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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직원평가서 '고객수익률 비중' 4배 확대
  • 신한투자증권, 직원평가서 '고객수익률 비중' 4배 확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고객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프라이빗뱅커(PB)의 성과평가 체계에서 고객수익률 배점을 수익항목과 같은 수준으로 높였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단독 대표 취임 이후 자산관리영업에 힘을 싣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바른 영업을 통해 고객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김상태 대표이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변동된 성과평가 체계 중 고객수익률 배점은 기존 500점에서 4배 상향된 2000점으로 책정됐다. 이는 핵심평가지표인 수익과 동일한 배점으로, 향후 수익 성과가 아무리 높아도 고객수익률이 안 좋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려워지는 구조다.PB의 성과평가 지표는 성과급과 승진을 결정짓는 인사평가 기준이 되므로 영업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이번 고객수익률 직원 평가 비중 상향은 PB가 실적을 최우선으로 영업을 하는 유인을 줄이고, 고객자산 가치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영업으로 관행이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고객의 체감과 만족도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수익률 분석 리포트를 발간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연말 업적평가 시에는 고객수익률 최우수상을 신설해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직원 중에서 고객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반영해 포상한다는 방침이다.강화된 고객수익률 평가 기준은 PB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통해 취지와 실행 방안이 공유되고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달부터 시행한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단순히 회사 수익을 더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고객 이익 기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며 “고객수익률을 PB들의 평가에 큰 폭으로 반영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바른 영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0 I 김응태 기자
“N번방 하는 선생” 40대 女 외침에 해고된 男…무슨 일
  • “N번방 하는 선생” 40대 女 외침에 해고된 男…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남자친구의 직장 앞에서 “N번방 하는 선생”이라고 소리친 40대 여성에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사진=뉴시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은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48세 A씨에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 과거 연인이었던 B씨가 근무했던 서울 양천구의 한 아이스링크 매표소 앞에서 “N번방 하는 선생”이라고 외쳐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내가 너 선생질 못하게 다 까발릴 것”이라며 “몰카를 찍고 동영상을 유출하고 N번방을 하는 선생”이라고 소리쳤고 이는 B씨의 동료 강사와 스케이트 수강생, 학부모 등 10여 명이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두 사람이 교제할 당시 상호 합의하게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으나 ‘N번방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A씨는 B씨에 이러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서 벌금 300만 원에 대해 불복하는 재판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A씨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재판부는 이씨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듣는 가운데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 사건 범행이 원인이 돼 피해자가 직장에서 해고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2023.07.20 I 강소영 기자
②“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플랫폼 3종 보유”
  • [바이젠셀 대해부]②“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플랫폼 3종 보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면역 T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308080)은 ‘바이티어’와 ‘바이레인저’, ‘바이메디어’ 등 크게 세 가지 종류의 T세포 생산 및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가 현재까지 발굴한 주력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총 8종이며, 암 및 자가면역질환 등의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중이다.바이젠셀이 보유한 세 가지 세포치료제 개발 플랫폼 ‘바이티어’, ‘바이레인저’, ‘바이메디어’ 개요.(제공=바이젠셀)◇바이젠셀, 종류별 T세포 생성 플랫폼 확보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1990년대 중반부터 가톨릭대 의대에서 연구자 주도 T세포치료제 시도한 전문가다. 그가 과거 연구 내용과 성과를 바탕으로 설립한 회사가 바이젠셀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우리 몸의 T세포의 90%가 표면에 알파베타(αβ) 수용체를 발현하고 있는 αβ T세포다.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T세포는 사실 αβ T세포를 줄인 표현이다. αβ T세포의 대부분이 표면에 CD8 단백질을 가진 세포독성T세포(CTL)이며, 그 외에 도움 T세포나 조절 T세포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바이젠셀이 초창기 내세운 것이 ‘바이티어’는 세포성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독성T세포 분리배양하는 기술이다. 김 대표가 1998년 NK/T세포 림프종 환자 3명에게 연구자 주도 임상을 시도한 것도 세포독성T세포 치료제였다. 해당 치료제가 바로 현재 회사의 주력 후보물질 ‘VT-EBV-N’이며 국내에서 상업화를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는 각각 체내에 소량 존재하는 감마델타 T세포(γδ T세포)와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특히 바이젠셀은 “바이메디어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기술”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대혈에 있는 혈액 줄기세포에 여러 신호전달 물질을 가해 골수성 억제세포 분화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10배 이상의 해당 세포를 얻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 플랫폼은 희소성이 있는 플랫폼이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비교적 업계에서 생소한 골수성 억제세포의 경우 고형암이 있는 주변 지역에서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종양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며 “이를 역이용해 T세포 과활성으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등 적응증을 타깃하는 물질을 개발하려는 중이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의 주요 후보물질 개발 현황(제공=바이젠셀)◇“‘세포치료제→세포유전자치료제’로 변신할 계획”바이젠셀은 앞서 언급한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VT-EBV-N’(임상 2상)과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VT-Tri(1)-A’(임상 1상) 등은 바이티어 플랫폼 기반 임상 진입에 성공한 물질이 2종이다. 