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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주도, 첫 IP 콜라보레이션 ‘화산귀환 청명주’ 크라우디 펀딩 오픈
  • 대동여주도, 첫 IP 콜라보레이션 ‘화산귀환 청명주’ 크라우디 펀딩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무협 웹툰 ‘화산귀환’IP를 활용한 전통 소주 ‘화산귀환 청명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애주 웹툰 속 주인공이 좋아할 만한 술을 대한민국 1호 누룩 명인 한영석과 함께 실물로 구현해낸 것이다.‘화산귀환 청명주’는 10월 10일 웹툰 의 주인공 ‘청명’ 생일에 맞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펀딩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펀딩은 오픈 5일 만에 3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글로벌 누적 조회 수 4억 5천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화산귀환’은 화산파 13대 제자로 ‘매화검존’이라 불리는 주인공 ‘청명’이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마교 천마를 물리치고 영면했다가 100년 만에 대화산파 23대 제자로 환생해 사라질 뻔한 문파를 재건하는 여정을 담은 인기 무협 웹툰이다.주인공 ‘청명’은 독주를 좋아하는 ‘두주불사’ 캐릭터다. 대동여주도는 캐릭터 세계관을 살려 청명이 좋아할 만한 높은 도수의 술을 제작하기 위해 대한민국 1호 누룩 명인 한영석의 양조장 ‘한영석의발효연구소’와 손잡았다. 문파의 영광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청명처럼, 명인이 고문헌 속 누룩을 복원해 빚은 ‘한영석 청명주’ 또한 매 배치 완판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전통주 역사를 다시 쓰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출시한 ‘화산귀환 청명주’는 그 자체로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영석 청명주’를 증류해 만든 51도의 전통 소주로, 1병을 만들기 위해 약 5병 분량의 ‘한영석 청명주’가 필요하다. 높은 도수에도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며, 고온고압의 상압증류방식으로 만들어져 ‘매화검존’ 청명을 닮은 강렬한 남성미와 화사한 꽃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풍성해지는 은은한 곡물향과 과일향은 ‘화산귀환 청명주’의 소장가치를 더욱 높여준다.이번 크라우디 펀딩에서는 △화산귀환 청명주 1병, 미니어처 매화검 1점, 청명을 담은 도자기 술잔 4개, 패키지 박스로 구성된 ‘화산귀환 청명주 세트’ △매화검과 술잔 4개가 패키지에 담긴 ‘화산귀환 청명주 부분 세트’ △화산귀환 청명주 단독 세트‘의 3가지 리워드를 만나볼 수 있다.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는 “’화산귀환‘과 함께한 ’화산귀환 청명주‘ 개발 프로젝트는 대동여주도가 추진하는 IP 콜라보레이션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류 시장에 특화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IP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의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16 I 이윤정 기자
특유재산 VS 공동재산…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대법 판단 주목
  • 특유재산 VS 공동재산…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대법 판단 주목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가운데, SK(034730) 주식의 재산분할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 회장 측은 SK 주식이 ‘특유재산’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노 관장 측은 ‘부부 공동재산’으로 분할돼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대법원에 제출한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에서 민법 제830조와 제831조를 근거로 들며 “혼인 중 단독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명의자의 특유재산으로 추정되며, 배우자의 단순 협력이나 내조만으로는 이러한 추정이 번복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기 혼인 생활을 이유로 특유재산을 부부공동재산으로 취급하면 부부별산제 원칙이 형해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노 관장 측은 대법원 판례와 1990년에 도입된 재산분할제도를 근거로, 혼인 중 취득한 재산은 부부의 공동재산으로 간주돼야 하며 기여도에 따라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의 주장에 대해 “재산분할제도의 취지와 확립된 판례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유책 배우자가 무책 배우자를 맨몸으로 내쫓을 수 있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두 사람 이혼 소송의 1심 재판부는 분할 대상 재산을 2142억원으로 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SK 지주회사 지분을 포함해 분할 대상 재산을 4조115억원으로 보고 노 관장에게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해 1심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최 회장이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가운데 내달초까지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기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의 결과는 단순한 사적 분쟁을 넘어 우리나라의 재산분할 제도는 물론, 기업 지배구조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대법원의 최종 결정은 재산분할 제도의 근본 취지와 부부별산제 원칙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유사한 소송에서 판결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4.10.16 I 성주원 기자
"어리니까 선처를"...60대 경비원 기절시키고 촬영한 10대들 최후
  • "어리니까 선처를"...60대 경비원 기절시키고 촬영한 10대들 최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6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해 기절시키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유포한 10대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SNS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성재민 판사는 16일 상해 혐의를 받는 A(16)군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고인 B(15)군에게 각각 징역 장기 1년 단기 6월을 선고했다.다만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주고자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A군에 대해 “피해자를 넘어뜨리고 발로 얼굴을 때리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고, B군에 대해선 “유포한 동영상을 본 피해자 가족과 지인이 안부 전화할 정도로 폭행 장면이 상세히 담겨 명예훼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들이 소년인 점, 동종 범죄가 없는 점, 피해자 상해 정도와 정황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A군은 올해 1월 12일 오전 0시께 남양주시 다산동 한 상가에서 60대 경비원 C씨를 넘어뜨리고 얼굴 등에 발길질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B군은 당시 그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A군은 상가에서 소란을 피운다고 C씨가 훈계하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상가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던 A군은 자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다가오는 C씨에게 “야, 왜 찍냐? 