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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생각나는 쌀쌀한 날씨" CU, 10월 라면 행사
  • "국물 생각나는 쌀쌀한 날씨" CU, 10월 라면 행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라면 매출액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10월을 맞아 대대적으로 라면 행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국물류 라면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고 CU의 라면 전체 매출액은 한 달 새 20% 가까이 증가했다. CU는 컵라면 베스트 13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판매 대상은 농심 신라면 큰사발, 육개장 큰사발, 오뚜기 참깨라면, 진라면 매운맛, 더본 백종원 김치찌개 라면 등이다. 포켓CU 이벤트 페이지와 CU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있는 행사 QR코드를 스캔해 농협·하나·우리·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된다. 농심 신라면 5입, 오뚜기 진라면 매운·순한맛 5입, 삼양 불닭볶음면 5입 등 봉지면 번들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 역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행사 QR코드를 스캔해 신한·하나·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할인 적용된다. 동반 구매율이 높은 즉석밥도 1+1 증정 행사를 펼친다.이와 함께 CU는 컵라면 전 상품에 대해 BC 페이북 QR 결제를 이용해 핫바나 도시락을 함께 구매하면 30% 할인한다. 동절기 신상품으로 선보인 중앙해장 라면 6종 역시 우리카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30% 할인된다.CU는 오뚜기 사골곰탕과 제휴해 만든 사골곰탕 컵라면을 오는 16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하고 2+1 행사를 진행한다.이외에도 포켓CU에서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CU의 라면가게’, 라면 교환권을 증정하는 ‘CU에 가면’ 등 게임도 마련한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본격적 가을을 맞이해 고객 수요가 높아지는 카테고리를 위주로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가맹점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편의점 CU 내 라면 코너. (사진=BGF리테일)
2024.10.06 I 경계영 기자
쯔위, 첫 솔로앨범 빌보드200 19위 쾌거
  • 쯔위, 첫 솔로앨범 빌보드200 19위 쾌거
  • 2024 트와이스 팬미팅 포스터(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이민하 기자]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첫 솔로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9위에 진입한 데 이어 각종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6일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 쯔위는 솔로 미니 1집 ‘어바웃 쯔’(abouTZU)와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로 9월 21일자 빌보드200 19위를 비롯해 월드 앨범, 타이완 송즈 1위와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위 등 각종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9월 28일자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타이완 송즈 차트와 10월 5일자 최신 차트에서도 월드 앨범, 타이완 송즈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어바웃 쯔’(abouTZU)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33만 1698장을 달성했다.국내외 팬들의 응원 속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활동을 끝낸 쯔위는 트와이스 데뷔 9주년을 맞아 멤버들과 함께 여러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트와이스는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트와이스 데뷔 9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홈그라운드’를 진행한다. 데뷔 기념일인 10월 20일에는 오후 1시와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팬미팅 ‘2024 트와이트 팬미팅 홈 구라운드’(2024 TWICE FANMEETING HOME 9ROUN) 총 2회를 개최한다. 오후 7시 회차는 오프라인 공연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송출해 국내외 팬들과 만난다.
2024.10.06 I 이민하 기자
신세계百, 스포츠 매장 새단장…“러너 수요 잡는다”
  • 신세계百, 스포츠 매장 새단장…“러너 수요 잡는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전국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새 단장하고 ‘러너’ 고객 수요를 노린다.하남 나이크 라이즈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은 지난 1일 기존 나이키 매장을 ‘나이키 라이즈’ 매장으로 새 단장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나이키 라이즈는 미래지향적 인테리어 바탕으로 디지털·퍼스널(개인) 경험을 강조하는 신개념 매장이다.이번 매장은 기존 나이키 매장을 3.5배로 키운 약 530㎡(160평)의 면적에 기존에 없던 러닝과 트레이닝 카테고리 상품을 대폭 들여온 것이 특징이다. 또 전체의 57%를 우먼스(여성) 품목으로 채웠다. 신세계는 하남점 나이키의 여성 매출 비중이 기존 35~45% 수준에서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광주신세계와 김해점에 각각 뉴발란스 초대형 규모 매장인 ‘메가샵’을 오픈한다. 기존 매장보다 3~3.5배 몸집을 키웠다.오는 18일 오픈하는 신세계광주 뉴발란스 메가샵은 ‘러닝 특화 매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 8월 전국 뉴발란스 매장에서 ‘오픈런’이 벌어지며 화제를 일으켰던 중·장거리 러닝화 ‘퓨어셀 SC 트레이너’를 비롯해 530SG와 2002RC, 1906REH 등 구하기 힘든 인기 모델을 단독 출시한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올해 러닝 의류와 슈즈를 중심으로 스포츠 매출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인기 상품은 물론 체험·경험적 요소를 채운 매장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6 I 김정유 기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만찢남 비주얼 시선강탈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만찢남 비주얼 시선강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 가온이 새 앨범 개별 티저에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뽐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4일 미니 5집 ‘리브 앤드 폴’(LIVE and FALL)과 타이틀곡 ‘나이트 비포 디 엔드’(Night before the end) 발매하고 컴백한다. JYP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건일, 정수의 개인 티저 콘텐츠를 순차 선보였고 5일에는 가온의 콘셉트 포토와 ‘잇츠 리얼 미’(It’s REAL ME) 영상을 공개했다.이미지 속 가온은 순정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우수에 젖은 눈빛을 하고 계단에 우두커니 앉아있는가 하면 컬이 들어간 헤어 스타일링과 알록달록 키치한 별 스티커를 얼굴에 붙인 트렌디 매력을 발산했다. ‘잇츠 리얼 미’ 영상에서는 ‘내 삶에 마지막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 20대 청년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생각을 각각 전했다. 