여기에 바이메디어를 통해 발굴한 이식편대숙주질환 신약 후보 ‘VM-GD’의 임상 1/2a상도 지난 2020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김 대표는 “가장 빠른 VT-EBV-N은 적응증도 희귀질환이기 때문에 2상 결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며 “중국이나 일본 등에 있는 일부 기업들과 이에 대한 기술수출 논의도 하고 있는데, 국내 시판 상황까지 보겠다는 조율을 하자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VT-EBV-N이 국내 시판에 성공하면 아시아 시장 진출 시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이외에도 회사는 △바이티어 기반 ‘VT-EBV-L’(EBV 양성 림프종) △바이레인저 기반 ‘VR-GDT’(간암 대상 단독 및 고형암 대상 병용요법)과 ‘VR-CAR’(적응증 미정) △바이메디어 기반 ‘VM-AD’(아토피 피부염) 등 신규 후보물질에 대해 다섯 가지 적응증을 타깃하는 전임상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한편 바이젠셀은 세포치료제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4월 바이젠셀이 미국암학회(AACR)에서 내놓은 ‘VR-CAR’의 전임상 결과가 그 밑거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VR-CAR는 CD30 자극하는 영역(도메인)을 포함한 γδ T세포이며, 바이젠셀은 이 세포가 여러 고형암 동물 모델에서 암세포를 억제했다는 전임상 결과를 획득했다. CD30에 유전자 변형을 거쳐 고형암을 타깃하는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로도 활용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김 대표는 “시판 중인 CAR-T치료제의 가장 큰 한계가 자가로 만들어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고형암에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며 “γδ T세포는 NK세포와 T세포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고형암에서도 효능을 확인한 만큼 유전자 변형을 거쳐 이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수행해 내후년에는 임상에 진입하도록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포치료제로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은 이제 필수 옵션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후보물질의 임상과 생산을 안정화하면서 CGT 전문회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0 I 김진호 기자
20년뒤 '청년·고학력자 인력난' 겪을 산업은
  • [단독]20년뒤 '청년·고학력자 인력난' 겪을 산업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청년 세대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중장기 인력수급을 전망한다. 단순히 취업자 수만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별로 학력과 연령을 반영해 어느 산업에 젊은층과 고학력자가 가장 많이 감소하는지 등 ‘쏠림 현상’을 점검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산업별 인력수급 문제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고 축소사회 대응 등 인구 문제 대응에 정책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래 노동시장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기 위한 10년 단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격년 단위로 발표하고 있다.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을 발표한 뒤, 이듬해 수정 전망을 내놓는 식이다.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산업·직업별 취업자의 총량적인 수급 전망 등이 포함된다.정부는 이같은 산업별 취업자 수 전망에 학력·연령 등 인구구조 변화 요인을 반영해 더 넓은 시각으로 인력난 문제를 살펴 보려는 계획이다. 단순히 총량만 전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어느 산업에서 고학력 또는 젊은 인력이 줄어드는지를 세세하게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존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정태적 요소뿐 아니라 다른 인구구조 고려 요인을 추가해 수급 예측을 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연구용역을 수주해 연령별·학력별 취업인력 규모를 추정하는 내용의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인구변화의 노동·교육·의료부문 파급효과 전망’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40년까지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37만7614명)에서 20~34세 청년 취업자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 감소폭이 전반적으로 컸다. 반면 고령화로 인해 대부분의 직종에서 55~74세 취업인력이 크게 늘 것으로 예측했다.정부는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통해 젊은 고학력 인력이 급감하거나 고령화가 심화하는 산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핀셋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인구절벽’ 시대에 태어난 세대들이 사회생활에 진입하는 단계에 산업별로 어떤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어떤 산업군이 취약한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한결 수월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출생아 수는 2020년 30만명 밑으로 떨어진 뒤 매년 급감하고 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같은 노동 인력이어도 나이와 학력, 업종, 직군 등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력이고, 서로 대체 불가능하다”면서 “단순히 인력이 몇 명 부족하다는 것보다는 어떤 부문에서 어떤 유형의 인력이 부족할 지를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인력 수급에 대해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인구정책 범부처 협의체인 ‘인구정책기획단’ 내 경제활동인구 확충 및 축소사회 대응 등 과제에서 이같은 연구내용을 반영해 정책적으로 활용하고, 필요시 고용부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개편에도 반영할 계획이다.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 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에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7.20 I 공지유 기자
네카오 독과점 규제법 제정, 없던 일로?
