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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사우디 MOU 추진 상황 점검...'실무지원단 회의'
  • 정부, 한·사우디 MOU 추진 상황 점검...'실무지원단 회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정부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점검,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 유관기관·기업과 함께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탄생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의 운영을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이 위원회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한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 극대화를 위해 설립됐다.이번 제1차 실무지원단 회의에서는 26개 계약과 MOU에 대한 분석결과와 기업별 추진계획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청취했다.산업부는 이날 17개 수출 유관 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도 개최했다.산업부는 무통관 수출 실적을 집계하는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식품부는 국토부·해수부와 협력해 선박·항공 인프라를 활용한 신선식품의 콜드체인 운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내년 초 부처별 중점지원 사업과 예산을 반영한 ‘2023년도 범부처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2022.12.01 I 유은실 기자
검찰, '허위사실공표 혐의' 천호성 교수 불구속 기소
  • 검찰, '허위사실공표 혐의' 천호성 교수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 전북 교육감 후보 출마 과정에서 ‘민주 진보 단일후보’가 아닌데도, 해당 명칭을 사용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55)가 재판에 넘겨졌다.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전주지검은 1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상 허위사실 공표 및 허위 논평·보도 등 금지 위반 혐의로 천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지방선거 당시 천 교수는 자신을 민주 진보 단일후보로 소개하며 홍보 활동을 벌이고, 선거용 명함 등에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 대표이사’로 허위 이력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KBS가 실시한 ‘전북교육감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2위에 올랐지만,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 중 적합도 1위’로 SNS에 게시해 여론조사를 왜곡 공표한 혐의도 있다.당시 상대 후보였던 김윤태 우석대 교수는 천 후보가 민주 진보 후보는 맞지만 단일 후보는 아니라며 해당 문제를 제기했다.선거관리위원회도 해당 명칭 사용에 대해 검토한 이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다만 천호성 교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SNS를 통해 전북 미래 교육연구소 회원을 모집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22.12.01 I 유은실 기자
중국, 장쩌민 추도대회 6일 거행···공공오락 금지·3분 묵념
  • 중국, 장쩌민 추도대회 6일 거행···공공오락 금지·3분 묵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달 30일 사망한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국장(國葬)격인 추도대회가 오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중국 중앙TV(CCTV)는 1일 ‘제2호 공고’를 통해 이 같은 일정을 공지했다.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추도대회가 오는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공고는 추도대회 묵념 순서에 전 국민이 3분간 묵념하고, 경적을 울릴 수 있는 모든 곳에서 3분간 경적을 울리며 방공 경보를 3분간 울리도록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추도대회는 생중계로 진행되며, 중국의 모든 지역과 부서는 다수의 당원, 간부, 대중을 조직해 시청 또는 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추도대회 당일 국내 전역과 대사관·영사관 등 재외공관과 기타 재외기관은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 아울러 하루 동안 공공 오락활동 등도 금지된다.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임으로 있는 장례위는 이런 장례 절차와 관련해 “당과 국가의 역사 발전에 있어 장쩌민 동지의 특별한 공적을 고려하고, 전당과 전군, 전국 각 민족 인민의 공통된 염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영결식은 별도로 개최하지 않을 방침이다.앞서 이날 고인의 시신은 전용기편으로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이송됐다. CCTV는 전용기가 도착한 베이징 시자오공항에는 시진핑 주석 내외와 리커창 총리,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창, 딩쉐샹, 리시 등 지도부 인사들이 시신을 맞이하고 유족을 위로했다고 전했다.한편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국가주석을 역임한 장 전 주석은 전날 낮 12시 13분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2.12.01 I 유은실 기자
"기업대출 늘려라, 예금줄여라"…난감한 은행 '어쩌라구'
  • "기업대출 늘려라, 예금줄여라"…난감한 은행 '어쩌라구'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전선형 유은실 기자] “기업대출은 늘리되, 금융채 발행은 하지 말라더니, 이제는 예적금으로 자금도 끌어오지 말라고 한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최근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에 제동을 건 데 이어 대출금리 산정시스템에 대해서도 실태점검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중은행 반발이 거세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당국의 구두개입 방향이 계속 바뀌자 금융권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일 5대 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총수신 잔액은 1901조3628억원이다. 이 중 정기예금은 827조2986억원으로 전달 대비 19조71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무려 172조원이 증가했다. 은행이 하반기 수신금리를 빠르게 올린 것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도 크지만,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예대금리차가 공시 영향이 더 컸다는 게 금융권 설명이다. 금융당국이 공개적으로 ‘이자장사’ 비판을 하자, 수신금리를 올리며 이 폭을 줄인 것으로, 실제 10월에는 예대금리차가 낮아졌다. 이 와중에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수신금리가 더욱 가파르게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은행들의 자금조달 창구는 보통 은행채 발행, 수신금 확보 등 크게 두 가지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 경색으로 돈이 은행채 등으로 몰리자 발행자제를 요청한다.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올려 자금을 끌어와야 했다. 특히 기업들의 빗발친 대출요구에 은행들의 수신금 확보전은 더 치열해졌다.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은행 대출 창구로 몰린 것이다. 실제 11월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10조4214억원이다. 이는 직전달(704조6707억원) 대비 5조7507억원이 늘어난 수치며,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74조5336억원이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은행 돈 쏠림 현상에 대해 금융당국이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은행들도 금융당국 눈칫밥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한 현상이라고 토로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수신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 오른다고 금융당국 금리 올리지 말라 했는데, 기준금리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금리를 역주행시키라는 건 말이 안된다”며 “대출금리 산정시 은행들 마진이라고 보는 가산금리는 올해 내내 거의 1.5~2%포인트 내외로 움직여왔다. 오히려 더 높아지지 않기 위해 깎았다”고 말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의 자본조달 통로는 은행채 또는 수신인데, 수신이 있어야 또 대출도 있는 것”이라며 “시장은 알아서 속도조절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합리성을 믿어야 하며, 정부가 나서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12.01 I 전선형 기자
