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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미등록 장애 아동에게 서비스 3년 연장
  • 도움 필요한 미등록 장애 아동에게 서비스 3년 연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부터 발달재활서비스를 받는 장애 미등록 아동 연령 기준이 6세에서 9세로 상향된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정부가 3년 더 바우처를 지원해 건강한 발달을 도우려는 것이다.10일 보건복지부는 2025년 업무보고를 통해 장애인들과 가족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장애인 돌봄과 건강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 미등록 아동은 발달재활 서비스 이용시 만 6세까지만 지원됐다. 올해부터는 연령 기준이 만 9세로 상향돼 해당 서비스를 받다 7세가 돼 서비스를 종료를 앞둔 아동은 같은 서비스를 3년 더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가 이미 종료된 아동도 다시 서비스를 받게 돼 지원대상이 8만 6000명에서 10만 4000명으로 확대된다. 활동지원 서비스를 12만 4000명에서 13만 3000명으로 확대한다. 중증 장애인을 위한 가산급여도 195시간에서 205시간으로 늘린다. 보호자 입원 등 긴급상황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전담 긴급돌봄센터를 2개소를 신설한다. 주간·방과후 활동 서비스 대상을 2만 3000명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 연령 상한도 폐지한다. 보다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아동 돌봄 지원단가는 16% 인상한다. 장애인의 서비스 선택권 강화를 위한 개인예산제 시범사업도 강화한다. 실시 범위를 8개 시군구 210명에서 17개 시군구 410명으로 늘린다.개인예산 바우처를 활동 전 1종에서 총 4종으로 확대한다. 의료 인력과 장비를 추가 배치해 최중증 장애인에게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집중형 거주시설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휠체어, 체중계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확대하고, 장애인 건강주치의사업을 통해서 방문재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의료이용-재활-건강관리를 포괄한 ‘제1차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 수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새로운 돌봄 수요 대응의 일환으로 고독사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독사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위험군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담 사례관리사 114명도 신규로 배치한다. 위기청년 전담 지원전달체계의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사례관리에 동의한 청년 자살시도자의 치료비 지원(100만원) 요건도 완화한다.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5000명에게 취업 지원과 전문 심리상담을 실시한다. 고립·은둔, 가족돌봄 위기 청년은 전담 지원체계 전국 확산 로드맵과 법적 기관도 마련한다. 간병인 업무를 표준화한 간병인 서비스 지침을 마련하고, 병원 현장에 도입해 간병서비스 품질을 제고한다. 우울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돌봄서비스 인프라도 구축한다. 지역 간 사회서비스 편차 완화를 위한 서비스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방문·거점기관을 통한 취약지 제공 서비스 종류도 4개에서 7개로 확대한다.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서비스 산업통계를 생산하고 수요자의 선택권 보장과 공급자의 자발적인 품질 제고를 위한 사회서비스 품질인증제를 본격 실시한다.
2025.01.10 I 이지현 기자
초고령사회 본격 대응…정부, '노인연령 상향' 공론화 나선다
  • 초고령사회 본격 대응…정부, '노인연령 상향' 공론화 나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현행 65세로 굳어진 노인연령 기준을 상향하기 위해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토대로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에 본격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금의 경우 ‘가장 좋은 개혁은 가장 빠른 개혁’을 모토로 과제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탄핵 정국 속 향후 국회 논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보건복지부는 10일 교육부·환경부·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와 함께 ‘국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국가’를 주제로 2025년 사회분야 합동 업무보고를 실시했다.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휴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회적 인식 변해”…관계부처와 의견 수렴 예고‘초고령사회 본격 대응’은 올해 복지부가 내세운 4대 핵심 추진과제 중 한 축을 구성한다. 특히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노인연령 조정에 관한 사회적 의견 수렴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1024만 4550만명)는 1000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주민등록 인구 5122만 1286명의 20%를 차지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지난해 10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께서 노인연령기준을 65세에서 75세로 단계적 올리는 방안을 제안해주셨고 평균수명의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층 진입,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 등으로 인해 노인 시작 연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지금이 노인연령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어떻게 해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 될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노인연령에 대한 정의가 없기에 고령층 대상 복지정책은 50세부터 70세까지 기준이 제각각이다. 그러나 올해 이를 통일하기 위한 법 개정에 즉각 착수하기 보다는, 우선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정년연장, 대중교통 할인 등 노인연령 조정과 연계된 제도까지 전반적인 논의의 장을 열어보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회 등과의 협업도 예고했다.연금개혁의 경우 지난해 9월 ‘보험요율 9%·소득대체율 40%’를 골자로 발표한 정부 개혁안을 토대로 국회 논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장기수익률을 1%포인트 이상 제고하기 위해 기준포트폴리오도 시행한다.