  • [단독]네카오 독과점 규제법 제정, 없던 일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남용행위 방지법(온플법) 제정 등 플랫폼 규제 방향을 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력하게 거론돼왔던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 남용행위를 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은 백지화되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관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최근 종료된 공정거래위원회 내 온라인플랫폼 규율개선 태스크포스(플랫폼TF)에선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남용행위 방지를 위한 법률안을 제정하고, 그 내용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본딴 ‘사전규제’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론냈다. 사전규제는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을 따로 지정하고, 이들이 자사 우대 등 독과점 지위 남용행위를 하면 시정조치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플랫폼TF에 참여한 관계자는 “법 제정을 놓고 의견이 갈렸지만, 다수가 사전규제를 골자로 한 법 제정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EU의 디지털시장법이 애플, 구글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과의 통상 마찰에 대한 우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앞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디지털시장법은 미국 플랫폼 기업을 겨냥한 법안”이라며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EU와 손잡고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 기업을 불균형적으로 겨냥하고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기업은 눈 감아주는 격”이라고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게다가 플랫폼 업계 등에서는 ‘엄정한 법 집행’에 기반한 강력한 규제 방식의 온플법이 도입되면 네이버 등 토종 플랫폼 혁신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인들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즉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라”고 지시한 상황에서 추가 규제를 도입하는 것도 부담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자, 공정위는 플랫폼 규제 자체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법제화 등 플랫폼 규제 도입 전반에 대한 검토를 다시 하고 있다”며 “강력한 규제로 대응해야 한다는 기존 방향성을 다시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움직임을 봐도 법률안 제정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 처리와 맞물려 여야 간 빅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온플법과 관련해서는 △갑을관계 10건 △독과점 5건 △독과점과 갑을관계를 동시에 규율하는 법안 3건 등 총 18개 법안이 국회 정무위에 계류돼 있다. 공정위 사정에 정통한 학계 관계자는 “현행 공정거래법으로 플랫폼 독과점을 규제가 힘들어 공정위가 새로운 법안을 만들려고 했지만, 반대 여론과 통상마찰 우려까지 나오면서 상황이 녹록치 않아 뵌다”며 “공정위로선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강신우 기자
이변 없었다…'더 글로리' 송혜교, 눈물의 대상 (종합)
  • 이변 없었다…'더 글로리' 송혜교, 눈물의 대상 [청룡시리즈어워즈](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송혜교가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대상을 수상했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송혜교가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송혜교는 “저에게 이런 자리가 없을 것 같다”며 “저에게 제가 칭찬하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디즈니+ ‘카지노’는 최우수작품상에 올랐다. 강윤성 감독은 “이런 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카지노’는 어려운 상황에서 제작이 무산된 적도 있었다. 제작이 순탄하게 갈 수 있게 해준 디즈니+, 제작사, 배우분들 감사하다”며 “‘카지노’는 차무식이라는 한 사람의 여정을 좇는 이야기였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뽑아냈었어야했다. 촬영 내내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힘들었던 최민식 선배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차무식 역으로 ‘카지노’를 이끈 배우 최민식은 “오늘 경사 났다. 빨리 가서 뒷풀이 해야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은 ‘싸이렌:불의 섬’이 수상했다. 이은경 PD는 “직업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요즘도 직업에서 명예를 찾는 사람이 있느냐’고 많이 물어보셨다. 명예를 걸고 아직도 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신 경찰, 소방, 군인, 경호, 운동, 스턴트 여섯 팀의 출연자 분들께 영광을 함께 돌린다. 지금도 수해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드라마 남녀주연상의 영광은 ‘수리남’ 하정우, ‘안나’ 수지의 품으로 돌아갔다. 하정우는 “최민식 선배님이 받으실 줄 알았다.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아 부끄럽고 큰 영광이다”며 “‘수리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윤종빈 감독님과 조우진, 황정민, 유연석, 현봉식 등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지 또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안나’는 두려웠기도 했고 욕심이 났던 작품이었다. 선택하기까지 과정과 촬영하는 모든 순간들이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있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드라마 남녀조연상은 ‘카지노’ 이동휘, ‘더 글로리’ 임지연이 수상했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 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연기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제 안 되는 그릇으로 함께 연기한다는 것이 매 순간, 매 시간이 감격스러운 수업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모두 드리고 싶다. 최민식 선배님께 박수 쳐달라”고 최민식에 영광을 돌렸고, 선배 최민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 인사를 했다.‘연진이 열풍’의 주인공인 임지연은 “김은숙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는 게 많다. 가장 감사한 걸 고르자면, 많은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연진아’ 대사를 넣어주셔서 제가 나오지 않은 장면도 나온 것처럼 간접적으로 분량을 늘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또 전국에 계신 박연진 본명을 가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센스 있는 소감을 전했다.‘약한 영웅’으로 드라마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박지훈은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수상 소감을 하는게 꿈 같고 영광이다”며 “매해 새로운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분들을 뵙고 감정을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더 열심히 해서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3인칭 복수’에 출연한 신예은은 드라마 여자신인상을 수상하며 “많은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크리에이터 덱스는 신인 남자예능상을 수상했다. 