지워, 지우라고”라며 발길질을 했는데, 직전 C씨의 꾸중을 듣고 감정이 상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C씨는 “나도 화가 나니까 스파링 하자(고 말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B군이 촬영한 A군의 무차별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공분을 샀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계속되는 A군의 폭행에 C씨가 잠시 기절하는 모습도 나온다.애초 C씨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경찰은 C씨가 기절한 장면을 근거로 A군을 상해죄로 입건했다.C씨는 “내 손자 같아서, 내 손자들 어디 가서 사고 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집에서 쉬는 사이 (영상이) 인터넷에 뜨고 난리가 난 거다. 창피하기도 하고 이거 더 살아서 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검찰은 지난 8월 30일 결심공판에서 A군과 B군에 대해 각각 단기 징역 1년, 장기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은 여러 차례 소년 범죄를 저지르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선처를 요구하는 등 준법 의식이 없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군과 B군은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변호인은 “A군이 가해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가 싸우자는 취지로 먼저 얘기하고 주먹을 휘두른 만큼 범행 경위와 동기를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또 “B군이 촬영한 동영상이 SNS에 자동 업로드 됐다”며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댓글 대부분은 A군을 비방했다”고 강조했다.최후 진술에서 A군은 “할아버지께 사과하고 싶다”며 용서를 구했고, B군은 “다시는 잘못된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한편, 소년법 제60조(부정기형)에 따라 만 19세 미만 소년범에겐 장기 최대 징역 10년, 단기 징역 5년까지만 선고할 수 있다. 특정강력범죄로 가중처벌을 받더라도 장기 최대 징역 15년과 단기 징역 7년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없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거친 뒤 장기형 만료 전 조기 출소할 수도 있다.
2024.10.16 I 박지혜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 컨슈머인사이트 '제품 만족도' 5년 연속 1위
  • 볼보자동차코리아, 컨슈머인사이트 '제품 만족도' 5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선택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를 통합해 비교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운전 면허 소지자 중 자동차를 보유했거나 2년 이내 차량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9만 5000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중 1년 이내에 신차를 구입한 69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품 만족도(TGR)’ 조사에서 볼보자동차는 산업 평균(804점) 대비 48점 높은 852점을 기록하며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단독 1위 및 5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여기에 새 차 구입 후 평균 3년이 경과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내구 품질(TGW-d)’ 조사에서도 3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내구 품질’ 항목은 차량 구입 후 평균 3년이 경과한 소비자가 겪은 품질 문제 건수를 측정하는 지표로, 볼보자동차는 고객이 안심하고 오래 탈 수 있는 제품 신뢰성까지 입증했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고객 만족을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해 온 덕분에 5년 연속 제품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볼보자동차를 구매했을 때 보다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소유하는 기쁨을 오랫동안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6 I 공지유 기자
SK그룹 에너지 총괄 최재원, 창립기념일 맞아 ‘현장경영’
  • [단독]SK그룹 에너지 총괄 최재원, 창립기념일 맞아 ‘현장경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 에너지 사업 컨트롤타워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최 수석부회장은 올 상반기 SK그룹의 대대적인 에너지 사업구조 재편(리밸런싱) 작업을 이끈 바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10일 울산 SK에너지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달 13일 주말이었던 SK이노베이션 창립 62주년을 이틀 앞두고 사업장을 직접 찾은 것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한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다.최 수석부회장은 올해 6월 그룹의 이차전지(배터리) 계열사인 SK온에서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배터리를 넘어 그룹 에너지·그린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그러면서 그는 올 연초부터 진행된 SK그룹의 전반적인 사업 재편을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상반기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으로 자산가치 100조원대 ‘에너지 공룡’이 출범했으며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3사 합병으로 SK온의 재무 부담을 완화했다.최 수석부회장은 이번 사업장 방문을 시작으로 그룹의 에너지사업 컨트롤타워로서 현장경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리밸런싱 핵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법인이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하는 만큼 중간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합병안이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에너지 기업으로 등극하게 된다”며 “향후 최 수석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최 수석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그린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실행하는데도 힘을 싣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SK그룹 내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다. SK온을 비롯해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사업 자회사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를 시작으로 그룹에 몸을 담았다. SK텔레콤과 SK E&S, SK가스, SK주식회사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에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았다.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사진=SK그룹)
2024.10.16 I 김은경 기자
'김건희 특검' 절차 밟는 민주당, 운영위서 특검규칙 개정안 소위 회부