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 재산보험제 정률제 전환 △중기 재정전망 공개 △적정준비금 관리·운영계획 수립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다만 정치권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에 묶이면서 개혁 논의는 실종된 상황이다. 이 차관은 “내년 4월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올해 하반기까지 가면 선거를 앞두고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결정을 내리기엔 사실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며 “올초가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을 갖고 상반기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한 시민이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게시된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살던 곳에서 노후 지원…노인일자리 110만개 ‘최대’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돌봄 지원체계’는 강화된다. 현재 32개 시·군·구에서 운영 중인 시범사업은 47곳까지 확대하고, 3월까지 전국 시행에 대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법령 및 조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기요양 재가서비스의 경우 한 기관에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재가기관을 150개소에서 200개소까지 늘린다. 의료와 요양을 연계해 제공하는 재택의료센터도 95개소에서 150개소로 확대한다. 노인복지주택 최소서비스 기준을 마련하고 공급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요양시설 진입요건 개선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여가 생활을 지원하고자 경로당의 난방비는 200만원, 양곡비는 12포대까지 지원 규모를 늘린다.노인일자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만개를 제공하고 이중 사회서비스·민간형 일자리 비율을 37%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초연금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3.2% 인상한다. 약 736명의 어르신들은 이달부터 단독 기준 7700원 늘어난 34만 2510원, 부부 기준 1만 2320원 증가한 54만 8000원을 받게 된다.송파구 잠실에 새롭게 문을 연 차병원 난임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20~49세 필수가임력 검사비 지원…제왕절개 무료화 지난해 0.72명까지 떨어지며 국가 소멸의 그림자를 드리웠던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신생아 수)이 올해는 9년 만에 반등할 거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국 모든 20~49세까지 필수가임력 검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영구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 동결·보존비까지 지원하는 규정을 신설해 출산 준비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제왕절개 비용은 자연분만과 마찬가지로 무료화한다. 산후조리원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평가를 의무화하고 결과도 공표할 예정이다. 이른둥이는 출생 초기 장기 입원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서비스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외래 본인부담금 경감 기한도 늘리기로 했다. 노인일자리를 통해 아이돌봄서비스 5000개를 제공하고 초등돌봄을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1372개소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2025.01.10 I 이지은 기자
崔대행 “의료계에 대화 제안…‘의대정원’ 제로베이스서 협의”
  • 崔대행 “의료계에 대화 제안…‘의대정원’ 제로베이스서 협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한다면 2026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를 제로 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1 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에서 “정부는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의 학생이 작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의 현장 교육 여건까지 감안할 것”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복지부, 병무청 등 관계부처는 전공의 선생님들과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의견이 다른 분들을 설득하고 협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고, 의료계도 국민을 위해 필수 지역 의료를 강화하는 의료개혁 논의와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상반기 내 일자리 예산 70% 이상 집행 △1분기 내 직접 일자리 대상 90%인 110만명 이상 채용 △설 연휴부터 사용할 근로자 휴가경비 지원 △3월부터 비수도권 숙박쿠폰 100만장 신규 배포 △생계급여 등 저소득층 지원 예산 연초부터 신속 집행 △늘봄학교 1학기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중소기업 대상 녹색투자 규모 2조원 이상 확대 등 사회1 분야의 해법회의 내용을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통해 민생이 조속히 개선되고 실제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해법회의는 사회 1분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6기관이 참여했다.
2025.01.10 I 강신우 기자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 도입, 내신 9등급→5등급제로 완화
  •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 도입, 내신 9등급→5등급제로 완화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내신 평가체계도 바뀌게 된다. 선택과목에서도 절대·상대평가가 병행되는 대신 상대평가 등급은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작년 7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함께차담회, 고교학점제 준비 현황과 과제에 대한 현장 교사화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5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적성에 따라 선택과목을 골라 듣는 제도로 올해 고1부터 적용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23년 ‘2028학년도 대입 개편 방안’을 통해 내신 9등갑제를 5등급제로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임 문재인 정부는 고1 공통과목은 상대평가를, 고2·3 선택과목은 절대평가를 적용할 방침이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선택과목에도 상대평가를 병행하기로 한 것이다. 선택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했을 때 고1 때의 내신 실패를 2·3학년 때 만회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다. 