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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치킨 곧 상장"…허위 정보 흘려 100억 가로챈 슈퍼개미, 혐의 부인
  • "충만치킨 곧 상장"…허위 정보 흘려 100억 가로챈 슈퍼개미,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성공한 개인투자자로 알려진 ‘슈퍼개미’ 복모(42)씨가 첫 재판에서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재판장 유정훈)은 24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복씨와 충만치킨 대표 박모(42)씨 등 4명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복씨와 박 대표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복씨 측 변호인은 “재산상의 이득을 취득하지 않았고 공소사실도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함께 법정에 선 박 대표 측 변호인도 “기망 행위나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를 전혀 알지 못해 공모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다른 피고인 2명도 “충만치킨이 실제로 상장될 것이라고 믿고 유통에 거액 투자했다가 오히려 도산하는 등 피해자 위치에 있다”며 “충만(치킨)에 투자한 것이 아니고 협력사업체, 다른 사업체에 거액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복씨는 2016년 7월 박씨와 공모해 자신이 운영하는 증권방송에서 ‘충만치킨이 곧 상장될 것이며 장외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함으로써 충만치킨 주식을 실거래가보다 10배 이상 고가에 매도하고 피해자 300여명으로부터 총 10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그는 방송에서 ‘충만치킨 가맹점이 200개가 넘었다’, ‘충만치킨은 돈이 필요 없어 주식 발행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 충만치킨은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가맹점 101개에 적자로 단기간에 상장될 가능성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의 다음 재판은 11월 26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2024.10.24 I 이영민 기자
제네시스 초대 챔프 김승혁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대회라 생각 더 나요"
  • 제네시스 초대 챔프 김승혁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대회라 생각 더 나요"
  • 김승혁.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지막 우승이 이 대회였으니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김승혁(38)의 해였다.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어 1인자가 됐다. 아쉽게도 그 뒤 우승 소식이 끊겼다.김승혁이 2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2005년 데뷔한 김승혁은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휩쓸었고 2017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투어 통산 두 번째 상금왕을 차지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곳이 바로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었다. 그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김승혁은 “아무래도 이 골프장에 오면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라며 “특히 여기서 마지막 우승을 해서 그런지 더 감회가 새롭다”라고 7년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이날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승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3번홀(파5)에서 8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8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고, 7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낸 김승혁은 9번홀(파4)에서 바운스백했으나 10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잃어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14번(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해 4언더파 68타의 준수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후 3시 현재 6언더파 66타를 때린 이반 칸테로(스페인)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김승혁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김승혁은 “오전 경기 땐 오후만큼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조금은 편하게 경기했다”라며 “그렇더라도 이 코스에선 점수를 줄이는 게 쉽지 않은데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코스에선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우승했을 때 공략법과 비슷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때의 기억을 살려 경기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승혁은 애초 이번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34위로 상위 30위까지 주는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뒤늦게 행운이 찾아왔다. 대회 개막 이틀 전 DP월드투어 참가자 중 2명의 결원이 발생해 김승혁과 김찬우가 막차로 합류했다.김승혁은 “올해 못 나올 뻔하다가 나오게 됐다”라며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남은 사흘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유럽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68만 달러(9억 3000만 원)의 상금과 2개 투어 2년 시드 그리고 2025년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자동차 부상 등 혜택을 준다.