  • 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DL(000210)은 대표이사가 전병욱에서 김종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기업은행(024110)은 홍콩국제중재센터 담당판정부가 안타니움 리소스(Antanium Resources PTE Ltd) 외 7사에 총 886억원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받아△사조동아원(008040)은 대표이사가 노동환에서 남동배로 변경△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2825대 판매, 전년 대비 15.0% 증가△동양(001520)은 경기도 부천시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현대자동차(005380)는 11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1179대 판매, 전년 대비 10.7% 증가△남광토건(001260)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408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를 수주△DL건설(001880)은 캐피탈랜드코리아제14호부동산일반사모투자회사와 2402억원 규모의 양산시 북정동 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현대중공업(32918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3999억원 규모의 VLEC 2척 공사를 수주△대상홀딩스(084690)는 종속회사 대상웰라이프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시노팜의 자회사 시노팜인터내셔널(중국국제의약위생유한공사)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브이티지엠피(018290)의 계열사 브이티바이오는 배현수 경희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 중인 치매극복연구사업단 과제에서 ‘신규 치매 치료전략으로 치매 특이적 조절 T세포 주입을 통한 항치매 효능과 기전’을 규명△신한투자증권은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시네비즈관에서 대입 정시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초록뱀미디어(047820)는 연예·버라이어티 채널 ‘케이스타(K-STAR)’의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나이벡(138610)은 주요 임원진이 지난 10월에 이어 추가로 2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을 장내 매수
2022.12.01 I 유은실 기자
"어느 장단에 춤을"…금융당국 '新관치' 행보에 시장 혼란↑
  • "어느 장단에 춤을"…금융당국 '新관치' 행보에 시장 혼란↑
  • [이데일리 이연호 유은실 기자] “은행채 발행하지 말고 (기업)대출 늘려주라더니, 이제는 수신(예적금) 자금 모으기도 자제하란다. 무슨 수로 대출해 줄 자금을 마련하나.” (금융권 관계자)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던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금융당국의 제동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新)관치 논란이 일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대출금리 인상 속도에 비해 수신(예적금 등)금리 인상 속도가 더디다며 예대금리차 공시 확대를 서둘러 시행했던 모습과는 정반대여서, 당국의 갈지(之)자 행보에 금융권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기준금리 올랐는데 시장금리 내리는 ‘역주행’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등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연 5.0%)과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을 제외하고는 5대 시중은행 중 연 5%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없다. 다만 ‘NH올원e예금’의 경우 지난달 말까진 기본 금리로만 연 5.1%를 제공했지만, 현재는 기본 금리 4.80%에 특별 우대 금리 0.3%p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언제든 우대금리를 중단할 수 있는 구조다. 시중은행에서 연 5% 정기예금 금리가 대세로 자리잡나 싶던 분위기가 불과 약 2주 만에 급변한 것이다.한국은행이 지난달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3.25%로 0.25%p 올렸지만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이처럼 14년 만에 등장한 연 금리 5%대 예금 상품이 다시 사라지고 있다. 이르면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 당일 발빠르게 수신금리를 조정했던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이 오히려 기준금리를 올렸음에도 수신금리는 내리는 역주행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린 탓이 크다. 금융당국은 지나친 수신금리 경쟁으로 은행에 자금이 쏠리는 것을 우려해 은행들에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해 왔다.이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4일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이 금융시장 안정에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권 간·업권 내 과당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5일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의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수신금리 과당 경쟁에 따른 자금 쏠림이 최소화되도록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이 같은 연이은 메시지는 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크게 올리며 시중 자금의 ‘블랙홀’이 되자 은행을 타깃으로 해서 한 발언들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달 하순 거의 매일같이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을 자제하라”며 “시장 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금융당국이 은행의 과도한 수신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것은,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이 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급속화해 금융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은행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채권 시장 경색 등으로 기업들의 대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 자제령에 이어 수신금리 자제령까지 내리면서 자금 조달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불과 지난 7월 수신금리 상승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예대금리차 공시를 확대하겠다며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이 개정되지도 않았는데 ‘행정 지도’의 형태로 서둘러 은행들에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를 권고했던 당국의 모습과는 확연히 온도차가 느껴지며 은행들의 혼란은 커지고 있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대출금리 만큼 수신금리를 올리라고 하더니 이젠 수신금리를 못 올리게 하고 있다”며 “당국의 근시안적 정책 앞에서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대출금리 직접 압박에 ‘신관치’ 논란…“소비자 부담 없어야”급기야 금융당국이 수신금리에 이어 대출금리까지 인하 압박에 나서며 금융 관치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초부터 개별 금융사들의 대출 금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사실상 대출 금리 추가 인상을 막으려는 당국의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다. 