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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금융, 피플라이프 품었다···설계사 2만명 '공룡 GA' 탄생
  • 한화생명금융, 피플라이프 품었다···설계사 2만명 '공룡 GA' 탄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국내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 ‘피플라이프’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업계 1위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새 식구로 피플라이프를 맞으면서 설계사만 2만여명이 넘는 공룡 GA가 탄생했다. (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오전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0억원 초중반대로 알려졌다.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 설계사 2만5000여 명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말 국내 GA 채널 설계사수가 약 23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단일 보험사 GA로는 초대형인 셈이다. 한화생명은 전통 금융업의 역량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개인영업 분야의 영업력에,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까지 더해지면서 3사가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플라이프 인수로 GA산업 전반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구축한 ‘오렌지트리’와 같은 디지털 기반 영업지원 플랫폼이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조직과 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과 결합되면 더욱 강력한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은 이날 GA 계열사 임원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신임 CEO에는 이경근 한화생명 보험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부사장은 지난 1991년 한화생명에 입사한 후 보험영업의 주요 보직인 지점장, 지역단장, 지역본부장, 보험부문장을 모두 거친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현장에선 영업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계사들과의 소통과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해 영업통으로도 불린다.피플라이프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가 선임됐다. 한화생명은 모회사의 CEO가 피인수사의 인수위원장으로 부임하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이번 인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피플라이프의 사업확대를 위한 지원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구도교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한화생명 영업총괄, CPC전략실장 등 영업라인과 기획라인을 두루 경험했다. 또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를 통해 설립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GA업계에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킨 CEO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2.11.01 I 유은실 기자
"건강 따라 보험료 할인"···신한라이프, '질병보장보험' 출시
  • "건강 따라 보험료 할인"···신한라이프, '질병보장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을 차등적용하는 ‘신한 3COLOR(3컬러) 3대질병보장보험(무배당,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신한라이프)이 상품은 소비자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가입절차를 바꾼 것이 특징이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 ‘보험료결정체계 및 언더라이팅 기법’에 대해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소비자 동의와 인증을 통한 외부기관의 건강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보험료를 산출하고, 가입 설계 전에 시스템에서 질병이력에 대한 심사가 100% 자동으로 진행된다. 피보험자의 건강데이터가 알릴의무 항목에 자동으로 적용되면, 고지의무가 발생하지 않아 가입 후 고지의무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되거나 보장이 제한되는 경우가 없다. 또 신한라이프는 같은 상품 안에서도 개인별 차등화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질병이력에 따라 ‘퍼플형(우량체~표준체)’, ‘블루형(간편심사대상)’, ‘그린형(초간편심사대상)’ 등 3가지 컬러형이 정해지고, 그 안에서도 개인 건강상태별로 보험료 할인 혜택이 다르게 적용된다.아울러 가입 고객이 신청할 경우엔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3년마다 총 3회에 걸쳐 ‘3컬러케어리포트’가 제공된다. 건강그래프의 8대 질병 예방 평균 점수가 개선되면 ‘3컬러케어할인율’로 주계약 갱신계약의 보험료 할인(최초갱신계약) 등의 서비스도 받는다.이 상품의 보험기간은 10년, 20년만기 갱신형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75세(퍼플형), 30세부터 75세(블루형, 그린형)까지다.신한라이프는 이 상품과 동일한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신한 3컬러 암플러스보장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도 함께 출시했다. 보험기간은 80세만기, 90세만기 또는 종신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 15세부터 70세(퍼플형), 30세부터 70세(블루형, 그린형)까지 가입 가능하다.