  • '김건희 특검' 절차 밟는 민주당, 운영위서 특검규칙 개정안 소위 회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6일 상설특검 추천시 야당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상설특검 추천규칙 개정에 착수했다. 오는 11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상설특검 추진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 채택과 관련해 박찬대 운영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특별검사후보 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운영개선소위원회로 회부했다. 앞서 진행된 국정감사 증인 채택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신청한 증인 채택이 불발되자 여당 의원들은 반발하며 전원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상설특검법 규칙 개정안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기존 규칙에 따르면 특검 임명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되고, 그중 4명을 국회에서 추천하게 돼 있다. 제1교섭단체와 그 외 교섭단체가 각각 2명씩 추천한다는 현행 규칙상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된다.상설특검법은 별도 특검법의 입법 없이 특검을 가동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반복적으로 행사하자 민주당은 상설특검을 새로운 선택지로 고려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특검에 비해 수사기관과 규모에 한계가 있어 기존 특검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김건희 특검법의 보완재 성격으로 상설특검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이 계속되는 상황에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고 노선을 변경했기 때문이다.다만 여당도 상설특검을 반대하는 만큼 민주당은 야당의 특검 추천 권한을 확대하는 규칙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7일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대통령 또는 대통령의 친인척의 위법사건 수사의 경우,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되었던 정당이 추천하는 사람이 특검후보추천위 위원이 되는 경우 대통령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으며 이해충돌의 소지가 크다”고 그 필요성을 명시했다.민주당은 앞으로 국회 운영위에서 특검 추천 규칙을 개정하고, 이후 본회의서 특검을 의결해 오는 11월 중 특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규칙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임광현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국회법 개정안도 운영개선소위로 바로 회부됐다. 예산안의 본회의 자동부의대상에 세입 부수법안을 제외하는 것이 골자다.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예산안은 법률에 의해서 세입 관련 부수법안이 같이 올라가야 하는데 예산은 예산대로, 법안은 법안대로 올려 세입 부수 법안을 자동 부의 대상에서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예산이 통과되지 못한다”며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정해 국정을 원활하게 했던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10.16 I 이수빈 기자
'불법 촬영' 황의조, 징역 4년 구형..."깊이 사죄...선처 간절히 청해"
  • '불법 촬영' 황의조, 징역 4년 구형..."깊이 사죄...선처 간절히 청해"
  •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황의조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가 진행한 첫 공판에 참석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에 같은 취지의 의견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황의조는 A4용지에 미리 준비한 최후진술을 통해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며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고, 축구선수로 최선의 노력을 하며 살아가겠다”며 “이번에 한해 최대한 선처해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고 호소했다.황의조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이날 곧바로 결심 절차가 진행됐고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5년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검찰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황씨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하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황의조의 선고기일은 오는 12월 18일로 잡혔다.황의조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밝혀져 재판에 넘겨졌다.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형수 A씨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고 징역 3년이 확정된 상황이다.
2024.10.16 I 이석무 기자
삼성, AI PC 갤럭시 북5 프로 360 국내 출시
  • 삼성, AI PC 갤럭시 북5 프로 360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를 탑재한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오늘 28일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갤럭시 북5 프로 360에 탑재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는 최대 47 TOPS(초당 47조 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채택해 강력한 AI 연산 성능을 지원한다.(사진=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휴대폰과 연결(Phone Link)’ 기능을 활용해 ‘갤럭시 북5 Pro 360’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PC의 대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PC’ AI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갤럭시 북5 프로 360은 비전 부스터가 탑재된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3K 수준의 고해상도,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해 보다 선명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빛 반사 방지 패널을 적용해 그래픽 작업은 물론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또 360도 회전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노트북 모드와 태블릿 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는 2-in-1 컨버터블 디자인이 적용됐다. S펜도 탑재됐다.전력 효율을 개선한 배터리는 최대 25시간 영상 시청을 지원하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 4개의 스피커와 더 커진 우퍼를 탑재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갤럭시 북5 프로 360은 40.6cm(16인치) 단일 사이즈이며,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두가지이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242만6000원, 257만6000원 두 개 모델로 출시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삼성닷컴에서 단독 판매한다. 공식 출시에 앞서 17일부터 27일까지 출시 알림 신청 프로모션을 진행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3만원’을 추가 제공한다.또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네이키드니스 브랜드 파우치 △MS365 퍼스널 △삼성케어플러스 12개월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갤럭시 북5 프로 360’ 구매 시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을 반납하면 최대 2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Galaxy AI PC로 바꿔보상’ 프로그램도 오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삼성전자 이외의 브랜드 노트북도 참여할 수 있다.