학급인원이 적어 1등급(상위 4%) 산출이 어려운 학교가 전국적으로 43곳에 달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교육부 내신 9등급제를 5등급제로 바꾸면 학생 간 과잉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기존에는 내신 1등급을 받으려면 상위 4%에 포함돼야 했지만 5등급 체제에선 10%에만 들어도 1등급이 가능해진다. 2등급도 상위 24%(누적 34%)까지 받을 수 있다. 대신 그만큼 수능의 영향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사전 브리핑에서 “올해 고1부터는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가 전면 적용된다”며 “학생들은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이수할 수 있으며 5등급제 적용으로 내신 경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논·서술형 평가도 확대된다. 고교 내신 평가에서 객관식을 지양하고 논·서술형 평가를 확대하도록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선택과목에 대한 절대평가 안착과 논·서술형 평가 확대를 위한 선도 교사 2000명(고교 1000명, 중학교 1000명)도 양성하기로 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고교학점제가 올해부터 시행되는데 그러면 학생들마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달라지기 때문에 교사들의 평가가 중요해진다”며 “절대평가와 논·서술형 평가 모두 교사들이 균등한 성취 기준에 맞춰 학생들을 평가해야 하기에 선도 교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01.10 I 신하영 기자
올해부터 초2까지 ‘늘봄’ 이용…4~5세엔 교육비 추가지원
  • 올해부터 초2까지 ‘늘봄’ 이용…4~5세엔 교육비 추가지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최장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늘봄학교 지원 대상이 작년 초1에서 올해에는 초2까지 확대된다. 초 2학년 이하의 학생 중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 지원이 가능하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4~5세에 대해서는 유아 교육비가 월 5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작년 3월 25일 경기도 용인시 마성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늘봄학교 배구수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5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사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본격 시작된 늘봄학교는 이용 대상을 확대, 올해부터 초1·2학년이면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이 통합된 형태로 자녀가 최장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교육부는 지난해 초1 희망자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이 가능하게 하고 △2025년 초1~2학년 △2026년 초1~6학년으로 수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늘봄학교 지원 대상인 초1·2학년에게는 매일 2시간 이상의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1 학생은 총 29만6000명이다. 이는 전체 초1 학생 중 83.4%에 달하는 규모로 교육부는 “희망자 전원은 늘봄학교 지원을 받았다”고 했다. 교육부는 4~5세의 유아교육비도 월 5만원씩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5세까지만 추가 지원했지만 올해는 4세까지 확대한다. 관련 예산도 작년 1735억원에서 올해 3271억원으로 증액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월 5만원 추가 지원 시 학부모 부담금은 유치원의 경우 월 11만원, 어린이집은 7만원으로 경감된다. 교육부는 오는 2027년까지 3~5세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는 “양육비 경감을 위해 단계적으로 3~5세 무상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는 유아교육비·보육료 추가지원(월 5만원) 대상을 기존 5세에서 4세까지 확대한다”고 했다.
2025.01.10 I 신하영 기자
양육비 선지급제 시행…4월까지 금융정보 조회 시스템 개발
  • 양육비 선지급제 시행…4월까지 금융정보 조회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양육비 선지급제를 오는 하반기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채무자의 금융정보를 조회하는 시스템을 4월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딥페이크 대책에 관해서는 당초 계획만큼 예산이 증액되지는 못했으나, 우선 반영된 분야를 중심으로 피해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성가족부는 10일 보건복지부·교육부·환경부·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실현’을 주제로 2025년 사회분야 합동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올해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돌봄과 일자리 지원 확대’ △약자 보호를 위한 ‘위기가족·청소년 안전망 강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 지원을 위한 ‘폭력 피해 대응 및 예방’ 등 3대 정책 목표를 중심으로 세부 계획이 마련됐다.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한층 강화해 당면한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 약자를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부처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사진=여성가족부 제공)◇“채무자 동의 없이 금융정보 조회…금융결제원과 협의 중”양육비 선지급제는 양육비를 못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에게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하고 이를 양육비 지급 책임이 있는 상대방에게 회수하는 제도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만 18세까지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으로,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비양육자의 양육비 부담 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강제로 징수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이에 여가부는 4월까지는 금융기관별 채무자의 최신 예금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남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10월 양육비 이행법이 개정됨에 따라 양육비 선지급이 이뤄지려면 채무자의 동의 없이도 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현재 금융결제원과 금융정보 조회와 관련해 대상 정보 종류와 주기 등에 관해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도가 하반기 도입되기 위해서는 오는 6월까지 양육비이행법의 하위법령을 개정하고 제도의 세부 지침까지 확정해야 한다. 