 신곡 ‘만트라’는 2분 17초에 불과하다. 과거 4~5분대 노래가 즐비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길이가 줄어든 것이다.이는 숏 콘텐츠에 열광하는 잘파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앞세워 음원 소비를 높이고, 숏폼 댄스 챌린지 참여를 늘리기에 수월하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이득이다. 특정 노랫말과 멜로디가 반복되는 후크송을 양산하는 주범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김 평론가는 “콘텐츠 홍수 시대엔 핵심적인 콘텐츠인 ‘핵 콘텐츠’만이 살길”이라며 “신선도와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대중은 금방 싫증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1.07 I 윤기백 기자
새벽 출근하던 30대 치고 도주한 음주 뺑소니범, 구속
  • 새벽 출근하던 30대 치고 도주한 음주 뺑소니범, 구속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새벽시간 출근하던 30대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도주한 20대 음주 운전자가 구속됐다. 지난 5일 오전 4시 10분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성남대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던 중 전기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30대를 차량으로 친 20대 대학생이 사고를 낸 현장. (사진=연합뉴스TV 갈무리)6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를 받는 A(22)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 10분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성남대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던 중 전기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B(30대)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업가였던 피해자 B씨는 업무를 보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던 무인 빨래방에 이른 시간부터 출근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정구 복정동에서 대학 선후배 등과 3차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주변에 주차해둔 어머니 명의의 싼타페 차량을 타고 음주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1.5㎞ 떨어진 오피스텔에 주차된 A씨 차량을 발견하고 오전 7시께 안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관에게 빈 술병 등을 보여주며 “집에 와서 술을 마셨다”고 거짓으로 진술하기도 했다. 집 안에는 A씨가 사고 이후 뺀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발견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 같은 현장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A씨가 집 안에서 추가로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음주운전 범행을 자백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수도권 한 대학교의 2학년 학생이었으며 갓 성인이 된 2021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단독 사고를 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형사 입건된 뒤 면허 취소 처리됐으며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어내기도 했다. 이후 A씨는 군 복무를 마친 올해 초 다시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만취 상태였지만 주거지에 도착한 뒤 메모리 카드를 빼내는 등 범행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11.06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1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자본시장법 고쳐 개미 보호- 코인거래소 ‘무더기 폐업’ 경고등- [사설]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한미 관계 새틀 짤 지혜 모아야- [사설]4년 더 걸린 윤미향 재판, 지체된 정의 부끄럽지 않나△2면- ‘외교책사; 그리넬, 안보보좌관 물망…머스크, 정부효율위원장 유력- 앤디김, 한국계 첫 상원 입성…“재미교표 120년 만의 기회”△3면-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 열겠다”…지지자들 “USA” 환호- 유색인종 모인 펜실베이니아도 지지 트럼프, 박빙 예상 깨고 경합주 ’싹쓸이‘- 역대 최고령·두번째 징검다리 대통령△4면- ’美우선주의·대대적 감세‘…민주당 집토끼 ’흑인·라틴계‘까지 사로잡았다- 12월 17일 선거인단 투표…내년 1월 6일 상·하원 인증 받아야- 강달러에 환율 1400원 턱밑까지 비트코인, 1억350만원 ’사상 최고가‘- 日 “미·일 협력, 진화할 것”…中 “축하는 정식 선포 후에”△5면- 트럼프發 보조금 축소 가능성에…반도체·배터리·전기차업계 초긴장- “보편관세, 韓 수출에 심각한 충격줄 것 면제 이끌어낼 정교한 협상전략 짜야”△6면- 보험·보안은 물론 재무상황까지 심사…’자금난‘ 중소거래소 전멸 위기- ’대주주 적격성‘ 지적에…5위 ’고팍스‘ 생존 안갯속- 늦어지는 갱신 승인 통보…업계는 ’애간장‘△8면- 딥페이크 범죄수익 몰수·추징…텔레그램도 성착취물 유포 방지땐 제재- 수도권 5억 아파트, 내달부터 디딤돌 대출한도 4800만원 줄어든다- 대통령실 “美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에 소통기회 마련”- 증선위, ’매출 뻥튀기 의혹‘ 중징계 카카오모빌리티 “당국 결정 존중”△9면- 주주 이해관계 다른데 어떻게 맞추나 상법 ’이사 충실의무‘ 현실성 떨어져- “공장 짓고 6년 지나야 세제 혜택…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담을 것”△10면- 尹, 임기 반환점 점수는 ’D‘…거창한 개혁 줄이고 소소한 민생 챙겨야- 尹 끝장 회견 3대 쟁점 ’명태균·김 여사·인적쇄신‘- ’고교무상교육 정부지원 3년 더 ‘교육위 통과’- “도둑질 막자는데 반대할 