2024.10.16 I 임유경 기자
김건희·명태균 운영위 국감 증인 채택…野단독 처리
  • 김건희·명태균 운영위 국감 증인 채택…野단독 처리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건희 여사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ESI&D) 대표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을 포함한 일반증인 30명과 참고인 3명 등 33명 채택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확정된 증인·참고인은 이달 31일 및 다음달 1일에 열리는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해야 한다. 여야는 이날 전체회의 직전까지 증인 명단을 두고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야당은 김 여사 및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 김대남 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있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30명에 대한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반면 여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딸 다혜씨를 포함해 이재명 대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 등 44명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여야는 이날 전체회의에서도 맞붙었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야당의 요구하는 증인은)대부분 대통령을 공격하라는 목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이런 편파적이며 독단적인 의사일정에 결탄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정부의 잘못된 부분들, 공천 및 선거 개입이나 도이치모터스, 해병대 순직 사건,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등 수많은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지 않나”라며 “야당이 당연히 증인 채택을 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밝히는 것이 야당의 본연의 기능”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운영위는 여야 협의를 위해 약 30분간 정회 후 다시 속개됐다. 여당은 야당의 증인 요구에 반발하며 속개된 회의에 불참했고, 결국 야당 단독으로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1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박찬대 위원장이 여당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4.10.16 I 조용석 기자
檢 황의조 징역 4년 구형…"축구선수 국위선양 선처" 호소(종합)
  • 檢 황의조 징역 4년 구형…"축구선수 국위선양 선처" 호소(종합)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황씨에게 징역 4년형을 구형했다.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변론까지 듣는 결심까지 연달아 진행했다. 황씨는 전날밤 터키에서 귀국해 법정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황씨는 고개를 숙이고 재판에 임했다. 재판 전 양 옆의 변호인으로부터 조언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보였다.검찰은 “피해자는 상처를 입고 수치심이 극심했다”며 “재판에 이르기 전까지 부인해왔기 때문에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하는 건지 의문”이라며 황씨에게 징역 4년에 취업제한 5년, 신상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황씨 측은 당초 촬영한 것은 맞으나 동의없이 촬영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왔지만, 이날 법정에선 말을 바꾸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 2명 중 한 명과는 합의했고 축구선수로서 ‘국위선양’ 한 점등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나머지 한 명과도 합의를 통한 피해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를 비롯해 황씨가 해외에서 선수활동을 하는 점은 감안해 선고기일을 12월 18일로 정했다.황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 입은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전한다”며 “아끼고 응원해준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깊이 사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노력의 다하면서 살겠다”며 “이번 한번에 한해 선처 해주시길 간곡하게 바란다”고 말했다.황씨 측 변호인도 황씨가 유소년 축구 발전에 기여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도 일조하는 등 축구선수로서 기여한 부분을 인정해 선처해 달라고 부탁했다. 황씨 측은 재판장을 향해 “황씨 또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젊은 피고인이 향후 축구선수로 복귀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이번만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그러나 피해자 측 변호인 이은의 변호사는 피해자가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이 변호사는 “(황씨는) 억울한 피의자이고 피해자가 이때까지 거짓말 한 것처럼 해왔다”며 “오늘 법정에서야 하는 자백 반성이 자백이 맞고 반성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재판부 향해서도 “법정에서 피해자 변호인 발언권을 1분으로 제한하고 피고인에 대해선 해외에서 들어오니 선고도 수요일에 해달라고 하는 등 재판부가 다 배려해줬다”며 “축구선수 등 선처 이유를 기반해서 계속 축구하고 국위선양해라가 법원의 선언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을 해선 안됐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선언할 것인지는 이제 법원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여성 2명에 대한 사생활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씨의 혐의에 대한 폭로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초 자신을 전 여자친구라고 밝혔던 영상 유포자는 경찰 조사결과 황씨의 형수로 드러났다. 황씨의 형수는 불법 촬영물 유포 및 협박 혐의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다.