먼저 곽지석(가온 본명)으로서는 “제 인생을 돌아볼 것 같습니다. 또 후회 없이 살았다는 것을 좀 깨닫고 슬슬 눈을 감을 때쯤 소중한 사람들에게 깜짝 선물로 명절마다 볼 수 있는 영상 편지를 남기고 싶다”고 답했고, 엑디즈 가온으로서는 “당장 기타를 메고 뛰쳐나가서 노래를 하면서 춤을 춰보고 싶어요”라는 유쾌한 답을 내놨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미니 5집 ‘리브 앤드 폴’은 타이틀곡 ‘나이트 비포 디 엔드’, ‘필링 나이스’(FEELING NICE), ‘심포니’(XYMPHONY), ‘엑스에이치_월드_세븐티파이브’(XH_WORLD_75) 등 네 곡의 신곡과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선보인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2024 Xperiment Project) 일환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Open ♭eta)의 타이틀곡 ‘세이브 미’(Save me), ‘소년만화’, ‘인스테드’(Feat. YB 윤도현), ‘러브 앤드 피어’(LOVE and FEAR)까지 총 8곡이 알차게 수록된다. 신보 전곡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컴백에 이어 11월 15~17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공연 6연속 매진’에 빛나는 단독 콘서트를 3회 개최한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 대비 규모를 2배 확장한 공연장에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
2024.10.05 I 윤기백 기자
치면 붙고 굴리면 들어가고, 김수지 "오늘은 다 되는 날"
  • 치면 붙고 굴리면 들어가고, 김수지 "오늘은 다 되는 날"
  • 김수지가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무리 어려운 코스에서도 언더파를 칠 선수는 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선 김수지가 그 주인공이 됐다.5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사흘째 3라운드. 김수지는 본선 진출자들이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들어가는 무빙데이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기록을 썼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사흘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8언더파는 2012년 이민영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말 그대로 치면 붙고, 굴리면 들어갔다. 신호탄이 된 것은 2번홀(파3)이다. 150야드 거리에서 친 티샷을 홀 1.5m에 붙인 뒤 실수 없이 퍼트를 넣었다. 이어 3번홀(파4)에선 10m가 넘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꽂았다. 기록표 상에는 11m가 넘었다. 7번홀(파5)에선 약 7m, 이어 9번홀(파4)에선 6m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모두 홀에 넣어 선수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후반에도 김수지의 정교한 샷과 신들린 퍼트감은 계속됐다. 10번홀(파5)에선 112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고, 14번홀(파4)에서도 157야드 지점에서 아이언으로 친 공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두 번 모두 정교한 샷이 돋보였다. 기세가 오른 김수지는 15번홀(파4)에선 약 5.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선두를 달리던 윤이나는 후반 들어 샷 난조에 퍼트 실수까지 나오면서 보기만 3개 적어내 선두를 내줬다.김수지는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면 코스레코드를 작성할 수 있었으나 파를 기록하면서 타이기록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 주최 측에선 코스레코드 특별상금 3000만 원을 내걸었다.2021년 이 대회에서 처음 KLPGA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의 기대를 부풀렸다. 이 대회에서 2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2016, 2019년)과 강수연(2000, 2001, 2002년) 2명이다.김수지는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생각한 대로 모든 게 잘 됐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본 뒤 “메이저 대회라 코스가 어렵게 세팅이 되면서 선수들이 힘들어 하긴 하지만, 난도에 맞춰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이 선수가 해야 할 일이다. 작년에도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출발했고 내일도 그럴 것 같은데 오늘처럼 한 타 한 타 잘 치겠다. 관건은 티샷이 될 거 같다”라고 각오와 전략을 밝혔다.윤이나는 전반에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쳐 경기 중반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갔으나 후반에 버디 없이 보기만 3개 쏟아내면서 김수지에 선두를 내주고 3타 차 2위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나선다. 윤이나는 현재의 순위만 지켜도 상금과 대상 경쟁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선다.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긴 러프와 전장 그리고 3라운드 기준 3.6m의 빠른 그린으로 매 라운드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1위 자리도 1라운드 박도영, 2라운드 황유민에서 3라운드는 김수지로 바뀌면서 예측불허의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선두 김수지와 2위 윤이나 단 2명뿐이다.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황유민은 이날만 6오버파 78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해 3위로 밀려났고, 1라운드 선두였던 박도영은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를 쳐 4위로 뒷걸음쳤다.박민지와 전예성, 최예림이 나란히 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6번홀에서 티샷하는 윤이나. (사진=KLPGA)
2024.10.05 I 주영로 기자
요양원 나간 60대 치매환자 저체온증 사망…요양원장 등 집행유예
  • 요양원 나간 60대 치매환자 저체온증 사망…요양원장 등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주의의무 등을 다하지 않아 요양원을 빠져나간 치매매환자를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한 요양원장 등에게 금고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청주지법 형사6단독(조현선 판사)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원장 A(62)씨와 요양보호사 B(64)씨에게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1월 11일 오후 4시 50분께 지적장애를 가진 치매환자 C(60)씨가 잠금장치가 없는 요양원 건물 지하 1층 출입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가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씨는 같은 날 오후 9시께 요양원에서 약 150m 떨어진 논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C씨는 2021년 12월 7일 요양원에 입소한 뒤 “엄마가 보고 싶다”며 출입문 손잡이를 여러 차례 흔드는 등 밖으로 나가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사고의 예견 가능성도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외부로 나갈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평소보다 철저히 관찰해야 하며 출입 통제를 위한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잠금장치를 설치했다고 주장하나 이는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것일 뿐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은 전혀 제한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 요양원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적절한 수의 직원을 갖췄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책임이 무거움에도 잘못이 전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점, 유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10.05 I 이재은 기자