건가”…상법 개정 밀어붙이는 민주△12면-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담는다- 1.2조 투자 신고…역대 최대 외투 유치 총력- 내년 채권시장 금리 박스권…자본수익 얻기 어렵다- KDI “건설업 위축에 발목…1년째 ‘내수 부진’ 진단 유지”△13면- ELS사태로 불어난 위험자산, 10년간 ‘족쇄’로- ‘법인의 코인 투자’ 논의 시동- 상호금융 “부실채권 관리 인력 급구”- 국민銀, 둔촌주공 잔금대출 ‘물꼬’…시중은행 눈치싸움△14면- 코레일에 첨단 운영·관리 솔루션 공급 조주완의 LG전자 사업체질 전환 속도- LG전자 ‘차량용 AR’ 특허기술상 대상- 김동관, 사우디 장관 만나 방산협력 논의- 유상증자 제동 걸린 고려아연, 보유자산 매각해 건전성 강화한다- 기업결합 앞둔 대한항공, 3분기 실적도 훨훨△16면- “쿠팡 고성장 비결은 멤버십…영역 더 넓힐 것”- 현대차, 유럽에 ‘영업통’ 사장 등용 하이브리드·전기차 ‘쌍끌이 공략’- “골고루 잘 익혔네요”…흑백요리사 셰프도 반한 ‘AI 키친’- 종이값 7% 인상…한강 책값 오를 수도- 네이버, 소상공인 AI교육에 600억 지원△17면- “제대혈 보관덕에 여섯살 아들 혈액암 완치했죠”- 자본시장서 약진하는 ‘바이오’- ‘의료 AI’ 제이엘케이, 뇌졸증 솔루션 美FDA 승인 쾌거- ‘2024 바이오 유럽’ 참가 일동제약 등 신약물질 소개△18면- AI 카메라가 우범자 추적하고, 엑스레이가 꽁꽁 숨긴 마약 탐지- ‘미지의 빛’ 테라헤르츠파…공항내 총기류·암세포 위치 등 찾아내△20면- 美대선 안개 걷힌 증시…머니 무브 시작되나- “금투세 폐지, 코스닥에 더 좋은 일”- 죽쑤는 새내기주…풋백옵션 부메랑에 떠는 증권사- 몸값 1위 된 엔비디아…향후 한달 추이에 1년이 달렸다- “축산물 플랫폼·데이터 고도화 B2B 시장 새 기준 제시할 것”△21면- 이왕 짓는 아파트, 최고급 단지명 붙여주세요- “반경 1km 내 주거·문화·휴식 다 채운다”-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1% 떨어질 것”- 목동6단지 추진위 생략, 조합직접설립 나선다△22면- 팝콘도 먹기 전에…영화 시작했다~영화 끝났다- OTT로 뜬 오빠들 유럽으로 남미로 팬덤 대확장△24면- 베트남 국세청장 모시러 현지까지…국가 간 조세분쟁 해결 물꼬 텄죠- 법무법인 율촌 단독대표에 강석훈-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임신하고 장례도 치르는 AI 아티스트 작품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국산화 기여” 정부포상- 장인화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사회적기업진흥원장에 정승국 고려대 객원교수- 심장혈관흉부회과학회 정성윤 신임 회장 선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아동학대 예방 뜻모아△25면- 영화 ‘전, 란’과 소설가 한강- AI 육성, ‘자리’ 아닌 ‘돈’이 필요하다△26면- 1.6만 가구 조성…경기활력 기대- 관광객 봇물…주말 ‘교통지옥’ 분통- 84억弗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비즈니스센터…내년 6개소 신설- 긴축재정 여파에…허리띠 졸라메는 충청권 지자체들-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늘렸더니 자살률 줄었다- 파주시, 英 글로벌시티와 자매결연 결실- 대한민국 격동의 시간을 걷다△27면- 기부금으로 문 연 소아과, 아이도 부모도 행복- 의정 갈등에 인건비 부담…수도권 상급병원 ‘간호사 안 뽑아요’- 차명으로 ‘무관세 분유’ 수입…남양유업, 벌금형 확정-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징역 9년 구형- 사무실 인 줄 알았더니 판돈 650억원 도박장
2024.11.06 I 송승현 기자
180억 분유 '무관세' 차명수입 딱 걸린 남양…벌금형에 "부당" 주장
  • [단독]180억 분유 '무관세' 차명수입 딱 걸린 남양…벌금형에 "부당" 주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차명업체를 통해 외국산 분유를 수입해 관세를 회피한 남양유업이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남양유업 측은 “대법 판결은 존중한다”면서도 기존 과세 처분과 관련한 후속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지난달 8일 주식회사 남양유업과 구매팀장 A씨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각각 벌금 1500만원과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차명업체 직원과 범행을 직접 공모한 구매팀장 A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하는 동시에 남양유업(003920)이 이 같은 위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감독을 소홀히 했단 점을 인정한 것이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무관세를 적용받는 업체들과 공모해 시가 180억원 규모, 약 235톤(t) 분량의 네덜란드산 산양 전지분유를 수입하면서 납세의무자를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았다. 한·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르면 분유는 176%의 기본세율을 부과받는데 연도별로 일정 수량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무관세 업체가 되기 위해선 한국유가공협회에서 주관하는 FTA 수입권 공매에 참여해 낙찰받고 협회 추천서를 세관에 내야 한다.그러나 A씨는 남양유업이 직접 공매에 참여할 경우 국내 축산농가가 반발할 것을 우려해 무관세 업체 3곳과 허위 납세의무자 신고를 도모했다. 남양유업이 해외업자로부터 산양전지분유를 매입한 뒤 매입물품 선하증권을 각 업체에 허위로 양도하고 이들 명의로 추천서를 발급받아 세관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남양유업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과세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검찰이 남양유업에 벌금 1500만원, A씨를 벌금 10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으나 남양유업 측이 불복하면서 정식재판이 시작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사건의 경위와 내용을 고려하면 약식명령에 따른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고 2심 역시 남양유업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물품의 수입 수출 시 세관장에게 신고하도록 하는데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한 자는 물품원가 또는 2000만원 중 높은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한다.남양유업 측은 “조세 회피 목적이 아니었으나 재판과정에서 충분히 소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대법원 판결은 났지만 (다른 방법을 통한) 불복 절차를 준비 중이며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취하겠다”고 전했다.