2024.10.16 I 최오현 기자
케이앤에스아이앤씨,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II’ 위성 안테나 공급계약
  • 케이앤에스아이앤씨,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II’ 위성 안테나 공급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위성통신 안테나 및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하는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II(MOSCOS-II) 구매사업’과 관련해 위성 안테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 CI (사진=케이앤에스아이앤씨)‘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Ⅱ 구매사업’은 노후화된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Ⅰ을 교체하는 총 928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주사업자(KT)와 총 4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2025년부터 3년 동안 육상에 설치하는 통제국 및 지상국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인 수상함과 잠수함, 차량 전체의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을 단독으로 공급하게 된다. 추가로 시스템 공급 외에도 설치·유지 보수를 제공해 앞으로 20년가량 해군 통신 체계를 지원한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경쟁 업체와의 운용시험 평가에서 유일하게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위성안테나 시스템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잠수함용 안테나는 국내 유일의 인접 위성 간섭 회피 알고리즘이 적용돼 초소형임에도 목표 위성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어 이번 계약 체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 국방 사업 관리자는 “이 밖에도 무인 드론, 함정, 전투차량 등 다수의 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 체결은 현재 케이앤에스아이앤씨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의 밑거름이 되고, 대한민국 방위력 강화에 지대한 기여와 방산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좋은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해양 위성 안테나 전문업체를 시작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해 국내외 고객사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일의 전투용 안테나 생산업체로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2024.10.16 I 박순엽 기자
하나투어, 싱가포르 5성급 아마라 호텔과 업무협약 체결
  • 하나투어, 싱가포르 5성급 아마라 호텔과 업무협약 체결
  • 손재익 하나투어 싱가포르 법인장(왼쪽)과 고든 에리아 아마라 호텔 총책임자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하나투어가 싱가포르 아마라 호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싱가포르 여행사업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한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싱가포르 아마라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손재익 하나투어 싱가포르 법인장과 고든 에리아 아마라 호텔 총책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투어와 아마라 호텔은 싱가포르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호텔 숙박 및 식음료(F&B) 결합 상품 기획, 프리미엄 상품 단독 공급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투어는 아마라 호텔의 객실과 시설을 결합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한다. 싱가포르 대표 어트랙션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멀라이언 패스’를 오는 21일부터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멀라이언 패스는 싱가포르의 주요 관광지 16개 중 3개, 5개, 7개를 선택할 수 있는 패스로, 정상가 대비 최대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패키지 및 자유여행객을 위한 호텔 판매, 마케팅, 자전거 투어, 헤리티지 투어 등 카테고리를 구체화해 싱가포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6 I 김명상 기자
아이돌→배우 대거 총출동…'유니버스 리그', 참가자 전원 프로필 공개
  • 아이돌→배우 대거 총출동…'유니버스 리그', 참가자 전원 프로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니버스 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42명 소년들의 프로필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오는 11월 22일 방송되는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는 지난 15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참가자 전원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앞서 ‘유니버스 리그’ 42명의 참가자는 콘셉트 트레일러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에서 다채로운 포즈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서바이벌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팬심을 단단히 홀리는 비주얼 참가자들의 대거 등장에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원픽’ 경쟁이 치열하다.더욱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참가자의 특별한 이력. 공개된 프로필 중에는 데뷔의 꿈에 첫 도전하는 일반인 참가자 외에도 유독 낯익은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지난해 방영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 차웅기와 장슈아이보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정해인 아역을 맡아 눈도장 찍은 남도윤까지, ‘유니버스 리그’에는 전, 현직 아이돌과 배우, N차 서바이벌 참가자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참가자들이 글로벌 보이그룹을 향해 도전한다. 국적부터 나이, 경험치까지 모든 게 천차만별인 이들이 그려 나갈 흥미진진한 경쟁 스토리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유니버스 리그’는 걸그룹 ‘유니스’를 배출한 ‘유니버스 티켓’의 두 번째 시즌이다. 이번에는 42명의 참가자가 각각 리듬(Rhythm), 그루브(Groove), 비트(Beat) 세 구단으로 나뉘어 글로벌 보이그룹의 자리를 두고 열띤 경합을 펼치는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된다.세 구단을 이끌 감독 라인업도 출중하다. 퍼포먼스, 노래, 비주얼 모두 완벽한 K팝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이창섭과 유겸, WayV(웨이션 브이)의 텐과 양양이 각 구단을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나선다. 여기에 박재범이 단독 MC로서 소년들의 서바이벌 여정에 함께한다. 이들은 무한한 포텐셜을 지닌 참가자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향상시키면서 최강의 글로벌 보이그룹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탠다.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유니버스 리그’는 내달 22일 방송될 예정이다.