2022.11.01 I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 3분기 순익 전년比 14%↓···"비용 증가 영향" (종합)
  • 한화생명 3분기 순익 전년比 14%↓···"비용 증가 영향" (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088350)의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14.2% 줄어든 88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장성 상품 등을 확대하며 영업비용 및 일회성 비용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BC비율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 탓에 전분기 대비 10% 가량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한화 손보 등 자회사를 합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그니처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일반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120% 이상 확대되면서 순익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사진=한화생명)◇연결 당기순익은 증가···일반보장성 APE, 전년比 123.6% ↑31일 한화생명은 ‘2022년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별도기준) 순익이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장성보험 확대 등으로 신계약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2.6% 증가한 388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2분기 대비 12.3% 증가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매각 이익이 줄어든 영향도 있고, 이번에 일반보장성 상품 판매량이 증대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전체적으로 늘면서 별도기준 순익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보장성 매출 확대에 따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증가하면서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순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559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상품의 비중도 51%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계약 APE는 50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신계약 APE는 보험 영업 성장의 지표로, 보험료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해 보여주는 개념이다.한화생명은 APE 성장에 대해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 영향으로 분석했다. 보장성 APE는 1년 전에 비해 22.8% 증가한 2970억원이었다. 특히 신(新)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대비한 일반보장성상품의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일반보장성 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등이 흥행하면서, 일반보장성 APE가 250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3.6% 급증했다.한화생명은 그동안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 주력해왔다. IFRS17 시행으로 보험사의 부채평가 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면, 저축성 상품에 대한 재무 부담이 늘어나는 반면 보장성 보험은 장기 수익성 측면에서 생보사에게 유리해서다.나채범 한화생명 CFO 부사장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 본연의 이익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면서 “내년 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해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저축성보험 금리상승 대응 차원”···역마진 우려엔 선 그어최근 저축성보험에 대한 물량을 늘린 배경에 대해서는 ‘금리상승에 대한 시장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1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고금리 시대에 다양한 투자기회가 있는 만큼 일시납 중심으로 저축성보험 물량을 확대해 외형을 키우는 전략이라는 얘기다. 보험사들은 한 번에 많은 돈이 들어오는 저축성보험을 금리상승기에 외형확대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저축성상품은 ‘금리’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 향후 운용자산이익률이 고객에게 약속한 최저보증이율이나 확정이율 보다 떨어지면 이차역마진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 한화생명도 저축성보험 경쟁에 맞춰 연 4%대의 저축성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인 만큼 일시적 상품의 물량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이 지속된다면 적정 수준에서 방카 상품 판매를 검토할 것“이라며 ”국고금리가 4.2%를 기록하고 있는데 시장금리 상승 수준과 저축성보험 비중을 비교해보면 아직까지는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BC비율은 3개월 전에 비해 10.6%p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금리상승에 따라 채권평가익이 감소한 탓이다. RBC비율은 고객으로부터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얼만큼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수치다. 보험업법 기준으로 100%를 넘겨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이날 콘퍼런스콜에서는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RBC비율과 함께 자본확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는데,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은 올해 하반기 중 7억5000만달러(약 1조88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이후 발행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75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자본증권 발행 결정 및 공시했으나, 미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 발언이 나오면서 이후 시장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측면이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는 자본성증권을 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추가적인 발행 여부는 시장 환경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의 누적 1~3분기 당기순이익은 806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조4427억원으로 24.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77억원에서 8737억원으로 5.83% 감소했다.
2022.10.31 I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 3분기 순익 885억원···전년比 14.2%↓
  • 한화생명, 3분기 순익 885억원···전년比 14.2%↓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3분기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일반보장성 상품 판매량이 증대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사업비용 증가가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사진=한화생명)31일 한화생명은 실적발표회(IR)에서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885억원이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88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보장성 매출 확대에 따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증가와 수익성 높은 일반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대폭 확대된 것이 주요 성과라는 게 한화생명 측의 설명이다.수입보험료는 1년 전에 비해 1.6% 증가한 3조559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상품의 비중은 51%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신계약 APE는 12.6% 증가한 509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에 따라, 보장성 APE는 29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2.8% 증가한 수치다.특히 일반보장성 APE는 25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6% 대폭 증가했다. 신(新)회계제도에서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인식되는 일반보장성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또 보장성 계속보험료 증가에 따른 위험보험료 확보 효과로 사차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344억을 기록했다.RBC비율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6월말 대비 10.6%포인트(p)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고객으로부터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얼만큼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수치다. 보험업법 기준으로 100%를 넘겨야 한다.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나채범 한화생명 CFO 부사장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본연의 이익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면서 “내년 도입되는 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해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생명의 누적 1~3분기 당기순이익은 806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조4427억3600만원으로 24.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77억원에서 8737억원으로 5.83% 감소했다.