"100년 된 간호사 3교대 근무 이제는 바꿔야"
  • "100년 된 간호사 3교대 근무 이제는 바꿔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간호법 제정안 공포에 따른 소회와 정부의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등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녹화일 : 2024년 9월 30일(월)○방영일 : 2024년 10월 5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 전 국회의원, 전 대한간호협회장)※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영상 등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 ▷신율: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라는 말, 이 말 속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요새 같은 때에는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자라는 그러한 말까지 포함이 되는 용어인데요. 제가 이런 말씀을 꺼내는 이유는 사실은 여야 의정협의체를 출범시키려는 여당에 있어서의 노력. 그리고 정부가 최근에 얘기를 했죠. 의료인력 수급 추계 기구라는 걸 만들겠다고 하는데요. 지금 의사들 쪽에서는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으면 다시 그런 모든 기구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 입시라는 것이라는 것은요. 이게 입시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의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겁니다. 그리고 의대 문제에서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파급 효과가 이어져서 사실은 수험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건데 수험생 전체의 인생에 관련한 문제를 지금 원점에서 재검토해도 될까요? 하여간 이런 문제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이혜라: 의대 정원 증원 이슈와 더불어서 또 한쪽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논의가 되었습니다. 9월 20일에 간호법 제정안이 공포됐는데요. 이것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가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간호협회에서 간호법 제정 관련 목소리를 높이셨던 분이 계셔서 오늘 그런 얘기 들어보려고 모셨습니다. 신경림 위원장님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이혜라: 우선 첫 발의 후19년 동안 숙원의 과제였던 간호법이 통과가 된 건데요. 의미와 또 어떻게 느끼셨는지요.▶신경림: 간호법은 말은 19년이지만 또 간호계 선배님들이 오래전부터 하시려고 했던 거고. 19년이라는 의미는 국회를 통해서 법을 제정하려고 했던 햇수에 해당하는데요. 원래는 1914년이죠. 1914년에 간호부 규칙이라고 그래서 간호법 단독법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미국 군정 시대예요. 그런데 1914년에 미군정 시대고 1944년에 일제강점기인데. 문제는 미군정 시대는 간호부 규칙, 의사 규칙, 산파 규칙이 있었어요.그런데 문제는 1944년에 우리가 합쳐집니다, 법이. 의사 규칙, 간호부. 그 당시에 간호사의 명칭이 간호부였어요. 그래서 간호부 규칙이고. 지금의 조산사는 산파. 그래서 이런 규칙들이 단독법이 다 있었던 게 44년에 합쳐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일제 강점기가 되면서 태평양 전쟁에 일본이 우리나라의 의료인을 한꺼번에 묶어서 빨리 파견하고 싶으니까 법 하나하나 고치려면 힘드니까 그 법을 고친 명칭이 조선의료령이라는 령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그 법이 우리가 지금까지 그냥 합쳐서 나오는 의료법의 근간이 됐습니다.그러니까 의료법의 근간이 되다 보니까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가 합쳐져서 의료법 속에 있는데. 문제점이 뭐냐면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는 개설권이 있습니다. 진료 처방권이 있습니다. 간호사는 개설권이 없습니다. ▷신율: 개설권이 뭐예요? ▶신경림: 이제 의원, 내과를 연다. 이 병원과 의원을 열 수 있어요. 개설을 할 수 있어요. 원하는 거 개원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간호사는 그런 권한이 없습니다, 법적으로. 조산사는 부분적으로 열 수 있지 않습니까, 조산원을. 그러나 간호사는 일체 열 수가 없고.또 하나는 의료법 속 간호사의 업무 중에 가장 핵심적인 게 뭐였냐면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진료보조 업무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까지 간호사들은 진료 보조라는 그 명칭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그러니까 의사가 원하는 대로 시키면 의사가 있는 데서 하면 전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간호법이 있기 전까지는 불법도 의사가 시키면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간호법이 되면 간호사가 해야 될 업무와 하지 않을 업무가 명확하게 만들어 집니다.▷이혜라: 업역의 구분이 확실히 되는 거네요.▶신경림: 그렇죠. 업무가. 그러면 간호사들이 업무가 지금까지는 수도 없이 많았어요. 그냥 영(0)에서부터 천(1000)이라고 그런다면, 지금까지는 마음대로 시켜도 누가 뭐라고 안 해요. 단 불법이기 때문에 어떤 의료사고의 문제가 터지면 그 간호사는 총체적인 법적 책임을 다 져야 됩니다. 그러나 이제 간호법이 만들어지고 구체화 되고 시행령 시행규칙 플러스 이제 다 되면 간호사의 업무는 여기서 여기까지야 이것만 해내면 되는. 결론은 간호사가 불법으로 했던 모든 업무가 정리가 되는 거고 이제 합법화시킬 수 있는 정리 역할이 일 번부터 옛날에 천까지라고 한다면 이제는 일 번부터 몇 번까지만.그래서 정리가 되면서 좋은 것은 간호의 본질적 업무만 할 수 있도록 되는 거죠. 간호 업무만 하면 돼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막 시키는 대로 다 하니까, 거의 의사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이제 이런 것들을 잡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 이번 간호법 속에 간호사의 업무, 진료 지원에 대한 업무가 따로 나온 게 그 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간호사의 업무가 명료해진다. 명료해지면 간호사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중요한 건 그러다 보면 환자나 국민들에게 안전한 간호 업무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기고요.또 이 간호법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건 저는 이 두 번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간호사들이 모두 병원이 힘들어서 떠납니다. 신규 간호사들이 졸업을 해서 병원을 가면 한 40~50%는 6개월 내에 다 떠납니다. 너무 힘들고. 그다음에 젊은 후배 간호사들이 3교대를 로테이션을 시키는데 그 업무가 불가능하고. 