2024.10.16 I 김가영 기자
'유니버스 리그', 아이돌 출신→배우까지…참가자 프로필 공개
  • '유니버스 리그', 아이돌 출신→배우까지…참가자 프로필 공개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니버스 리그’ 출연자 42명의 프로필이 공개됐다.오는 11월 22일 방송되는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는 지난 15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참가자 전원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42명의 참가자들은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에서 다채로운 포즈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일반인 참가자 외에도 낯익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방영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 차웅기와 장슈아이보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정해인 아역을 맡아 눈도장 찍은 남도윤까지 ‘유니버스 리그’에 출격한다.‘유니버스 리그’에는 전, 현직 아이돌과 배우, N차 서바이벌 참가자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참가자들이 글로벌 보이그룹을 향해 도전한다. 국적부터 나이, 경험치까지 모든 게 천차만별인 이들이 그려 나갈 흥미진진한 경쟁 스토리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유니버스 리그’는 걸그룹 ‘유니스’를 배출한 ‘유니버스 티켓’의 두 번째 시즌이다. 이번에는 42명의 참가자가 각각 리듬(Rhythm), 그루브(Groove), 비트(Beat) 세 구단으로 나뉘어 글로벌 보이그룹의 자리를 두고 열띤 경합을 펼치는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된다.세 구단을 이끌 감독 라인업도 출중하다. 퍼포먼스, 노래, 비주얼 모두 완벽한 K팝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이창섭과 유겸, WayV(웨이션 브이)의 텐과 양양이 각 구단을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나선다. 여기에 박재범이 단독 MC로서 소년들의 서바이벌 여정에 함께한다.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유니버스 리그’는 내달 22일 방송된다.
2024.10.16 I 최희재 기자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첫 재판 출석…묵묵부답 일관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첫 재판 출석…묵묵부답 일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 씨가 16일 첫 재판에 출석했다. 황의조가 지난해 2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이날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이날 재판에 출석한 황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재판정에 들어섰다. 앞서 첫 재판은 당초 지난 8월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황씨 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로 연기됐다.황씨는 피해자 2명에 대해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황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고, 황씨 측은 유포자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영상 유포자는 황씨의 매니저 역할을 해왔던 형수로 드러났다. 황씨 형수인 이모씨는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고, 지난 2월 황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7월 황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2024.10.16 I 백주아 기자
'불법 촬영 혐의' 축구선수 황의조, 오늘 첫 재판
  • '불법 촬영 혐의' 축구선수 황의조, 오늘 첫 재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32)가 불법촬영 혐의로 첫 재판을 받는다.(사진=뉴시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이날 성폭력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1차 공판기일을 시작한다.첫 재판은 당초 지난 8월 2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황의조 측의 요청에 따라 16일로 연기됐다.황의조는 피해자 2명에 대해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6월 SNS를 중심으로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고, 황의조 측은 유포자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영상 유포자는 황의조의 매니저 역활을 해왔던 형수 A씨로 드러났다. A씨는 성폭력처벌법상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3년을 받고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지난 9월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판결을 확정했다.경찰은 유포된 황의조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고, 지난 2월 황의조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7월 황의조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2024.10.16 I 김민정 기자
장영남→온유 '4분 44초' 4천원에 개봉…'밤낚시' 이을 신개념 스낵무비
  • 장영남→온유 '4분 44초' 4천원에 개봉…'밤낚시' 이을 신개념 스낵무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일 같은 시간 북촌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공포를 그린 스낵 호러 ‘4분 44초’(감독 박종균)를 단돈 4000원에 롯데시네마에서만 만나볼 수 있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현실 밀착형 공포를 8개의 에피소드로 담아낸 스낵 호러 영화 ‘4분 44초’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공포 이야기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포맷과 함께 믿고 보는 배우 장영남, 샤이니 이진기(온유), 러블리즈 유지애 등 다채로운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4분 44초’는 편당 4분 44초의 짧지만 강렬한 호흡으로 임팩트있는 재미를 추구하는 숏폼 형식의 콘텐츠이자, 전체 러닝타임 또한 44분으로 숏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신개념 스낵 호러의 탄생을 예고한다.이러한 신개념 장르에 걸맞게 티켓 가격 또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일반적인 상업 영화 대비 러닝타임이 짧은 스낵 무비인 만큼, 가격을 4000원으로 책정한 것. 합리적인 티켓 가격과 러닝타임은 ‘4분 44초’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매력 포인트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손석구 제작 및 주연한 ‘밤낚시’에 이어 극장가의 새로운 형태의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북촌아파트라는 특정 공간에서 매일 4시 44분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신개념 스낵 호러 ‘4분 44초’는 11월 1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2024.10.16 I 김보영 기자
두산, 전자BG 사업가치 상승에 ↑
  • [특징주]두산, 전자BG 사업가치 상승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두산(000150)이 강세를 보인다. 전자 비즈니스그룹(BG)의 가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두산의 적정주가를 대폭 끌어올리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3.69%(7000원) 오른 19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전자BG의 가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역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31.58% 상향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 BG의 사업 가치를 기존 1조 5000억원에서 2조 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두산의 목표주가도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전자 BG 사업 가치 조정의 근거는 2025년 추정 매출액을 기존 886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24%로 상향 조정했으며 추정 영업이익률도 상향 조정한 데 있다. 전자 BG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12.5%대로 추정되며, 2025년에도 14~15% 내외로 가정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의 전자 BG가 미국 N사의 ‘B 모델’ 단독 퀄에 이어 후속 모델인 차세대 AI 칩인 ‘루빈’까지 대만 경쟁 업체를 제치고 단독 공급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B 모델’의 경우 본격적인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반영되며 루빈 관련 매출은 2025년 하반기부터 일부 반영되리라고 전망했다. 특히 관련 제품의 마진이 전체 마진을 크게 뛰어넘어 N사 매출의 비중이 증가할 시 전자 BG의 경상 영업이익률은 15%를 크게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자 BG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하리라고 전망했다. 3분기 전자 BG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470억원을 예상했다.