2022.10.31 I 유은실 기자
DB손보·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보험상품' 제공 업무협약
  • DB손보·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보험상품' 제공 업무협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은 뉴빌리티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위한 보험상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김병은 DB손해보험 팀장(왼쪽)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DB손해보험)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자율주행 성능을 확보해 보행자 도로 위의 예상치 못한 사람이나 사물 등을 인지하고 회피하며 주행할 수 있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한 다수의 실증특례사업의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현했다.해당 보험 상품은 로봇의 자율주행 과정에서 보행자, 자동차, 이륜차 등에 생긴 인적·물적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을 진행한다. 배달 서비스 중인 로봇에 우선 적용하며 최대 보상 한도는 인적·물적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발생 시 각각 1억8000만원, 10억원이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해 종합보험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내년 법률 개정안에 따른 자율주행 로봇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뉴빌리티와 시너지를 발휘해 최적화된 보험 상품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은 각각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해당 법안들이 개정되면 배송로봇이나 자율주행 화물차 등 새로운 물류수단 도입되고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속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2.10.31 I 유은실 기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현지 기업인 대상 '경제 전망 세미나'
  •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현지 기업인 대상 '경제 전망 세미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이하 무협)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을 위한 ‘2023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에서 열린 ‘2023 경제 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과 무협이 공동 주최한 세미나로,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에서 열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경제 현안을 분석,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현지 기업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엔 현지 경제계 인사와 경제전문가, 현지 및 한국 기업인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 인도네시아 전 재무부 장관, 페브리오 나탄 까짜리부 재무부 재정·정책 위원장, 정유탁·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등 경제계 인사와 경제 전문가들이다.강연자로 참석한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 인도네시아 전 재무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정부정책, 내수경제·원자재·무역흑자 기조 등을 주제로 인도네시아의 강점과 연관해 전망을 제시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 주요 현안과 함께 인도네시아 내 외국인 투자환경, 신수도 프로젝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원자재 가격변동성, 대중국 의존도 등 위협 요인을 차례로 분석했다.홍유영 한국무역협회 관세사는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대응 및 활용’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내년 초 발효될 예정인 ‘한·인니 CEPA’의 활용법 및 현지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현지 리딩 금융파트너로서 손님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22.10.31 I 유은실 기자
'블프·겨울여행' 지출 늘어나는 11월···카드사 혜택 챙겨 볼까
  • '블프·겨울여행' 지출 늘어나는 11월···카드사 혜택 챙겨 볼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 빼빼로데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으로 씀씀이가 커지는 달이다. 코로나19로 여행을 가지 못했던 여행객들이 본격적으로 겨울 여행 준비를 하기도 한다. 11월을 앞두고 지갑을 열 일이 많은 소비자라면 신용카드별 할인 행사나 경품을 따져보는 게 좋다. 카드를 잘 골라 쓰면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서다.(사진=픽사베이)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11월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블랙프라이데이(11월 25일)를 겨냥한 ‘해외 직구 이벤트’가 있다. NH농협카드는 오는 11월 1일부터 ‘농카로 직구하고 경품까지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해외 전 가맹점에서 일시불·할부 합산으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합산이용금액 30만원 당 추가 추첨권이 부여되는데, 알리익스프레스·타오바오·아마존 등 지정된 해외 온라인 가맹점을 이용하면 가중치를 준다. 경품은 △누하스 안마의자(1명) △삼성비스포크 제트봇 AI SE(3명) △다이슨에어랩 스타일러(7명) 등이다.빼빼로데이 할인 혜택도 있다. BC카드는 GS25, CU편의점과 협업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GS25에서는 빼빼로(초코·아몬드 상품) 2개 구입시 추가로 2개를 더 증정하며, CU에서는 빼뺴로 기획 상품 20종을 50% 현장 할인 해준다. NH농협카드는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 빼빼로 7종, 페레로로쉐 2종 행사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 즉시할인하는 혜택을 준비했다. 대상은 NH농협 개인카드 이용자다.여행을 떠나려는 카드 소비자라면 신한카드를 이용해볼 만하다. 신한카드는 괌, 몰디브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호텔, 리조트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31일까지 예약을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메리어트 계열 웨스틴 괌 호텔(플래티넘 등급 카드 대상)및 몰디브 소재 6개 메리어트 리조트에서 15% 객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레이트 체크아웃, 객실 업그레이드, 리조트 액티비티 할인 등의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KB국민카드는 일본 현지에서 30만원·50만원·100만원 이상 결제 시 배달의민족 상품권 1만원·2만원·5만원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은 내달 30일까지이며, 이벤트 응모 후 현지 결제를 진행해야 한다. 여행 전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카드 고객이라면 라운지 30% 할인과 동반인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는 스카이허브, 마티나, 라운지L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김포·김해공항에서는 마티나, 마티나골드, 스카이허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11월부터 롯데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구간대별 즉시할인이 가능한 결제전용머니를 증정한다. 신한카드로 입국장 면세점(경복궁)에서 3% 주류 구매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터치(TOUCH)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TOUCH 쿠폰은 디지로카앱에서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이용자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투어비스에서 7만원 이상 결제하면, 항공과 숙박을 TOUCH 할인해 준다. 야놀자에서는 7만원 이상 결제 시 7%를 최대 2만원까지 TOUCH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를 비롯한 국내 카드사들은 수능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구매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나 수능 응원 상품 구매 시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들이다.카드사 관계자는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 빼빼로데이, 수능 등에 맞춰 쇼핑을 하거나 선물을 사는 고객들이 많아 카드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내달 초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9 I 유은실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 3분기 실적도 순풍 이어갈까
