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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누락됐다고 일베?"… 이창섭 소속사, 악플 강경 대응
  • "광주 누락됐다고 일베?"… 이창섭 소속사, 악플 강경 대응 [전문]
  • 이창섭(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국투어 이미지에 ‘광주’가 누락되자 ‘일베’(일간베스트) 의혹을 받은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악플에 대해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소속사 판타지오는 6일 “이창섭 단독 콘서트 ‘오피셜 MD 프리뷰’(OFFICIAL MD PREVIEW) 전국투어 이미지에 ‘광주’가 제외된 파일이 업로드됐으나 11월 1일 정식 판매 오픈과 함께 판매처 사이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정된 이미지로 재공지된 바 있다”며 “당사의 부주의로 인해 제대로 검수 되지 않아 수정 전 이미지가 업로드된 점은 명백한 당사의 잘못이다. 이에 빠른 대처가 진행되지 않아 팬 여러분께 혼란과 실망을 안겨 드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이와 별개로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해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루머와 악의적인 게시글/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게재·유포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당사는 지난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인격 모독,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이창섭 소속사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우선 당사 소속 아티스트 이창섭을 언제나 응원하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지난 10월 31일,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된 이창섭 단독 콘서트 OFFICIAL MD PREVIEW 전국 투어 이미지에 ‘광주’가 제외된 파일이 업로드되었으나 11월 1일, 정식 판매 오픈과 함께 판매처 사이트 및 SNS에 수정된 이미지로 재공지된 바 있습니다.당사의 부주의로 인해 제대로 검수 되지 않아 수정 전 이미지가 업로드된 점은 명백한 당사의 잘못입니다. 이에 빠른 대처가 진행되지 않아 팬 여러분께 혼란과 실망을 안겨 드려서 죄송합니다.이와 별개로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해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루머와 악의적인 게시글/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게재, 유포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이에 당사는 지난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인격 모독,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고소장을 접수하였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불법행위자에게 전달하는 바입니다.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사실을 작성하고, 악성 루머를 악의적으로 재생산하여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또한, 팬 여러분께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직접 자료를 취합, 정리하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게시글/댓글 사례를 발견하신 경우당사 제보 메일 계정으로 제보하여 주시면, 당사의 수집 자료와 함께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습니다.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게시글/댓글 및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하여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재차 안내해 드립니다.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11.06 I 윤기백 기자
경실련 "`고인물` 지역 정치, 이대론 지구당 부활 의미 퇴색"
  • 경실련 "`고인물` 지역 정치, 이대론 지구당 부활 의미 퇴색"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최근 정치권이 지구당 부활에 박차를 가하자 기득권 중앙 정치인이 지역 정당을 독점하는 현 구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앙 정치인이 장악한 현재의 지역 정당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지구당이 부활해도 지역 정치 기구의 의미가 퇴색될 거란 지적이다.6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열린 지구당 부활 논의에 따른 17개 시·도당 및 서울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출 실태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박동현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지구당 부활 논의에 따른 분석 발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17개 시·도당 및 서울시 당협위원장(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출 실태를 발표했다.지구당은 지역 당원 교육과 민원 해결 등을 처리하는 중앙 정당의 하위 지역 조직으로 자금 낭비 문제와 당내 비리 문제 논란으로 2004년 폐지됐다. 지구당이 폐지되며 그 자리에 시·도당과 선거구별 당원협의회 형태로 운영돼 왔다.경실련은 당원협의회가 20여 년간 운영되는 동안 기득권 중앙 정치인이 독점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능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서휘원 경실련 정치입법팀장은 “지역 당원들이 시·도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직접 선출하는 게 아닌 중앙에서 단독 입후보로 출마해왔다”며 “지역 당협위원장이라고 하지만 결국 현직 의원이 10~20년간 당협위원장 맡으면서 조직을 독점하는 고인물 현상 일어나 풀뿌리 민주주의가 훼손됐다”이라고 지적했다.단체에 따르면 17곳의 시·도당 위원장 중 대다수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중앙 정치인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인천을 제외한 16곳의 위원장이 지난 총선에 출마한 중앙 정치인이었으며, 국민의힘의 경우 17곳의 위원장 전원이 총선에 출마했던 중앙 정치인 출신이다. 서울시 내 당협위원장 또한 더불어민주당 위원장 48명 중 47명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48명 중 41명이 총선에 출마한 중앙 정치인 출신이다.단체는 중앙 정치인들이 장악한 지역 정당 구조를 개선하지 않은 채 지구당이 부활하면 폐지 전 지구당이 겪은 문제가 재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성은 경실련 정치개혁위원은 “지구당이 폐지된 건 당시 정치 자금과 공천 관련한 비리였다”며 “지금의 중앙 정당 독점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과거 문제를 답습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아울러 단체는 지역 정당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을 제안했다. 김동원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은 “지금처럼 위원장을 중앙당에서 지명하는 식으로 되면 안 된다”며 “지역 당원들인 손수 투표해서 지구당 위원장을 뽑아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후원금 감시 기구 투명성 담보하는 제도도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6 I 박동현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인도서 잭팟 터지나...릴라이언스·바이오콘과 공급 협상 중