특히 덱스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았던 홍석천이 볼뽀뽀로 그의 수상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무대에 올라 “연예인 분들 앞에서 제 소개를 해야할 것 같다. 저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덱스”라며 “‘피의 게임2’로 이 자리에 올랐는데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포함시켜주고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SNL코리아’ 김아영은 신인 여자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아영은 눈물을 쏟으며 소속사 대표, ‘SNL코리아’ 식구들,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공개된 49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 29편의 작품과 52명의 후보가 결정됐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 송혜교(‘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디즈니+ ‘카지노’△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 넷플릭스 ‘싸이렌:불의 섬’△남우주연상 : 하정우(‘수리남’)△여우주연상 : 수지(‘안나’)△남자예능인상 : 유재석(‘플레이유 레벨업:빌런이 사는 세상’)△여자예능인상 : 주현영(‘SNL코리아 시즌3’)△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이광수(‘더존’) 차은우(‘아일랜드’) 김연경(‘코리안 넘버원’) 박재찬(‘시맨틱 에러’)△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 이동휘(‘카지노’)△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 임지연(‘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 : 박지훈(‘약한 영웅’)△드라마 부문 신인여우상 : 신예은(‘3인칭 복수’)△신인남자예능인상 : 덱스(‘피의 게임2’)△신인여자예능인상 : 김아영(‘SNL코리아’)
2023.07.19 I 김가영 기자
'더글로리' 임지연, 여우조연상 "전국 박연진에 미안"
  • '더글로리' 임지연, 여우조연상 "전국 박연진에 미안" [청룡시리즈어워즈]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임지연이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에서 연기한 박연진 이름을 가진 이들에 사과를 전했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임지연은 드라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사랑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며 “‘더 글로리’를 만들어주신 스태프분들께 이 영광을 드리고 싶다. 사랑하는 배우들, 선배님들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연진이의 가장 큰 팬이 되어주신 안길호 감독님, 저 믿어주시고 마음껏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김은숙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는 게 많다. 가장 감사한 걸 고르자면, 많은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연진아’ 대사를 넣어주셔서 제가 나오지 않은 장면도 나온 것처럼 간접적으로 분량을 늘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임지연은 “또 전국에 계신 박연진 본명을 가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임지연은 “작가님이 작품은 운명처럼 온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연진이는 운명처럼 다가와서 큰 영광을 줬다. 주시는 사랑이 겁이 날 때도 있는데 항상 그래왔듯이 일어나서 치열하게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
2023.07.19 I 김가영 기자
이동휘, 조연상 "최민식과 연기 가장 영광스러워" 울컥
  • 이동휘, 조연상 "최민식과 연기 가장 영광스러워" 울컥 [청룡시리즈어워즈]
  • 사진=‘청룡시리즈어워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동휘가 선배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이동휘는 드라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동휘는 “받을 줄 몰랐어서 머리가 하얗다”며 “우선 제일 먼저 감사드려야할 분은 역시 강윤성 감독님”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오늘 시상식에 온다고 하다 보니까 틈틈이 못봤던 작품들을 봤다. 보면서 느꼈던 것은 박수 치다가 가면 되겠다는 결론이었다. 제가 생각한 후보분께 미리 축하드린다고 얘기하고 편히 왔다가 가려고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 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연기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제 안 되는 그릇으로 함께 연기한다는 것이 매 순간, 매 시간이 감격스러운 수업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모두 드리고 싶다”고 최민식에 박수를 돌렸고, 선배 최민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 인사를 했다.이동휘는 “열심히 수사반장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기약을 할 수 없는 시기가 언제일 지 모르겠지만 양정팔로 돌아와서 처참한 결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
2023.07.19 I 김가영 기자
박지훈·신예은, 남녀신인상 "'맑눈광' 될 것" 소감
  • 박지훈·신예은, 남녀신인상 "'맑눈광' 될 것" 소감 [청룡시리즈어워즈]
  • 사진=‘청룡시리즈어워즈’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워너원 출신 배우 박지훈, 배우 신예은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박지훈, 신예은이 드라마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박지훈은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수상하는 게 처음인데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수상 소감을 하는게 꿈 같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매해 새로운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분들을 뵙고 감정을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함께한 배우, 스태프 분들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신예은은 “감독님이 열심히 해주셨다. 감사하다”며 “많은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
2023.07.19 I 김가영 기자
경매 나온 서울 주택 쌓이는데…낙찰률은 바닥
  • 경매 나온 서울 주택 쌓이는데…낙찰률은 바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달 서울서 경매에 나온 주거용(아파트, 빌라, 단독 등) 경매물건이 지난 2014년 이후 9년만에 첫 1000건을 돌파했다. 올 들어 ‘깡통전세’ ‘전세사기’로 늘어난 빌라 매물이 경매시장으로 흘러들면서 급증한 탓이다. 여기에 ‘빌라 외면’ 현상까지 겹치면서 낙찰률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 경매시장의 한파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빌라가격이 오르고 금리 수준이 낮아지지 않는 한 경매시장의 반등은 한동안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981건을 기록했다. 지난 1월 9544건을 기록한 후 3월 1만1594건으로 1만건을 넘어서는 등 6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매건수 또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1010건을 기록한 이후 1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월 1015건 △2월 1055건 △3월 1308건 △4월 1242건 △5월 1335건 △6월 1412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경매진행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6월(1027건) 이후 처음이다. 