  • 주요 손해보험사 3분기 실적도 순풍 이어갈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빅3 손해보험사들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의 올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 등 자연재해 이슈가 올 3분기에 몰리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경과보험료 성장,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효과가 이를 방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사진=각 사)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 10일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이 일제히 3분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들 손보사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600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BNK투자증권은 3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을 6210억원으로, DB금융투자는 5860억원으로 추정했다.코로나19 이후 손보사들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 왔다.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줄었고, 이에 따라 보험영업 이익도 큰 폭 증가한 영향이다.삼성화재의 경우 올 3분기에만 2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순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BNK투자증권은 삼성화재 순익을 전년 대비 0.6% 성장한 2796억원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와 일반보험 손해율은 다소 증가하겠지만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와 일반보험 손해율이 각각 전년 대비 2.5%포인트, 5.0%포인트씩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손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장기보험 손해율이 1.8%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봤다.DB손해보험의 순익은 2100억원대로 예상된다. 시장과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1년 전 순익인 2200억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이겠지만, DB손보가 그동안 보여준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상품이 나온 장기보험에서 3%포인트 가량의 성장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DB손보는 지난 7월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는데, 이 상품은 출시 보름 만에 20억원의 실적을 돌파하기도 했다.시장 관계자들은 현대해상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을 전년(1390억원) 대비 10% 가량 줄어든 1200억원대로 봤다. 현대해상 역시 자동차와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할 전망이나 실손보험 지급 기준 강화에 따른 위험손해율 하락으로 장기보험 손해율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전체 손해율 추정치는 82.9%로 제시됐다.보험업계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호실적으로 기저효과가 작용하겠지만 실손보험을 비롯한 장기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여전히 양호한 만큼, 손보사 빅3가 꽤 괜찮은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손보사들은 이렇게 빅3를 비롯한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실적 호조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달았다. 3·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자동차보험료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전망도 보수적으로 내놨다.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태풍 등 계절성 요인으로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과 상반기 대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저효과와 계절성 요인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전통적으로 손해율이 높아지는 4분기 실적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10.28 I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청장상 수상
  • 롯데카드,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청장상 수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가 농수축산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에서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롯데카드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김지나 롯데카드 브랜드전략실장(왼쪽), 서효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카드)이번 시상식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 우수 기업, 관계기관 등을 발굴하고 ESG 경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엔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서효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길경민 농수축산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수상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농촌진흥청장상을 받은 롯데카드는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로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창업가에 대한 지원 활동을 전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띵크어스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고객의 가치 있는 생각(THINK)을 롯데카드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연결시켜 지속가능한 사회(US)와 지구(EARTH)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ESG 캠페인이다. 롯데카드는 이 캠페인을 통해 지역 가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와 신인 작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등 ‘히든 크리에이터’ 지원을 지난 6월부터 지원하고 있다.현재까지 롯데카드가 공개한 크리에이터는 로컬 크리에이터 19팀과 히든 크리에이터 3팀이다. 롯데카드는 앞서 전남 고흥의 ‘담우’, 경기 가평의 ‘크래머리 브루어리’, 경북 의성의 ‘젠틀파머스’, 경북 김천의 ‘투마루’, 강원 강릉의 ‘더루트컴퍼니’ 등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나 사업자를 지원했다. 또 금채민, 김기정, 이현정 작가 등 히든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작품들을 디지로카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의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띵Shop)’에 띵크어스 참여 업체를 입점시키고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띵크어스 캠페인 참여 크리에이터의 두 달 동안의 매출이 이전 매출 대비 최대 9배까지 크게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8 I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 신한플레이, 'IDEA 2022' 본상 수상