2024.10.24 I 주영로 기자
마약성 진통제 ‘하루 300정’ 셀프 처방·복용한 의사, 집유
  • 마약성 진통제 ‘하루 300정’ 셀프 처방·복용한 의사,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3년여간 마약성 진통제 20만정을 스스로 처방해 하루에 300알씩 복용한 60대 의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뉴스1)광주지법 형사9단독(전희숙 판사)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66)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300만원의 추징과 약물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등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여러 병원을 이직하며 마약성 진통제를 128차례에 걸쳐 약 20만정을 처방해 상습적으로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척추 장애로 해당 마약성 진통제를 소량으로 처방받아 복용해오던 중 이 약품에 중독돼 하루 평균 300정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기 어려워지자 직접 처방해 복용하는 수법으로 약물을 타내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단속에 적발된 뒤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근무지를 옮기며 범행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A씨가 척추 장애 질환이 있는 것은 인정되지만 중독·의존 증상을 보이고 수사 도중 범행을 이어간 점을 고려하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의 신체장애가 범행에 영향을 끼쳤고 현재는 복용을 중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4 I 이재은 기자
  • 중소기업 교류·협업 촉진 유공자 15명 정부포상 수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학규 디케이오스텍 대표는 자동차 서브프레임 분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해외부품의 국산화로 국가 수출 실적 견인 및 자동차 산업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4일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광역시는 이날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중소기업융합대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기업 간 교류·협업 및 기술 융합을 통해 창출한 혁신 성과물을 전시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15점의 교류·협업 촉진 유공자 정부 포상 수여와 함께 협업 성과 전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지역인재 채용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이날 개막식에서는 기업간 교류협업 및 기술융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금탑 훈장 1점, 동탑 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5점, 국무총리 표창 6점 등 총 15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동탑 산업훈장에는 원경연 정원기계 대표가 선정됐다. 자동차용 정밀기어 및 오일펌프 기어세트 가공 분야의 연구개발 노력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산업포장은 소순민 신미정공 대표와 김상현 코베아 대표가 수상했다. 소 대표는 자동차 구동 샤시 및 차체,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 신제품 연구개발에 성공했고 김 대표는 국내 유일 40년 넘는 가스연소기 제품 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35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이날 행사에는 기업 간 협업 성과물을 비롯해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여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고 협업기업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지역인재 채용 현장면접을 진행했다.이 밖에도 지산학 협력 정책 포럼,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정책 세미나, 광주 지역연고산업 활성화 포럼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한편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번 행사 참석에 앞서 무인저속특장차 개발을 위해 다수의 기업과 함께 공동사업전환을 추진하는 화인특장을 방문해 참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김 차관은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도전할 수 없는 영역도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나간다면 한발 앞서 신산업과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기업이 서로 협업하고 기술과 자원을 공유하는 협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중소기업 융합대전은 중기부와 지자체가 주최하고, 중소기업 융합중앙회가 주관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4.10.24 I 김영환 기자
군 출신 與중진 의원, 우크라 파병 북한군 공격 주장
  • [단독]군 출신 與중진 의원, 우크라 파병 북한군 공격 주장
  • [이데일리 조용석 노진환 기자] 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해 피해를 입히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제안을 정부에 했다. 24일 이데일리 카메라에 포착된 한 의원의 휴대폰을 보면 한 의원은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실장과의 텔레그램 대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한 의원은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신 실장에게 보냈다. 그러자 신 실장은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 의원은 “연락관 (파견)도 필요하지 않을까요”라고 했고 신 실장은 “그렇게 될 겁니다”라고 긍정의 표현을 했다. 