특히 주거시설 경매 물건이 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020건으로 1000건을 돌파하더니 6월 기준 1137건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주거시설 경매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1325건) 이후 9년여만이다. 이처럼 경매 물건은 늘고 있지만 주거용도 낙찰률은 12% 수준에 불과하다. 경매 물건 10건 중 1~2건만 주인을 찾았다는 의미다. 낙찰가율은 81%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일부 지역의 집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선행지표’라 불리는 경매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보이고 있다.전문가들은 일부 강남권 경매 물건에 응찰자가 몰리고 있지만 ‘비강남권’ 매물은 투자자 외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경매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 ‘영끌’ 매물이 경매시장에 쏟아지고 있고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매물도 크게 늘면서 이른바 ‘소외 매물’만 경매 시장에 쌓이고 있다. 쌓이는 매물 탓에 경매시장의 분위기도 상당기간 바닥을 전전할 것으로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하반기 ‘역전세난’이 본격화한다면 강제경매로 넘어온 물건도 급증할 것으로 보여 경매 시장에 쌓인 매물소화가 상당 부분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실제로 6월 기준 강제경매 때문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신청된 서울의 집합건물 건수는 121건으로 전월(53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경기도도 지난달 148건으로 5월(83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은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경매 물건이 크게 늘었고 세입자도 강제경매를 신청하는 경우가 늘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며 “이런 물건들은 낙찰받는 사람도 드물고 관심을 보이는 매수자도 없어 빌라 가격이 오르지 않는 이상 낙찰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낙찰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금리와 대출규제”라며 “당분간 금리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데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비싸 특례보금자리론을 적용할 만한 물건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낙찰가율 반등 여지는 적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3.07.19 I 오희나 기자
4대 그룹, 전경련 복귀 가시화…삼성, 내부 검토 시작
  • [단독]4대 그룹, 전경련 복귀 가시화…삼성, 내부 검토 시작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가 조만간 가시화할 전망이다. 재계 스탠다드 역할을 하는 삼성이 내부적으로 컴플라이언스(내부 통제)·회비 분담 등 전경련 재가입을 염두에 둔 자체 검토 논의에 들어가면서다. 삼성의 결정이 나오면 나머지 그룹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는 순차적이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게 재계 전반의 분석이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삼성증권·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 5개 관계사는 이날 각 사별로 전경련 가입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첫 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5개사를 포함한 삼성 15개 관계사는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했으나 이들 5개사만은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사로 남아 있었다. 최근 전경련이 한경연을 흡수 통합, 싱크탱크형 경제단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 출발하는 안을 추진 중이며 이 경우 이들 5개사를 포함한 삼성은 자연스레 한경협 회원사로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된다.이들 5개사가 각자 전경련 가입과 관련한 논의에 돌입한 건 무엇보다 전날(18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삼성의 전경련 가입설에 “좀 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이찬희 위원장)”며 급브레이크를 걸었기 때문이다.이 위원장은 “전경련이 과거 정경유착 고리라는 폐해가 있었지 않았나”라며 “우리 헌법 119조1항은 기업의 경제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도록 돼 있는데, (전경련이) 그런 존중 의사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전경련 스스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 위원장은 “삼성의 공식 요청이 오면 (준감위에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이와 관련, 재계 핵심관계자는 “4대 그룹은 일단 동시에 재가입하는 방안에는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가장 먼저 깃발을 꽂아야 하는 삼성으로선 이 위원장의 발언 이후 급박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 5개 관계사가 이르면 내달 초 준감위의 우려를 면밀 검토한 뒤 준감위에 이를 전달하면 준감위는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재계 안팎에선 삼성을 위시한 4대 그룹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더 많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준감위는 과거 국정농단 사태 때문에 만들어진 조직으로, 삼성이 준법 경영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존립 근거”라며 “전경련 재가입에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는 건 당연한 의무”라고 했다. 실제 이날 삼성 5개 관계사가 이와 별도로 각자 분담해야 할 회비 규모 등을 놓고도 논의를 벌였다고 한다. 과거 삼성 15개 관계사의 전경련 회비는 100억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19 I 이준기 기자
"나 해병대 대장" 초등생 멱살 잡은 ‘전과 19범’ 70대
  • "나 해병대 대장" 초등생 멱살 잡은 ‘전과 19범’ 70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아 위협하는 등 학대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19일 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7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곽 판사는 “피고인은 나이 어린 초등생들을 협박하고 폭언도 했다”며 “과거에 상해나 협박 혐의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데다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 반복해서 범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려 불안에 떤 시장 상인들이 엄벌을 탄원해 엄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고령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일 오후 5시 25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초등생 B(11)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채 친구들과 놀던 B군에게 다가가 “내가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한 뒤 B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5월 1년간 인천시 연수구 전통시장 일대에서 상인들을 협박하거나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그는 평소 자신을 과시하고자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해병대 할아버지’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하던 중 시장 상인 30여명에게 엄벌 탄원서를 받기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전과 19범인 사실도 확인됐다.