2024.11.06 I 최오현 기자
조주완의 체질전환…LG전자, 코레일에 디지털 솔루션 공급
  • [단독]조주완의 체질전환…LG전자, 코레일에 디지털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로봇·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운영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기업간거래(B2B)·플랫폼 등 사업체질 전환에 나서고 있는데, 코레일과 손을 잡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코레일은 LG전자의 시설 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 운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코레일은 IT·디지털 기반 시설관리 운영 솔루션 공급 협력에 관한 MOU를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코레일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는 모니터링·운영 솔루션, 빅데이터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설비·공정관리,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같은 솔루션을 공급 받아 철도 운영과 유지보수 분야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코레일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철도 안전을 지키고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디지털 신(新)경영’을 선포했다. 오는 2030년까지 7년간 한 해 평균 400여 개 ICT 활용 디지털 혁신과제 역시 추진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직접 “디지털 혁신은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 철도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도전”이라며 “안전과 서비스,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코레일은 향후 다른 기업과도 비슷한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현 단계에서 LG전자가 코레일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가 된 것은 기존에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면서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산업용 로봇 등 첨단 시설 관리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 놓은 덕이다. LG전자는 5G 특화망 기술까지 확보해 뒀다. 5G 특화망은 특정 공간의 맞춤형 5G 네트워크로, 통신 3사의 공용 5G망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더 빠르고 안정성도 높다. 이에 교통·물류를 비롯한 산업 전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LG전자 입장에서는 이번 MOU로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사업체질 전환에 힘을 받게 됐다. LG전자는 조주완 CEO 주도로 가전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작업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가전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B2B·플랫폼·가전구독·신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고, 이러한 전략을 압축한 게 지난해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이다.LG전자는 구체적인 숫자 목표치를 제시한 상태다. 2030년까지 B2B와 신사업, 플랫폼 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 중 52%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영업이익 비중은 76%로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연평균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달성,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등 ‘7·7·7’ 목표를 달성하고,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을 10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LG전자와 코레일 측은 이번 MOU 추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응열 기자
'마세라티 뺑소니' 운전자, 첫 재판서 돌연 불출석…法, 구인장 발부
  • '마세라티 뺑소니' 운전자, 첫 재판서 돌연 불출석…法, 구인장 발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 사고 운전자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첫 재판에 불출석했다.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했다.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마세라티 운전자 A(32)씨와 도주 조력자 B(33)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 11분께 음주 상태로 마세라티 차량을 운전하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A씨는 구호조치 없이 달아났고 이 사고로 배달대행업체 소속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으며, 그의 연인인 동승자 20대 여성이 사망했다.