올 3분기 가계 부채가 187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가계 부채 이자 부담이 커지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을 통해 대출금리 간접 통제에 그치지 않고 대출금리 수준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관치’ 논란이 부각되는 형국이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가장 자금 여력이 있는 곳이 은행이라 금융당국은 은행이 갖고 있는 유동성을 활용해 시장 안정화 정책에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은행이 일정 역할을 해 주는 것에 대해선 이의가 없다”면서도 “은행 입장에서는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도 막고 수신도 제한하는 상황이 오자 딜레마야 빠졌다”고 진단했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그러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은행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은행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면, 금융 소비자에 부담이나 영향을 가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은행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2.01 I 이연호 기자
11월 은행 예적금 소폭 증가 …'금리인상 자제령' 효과 있었나
  • 11월 은행 예적금 소폭 증가 …'금리인상 자제령' 효과 있었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에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한 지난달 시중은행의 예금 증가폭이 직전 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적금 잔액도 1달 전에 비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자난달 정기 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원으로 전월 대비 19조 가량 늘었다. 지난 10월 증가폭(47조7232억원) 비해 큰 폭 줄어든 수치다. 한편 금융권 금리 인상 랠리가 지속된 지난달 중순께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연 5%를 돌파한 이후 4%대로 내려 왔다. (사진=연합뉴스)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원으로 전달 대비 19조6710억원 늘었다. 직전 달인 10월 예금 증가폭이 47조7232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들 시중은행들의 11월 적금 잔액도 전월(39조17억원) 대비 6472억원 줄어든 38조3545억원을 나타냈다. 예금 증가폭이 줄고 적금이 감소하는 등 시중은행의 수신 잔액이 줄어드는 것은 금융당국의 수신 자제령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 된 올해 초 자연스레 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인상하면서 수신 잔액은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 4월 정기예금 잔액은 660조639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536억원이 불었다. 이후 5월 19조1369억원, 6월 5조3191억원, 7월 27조3532억원, 8월 17조3715억원으로 불었다. 9·10월에는 각각 30조6838억원, 47조7232억원이 증가했다. 이 기간 금융당국도 예대금리차 공시를 확대하며 수신 금리 인상 압박에 나섰지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시장 유동성이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금융당국의 스탠스가 바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4일 시중은행 7곳의 은행 부행장들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과도한 자금 조달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중은행이 수시금리 인상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시중의 대규모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후에도 당국은 수신금리 경쟁이 과도하다며 인상 속도를 조절해 달라는 메시지를 연일 전했다. 은행에 자금이 집중되다 보면 결국 대출 금리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2금융권 자금 조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지난달 중순께 5%대를 돌파한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현재 4%대로 내려앉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수신잔액 증가 폭이 워낙 컸던 부분도 있고, 여기에 수신금리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당국 요청에 따라 금리 인상을 내리면서 상승 폭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며 “최근 금융소비자들이 금리에 민감한 만큼, 금리 매력도가 떨어지면 금방 다른 곳을 찾아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01 I 유은실 기자
Sh수협은행, 신임 사외이사에 오규택·남봉현·이석호·최형림
  • Sh수협은행, 신임 사외이사에 오규택·남봉현·이석호·최형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Sh수협은행이 신임 사외이사에 오규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과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 최형림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수협은행 신임사외 이사 선임. 왼쪽부터 오규택·남봉현·이석호·최형림 사외이사. (사진=Sh수협은행)수협은행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2022년도 제6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사외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다.오규택 신임 사외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영국 버밍엄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경제통이다.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등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역임했다.남봉현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중앙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협동조합정책관, 국고과장,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했다.이석호 신임 사외이사는 미 템플대에서 보험경영·보험계리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보험 전문가다. 한국금융연구원 보험금융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보험·연금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최형림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아대 경영대학 학장,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뒤 현재 부산광역시 정책고문과 동아대 명예교수직을 맡고 있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신임 사외이사들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수협은행의 경쟁력 제고 및 위상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2022.12.01 I 유은실 기자
'1%대 약관대출' 출시하란 당국…"소비자엔 조삼모사일 뿐"