노동의 강도가 세다는 거는 우리나라의 병원은 좋은 병원보다 그 간호사의 배치 기준을 지키지 않는 병원이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래 간호사는 간호법 생기기 전 의료법에는 간호사 1인이 보는 환자 수는 12명 정도 보면 됩니다. 그런데 12명을 보는 병원은 거의 적은 수고 거의 종합병원에서는 18명, 그냥 병원급은 30명. 간호사가 거기서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이루어졌던 것들이 간호법에는 조회하면 나와 있습니다. 간호사와 환자의 배치 기준을 정하라는 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선진국은 1대 5, 그러니까 간호사 1인이 환자 5인을 보면 됩니다. 또 일본의 경우에는 7명만 보면 됩니다. 우리는 지금 18명, 30명. 또 더 악화된 병원은요. 밤번에 환자 50명을 봐야 됩니다. 어떤 간호사가 살아남겠습니까.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간호법에 그런 게 들어가 있고. 또 하나는 우리 후배 간호사들이 3교대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안타깝게도 이 3교대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 후배들한테 간호사들한테 시키는 거는 똑같은 룰에 의해서 시킵니다. 그러니까 견디지를 못하는데 3교대를 하면서 환자도 봐야 돼, 또 앞으로 간호법이 되면 그런 일은 없어질 거예요. 일개 정말 이름 있는 병원인데도 불구하고 밤번 간호사를 하면요. 리듬이 깨집니다. 이게 신체 리듬이 깨지고 밤 한 새벽쯤 되면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데 그 간호사들이 임상병리사가 해야 될 피 뽑는 거 아시죠? 이렇게 채혈 환자들 피를 다 뽑고 다녀야 돼요. 이런 일을 밤번이 해야 되니. 밤번으로 신체도 힘든데 이런 것도 해야 돼. 더 지금까지 또 더 나빴던 일은요. 밤번 간호사들이 컴퓨터에 의사의 아이디 코드를 다 붙여놓고 전부 약 처방을 간호사가. 밤번 간호사가 힘이 드는데 그것까지 다 해야 그다음 날 약국에서 약이 올라오니까. 왜 이걸 간호사가 해야 되는 겁니까. 결론은 의료법이라는 법 속에서 그냥 아까 제가 이야기했듯이 진료 보조라는 명목으로 간호사가 해서는 안 되는 일. 그러면 병원을 그만두고 나가면 되잖아 이렇게 얘기하실 수 있겠죠.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병원에 와서 내가 한 3년이나 5년 된 간호사인데 내가 그게 하기 싫어서 수간호사나 간호부장한테 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표 내라고 그러죠. 그러면 사표 냈을 때 그 어떤 다른 병원에 갔을 때 경력 인정해주고 월급을 주는 병원은 아무 병원도 없습니다. 그 간호사는 또다시 신규 간호사의 월급을 받고 일을 해야 되는. 아직도 우리의 문화가 이렇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이 간호법은 어떻게 보면 이제 법이 하나 생긴다는 건 모든 걸 다 금방 고친다고 생각은 안 들어요. 단, 기본적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제일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저 같은 경우는 77년에 미국을 갔습니다. 76년에 졸업을 하고 1년 만에 갔습니다. 그 1년 동안에 간호사를 제가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에서 간호사를 채용을 해서 잘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밤번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때가 스물네 살인데 꿈이 많잖아요. 음악도 듣고 싶고 밤번 하러 나갈 때 되면 달빛이 너무나 더 좋은데 내가 오늘 이걸 해야 될까. 이렇게 계속 내가 간호를 해야 돼. 그리고 밤번을 하러 나가면 참 힘든 게 특히 제가 소아과에 있었는데요. 한 6개월은 아이들이 꼭 2~3시만 되면 사망을 합니다. 이렇게 정말 중환자 아이들 경우에는 그 시간이 밤번을 하는게 너무너무 힘든 거예요, 그 나이에.그런데 일 년을 제가 딱 하고 미국에 갔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이 미국에 갔는데 저는 그때가 77년도인데 병원에 아무 데나 이력서를 낼 수 있습니다. 병원마다 내가 이력서를 써가지고 가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1년에 한 번 뽑습니다. 그것도 총무과에서. 그래서 간호부에 가서 이력서를 내면 그 병원에서 연락이 옵니다. 와서 인터뷰를 하라고 인터뷰를 하러 갔습니다. 한 병원만 내지 않습니다. 여러 병원을 냅니다. 그러고는 갔더니 인터뷰를 해요. 그리고 영어를 아무리 오래 배웠어도 말이 빨리 안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천천히 하면서 정확하게 하기를 원해요. 인터뷰를 할 때. 그래서 그런데 저한테 이런 질문을 했어요. 네가 원하는 시프트가 뭐냐, 나이트냐 데이냐. 그래서 내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한 번 얘기를 해줄 수 있겠냐 그랬더니. 네가 데이를 원하냐 이브닝을 원하냐 나이트를 원하냐고 묻는 거예요. 저는 당연히 아침에 갔다가 해가 뜨기 전에 집에 오는 게 소원이었어요. 저 데이를 원합니다 이랬어요. 그랬더니 그래 데이. 그럼 1순위가 데이야 2순위는 뭘 하고 싶어 그래서 2순위는 이브닝을 할게요. 이제 이렇게 하고 왔어요. 설마 나를 데이를 줄까. 왜냐 한국에서는 로테이션을 계속했으니까요. 웬걸 데이에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갔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미국에서의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그런데 지금도 제가 77년에 갔다 온 지가 벌써 몇십 년인데 50년 가까이 됐는데 왜 한국의 간호 문화는 바뀔 수 없을까가 저의 숙제였어요. 늘 저는 이 간호법이 되는 순간 교대 근무제에 대한 것이 나와요. 여기에 그러면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좀 고민을 해보고 싶은데요.제가 병원의 간호부장님들한테 물었어요. 왜 이 교대제로 젊은 후배들이 밤번을 꼭 해야 되느냐 그랬더니 무슨 이야기를 하냐면 병원 입장에서 봤을 때 신규 간호사가 로테이션을 해야 또는 이제 10년 된 간호사나 15년 된 간호사가 할 때는 수당이 더 많아진답니다. 그러니까 그렇죠. 병원에는 나가야 되는 돈이 많아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도 했고. 그다음에 왜 꼭 하는 사람만 해야 되느냐. 저는 미국에서 그때 밤번의 간호사를 보면서 뭘 느꼈냐면 나이가 한 50세 초반 이후 여성들이 거의 밤번을 합니다. 밤번은 환자들이 주무시도록 하는 시간이지 그날 환자를 깨우면서 케어를 한다? 이건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미국은 큰일 나죠. 이거는 간호사가 하면 안 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그래서 일부러 혈압도 재지 않습니다. 주무시게 하는 시간에는. 그러면서 느낀 게 50대 초반 이후의 여성들 대부분 라디오 하나 갖고 출근합니다. 그리고 밤번을 하면 8시간 중 한 시간은 반드시 휴식시간을 줍니다. 그래서 그 간호사는 자기 담요 들고 한 시간은 다른 방으로 갑니다, 휴식 공간으로. 우리는 어디 휴식 공간이 없고, 못합니다.▷신율: 지금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시청자 여러분이 좀 알기 쉽게 말씀을 드리자면. 젊은 간호사들 같은 경우에 제일 부러워하는 게 뭐냐 하면 데이든 나이트는 이브닝이든 데이 할 때도 직장인들은 밥 먹고 커피 하나 사가지고 이렇게 걸어가면서 커피 마시는 거 이걸 그렇게 부러워한다는 거예요. 그 얘기는 결국 간호사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밥 먹을 시간도 거의 없다는 거죠. 밥을 못 먹는 경우도 있고. 화장실을 가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거를 사실은 많은 분들은 잘 모르실 거예요. 근데 이런 상황이라는 것. 간호법 때문에 좀 이게 바뀌겠죠.▶신경림: 항간에는 그래요. 의료법 바꾸면 되지 왜 간호법을 단독으로 해 라고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의료법은 의사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신규 간호사들 밥 못 먹는 건 현실이에요. 5분도 안 걸려요. 뛰어가서 먹고 와야 돼요. 거기다가 아까 제가 얘기한 만일 환자를 5명이나 7명을 본다면 충분하게 밥 먹을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못 갑니다. 그리고 환자를 18명, 30명. 