  • [단독]마이크로디지탈, 인도서 잭팟 터지나...릴라이언스·바이오콘과 공급 협상 중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사진=마이크로디지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디지탈이 인도 대형 기업 두 곳과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은 인도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기업과 인도 최대 바이오 기업이다.5일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이데일리에 “인도 기업 두 곳과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체결한 인도 백신 기업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와의 바이오리액터 셀빅 공급 계약과는 또 다른 건이다. 해당 계약 체결이 확정되면 마이크로디지탈은 향후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마이크로디지탈과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인 기업은 초대형 기업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인도 뭄바이 지역에 위치한 릴라이언스라는 기업에 셀빅 데모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고, 본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는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20여 년간 해왔고, 내년에 기존 생산시설을 10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라며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고 있는 바이오콘과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305090)과 협상 중인 릴라이언스와 바이오콘은 앞서 계약을 체결한 매출 5조원 규모 세럼사보다도 훨씬 큰 기업이다. 먼저 릴라이언스는 뭄바이에 위치한 기업으로 인도 최고 부자이자 아시아 부호 1위인 무케시 암바니가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인도 시총 1위 기업으로,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암바니 회장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벵갈루루 지역에 있는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바이오콘은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까지 영위 중인데, 2022년 기준 연매출이 약 11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김 대표는 “향후 인도에서 푸네(세럼사), 뭄바이, 벵갈루루 지역을 거점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디지탈이 거점으로 손꼽은 이들 지역은 인도 내에서도 경제학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뭄바이는 인도 최대 경제도시이고, 뭄바이-푸네 벨트는 인도 최대 경제개발 벨트 지역이다. 벵갈루루는 인도 정부가 운영하는 4개의 주요 바이오클러스터 지역 중 하나다.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와 노보 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센터 등도 자리 잡고 있다.그는 이들 기업과의 공급 계약 협상이 가능했던 배경에 대해 인도 세럼사와 미국 대형 소부장 기업과 셀빅 공급 계약을 체결, 바이오 소부장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디지탈은 세계에서 유일한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이 동시에 가능한 바이오리액터 셀빅을 개발했다.김 대표는 “세럼사의 경우 글로벌 기업 바이오리액터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등을 거치면서 공급 쇼티지로 굉장히 고생했다. 특히 동물세포 기반 백신 제품과 미생물 기반 제품 모두 제조하다 보니, 아예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이 가능한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었다”며 “둘 다 가능한 제품은 우리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먼저 러브콜이 왔다. 세럼사와 본계약이 체결되면 매우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 기업들은 신기술이나 새로운 제품 적용 등에 다른 국가 기업 대비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도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 공정개발실에 나열돼 있는 자동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사진=송영두 기자)마이크로디지탈은 사토리우스, 서모피셔, 싸이티바 등 외국산이 선점한 바이오리액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20여 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 모두 가능한 셀빅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Free Rocking 방식(Rocking+Orbital)으로 좌우, 상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자유로운 믹싱시스템을 구현, 1000ℓ급 대용량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반면 글로벌 기업 배양기는 상하만 움직임이 가능한 락킹 방식과 믹서기처럼 구동되는 방식이어서 효율적인 세포배양에서 셀빅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재윤 KB증권 연구원도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인도(SII), 미국 기업(소부장 관련)에 장비를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리액터 시장이 소수의 플레이어에 의해 과점화 되고 있는 상황이나, 일회용 장비라는 특성과 가격 측면에서의 메리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디지탈은 아시아 시장에서 의미있는 M/S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과 방식에 따르는 경향이 많다. 기존 사용하던 소부장 제품 변경에 따른 조그마한 변수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크다”며 “반면 해외 기업들은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유연성이 있다. 앞서 미국 소부장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인도 여러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앞둔 만큼 이런 부분들의 레퍼런스가 국내 기업에도 어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6 I 송영두 기자
"IDS홀딩스 사업 실체 있다" 강연한 변호사 1심 징역 2년