정부는 1월 중 방향성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신청인의 소득 인정액 기준, 지원 중단 기준 등에 대해 전문가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저소득 한부모가구의 아동양육비는 자년 1인당 월 2만원씩 인상하고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입소 기준은 완화하기로 했다. 약자복지 정책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였던 조손가족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가정 밖 청소년의 경우 시설을 퇴소한 뒤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수당을 1월 50만원까지 인상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직업훈련비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딥페이크 예방 관련 포스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예산 증액 안됐지만…딥페이크 피해 지원 확대 지속올해 예산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야당 단독 감액안으로 통과되면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 대책을 추진하는 데는 차질이 생긴 상태다. 지난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딥페이크 삭제 등을 맡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의 기능 강화를 비롯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정부안(32억 6900만원)보다 47억 6000만원 늘린 80억 2900만원의 예산을 합의했으나 결과적으로 최종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편성되지 않는 이상 재원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김 실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범정부 대책 중 중앙디성센터 인력 확충은 추가로 예산이 확보돼야 가능하나, 현재로서는 우선 확보된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이행할 수 있는 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피해자 신상정보까지 삭제 지원 범위 확대 △ 전국 피해 지원 기관 1366으로 일원화 △지역특화상담소 15개소로 확대 △중앙디성센터 일부 인력 증원 △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등이 소개됐다.스토킹 피해자를 지원하는 긴급 주거시설의 경우 기존 고정형 쉼터 외에도 고시원 등 수요에 맞춰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체폭력 피해자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진단 도구를 보급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매뉴얼도 제작한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그루밍 성범죄에 대한 처벌 범위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발전, 폭력 유형 복잡화 등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제2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2025~2029년)’도 수립한다.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현황. (자료=여성가족부 제공)◇아이돌봄서비스 12만가구까지…여성 경활율 제고올해 11만개였던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가구는 내년 12만개로 늘어난다. 맞벌이 가구의 부담 경감 차원에서 정부지원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기준중위소득 120% 초과~150% 이하 가구, 6~12세 자녀를 둔 초등학교 취학아동가구 등에 대해서는 지원 비율을 5~10% 상향해 본인 부담률이 줄이기로 했다. 영아 종일제 돌봄은 이른둥이에 한해 40개월 이하까지 확대하고, 시간당 1500원의 영아돌봄수당도 신설한다.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올리기 위해 전국 159개 새일센터에서는 고부가가치 지역별 유망직종 직업교육 훈련을 확대하고 월 10만원씩 최대 5회까지 지원하는 참여 수당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경력단절여성 중심에서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제활동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제4차 여성경제활동 기본계획(2025~2029년)’도 고용부와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가족친화인증제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간소화된 기준을 적용한 예비인증을 신설한다.
2025.01.10 I 이지은 기자
저소득층 대학생 주거안정비 지원…2.3만명 수혜 예상
  • 저소득층 대학생 주거안정비 지원…2.3만명 수혜 예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은 정부로부터 주거 안정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가 추진 중인 서울 용산 연합기숙사.(사진=교육부)교육부는 2025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대학생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부터 기초·차상위계층 대학생은 주거 안정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예산은 총 344억3500만원이다. 학생 1인당 연간 최대 24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대학생 약 2만3000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원거리 통학하는 기초·차상위 대학생이 약 2만3000명인데 이들 대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책정한 것”이라며 “수혜 인원은 2만3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월 기숙사비가 15만원 정도인 ‘반값 기숙사’ 정책도 지속된다. 작년 착공한 4개의 연합기숙사가 내년 2월과 내후년 2월 각각 2곳씩 완공된다. 내년에는 서울 용산구와 한국체육대학에, 내후년엔 서울과기대와 인천대에 연합기숙사가 문을 연다. 연합기숙사는 대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동 거주하는 기숙사다. 정부가 국유지를 제공하고, 건축비는 기부금 등을 받아 충당하고 있다. 월 기숙사비는 15만 원 수준으로 ‘반값 기숙사’로도 불린다. 중견·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대졸자 취업률 제고를 위한 ‘인재 파이프라인’ 정책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 참여를 확대,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를 위해 기업 재직자가 대학에 소속돼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재 파이프라인이 기존 계약학과와 다른 점은 학과 신설 없이도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산업체 전문가가 그대로 산업체에 재직하면서 동시에 대학에 소속돼 교수를 겸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의 우수인력이 대학교수로 중복 소속돼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하겠다는 얘기다.