사고 직후 A씨는 법인 명의 차량으로 아는 선배로부터 건네받은 마세라티를 두고 홀로 달아났고, 대전·인천·서울 등지에서 도피 행각을 벌이다가 서울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돼 구속됐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태국행 비행기를 타고 해외 도피를 시도했으나, 이미 출국 금지됐을 가능성을 우려해 두 차례 항공권을 취소하기도 했다.A씨는 앞서 경찰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그는 “술을 마셨고 경찰 사이렌 소리가 무서워 달아났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단속 기준인 0.03% 이하로 측정돼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이후 검찰은 압수수색, 계좌추적, 통신 분석, 영상분석 등 보완 수사를 통해 A씨가 마세라티 차량을 운전하기 전 세 차례에 걸쳐 최소 소주 2병을 마신 사실을 파악하고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B씨는 서울 등 지역에서 A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구속 수감 중인 A씨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피고인이 일방적으로 나오지 않아 구인장을 발부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출석한 B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다음 재판은 22일 속행될 예정이다.
2024.11.06 I 김민정 기자
파미셀, 3분기 영업익 13억원…전년比 2.5배 성장
  • 파미셀, 3분기 영업익 13억원…전년比 2.5배 성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미셀(00569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6억원으로 19.9% 늘고 순이익은 7억원으로 33.3% 줄었다.파미셀 로고 (사진=파미셀)3분기 매출 성장에는 저유전율소재 매출 증가 역할이 컸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파미셀의 3분기 저유전율소재 매출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억원 대비 209.2% 증가했다. 3분기 누적매출은 153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매출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저유전율소재를 적용한 동박적층판(CCL)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활용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어 저유전율소재의 수요 증가로 4분기에도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파미셀은 지난달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서 미국, 유럽, 인도,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업체와의 미팅을 진행했다. 파미셀 측은 “최근 개발 완료된 원료의약물질의 샘플을 발송하고 있다”며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미셀은 이날 윤연수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김현수·윤연수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현수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는 파미셀의 지분 8.8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2024.11.06 I 김새미 기자
채서은, 김남길 제작 '문을 여는 법' 주인공…자립준비청년 변신
  • 채서은, 김남길 제작 '문을 여는 법' 주인공…자립준비청년 변신
  • 영화 ‘문을 여는 법’ 채서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채서은이 김남길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문을 여는 법’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으로 변신한다.채서은이 김남길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기획 제작한 영화 ‘문을 여는 법’(감독 허지예)에서 자립준비청년 ‘하늘’ 역을 맡아 또래 청년들이 공감할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 기대를 모은다.앞서 드라마 ‘하이쿠키’에서 S반 우등생 박희진 역을 열연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서은은 영화 ‘문을 여는 법’에서 자립준비청년 ‘하늘’ 역을 맡아 전작과는 다른 매력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다.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화의 주인공 ‘하늘’은 처음으로 혼자 부동산에 가서 집을 구하고 집을 꾸미면서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낀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집 안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집은 점점 좁아지는 상황에 처한다. 아무 것도 없는 휑한 공간에 유일하게 있는 것은 이상하게 생긴 ATM 한 대뿐이다. 그 때 어린 시절 친구였던 ‘철수’가 나타나 집을 되찾고 싶다면 ATM에 있는 문을 열고 노랑새를 찾으라는 얘기를 하면서 ‘하늘’은 이상한 나라 ‘이세계’에 들어가 기묘한 모험을 하게 된다. 이 예측불가능한 모험은 ‘하늘’의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가 뒤섞이며 놀라움과 혼돈을 주지만 ‘하늘’은 씩씩하고 당당하게 이 상황을 마주하고 헤쳐 나아간다.채서은 배우는 ‘하늘’ 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 시대 많은 청년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공감력 있게 표현하여 영화의 기대감을 높인다. 기댈 곳 없이 홀로서기를 하면서 청년들이 겪는 두려움, 설렘, 혼돈 등 다채로운 감정을 다양한 표현력으로 보여준 채서은 배우에 대해 허지예 감독은 “감수성 자체가 풍부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자립준비청년으로 또 한번의 인상적인 캐릭터를 남길 채서은 배우의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문을 여는 법’은 11월 2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2024.11.06 I 김보영 기자