  • '1%대 약관대출' 출시하란 당국…"소비자엔 조삼모사일 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 소비자가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현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인 기존 약관대출이나 중도인출 이외에, 또 다른 선택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에게 1%대 저금리 약관대출 상품 개발을 요청하면서다. 하지만 대출 총량 규제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고 보험사 유동성 우려도 있는 터라 금융사들은 당국의 요구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저금리 약관대출 상품이 출시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새로운 구조의 상품이다 보니, 보험사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일부 생명보험사들과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약관대출’ 상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 약관대출 금리는 예정이율(확정금리)이나 공시이율(변동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새로 논의한 약관대출은 ‘가산금리’만 적용한다. 현재 보험사들의 가산금리가 1%대인 점을 감안하면 1%대 대출금리를 제공하는 약관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다. 현재 보험사들의 약관대출 금리는 4~8%를 보이고 있다.다만 처음 빌릴 때 적용하지 않은 예정·공시이율은 나중에 해약 환급금을 받을 때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보면 대출기간 동안 덜 낸 이자를 보험소비자가 나중에 받을 보험금에서 깎는 식이다. 기존 약관대출 개념에 해지환급금이 감소하는 중도인출 개념이 섞인 셈이다.보험 약관대출은 보험금을 담보로 보험사로부터 돈을 빌려 쓰는 상품이다. 통상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 해지환급금의 50~90% 내에서 약관대출이 가능하다. 약관대출은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심사가 까다롭지 않다는 특징이 있어, 경기가 어려울 때 주로 증가세를 보인다. 보험 약관대출을 ‘불황형 대출’로 부르는 이유다. 당장 현금이 필요한 금융소비자들이 고려하는 또 다른 선택지는 ‘중도인출’이다. 중도인출은 나중에 받을 보험금을 미리 당겨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상품 계약 내용에 따라 적립된 보험금 한도 내에서 중도인출 가능 여부가 정해진다. 대개 저축성보험, 연금보험 등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한데,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환급금 자체가 줄어든다. 환급금을 담보로 이자를 내기 때문에 환급금 감소가 없는 약관대출과는 차이가 있다.금융감독원이 보험사와 논의 중인 저금리 약관대출 상품은 약관대출이지만 최종적으로 받는 보험금이 깎인다는 점에서 이 두 제도의 특징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험 소비자가 처음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더라도 만기환급금이 줄어드는 구조인지라 ‘조삼모사’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처음엔 가산금리만 내고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보험금에서도 돈이 깎이는 개념이라 조삼모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실제 소비자 혜택과 상품 기대 효과 측면에서 보면, 상품 개발에 드는 비용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험사의 유동성 우려가 있다는 점, 지난해부터 대출 총량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도 상품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당국도 상품 출시 가능성은 열어 뒀지만, 이런 이유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는 않는 상황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저금리 약관대출 관련해 생보사들과 논의를 한 것은 맞지만, 현재 저축성 보험 해지도 많고 금융환경도 어려운 상황이라 보험사들이 대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만약 논의가 이어져 상품이 개발되더라도 시스템 개발 문제도 있어서 실제 출시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30 I 유은실 기자
DB손보·한문철TV, 라이더보험 신담보 신규 출시
  • DB손보·한문철TV, 라이더보험 신담보 신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과 한문철TV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라이더보험의 신담보를 공동 개발해 신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월 신규 출시했던 운전자보험의 공동마케팅에 이어 제휴 확대에 나섰다. 박제광 DB손해보험 부사장과 한문철TV의 한문철 변호사가 업무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DB손해보험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참좋은라이더+’ 보험에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 담보를 탑재한다. 앞서 DB손해보험은 경찰조사 단계부터 보장되는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 신담보를 개발해, 해당 담보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새롭게 출시된 참좋은라이더+보험에 가입하면 오토바이 운전 중 교통사고 발생 시, 경찰조사 단계부터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등록현황보고에 따르면 국내에 신고된 오토바이는 약 220만대에 이른다.한문철 변호사가 제안하고 DB손해보험이 만든 라이더보험은(참좋은라이더+보험 한문철의 초기대응플랜)은 이날부터 판매된다. 한문철TV가 보유한 각종 영상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라이더보험의 보장범위 확대를 통해 업계 최고의 상품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30 I 유은실 기자
애플페이, 서비스 왜 늦어지나 보니
  • 애플페이, 서비스 왜 늦어지나 보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출격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초 이달 30일 시범 서비스를 선뵐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의 심사 및 수리 등 관련 행정 절차가 늦어지면서 연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페이 시장은 글로벌 대표 기업 애플의 ‘ 간편결제 시장 진출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카드사들의 간편결제 플랫폼 ‘오픈페이’도 진열을 갖추고 내달 출범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당초 11월30일 서비스 시범출시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애플페이 약관 심사가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께 택시 뒷좌석 홍보용 테블릿에 올라온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 광고영상.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금감원 약관심사 스케쥴 따라 출시시기 달라져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약관 심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감독원이 약관심사 후 수리를 결정하면 정식 상품 출시가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약관심사에 들어간 상품을 금융사 내부적으로 테스트하는 것은 가능하나, 약관 수리 전에 서비스나 상품 출시는 불가하다”며 “현재 금감원 내 관련 부서들과 약관을 심사 중인데, 애플페이 관련 약관이 최종적으로 수리되면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 예상보다 출시 시기가 늦어지고 있긴 하지만, 통상 약관 심사가 1~2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12월 안에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는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담긴 현대카드 약관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애플페이 출시 시기가 11월 30일로 알려진 바 있다. 약관으로 추정되는 문서엔 서비스뿐만 아니라 결제 방식,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데다 롯데하이마트·이디야 등 유통업계에서 도입 움직임이 포착됐다. 금융업계에서도 애플페이 도입 이후 페이 전쟁 향방이 차세대 결제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내에서도 ‘찐 팬’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애플페이가 안정적으로 한국 간편결제 시장에 안착할 경우, 향후 ‘삼성페이’와 ‘빅테크 플랫폼 업체’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간편 결제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아이폰 사용자의 비율은 이미 25%에 육박했다.