이 대화는 18일 또는 21일에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게 (북한군을) 공격하도록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락관이 우크라이나가 폭격할 때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연락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설득해 북한군을 공격하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파병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한 의원은 “파병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 의원은 17일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도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전에 1만 명 이상 파병돼 있다면 우리도 최소한으로 참관단이 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 실장의 얘기대로 정부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인력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북한 군이 실제 전쟁에 투입될 경우 전술을 연구하고 이들이 포로로 잡힐 경우 신문을 진행하기 위해 현지에 모니터링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기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단계별로 (러북 군사협력의) 시나리오를 보면서 방어용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고 그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에 공격용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실장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4.10.24 I 조용석 기자
광진구, 김장쓰레기 일반 종량제봉투 배출 한시 허용
  • 광진구, 김장쓰레기 일반 종량제봉투 배출 한시 허용[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광진구는 11~12월 두 달간 김장 쓰레기 일반 종량제봉투 배출을 허용하는 특별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광진구)배추, 양파와 같이 김장 후 가정에서 나온 생쓰레기를 종량제봉투(일반 20ℓ)에 담아 버릴 수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RFID)를 사용하는 세대를 제외한 단독, 다세대주택 모두 가능하다.이는 김장철 다량의 쓰레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장 쓰레기는 대체로 부피가 큰 반면, 음식물 종량제봉투 용량은 최대 5ℓ에 불과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쓰레기 배출 편의를 높여 무단투기를 방지하는 목적도 있다.배출 방법은 일반종량제봉투에 전용 스티커를 부착해 버리면 된다. 단, 양념이 묻거나 절임 상태의 채소류는 기존처럼 음식물 봉투에 넣어야 한다. 고추 꼭지와 파뿌리, 양파껍질, 마늘대 등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품목 또한 구분해서 처리해야 된다.생활쓰레기 또는 다른 음식물 쓰레기와 혼합해서 넣는 것도 불가하다. 적발될 경우 수거하지 않거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전용 스티커는 광진구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정 소식지 ‘아차산메아리’ 11월호 또는 안내문에 첨부된 것을 사용해도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원활한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위해 특별 수거 기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할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함지현 기자
'골때녀' 대표 사랑꾼 김병지 "아내 김수연, 축구하고 이해심 넓어져"(인터뷰)③
  • [단독]'골때녀' 대표 사랑꾼 김병지 "아내 김수연, 축구하고 이해심 넓어져"(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월드클라스 김병지 감독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내(김수연 분)가 ‘골때녀’를 시작하고 나서 이해를 많이 해줘요.”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월드클라쓰 김병지 감독이 아내 김수연(FC 국대패밀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병지는 “축구를 조금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내도 축구에 진심이다. 몸을 보면 피멍이 들어 있고 아픈 데가 생긴다”고 걱정했다.이어 “아내는 ‘골때녀’를 하면서 축구를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하지만,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를 이해해주는 것 같다”며 “저도 아내가 운동을 하려고 하면 같이 가주려고 한다. 감독들 중에서도 키퍼 출신이 없어 훈련이 어려울 거다. 남편이 국가대표 키퍼 출신인데 얼마나 부담이 되겠나”라고 털어놨다.김병지는 “골키퍼는 잘해도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다 보니까 부담이 많이 된다”며 “키퍼는 팀원들의 꿈을 만들어주는 자리다. 저는 항상 키퍼들에게 ‘소홀하거나 쉽게 생각하지 말아라. 정말 중요한 자리다. 대표팀 꿈, 승리 꿈을 다 이뤄주는 자리’라고 말한다”고 밝혔다.김병지와 아내 김수연은 FC국대패밀리에서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남편과 아내가 같은 팀에 있는 게 어렵다. 그래서 국대패밀리는 저도 안맡으려고 했는데 다른 선수들도 다 어려워하더라. 다들 관계가 있으니까”라며 “그래서 제가 맡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김병지는 “가족인데 승부가 있으니까 어렵다. 저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내이니까 아내에게 더 얘길 하고, 아내는 그게 또 서운할 수 있다. 그래도 잘 이해해줘서 같이 팀을 잘 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대패밀리를 하면서 강등을 두 번 시켰다. 아내한테 미안하고 고맙다”며 “나보다 더 이기고 싶어 했고 잔류 시키고 싶어 했다. 너무 속상해 해서 ‘수연아 괜찮아, 스포츠가 그런 거야’라고 위로해줬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더라. 이해라는 건 본인이 경험을 하는 것이 제일 빠르다”고 털어놨다.김병지는 ‘골때녀’ 대표 사랑꾼이다. 화면에 잠깐 잡힐 때도 안쓰럽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내 김수연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항상 ‘수연아’라고 다정하게 아내를 부른다. 