종합병원이 18명을 봐야 되는데 그 18명에게 가서 약 투약해야 되는 것도 있고 도는 것도 뺑뺑이를 칩니다. 그러니까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6개월 된 간호사들이 위장병이 생기거나 또는 생리불순이 그렇게 많습니다. 왜냐하면 밤번 교대를 해야 되고 화장실 제대로 못 가니까. 오줌소태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방광염. 왜 젊은 우리 후배 간호사들이 그렇게 일을 해야 되는 겁니까.저는 이번에 소원이 간호법을 통해서 간호사도 정말 자기 업무에 집중하고 그다음에 환자들을 안전하게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 이게 근무제 그다음에 배치 기준 등.또 간호사들은 거의 여성이 많습니다. 일 가정 양립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이 법에 그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모든 것들이 일을 잘할 수 있고. 잘한다라는 의미는 간호사가 의사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의사는 진료 처방이면 간호사는 그걸 잘 할 수 있는 널싱 서비스를 잘해서 환자가 빠르게 집에서 퇴원도 하시고 또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는 병원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어르신들이 최근에 하시는 이야기는 당신들의 임종을 내가 살던 집에서 하고 싶다 예요. 간호사가 이제는 방문 간호를 해서 그분들이 편안한 간호를 받으시면서 행복하게 돌아가시도록 하는 게 간호의 또 하나의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신율: 지금 정부에서 의료인력 수급 추계 기구(인력수급추계위원회)라는 걸 만들겠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이 그 얘기를 하는데. 여기에는 통계학자들이 나와서 추계를 하고 의사단체와 간호사 단체에 있어서 전문 인력을 반반씩 또 자문기구를 만들겠다. 만약에 그런 거 오면 어떻게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신경림: 저는 그 뉴스를 어제(29일) 봤는데요. 주말에 그걸 보면서 하여튼 그리고 의사 인력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인력 전체를 놓고 봐줬으면 좋겠다. 이거는 의사만의(문제가 아니라) 의료 인력. 간호사도 들어가야 되고 또 의료기사들도 있고 여러 그룹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을 진작 좀 해 주셨더라면(생각했고).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이번에 간호법에 그게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간호정책심의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간호 관련된 정책을 종합계획을 5년마다 세우도록 돼있습니다. 저는 이게 100년 만에 처음이에요. 이러니 저는 이제 시작이지만 간호사 몇 명 수급이 필요한지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그때그때 간호사가 부족하다 그러면 입학정원 증원하고 이랬는데. 이제 간호법의 틀에 의해서 종합계획의 수급 체계라든가 그러면 수급에 따라서 양성 체계도 달라질 거고 훈련 체계도 달라질 거고. 그다음에 지역사회에서 간호사가 몇 명이 필요할지 또는 의료기관에서 얼마나 필요할지 이런 모든 게 통계적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수급 추계 기구 뉴스를 보면서 간호법에 나와 있는 종합 계획과 맞물려서 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편안해졌습니다.▷신율: 간호법이 정착이 되려면 얼마 정도 생각하고 계세요?▶신경림: 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한 술에 배부르겠어요. 문제점, 실태조사도 하면서 정부하고 간호협회가 서로. 그다음에 여야 국회도 같이. 시행령 시행규칙은 정부하고 많이 협조를 하면서 하겠지만 앞으로 이 법은 많은 시간을 통해서 또 개정도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더 많은 구체적인 것들이 들어가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신율: 많은 분들이 간혹 널싱 서비스라는 것을 보조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는데. 사실 우리나라 대형 종합병원은 의사분들하고 간호사분들하고 체계가 완전히 이원화돼 있어서 보조적인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물론 아직 일부의 의사들은 그런 식의 사고를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대형병원에 있으면 그 구분이 명확하게 돼 있어서 사실 이제 더 이상 누구 밑에 있고 이런 개념이 아닌데. 시대에 맞춰 간호법이 만들어진 건 참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이혜라: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결국 의료인들이 발맞춰서 우리의 의료 서비스, 복지 부분이라든지 더 잘하고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니까 생각난 것이요. 얼마 전에 의협 부회장이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공포되고 이런 것에 대해서 긍정 서명서 내니까 발언이 세더라고요. 예를 들어 건방진 것들, 나대지 말라 이런 얘기들이 나와서 심경이 안 좋으셨을 것 같아요.▶신경림: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라는 것 자체가. 의사들 모두가 그럴 거라고 생각은 안 하고요. 의협에 적어도 부회장 정도면 대한의사협회 리더 아닙니까. 리더가 어떻게 저런 사고를 가지고 있지. 그렇다면 여태까지 모든 의료 체계에 자기네가 다 주인의식을 갖고. 제가 이렇게 설명드릴게요. 지금까지 저는 앞으로도 그거는 무너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피라미드형의 의료 체계를 가졌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의사가 제일 그 피라미드의 위에 그다음에 환자와 환자 가족제일 밑에. 보건의료인이 마치 그 위에서. 그런데 저는 이제는 이게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는 어떻게 돼야 하면 우리가 찐빵을 보면 앙꼬가 있듯이 앙꼬에 환자와 국민이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의사는 의사의 업무를 하면 되고 간호사는 간호사의 업무를 하면 되고 또 하나 의료기사는 의료기사의 역할을 하면 되고 또 간호조무사는 간호조무사 역할을 하면 되고 영양사는 영양사 일을 하면 되고. 이렇게 각자가 동그랗게 둘러싸서.▷신율: 수평적 협업 구조를 가지고.▶신경림: 맞아요.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의사협회가 적어도 부회장이 그런 언어를 썼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지금까지 아무런 그런 멘트가 없어서 저희 간호사들은 간호인들은 (그 사람이)참 어리석은 인간이다 참 안 됐다. 그런데 의학 교육이 저 상태였을까, 그러니까 이거는 교육 교수님들한테도 굉장히 불명예스러운 일을 하는 거죠. 저희도 마찬가지예요. 간호사들이 혹시라도 이런 일이 벌어질까 봐 늘 염려하고 그다음에 우리들도 절대로 그러면 안 된다. 환자와 의사와 간호사와 같은 모든 인력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협력적이고 서로 존경해야 돼요. 이거 존경해야 하는데, 너는 낮은 직업이다? 직업은 평등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는 시대가 변화됐는데 작년에도 저희가 매우 가슴 아팠던 게 대한의사협회가 간호법을 반대했었습니다.그 반대하는 내용 중에는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반대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일종의. 그렇지만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 일을 열심히 하자. 그리고 우리들은 혹시라도 그런 것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심하자. 더 조심해야 되고 더 겸손해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환자 국민 중심의 의료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됩니다. 세모에서 동그라미형으로. 그래서 동등하게 우리가 각자의 업무를 집중적으로 잘하고 우리는 환자를. 그리고 서로가 각자의 다른 업무잖아요. 그러면 서로 존중해주고 이러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간호법이 되었다는 건 간호사만 단독법이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직무도 충분히 앞으로 자기의 독립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그런 게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2024.10.05 I 이혜라 기자