2023.07.19 I 이재은 기자
금융위 고위 공모직 폐지…주무과장도 인사할 듯
  • 금융위 고위 공모직 폐지…주무과장도 인사할 듯
  • [이데일리 서대웅 지영의 기자] 금융위원회가 고위 공모직위를 폐지하고 조만간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다. 금융정책과장 등 핵심 과장도 교체할 전망이다.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임명해온 자본시장국장을 인사발령 체계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고위공무원 나급(옛 2·3급)인 자본시장국장은 국내 자본시장 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 내 핵심 보직이다. 금융위는 그간 이 자리를 고위공무원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시험,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임명해왔다.자본시장국장을 인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공모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공모를 진행해도 금융위 내부 인사가 자리를 차지해왔다. 다른 부처의 역량이 높은 공무원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였으나 전문성 있는 인사를 찾지 못한 것이다. 인사 검증에만 필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공모직 폐지는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모직, 개방직 운영과 관련해선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렵다”고 했다.현재 자본시장국장은 공석이다. 이윤수(행시 39회) 전 국장이 최근 고위공무원 가급(1급)으로 승진해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으로 이동하면서다. 후임으로 현직 국장이 이동할 전망이다. 금융정책과장도 교체가 전망된다. 금융정책국의 주무 과장인 금융정책과장은 대출규제, 지배구조 등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금융위 과장급 중에선 최선임 자리다. 지난해 2월부터 금융정책과를 이끌고 있는 변제호(43회) 과장이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해 외부 기관으로 파견 나갈 가능성이 높다. 후임엔 이수영(44회) 자본시장과장이 거론된다. 자본시장과장 역시 자본시장국 내 주무 과장이어서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2023.07.19 I 서대웅 기자
'모형총 위협' 장호권 전 광복회장, 벌금 300만원형 선고
  • '모형총 위협' 장호권 전 광복회장, 벌금 300만원형 선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장호권(74) 전 광복회장이 19일 소속 회원을 모형총으로 협박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장호권 전 광복회장 (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이날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장 전 회장에게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당방위’였다는 장 전 회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는 ‘협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광복회장 선거 과정을 놓고 언쟁이 오고 갔지만, 특별히 몸싸움과 위협적인 행동은 이어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진짜 권총으로 오인하기 충분한 모형 총을 꺼내 겨눈 것은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했다. 또한 장 전 회장 측이 위협 행위는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한 부분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모형 총을 꺼내 제대로 조준하지 않았어도, 꺼내 든 순간 이미 협박 행위가 성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수사 기관에서 전자면도기를 꺼낸 것이라 부인하고, 폐쇄회로(CC)TV를 제거하기도 했다”며 “다만 동종 범죄 처벌 전력이 없는 등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장 전 회장에게 징역 4월형을 구형했다. 장 전 회장은 “순간적으로 위험과 상황을 모면하려고 조급한 행동을 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보수 언론 등에 의해 명예가 다 망가져서 재판도 하기 전에 범범자로 몰렸다”고 항변하기도 했다.장 전 회장은 독립운동가 고(故) 장준하 선생의 장남으로,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모형 총기로 광복회 회원 이모(73)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 전 회장은 모형총이 아닌 전기면도기를 들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그가 모형총을 꺼내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편 장 전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담합 행위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10월 법원의 직무 정지 가처분 인용 이후 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씨 역시 선거 과정에 대해 항의를 하던 과정에서 장 전 회장과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3.07.19 I 권효중 기자
프리즘,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 라이브 단독 공개
  • 프리즘,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 라이브 단독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세르펜티 컬렉션 75주년 기념으로 진행하는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를 19일 프리즘 라이브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프리즘(PRIZM))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는 불가리 브랜드의 대표 아이콘인 세르펜티 컬렉션의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새로 오픈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에서 오는 9월 5일까지 열리는 이 특별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보는 재미는 물론 먹는 재미까지 선보인다. 