그는 “아내와 잘 지낸다”며 “부부는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좋은 것 같은데 우리가 그렇다”고 말했다.이어 “주변 사람들은 다 저와 아내를 보고 놀란다. 하루에 10통 이상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끊고 나면 ‘사모님이세요?’라고 묻는다. 제 말투가 평소와 다르고 다정하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아내는 제가 투박하고 무정하다고 한다. 아내만 몰라준다”고 웃었다.‘골때녀’부터 강원FC까지, 현재 다양한 일을 하고 있고 또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김병지는 “앞으로도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검토를 할 것”이라며 “뭐든 잘 되는 것이 중요한데, 제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제안을 달라”고 밝혔다.‘골때녀’에서도 진심으로 선수들을 아끼고 팀을 아끼는 김병지. 그는 “‘골때녀’를 대하는 선수들이나 감독은 다 진심이고 최선을 다한다”며 “저는 그만큼 많은 친구들이 골고루 다 즐거울 수 있게끔 시간을 할애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이게 뭐라고 승패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성취감도 얻을 수 있고, 패배감도 느낄 수 있고 그런 것들을 모든 선수가 같이 느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맡고 있는 팀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다 비슷하다. 그래서 책임감도 다 비슷하게 갖고 축구를 통한 감정도 비슷하게 느낀다. 그런 팀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10.24 I 김가영 기자
김병지 "'골때녀' 에이스? 김가영·박지안·소유미"(인터뷰)②
  • [단독]김병지 "'골때녀' 에이스? 김가영·박지안·소유미"(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월드클라스 김병지 감독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골때녀’의 에이스요? 다음 리그에는 김가영을 주목하세요.”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김병지 감독이 ‘골때녀’의 에이스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병지 감독은 최근 급부상한 멤버를 김가영으로 꼽으며 “지난 시즌 때부터 잘했던 박지안도 여전히 잘 한다”고 말했다.또한 강원FC의 루키 양민혁과 같은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자 “박지안, 키썸, 소유미, 경서, 서기”를 언급했다. 특히 김병지 감독은 “최근 원더우먼 경기를 봤는데 굉장하더라. 많이 성장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골때녀’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병지는 맡은 팀이 4번 연속 강등해 ‘포병지’라고 불렸다. 그러다 이번 리그 FC월드클래스를 맡으면서 우승을 해냈다.강등 감독에서 한번에 우승 감독까지 오른 김병지는 “포병지 확률이 복권에 당첨될 확률보다 어렵다고 한다”라며 “조작하지 않고 4번 연속 강등시키는 것도 힘든 일이다. 리그 경기를 다 하고 강등전까지 해서 다 진 것 아닌가”라고 웃었다.이어 “열심히 했지만, 강등된 팀들에게 미안했다. 감독을 뽑기로 뽑는데, 제가 황금손이라 뽑는 것 마다 슈퍼리그더라. 제가 강등만 시켜서 죄송하니까 아나콘다를 맡겠다고 하니까 모두가 반대했다”며 “그래서 또 슈퍼리그에 있었는데 이번에 월클로 우승을 했다. 우승을 하든, 강등을 하든 항상 매번 열심히 해왔다”고 설명했다.‘골때녀’는 2021년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호평을 받으며 정규로 편성돼 4년 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골때녀’ 방송 이후 풋살을 시작한 여성 시청자들이 늘었고 축구 용품 판매량도, 지도자도 늘며 시장에 활기가 생겼다. 여성 풋살 열풍을 일으킨 것.김병지 또한 ‘골때녀’가 한국의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을 언급하면서 “개개인의 성격들이 스포츠를 통해 삶이 바뀌는 건 중요하다. 열정도 배우고 승패의 순간들을 왔다갔다 하며 많은 감정을 느끼는 것, 개인으로 살다가 팀으로 승리를 경험하고 패배를 경험하고 우승을 하면서 그간 열정과 노력을 떠올리며 눈물도 흘리고. 그런 것들이 여자 축구에 담겨있고 축구를 하면서 그런 것을 경험하지 않나”라고 짚었다.월클을 맡은 두 달의 시간도 김병지의 삶에 여러 영향을 줬다. 김병지는 “감독으로서 잘 이해를 하면서 마음을 맞추면 또 다른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너지가 되는 구나를 느꼈다”며 “월클 멤버들에게 감사한 게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저도 힘이 난다”고 털어놨다.월드클라쓰와 함께 우승을 경험한 김병지는 맡고 싶은 팀을 묻자 “‘골때녀’는 골 때린다. 매 시즌마다 급부상하는 팀이 다르다”라며 “어떨 때는 구척이 잘하다가 그 다음에는 또 떨어질 것 같은 팀이 잘한다”고 웃었다. 이어 “이번에는 액셔니스타, 원더우먼이 인기가 많을 것 같다. 감독들의 선호도가 몰릴 것 같다”며 “아나콘다는 측은한 생각이 드는 팀이다. 저는 아나콘다도 맡아서 1승을 만들어내고 싶다. 기적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24 I 김가영 기자
김병지 "'골때녀' 우승·강원FC 상위권…하석주 선배가 명장이라고"(인터뷰)①
  • [단독]김병지 "'골때녀' 우승·강원FC 상위권…하석주 선배가 명장이라고"(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월드클라스 김병지 감독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보고 요즘 웃음꽃이 피었대요. 하석주 선배는 저만 오면 ‘명장 왔다’고 해요. 하하.”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월드클라쓰 김병지 감독이 리그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김 감독은 자신이 감독을 맡은 FC월드클라쓰가 우승을 하고 구단 대표로 있는 강원FC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관심을 가져주고 저도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또한 “‘골때녀’는 진심”이라며 “‘골때녀’ 우승으로 명장이 되고 ‘골때녀’ 탈락으로 아류로 불린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이번 슈퍼리그에서 FC월드클라쓰를 맡아 우승을 시켰다. 앞서 맡은 팀을 4번이나 강등시켜 포병지라 불렸지만, 이번 리그에서 명장으로 거듭난 것이다.