'명예훼손 혐의' 박수홍 형수, 선고 12월로 연기
  • '명예훼손 혐의' 박수홍 형수, 선고 12월로 연기
  • (사진=박수홍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수홍 형수의 선고가 내달로 미뤄졌다.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강영기 판사)은 6일 오전 10시 30분 방송인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 부부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형수 이 씨의 선고 기일을 열었다.검찰은 이날 이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9월 열린 공판에서도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박수홍 부부는 지난해 10월 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단체 채팅방 등에서 박수홍 부부를 비방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이 씨는 “비방 의사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지난 9월 최후 변론에서도 “116억을 횡령한 사람으로 낙인찍혔고 아이들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며 “딸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와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이 씨는 이날도 지난번 진술과 동일하다며 새로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 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12월 1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박수홍 친형 부부는 해당 혐의 외에도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수십 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2024.11.06 I 최희재 기자
한미약품 “GLP-1 근손실 한계 뛰어넘는 게임체인저 될 것”
  • 한미약품 “GLP-1 근손실 한계 뛰어넘는 게임체인저 될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HM17321)’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 근 손실이 불가피한 GLP-1 기반 약물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서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이 학회에서 “HM17321은 R&D센터에 내재화된 최첨단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근육은 증가시키면서,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비만 신약”이라며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체중감량 효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이어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개발된 만큼 항체 모달리티 기반 근육 보전 치료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미약품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에 참가해, HM17321을 통한 체중 감량의 양적·질적 개선 효능과 차별화된 개발 전략을 확인한 비임상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HM17321은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해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면서 동시에 근육은 증가시키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현재 GLP-1 기반 비만치료제는 15~20% 수준의 효과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지만, 감량 체중의 최대 40% 수준이 근육 손실에 기인한다는 한계가 있다. 또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 기전으로 약물 중단 시 기초 대사량 감소, 지방 재축적(요요 현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HM17321 투약 시, GLP-1 기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유사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제지방량(lean mass)과 근육량(muscle mass)을 증가시키는 차별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비만 동물 모델에서 매달리기(wire hanging test)를 통해 근육 기능을 평가한 결과, HM17321의 단독요법에 의해 근 기능이 정상 동물 수준으로 회복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한미약품은 비만을 모사한 지방세포에서 HM17321 투약 시, 지방 분해(lipolysis)를 촉진하고 지방세포의 표현형을 정상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HM17321이 인간 근육세포에도 직접 작용해 근육의 양적·질적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증명했다.다른 발표에서는 HM17321이 한미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 HM15275) 및 세마글루타이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각각의 단독요법 대비 체중과 지방량의 유의미한 감소는 물론, 불가피한 제지방 감소를 보호하는 결과를 소개했다.이 같은 결과는 HM17321이 지방 특이적 체중 감소, 근육량 증가 및 근 기능 개선을 통해 체중 감량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며, 단독 및 병용요법 모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도 입증한 것이다.