2024.10.16 I 박정수 기자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싼야…"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
  •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싼야…"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 [MICE]
  •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남부 하이난성 싼야시 해안 풍경 (사진=싼야시 상무국)[싼야(중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최남단 해양 레저·관광도시 ‘싼야’(Sanya)가 기업회의, 포상관광에 이어 전시컨벤션 수요 학장에 나선다. 무관세, 무비자 등 자유무역항의 제도적 이점을 살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는 물론 홍콩,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양춘 싼야시 상무국 부국장은 최근 열린 ‘싼야 마이스 페어’에서 “목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마이스 시장”이라며 “기업회의, 포상관광 외에 전시회와 컨벤션(국제회의) 수요를 지금보다 늘려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 완전체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싼야시가 주최한 마이스 페어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하이탕 베이 로즈우드 싼야 컨벤션센터에서 ‘상생 협력, 미래지향적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싼야시가 관광·마이스 분야 국내외 주요 바이어 300여 명을 초청해 B2B(기업 간 거래) 목적의 단독 교류행사를 열기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중국 하이난성 싼야시 하이탕 베이 로즈우드 싼야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싼야 마이스 페어’ 행사 모습. 2017년 이후 7년 만에 열린 행사에는 국내외 관광·마이스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바이어로 참여한 가운데 ‘상생 협력, 미래지향적 혁신’을 주제로 포럼과 전시, 상담 등이 진행됐다. (사진=싼야시 상무국)◇하이탕 베이에 첫 전시컨벤션센터 개장싼야는 2000년대 후반 해안 관광지 개발 이후 국내외 기업회의와 포상관광단 방문지로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선 드문 열대성 기후에 남중국해를 배경으로 들어선 총 250여 개에 달하는 최고급 호텔·리조트, 중국 최대 규모의 면세 쇼핑 구역 등 인프라가 기업회의, 포상관광단 수요와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코로나19 사태로 줄긴 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한국, 일본 국적의 네트워크 판매회사, 보험사 소속 포상관광단의 단골 코스 중 하나였다. 2019년엔 베이징, 상하이, 청두, 광저우와 함께 중국 5대 마이스 도시에도 이름을 올렸다.싼야가 전시컨벤션 수요 확장에 나선 건 2018년부터다. 중국 정부는 당시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하이난을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중개·가공 무역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섬 전체를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했다. 2035년까지 상하이, 샤먼 등 20여 개 자유무역시험구보다 개방의 폭이 넓은 물자와 인력,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무관세 지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양 부국장은 “올 2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59개국 비즈니스와 관광, 전시회 목적 방문객은 하이난에 한해 무비자로 입국해 3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며 “2018년부터 자유무역항 계획을 기반으로 8개년 전시컨벤션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늘어나는 전시컨벤션 수요를 담아낼 전시컨벤션센터도 개장한 상태다. 착공 4년 만인 2022년 10월 완공한 폴리 국제 엑스포 센터는 싼야시 최초의 전시컨벤션 센터다. 총 7억위안(약 1340억원)을 들여 건립한 센터는 실내외에 총 3만2000㎡ 규모의 전시장을 갖췄다.전체 전시장 규모는 코엑스(3만6000㎡)보다 작지만, 3개 홀 구조 실내 전시장(1만5200㎡)은 대전컨벤션센터, 김대중컨벤션센터(1만2000㎡)보다 큰 규모다. 센터 1층과 2층엔 최대 2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볼룸 등 총면적 1만 1800㎡의 회의실 5개도 갖췄다.중국 하이난성 최남단 해양 레저·관광도시 싼야(Sanya)의 첫 전시컨벤션센터인 하이탕 베이 ‘폴리 국제 엑스포 센터’ 전경. 2019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한 센터는 실내외에 코엑스(3만6000㎡)보다 적은 3만2000㎡ 규모의 전시장을 갖췄다. (사진=폴리 컨벤션앤익스비션)◇민간 기업 행사에도 최대 2억원 지원 센터 개장으로 전시컨벤션 행사 수용력이 높아지면서 하이커우에 몰렸던 행사들도 싼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개장 첫해인 지난해 센터에선 아우디, 포르쉐, 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신제품 발표회를 비롯해 요트와 과일, 와인 등 31건의 전시회 포함 총 2600건이 넘는 전시컨벤션 행사가 열렸다. 유후안 싼야시 전시컨벤션국장은 “참가자 1000명 이상 대형 학술대회와 국제회의도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6건”이라며 “싼야 야샤공원 원형극장, 국제 요트 센터, 국제 스포츠 센터에 이어 야저우 베이 과학기술도시 내에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도 건립 중”이라고 말했다.