김병지는 “월클은 우승도 하고 준우승도 하고 좋은 팀이었지만 또 다른 포맷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었다”며 “같은 범주 내에서 같은 전술로 우승을 했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잘했던 걸 원래 잘하는 것보다, 잘했던 월클이 다른 느낌의 축구를 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잘 아는 분야는 골키퍼가 공격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것인데 월클 키퍼 케시를 그렇게 만들고 싶었다”며 “첫 게임에 5골을 먹으면서 힘들었지만, 결국 원하던 스타일의 포맷으로 우승을 했다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김병지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감독이다. 특히 ‘골 넣는 키퍼’였던 만큼, 키퍼들의 공격적인 경기 방식을 바라기도 한다. 특히 ‘새로움’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는 감독이다. 새로운 시도, 새로운 전술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있다. 그러나 김병지는 “‘골때녀’ 취지나 삶도 그렇고 강원FC도 그렇고 걱정 없는 일이 어디있고 리스크 없는 게 어디있겠나”라며 “알고 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케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술이 먹힐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는데 케시가 필드도 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 주는 걸 해주고 싶었다”며 “본인도 그렇고 맡았던 감독들도 그렇고 잘 막으니까 그것만 해주길 바랐지만 케시가 키퍼를 잘하는 건 기본, 필드도 잘하는 선수니까 그걸 끄집어 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김병지는 “다양한 전술이 있으면 재미있는 축구가 되고, 득점과 실점을 봤을 때 득점에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며 “힘든 시간 속에서 역할에 따라 에너지를 골고루 쓰면서 여섯 명이 체력을 끝까지 여나눠가면서 하니까 집중력을 같이 할 수 있지 않나. 케시도 너무 잘해줬다”고 월클 선수들을 칭찬했다.김병지는 온라인 반응을 모두 찾아본다며 “팬들은 처음 ‘김병지는 안된다’고 했다. 우승하니까 그걸 인정해주기 싫은 거다. ‘월클이 감독을 우승시켰다’고 하던데 그것도 기분은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특히 김병지는 인터뷰 내내 월클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참 고마웠던 게 전술을 얘기했을 때 걱정을 하지만 잘 따라와 줬다”며 “특히 케시가 걱정을 하더라. 혹시 실수해서 문제가 생기면 팀에 피해를 줄까봐. 그래서 케시에게 ‘너 키퍼 잘해. 근데 이것만 영원히 할 거야? 원래 풋살은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해줬다. 첫 게임은 대패를 했지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그때 힘을 받았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김병지는 케시를 통해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케시는 키퍼이지만 필드 공격도 한다. ‘골때녀’가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공식이라는지 습관을 바꾸는 자리가 된 거다. 이것도 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한 거다”며 “‘골때녀’를 통해서, 축구를 통해서, 삶의 공식을 바꾸고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고 성공했다는 게 얼마나 좋나”라고 설명했다.강등 감독에서 한번에 우승 감독까지 오른 김병지는 “포병지 확률이 복권에 당첨될 확률보다 어렵다고 한다”라며 “조작하지 않고 4번 연속 강등시키는 것도 힘든 일이다. 리그를 하고 강등전까지 해서 다 진 것 아닌가”라고 웃었다.이어 “열심히 했지만, 강등된 팀들에게 미안했다. 감독을 뽑기로 뽑는데, 제가 황금손이라 뽑는 것 마다 슈퍼리그더라. 제가 강등만 시켜서 죄송하니까 아나콘다를 맡겠다고 하니까 모두가 반대하더라. 그래서 또 슈퍼리그에 있었다”며 “이번에 월클로 우승을 했지만, 항상 매번 열심히 해왔다”고 설명했다.김병지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강원FC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떤 팀이든 맡은 팀에서 최선을 다한다. 기적이 만들어져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강원FC도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1년 전부터 준비한 것들이 이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팀 성적도 있지만 사무국 분위기도 좋아졌다. 뭐든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0.24 I 김가영 기자
'복역중' 오재원, 추가기소된 마약 혐의로 징역형 집유
  • '복역중' 오재원, 추가기소된 마약 혐의로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추가로 기소된 마약 수수 혐의에 대해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4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와 지인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오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마약류 중독은 개인과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이 커 엄정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씨가) 이미 마약류 투약과 매수 범행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점, 범행을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적인 점, 수수한 양이 많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오씨는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하고 여자친구와 투약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0일 결심공판에서 오씨에 대해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필로폰 양을 특정하긴 어렵다며 불상으로 정한다고 밝혔다.이와 별개로 오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한 지인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지난 7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오씨는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하얀색 마스크를 낀 채 법정에 나왔다.