  • "IDS홀딩스 사업 실체 있다" 강연한 변호사 1심 징역 2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투자자들에게 사기로 밝혀진 사업에 대해 ‘실체가 있다’며 수차례 강연한 유사수신업체 고문 변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6일 사기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IDS홀딩스 고문 변호사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사기혐의로 구속된 김성훈 전 IDS홀딩스 대표의 변호인을 맡기도 했다.재판부는 “A씨는 강연에서 1차 사건의 1심, 항소심 판결을 임의로 왜곡해서 강연했다”며 “김성훈이 추진하는 사업 타당성을 지지하는 강연을 한 것은 피해자들로 하여금 사업이 적법하다고 판단해 자금을 제공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또 “자신이 변호사라는 점 숨기지 않고 전면에 드러냈다”며 “사기 방조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차 사건에서) 김성훈의 사기가 유죄로 판단됐고 A씨는 변호사로 이를 충분히 이해할 능력이 있어 기망, 사기범행을 미필적으로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2차 사건은) 사업 위법성이 해소됐다고 주장하지만, A씨는 김성훈 사업이 잘 운영되는, 수익금은 얼마인지 실체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의 위법성을 미필적으로 인식한 것이 여전히 유지된다”고 설명했다.A씨 측은 김성훈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했기 때문에 실제 실체가 있는 사업으로 인식했고 또 강연으로 사기가 이뤄졌다고 보기도 어려워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장기간 공판이 진행되면서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고 A씨가 재판에 성실하게 임한 점 등을 감안해 법정 구속은 면했다.A씨는 2016년 4월부터 9월까지 김성훈의 사기범행에 관해 지지하는 강연을 여러 차례 해 2차 사기 범행을 방조, 투자자들에게 3026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강연에서 ‘김성훈이 추진하는 사업이 실체가 있는 사업’이라며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판결문의 내용의 일부만 인용하며 법원이 사업의 실체가 있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판결했다고 강조했다.IDS홀딩스 사건은 원금과 수익성 월 1~10%를 보장하겠다며 투자받은 뒤 소위 ‘돌려막기’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건이다. 이 사건 정범인 김 전 대표는 1만207명에게 1조960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2017년 징역 15년을 확정해 복역 중이다.
2024.11.06 I 최오현 기자
"해명·사과 필요"…민주, 尹대국민담화 3대 요구안 제시
  • "해명·사과 필요"…민주, 尹대국민담화 3대 요구안 제시
  •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7일 예정된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국민 사과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와 관련한 민주당의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황 대변인은 “윤건희(윤석열+김건희)·명태균게이트 국정농단에 대한 직접 해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수용과 전쟁 책동 중단에 대한 대통령실의 분명한 입장이 게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아울러 오는 14일 본회의 표결을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의 관철을 위해 당 차원의 ‘비상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2일 특검 수용 촉구를 위한 첫 대규모 장외집회를 진행한 데 이어, 토요일인 9일 저녁에도 숭례문 인근에서 2차 장외집회를 민주당 단독 개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6일에도 전국집회를 개최하는 등 장외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특검촉구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도 하기로 하고 7일 전국적으로 발대식을 진행하기로 했다.민주당은 검찰이 ‘선거 브로커’ 명태균씨 수사팀에 검사 4명을 충원하는 등 특별수사팀 규모로 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황 대변인은 “검찰이 선거관리위원회 고발 11개월 만에 늑장으로 수사팀을 보강했다”며 “명태균까지 방탄수사와 짬짜미 수사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4.11.06 I 한광범 기자
檢,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출장 의혹' 前주인도대사 소환
  • 檢,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출장 의혹' 前주인도대사 소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출장에 동행한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를 6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중이다.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7일 당시 영부인 자격으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2018~2021년 주인도 대사를 지낸 신 전 대사를 상대로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 경위와 외교부로부터의 방문 일정 통보 과정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사는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가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 공식 수행을 맡았던 인물이다.이번 의혹의 핵심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인도 측의 공식 초청이 아닌 우리 외교부의 ‘셀프 초청’으로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수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것이다. 당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도 방문에 김 여사가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며 예산이 낭비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회고록을 통해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며 외유성 출장이 아닌 공식 외교 활동이었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인도 측이 우리 문체부 장관을 초청했고, 추진 과정에서 우리 측은 영부인의 동행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측에 설명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검찰은 신 전 대사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조사가 이뤄진다면 현재 수사 중인 김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과 함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방인권 기자)
2024.11.06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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