전시컨벤션 수요를 늘리기 위한 재정 지원도 파격적이다. 2018년부터 운영하던 지원 프로그램을 2021년 특별기금 조성을 통해 한차례 확대한 싼야는 최근 또다시 지원폭을 파격적으로 확대했다.중국 하이난성 싼야시 하이탕 베이 로즈우드 싼야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싼야 마이스 페어’에서 싼야 관광·마이스 기업 관계자가 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 (사진=싼야시 상무국)국제회의는 대형과 고급, 산업(학술) 회의 등 3단계에 걸쳐 최대 150만위안(약 2억 9000만원), 전시회는 대형과 신생, 육성 브랜드 3단계로 나눠 160만~600만위안(약 3억~1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비수기인 4월부터 9월 열리는 행사에는 추가 보조금도 제공한다. 신제품 발표회 등 기업 행사도 행사장 임대비, 장치비 등에 50만위안(약 1억원) 이상을 들인 행사에 한해 최대 100만위안(약 2억원) 한도 내에서 비용의 50%를 시 예산으로 보조해준다.상하이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전시컨벤션 기획사 산쿠의 애지아 만 대표는 “다른 도시에 비해 지원금이 2배 가까이 많은 매력적인 조건”이라며 “연말 바이어 초청 행사를 계획 중인 클라이언트 회사에 싼야 개최를 제안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싼야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지 업계는 하이난에서 최고의 해양 레저·관광 자원을 보유한 싼야가 최근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서 필살기로 떠오른 비즈니스와 휴양, 레저를 겸한 ‘블레저(Bleisure)’ 마케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륙을 잇는 하이커우,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 ‘보아오 포럼’이 열리는 보아오진과 함께 하이난섬에 강력한 삼각축이 형성되면서 남부권이 중국 관광·마이스 시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주원 중국 여행사협회 마이스위원회 집행회장은 “베이징, 상하이 등 내륙 도시와 확연히 다른 콘셉트의 레저·휴양 인프라와 콘텐츠를 보유한 싼야가 국제행사 유치 시장에서 전체 중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10.16 I 이선우 기자
두산, 전자 BG 가치 상향 조정…목표가도 30%가량 높여-DS
  • 두산, 전자 BG 가치 상향 조정…목표가도 30%가량 높여-DS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DS투자증권은 16일 두산(000150)에 대해 전자BG의 가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역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31.5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 9500원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 BG의 사업 가치를 기존 1조 5000억원에서 2조 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두산의 목표주가도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표=DS투자증권)전자 BG 사업 가치 조정의 근거는 2025년 추정 매출액을 기존 886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24%로 상향 조정했으며 추정 영업이익률도 상향 조정한 데 있다. 전자 BG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12.5%대로 추정되며, 2025년에도 14~15% 내외로 가정했다.김 연구원은 두산의 전자 BG가 미국 N사의 ‘B 모델’ 단독 퀄에 이어 후속 모델인 차세대 AI 칩인 ‘루빈’까지 대만 경쟁 업체를 제치고 단독 공급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B 모델’의 경우 본격적인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반영되며 루빈 관련 매출은 2025년 하반기부터 일부 반영되리라고 전망했다. 특히 관련 제품의 마진이 전체 마진을 크게 뛰어넘어 N사 매출의 비중이 증가할 시 전자 BG의 경상 영업이익률은 15%를 크게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자 BG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하리라고 전망했다. 3분기 전자 BG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470억원을 예상했다. 특히 3분기 일회성 비용과 AI 가속기 샘플 공급이 적었음에도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유지될 것으로 봤다. AI 가속기와 GDDR7 등 하이엔드 제품은 4분기 대폭 반영될 전망으로, 4분기 매출액은 최소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55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진행 중인 지배구조 개편 이후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자사주 18%는 점진적 소각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배구조 개편 이후 밥캣의 지배력 증가는 물론, 밥캣의 이익 현금 배당 유입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inorganic 성장 등의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4.10.1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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