2024.10.24 I 최오현 기자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무서운 이유…심-뇌혈관 질환 유발
  •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무서운 이유…심-뇌혈관 질환 유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마 전 새신부가 된 A씨는 결혼과 함께 한가지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평생을 함께 하고 픈 반려자를 만나 꿈꿔왔던 멋진 프로포즈를 받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그녀를 고민에 빠지게 한 건 다름 아닌 새신랑의 코골이 때문이다. 남편의 심한 코골이와 함께 한참이나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A씨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진 인두 기도를 통과하면서 생긴 기압차 때문에 이완된 연구개(입천장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와 구개수(목젖) 등의 주위 구조물들이 진동하여 생기는 호흡 잡음이다. 코골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오랜시간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주간에도 졸림이 잦아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지만 코골이 환자의 20~30%는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현상이 5회 이상 지속되는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며, 심한 코골이 환자의 경우는 약 75%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2020년 67만 4,595명이던 환자 수는 2023년 83만 5,223명으로 약 2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면무호흡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9만 3,697명에서 15만 3,802명으로 무려 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코골이가 치명적인 이유는 코골이가 동반하는 수면무호흡증 때문인데, 잠자는 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되면서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심혈관, 뇌혈관 장애 및 심할 경우에는 협심증,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국제학술지 ‘JCSM(임상수면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골이로 인해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결국 시력까지 저하되는 안과 질환인 녹내장 발생을 높이기도 한다.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은 약 20여 개의 센서를 환자의 몸에 부착하여 수면중 뇌파, 안구운동, 근육의 움직임, 호흡,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수면시 폐쇄부위나 코골이 위치를 찾기 위해서 진정약물 투여후 환자의 수면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DISE(Drug Induced Sleep Endoscope of upper airway)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만 단독으로 시행할 경우 해부학적 구조 이상 부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 무호흡의 경중 여부에 따라 무조건 양압기를 처방하는 일차적인 치료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개별적인 환자 상태에 따른 정확한 접근을 통해 치료방법을 정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와 더불어 약물수면유도 상기도내시경검사(DISE)를 시행하여 어떠한 해부학적 구조가 어떠한 양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유발하는지를 규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코골이 센터의 배우진 원장은 “코골이는 수술 또는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 등을 통해 개선이 가능한 질병이다”라며,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및 구강내 장치, 양압기 치료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과 수술적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심-뇌혈관계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수면다원검사와 약물수면유도 상기도내시경검사를 함께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후에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10.24 I 이순용 기자
지그재그 "3분기 10대 뷰티 거래액, 전년비 383% 증가"
  • 지그재그 "3분기 10대 뷰티 거래액, 전년비 383% 증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10대 고객의 화장품(뷰티)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10대 뷰티 거래액과 구매자 수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각각 383%, 296% 급증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더라도 거래액과 구매자 수 모두 2배 가까이 늘었다. 뷰티 구매자 가운데 10대의 거래액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지그재그는 설명했다. 10대가 많이 구매하는 브랜드는 삐아, 롬앤, 에뛰드, 투쿨포스쿨, 클리오, 페리페라, 컬러그램, 릴리바이레드 등으로 집계됐다. 10대는 립틴트·립글로스, 아이섀도, 컨투어링 등 메이크업 관련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직잭픽’(옛 MD픽)을 운영해 뷰티 브랜드와의 단독 기획 세트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 점 등이 10대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직잭픽은 지난해 9월 시작한 이후 월 평균 거래액이 80% 이상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잭뷰티는 트렌드에 민감한 1030 여성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기획을 갖추는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지그재그의 강점인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빠른 배송, 단독 구성 코너 직잭픽을 필두로 한 상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락인 효과를 노려 질적 성장을 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스타일)
2024.10.24 I 경계영 기자
은행·보험 부동산PF 공동대출 이달 출시…부산 주택 유력