  • 신한카드 신한플레이, 'IDEA 2022' 본상 수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자사 앱 ‘신한플레이(신한pLay)’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어워드인 ‘IDEA 2022’에서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는 결제·송금·자산관리·상품추천 등의 금융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생활콘텐츠를 아울러 유려한 디자인과 고객 친화적인 UI·UX로 구현해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특히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홈화면 엣지 패널로 결제를 실행하는 ‘쉐이크 슬라이드’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이지모드’를 탑재해 결제 접근성을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나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복잡한 금융 정보와 생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IDEA는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신한플레이는 지난 5월에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서비스 디자인 금융 앱 부문 본상을 받은 바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플레이가 쉽고 편리한 라이프 앤 파이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차별화된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8 I 유은실 기자
6억짜리 주택 주담대도 금리 낮춰준다…안심전환대출 허용
  • 6억짜리 주택 주담대도 금리 낮춰준다…안심전환대출 허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위원회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지원하고 주거와 관련된 금리부담을 줄이기 위한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일단 안심전환대출 가입 요건 문턱을 낮춰 주택가격 요건을 4억에서 6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부부합산소득도 1억원 이하로 완화한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상향하는 등 과도한 LTV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경제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취지 아래 열린 이번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부동산 관련 금융규제 완화 정책을 쏟아냈다. 이번 방안의 골자는 크게 △가계 금리부담 경감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지원 등이다.◇안심전환대출 집값, 4억→6억으로 확대먼저 금융위는 안심전환 대출의 주택가격·소득·한도 요건을 모두 완화한다. 주택가격 요건은 6억원 이하로 설정됐다. 기존 주택가격 기준(4억원)과 비교하면 2억원 늘어난 규모다. 또 소득 요건인 부부합산소득도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 이하로 확대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완화한다. 안심전환대출은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만든 정책 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은 고정금리이자 장기금리라는 큰 특징이 있다. 현재 대출금리는 최저 연 3.8% 수준이다. 금융위는 내달 7일부터 신청자격을 완화를 반영한 안심전환대출 2단계 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4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도 신청 가능하며, 1단계 신청자도 새로운 대출한도 적용을 위해 재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정책 요건 완화 취재에 대해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안심전환대출 요건 완화을 통해 고정금리 좀 더 확대할 예정”이라며 “주거와 관련된 금리부담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허용...LTV 50%로 상향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완화된다. 금융위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안에 있는 15억원을 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LTV 규제를 50%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LTV는 주택담보대출의 대출 가능 금액을 산정할 때 이용되는 지표다. 이번 조치안의 대상은 무주택자와 기존주택을 처분하려는 1주택자다. 그동안 LTV 규제는 보유 주택 수, 규제지역 여부 등에 따라 차등 적용돼왔는데, 이를 무주택자·1주택자에 한해 50%로 단일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현행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비율을 지역에 따라 살펴보면, 비규제지역과 규제지역은 각각 60%, 0%로 제한돼 있다.또 생활안정자금,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담대 등 기존 보유주택을 통한 대출 규제도 개선된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15억원이 넘는 주담대도 허용하겠다”며 “규제 완화와 안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토부와 협의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환 곤란 차주도 채모조정 대상....중소기업에 50조 공급금융위는 금리상승기 이자상환 부담이 증가한 만큼, 상환애로를 겪는 주담대 차주들을 대상으로 은행권 자체 채무조정 적용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채무조정 대상에 실직·폐업뿐만 아니라 매출액 급감이나 금리상승에 따라 상환부담이 늘어난 차주도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상환 부담이 급증한 차주에 대한 기준은 신용도, 다중채무 여부, 가용소득 대비 상환부담 수준, 매출액 변동수준 등 다양한 요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정할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은행에서 주담대로 빌린 차주가 실업을 당할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원금 상환을 3년 유예하는 채무 조정 프로그램도 있다”며 “지금 상황에 맞게 혜택 대상자를 넓히는 방안을 은행과 검토 중인데 이 내용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금융위는 이날 최대 50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맞춤형 자금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12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취약기업 정상화를 위해선 총 7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혁신산업 육성과 창업·벤처기업 지원엔 자금 30조7000억원을 공급한다.
2022.10.27 I 유은실 기자
"참신한 아이디어 찾아요"···KB금융 'KB 솔버톤대회' 연다
  • "참신한 아이디어 찾아요"···KB금융 'KB 솔버톤대회' 연다
  • KB 솔버톤 대회 포스터. (사진=KB금융그룹)[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금융그룹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할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토론 마라톤 ‘KB 솔버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 대회엔 29개 대학, 81개팀이 지원했고 본선 진출 경쟁률은 5.4대 1을 기록했다. 한국어로 진행하지만, 인도네시아 팀도 지원했다. 토너먼트 방식의 대학 대항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가상의 KB금융그룹 CEO가 된 참가자들이 한정된 시간 동안 주어진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후 발표와 토론 과정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내달 14일 KB금융의 내부심사를 거쳐 국내 15팀, 인도네시아 특별팀 1팀 등 본선진출 16팀을 선발한다. 이후 11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서는 그룹 CEO와의 대화,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전문가 인큐베이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최종 결승전은 오는 12월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연다. 행사 운영을 맡은 디베이트코리아 의장인 오상진 아나운서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본선에 진출한 16팀은 향후 KB국민은행 입행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총 3000만원의 상금과 해외 학술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회를 통해 선정된 모든 아이디어는 KB금융의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KB금융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다할 때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는 지속가능경영 논리를 대학생들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KB금융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27 I 유은실 기자
대한항공 '활주로 이탈' 사고···간사社 DB손보 실적 영향은?