관건은 ‘인프라 구축’이다. 간편결제 시장에서 성공은 ‘사용경험’, ‘혜택’, ‘편리함’이란 3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애플페이는 국내에선 일부만 사용하고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해야 하는 데다 초기 서비스가 현대카드 고객 대상으로 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경험과 편리함 측면에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NFC 단말기 보급률이 미미하다는 것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적어 ‘범용성’과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국 현대카드와 애플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향후 애플페이의 성공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금융업계 관계자는 “결제라는 것은 결국 습관이다. 습관을 잡기 위해선 금융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최대한 많은 가맹점을 확보해야 한다”며 “과거 애플페이가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한국 시장에 여러 번 문을 두드렸었는데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번번이 좌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이 현대카드라는 금융사와 손잡고 국내에 들어오는 것도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됐고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성도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서비스 도입 및 확산의 걸림돌이 되는 높은 수수료 부담과 NFC 단말기 보급 문제를 해결한다면, 브랜드 호감도가 높은 애플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커지는 간편결제시장…애플페이가 장악하나실제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하면서 금융 및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올해 상반기(1∼6월)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723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7% 증가한 규모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6년 이후 최대다.간편 결제 시장이 커질수록 카드업계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결제를 주 업으로 삼는 카드업계의 대응전략은 ‘연합’이다. 카드사들은 연내 카드사 연합 플랫폼격인 ‘오픈페이’를 출시한다. 오픈페이가 나오면 금융소비자는 카드사 결제 앱에 다른 카드사의 카드도 등록해 쓸 수 있게 된다.다만 국내 주요 카드사인 삼성·현대카드가 오픈페이에서 빠진 데다 의견조율로 도입 시기가 늦어졌다는 점 등은 한계로 꼽힌다. 결국 카드사들도 범용성 확대와 소비자 사용경험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오픈페이의 첫 테이프를 끊는 셈이다.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는 인프라 구축 문제로 당장의 영향력이 적을 수 있지만 향후 이 문제가 해결되면 빠른 속도로 시장 장악력을 키워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픈페이도 이를 감안한 전략을 펼쳐야 간편 결제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30 I 유은실 기자
신한큐브온, '온·오프라인 결합' 헬스케어 사업 추진
  • 신한큐브온, '온·오프라인 결합' 헬스케어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라이프의 자회사 신한큐브온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이용범 신한큐브온 대표(왼쪽)와 이석훈 레드블루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패럼타워 신한큐브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신한큐브온은 지난 28일 레드블루와 ‘하이브리드 피트니스(Hybrid Fitness)’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피트니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어디서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새로운 운동사업 모델이다.레드블루는 오프라인 피트니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앱 ‘바디코디’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피트니스센터 매출 성장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뮤제휴를 통해 △인프라 교류 △공동 패키지 상품 개발 △사용자 경험 확대 등 헬스케어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신한큐브온은 지난 2월 신한라이프가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다. 신한큐브온은 인공지능(AI) 동작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을 통해 AI 자세 교정, 라이브 홈트 클래스, 운동 관리 기능 등 사용자 맞춤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용범 신한큐브온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온라인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B2C 시장뿐만 아니라 B2B, B2G 각 시장 확대를 위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헬스케어 시장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9 I 유은실 기자
코리안리, 삼성생명과 5000억 규모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
  • 코리안리, 삼성생명과 5000억 규모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재보험사 코리안리재보험은 지난달 말 삼성생명보험과 약 5000억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 거래를 체결하고 계약체결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코리안리)양사는 지난 1년여 동안 거래에 따른 효익 분석을 통해 이번에 공동재보험 거래 방안에 합의했다. 개시일은 이달 1일이다.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의 보험을 말한다. 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는 달리 원수사가 위험률차로 인한 보험리스크 및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한다. 재보험사에 프리미엄을 제공해 부채까지 일괄 매각하는 공동재보험은 보험사의 자산건전성을 일시에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코리안리는 기존의 국내 생명보험시장에서 거래되는 단순 위험보험료 수·출재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재보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4년간 공동재보험 사업기반을 마련해왔다. 앞서 코리안리는 지난 1월 신한라이프와 체결한 23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코리안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동재보험 계약 증대를 통해, 국내성장부문의 염려를 불식시키고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29 I 유은실 기자
보험권, 임기 끝나가는 CEO 운명은