불가리 시그니처 제품을 비롯해 불가리와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가 준비한 불가리 젤라또와 불가리 썸머 애프터눈 티 세트, 불가리 선셋 티 세트 등 다양한 푸드 메뉴도 만나 볼 수 있다.프리즘이 불가리의 세르펜티 컬렉션 75주년 기념 프로모션 라이브를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 이유에는 테크적 강점이 결합된 라이브 방송 역량이 주효했다. 프리즘은 고해상도 및 고감도 하이퀄리티 라이브 영상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최적으로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입점 기업과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여기에 ‘프리즘 드로우(실시간 응모 추첨)’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다는 점도 단독 협업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프리즘은 단독 라이브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에 방문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고감도 영상과 이색 콘텐츠를 통해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의 고유 가치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단독 라이브는 19일 오후 7시부터 프리즘 앱을 통해 진행되며 라이브 알림을 신청한 소비자들은 누구나 프리즘 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다.드로우 당첨자에게는 불가리 시그니처 푸드 이용권 및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기념 불가리 에코백이 제공된다. 경품은 △‘더 플라잉 호그’ 디너세트 이용권(1명) △‘더 플라잉 호그’ 런치세트 이용권(2명) △‘더 라운지’ 불가리 썸머 애프터눈 티 세트 이용권(3명) △‘더 라운지’ 불가리 선셋 티 세트 이용권(3명) △‘더 라운지’ 세르펜티 아포가토 이용권(5명)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기념 불가리 에코백(10명) 등이다. ‘더 플라잉 호그’ 및 ‘더 라운지’ 이용권은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불가리 관계자는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에서 즐기고 맛보는 다양한 경험을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고퀄리티 영상과 프리즘만이 보유한 드로우 기능을 통해 세르펜티 컬렉션을 새로운 방식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프리즘 운영사 RXC의 유한익 대표는 “이번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 라이브는 판매가 아닌 디지털 브랜딩과 오프라인 팝업을 결합한 독특한 방식의 협업”이라며 “프리즘이라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고유한 가치와 개성을 가진 어도러블 브랜드들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3.07.19 I 이윤정 기자
서울시, '티머니' 교통카드 20년 독점 깬다
  • [단독]서울시, '티머니' 교통카드 20년 독점 깬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년간 ‘㈜티머니’ 단독으로 참여해온 교통카드사업의 독점을 깨는 방안을 도입했다. 티머니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계약 갱신 의무화로 1·2기 사업에선 독점권을 사실상 보장받아왔다. 그러나 시는 동일 사업자의 장기간 운영으로 폐쇄적·독점적 구조 문제가 지속 돼, 향후 사업에선 의무 갱신이 아닌 공모 과정을 추가해 공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서울시는 19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기 교통카드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그동안 제2기 교통카드사업 종료(7월 18일)을 앞두고 △교통카드 사업자 선정 관련 독점성 이슈 지속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등 사회환원 재원의 체계적 활용 필요 △시민·운송기관에 대한 공적 역할 강화 요구 등 사업 개선 방안을 추진해왔다. 특히 티머니의 교통카드사업 독점 문제에 대해선 공정성 강화를 위한 구조 개선 요구가 계속돼 왔다.티머니 지분 구조. (자료=티머니)티머니는 2003년 서울시의 신교통카드시스템 민간투자사업을 LG CNS가 수주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서울스마트카드’로 출발했다. 이후 2004년 사명을 한국스마트카드로 변경했고 같은해 7월부터 티머니 교통카드를 출시했다. 2019년 6월엔 사명을 현재의 티머니로 변경했다.티머니는 서울시가 지분의 36.16%를 가진 대주주이지만 2대 주주인 LG CNS(32.91%)가 교통카드·환승 시스템 등을 구축해왔다. 김태극 티머니 대표도 LG CNS 전략사업부 부사장 출신이다. 이로 인해 1·2기 교통카드사업 과정에서 시의회 등을 중심으로 티머니의 교통카드 사업 독점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티머니는 2기 사업 과정에서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정례화와 주주의 사장 복수 추천제 및 등기이사제 확대 등을 도입했다. 또 특정 업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독자적 기술력 확보도 추진해왔다.하지만 서울시는 티머니의 기술·경영 독립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동일 사업자의 장기간 운영에 따른 폐쇄적·독점적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티머니와의 3기 사업시행합의서에선 4기 사업부터 계약 갱신 과정에서 공모 절차를 추가, 사업자 선정방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티머니는 사업자가 변경되더라도 지식재산권 사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기존 2기 사업시행합의서에선 교통카드사업자가 변경되면 티머니가 지식재산권을 바뀐 사업자에게 양도하도록 규정, 전국 단위 사업자인 티머니가 서울 외 타지역에서의 영업까지 불가능해지는 구조였다.서울시 관계자는 “티머니 독점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지만 기존 2기 사업시행합의 당시엔 계약 갱신을 의무로 정하고 있어 독점 문제를 해결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며 “독점 해소가 시대적 흐름인 만큼 3기 계약에선 티머니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사업자가 바뀌더라도 타지역 영업을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방식으로 경쟁 입찰의 길을 열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자료=서울시)
2023.07.19 I 양희동 기자