  • 대한항공 '활주로 이탈' 사고···간사社 DB손보 실적 영향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험금 지급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사고가 발생한 기체가격만 하더라도 3000억원 이상이라 전손처리가 진행될 경우 간사사(社)인 DB손해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사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항공보험 특성상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영실적 악화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활주로 이탈 사고로 파손된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의 모습 (사진=필리핀 민항국)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 착륙하다 사고가 난 대한항공은 DB손해보험이 간사인 컨소시엄을 통해 ‘항공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이번에 사고가 난 기종은 에어버스 330-300 모델로 당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행기 몸체 앞부분과 앞 바퀴인 노즈기어에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비행기 파손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부담해야 할 보험금이 커졌다는 것이다. 중대형 비행기로 분류되는 에어버스 330-300의 가격 추정치는 최소 3000억원에서 4000억원 사이다. 비행기 사고의 경우 조사와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보상범위가 달라지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전손처리(전체손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3년 아시아나 소속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충돌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에도 보험업계는 기체와 엔진까지 전손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전손처리 보험금은 14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추정됐으며, 이 항공보험의 간사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이었다. 이번 대한항공 사고도 마찬가지로 전손처리되면, 계약상 최대 보상액을 모두 수령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하지만 보험업계와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로 인한 보험사의 실제 피해 보상액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항공보험은 국내 보험사 중 한 곳이 간사사를 맡고 참여사들이 지분을 나눠 위험을 분산하는 구조를 가지기 때문이다. 사고 발생 시 피해금액 자체가 천문학적으로 큰 만큼, 보험가액 90% 이상을 국내외 재보험사에 넘기는 게 일반적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전 세계 보험사들이 함께 보험금을 나눠 지급하는 셈이다. 실제로 DB손보를 비롯한 국내 보험사들의 개별 보유율도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험가입금액의 90% 이상을 해외 재보험사에게 넘겼다는 게 보험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에어버스 330-300의 기체 가격을 3000억원, 보상비율을 10%로 잡고 단순 계산하더라도 국내 보험사들은 300억원을 나눠내면 된다는 얘기다.익명을 요구한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가액의 99% 정도가 해외 재보험사에 출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 보험사가 안고 갈 손해액이 적어 손해보험사들 실적에 대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건이 크기 때문에 다수의 보험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간사랑 비간사 간의 인수비율 차이도 얼마 안된다”고 덧붙였다.애초에 많은 보험사들이 항공보험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각사의 인수비율이 적을뿐더러 해외재보험사에 대부분을 출제한 만큼, 국내 보험사가 가진 보유비율이 매우 적다는 설명이다. 항공보험의 독특한 구조상 보험사 실적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또 대한항공 여객기 오버런 사고로 인한 사망자·부상자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승객 배상 관련한 보험금 지급도 없을 전망이다. 항공보험의 담보는 크게 기체보험과 승객 배상책임보험, 승무원 상해보험 등으로 구분되는데, 승객 배상책임보험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보험금을 추정해볼 수 있지만 아직 조사가 마무리된 게 아니라 실제 지급보험금은 달라질 수도 있다”며 “현재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 직원 등이 현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조사와 손해사정 등을 고려하면 보험 관련된 정확한 내용이 나오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국내 항공사인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300억~500억원 규모의 항공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가 가입한 항공보험의 보험료는 300억원에서 500억원 사이”라며 “일단 여객기가 첨단 장비로 분류되고, 자동차 사고와 달리 연쇄사고도 드물기 때문에 보험금에 비해 보험료가 생각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2022.10.27 I 유은실 기자
신한캐피탈, 1800억원 규모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
  • 신한캐피탈, 1800억원 규모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캐피탈이 1800억원의 신디케이트드론(Syndicated Loan) 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디케티트드론은 2개 이상의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기업에게 대출 형태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캐피탈은 지난 25일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해 1800억원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을 위해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육건 중국은행 수석부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나유미 OCBC은행 본부장, 이학준 미즈호은행 부지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캐피탈)신한캐피탈은 지난 25일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해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식엔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을 비롯해 육건 중국은행 수석부장, 나유미 OCBC은행 본부장, 이학준 미즈호은행 부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지속가능연계차입이란 대출금리 설정 방식에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활동 관련 지표를 연계한 대출 상품을 말한다. 자금을 조달할 때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 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을 명문화하는 식이다. 비은행권에서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해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한 것은 신한캐피탈이 최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신한캐피탈이 약정을 맺은 신디케이티드론엔 다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참여사는 일본 미즈호은행, 동남아 다국적 은행인 OCBC은행, 중국은행 등 외국계 은행이다. 신한캐피탈은 ESG 목표 달성 시 차입 금리를 연 0.05%포인트 감면 받게 된다.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자본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회사의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뿐만 아니라 ESG 경영 확대를 통해 대외 신인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9월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차입 형태의 외화 클럽론 4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발표했다. 클럽론은 기업 등 차주가 직접 주간사은행과 협의해 업무상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예상되는 차관공여은행과 접촉해 구성하는 대출을 의미한다.