2025.01.10 I 신하영 기자
퇴직연금 단계적 의무화…하반기 법 개정 추진
  • 퇴직연금 단계적 의무화…하반기 법 개정 추진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근로자가 퇴직금을 의무적으로 연금으로 받도록 정부가 오는 하반기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연장근로 시간 단위를 주 단위에서 월 단위 등으로 유연화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논의는 지속하되 당분간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1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자료=고용노동부)◇퇴직급여법 개정후 5년 내 모든 사업장 의무화고용부는 퇴직연금 가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아 오는 하반기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와 관련한 법 개정 추진 시점을 정부가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부는 상시근로자가 100명 이상인 사업장에 우선 적용하고 점진적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5년 이내에 모든 사업장에서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노후소득 보장과 임금체불 예방이 목적이다. 정부는 연금개혁 일환으로 퇴직연금 제도개편을 추진 중인데, 가입 의무화 외에도 퇴직연금기금 도입, 중도인출 요건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퇴직금을 노후에 연금으로 받게 해 노후빈곤율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또 퇴직금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직접 주는 돈이라 이를 떼먹는 사업주가 있다. 퇴직연금은 퇴직금을 금융회사에 신탁하는 구조라 체불이 발생하지 않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제출하는 등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에 대해선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다.관건은 재정 부담이다. 퇴직연금은 사업주가 매달 일정 금액을 금융회사에 신탁해야 한다. 지불능력이 취약해 유동성이 부족한 사업주로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상시근로자 30인 이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부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중퇴기금)은 정부가 일정 금액을 보전해주고 있다.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하면 일정 기간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용부는 가입 사업장의 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일자리 대책 전면에..노동개혁 뒤로 밀려근로시간 제도 개편 재추진 계획도 이번 업무계획에 담겼다. 주 단위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현행 주 단위에서 월 단위 등으로 유연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근로시간 개편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이 논의를 진행 중인 의제이기도 하다. 고용부는 특히 중소기업들이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일을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직된 제도 탓에 근로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전날 진행한 사전 브리핑에서 “실근로시간을 줄이고 근로자 건강권을 지키는 전제에서 제도를 유연화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겠다”며 “(노사 의견을 듣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현장을 다녀볼 예정”이라고 했다.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논의는 지속하지만 현장실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가 안 좋은 상태에서 법을 적용하면 야근수당 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법 적용을 사실상 철회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김 차관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고용부는 올해 정책 목표를 ‘일자리 민생안정, 따뜻하고 안전한 노동현장’으로 정했다. 네 가지 세부 과제로 ‘일자리 민생안정 역량 집중’이 맨 앞으로 두고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개혁 추진’은 세 번째에 배치했다. 2023년 업무보고 땐 ‘노동개혁 완수’가 첫째 과제였으며 일자리 관련 과제는 마지막 과제였다. 지난해엔 민생토론회로 업무보고를 대체했다.
2025.01.10 I 서대웅 기자
AI교과서 격하법 거부권 행사…‘교과서 지위’ 유지에 총력
  • AI교과서 격하법 거부권 행사…‘교과서 지위’ 유지에 총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의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회에서 AIDT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이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서라도 교과서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본회의 의결에 대한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5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 사전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교실 환경의 변화도 본격화된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개별 학생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수준별 학습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선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부총리는 “이미 당정협의회에서 재의요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AIDT가 교과서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현장에 접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AIDT가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더라도 학교별 선택에 맡겨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가 법안 통과를 앞두고 야당에 제안했던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얘기다. 이 부총리는 “거부권 행사 이후 국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학교에는 AIDT 채택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학교가 자유롭게 AIDT를 선택하도록 할 경우 채택율은 올해 1학기 기준 30%~5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채택 학교에서 AIDT로 교육 효과를 보면 2학기에는 채택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교육부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1학기부터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AIDT가 적용된다. 이를 채택하는 학교에선 초3~4학년, 중1, 고1 학생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AIDT와 학력 진단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초1부터 고2까지 받게 돼 있는 기초학력진단과 연계해 학력 미달 학생에게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방과후학교나 늘봄학교에도 AIDT를 활용한 보충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학년 초 진단한 기초학력 도달 여부를 바탕으로 AIDT와 연계한 수준별 학습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책임교육 학년인 초3·중1은 학업성취도자율평가와 AIDT를 통해 학습 수준을 면밀히 분석,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2025.01.10 I 신하영 기자
백광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능력 확대 위한 토지 매입