메지온, 유데나필 2차 임상병원 16곳 계약 임박…"폰탄환자 350명 확보"
  • [단독]메지온, 유데나필 2차 임상병원 16곳 계약 임박…"폰탄환자 350명 확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지온(140410)이 폰탄치료제 유데나필 2차(FUEL-2) 임상 3상을 위한 병원 16곳과 게약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지온이 이들 병원에서 확보한 임상자만 350여 명에 이른다.폰탄환자의 산소포화도 측정 장면. (제공=메지온)14일 메지온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16개 병원과 유데나필 2차 3상 임상시험 계약이 임박했다. 메지온이 임상 진행을 계획 중인 총 30개 병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수치다. 메지온은 현재 16개 병원과 비밀보호 유지각서 체결, 폰탄환자 현황 파악 관련 질의서 송부·회신 등의 행정 절차를 마친 상태다.유데나필은 폰탄수술 환자들의 유산소운동 능력 개선해 수명을 연장하는 치료제다. 폰탄 수술이란 ‘단심실증’이라는 심장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영아에게 실시하는 외과 수술이다. 심실이 하나밖에 없으면 정맥혈·동맥혈이 분리되지 않고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게 된다. 이 경우 전신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사망에 이른다. 단심실증 신생아는 폰탄 수술을 받아 생명을 연장한다. 다만, 2차 성징시기부터 유산소 운동 능력 저하에 따른 합병증으로 30대 이후 생존률이 저하된다.메지온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유데나필 2차 3상 임상시험계획을(IND)를 승인받았다. 이 임상시험은 지난해 철회한 유데나필 신약허가 신청에 대한 추가 임상(3b상)이다.◇ 1차 임상자 모집 목표 80% 달성유데나필 2차 임상 3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노성일 메지온 경영총괄 상무는 “16개 병원에 등록된 폰탄 환자가 약 350여 명으로 추산된다”면서 “1차 임상 목표의 80%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밝혔다.유데나필 2차 임상 3상 임상은 12~18세의 436명 폰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임상은 218명(전체 임상자의 절반)의 표준편차가 ‘4’ 이상이면 임상자를 500명으로 확대한다. 표준편차가 크다는 것은 환자 간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환자 간 편차가 크면(분산이 많이 되면) 통계적 유의성을 따지는 p값이 올라간다. 그만큼 유데나필 2차 임상 3상 설계(디자인)가 실패 확률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단 의미다.이번에 계약이 확정된 16개 임상사이트는 모두 미국 내 병원이다. 메지온은 미국, 한국, 일본 등 총 30개 병원에서 폰탄 환자를 모집해 유데나필 2차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7~9월 중 첫 환자 투약 확실현재 속도면 3분기 내 첫 환자 투약 목표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메지온은 지난 5일 WCG로부터 ‘중앙(central)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를 승인받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행하기 위해선 사전에 반드시 IRB 승인을 받아야 한다. IRB는 병원 또는 기관에서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의 권리ㆍ안전ㆍ복지를 위해 윤리적, 과학적 측면을 심의해 임상계획을 승인하는 의결기구다. WCG는 55년 업력을 둔 미국 IRB 전문 회사다. 중앙 IRB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 시 기관별(병원) IRB에서 각각 심사하지 않고 중앙 IRB에서 한 번에 통합 심사하는 것을 말한다. 노 상무는 “IRB는 중앙과 기관(병원, Local)으로 나뉜다”면서 “16개 병원 중 일부가 중앙 IRB를 인정해 곧장 환자 모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 자체 IRB만 인정하는 경우도, 중앙 IRB 승인 사실이 통보되면 심사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 심사 시간이 단축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더욱이 계약이 임박한 16곳 병원 가운데 12곳은 유데나필 1차 임상 3상을 수행했던 곳”이라며 “이들 병원은 유데나필의 약물적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체 IRB 승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12곳 병원은 환자 모집, 투약, 시험, 추적관찰 등을 능숙하게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임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속도면 7~9월 중 첫 환자 등록과 투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19 I 김지완 기자
소노인터내셔널, '오션월드 빌리지' 그랜드 오픈
  • 소노인터내셔널, '오션월드 빌리지' 그랜드 오픈
  • 소노인터내셔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 내 숙박시설 ‘오션월드 빌리지’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오션월드 빌리지는 오션월드 워터파크 안에서 오버나잇 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돌과 나무의 물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자연에서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오션월드를 둘러싼 참나무 숲의 열매인 도토리 모양을 형상화했다.오션월드 빌리지는 복층 구조의 단독형 객실 8채로 구성했다. 1층에는 24시간 미온수가 나오는 야외 테라스 미니풀과 거실, 2층에는 4명까지 투숙 가능한 침실과 테라스가 있다. 침실 천장의 유리창을 통해 낮과 밤의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여름 시즌 오션월드 빌리지에 머무는 모든 투숙객들은 오션월드를 VIP로 이용 가능하다. 입실일과 퇴실일 양일간 인기 어트랙션 5종을 대기 없이 탑승하는 ‘오션패스’가 제공되며 체크아웃 이후에는 오션월드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로얄 프리미엄 카바나’를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 혜택으로는 오션월드 나이트 스파, 전용 주차장, 전용 웰컴센터, 구명조끼 및 타월 무료 대여 객실 내 미니바 제공 등이 있다.
2023.07.19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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