  • [단독]은행·보험 부동산PF 공동대출 이달 출시…부산 주택 유력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과 보험권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공동으로 대출해주는 ‘신디케이트론 2호’가 이달 안에 출시될 전망이다. 비수도권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로, 지난달 초 서울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을 결정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달 말 기준 부실사업장 경공매 진행률이 10%대에 불과해 부동산PF 연착륙이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대주단은 이달 말 부산 주거용 부동산(주택)에 대한 신규대출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2호 거래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며 “이르면 10월 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 같다. 대주단 전체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신디케이트론 대주단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과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삼성생명·한화생명 등 5개 보험사로 구성돼 있다. 채권액 기준 4분의 3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을 의결한다. 이번 부산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이 결정되면 한 달여 만에 ‘2호’ 사례가 나오는 것이다. 대주단은 앞서 지난 9월 2일 서울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 증·개축 사업장에 800억원 규모의 경락자금대출을 취급키로 했다. 이로써 대주단은 지난 6월 20일 출범한 지 넉 달 만에 두 건의 공동대출을 취급하게 된다. 신디케이트론은 은행권이 80%, 보험권이 20%를 각각 출자해 총 1조원 규모를 조성했다. 일정 정도의 사업성을 확보한 PF 사업장 중 법률 리스크가 없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소 300억원 이상을 대출해준다. 대출 유형은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 대출, 부실채권매입(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 대출 등 4개 유형이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PF 구조조정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남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경공매 등 정리가 필요한 부동산PF 사업장 12조원 중 1조 5000억원만 경·공매와 수의계약을 통해 정리를 완료했다. 낙찰가격은 대출원금 대비 91% 수준이었다. 애초 부동산PF 정리 과정에서 토지가격이 20~3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낙찰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정리가 필요한 사업장 중에서도 ‘가장 우량한’ 매물만 거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금감원은 부동산PF 사업장 정리를 압박하고 있다. 매월 점검하던 것을 이복현 원장 주재로 매주 회의를 열어 시장 현황을 파악 중이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10~11월은 부동산PF 정리 골든 타임”이라며 사업장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국회에서는 신디케이트론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당국의 관리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김남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PF 문제 연착륙을 강조했지만 구조조정 속도를 보면 정부가 과연 해결 의지가 있는지 시간만 끌면서 문제를 외려 키우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 그리고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유의·부실우려 PF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은행·보험 신디케이트론 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24 I 김나경 기자
'의료계 대리' 유명 변호사, 의뢰인 협박해 징역형 집유…"정치보복성 판결" 반박
  • '의료계 대리' 유명 변호사, 의뢰인 협박해 징역형 집유…"정치보복성 판결" 반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둘러싼 의료계의 송사를 대리해온 유명 변호사가 다른 의뢰인을 상대로 한 공갈미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변호사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변호사는 이에 불복하고 항소했다.(사진=방인권 기자)A변호사는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사건과 관련해 건설사 대표 B씨와 위임계약을 맺고 착수금 3000만원을 받았으나 업무수행 불만으로 관계가 틀어졌다. B씨가 다른 변호사를 선임하자 2019년 3월부터 7월까지 15차례에 걸쳐 “개망신 당하고 감방 가게 해주겠다”, “다른 회장은 성공보수 떼먹으려다가 징역 1년 살게 해줬다”라는 등의 말로 위협하며, 성공보수담보금 1억원과 사과사례금 3000만원 등을 요구했다.A변호사는 사건을 맡으며 취득한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문자메시지로 협박했고, 실제로 B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고소들은 불기소되거나 각하됐다.A변호사는 재판과정에서 “피해자가 공포심을 느꼈으리라 볼 수 없고, 자신이 권리를 방어하기 위한 행위였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변호사가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 피해자를 몹시 두려워하게 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A변호사의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변호사인 피고인이 의뢰인을 협박해 공갈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성공보수금 채권은 민사소송 등 정당한 절차를 통해 판결받으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A변호사는 “의뢰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며 “당시 성공보수를 떼먹을 목적으로 일방적으로 해임하자 민사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 모두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승소판결금을 지급했고, 대법원에 상고를 포기해 사건은 종결됐다”며 “공동 고소인 중 한 명은 ‘자신은 고소사건 내용 자체를 모르며, A변호사는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서면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럼에도 1심은 공소장과 똑같은 내용으로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정치 보복성 판결이다”라고 주장했다.A변호사는 “민사 소송으로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 형사상 공갈미수로 검찰이 조사한 사례는 1건도 없으며, 법원의 유죄 판결도 단 1건도 없다”면서 “‘의대 증원’ 관련해 정권의 정치 보복성 판결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A변호사는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배분 처분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행정소송을 대리하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A변호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선고 당일 항소했다.