지적장애 종업원 둔기로 폭행…뜨거운 국물 부어 화상 입힌 형제, 실형
  • 지적장애 종업원 둔기로 폭행…뜨거운 국물 부어 화상 입힌 형제,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지적장애를 가진 종업원의 팔에 뜨거운 떡볶이 국물을 붓고 냄비로 지져 화상을 입힌 치킨집 업주 형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박현진 판사)은 특수상해, 특수상해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특수강요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9)씨와 B(31)씨 형제에게 각각 징역 4년과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 업장의 종업원 C(27)씨에게는 특수상해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는 2022년 7월 28일부터 같은 해 11월 중순까지 원주의 한 치킨집에서 종업원 D(24)씨의 주방 보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폭행하거나 친형인 B씨, 종업원 C씨와 함께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2년 11월 중순 길이 26㎝의 둔기로 D씨의 엉덩이와 머리, 어깨 등을 수차례 내리쳤고 같은 달 말에는 책상에 왼팔을 올리게 해 또 다른 둔기로 폭행하고 이를 피하면 얼굴과 머리를 때려 각각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같은 달 또 다른 종업원으로부터 50만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자 ‘D를 때리면 1원으로 계산해 금액만큼 주겠다’고 말하며 D씨에 대한 폭행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B씨와 함께 같은 해 10월 22일 D씨를 치킨집 화장실로 데리고 가 옷을 벗게 한 뒤 끓인 물을 D씨의 오른팔에 붓고 뜨거운 냄비에 지지는 등 전치 3주의 2도 화상을 입게 하기도 했다. D씨가 근무 중 도망갔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C씨는 D씨가 반성문을 쓰고도 출근하지 않자 같은 해 10월 말 ‘근무지에서 도망가면 1억 6000만원을 지불한다’는 내용의 차용증에 서명하게 하고 피로 지장을 찍도록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소장에는 피고인이 D씨 어머니의 주거지에 침입해 현금 70만원을 훔쳤고 D씨에게 겁박을 줘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100만원어치의 물품을 결제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D씨는 오른쪽 귀에 변형이 생겼고 팔에는 화상 등으로 인한 흉터가 남았다. 재판부는 “타인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자를 수단으로만 취급해 이뤄진 범행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A씨의 범행 횟수가 많고 범행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해 정도도 무겁다“고 판단했다.다만 재판부는 “종업원 C씨는 가담 정도가 가장 가볍고 피해자가 처벌 불원의 뜻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4.10.05 I 이재은 기자
#김건희#채상병#특검법#무기명#투표하니#반란표#4표#가결까지#단6표
  • #김건희#채상병#특검법#무기명#투표하니#반란표#4표#가결까지#단6표[국회스타그램]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번 주 국회의 핵심 키워드는 특검법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이 4일 본회의에 모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언론의 관심은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죠. 이날 재표결에 부쳐진 안건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으로 총 3건이었습니다. 모두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었죠 투표에 참석한 의원은 총 300명, 우원식 국회의장도 “의원 전원이 참석한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더 주목할만한 것은 김 여사 특검법의 투표 결과였어요.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수는 총 108명, 최대 4표의 이탈표가 생긴 셈이죠. 재표결 안건이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수 출석, 출석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합니다. 다음에도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다면, 그리고 야당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면, 가결까지 앞으로 더 필요한 여당 내 이탈표는 단 6표입니다. 김 여사는 특검을 받게 될까요?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부결’ 당론…한동훈도 나서서 “반드시 막아야”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1)국민의힘, 본회의 전 의원총회 열고추경호 “당론으로 부결 폐기 추진”한동훈도 “통과 시 사법시스템 무너져”“국민 눈높이 맞는 해법 필요하다” 꼬집기도◇결국 쌍 특검법·지역 화폐법 폐기, 부결은 부결인데…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에 대한 재표결 결과지를 국회 관계자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받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쌍특검법·지역화폐법 부결로 자동 폐기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거부권 → 재표결 폐기 반복민주당,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 검증 뒤11월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 계획◇통과까지 단 ‘6표’…속내 복잡한 국민의힘 지도부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안 재표결이 부결된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뉴스1)300명 전원 참석 속 쌍특검법 찬성 194표, 반대 104표국민의힘 108명 중 최대 4명 이탈 예상완벽한 단일대오 이루기는 실패…속 쓰린 지도부특검 법안 통과까지 앞으로 단 ‘6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표결을 앞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여당에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순직해병수사방해및사건은폐등의진상규명을위한특별검사의임명등에관한법률안 재의의건이 부결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024.10.05 I 김한영 기자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 몬 BTS 슈가 벌금형