  • 백광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능력 확대 위한 토지 매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종합 화학 신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백광산업(001340)은 소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내 토지를 매입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백광산업은 10일 토지면적 33만 8133㎡ 규모의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매입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매입액은 자산총액의 11.7% 수준인 511억원이다.회사관계자는 “주력 제품의 생산라인 확장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특수가스 및 소재 사업 기반을 확립해 신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백광산업은 1954년 설립된 기초 화학 소재 개발·제조 기업으로,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를 국내 최초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해오던 이차전지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인 PCl3, PCl5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PCl3, PCl5의 초도제품 생산 및 품질 평가를 거쳐 2026년 양산할 계획이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물류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될 전망이 확대되면서 오랜 기간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왔던 백광산업이 이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백광산업은 이번에 매입한 토지에 새만금 2공장을 건설하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요한 고순도 특수가스 및 프리커서, Rare Metal-CI 소재를 생산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기기 등 첨단 산업 필수 기초 소재를 제공할 계획이다.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하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여 대한민국 첨단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2025.01.10 I 박정수 기자
NICE신평, LG화학 등급전망 ‘부정적’…LG엔솔 실적 연동
  • [마켓인]NICE신평, LG화학 등급전망 ‘부정적’…LG엔솔 실적 연동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NICE(나이스)신용평가가 LG화학(051910)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실적과 밀접하게 연동된다는 이유에서다.(자료=NICE신용평가)10일 NICE신평은 LG화학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은 향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김서연 NICE신평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며, LG화학 이익창출력이 전지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에 밀접하게 연동될 것”이라며 “최근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며 전지 부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LG화학의 수익성을 지탱해 왔던 석유화학 부문은 지난 2023년 이후 적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역내 공급과잉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첨단소재부문의 경우 현재 LG에너지솔루션향 양극재가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LG화학 전사 이익창출력은 전지 부문 실적에 밀접하게 연동될 것이란 설명이다.전지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2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6000억원(잠정치)으로 위축됐다. 중국을 제외한 유럽과 북미 등 주력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줄면서다. 게다가 최근 친환경 정책 약화 가능성 대두로 향후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복수의 글로벌 주요 제조사(OEM)와의 합작법인(JV) 관계 등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비우호적인 산업환경 변화 요인 감안 시 중단기간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LG화학은 최근 사업부 매각, 투자 효율화 등을 통해 자금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다. 또 비핵심 사업부와 자산 매각을 포함해 차입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LG화학의 순차입금은 1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김 연구원은 “2025~2026년 중 순투자자금 소요는 매년 약 10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낮아진 이익전망치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며 “중단기간 영업창출현금 누적에 기반한 잉여현금흐름과 차입부담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10 I 박미경 기자
K리그, 내달 15일 포항-대전전으로 개막... ‘승격’ 안양은 울산과 격돌
  • K리그, 내달 15일 포항-대전전으로 개막... ‘승격’ 안양은 울산과 격돌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5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올 시즌 K리그1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부터 K리그2 우승 팀 자격으로 승격한 FC안양까지 12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팀당 33경기씩 정규 리그 일정을 치른 뒤 파이널 라운드에서 그룹별로 5경기씩 더 치른다.2025시즌의 문은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연다. 내달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 팀인 포항은 완델손, 김인성, 김종우 등 주축 선수를 붙잡았다.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등 검증된 자원을 품으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 FC와 FC서울이 격돌한다. 구단명 변경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2년 차를 맞는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더 짙어진 색채를 보이고자 한다. 서울 역시 김기동 감독 2년 차와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광주FC와 수원FC가 만난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광주 감독과 부임 첫 해 수원FC의 최고 순위(5위)를 이끈 김은중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16일에는 K리그1 3연패를 이룬 울산이 등장한다. 울산은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 팀 안양과 마주한다.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왕좌 사수를 노린다. 처음 1부리그 무대에 나서는 안양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경쟁력 시험에 나선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현대와 김천상무가 맞대결을 펼친다. 명가 부활을 꿈꾸는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린다. 지난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김천은 더 강해진 돌풍을 꿈꾼다.같은 식나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강원FC가 격돌한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잔류한 대구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 지난 시즌 준우승이라는 최고 성적을 낸 강원은 정경호 감독 체제에서 다시 비상을 노린다.금요일 저녁에 경기가 치러지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이어진다. 팀당 한 경기씩 총 12경기가 진행된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오는 5월 2일 울산-광주, 포항-김천이 장식한다.한편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은 2024~25 ACLE,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참가팀의 상위 토너먼트 진출 여부,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에 따라 해당 팀의 경기가 순연될 수 있다.
2025.01.10 I 허윤수 기자
에스오에스랩, 美 자율주행 면허 획득 ‘뷰런’과 협력…“라이다 기술 강화”