한미약품은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해 큰 주목을 받은 HM15275의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 1건도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HM15275는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로,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HM15275의 우수한 효능이 식이 조절과 더불어 최적화된 삼중 작용을 통해 대사 표현형을 개선하고 에너지 대사를 늘려 발현된다는 점을 규명했으며, HM15275가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에 버금가는 효능을 토대로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HM15275는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 센터장은 “올해 한미약품은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을 글로벌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하며 비만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신약 R&D 의지와 집념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영역에서 세상에 없는 혁신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석지헌 기자
홍경·노윤서·김민주 '청설' 각본집 발매…오늘부터 북펀딩 선오픈
  • 홍경·노윤서·김민주 '청설' 각본집 발매…오늘부터 북펀딩 선오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가을 극장가에 청량한 설렘을 전할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의 각본집이 바로 오늘부터 예스24 북펀딩 단독 선오픈을 시작, 12월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으로 구매를 확대한다.영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영화 ‘청설’이 영화 속 감동을 간직할 수 있는 각본집을 발매하며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동을 계속 이어갈 것을 예고한다. 바로 이날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각본집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스틸 사진과 함께 담아 영화의 감동은 그대로 전하면서도 각본집만의 매력을 보여 줄 것이다. 파트 1,2로 나뉘는 ‘청설’ 각본집은 파트1에는 영화의 각본을, 파트2에는 영화의 스틸을 수록하여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라면 반드시 소장하고 싶은 ‘소장각’ 도서로 손꼽힐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각본집 내에 감독, 배우의 친필 메시지와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코멘터리 역시 수록되어 있어 단순한 각본집을 뛰어넘는 재미를 전한다. 각본집은 바로 오늘부터 시작된 예스24 북펀딩 ‘그래제본소 펀딩’을 통해 단독으로 선오픈되어 예약할 수 있으며, 북펀딩 참여자 대상으로 엽서형 캘린더가 함께 제공된다. 이후 12월부터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가 확대될 예정이다.한편 ‘청설’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에서 10점 만점에 9.86점을 기록하며 높은 관객 만족도로 입소문 흥행을 이끌어 가고 있다. 11월 극장가에 청량하고 설레는 흥행 이변을 일으킬 것을 예고한다. 올가을 극장가에 로맨스 장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웰메이드 로맨스 영화 ‘청설’은 바로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11.06 I 김보영 기자
노란우산 운용사에 IMM·프랙시스 등 선정…MBK는 탈락
  • [단독]노란우산 운용사에 IMM·프랙시스 등 선정…MBK는 탈락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회의 4700억원 규모 출자금을 받아갈 사모펀드(PEF) 부문 위탁운용사가 최종 선정됐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면서 논란에 휩싸인 MBK파트너스는 이번 노란우산공제회 출자사업에서 끝내 최종 탈락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는 이날 총 4700억원을 출자할 PE 최종 선정을 마무리하고 각 운용사에 결과를 정식 통보했다. 이번 출자사업 2차 관문인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이 지난달 22일~23일 양일간 진행된 후 최종 후보가 추려졌지만, 중기부 공식 승인 절차가 남아 정식 통보가 유보됐다.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총 2800억원이 배정돼 4개사를 선발하는 일반 부문에서는 IMM프라이빗에쿼티,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MBK파트너스는 정량·정성 심사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최종 탈락했다.한 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두고 “노란우산공제도 공적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이라 심사자들도 여러 측면에서 방향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총 900억원이 배정돼 3개사를 선발하는 소형 분야에서는 LB프라이빗에쿼티와 코스톤아시아, 대신프라이빗에쿼티가 최종 선발됐다. 함께 1차 관문을 넘었던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와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는 고배를 마셨다. 크레딧 부문에서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이 최종 선정됐다. 크레딧 부문 출자금은 총 1000억원이 배정돼 선정된 2개사가 500억원씩 받아가게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 본부는 최종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번 출자는 지난 6월 취임해 노란우산공제의 투자를 총괄하게 된 서원철 자산운용본부장(CIO)의 첫 사업이다.
2024.11.06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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