  • 보험권, 임기 끝나가는 CEO 운명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연말 인사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보험권 임기 만료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임 여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평가 그리고 대내외 환경 등을 기반으로 인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회사별 연임 또는 교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KB손해보험·NH농협생명)◇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연임’이냐 ‘영전’이냐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 금융지주회사 보험계열사 CEO 3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임기 12월 만료에 따라 인사 대상에 오른 CEO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이다. 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인사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이는 곳은 신한라이프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르면 이주 신한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자군(숏리스트)을 정하고 이후 1~2주 내로 차기 회장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이 확정된 이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가 열리면, 차기 신한라이프 사장의 이름도 공개될 예정이다. 내부에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의 거취도 빠르면 2~3주 내로 발표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신한라이프 안팎 관계자들은 성대규 사장의 ‘연임 가능성’과 ‘영전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1967년생인 성대규 사장이 상대적으로 젊은 CEO인데다 내년 보험업권 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사 방점을 ‘안정’에 찍을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내부 평가 회의에선 신한라이프 차기 사장의 과제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이 꼽힌 것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2018년도에 취임한 성 사장이 금융권 기본임기(2+1)를 넘어 이미 4년 만근을 채웠다는 점, 신한금융 내에서 부회장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보면,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이동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성대규 사장이 금융위원회에 오랫동안 몸을 담아왔고 이후 신한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금융당국의 주요 인맥을 신한지주와 연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주 입장에서 성대규 사장에 대한 평가가 높은 주효한 이유 중 하나”라며 “최근 평가 회의에서도 (성대규 사장 거취에 대한) 여러 가능성들이 나왔는데, 부회장직 신설 확 정시 지주 부회장으로 영전할 가능성과 연임 가능성 모두 언급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최근엔 보험업계에 자본조달 문제가 부상했다”며 “내년 자본성 증권 콜옵션, 저축성보험 등 1조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해,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 인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환 KB손보 사장 ‘연임 유력’…김인태 사장은 ‘글쎄’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도 현재는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근거는 ‘실적’과 ‘지주와의 관계’다. 금융권 ‘재무통’으로 꼽히는 김기환 대표가 지난해 취임한 이후 KB손보는 호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3.4% 증가한 5207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게다가 앞서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에 끝난다는 것도 이유를 보태고 있다. 윤 회장 임기가 1년 남은 상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대표를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반면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의 연임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김인태 사장은 올해 말 기준으로 임기 2년을 모두 채웠는데, 농협생명 전 CEO들이 모두 연임 없이 2년 임기만 채우고 자리를 떠났다. 특히 ‘위기 관리 능력’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긴 했지만, 순자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변한 금융환경 전망과 대응에 있어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태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거취 내달 발표될 듯내년 3월 삼성생명(전영묵 대표), 한화생명(여승주 사장), 교보생명(신창재 회장), 미래에셋생명(변재상·김재식 사장), 현대해상(조용일 사장) 등 주요 보험사 5곳의 수장들도 줄줄이 임기 만료를 맞는다. 특히 삼성금융 계열사는 삼성그룹 차원에서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는 만큼, 12월 안에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지난 2020년 3월 대표로 선임된 이후 임기 3년을 모두 채웠다.삼성의 사장단 인사는 매년 ‘썰’이 무성하기 때문에 인사 방향 예측이 어렵다는 게 금융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삼성 금융계열사 내부에서는 이미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이나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이 차기 삼성생명 사장으로 올 수 있다는 소문이 한번 돈 것으로 전해진다. 타 금융계열사 전략영업본부장 등도 한 번씩 거론될 정도로 이야기가 무성하다.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발표되는 인사인 만큼 변화의 폭이 크고 발표 일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르면 내달 초에 사장단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 금융계열사 내부 관계자는 “인사 쪽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에는 당일에 발표 내용이 변경된 사례도 있어서, 인사 향방을 정확하게 예상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금융 계열사 인사는 그룹 이슈와 뗄 수가 없는데, 이재용 회장이 자리에 오르고 처음 나는 인사인 데다 큰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 교체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2022.11.28 I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 MZ세대 겨냥 ‘최고심’ 신용카드 출시
  • 신한카드, MZ세대 겨냥 ‘최고심’ 신용카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10대·20대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을 통해 ‘신한카드 핏(Fit) 최고심 에디션(이하 최고심 핏 카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신한카드 핏 최고심 에디션. (사진=신한카드)최고심은 2020년 9월 데뷔해 MZ세대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연필로 그린듯한 투박한 그림체와 심드렁한 표정, 다양한 색상, 긍정적인 말투로 SNS 상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카카오, 스파오, 인생네컷, 페리페라 등 다양한 업종과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신한카드는 30대 이하 소비자 패널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 조사를 토대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을 선정해 ‘행복고심 핏(Fit)’ 카드와 ‘짱고심 핏(Fit)’ 카드 총 2종을 출시했다.최고심 핏 카드는 일상 생활에서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도 동시에 자기 만족, 자기 개발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MZ세대의 이용 성향을 파악해 ‘일상 영역’과 ‘플렉스(Flex) 영역’으로 구분해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핏(Fit)과 동일한 서비스를 담았다.이용에 따라 스탬프가 적립되고 적립된 스탬프의 개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기존 방식과 동일하면서도 최고심 작가와의 협업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스탬프를 적용해 재미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핏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 최고심 핏 카드는 향후 1년간 발급이 가능하다.신한카드는 최고심 핏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최고심 핏 카드를 비롯해 신한카드 핏을 발급받은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최고심 스티커를 동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카드 발급 후 신한플레이에서 1회 이상 결제한 고객은 그립톡, 패브릭포스터, 스탬프 등 7종 이상의 경품으로 구성된 최고심 굿즈 랜덤팩(3만원 상당) 추첨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직전 6개월 이상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신한카드 핏(최고심 카드 포함)으로 15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선착순 500명까지 한정판으로 제작된 ‘인스탁스 미니 11 최고심 에디션’ 세트를 제공한다. 스티커를 제외한 랜덤팩 및 인스탁스 이벤트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플레이를 통한 응모 후 참여할 수 있다.최고심 핏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외겸용(VISA) 1만 8000원이며, 카드 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1.28 I 유은실 기자