  • 에스오에스랩, 美 자율주행 면허 획득 ‘뷰런’과 협력…“라이다 기술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대표 라이다(LiDAR) 기업 두 곳이 힘을 모은다. 라이다 선도기업 에스오에스랩(464080)은 라이다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이하 뷰런)’와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라이다 및 인지 알고리즘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수요처 발굴과 시장 확장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에스오에스랩이 협약을 체결한 뷰런은 지난 2019년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센터 출신 김재광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라이다 인지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차량, 스마트 인프라,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 및 플랫폼을 개발해 오고 있다.뷰런의 주요 제품으로는 △뷰원(VueOne) △뷰투(VueTwo) △뷰엑스(VueX) 등이 있다. ‘뷰원’은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위한 라이다 기반 인지 솔루션으로 단일 라이다 센서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뷰런은 세계 최초로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뷰투’는 스마트 인프라를 위한 라이다 솔루션으로 교통 관리 및 안전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새롭게 공개된 ‘뷰엑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라이다 솔루션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혁신적 플랫폼이다.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다양한 미래 산업에 라이다 도입이 확대되며 글로벌 라이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라이다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는 두 회사가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라이다 기술의 대중화를 더욱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에서 ‘K-라이다’ 기술의 입지를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오는 10일까지 CES 2025에서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ML-X, ML-A, ML-U 등 다양한 라이다 제품군을 선보일 방침이다. CES 2025 참가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함께 전개해 나갈 글로벌 파트너들을 다수 모색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2025.01.10 I 박정수 기자
MDS인텔리전스, CES 2025서 수도 원격 검침 기술 선보여
  • MDS인텔리전스, CES 2025서 수도 원격 검침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086960)의 핵심 계열사 MDS인텔리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최신 AIoT 기반 원격 수도 미터 검침 솔루션인 래피드미터링(RapidMetering)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상·하류를 가상공간에 복제해 댐 운영 의사 결정 지원하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AI 알고리즘 분석으로 정수장 자율 운영하는 ‘AI 정수장’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누수 저감 및 관로 안정화 솔루션인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글로벌 세일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자는 CES 2025에서는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K-water관 부스를 구성했다. MDS인텔리전스는 이곳에서 스마트 관망관리(SWNM) 분야로 참여해 국내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MDS인텔리전스 디지털 트윈 사업부는 자체 개발한 수도 원격 검침 솔루션인 래피드미터링으로 수도 검침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oT 기술을 활용해 검침의 투명성, 정확성, 효율성을 제공하고 8년 이상의 내구성을 기본으로 한다. 래피드미터링은 기존의 아날로그 검침기를 그대로 활용하되 방수?방습 기능을 갖춘 초소형 카메라로 검침 이미지를 촬영해 서버로 전송한다. 이를 AI 딥 러닝 기술로 분석해 숫자로 변환한 뒤 사용량과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회사 관계자는 “CES 2022 Innovation Awards 수상자로 선정된 이전 버전 하이체크(HY-Check) 이후 다양한 국내외 요구사항을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래피드미터링은 향상된 기능과 안정된 성능을 바탕으로 이번 CES 2025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 솔루션은 강력한 AIoT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이미지 캡처, AI 분석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구현하고 기존 아날로그 미터를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MDS인텔리전스는 CES 2025의 K-water관에서 홍콩, 필리핀, 인도, 일본, 미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과 매칭을 통해 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 표준에 기반한 IoT 제어 플랫폼은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확장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며 “AI 딥 러닝 분석을 통해 99.5% 이상의 이미지 인식 정확도를 달성해 자동 분류와 문제 해결 기능으로 오류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MDS인텔리전스의 우경일 이사는 “CES 2025에 참여해 래피드미터링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스마트 수자원 관리 기술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박정수 기자
한국타이어, 솔베이와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개발 협력
  • 한국타이어, 솔베이와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개발 협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솔베이 실리카(Solvay Silica)와 지속 가능한 ‘순환 실리카’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양 사는 이날 한국타이어 연구개발(R&D) 센터 ‘한국테크노돔’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 폐기물 모래, 광산 폐기물 등을 재활용한 순환 실리카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실리카는 타이어 제조 시 고무 혼합물에 첨가하는 재료다. 실리카를 활용하면 타이어 내구성을 강화할 수 있고, 접지력도 높일 수 있다.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은 버려지는 쌀겨를 활용한 ‘쌀겨 기반 실리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쌀겨는 부피 중량이 커 운송 비용이 높고, 수급 지역도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으로 한정돼 있어 공급선 다변화에 한계를 갖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쌀겨 기반 실리카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재활용 없이 버려지는 산업 폐기물 모래, 광산 폐기물에서 실리케이트(규산염)를 추출해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를 생산할 계획이다.한국타이어와 솔베이 실리카는 오는 2030년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양산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 샘플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제조 가능 지역을 넓히고 원료 수급의 원활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앤 뉴텐즈 솔베이 아로마&실리카 사장(왼쪽)과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본부장 사장이 10일 ‘순환 실리카’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5.01.10 I 이다원 기자
'군면제 침묵' 나인우, ‘모텔 캘리포니아’ 어떨까