  •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 몬 BTS 슈가 벌금형[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에는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몰아 약식 기소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31·민윤기)에게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8월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서부지법 약식 7단독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에게 지난 27일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앞서 검찰이 슈가에게 구형한 금액과 동일합니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 등을 부과하는 절차입니다. 슈가가 이에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길거리에서 취한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몰다 넘어져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227%로 조사됐습니다. 혈중알코올 농도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됩니다. 슈가 측은 사고 당시 탔던 전동스쿠터를 ‘전동킥보드’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전동스쿠터는 원동기장치 자전거에 해당해, 음주운전 적발 시 운전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처분뿐 아니라 형사처벌도 받습니다. 반면 전동킥보드는 행정처분과 범칙금 10만원만 부과됩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범칙금 부과 및 취소 처분과 관련해서도 향후 절차가 남아 있다는 것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는 것입니다. 슈가는 자필 사과문 게재 등을 통해 사건 범행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슈가는 “8월 6일 밤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모두 내 잘못이다. 나의 경솔함이 나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팬클럽 일부에서는 슈가의 그룹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소집 해제일은 내년 6월입니다.
2024.10.05 I 황병서 기자
“팔 닿았어?” 4살 아이 ‘퍽퍽’…버스 CCTV에 찍힌 여성
  • “팔 닿았어?” 4살 아이 ‘퍽퍽’…버스 CCTV에 찍힌 여성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20대 여성이 버스 안에서 팔이 닿았다는 이유로 어린 아이를 무차별 폭행한 가운데, 사건 당시 버스 내부 CCTV 영상이 공개됐다.4일 SBS는 해당 사건의 장면이 담긴 시내버스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사진=SBS 캡처앞서 지난 2일 오전 8시 20분께 부산진구 가야역 인근을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A씨가 옆자리에 앉아 있던 4살 남자 아이와 60대 할머니에게 상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CCTV 영상에는 창가 쪽 좌석에 앉아 있던 A씨가 갑자기 주먹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폭행을 휘두른 건 할머니 품에 안겨 있던 어린 손자였다.당황한 할머니가 항의하지만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의 얼굴을 몇 차례 더 때렸다. 이후 언쟁이 이어지고 할머니가 팔을 뻗자 A씨는 그 팔을 깨물기 시작했다. 심지어 A씨는 말리러 온 다른 승객에게 발길질까지 했다.버스기사는 “아가씨 한 명이 (A씨를) 제지시키다가 발길질에 몇 번 차였다”며 “안 되겠다 싶어서 저도 팔을 잡았다. 제지해놓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A씨의 폭행으로 할머니의 팔에는 멍과 깨물린 자국이 선명히 남았으며, 4살 손자도 코안에 피가 맺히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사진=SBS 캡처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이유에 대해 “할머니에게 안겨 있던 아이의 팔이 자신의 몸에 닿았다”고 밝혔으며, 또 자신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사건은 지난 3일 피해를 입은 4살 아이의 엄마 B씨가 직접 온라인에 글을 게재하며 알려졌다. B씨의 시어머니가 손자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이동하던 중 끔찍한 일을 겪은 것이다.B씨는 “시어머니가 아이의 다리를 잘 감싼 채 다시 한 번 들어 올리던 중 팔 부분이 A씨에게 닿았다”며 “순간 방어할 시간도 없이 A씨가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어린이와 노인인 점을 고려해 수사 시 노인복지법, 아동 학대법 위반 혐의를 함께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4 I 권혜미 기자
발군 플레이 펼치던 황유민, 어두워진 마지막 홀에서 물에 ‘풍덩’
  • 발군 플레이 펼치던 황유민, 어두워진 마지막 홀에서 물에 ‘풍덩’
  • 황유민(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유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발군의 샷을 과시하다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황유민은 4일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선두 박도영(28)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러프를 대폭 길러 역대급 난도 높은 코스로 세팅한 탓에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6명에 불과했다.황유민이 그중 한 명이었다. 황유민은 전날 1언더파를 쳐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출발했다. 17번홀까지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특히 퍼트감이 뛰어났다. 3번홀(파4)에서 4.7m 버디로 첫 버디를 잡아낸 황유민은 6번홀(파4) 3.7m 버디, 8번홀(파4) 2.7m 버디를 차례로 기록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12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프린지에 떨어졌지만 10m 거리에서 퍼터로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1m 버디를 추가해 2위 박도영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던 황유민은 어둑해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1벌타를 받고 친 4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한 황유민은 2.5m 보기 퍼트에 성공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마지막 홀에서 큰 실수가 나왔지만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한 황유민은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우승이 일찍 나와 다승도 기대했던 황유민은 이후 준우승 3번을 비롯해 톱4에 5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을 추가하진 못했다.현재 상금랭킹 6위(8억 2670만원)인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아 올 시즌 4번째 ‘10억 클럽’에 가입하고,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다.1라운드 선두였던 박도영은 16번홀까지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5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7m 버디에 성공해 황유민과 공동 선두가 됐고, 황유민이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2019년 KLPGA 투어에 본격 데뷔한 뒤 아직 우승이 없는 박도영은 데뷔 6년 차에 메이저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박도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그중 절반인 11번을 컷 탈락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연이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윤이나(21)는 16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2언더파 단독 3위로 일단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박도영(사진=KLPGT 제공)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오후 6시 15분께 경적이 울렸다. 