2022.10.27 I 유은실 기자
푸르덴셜·KB생명, 통합사 출범 '초읽기'···임직원 워크숍
  • 푸르덴셜·KB생명, 통합사 출범 '초읽기'···임직원 워크숍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내년 초 ‘KB라이프생명’ 출범을 앞두고 상호 이해 향상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본부별 ‘통합 워크숍’을 진행해 화학적 통합의 초석을 다진다는 취지다.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진행된 ‘통합 워크숍’에서 토론을 진행 중이다. (사진=푸르덴셜생명)양사는 통합 워크숍을 통해 본부별 임직원들이 모여 통합사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경영지원본부 워크숍에서는 임직원 간의 인사와 함께 새 출발할 KB라이프생명의 지향가치, 조직문화, 리더십 등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현재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IT, 업무공간과 같은 인프라의 물리적 통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화학적 통합을 위해 임직원 대상 ‘한마음 비전 워크숍’, ‘응원 커피차 이벤트’, ‘원라이프데이’ 등을 진행한 바 있다.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통합 워크숍을 통해 양사 임직원이 만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며 함께 청사진을 그리고, 화합을 도모하는 하나 된 분위기 속에서 큰 시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임직원 융합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금융그룹들은 최근 몇 년간 비은행 부문인 보험업에서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주력해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를 출범시켰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4% 감소한 920억원이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96억원 규모다. KB금융그룹도 내년 1월경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을 통합할 계획이다. 올 3분기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한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KB생명은 당기순손실 172억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올해 누적 순익은 1558억원이다.
2022.10.27 I 유은실 기자
농협금융, 해외점포 내실경영 강화···'글로벌전략회의' 개최
  • 농협금융, 해외점포 내실경영 강화···'글로벌전략회의'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금융이 해외점포 내실경영 강화로 경기 둔화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다. 내년을 글로벌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과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김용기 NH금융 사업전략부문 부사장(가운데)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그룹)농협금융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2년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용기 사업전략부문장이 주관, 대면회의와 화상회의를 연계해 계열사 글로벌사업 담당 부서장과 농협금융의 전 해외점포장이 동시에 참여했다.농협금융은 이번 회의에서 2022년의 글로벌사업 주요 성과와 연도말 사업 마무리 계획을 진단하고 저성장·고금리·강달러의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했다. 이에 따른 내년 사업 추진방향과 중점과제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농협금융은 올해 4월 농협은행 홍콩지점 대고객 영업 개시를 시작으로 NH투자증권 런던법인 개설, 농협은행 북경지점 개점, 농협은행 시드니지점 개점 등 사업계획에서 정한 10개국 21개 1단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중 농협은행 노이다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또한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글로벌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현지에 ‘농협금융 동남아 핀테크기업 투자펀드’를 출시했다. 앞으로 펀드 투자를 활용해 현지의 유망한 핀테크 플랫폼사를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이날 김용기 부사장은 “2023년은 농협금융의 글로벌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중요한 해”라며 “내실 있는 성장기반을 다지고 조밀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 대내외 불안정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금융은 향후 2030년까지 11개국에 27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부문 총자산 22조와 당기순이익 3240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해외점포 경영 내실화 △글로벌·디지털 비즈니스 본격화 △글로벌 전략투자 추진 △사업추진 인프라 확충의 4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2022.10.27 I 유은실 기자
이창용 만난 5대은행장…"은행채 담보로 자금 빌리게 해달라"(종합)
  • 이창용 만난 5대은행장…"은행채 담보로 자금 빌리게 해달라"(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서대웅 유은실 기자] “정책적 지원을 계속 확대 요구하면서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라고 하니 당장 걱정이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는 일단 유예하기로 했지만, 정책적 자금지원을 하려면 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금융당국이 엉켜버린 채권시장 자금경색 문제를 풀기 위해 민간 금융사들에게 부담을 떠안기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장 채권안정화펀드(채안펀드), 증권안정화펀드(증안펀드) 자금 조성, 코로나대출 유예, 새출발기금 지원 등 당장 시급한 금융정책을 민간 자금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자금줄 중 하나인 은행채 발행이 안되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시중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 참석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 도착, 시중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2.10.26 nowwego@yna.co.kr/2022-10-26 18:15:17/<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5대 시중은행장, 한은에 “은행채 담보로 받아달라”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중은행장들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게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적격담보증권 등에 포함 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은행연합회가 한국은행 총재를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한국은행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중은행장 등 15곳의 은행장들이 참여했다. 또 이날 오전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부행장과 진행한 시장점검 회의에서도 은행들은 한국은행 적격담보증권에 은행채를 포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은행들은 단기자금 활용 용도로 한국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은으로부터 대출할 때 자신들이 보유한 국채·통화안정화증권·정부보증채 등 국공채만을 담보(적격담보증권)로 제공할 수 있다. 금리는 낮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담보에 은행채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공채보다 리스크가 조금 높기 때문이다. 만약 담보에 은행채가 포함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이미 보유한 은행채를 대출 담보로 활용할 수 있어 그만큼 자금 여력이 늘고 자금 조달 압박을 덜 받게 된다.