  • '군면제 침묵' 나인우, ‘모텔 캘리포니아’ 어떨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나인우가 군면제로 공백 없는 활동을 이어간다.나인우는 10일 첫방송되는 MBC ‘모텔 캘리포니아’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 ‘옷 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연이어 흥행 시킨 이세영의 출연으로 주목 받고 있다.나인우는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하나읍 농장주들의 사윗감 1순위로 꼽히는 훈남 수의사 ‘천연수’ 역을 맡아 출연했다. 그는 ‘모텔 캘리포니아’ 촬영 후 군대에 갈 것으로 보였으나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 면제가 돼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나인우는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입소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채 3년이 지났고 면제 대상자가 됐다.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그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남다른 체력과 운동 실력을 보여줬기에 그가 4급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국민 신문고를 통해 병무청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나인우는 지난 9일 열린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서 “침묵을 선택한 건 제가 맞다”라면서 “개인 사유, 병명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모텔 캘리포니아’는 MBC와의 호흡이 좋은 배우 이세영의 안방 컴백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지금 거신 전화는’ 등 호평 받고 있는 MBC의 새 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다. 과연 나인우의 공백 없는 열일 행보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5.01.10 I 김가영 기자
최다니엘, 순정남으로 스크린 컴백…'써니데이' 2월 개봉
  • 최다니엘, 순정남으로 스크린 컴백…'써니데이' 2월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다니엘, 정혜인, 한상진, 강은탁, 김정화가 주연을 맡은 영화 ‘써니데이’(감독 이창무)가 오는 2월 개봉 소식을 알리며 캐릭터 스틸 5종을 10일 공개했다.‘써니데이’는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 분)가 첫사랑이었던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 분)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게 새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리스타트 해피 무비다.2025년 새해를 따뜻하게 밝힐 리스타트 해피 무비 ‘써니데이’의 올스타급 앙상블이 눈길을 끈다. 관객들에게 밝고 유쾌한 용기를 선사할 주인공은 바로 최다니엘, 정혜인, 한상진, 강은탁, 김정화다.최근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최저씨’로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는 데뷔 20년차 배우 최다니엘이 7년 만에 ‘써니데이’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지붕뚫고 하이킥’, ‘저글러스’, ‘오늘의 웹툰’, ‘오늘도 지송합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공모자들’, ‘열한시’, ‘비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사랑받아온 최다니엘은 ‘써니데이’에서 로스쿨을 때려치우고 고향 완도에 틀어박혀 사는 첫사랑 순정남 ‘조동필’ 역을 맡아 로코 장인의 훈훈한 매력을 보여주며 스크린을 장악할 예정이다. 이어 ‘저글러스’, ‘루갈’, ‘시지프스: the myth’ 등의 작품과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받은 정혜인이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선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줬던 개성 강한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한상진은 완도군청 공무원이자 ‘조동필’의 절친 ‘하석진’ 역을 맡아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강은탁은 ‘오선희’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남편이자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투자회사 대표 ‘강성기’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끝으로 김정화는 학창시절 칠공주파의 리더였지만 지금은 고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차영숙’ 역을 맡아 여장부의 매력을 보여주며 극중 ‘하석진’ 역의 한상진과 환상적인 부부 바이브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처럼 ‘써니데이’ 만의 밝고 유쾌한 앙상블을 자랑할 최다니엘, 정혜인, 한상진, 강은탁, 김정화의 모습은 캐릭터 스틸로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조동필’ 역의 최다니엘은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여심을 흔드는 첫사랑 순정남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줘 오랜만의 스크린에 컴백한 최다니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밝게 웃고 있는 천만요정 슈퍼스타 ‘오선희’ 역의 정혜인은 청순한 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여기에 완도군청 공무원으로 완벽 변신한 ‘하석진’ 역의 한상진은 유쾌하게 웃고 있는 표정만으로도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며, ‘강성기’ 역의 강은탁은 멋있게 선글라스를 끼고 거만한 웃음을 짓고 있어 지금껏 본 적 없는 강은탁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차영숙’ 역의 김정화는 입꼬리를 올리고 웃고 있는 모습에서 강한 여장부의 매력을 보여줘 각양각색의 색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이들이 펼칠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한편 ‘써니데이’는 ‘도가니’, ‘러브픽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까지 작품성과 화제성으로 흥행작을 탄생시킨 명품 제작사 삼거리픽쳐스의 작품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삼거리픽쳐스는 첫 상업 영화인 ‘도가니’(2011)로 460만 관객 이상을 동원,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키며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러브픽션’으로도 로코 영화의 신선함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해 명품 제작사로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작품성과 흥행성까지 갖춘 작품들을 탄생시킨 삼거리픽쳐스가 오랜만에 제작한 ‘써니데이’로 어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캐릭터 스틸 공개만으로도 개봉 기대감을 높이는 최다니엘, 정혜인, 한상진, 강은탁, 김정화 주연 리스타트 해피 무비 ‘써니데이’는 2025년 2월 개봉한다.
2025.01.10 I 김보영 기자
BTS 제이홉, 2월 서울서 첫 솔로 월드투어 포문
  • BTS 제이홉, 2월 서울서 첫 솔로 월드투어 포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오는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첫 번째 솔로 월드투어에 나선다.(사진=빅히트 뮤직)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름녀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10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포스터를 게재하며 월드투어 개최 소식을 전했다. ‘홈 온 더 스테이지’는 내달 28일~3월 2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화려하게 포문을 연다. 3회 모두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병행된다. 이어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홉 온 더 스테이지’는 제이홉이 처음으로 여는 솔로 월드투어다. 10일 공개된 서울 공연의 포스터 속 제이홉은 강렬한 붉은색을 배경으로 리프트 위에서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공연명은 ‘무대 위의 제이홉’을 뜻하면서도 그와 관객들이 바라는 희망, 소원, 꿈 등이 스테이지를 통해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자신의 뿌리를 소재로 한 스페셜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1’(HOPE ON THE STREET VOL.1)에 수록된 노래들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한다.제이홉은 지난 5일 위버스에 “2025년은 모두가 활짝 만개하여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 여러분들의 새해 첫 발걸음을 응원해 본다”라는 신년 메시지를 올렸다. 또한 “올해는 저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것이다”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2025.01.1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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