퇴직연금 7% 상품 있다는데···"내 돈 잘굴리는 법"
  • 퇴직연금 7% 상품 있다는데···"내 돈 잘굴리는 법" [돈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노후 안전핀’인 퇴직연금의 금리가 시중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고공상승하고 있다.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 퇴직연금 중 이달 최고금리가 7%를 넘어선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가입형태와 수익률을 떼 놓고 ‘금리 자체’로만 보면 매력적인 수준까지 올라온 셈이다.퇴직연금에서 금리는 중요하다. 퇴직연금 특성상 원금 규모가 상당한 경우가 많은데, 원금 규모가 클수록 금리 차이로 인한 이자 차이도 꽤 크기 때문이다. 가입 기간까지 고려하면 이자 계산은 또 달라진다.이에 퇴직연금 가입 및 운용은 금리를 포함해 만기, 수익률 등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퇴직연금 가입형태 중 개인이 직접 운용 가능한 DC형, IRP형에 해당하는 조언이다. DB형은 개인이 아닌 회사가 직접 퇴직금 재원을 운용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고금리DC형·IRP 최고 금리 7% 돌파 27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원리금보장형 상품 정보에 따르면 가장 높은 금리의 DC형 퇴직연금 상품을 파는 곳은 BNK투자증권이다. BNK투자증권이 제공하는 만기 1년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상품의 금리는 7.15%다. 1년 만기 기준으로 저축은행에선 대신저축은행이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6.3%로, 은행권 상품 중에선 수협은행이 4.94%로 제공하고 있다.보험사들도 11월 현재 6%대 퇴직연금 상품을 제공 중이다. 증권과 비교하면 가입 기간이 긴 상품들의 금리가 더 높은 편이다. 생명보험사 중 하나생명이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하나생명의 5년 이율보증형 보험 상품 금리는 6.00%다. 이어 같은 기준으로 살펴보면 동양생명(5.91%), IBK연금보험·DB생명(5.50%), 교보생명(5.40%), 한화생명·푸본현대생명(5.20%), 삼성생명(5.10%), 신한라이프(5.05%) 순으로 금리 수준이 높았다. 손해보험사들도 5%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3·4·5년 상품 금리는 5.15%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5년 이율보증형 보험 상품에 각각 4.85%, 4.80%를 설정했다. 3년 만기 상품에도 4%대의 금리를 제공한다.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개인이 따로 가입할 수 있는 IRP도 있다. 이는 노후 대비와 함께 연말 정산에서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개인 퇴직연금 상품이다. 퇴직연금 상품을 운용 중인데 추가로 퇴직연금은 운용하고 싶다면 이 상품을 활용하면 된다. 다만 가입자가 중도 해지하면 16.50%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IRP 퇴직연금 상품 역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한 곳은 BNK투자증권(1년 만기·7.15%)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이 2·3년 상품을 7.00% 금리로 제공한다. 키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3년 상품에 각각 6.50% 금리를 설정했다. 은행과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약정금리를 주는 곳은 경남은행(5.30%), 하나생명(5년·6.00%)이다. 저축은행 중에선 애큐온 저축은행 3년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6.50%로 가장 높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투자성향마다 관리 방법 달라...예금자보호 여부도 살펴야다만 전문가들은 금리가 무조건 높다고 해서 상품 가입을 추천하지 않았다. 퇴직연금 가입자 특성에 따라 맞는 상품이 따로 있어서다. 미래에셋투자와 연금센터는 첫 번째 기준으로 ‘원금 보장’과 ‘수익 추구’를 제시했다.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위험 감행)을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안정적 성향의 가입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은 저축은행 상품이다. 금융기관에서도 정기 예금이면서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상품을 주로 권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향을 가진 가입자에겐 금리 수준이 높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저축은행 상품을 추천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DC형 퇴직연금과 IRP에 포함된 저축은행 퇴직연금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 가능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로 불어나는 금액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예컨대 한 저축은행에 9000만원을 넣어두는 것보다 저축은행 두 곳에 4500만원씩 가입해 두면 이자 혜택을 누리면서 원금 보호 효과도 누릴 수 있다.또 시장 상황에 따라 운용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퇴직연금은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장기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리 인상 기조가 한동안 지속하고 시장이 하락할 경우엔 무리한 운용과 상품 가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Fed(미국 연방준비제도)를 이기긴 힘들다’는 말이 있듯, 기준금리 인상과 주식 시장 악화 영향으로 최근 퇴직연금 수익률도 바닥을 기고 있다. 이렇게 시장이 장기간 불안정하거나, 미래 예측도 어렵다면 원금 손실이 높은 상품보다는 ‘원금보장형 상품’이 괜찮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원금보장형 상품은 금융사가 망하지 않는다면 원금이 보장된다. 약정금리로 약속한 금리를 지급받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매월 금리가 변동한다는 점, 해지 시 금리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 등은 주의해야 한다.종합적으로 보면 퇴직연금 가입 및 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옥석 가리기’를 위한 꾸준한 관심과 공부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조언이다. 근로자가 직접 운영한 결과에 따라 퇴직금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상황을 좀 더 신중하게 예의 주시해야 한다.한 금융투자사 관계자는 “투자자 중 안정성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노후자금으로 활용되는 퇴직연금은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대내외 거시적인 경제 상황과 상품의 금리, 수익률 등을 비교 분석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2.11.28 I 유은실 기자
예대금리차 공시, '법적 근거' 생겼다···은행권, 금리 전략 '난감하네'