박도영, 윤이나, 김민별(20)의 마지막 조만 2홀을 남긴 탓에 17번홀 중간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잔여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마지막 조는 오전 11시 17분에 경기를 시작했는데도 7시간이 지났는데도 경기를 다 마무리하지 못했다. 9홀이 끝난 뒤 1시간 휴식 시간이 있긴 하지만, 어려운 코스 세팅 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시간이 더 소요돼서다.최민경(31)이 1오버파 145타 단독 4위, 최가빈(21)이 2오버파 146타 단독 5위를 기록했다.시즌 4승 선점을 노리는 박지영(28)과 박현경(24)이 박민지(26), 노승희(23), 김민별과 함께 공동 6위(3오버파 147타)에 자리했다. 배소현(31)은 공동 11위(4오버파 148타)다.올해 3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21)은 8오버파를 쏟아내 합계 13오버파 157타로 공동 68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31)도 4타를 잃고 공동 68위를 기록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 경기도 어렵게 진행됐다. 이날 결과 합계 언더파를 적어내고 있는 선수는 박도영, 황유민, 윤이나 단 3명이다.윤이나(사진=KLPGT 제공)
2024.10.04 I 주미희 기자
대상 1위 장유빈,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선두 질주..최경주도 본선 진출
  • 대상 1위 장유빈,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선두 질주..최경주도 본선 진출
  • 장유빈이 10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22)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 둘째 날 단독선두로 도약해 시즌 2승의 기대를 부풀렸다.장유빈은 4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수민(6언더파 138타)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데뷔 이전부터 기대주 평가받았다. 202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 6월 같은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 이외에도 3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8번이나 톱10을 기록한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5378.64점을 획득해 1위에 올라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대회별 성적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시즌 MVP격이다. 대상 1위로 시즌을 마치면 KPGA 투어 5년 시드와 내년 DP월드 투어 출전권과 12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출전권 등의 특혜를 받는다.장유빈은 대회 1라운드 경기 도중 13번홀(파4)에서 오구 플레이로 2벌타를 받는 등 분위기가 안 좋았다. 12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도약을 노렸던 장유빈은 벌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둘째 날 1라운드에서의 실수를 말끔히 씻어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예고했다. 이어 14번(파3)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1타를 더 줄였고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4번(파4), 6번(파4) 그리고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장유빈은 “상반기를 끝내고 휴식기를 가지면서 하반기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욕심을 내다보니 부진으로 이어졌다”라며 “지금 대상에 가까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이번 대회, 오늘 경기에 집중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수민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타 차 2위가 됐고, 상금 1위 김민규와 이상희, 변진재가 나란히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해 2승을 거둬 8억 8466만7469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민규가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 5000만 원을 획득하면 KPGA 투어 역대 처음으로 다일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스크린골프와 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홍택은 3언더파 141타를 쳐 7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1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대회 호스트이자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역대 최고령(만 54세) 우승 기록을 세운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컷 통과했다. 2019년(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이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회 연속 컷 탈락했던 최경주는 이날까지 3오버파 147타를 쳐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4오버파 148타에서 컷오프가 결정돼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린 6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최경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10.04 I 주영로 기자
구본규, LS전선·마린솔루션 대표 겸직..해저사업 시너지 극대화
  • 구본규, LS전선·마린솔루션 대표 겸직..해저사업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LS그룹의 해저케이블 시공·유지 보수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 대표로 취임했다. 4일 LS전선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구 대표의 자사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LS마린솔루션은 구영헌 단독대표 체제에서 구본규·구영헌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구 대표의 겸직으로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규 LS전선 대표지난해 KT서브마린(현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하며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지난 8월 지중케이블 시공 전문 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는 ‘해저·지중 시공의 수직 계열화’를 위해서다. 구 대표가 LS마린솔루션 대표에 정식 취임하는 등 책임경영에 앞장서면서 수직계열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 LS전선은 최근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에 6억8275만달러(약 91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신규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에 나섰다. 이어 LS에코에너지도 영국 사업 부지 확보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10.04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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