2024.10.24 I 성주원 기자
GS25, 성시경 막걸리·소유 하이볼 단독 판매
  • GS25, 성시경 막걸리·소유 하이볼 단독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가수 성시경이 만든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편의점 가운데 처음으로 예약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GS25는 경탁주 12도 500㎖·2병이 든 세트를 총 5000개 준비했으며 25~29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예약 가능하다. 1명당 10세트까지만 구매할 수 있으며 11월7일 고객이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1000원이다. GS25가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막걸리 ‘경탁주 12도’(왼쪽)과 ‘쏘하이볼’ 2종. (사진=GS리테일)경탁주 12도는 쌀 함유량이 46% 이상인 전통주로 쌀 본연의 맛을 구현했으며 물에 거의 희석하지 않았다. 묵직한 질감에 탄산 없이 새콤달콤한 맛에 풍부한 과실·요거트향이 특징이다. 성시경이 상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출시한 이후 연일 매진됐다. 이와 함께 GS25는 30일 전국 매장에서 가수 소유의 고도수 하이볼 ‘쏘하이볼’ 2종을 내놓는다. 소유가 레시피와 생산, 마케팅 등 전 과정에 참여한 제품으로 1차 판매에선 10만개 한정수량으로 선뵌다. 쏘하이볼은 스카치 위스키만으로 맛과 도수를 낸 ‘쏘위스키 하이볼’과 고량주 특유의 파인애플 향에 상큼한 맛을 낸 ‘쏘고량주 하이볼’로 구성된다. 이들 모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설탕, 퓨린, 주정 등을 넣지 않았다. 가격은 각 4000원이다. GS25는 독보적 주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주류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막걸리와 하이볼 모두 2030세대에게 인기를 누리는 주종이기도 하다. 실제 올해 1~9월 막걸리와 하이볼 매출액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7.1%와 72.3%로 집계됐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MD는 “편의점 주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GS25가 이색 주류를 단독으로 출시해 트렌드 선점에 나섰다”면서 “주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차별화 주류 소싱에 주력하여 오직 GS25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0.24 I 경계영 기자
음주운전에 성매매까지...'93년생 최연소 도의원', 결국
  • 음주운전에 성매매까지...'93년생 최연소 도의원', 결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경흠(31) 전 제주도의원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강경흠 전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제주지법 형사3단독(전용수 부장판사)은 지난 23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 전 의원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의 지위와 한동안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죄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강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27일 제주시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접객원인 외국인 여성과 함께 인근 숙박업소에서 한 차례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틀 뒤 유흥주점 업주에게 술값과 성매매 비용 80만 원을 계좌이체 했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4월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 한 유흥업소를 단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 전 의원이 해당 업소에 계좌이체 한 내용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다. 이 유흥업소 업주 등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하고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수사 과정에서 “술값을 결제한 사실은 있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던 강 전 의원은 법정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공직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강 전 의원 측 변호인은 지난 11일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명예와 정치인의 꿈을 모두 잃어버렸다”며 “보통 초범의 경우 성교육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데, 재판까지 받은 만큼 중하게 처벌되지 않도록 선처해달라”고 말했다.한 대학교 총학생회장과 국회의원 인턴 비서를 지낸 강 전 의원은 한 도의원 후보로 공천돼 28세의 나이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역대 최연소 도의원인 그는 지난해 2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8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당시 도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결국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윤리심판회의를 열어 강 의원을 제명했으며, 강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2024.10.24 I 박지혜 기자
'필로폰 수수 혐의' 오재원, 선처 호소 통할까…오늘 1심 선고
  • '필로폰 수수 혐의' 오재원, 선처 호소 통할까…오늘 1심 선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 씨의 두 번째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24일 나온다.(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와 지인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앞서 마약을 투약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7월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오씨는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지난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씨에 대해 징역 4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오씨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반성을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저뿐만 아니라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마약에 두 번 다시 손대지 않겠다. 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더욱더 반성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했다.이 사건과 별개로 오씨는 2021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인 수면제 스틸녹스 2253정, 자낙스 112정 등 총 2365정을 수수한 혐의로 최근 추가 기소됐다. 이에 따라 오씨가 현재 받고 있는 재판만 3개에 달한다.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오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 바 있다.
2024.10.24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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