  • 예대금리차 공시, '법적 근거' 생겼다···은행권, 금리 전략 '난감하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리 지속 상승기 은행들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비교 공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내달부터 은행들에 시행토록 하면서 예대금리차가 축소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은행들은 회사 자체 특성에 맞는 금리 전략 등을 시행하는 데 제동이 걸렸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신설, 대출금리 공시 개선 내용을 포함한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연합뉴스)◇당국, ‘과도한 이자 장사’ 막는 예대금리차 공시 규정화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신설, 대출금리 공시 개선 등의 내용을 포함한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간 법령상 근거 규정 없이 ‘행정지도’ 형태로 운용되던 예대금리차 공시가 내달부터 의무 시행되는 셈이다.은행권 예대금리차 공시는 소비자에게 금리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한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지난 8월부터 시범 시행돼 왔다. 은행들이 직접 금리 차를 공시해 과도한 이자 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다.이번 개정안엔 예대금리차 산정의 세부 항목을 공개하고, 금융 소비자가 본인 신용점수에 맞는 금리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사(CB) 신용점수로 공시 기준을 변경하는 근거가 담겼다.과거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는 개별 은행이 은행법에 따른 경영 공시 항목 중 하나였다. 통일된 기준 없이 은행 자체적으로 분기마다 공시한 탓에 은행 간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이번 개정안은 예대금리차 정보 제공의 목적을 ‘은행의 수익성 정보 제공’에서 ‘소비자 위주의 월별 변동 정보 제공’으로 변경했다. 은행들은 금융 소비자들이 공시를 통해 대출 평균 기준과 가계대출 기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 금융소비자들은 ‘평균 대출 금리’ 지표로 은행의 대출 금리의 월별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또 대출금리 공시도 개인신용평가회사(CB)의 ‘신용점수’로 변경됐다. 소비자가 본인 신용점수에 맞는 금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가계대출 금리 공시 기준을 은행 내부 신용등급에서 신용점수로 바꾼 것이다. 은행의 경우 다른 업권과 비교해 고신용자 비중이 높은 특성을 감안해 50점 단위로 끊어 공시한다. 저축은행 및 여신전문금융업권은 100점 단위로 대출금리를 공시하고 있다. 이외 공시 세부 항목엔 정책서민 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 저축성 수신금리, 가계예대금리차 등이 포함됐다.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7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짓고 바로 예대금리차 공시를 규정화하려고 했는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일부 이슈 제기를 해 행정지도 형태로 우선 시행해 왔다”며 “이번 행정 세칙 통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강제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공시 의무화로 회사 자체 ‘금리 전략’ 제한”하지만 은행권이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공시가 의무화되면서 회사 자체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금리 정책 시행이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또 당국이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 시행으로 은행권의 이자 장사를 살펴보겠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내놓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나온다. 예대금리차 공시가 본격화되면서 은행 입장에선 예금금리를 높여야 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은행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 등을 이유로 과도한 수신금리 인상에 제동을 거는 것은 역설적이라는 것이다.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예금금리 경쟁을 하지 않으려면 사실 은행에 부여된 역할이 줄어들면 된다”며 “이번 예대금리차 공시 시행으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통계를 동시에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11.27 I 유은실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시상식' 개최
  •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가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시상식을 삼성생명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생 홍보대사는 삼성금융 통합앱인 모니모 활성화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추진됐다.삼성금융네트웍스가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시상식을 삼성생명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생명 본사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금융네트웍스)홍보대사로 선발된 25명의 대학생들은 지난 10월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매주 1개씩 모니모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본인의 SNS 계정에 업로드하며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들을 통해 제작된 75개의 모니모 콘텐츠가 7000여회가 넘는 누적 좋아요 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삼성생명 MZ세대로 구성된 심사단은 이 75개의 콘텐츠에 대한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했다. 모니모 대한 이해도, 콘텐츠의 혁신성과 완성도 및 확산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모니모 굿즈 패키지를 부상으로 지급했다. 이후 우수작으로 선정된 콘텐츠를 프레젠테이션하고 임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수상작은 삼성생명 홈페이지와 모니모에 게시된다.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1등으로 선정된 이채윤 양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홍보함으로써 MZ세대가 모니모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은 모니모의 다양한 활용법을 참신한 콘텐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27 I 유은실 기자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 금리 연 5.0%로 인상
  •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 금리 연 5.0%로 인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케이뱅크가 오는 28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한다. (사진=케이뱅크)케이뱅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기간에 따라 차등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상 폭은 0.1%포인트에서 최대 0.5%포인트다. 이에 따라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2년 미만 상품은 기존 4.6%에서 0.4%포인트 인상한 연 5.00%로 인상된다. 가입기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상품 금리는 연 4.2%에서 연 4.7%로 0.5%포인트 오른다. 금리인상기에 목돈을 짧게 굴리는 고객 수요에 맞춰 6개월 이상 상품 금리는 가장 높은 폭의 0.5%포인트를 올려 4%대 후반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금리보장서비스’를 통해 이달 14일 이후 가입한 금융소비자들은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금리보장서비스는 가입 후 2주 이내 금리가 오르면 기존 상품을 중도해지하지 않고도 금리가 소급되는 서비스다. 올해 여섯 차례 예금 금리를 올린 케이뱅크는 이 서비스로 고객에게 28억원의 이자를 추가 지급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금리 인상에 따라 케이뱅크도 정기예금의 금리 인상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2.11.27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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