은행들의 이같은 요청은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서 시작된 자금경색 실마리를 풀기 위해 50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공급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채안(채권안정화)펀드를 ‘20조원+α’ 규모로 구성하고, 증안(증시안정)펀드도 10조원 안팎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자금 수혈이 절실한 증권사에는 5조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채권시장에 채안펀드를 통한 자금수혈을 진행해 기업 등의 자금 조달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채권시장은 현재 비정상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채권시장 금리가 올랐고, 또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회사채 등의 수요가 꺼지면서 금리 상승을 더 부추겼다. 이에 회사채는 물론 공사채마저 유찰되며 자금경색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투입하는 대부분의 자금이 은행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채안펀드와 증안펀드 대부분은 은행자금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진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현재 시중 자금 대부분이 은행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졌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채안펀드 20조원 구성에는 금융지주 등 은행자금이 대부분일 것으로 보인다. 채안펀드는 회사채 수요를 늘려 채권시장 경색을 막는 용도로 사용하는 일종의 기금이다. 펀드 투자자를 모집한 뒤 시장에 유통되는 채권을 사들여 수요를 늘리는 방식이다. 채안펀드는 지난 2008년 10조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으며, 필요할 때 마다 자금을 바로 투입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3조원 가량을 모집해 투자를 집행했고 현재 1조6000억원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은, 은행채 담보로 자금 융통해달라”금융지주와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요청에 ‘일단 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추가적인 자금 투자 요청이 발생할 시에는 은행들도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경계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을 자제시킨 상황에서 은행들의 자금확보가 여의치 않을 수 있다고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은행들은 최근 은행채 발행을 대거 발행하며 채권금리 인상을 부추긴 바 있다. 코로나19 때 완화해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채를 발행한 탓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LCR규제를 6개월 유예하기로 하는 등 은행채 발행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금융위는 이날 국책은행들에게 채권 시장 경색 해소 차원서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경색된 자금 시장을 고려해 산업금융채(산금채)나 중소기업금융채(중금채) 등 특수금융채 발행을 최대한 연기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 조달하기엔 시장(채권) 조달이 가장 빠른데 현재 채권발행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방법은 예금 뿐이다”며 “예금으로 펀드자금을 채운다고 하면, 한쪽으로는 대출을 줄여야 하게 될 것이고 결국 은행의 여러 수익구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금 투자 등의 단기적 대책이 아니라 경기침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 명예교수는 “중앙은행에서 강력한 긴축을 하면서 정부는 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엇박자가 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간을 끌어들이더라도 정책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물가보다는 경기침체를 걱정해야 할 때”라며 “급격한 금리 인상과 긴축 강화 기조를 가져가게 되면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도 긴축 통화 정책도 속도와 폭을 조절해야 한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2022.10.26 I 전선형 기자
금융·비금융 경계 사라진 '빅블러 시대'···"금산분리 규제 손질해야"
  • 금융·비금융 경계 사라진 '빅블러 시대'···"금산분리 규제 손질해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 시대에 발맞춰 경제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산분리 규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금융산업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산분리의 기본 원칙은 유지하되 금융회사의 기능 확대라는 관점에서 부수업무나 자회사 출자가능 업종 범위를 열어주는 ‘열거주의’나, 금지업종만 두는 ‘포괄주의’로 전환하는 방식을 새롭게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이다.(사진=연합뉴스)은행연합회는 26일 오후 3시30분부터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금융연구원과 ‘금융·비금융 융합을 위한 금산분리, 업무위탁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금융규제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정순섭 교수는 “경제의 디지털화라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금융사의 기능 확대라는 관점에서 전통적인 금산분리 규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을 포함한 경제환경 자체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금융업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열거주의와 포괄주의 관점에서 장단점을 설명했다. 우선 열거주의는 법이나 시행령, 가이드라인 등에 부수 업무·자회사 출자 가능 업종을 열거하고, 해당 업종에 대해서만 부수 업무·자회사 출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구체적이고 명확하다는 점은 장점이나,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는 어렵다는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반면 포괄주의는 원칙적으로 자유화해두고 금지업종을 규정해 제한하는 방식이다. 유연성과 탄력성이 있지만 금융·비금융 자회사나 부수 업무 위험의 본업 전파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필요하다는 게 정 교수의 주장이다.다만 금산분리 기본원칙에 대해서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모델 다양화를 위한 업무범위의 확대는 추구하되 안정적인 위험관리의 기본체계는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금산분리 재검토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광수 회장은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 시대를 맞이해 금융사의 비금융 진출 방안, 업무위탁 제도 개선 등이 중요한 과제”라며 “금산분리와 업무위탁제도 개선 제도에 대한 생산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토론에 참석한 이재홍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금산분리 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이 변호사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환경 변화에 맞춰 금산분리·업무위탁 규제를 재검토할 시점”이라며 “자회사 출자·부수 업무는 금융회사의 비금융 기능 확대라는 관점에서 완화가 필요하다. 업무위탁은 금융회사의 외부자원 활용을 확대하고, 수탁사 리스크는 감독 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사회가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김연준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금융의 디지털화,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 가속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해 자회사 출자, 부수 업무, 업무위탁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2.10.26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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